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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상전면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가져

진안 상전면행정복지센터와 상전면청장년회는 지난 5일 면민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고 지역 공동체 화합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면 체련공원에서 ‘계묘년 정월대보름 행사’를 가졌다. 청장년회 주관으로 실시된 이날 행사에는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 150명가량이 참석했으며 풍년기원제, 달집태우기, 소원지태우기 등이 이어졌다. 이날 정월대보름 달집은 높이 20m, 둘레 25m의 대형으로 준비됐으며 면민들은 각자 적은 소원지를 달집에 단 후 불꽃을 내며 하늘로 타오르는 달집 곁에서 소원을 빌었다. 남녀노소가 하나 돼 서로 손을 맞잡고 강강수월래를 하면서 풍년을 기원하기도 했다. 청장년회에서 준비한 귀밝이술과 음식을 나눠 먹으며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유재만 청장년회장은 “코로나19로 중지해야 했던 행사를 4년 만에 재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행사가 올 한 해 동안 면민 모두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 면민화합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상전면 관계자는 “풍년 기원, 달집태우기, 소원지 태우기 등의 행사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앞장서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참여하신 면민 모두의 소원이 대보름달처럼 크게 이루어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안지역에서는 용담, 안천, 동향, 마령 등 다른 면에서도 달집태우기 행사가 실시됐다.

  • 진안
  • 국승호
  • 2023.02.06 16:30

진안군의료원 부정채용 사건, 팀장·주무관 승진 ‘위법’ 논란

속보= 지난 2014년 12월 진안군의료원 신규 직원 선발 당시 채용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2020년 3월) 지난달 27일 1심 판결에서 나란히 징역 10월형을 선고받은 진안군청 공무원 A씨와 B씨가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모두 승진한 사실이 공직사회에서 새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철 지난 위법 승진인사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는 것. (1월 30일자·2월 1일자 9면 보도) 진안군은 재판이 진행 중이던 기간 동안 각각 B씨(7급→6급)와 A씨(6급→5급)를 승진시켰다. B씨는 주무관에서 팀장급(2021년 7월)으로, A씨는 팀장에서 과장급(지난 2022년 1월)으로 한 직급씩 승진했다. 그러자 진안군청 내부에서는 재판 진행 중인 직원을 승진시키는 일은 지방공무원법과 정면 배치된다는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진안군 인사담당 부서는 일부 자문변호사의 의견을 근거로 제시하면서 A씨와 B씨의 승진인사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식의 태도를 보여 왔다. 당시 자문변호사 가운데 일부 변호사는 피소된 공무원 승진인사에 긍정 의견을 내놨지만, 또 다른 일부 변호사는 부정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진안군은 긍정 의견만 참고해 승진인사를 밀어붙였다. 당시 진안군청 공직사회에선 이들 두 명이 승진하자 “피소된 직원을 직위 해제시키기는 커녕 승진인사로 우대한 꼴”이라며 강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심지어 5급 자리를 놓고 A씨와 경쟁하던 보건소 6급 팀장 한 명은 명예퇴직을 신청, 공직을 그만둘 정도로 인사 후유증이 심각했다. 지난달 27일 1심 판결이 나오자 당시 공직사회를 술렁이게 한 위법 승진인사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A씨 승진과 관련, ‘짧은 근무기간’ 문제도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2022년 1월 승진한 A씨는 같은 해 7월 초 공로연수에 들어갔고, 같은 해 12월 말 정년퇴직했다. A씨는 1월 승진 후 5급 사무관 연수를 받는 기간(6주)을 제외하면 사실상 4개월 가량 밖에 근무하지 못했다. 같은 해 6월 말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이 뻔히 예견됐음에도 진안군은 A씨 승진을 강행했다. A씨와 B씨의 승진에 대한 위법 논란의 근거로 지방공무원법이 제시되고 있다. 지방공무원법 제69조에는 ‘공무원이 직무상의 의무를 위반(제1항 제2호)하거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였을 때(같은 항 제3호)는 징계하여야 한다'는 내용이 규정돼 있다. 또, 같은 법 제65조의3 제1항 제3호에는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사람은 직위해제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하지만 진안군은 재판 중인 A씨와 B씨에게 승진 인사를 단행함으로써 법령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논란을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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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02.05 16:09

한국신석정시낭송협회, 정기총회·시낭송 발표회

진안 마이산명인명품관(관장 이명기) 특별전시실에서 지난 4일 한국신석정시낭송협회 신년회가 열렸다. 한국신석정시낭송협회는 부안 출신 국문학의 거장 신석정 시인의 시 선양을 위한 전국 모임으로 이날 행사에선 신임 회장단이 구성됐으며 신년 시낭송 발표회가 이어졌다. 회원 30명가량이 함께한 이날 행사에는 윤석정 (사)신석정기념사업회장, 소재호 (사)한국예총전라북도연합회장, 정군수 석정문학회장, 이형권 칼럼니스트(전주대특임교수) 등이 자리를 같이했다. 신임 회장에는 최근익(55·울산) 전 수석부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 가결됐다. 공석이 된 수석부회장에는 김영희 전 부회장이 선임됐다. 신석정 시낭송회는 신석정기념사업회의 후원으로 지난 2004년 결성돼 그동안 김윤아(부산·시낭송가·사단법인'시읽는문화' 이사장) 회장이 모임을 이끌어 왔다. 신임 최 회장의 임기는 3년 단임이다. 최근익 신임 회장은 “그동안 신석정시낭송회를 반석 위에 올려놓으신 김윤아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시낭송회 대표가 돼 어깨가 무겁지만 열심히 활동해 신석정시낭송회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윤아 회장은 “인성 좋고 능력 있는 최근익 후임 회장이 저보다 훨씬 더 잘 신석정 시낭송회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물심양면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사)신석정기념사업회 윤석정 이사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석정 신석정기념사업회이사장(전북일보 사장)은 “시낭송은 시인이 쓴 시에 가락과 리듬을 붙여 생명을 불어넣는 예술”이라며 “신석정 시인의 시 정신이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전해질 수 있게 꾸준히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를 유치하고 후원한 이명기 마이산명인명품관장은 “전라지역은 물론 서울, 경기 , 강원, 충청, 경상 지역 등 전국 각지에서 마이산 북부를 방문한 시낭송가들에게 명인명품관은 물론 마이산과 진안을 알리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시낭송 발표회에는 회원 18명이 참여,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발표 중간엔 윤영미(기타교실원장) 회원의 노래 공연이 펼쳐졌으며 석정문학회 정군수 회장이 ‘청중 낭송자’로 지목돼 무대에 올라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회원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반까지 공식 일정을 마쳤다. 그런 다음, 마이산 북부 일원에서 운영되는 마이열차(전기차)를 타고 마이산 일원을 돌아본 후 저녁식사를 마치고 흩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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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05 11:25

대한적십자사 진안군협의회 결산총회 개최

대한적십자사 진안군협의회(회장 양복임) 결산총회가 지난달 31일 진안읍행정복지센터 2층 강당에서 열렸다. 양복임 회장을 비롯해 진안군협의회 소속 30명가량의 임원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는 권영일 전북지사 사무처장, 최정숙 전북지사 협의회장이 참석했다. 전춘성 군수, 김민규 군의회의장, 전용태 도의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총회에서는 국제적십자운동 기본원칙 낭독, 봉사원 서약, 표창장 수여, 선임증 전달, 특별회비 전달, 봉사원의 노래 제창이 실시됐다. 이날 전북지사 표창장(회장 이선홍)은 마령봉사회 소속 오금원 봉사원, 전북지사협의회장 표창장은 진안봉사회 소속 최주연 봉사원에게 각각 전달됐다. 선임증은 마이봉사회 소속 원철연 회장에게 전북지사 권영일 사무처장이 전북지사장을 대신해 전달했다. 전춘성 군수, 김민규 군의회의장은 각각 차례로 진안군협의회에 특별회비를 납부해 큰 박수를 받았다. 전춘성 군수는 “대한적십자사는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세계 곳곳의 재난현장은 물론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일을 해오고 있다”며 “이런 일을 하는 단체에 특별회비를 낼 수 있어 보람되고 흐뭇하다”고 말했다. 김민규 군의회의장은 “특별회비를 전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코로나, 우크라이나 전쟁, 이상기온 재난, 고물가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 일을 하는 분들을 보니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고 말했다. 양복임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1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오는 데 사랑의 힘을 하나로 합쳐주신 회원 여러분 고맙다”며 “오늘 총회를 보다 견고한 단합과 화합의 계기로 삼아 더욱 발전하는 진안군협의회를 만들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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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01 21:38

진안군의료원 부정채용 사건 새로운 관심사 ‘위증’ 부상

속보=“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하고 만일 거짓말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맹세합니다.”(형사재판 증인 선서문) 지난 2014년 12월 진안군의료원 설립 당시 신규직원 부정채용 혐의 사건 1심판결이 끝나자 진안지역에서 새로운 관심사 하나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재판 위증에 대한 사법당국의 대응이 그것. 지난달 27일 1심 판결에서는 당시 소관업무담당 군청 팀장과 주무관이 나란히 징역 10월, 면접위원 1명은 징역 6월, 또 다른 면접위원 1명은 벌금 3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2023년 1월 29일 보도) 3년 가까이 진행된 이번 1심 재판(2020.3.2.~23.1.27)에서 선고가 이뤄지기까지는 여러 명의 증인이 법정에 출석했다. 피고인이면서 증인으로 출석한 사람, 피소되지 않은 제3자, 동료 공무원 등이 그들. 이들은 위증의 벌을 받기로 서약한 후 판사, 검사, 변호인 등의 신문에 응했다. 여러 명 가운데 특히 관심사에 올라 설왕설래가 많은 증인은 ‘특정 녹음파일’을 놓고 상반된 입장을 보인 A씨와 B씨다. 문제의 녹음파일은 최초 D씨(이번 1심 재판 징역 10월, 채용당시 군청 주무관)로부터 시작해 A씨(전 군청 비서실장)→B씨(사업가)→C씨(주민, 고발인) 순으로 건네졌다고 알려져 있다. 이 파일을 맨 나중에 입수한 C씨가 지난 2018년 경찰청에 고발인으로 나서면서 증거로 제출했다. 전주지법은 이 파일의 증거능력 등을 확인하기 위해 A씨와 B씨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 녹음파일에는 ‘녹음의 주체이자 녹음파일의 유출자’로 지목받는 A씨와 이 사건 고발인 D씨 사이의 통화내용이 담겨 있다. 통화내용에는 의료원 신규직원 채용담당이던 D씨가 전직 비서실장이던 A씨에게 “군수가 신규직원 수십 명의 선발 내정자를 지시했다”는 요지의 내용과 함께 “그렇게 하면 ‘의료원 운영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D씨의) 만류 건의에도 ‘똑똑한 몇 사람만 있으면 다 굴러간다며 만류를 묵살했다”는 요지의 내용이 분명히 담겨 있다. 증인 B씨는 지난 2021년 1월 26일 공판 증인으로 출석해, 이 녹음파일을 A씨로부터 이메일로 받았다며 입수경로를 밝혔다. 또 “녹음파일 유출자 A씨가 차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D씨(채용업무 담당 주무관)와 통화하면서 녹음했다고 자랑하듯 말한 적이 있다”며 녹음주체를 A씨로 분명히 지목하기도 했다. 증인 B씨가 이 파일을 고발인 C씨에게 전달한 경위에 대해서는 ‘진안지역을 위해 뭘 하려 한다’는 C씨의 말을 믿고 건네 준 것이라고 증언했다. 이 파일과 관련, 파일 유출자로 거론되는 A씨는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녹음주체는 자신이 아니고 제3자(증언 당시 별세)라는 등의 증언을 이어가며 B씨와는 정반대의 진술로 일관했다. A씨와 B씨의 증언 중 어느 하나는 위증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 공감을 얻고 있다. 사법당국의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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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31 17:59

진안교육지원청 ‘2023년 진안교육설명회’ 개최

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호경)은 31일 진안문화의집 2층 강당에서 ‘2023년 진안교육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2023년도 진안교육계획의 교육공동체 공유를 통해 이해를 넓히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지역 유·초·중·고등학교 교직원과 학교운영위원위원장, 학부모 대표 등 진안교육가족 100명가량이 참석했다. 전용태 전북도의회 교육위원과 손동규 진안군의원이 자리를 함께 했다. 진안군청년협의체 밴드 하이랜더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한 설명회에서는 완산학원 강일영 이사장의 특강(주제, 더불어 열어가는 미래교육), 진안교육지원청 김호경 교육장의 특강(주제, 진안교육이 나아갈 방향)이 진행됐다. 이어 이재규 전라북도교육청 미래인재과 담당 장학사가 나서 학생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사업에 대한 안내를 진행했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진안교육계획 설명회에서는 전라북도교육청의 미래, 책임, 안전, 자치, 협력, 공동체라는 총 6개의 주요 정책에 발맞춰 올해 진안교육지원청이 진행할 계획인 주요정책 과제가 항목별로 안내됐다. 안내 내용에는 △미래를 만드는 교실 △모두를 위한 책임교육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소통과 참여로 따뜻한 교육공동체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 △평화와 공존의 세계시민교육 구현을 위한 구체적 지원계획이 포함됐다. 김호경 교육장은 “올해엔 학교마다 진안이라는 고장이 지닌 특별함을 품은 교육과정 운영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학생, 학부모, 지역민들과 더불어 함께하는 티타임 시간을 운영하면서 구성원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진안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잡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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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01.31 17:53

농협 진안군지부, 고향사랑기부금의 날 운영⋯모금액 500만 원 기부

농협 진안군지부(지부장 변성섭)는 30일 ‘진안군 고향사랑기부금의 날’을 운영하면서 500만 원을 모금, 진안군에 전달했다. 이날 모금된 기부금은 변성섭 지부장과 서대섭 진농회장을 비롯한 NH농협 진안군지부 전·현직 직원 및 진농회(재농협 진안군향우회) 회원 50명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해 마련됐다. 기부자들은 진안이 고향이거나 근무지였던 사람들로 진안지역경제 활성화를 염원하며 진안사랑의 마음을 담아 모금에 동참했다고 전한다. 변성섭 군지부장은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데 고향사랑기부제가 커다란 가교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군지부는 진안군 고향사랑기부제 금고은행으로서 전담창구 운영 등을 통해 이 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돕겠다”고 밝혔다. 전춘성 군수는 “고향사랑 기부제를 통해 관계인구 형성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히 깨닫게 된다”면서 “한 번의 기부로 끝나지 않고 기부자와 지역이 소중한 관계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는 기부금 납부와 답례품 선택, 세액공제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을 통해 누구나 쉽게 동참할 수 있다. 농협은 시스템 이용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전국 5900개가량의 창구에서 고향사랑기부금 납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진안=국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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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30 16:28

진안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계자 간담회 열어

진안군은 30일 군 농업기술센터 2층 소회의실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란 농번기 일손문제 해결을 위해 군청 주도 하에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단기간 고용하는 사업을 말한다. 외국인 근로자를 국내에 초청해 필요농가에 배정, 근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농가대표 3명, 군 농민회, 군 가족센터, 군청 관계자 등 10명가량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선 2023년 상반기 근로자 임금, 근무시간, 휴일, 숙식 등 쟁점 사항에 대한 논의가 펼쳐지며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의견이 오갔다. 지난해 군은 필리핀과 베트남 결혼이민자 가족을 초청하는 등 155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지원을 이끌었다. 올해는 119농가 395명을 배정받았다. 군은 올해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공모에서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필리핀 계절근로자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군은 MOU를 통해 오는 4월께부터 50명가량의 필리핀 계절근로자를 개별농가에 우선 배치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반영된다. 안용남 농업정책과장은 “진안지역 특성상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은 필수 과제”라며 “주기적으로 간담회를 가져 고용주와 근로자 모두가 만족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안=국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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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30 16:27

진안군의료원 신입직원 부정채용 사건 1심 선고 및 양형 이유

속보=전주지법(판사 김승곤)은 지난 27일 진안군의료원 설립당시 신입직원 부정채용혐의 1심 선고공판을 열고 당시 의료원 소관 업무 팀장 A씨와 주무관 B씨에게 똑같이 징역 10월, 면접위원 C씨에게는 징역 6월, 또 다른 면접위원 D씨에겐 벌금 3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면서 각 피고인 관련 쟁점에 대해 설명하고 선고 및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날 판결에서 법원은 피고인 A씨(당시 진안군보건소 팀장)에 대해 “진안군의료원과 진안군보건소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A씨가 보건소 업무 중이었다 하더라도 (면접시험 당일 시험장이 있던) 의료원에 다녀 오기가 물리적으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면서 A씨의 ‘채용 불개입’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피고인 B씨(당시 주무관)에 대해서는 ‘쪽지’ 속 7명의 명단 중 1명이 불합격했다는 점을 들어 부정채용 청탁이 없었다고 하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쪽지’란 면접 당일 주무관 B씨가 면접위원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진 ‘청탁 지원자 7명의 이름이 기재된 종이’로 법원은 이를 증거로 채택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쪽지'를 언급하며 “(사전청탁이 없었다면) 쪽지 속 7명 중 6명이 당시 면접위원 C씨와 D씨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고 합격할 확률은 극히 미미하다”며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피고인 C씨(당시 면접관 중 1인)에 대해서는 쟁점이 되는 'C씨 자백'과 관련해 비교적 많은 시간을 할애해 설명했다. C씨가 지난 2021년 1월 2일 검찰에서 "주무관 B씨로부터 부정채용할 수 있게 부탁받았다"는 취지로 자백(혐의 인정)을 한 후 이를 번복하고 부정채용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자백의 임의성과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승곤 판사는 “C씨가 검찰에서 한 자백은 자백경위, 지적수준, 진술의 합리성 등을 고려할 때 임의성이 있고 신빙할 수 있어 ‘증거능력이 있다’고 보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자백이 그 당시 상황을 직접 경험한 사람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구체적 정황, 부정채용 청탁방법, 지원자 명단, 채점내역 등으로 미루어 ‘객관적 합리성이 결여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이 소위 ‘허수아비’ 심사위원이었다”고 밝힌 이 사건 관련 제3의 면접위원 E씨(기소 안 됨)의 진술을 판결 이유로 들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처음에는 의료원 측이 면접위원 3명 중 1명만 외부위원으로 위촉하려 했음에도 군수가 외부위원을 2명으로 할 것을 주장했고 그대로 된 점도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양형이유에 대해서는 피고인들이 이 사건으로 얻은 직접적 이익이 없고 모두 초범인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원은 “(합격)내정자를 정해두는 행위는 사회일반의 정의에 반할 뿐 아니라 다른 지원자들에게 심대한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그 책임이 무겁다”고 보았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범행은 누군가의 양심선언이 없으면 드러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혐의를 인정하고 재판에 협조한 피고인 D씨의 형이 상대적으로 가벼운 이유를 짐작케 했다. 진안=국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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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29 16:31

진안군의료원 설립 당시 직원부정채용혐의 사건 1심 ‘징역’

속보=지난 2014년 진안군의료원 설립당시 신입직원 부정채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 4명(공무원 2명, 면접위원 2명)에게 징역형 또는 벌금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방법원(형사 제1단독, 판사 김승곤)은 지난 27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진안군의료원 직원 채용당시 소관업무를 담당했던 진안군보건소 팀장 A씨와 주무관 B씨에게 각각 징역 10월, 면접위원 C씨에게 징역 6월, 또 다른 면접위원 D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날 법원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대부분을 받아들이면서 공소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3명의 피고인 A, B, C씨에게 나란히 징역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 D씨에게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벌금형과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또 공소사실을 부인하는 3명의 피고인에게는 징역형을 선고하면서도 “신분 등으로 봐서 법정 구속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피고인들이 판결에 불복할 경우 7일 이내에 항소장을 제출할 수 있다. 피고인 4명은 지난 2014년 12월 진안군의료원 설립 당시 일반직 신입직원 7명을 선발하는 면접시험장에서 ‘특정 지원자 7명을 내정 선발했다’는 이른바 ‘짬짜미 채용’ 혐의로 기소됐다. 피고인 A씨(당시 팀장)와 B씨(당시 주무관)는 당시 군수 등 ‘윗선’으로부터 지원자 중 ‘특정인 7명’을 선발하라는 지시를 받고 7명의 이름이 적힌 쪽지를 면접위원들에게 건네며 ‘윗선’의 의중을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면접위원 C씨와 D씨는 전달된 윗선의 의중을 실행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당시 이 사건 관련 선발예정 인원은 의료원 원무직 7명. 직급별로는 4급 관리부장(일반직 최고 자리) 1명, 5급 2명(원무·총무과장), 6~9급은 각 1명씩 4명이었다. 당시 합격자 명단에는 유력 인사들의 가족 또는 지인들이 대거 포함돼 지역사회에서 설왕설래가 계속됐다. 특히 ‘군청 수뇌부’ 근친 가족이 4급 관리부장 합격자로 뽑힌 것이 대표적 사례로 꼽혔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 2018년 4월 23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을 찾은 진안군 주민 L씨가 ‘진안군의료원 불법채용 비리’라는 이름으로 고발 기자회견을 가진 후 곧바로 인근 전북경찰청을 찾아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검경수사를 거쳐 법원의 이날 1심선고 공판까지 4년 9개월 가량이 소요됐다.

  • 진안
  • 국승호
  • 2023.01.29 16:00

"고환율·고물가·고유가 군민과 함께 고민"

“고환율, 고물가, 고유가라는 이른바 3고(高)에 대해 군민과 함께 고민하고 경기침체로 힘들어 하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군민과 함께하겠습니다.” 진안군의회 김민규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7명 전원은 26일 군청 기자실을 찾아 2022년 의정활동 성과와 2023년 의정방향을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김민규 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023년 진안군의회는 군민의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난해보다 더 힘차게 달려가겠다”며 “군민과 적극적 소통을 위해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열린민원실 운영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린 의회, 함께하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상임위 회의실을 개편하고, 의정활동 사례의 체계적인 관리로 민의의 대변자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진안의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해 의원연구회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집행부와 지역현안을 공유하며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정기적인 간담회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대 변화에 발 맞춰 전문적인 의정활동 보좌를 위한 직원역량 강화사업과 법률고문단 확대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근시안적인 관점보다는 진정으로 군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9대 군의회는 2023년을 한 단계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유지경성의 자세로 진안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일곱 명 의원 전원이 뜻을 모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9대 진안군의회는 지난해 7월 출범 후 6개월 동안 4차례의 회기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60건가량의 의안을 처리하고 6건의 군정질문과 3건의 5분발언을 통해 지역현안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활동을 펼쳤다. 특히, ‘용담댐 피해대책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해 용담댐 건설로 인구 3분의 1을 한꺼번에 잃어 지역소멸위기에 몰린 진안지역의 회생 대책마련을 재촉하는 목소리를 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1.26 19:39

진안읍, 쓰레기 불법투기 집중 단속한다

진안군 진안읍이 쓰레기 불법투기 집중 단속에 나선다. 26일 읍에 따르면 최근 들어 곳곳에 쓰레기 불법투기 사례가 보다 빈번해져 강력한 단속의 필요성이 제기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평소보다 강화된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 이날 읍은 그동안 빈번한 위반 사례로 꼽혀온 것들을 중점단속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며 3가지를 예시했다.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담지 않고 일반 봉투에 배출하는 행위, 음식물을 수거용기가 아닌 다른 봉투에 담는 행위, 대형생활폐기물을 수수료 납부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고 배출하는 행위 등이다. 이 같은 행위는 모두 ‘폐기물 관리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게 읍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읍은 음식물을 종량제 봉투에 혼합 배출하는 불법 투기 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지난해 적발된 쓰레기 불법투기 52건 중 이 같은 불법투기 행위 건수는 30건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진안지역에서는 지난 2020년 2월부터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를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하면서 음식물 전용 수거용기를 배부한 상태다. 하지만 주민 참여는 여전히 저조한 실정이다. 읍은 쓰레기 불법 투기 대책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에 대한 홍보를 병행하면서 불법 투기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다음달부터 읍은 이전과 같은 경고성 계도에 그치지 않고 불법 투기자에게 예외 없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황양의 읍장은 “생활쓰레기 배출문화가 올바르게 자리 잡기 위해선 주민들의 의식변화가 최우선”이라며 “한층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하며 계도와 강력한 단속을 계속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1.26 19:39

진안사회적경제지원센터 무료 청년쉼터 마련 ‘관심’

진안지역을 찾는 청년들이 숙박료 없이도 편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청년쉼터’가 진안읍내에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청년쉼터’는 지난해 10월 진안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가 민간의 후원을 받아 마련한 공간이다. 누구나 부담 없이 머물면서 진안지역을 돌아보고 진안지역의 매력을 알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고단한 도시인들이 진안을 찾아 농촌에서 느끼는 ‘환대’와 ‘연대’의 의미를 알아가고, 상생과 배려의 의미를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것. 진안읍 대괭이길 21번지에 위치한 청년쉼터는 33㎡(10평)넓이의 독채로 마련됐다. 응접실 2개, 방 1개, 화장실 1개를 갖췄다. 지원센터에 따르면 타지에서 진안지역을 방문하는 청년으로 이 쉼터에서 묵어가기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머물 수 있다 이용 기간은 짧게는 1박에서 최장 7박까지 가능하다. 청년쉼터 사용 관련 궁금한 사항은 지원센터(063 432 9751)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청년쉼터는 진안지역 청년도 긴급 상황 시 이용 가능하다. 진안읍을 방문한 청년들이 야간 또는 교통두절 등 부득이한 상황에 처했을 때 지원센터에 연락하면 숙박이 가능하다.

  • 진안
  • 국승호
  • 2023.01.26 00:52

진안군, 국가암 조기검진 유도 정책 ‘3Go 이벤트’ 실시

진안군은 ‘국가 암 검진’ 수검률 향상을 위해 ‘2023년 상반기 국가암 조기검진 쓰리고(3Go)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이벤트는 연말 검진 쏠림 현상으로 인한 검진 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예방하고자 실시된다. 또 암 조기발견을 통해 예방률과 치료율을 높임으로써 진안지역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암 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이벤트에는 주민등록상 진안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800명에 한해 상품을 지급하며, 상품 조기 소진이 예상된다. 이번 이벤트 종목에 포함되는 국가암은 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이다. 참여 방법은 2023년 1월부터 6대 암을 수검하고, 2월 1일 이후 군 보건소 2층 방문보건팀을 찾아 암검진 수검을 증명서(건강검진확인서 또는 건강검진결과지)와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상품은 1종목 이상 수검 시 진안고원상품권(5000원 권) 또는 수건 중 한 가지를 선택, 수령할 수 있다. 2종목 이상을 수검하면 그릇세트를 선택 수령할 수 있다. 올해 국가암 검진은 △위암, 만 40세 이상 남녀(2년 주기) △대장암, 만 50세 이상 남녀(1년 주기) △유방암, 만 40세 이상 여성(2년 주기) △자궁경부암, 만 20세 이상 여성(2년 주기) △폐암, 만 54~74세 남녀 중 고위험군(2년 주기) △ 간암, 만 40세 이상 남녀 중 고위험군(6개월 주기)이 대상이다. 이 가운데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 국민이 해마다 검진하는 종목으로 짝수년도 출생자라 하더라도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군 보건소 방문보건팀(063 430 8530)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송미경 보건소장은 “암은 조기 발견 시 90%이상 완치할 수 있다”며 “이번 조기검진 이벤트가 군민 건강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1.26 00:51

진안군, 귀농인에 농업창업·주택구입 저금리 융자 지원

진안군은 초기 귀농인을 대상으로 ‘2023년 상반기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사업’을 신청 받는다. 이 사업은 초기 귀농인에게 창업자금과 주거공간 마련을 통해 안정적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된다. 관내 귀농인 또는 비농업인에게 농업창업(농지구입이나 하우스 신축)이나 주택구입(신축, 자기소유 노후농지 농가주택 증개축)을 위한 융자를 저금리로 지원하는 것. 사업대상자의 신용 또는 담보 대출을 지원하며 대출금리와 저금리 차이를 정부 예산으로 지원하는 이차보전사업을 실시한다. 신청자격은 농촌 외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다 진안지역으로 전입한 지 5년 미만인 귀농인에게 부여된다. 또 신청연도 기준 만 65세 이하 세대주, 즉 1957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사람으로 귀농 또는 영농 교육을 100시간 이상 이수했어야 한다. 이 밖에도 농촌지역에 거주하면서 최근 5년간 영농경험이 없는 이른바 ‘재촌 비농업인’도 융자 신청이 가능하다. 군은 사업계획의 적정성 또는 실현가능성, 영농정착 의욕, 융자금 상환계획의 적절성 등 심사기준에 따라 심층면접을 실시해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 농업창업자금은 최대 3억원, 주택구입자금은 최대 7500만 원까지 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금리는 연 1.5%, 상환조건은 5년 거치 10년 원금균등분할상환이다. 대출 신청 마감일은 다음달 10일. 자세한 내용은 진안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1.24 18:07

[새해 내고향 어떻게 달라지나 - 진안군] "진안군 전역으로 퍼지는 선순환 경제구조 만든다"

2만 4598명. 진안지역의 현재 인구수다. 반세기 전인 1966년 진안군 인구는 10만을 상회했다. 10년 후 9만 2967명으로 떨어졌다. 20년 후엔 6만 333명, 30년 후엔 3만 8125명으로 감소했다. 산업화 과정에서 대부분의 농촌이 겪은 이촌향도 현상이 주원인이었다. 이후, 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된 것은 1990년 착공해 2001년 준공된 용담댐이었다. 댐 수몰지역 주민 1만 3000명가량이 한꺼번에 고향을 떠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 진안인구는 급기야 2만 5000명 선이 무너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청년층 이탈, 저출생 및 초고령화로 인한 자연적 감소까지 가세하면서 진안의 인구 구조와 경제의 불균형 현상은 심화됐다. 지방소멸 위기론이 현실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진안군의 새해 각오는 그 어느 해보다 비상하다. 새해 군은 군민 희생으로 탄생한 용담댐과 댐 주변지역의 수질과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해 댐과 주변 지역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자세다. 진안 경제의 핵심축인 진안읍을 역사, 문화, 행정, 상업 등이 조화를 이루는 종합 도시로 탈바꿈시키고 그 속에서 파생되는 경제효과가 진안군 전역으로 퍼지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만들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단기적인 성장과 성과에 급급하기 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군정에 내실을 기하는 데 무게를 둔다. 또 인구감소, 기후변화 등 대내외 정책여건과 환경변화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전춘성 군수의 2023년 군정운영 방향을 들어본다. 수요가 날로 높아지는 분야별 복지 대책은 인구 급감의 심각성을 고려해 임신, 출산, 양육 관련 지원을 확대, 행복한 출산환경을 조성한다. 장애인과 관련해서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성으로 이동 취약계층의 편의 증진을 위한 행정을 펼친다. 가족과 관련해서는 진안군 가족센터를 건립해 가족사업을 통합하고 주민참여 소통공간을 조성한다. 또 아동복지시설 기능보강을 통한 안전한 돌봄환경 마련으로 가족친화 복지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한다. 의료복지에서는 보건지소 그린리모델링 사업확대로 군민 친화적 의료환경을 조성한다. 또 진안군-전북대병원 공공임상교수제 협약으로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보건의료체계 기반을 확대한다.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를 확대 공급해 군민 불편을 해소한다. 인구감소 민관 공동대응을 실천하고 인구늘리기 시책 지원사업 확대로 주민편의를 제공한다. 교육과 문화를 위한 정책은 어떻게 하나 ‘진안 지혜의 숲 복합문화도서관’을 건립해 생활문화시대를 정착시키는 게 제1차 목표다. ‘지혜의 숲 도서관’이 건립되면 전 세대 학습공간 모두배움터가 조성돼 지역교육발전과 평생교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진안사랑장학재단 장학금 사업을 확대하고 농촌학교 활성화를 위한 농촌유학 등 진안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교육정책 사업을 지원한다.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 수립해 청년 지역정착을 유도하고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 창업을 위한 기초 역량 교육과 실습을 강화한다. 젊은 농업인 인재양성 시범영농 지원사업 추진과 후계농업경영인 선정 지원으로 안정적인 정착 마련을 위한 청년정책을 활성화하고 지원확대를 통해 청년인재를 양성한다. 관광 정책은 어떻게 펼칠 것인가 용담호 주변과 산림자원을 연계한 토탈관광 구축에 힘쓴다. 이를 위해 용담댐 주변지역 친환경 활용계획 수립으로 댐 주변지역 활성화 기틀을 마련한다. 또 지덕권 친환경 산림고원 조성사업, 진안고원 지방정원과 군립 자연휴양림 조성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또 진안고원형 융복합 치유관광 콘텐츠와 상품을 개발해 건강과 힐링을 추구하는 체류 목적형 관광지를 조성한다. 마이스테이 조성과 마이산 4색(色) 에너지 충전소 조성 등으로 ‘가고 싶고 찾고 싶은 치유힐링 관광도시’를 조성한다. 웅치전적지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맞춤형 지역축제 추진으로 지역홍보를 강화해 진안고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규모 체육대회와 전지훈련팀을 유치,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관광 경쟁력을 강화한다. 소통행정 실현을 위해선 무엇을 하나 군민과 행정의 소통을 위해 정책 분야별로 다양한 군민이 각종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우선, 공약이행평가 군민배심원단을 운영해 공약 점검과 이행 과정에 군민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또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활성화시켜 지방재정에 대한 주민 전문성을 향상시킨다. 마을회관에 와이파이와 정책홍보 서비스를 구축, 선택과 집중을 통한 양방향 소통의 전략적 홍보를 실시한다. 행정 내 부서 간 갈등조정을 위해 업무조정 창구를 운영하면서 일하는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행정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행정조직의 효율적 운영과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사회를 만든다. 전춘성 군수 "지방소멸 위기 극복⋯진안 성공시대 열어나가겠다" “우리 진안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향후 몇 년은 진안의 운명을 바꾸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개신창래의 자세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진안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군민의 지혜를 한데 모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전 군수는 꺾이지 않는 마음과 도전정신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진안 성공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은 인구, 경제, 문화 등의 거점화, 수도권 집중화가 심화되면서 지방소멸을 알리는 적색 경고등이 여기저기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더 나은 진안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스스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실천하며 어려운 현실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 군수는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 재차 강조하고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현안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다 보면 반드시 결실을 거둘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진안=국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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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01.21 17:58

진사협-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 취약계층에 명절제수용품 선물세트 전달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이하 진사협)와 K-water용담댐지사(지사장 김세진)가 19일 설날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명절 제수용품 전달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진사협 김진 회장, 송상모 명예회장, 임경빈 부회장 등 임직원 다수, 11개 읍면 진사협지회장 및 임직원과 봉사자 다수, 군청 관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회 겸 진행됐으며, 김민규 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전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세진 지사장과 김석진 관리부장 등 K-water용담댐지사 임직원 다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명절 후원선물 64세트를(160만원 상당) 마련해 참석, 큰 박수를 받았다. 용담댐지사 선물세트는 임직원들이 평소 십시일반 모금해 마련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는 평이 나왔다. 용담댐지사는 물사랑나눔단을 운영 중이다. 직원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운영되는 이 단체는 명절 때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선물세트를 후원해 오고 있다. 이날 진사협 직원들은 전달식 직후 일제히 나서 소고기, 떡국떡, 조기, 사과, 배, 김, 유과, 부침개 등 명절 차례상 필수품으로 구성된 차례상 선물세트를 차량에 싣고 가가호호(64가구)를 돌았다. 이들은 64가구 어려운 이웃들에게 안부를 묻고 덕담을 건네며 용담댐지사 물사랑나눔단의 선물세트를 함께 전달했다. 김진 진사협 회장은 “어떤 이웃에게는 같이 울어주는 눈물보다 땀이 더 필요할 수 있다”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기꺼이 땀이 되어 주시는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후원 행사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세진 지사장은 “150만 시민의 젖줄이 되는 용담댐을 만들도록 보금자리를 내준 군민께 항상 감사드린다”며 “진안 발전에 협조할 일이라면, 특히 취약계층을 돌보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 직전 실시된 진사협 신년회에서는 참석자들이 덕담을 나누며 서로에게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진안=국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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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21 13:46

전춘성 진안군수 읍·면 연초방문 마무리

전춘성 진안군수가 주민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추진한 11개 읍면 연초방문이 지난 9일 시작해 16일까지 당초 일정대로 마무리됐다. 전 군수는 토·일요일을 제외한 6일 동안 실과소장 전원과 관련 팀장들을 대거 대동하고 하루에 2개 읍면씩 6일에 걸쳐 11개 읍면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전 군수는 안정무 기획홍보실장에게 2022년 군정 성과와 2023년 군정 추진계획을 설명하게 하고 군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사업장 또는 민생현장 등을 방문했다. 군민과의 대화 시간에 전 군수는 주민 관심이 높은 지역사업에 대한 행정 지원을 위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 주민과 행정 사이의 공감대 확산을 위한 대화를 펼쳤다. 이번 연초방문에서는 총 174건의 대면 건의가 접수됐으며 시간 제약상 대면 건의가 이뤄지지 못한 주민의견은 서면으로 접수됐다. 군은 시급한 해결이 요구되는 사항은 해당 부서장이 신속한 현장 확인을 통해 답을 내놓을 방침이다. 시급성을 다투지 않는 건의들에 대해서도 담당 공무원을 지정, 신속하게 검토해 민원을 처리할 계획이다. 전춘성 군수는 “연초 방문 자리에 참석해 지역발전을 위해 좋은 의견을 제안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수렴된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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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01.1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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