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4:58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진안

진안군의회, 2023년도 제1차 공무 국외출장 심사위원회 개최

진안군의원 공무국외출장심사위원회(위원장 구동수)는 지난 21일 ‘2023년도 공무 국외출장 계획’ 심사를 완료했다. 이번 출장계획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산림휴양과 명품 지방정원 조성 방안을 폭넓게 살피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제출됐다. 군의원 6명과 의회 사무과 직원 4명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되는 출장단은 독일을 방문한다. 출장 일정은 다음달 30일부터 오는 6월 4일까지 4박6일간이다. 프라이부르크 시청 방문으로 시작되는 이번 출장에선 크나이프협회 관계자 면담과 슈바르츠발트 조림지 견학 등이 실시된다. 10명의 출장단은 세계 제일의 인공조림 사업지인 슈바르츠발트와 티티제호수 등을 둘러보고 울창한 임야와 용담호반을 갖춘 진안에 접목 가능한 다양한 정책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또 출장단은 2023 독일연방정원박람회가 개최되고 있는 독일 만하임과 프랑크푸트르시 소유 시유림을 방문, 진안만의 명품 지방정원조성과 도심 속 녹색쉼터 조성에 대한 성공사례도 조사한다. 이뿐 아니라, 크나이프 건강도시인 바트 뵈리스호펜 시찰을 통해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진안고원 치유숲, 명품 진안홍삼 등을 연계한 ‘치유·힐링도시 진안’에 대한 미래 비전을 그린다. 출장심사를 맡은 구동수 위원장은 “제9대 진안군의회 출범 후 처음으로 추진하는 공무국외출장인 만큼 군민의 혈세가 허투루 사용되지 않도록 내실 있게 진행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3.04.23 15:45

산민(山民) 한승헌 변호사 1주기 추모식 진안에서 열려

“자랑스럽게 살지는 못하더라도 부끄럽게 살지는 말자. 정의와 진실을 외면하는 재판의 현장에서 나는 분노하고 개탄했다.”(고 한승헌 변호사) 지난해 4월 21일 별세한 산민(山民) 한승헌(1934~2022) 선생의 1주기 추모식이 20일 오후 3시 진안읍 마이산로 250 마이산명인명품관 야외무대 문화마당에서 군민 주도로 열렸다. 이날 추모식은 재경진안군민회(회장 임종현), 재전진안군향우회(회장 윤석정), 안천초중고총동문회(회장 박천윤), 안천면주민모임(대표 이정희 면장), 청주한씨진안군종친회(한필수) 등 5개 민간단체가 주도해 결성한 ‘민산 한승헌 선생 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 주최주관으로 열렸다. 산민 기념사업회장은 전라북도애향본부 총재이자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을 겸하고 있는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이 맡고 있다. 한필수 청주한씨진안군종친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추도식은 국민의례(이은경 아나운서), 분화·헌화, 내빈소개, 한승헌 전 변호사 약력소개(우태만 진안군애향본부장), 영상시청, 경과보고(이상화 기념사업회 사무국장), 기념사(윤석정 회장), 추모사(김종훈 전라북도경제부지사, 서거석 교육감, 전춘성 군수, 김민규 군의회의장), 회고사(장영달 우석대 명예회장, 황숙주 전 순창군수, 황민주 전 전북도교육위원), 추모무(장인숙 전북대 교수), 추모가(이은희 전북대 교수), 추모시(김용택 시인), 기념촬영, 폐회선언(박천윤 안천초중고총동문회장)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식에는 산민 배우자 김송자 여사와 그 가족을 비롯해 기념사업회 결성을 주도한 5개 민간단체 대표 5명, 진안군청·군의회·농협 등 진안지역 기관·사회 단체장, 진안지역 각 읍면 향우회장, 현지 주민 등 500명가량이 참석해 명인명품관 앞은 인파로 북적였다. 한종관 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종민 전 전북대 교수 등 전북지역 산민 한승헌 지지모임 회원 등도 추도 대열에 참석했다. 윤석정 기념사업회장은 기념사에서 “1세대 인권변호사로 가시밭길을 걸으며 불의에 필봉으로 맞서며 세상이 어지러울 때 온몸을 던지셨다”며 “‘자랑스럽게 살지는 못하더라도 부끄럽게 살지는 말자’던 그 말씀이 혼탁한 세상에서 더욱 가슴에 와 닿고 빛을 발한다”고 밝혔다. 김종훈 전라북도 경제부지사는 추모사에서 “88세의 생애 동안 57년을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 싸우며 약자를 옹호하고 정의를 꿈꾸셨다”며 “가난, 반독재, 감옥으로 이어지는 고난의 시간 속에서 선생님이 남긴 값진 언행은 정의의 열매로 후세에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추모사에서 “억압과 소외받는 자를 위해 평생을 정의롭게 살며 군부독재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맞선 한승헌 선생의 소신과 철학은 깊은 울림을 준다”며 “삶이 흔들릴 때마다 선생님이 건네주신 말씀은 세상과 마주할 용기를 주었다”고 돌아봤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추모사에서 “한평생 약자 편에 서며 독재에 맞선 치열한 투쟁의 삶 속에서도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고향 진안을 자주 찾으셨다”며 “용담댐 조성으로 선생의 생가가 수몰의 아픔을 겪었음에도 고향사랑 활동에 적극적이셨다”고 기억했다. 김용택 시인은 “당신은 구부러진 세상을 펴주는 변호인이었다”며 “흘러오고 흘러가는 역사의 강에서, 그 강물의 한복판에서 당신이 남기신 시, ‘하얀 목소리’를 당신의 말로, 우리들의 말로, 거룩한 역사의 정답으로 심고 싶다”는 내용의 자작 추모시를 낭송했다. 산민 한승헌은 1934년 9월 진안 안천면 노성리에서 태어나 전북대 법정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전북대 출신 최초 사법고시 합격자로 알려져 있다. 1세대 인권변호사로 양심수 등을 변호하면서 독재와 맞서 싸웠다. 감사원장을 지내며 ‘바른 감사, 바른 나라’라는 원훈을 새로 제정하고 감사원의 독립성과 위상을 확보했다. <재판으로 본 한국현대사>, <법치주의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피고인이 된 변호사>, <한승헌 변호사의 유머> 등 47권의 유머, 법학, 재판 관련 책을 쓴 저술가이며 <인간귀향> 등 시집을 낸 문인이기도 하다. 산민은 서예 스승이 지어준 호다. ‘소외받은 사람에게 가까이 있으라(近在山民)’는 뜻이 담겨 있다 한다.

  • 진안
  • 국승호
  • 2023.04.20 17:35

공동브랜드 ‘진안홍삼’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8번째 수상

진안산 홍삼제품 공동브랜드 ‘진안홍삼’이 2023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시상식에서 역대 8번째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진안군이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18일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선정위원회 주관으로 신라호텔에서 열렸으며 ‘진안홍삼’은 인삼제품 공동브랜드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권위와 명성을 자랑하는 이 시상식은 iMBC와 동아닷컴, 한경닷컴이 주관하며 올해로 18회째 열렸다. 소비자들로부터 인기와 사랑을 받는 최고의 브랜드를 가리고, 소비자들에 널리 알리고자 실시된다. 수상자선정위원회는 지난 2월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인삼제품 공동브랜드에 대해 온라인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진안홍삼’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유수의 브랜드를 따돌리고 대상을 차지했다. ‘진안홍삼’은 인지도, 신뢰도, 최초상기도, 브랜드차별화, 리더십, 품질, 충성도 등 7개 조사항목에서 충남 금산의 금홍, 충남 진스큐, 경북 영주시(풍기) 황풍정, 경기 천경삼 등을 제쳤다. 이번 수상으로 ‘진안홍삼’은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9년 동안 2018년을 제외하고 무려 8번의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해 해당 분야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진안산 홍삼은 평균 해발 500m의 고원지대에서 생산한 4~6년근 최상급 진안 수삼을 정제해 만든다. 껍질을 벗기지 않은 수삼을 저온에서 증숙한 후 건조, 숙성한다. 이때 수삼 상태에서는 없던 몸에 유익하고 각종 병증에 약리작용이 뛰어난 홍삼 특유의 생리활성 성분이 생성된다. 체력증강, 노화억제, 항암작용, 항 당뇨, 간 기능 증진, 중금속 해독 등 10여 종의 새로운 성분이 추가되는 것. 홍삼은 수삼에 비해 소화 흡수가 잘 되는 특징을 띤다. 정상식 문화체육과장은 “지난 2005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홍삼특구로 지정받은 진안에서 생산되는 진안홍삼은 사포닌과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특히 많아 최상급 품질”이라며 “‘진안홍삼’은 명실상부한 최고의 홍삼이니 믿고 드셔도 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홍삼특구 진안에는 홍삼과 관련해 다른 지역에 없는 세 가지가 있다. 홍삼연구소와 홍삼명인, 군수품질인증제가 그것. 군은 홍삼의 효능연구와 제품개발과 진안홍삼의 품질인증을 위해 지난 2008년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홍삼 전문연구기관인 홍삼연구소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식약처로부터 인증 받은 식품검사 등 시험 검사기관인 홍삼연구소는 관내 기업에서 생산된 홍삼가공품에 대한 유해성분 또는 중금속, 잔류농약 검출 여부 등을 검사한다. 이뿐 아니라 진안군은 진안홍삼 군수품질인증제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엄격한 품질검증 절차를 통해 품질인증마크를 부여함으로써 진안홍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자는 게 취지다. 품질인증 사전, 사후 관리는 홍삼연구소가 한다. 진안에만 있는 또 한 가지는 홍삼명인이다. 지난 2012년 대한민국 최초의 홍삼명인이 진안에서 배출됐으며 홍삼명인은 아직까지 유일하다.

  • 진안
  • 국승호
  • 2023.04.18 16:20

“진안 부귀초와 함께하는 5일간의 행복 체험”

진안 부귀초등학교(교장 정성우)가 전주시 소재 초등학교 재학생들을 초대해 농촌학교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학교와 교육과정을 홍보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부귀초는 ‘진안 부귀초와 함께하는 5일간의 행복 체험’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전주 에코시티 소재 전주화정초와 전주자연초 2개 초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교환학습’ 형태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시학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자연 생태 농촌을 경험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마련되며 체험중심으로 진행된다. 일반적 교육활동의 일환이지만 학부모들도 참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번 교환학습 기간 동안 일반 교육과정 외에 특별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첫째 날(다음달 8일)엔 고원길 걷기(운일암 반일암 일원), 둘째 날엔 체육교실과 찾아오는 음악회, 셋째 날엔 크리에이터교실, 넷째 날엔 연극과 미술 활동, 그리고 마지막 날(다음달 12일)엔 학부모까지 참여하는 부귀 어울림 한마당(체육대회)과 샌드아트 공연이 펼쳐진다. 학생, 학부모 등에게 차량운행은 무료 제공된다. 교환학습 신청기간은 오는 21일(오전 9시)부터 27일(오후 2시)까지며 신청은 해당 학교에서 안내한 QR코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부귀초는 이번 행사를 위해 두 차례의 설명회를 실시한다. 18일 오후 3시 30분 전주화정초, 이틀 뒤인 20일 오후 3시 30분엔 전주자연초에서 자세한 사항을 안내한다. 정성우 부귀초 교장은 “이번 행사는 부귀초 교육과정을 홍보하자는 취지로 진행되지만 부귀초 재학생들에게 친구를 만들 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도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내년도 신입생 모집의 마중물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28년 개교한 부귀초는 진안지역에서 진안읍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부귀면에 소재하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교생이 41명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1년 만에 12명이 감소해 29명으로 줄었다.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소수 인원 학급이 급증하거나 학급 수가 아예 하나도 없는 학년이 생길 수 있어 학교 소멸의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는 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같은 위기의식 아래, 앞서 지난해부터 부귀초는 전라북도교육청 지정 전북미래학교(혁신학교)로 지정받는 등 위기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귀초 재학생들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자’는 게 1차적 목표지만 부귀초를 홍보해 도시학생들에게 부귀초 유학을 유도하자는 게 2차 목표다. 진안=국승호 기자

  • 진안
  • 국승호
  • 2023.04.17 20:30

“진안 부귀초와 함께하는 5일간의 행복 체험”

진안 부귀초등학교(교장 정성우)가 전주시 소재 초등학교 재학생들을 초대해 농촌학교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 진행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부귀초는 ‘진안 부귀초와 함께하는 5일간의 행복 체험’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전주 에코시티 소재 전주화정초와 전주자연초 2개 초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교환학습’ 형태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시학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자연 생태 농촌을 경험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마련되며 체험중심으로 진행된다. 일반적 교육활동의 일환이지만 학부모들도 참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번 교환학습 기간 동안 일반 교육과정 외에 특별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첫째 날(다음달 8일)엔 고원길 걷기(운일암 반일암 일원), 둘째 날엔 체육교실과 찾아오는 음악회, 셋째 날엔 크리에이터교실, 넷째 날엔 연극과 미술 활동, 그리고 마지막 날(다음달 12일)엔 학부모까지 참여하는 부귀 어울림 한마당(체육대회)과 샌드아트 공연이 펼쳐진다. 학생, 학부모 등에게 차량운행은 무료 제공된다. 교환학습 신청기간은 오는 21일(오전 9시)부터 27일(오후 2시)까지며 신청은 해당 학교에서 안내한 QR코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부귀초는 이번 행사를 위해 두 차례의 설명회를 실시한다. 18일 오후 3시 30분 전주화정초, 이틀 뒤인 20일 오후 3시 30분엔 전주자연초에서 자세한 사항을 안내한다. 정성우 부귀초 교장은 “이번 행사는 부귀초 교육과정을 홍보하자는 취지로 진행되지만 부귀초 재학생들에게 친구를 만들 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도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내년도 신입생 모집의 마중물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28년 개교한 부귀초는 진안지역에서 진안읍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부귀면에 소재하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교생이 41명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1년 만에 12명이 감소해 29명으로 줄었다.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소수 인원 학급이 급증하거나 학급 수가 아예 하나도 없는 학년이 생길 수 있어 학교 소멸의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는 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같은 위기의식 아래, 앞서 지난해부터 부귀초는 전라북도교육청 지정 전북미래학교(혁신학교)로 지정받는 등 위기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귀초 재학생들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자’는 게 1차적 목표지만 부귀초를 홍보해 도시학생들에게 부귀초 유학을 유도하자는 게 2차 목표다.

  • 진안
  • 국승호
  • 2023.04.17 17:25

진안군, 동향면 대량지구 배수개선사업 국가예산 50억 확보

진안군이 동향면 대량지구 여름철 상습 침수피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배수개선사업 국가예산 50억 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동향면 대량지구는 여름철 상습침수 피해지역으로 배수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 개선 필요성을 강력히 건의, 2023년도 실시설계 대상지구 선정을 이끌었다. 지난해 기본조사가 실시된 대량지구는 올해에 배수개선사업을 위한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국가예산 전액(총 50억 원)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배수개선사업은 태풍이나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로부터 농작물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한다. 그동안 군은 전라북도, 농어촌공사와 함께 상습침수 지역으로 손꼽히는 대량지구 배수개선사업의 필요성을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군은 대량지구 외에도 지난해 국가예산 54억 원을 확보해 연장지구 배수개선사업 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이 사업은 내년에 마무리된다. 2개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대량지구와 연장지구의 여름철 상습 침수피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내년에는 성수면 상기지구와 구신지구의 배수개선을 위해 국가예산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동향면 대량지구 숙원사업인 배수개선을 위해 국가예산을 확보하느라 노력한 주무부서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상습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을 적극 찾아내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3.04.16 16:37

진안 부귀면 장승초 총동문회, 정기총회 및 제6·7대 회장 이·취임식

진안 장승초등학교총동문회는 지난 15일 모교 강당에서 ‘제13회 정기총회 및 어울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영화 촬영 명소인 진안 메타세쿼이어길 인근에 자리잡은 장승초는 본래 부귀면 소재지에 있는 부귀초등학교 산하 장승분교장으로 개설(1946년) 운영되다 8년 후 장승국민학교로 승격했다. 학생 수(전교생 13명) 급감으로 지난 2010년 폐교 위기에 내몰렸지만 다음해인 2011년 동문, 지역사회, 학교 당국이 손을 맞잡은 결과 1년 만에 학생 수가 57명으로 회복돼 기적적으로 폐교위기를 탈출했다. 지금은 분교 개설 당시 본교였던 부귀초보다 오히려 학생 수가 많아 폐교위기를 겪는 다른 학교들의 회생모델로 꼽히고 있다. 이날 행사는 동문 150명가량이 모교 강당에 모인 가운데 1부(정기총회)와 2부(어울한마당)로 나뉘어 진행됐다. 행사에는 전춘성 군수, 부귀출신 이명진 군의원, 장현우 면장, 김영배 조합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1부 정기총회에선 직전 제6대 회장단과 임원진에게 공로패와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신임회장(제7대) 인준이 이뤄졌고 신임 임원진 명단이 발표됐다. 제6대 임원으로 활동했던 손은수(19회 졸업) 회장과 이종철 고문은 공로패를, 윤만기 수석부회장과 김병기 총무부장은 감사패를 받았다. 제7대 회장으로는 사전 선출된 최성팔(20회 졸업) 동문이 만장일치로 총회 인준을 받았다. 손은수 직전회장은 이임사에서 “코로나19로 제6대 임원진 활동이 저조한 게 아쉽지만 후임 제7대 최성팔 회장님이 제 몫까지 해 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제7대 회장단이 동문회를 잘 이끌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팔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지극히 평범한 제가 기라성 같은 전임 회장님들이 이루신 것들을 절반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많은 선후배님들과 자주 상의하면서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제7대 총동문회 회장 등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고문 이종철(제1회 졸업생, 이하 괄호 안 숫자는 졸업 기수)·손종섭(12)·손은술(13회)·손은수(19), 수석부회장 최상용(20), 감사 윤만기(19)·이재숙(22), 부회장 손종엽(21)·김상곤(22)·서칠훈(23)·손종필(24)·이남용(25), 사무국장 고용철(26), 기획부장 박상영(27), 홍보부장 유환수(28), 조직부장 손기택(28), 문화부장 이재경(29), 재무부장 손금주(29), 총무부장 천춘진(30), 서기부장 손경현(32), 행사부장 김종민(33회), 재무차장 손종숙(30), 문화차장 손영미(31), 총무차장 박종군(34), 홍보차장 이영복(35) 동문 등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3.04.16 16:35

진안군, 도시학생 농촌유학 1번지 ‘우뚝’

진안군이 전라북도 농촌유학 1번지로 우뚝 설 전망이다. 전라북도가 지난 12일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사업 공모에서 진안군을 제1호 사업지로 최종 선정했기 때문. 13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농촌유학을 희망하는 가구의 생활수요를 고려해 공동이용시설을 가진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76억 원 규모에 달하는 이 사업 유치를 위해 이번 공모에 뛰어든 도내 자치단체는 5개 시군. 공모선정은 1차 발표평가와 2차 현장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1, 2차 평가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진안군은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입지 조건 등 모든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표를 받아들어 최종 ‘간택’의 영예를 안았다. 공모선정에 따라 해당사업의 주거시설과 공동이용시설은 부귀면행정복지센터 뒤편에 들어선다. 군은 오는 2024년까지 2년간 총사업비 46억 원을 투입, 부귀면행정복지센터와 부귀초등학교가 인접한 부지에 9개동 18세대의 주거시설을 조성한다. 이뿐 아니다. 거주시설 부근에는 학부모 쉼터, 청소년 활동공간, 체육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동이용시설이 함께 만들어진다. 공동이용시설 조성에는 3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공사는 2년 안에 마무리된다. 현재 진안지역은 지난해 수도권 등 타지에서 유학 온 학생(15명)과 가족들로부터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모 사업이 완료되면 농촌유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가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농촌유학생 유입으로 폐교위기 상황에 몰렸던 부귀초는 다시 활력을 되찾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농촌유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진안교육지원청, 학교, 마을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에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시설 조성이 마무리되면 인구 절벽 위기에 놓인 진안지역에 유학생과 가족들이 함께 유입, 거주하게 되고 이에 따라 귀농·귀촌정책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인다. 전춘성 군수는 “전라북도 1호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공모사업 선정은 진안군이 농촌유학 1번지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교뿐 아니라 지방소멸위기가 코앞에 닥친 진안지역 전체를 살리는 전국적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3.04.13 15:52

전춘성 진안군수, 관내 4대 종단 대표와 간담회 가져

군민화합과 진안군 상생 발전을 위해 광폭행보를 벌여온 전춘성 진안군수가 지난 11일 관내 4대 종단 대표들을 군수실에 초청해 지역발전과 군민화합을 위해 마음을 합쳐달라고 부탁했다. 전 군수가 이날 초청한 관내 ‘4대 종단’ 지도자는 대한불교조계종 금당사 능엄 주지, 천주교 전국교구 진안성당 김진화 주임신부, 원불교 진안지구 손옥희 교구장, 진안군 기독교 연합회 송희주 회장 등이다. 이 자리에서 전 군수는 "4대 종단 대표가 한자리에 모인 것 자체가 뜻깊은 일"이라며 “우리 지역이 타 지역보다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적었던 이유는 종교계의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감사의 뜻을 우선 표했다. 그런 다음 “앞으로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성공시대를 이루기 위해선 이념·지역·세대를 아우르는 군민통합이 우선시 돼야 하며 군민 화합과 상생 발전을 위해 4대 종단의 적극적 협력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각 종단 지도자들은 "4대 종단이 한자리에 모이는 일이 쉽지 않은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현대사회 흐름에 맞춰 각 종단이 서로의 전통은 인정해 주되 종교 간 벽을 허물고 화합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역 발전을 위해 각 종단이 서로 처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종교를 초월해 소통하고 교류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 군수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종교지도자 간담회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3.04.12 15:43

진안지역 수돗물 1분기 검사결과 ‘합격점’

지난 3월 실시한 1분기 수돗물 법정 수질검사 결과에서 진안지역 내 먹는 물의 수질이 합격점을 받았다. 모든 항목에서 먹는 물 수질기준이 적합 판정을 받은 것. 군에 따르면 군은 ‘수도법’과 ‘먹는 물 수질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관내 정수장과 수도꼭지에 대해 주간, 월간, 분기별로 수질검사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검사 결과는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과 군청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주민 신뢰성을 높이고 수돗물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이번 1분기 수질검사는 월운정수장을 비롯한 4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모두 59개 항목을 실시했다. 검사에서는 일반세균, 대장균 등 미생물과 질산성질소, 불소, 중금속(7개 항목), 붕소, 브롬산염 등 유해영향 무기물질이 모두 ‘불검출 또는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인 벤젠, 페놀, 사염화탄소 등 17개 항목과 소독제 및 소독부산물질인 잔류염소, 총트리할로메탄 등 11개 항목 역시 ‘불검출 또는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심미적 영향 물질인 경도, 냄새, 맛, 색도, 탁도 등 16개 항목은 ‘불검출, 적합 또는 기준치 이하’였다. 인체에 필수 영향물질인 아연 등은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였지만 기준치에 훨씬 못 미쳤다. 이와 함께 군은 각 읍면별 급수 인구에 따라 백운, 성수 지역 등이 포함된 총 15개의 일반가정 수도꼭지의 수질검사도 진행했다. 15개 일반가정 검사 결과, 탁도 등은 기준치 이하를 보였으며 모든 지점의 수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앞으로 배수지, 급수관을 비롯한 수도꼭지까지 59개 항목의 수질검사를 확대해 급수과정에서 인체 유해 성분이 검출되는 지 확인한다. 군은 가정을 직접 방문해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우리 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등의 서비스를 추가 제공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수질검사 결과는 군청 홈페이지(http://www.jinan.go.kr)에 접속해 분야별정보, 상하수도, 수질검사결과 순으로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4.11 16:14

진안군의회 회의장서 종이자료 사라진다

진안군의회(의장 김민규) 회의장에서 종이자료가 사라질 전망이다. 회의진행 모습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탈바꿈하는 것. 군의회가 본회의장과 위원회실에 전자회의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제283회 임시회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전자회의시스템이란 본회의장과 위원회실에 대형TV와 태블릿PC를 설치해 놓고 이를 활용해 즉각적 ‘일대다’ 소통 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통신망을 말한다. 회의장에서 종이가 사라지는 이 같은 회의시스템이 갖춰짐에 따라 앞으로 군의회 의원들은 본회의나 위원회 진행 중 조례안 또는 기타 다양한 회의자료를 종이문서 대신 태블릿pc 검색을 통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장에서 필요한 자료를 신속하게 검색, 활용할 수 있어 아날로그 회의장 모습을 벗어날 전망이다. 회의장 내에 설치된 대형모니터(TV) 화면을 통해 참석자 전원이 자료를 공유하며 회의를 진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의 진행의 편의성이 증대되고 신속 정확한 의사 진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규 의장은 “종이 없는 회의문화가 정착되면 의정 활동이 한 단계 더 성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자회의시스템을 잘 활용해 진안군의회가 선진 스마트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4.11 16:07

진안 용담면, 2023년 면민의 장 수상자 선정

진안 용담면(면장 조영희)은 제27회 용담면민의 날을 맞아 11일 공익장과 애향장 2개 분문에서 3명의 면민의 장 수상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수상자 3명은 공익장 박유미(52)과 애향장 방상근(77)·박봉수(73) 씨. 공익장 박유미 씨는 현 용담면 의용소방대원으로 봉사정신이 드높아 지역을 위한 일이라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특히, 보이스피싱 금융사기를 당할 뻔한 상황을 접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보이스피싱 범죄 현금수거책을 현장 검거하는 데 결정적 공을 세웠다. 두 명의 애향장 수상자 중 방상근 씨는 지난 2002년 재전용담면향우회장으로 활동하며 회원 단합을 이끌며 향우회를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또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자는 홍보에 앞장서는 등 각종 애향운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또 하나의 애향장 수상자 박봉수 씨는 지난 2016년에서 2019년까지 3년간 향우회장이었고 현재는 재경용담면향우회 상임고문이다. 회원 500명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으며 재경진안군민회 체육대회에서 용담면을 두 번이나 준우승으로 이끄는 구심점 역할을 했다. 3명에 대한 면민의장 시상은 오는 15일 용담면체련공원에서 열리는 제27회 용담면면의 날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3.04.11 16:07

진안 부귀면주민자치위, 노루목재 일원서 벚꽃 축제 개최

진안 부귀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원순, 이하 자치위)는 지난 8일 지역 내 장승초등학교 주차장 일원을 중심으로 노루목재 벚꽃을 즐기는 ‘봄맞이 벚꽃 축제’를 개최했다. 자치위에 따르면 노루목재 벚꽃 축제는 주민화합을 도모하고 지역의 ‘숨은 보배’를 알리자는 취지로 지난 2019년 4월 주민자치위 주도로 시작했다. 하지만 이듬해인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1회 행사만 치르고 전격 중단돼 3년 동안 열리지 못하다가 이날 두 번째로 열렸다. 이날 축제 타이틀은 ‘노루목재 벚꽃과 차의 심쿵한 만남’이다. 이날 행사에는 전춘성 군수, 이미옥 군의회부의장과 이명진·이루라·김명갑 군의원, 장현우 면장이 참석했으며 재전부귀면향우회 장정섭 회장과 이석우 재무가 자리를 함께했다. 부귀면자치위와 자매결연 지역인 전주시 덕진동 자치위에서 위원 6명도이 축제장을 방문, 자리를 함께했다. 장승초 인접 주차장에 마련된 주행사장에서는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고) 장터’와 국수·파전·어묵·커피 등 먹거리 장터가 열렸으며 신나는 농악 한마당도 펼쳐졌다. 노루목재(옛 곰티재)를 따라 도로 양쪽으로 심어진 벚나무 가로수를 따라 펼쳐지는 4㎞가량의 벚꽃 길을 따라 걸으며 봄을 느끼는 ‘걷기 행사’도 열렸다. 홍인덕 부귀면자치위 총무에 따르면 곰티재(노루목재) 도로 양쪽으로 펼쳐진 벚꽃길은 영화 촬영 명소인 메타세쿼이어 길과 곧바로 연결되는 ‘숨은 보배’ 같은 길이다. 박원순 위원장은 “부귀면민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 ’꽃비’ 속에서 펼쳐지는 이 행사가 코로나로 단절돼 안타까웠는데 재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이명진 군의원은 “이렇게 아름다운 길은 면민뿐 아니라 전주 등에 거주하는 도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해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또 다른 상춘 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4.10 19:19

농업회사법인 ㈜늘푸른, 제2공장 준공식 가져

알가공업식품 전문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주)늘푸른(대표 김정학)’은 진안홍삼한방농공단지 내에 제2공장을 건립하고 지난 7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종훈 전라북도 경제부지사, 전춘성 군수, 이명진·손동규·이루라 군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진안 홍삼한방농공단지에 위치한 ㈜늘푸른은 2021년 하반기부터 이번 제2공장 공사를 시작, 지난해 말 완공했으며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단지 내 기존 제1공장 인근에 건립된 제2공장에는 50억원가량이 투입됐다. ㈜늘푸른은 사업 초기 구운계란을 온라인 판매하는 데 집중한 업체로 지난 2018년 주거래업체 쿠팡의 로켓배송이 활성화되면서 그 판매량이 급증했다. 하지만 급증하는 소비자수요를 생산량이 따라가지 못해 기업성장 제약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제2공장 설립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 지난해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한 ㈜늘푸른은 이번 제2공장 준공으로 소비자 요구에 맞는 고품질 구운계란을 생산, 출하하는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게 됐다. 김정학 ㈜늘푸른 대표는 “다년간 노하우에다 제2공장까지 신설해 최고로 맛 좋은 구운계란을 전문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세계 최고의 알가공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우량 기업의 한 모델이 되겠다”고 밝혔다. 전춘성 군수는 “주식회사 ㈜늘푸른은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성공한 기업”이라며 “앞으로 지역 내 업체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4.09 16:21

진안 부귀면주민자치위 노루목재 일원서 벚꽃 축제 열어

진안 부귀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원순, 이하 자치위)는 지난 8일 지역 내 장승초등학교 주차장 일원을 중심으로 노루목재 벚꽃을 즐기는 ‘봄맞이 벚꽃 축제’를 개최했다. 자치위에 따르면 노루목재 벚꽃 축제는 주민화합을 도모하고 지역의 ‘숨은 보배’를 알리자는 취지로 지난 2019년 4월 주민자치위 주도로 시작했다. 하지만 이듬해인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1회 행사만 치르고 전격 중단돼 3년 동안 열리지 못하다가 이날 두 번째로 열렸다. 이날 축제 타이틀은 ‘노루목재 벚꽃과 차의 심쿵한 만남’이다. 이날 행사에는 전춘성 군수, 이미옥 군의회부의장과 이명진·이루라·김명갑 군의원, 장현우 면장이 참석했으며 재전부귀면향우회 장정섭 회장과 이석우 재무가 자리를 함께했다. 부귀면자치위와 자매결연 지역인 전주시 덕진동 자치위에서 위원 6명도이 축제장을 방문, 자리를 함께했다. 장승초 인접 주차장에 마련된 주행사장에서는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고) 장터’와 국수·파전·어묵·커피 등 먹거리 장터가 열렸으며 신나는 농악 한마당도 펼쳐졌다. 노루목재(옛 곰티재)를 따라 도로 양쪽으로 심어진 벚나무 가로수를 따라 펼쳐지는 4km가량의 벚꽃 길을 따라 걸으며 봄을 느끼는 ‘걷기 행사’도 열렸다. 홍인덕 부귀면자치위 총무에 따르면 곰티재(노루목재) 도로 양쪽으로 펼쳐진 벚꽃길은 영화 촬영 명소인 메타세쿼이어 길과 곧바로 연결되는 ‘숨은 보배’ 같은 길이다. 박원순 위원장은 “부귀면민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 ’꽃비’ 속에서 펼쳐지는 이 행사가 코로나로 단절돼 안타까웠는데 재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이명진 군의원은 “이렇게 아름다운 길은 면민뿐 아니라 전주 등에 거주하는 도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해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또 다른 상춘 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4.09 16:14

진안군, 지방소멸위기 대응 위한 마을단위 농업경영체 육성

진안군이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소멸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마을 협의체 2개소를 선발하고 마을단위 농업경영체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선발된 2개소 마을 협의체는 주천면 어자마을협의체와 마령면 대신(대동, 신덕)마을협의체다. 지난달 29일 선발된 이들 두 협의체는 전문 농업경영 컨설팅을 지원받아 경영안정을 도모한다. 5㏊의 집적화된 부지에 재배작목 통일, 농자재 구매, 농기계 이용 등 농업의 경영을 공동으로 실시한다. 또 1.5㏊가량의 부지에 스마트팜 시설하우스를 구축하고 그 소요비용 일부를 지원받는다. 경영비 절감과 인구 유입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주천면 어자마을협의체는 무릉리 일원에서 특화품목인 샐러드 상추를 생산하고, 마령면 대신(대동, 신덕)마을협의체는 덕천리 일원에서 딸기와 수박을 재배해 지역특화품목 발전을 견인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농가별 협업을 통한 통합 경영이 실현되고, 일자리와 농촌 활력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마을단위 농업경영체 사업의 취지에 벗어나지 않도록 선정된 대상자들과 꾸준히 협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진안지역 농업발전과 인구유입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4.06 16:05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