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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농협 행복이음봉사단, 주천지점 연로 조합원에 ‘삼계탕 나눔’ 봉사

진안농협(조합장 김문종) 행복이음봉사단(단장 이완승)은 지난 5일 주천지점에서 ‘건강한 여름나기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삼계탕 포장 세트 200개가량을 준비해 주천지역 내 연로한 조합원 200여 명과 나눈 것. 삼계탕 세트는 각 마을 영농회장을 통해 전달됐다. 이날 행사는 진안농협 행복이음봉사단과 NH손해보험 전북총국이 주최·주관했다. 진안농협 김문종 조합장과 임직원 다수, 김용재 NH손해보험전북총국장, 변성섭 NH농협진안군지부장, 김요섭 진안군자원봉사센터장이 함께한 이날 행사에는 이옥순 면장과 김명갑 군의원도 시간을 같이했다. 진안농협과 자매결연 기관인 진안자봉센터는 이날 삼계탕 포장용 부직포가방 200개를 제공해 나눔행사를 도왔다. 김문종 조합장은 “행복이음봉사단원들과 NH손해보험 전북총국 직원들의 선한 마음이 조합원님들께 전달되길 바란다. 언제나 조합원 곁에 서서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완승 단장은 “연로한 조합원님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야 직원들의 마음도 편안할 것 같다”며 “함께해 주신 진안군자원봉사센터, NH손해보험, 영농회장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6.09 09:28

“농촌유학이 뭔가요?”…진안교육공동체 떠들썩

#<장면 1> 오전 10시 부귀초 교사 밖. 학교 수목원에서는 2학년 학생 13명이 이름표를 각각 목에 걸고 임성태 담임교사와 함께 밧줄놀이 등을 학습하고 있었다. 서울(4명), 수원(2명), 판교(1명) 등 외부학생 수가 본교생 수(6명)보다 더 많았다. #<장면 2> 같은 시각, 도시 학부모들은 정성우 교장의 안내를 받으며 사택, 감자밭, 수목원, 유치원, 식당, 강당, 거주시설 등의 학교 시설을 둘러봤다. 지난해 완공한 대형 인라인스케이트장(53m×35m)을 돌아볼 땐 “와우”라는 감탄사가 나오기도 했다. #<장면 3> 오전 11시 30분 부귀초 강당. 쉴 새 없는 환호성과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서울 등 외부학생들이 본교생과 함께 ‘캠프 기획 프로그램’인 ‘진안 농촌유학 체험 환영 콘서트’에 참여하고 있었다. 콘서트 무대에는 ‘바흐 챔버 플레이어스’ 소중연 대표(한국현악협회 사무총장)가 이끄는 재능기부단이 올라 7개 공연을 진행했다. 신동용 마술사의 공연에서는 환호성이 극에 달했다. #<장면 4> 오후 2시 부귀중 2층 강당.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다. 1박 2일 동안 생긴 궁금점에 대한 질의와 답변이었다. 지난 5일 진안 부귀초등학교(교장 정성우)에는 이례적으로 많은 학생과 학부모로 북적였다. 48명의 전교생에 외부인 120명가량이 보태졌기 때문이다. 도시학생 40명에 그 동반 가족은 70명가량. 이들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송승용)이 기획, 운영한 ‘2025 농촌유학 맛보기 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진안을 방문 중이었다.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울산, 경기, 전남, 제주는 물론 홍콩, 싱가포르에서 진안을 찾았다. 이번 캠프는 지원청이 지난 2023년부터 진행한 ‘진안고원 농촌유학 페스티벌’의 연장선에서 열렸다. 지원청은 2023년 1회, 2024년 2회, 농촌유학맛보기캠프를 진행했다. 올해 캠프는 2학기에 한 번 더 진행한다. 이번 캠프에는 36가구(121명)가 참여했다. 이들은 141개 참여신청가구 중에서 3.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캠프가 열린 학교는 4개교. 부귀초(19가구)를 비롯해 부귀중 4가구, 백운초 9가구, 주천초 4가구가 배정됐다. 캠프를 신청한 외부학생들은 관심학교를 선택해 같은학년 학생들과 체험 위주의 학습과 늘봄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학부모들은 오리엔테이션, 학교탐방, 귀촌상담, 선배학부모와 대화, 희망 거주시설 방문 등의 활동에 참여했다. 캠프는 부귀중을 거점으로 운영됐으며 프로그램은 진안의 교육, 마을, 삶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숙박지는 진안고원치유숲과 정천 학동마을이었다. 행사 마무리로 부귀중 2층 강당에서 진행된 ‘농촌유학,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시간에는 질의와 응답이 쉬지 않고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송승용 교육장, 김미현 농촌유학 선배 학부모, 이경진 부귀초운영위원장, 안주희 교육지원청 주무관, 김진주 진안군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장, 최영규 진안군일자리센터장, 배이슬 진안군청년센터 사무국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궁금증 해소에 적극 앞장섰다. 이날 송승용 교육장은 “진안에서는 교육을 위해 교육청, 군청, 마을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아이·생태·관계 중심의 교육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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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5.06.08 12:57

진안 부귀면주민자치위, 6월 월례회의 심폐소생술 교육

진안 부귀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경자)는 5일 면 행정복지센터 2층 소회의실에서 참석 위원과 면직원 등 30명가량을 대상으로 월례회의 앞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중앙이에프알(EFR)교육센터 고무진 메인강사가 초빙돼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심정지 발생 원인, 심폐소생술 이론과 실습, 심뇌혈관 질환 예방법 등이 공유됐다. 고 강사에 따르면 심폐소생술은 10분 이내로 실시해야 한다. 명치 끝에서 손가락 3개 정도 위쪽 부분에 위치한 심장 부위에 손꿈치를 올려놓고 두 손을 포갠 다음 강도가 세게 누르는 일을 반복해야 한다. 횟수는 1초에 2회 정도이며 30회 진행 후 호흡 회복 여부를 확인하고, 호흡이 돌아오지 않을 경우 다시 이어가야 한다. 참석자들은 심폐소생술 이론 강의를 경청한 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실습에 참여했다. 고무진 강사는 “심폐소생술은 119에 먼저 보고하고 나서, 스피커폰 상태로 통화하면서 조치하면 더없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경자 위원장은 “자치위원 모두가 심폐소생술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고 달인 경지에 오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심폐소생술 강의 후 진행된 이날 월례회의에선 5월 추진상황(5가지)이 보고됐다. 6월 토의 사항으로는 2건(하천 가시박 제거, 서판 사거리 인도 제초작업)이 상정,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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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5.06.08 09:24

최규영 전 진안문화원장, (사)웅치전적지보존회 이사장에 선출

최규영 진안향토사연구소장(78)이 (사)웅치전적지보존회(이하 보존회) 신임 이사장 자리에 올랐다. 최 소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임시회에서 최근 손석기 전임 이사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이사장에 선출됐다. 보존회 정관에 따르면 이사장은 보존회를 대표하고 통할하며, 총회 및 이사회의 의장이 된다. 보존회는 400여 년 전 임진왜란 때 웅치를 넘으려는 일본군에 맞서 싸우다 전몰한 선열의 뜻을 기리고 그 제례를 봉행하며 전적지를 보존하기 위해 진안 부귀면 세동리 주민들이 결성했다. 사당을 건립, 제례를 지내며 전적지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최규영 신임 이사장은 “중대한 역사적 사실이 숨 쉬고 있는 웅치전적지는 진안 역사의 자존심으로 정말 잘 보존해야 마땅하다”며 “이렇게 중차대한 일을 수행하는 보존회의 이사장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진안문화원 이사(1999년), 진안문화원 부설 향토사연구소장(2000년),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 위원, 진안문화원장, 진안지역학 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간행 도서로는 <진안문화 제6~33호>, <진안군향토문화백과사전>, <대한 이산묘지>, <진안의금석문>, <진안지방의 탑신앙>, <진안지방의 구전설화집>, <진안군역사지리부도>, <진안의 노거수>, <진안구의 마을숲>, <진안향교지>, <용담향교지>, <안천면지>, <진안군마을지> 등 40권이 넘는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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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5.06.04 18:36

16일간 1500명 경쟁한 '진안홍삼배 전국파크골프대회' 성료

제11회 진안홍삼배 파크골프 대회가 지난 1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달 17일 시작해 16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진안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진안군파크골프협회가 주관했다. 전국 각지 파크골프 동호인 15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 통과자 총 320명(남녀 각 160명씩)이 본선에 올라 자웅을 겨뤘다. 대회 결과, 남자부에서는 박용철(전북) 선수, 여자부에서는 이정애(대전) 선수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에는 총 3440만원의 상금이 걸렸으며 상금은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됐다. 홀인원 기록자에게는 10만원의 특별상금이 수여됐다. 상금과 관련, 가슴을 훈훈하게 하는 장면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남자부 예선에서 3위에 오른 황봉근(전북) 선수가 시상금 40만 원 전액을 진안군장애인체육회에 기부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은 일찌감치 진안을 찾아 연습 라운딩을 하는 등 경쟁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참가자들은 관내 숙박시설과 식당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거나 진안의 농특산물 판매 부스와 먹거리 장터를 둘러보며 대회 참가자 자격으로 지급받은 지역상품권을 사용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전춘성 군수는 “파크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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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5.06.03 16:20

진안 정천면, 제41회 면민의 장 수상자 5개 부문 5명 선정

진안 정천면(면장 정재민)은 제41회 정천면민의 날을 맞아 5개 부문에서 5명의 면민의 장 수상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수상자는 △공익장 안한길(66·조림마을) △효행장 이순재(64·하초마을) △애향장 최혁열(61·서울 방배동) △장수상 이정단(93·상조림마을) △산업장 안한표(63·상조림마을) 씨. 공익장 안한길 씨는 농기계 수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농한기에도 상시 수리 또는 출장 수리를 하며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농가의 농기계 운용을 도왔다. 효행장 이순재 씨는 오랜 기간 뇌경색으로 투병 중인 시어머니를 극진하게 섬기며 “남다른 봉양과 효행으로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애향장 최혁열 씨는 재경정천면향우회 사무국장으로 10년가량 일하면서 회원간 소통에 기여하고 남다른 애향심을 선보이며 고향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장수장 이정단 씨는 90세가 넘은 고령임에도 덕망이 높다. 넉넉한 인품으로 마을 사람들을 대하며 크고 작은 일에 “어른 역할을 다한다”며 존경받고 있다. 산업장 안한표 씨는 인삼발전연구회와 삼목회 회장을 지내며 인삼농가의 선도자 역할을 해 왓다. 농가 소득증대와 농업발전에 기여해 주변 신망이 두텁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면 체련공원에서 열리는 ‘제41회 정천면민의 날 화합 한마당 행사’ 기념식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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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5.06.03 15:37

“지방의료원은 공공선 실현 주체…적자 누적이라도 꼭 살려야”

지난달 29일~30일까지 진안 정천면 소재 ‘진안고원치유숲(이하 치유숲)’에서는 특별한 행사 하나가 열렸다. 진안군의료원(원장 조백환)이 주최·주관한 ‘2025년 호남권역 지방의료원 공동 워크숍’이 그것. 60명가량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지방의료원을 주제로 하는 사상 첫 워크숍이어서 큰 관심을 끌었다. 또 호남, 충남, 수도권 등에서 활약하는 명성 높은 의료인들이 자리를 함께하며 특강강사로 나서 이목을 끌었다. 전북에서는 조백환 진안군의료원장을 비롯해 오진규 남원의료원장, 조준필 군산의료원장, 전남에서는 정기호 강진의료원장, 민영돈 순천의료원장, 최형호 목포시의료원장, 충남에서는 김영완 서산의료원장 겸 의료원연합회장, 수도권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 유원섭 본부장과 이흥훈 센터장이 시간을 같이했다. 의료원별 참석자 수는 진안 13, 남원 8, 군산 5, 강진 8, 순천 10, 목포 4, 서산 3명 등이다. 첫째 날인 29일에는 특강과 질의·응답이 펼쳐졌다. 특강은 ‘일본 의료취약지 공공병원 운영 사례와 시사점(국립중앙의료원 유원섭 본부장)’, ‘취약지 공공병원을 위한 대안적 지불보상 제도(국립중앙의료원 이흥훈 센터장)’, ‘의료위기 헤쳐 나갈 방법(조백환 진안군의료원장)’, ‘공공의료 특강(김영완 지방의료원 연합회장)’ 등 4개의 주제로 진행됐다. 저녁식사 후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비공식 토론이 이어졌다. 둘째 날인 30일에는 치유숲 산책, 옥녀폭포 등 주변 탐방이 이뤄졌다. 조백환 원장은 특강에서 지방의료에 닥친 위기와 그 대처 방안에 대해 일반인의 눈높이로 알기 쉽게 설명해 공감을 얻었다. 그는 “현재 지방의료원은 수익성 악화에 따른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형편이다. 병원특성을 고려하지 못해 운영의 합리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 일본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원섭 본부장은 “일본은 취약지 의료인력을 다층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우리의 지방의료를 살리기 위해선 일본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흥훈 센터장은 “지방의료원의 목표가 ‘수익 내기’ 아닌 ‘지역 필수의료 유지’라면 지불제도를 새롭게 개편해 의료 인건비를 기본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완 의료원 연합회장은 “지방의료원은 지방의료원법으로 설치되고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면서 필수의료서비스 제공, 중증 입원치료, 감염병 대응, 공공 보건의료를 수행한다. 지역보건법에 따라 설치돼 보건소와 의료기능이 결합된 형태의 보건의료원과는 주요 기능이 완전히 달라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6.01 17:30

[창간특집] 지속가능한 강소도시 진안…사람·자연·미래를 잇다

'작지만 강한 지역.' 민선 8기 진안군이 3년 동안 지향점으로 삼은 ‘숨은 구호’다. 전춘성 군수는 이를 위한 잰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사회조사에서 진안군은 지난 2023년에 이어 전북 14개 시·군 중 ‘삶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지역생활 부문과 복지, 환경’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항목들은 지역이 생존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어서 의미한다. 진안군은 이러한 조사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잠재력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살기 좋은 생활환경 만들기 도심기능 확장 위한 월랑지구와 학천지구 개발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읍 도심기능을 확장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월랑지구와 학천지구를 발한다. 먼저, 월랑지구를 보자. 군은 전북개발공사와 협력해 이곳에 600세대 규모의 ‘월랑지구 주택단지’를 조성한다. 부지면적은 7만 1920㎡이다. 위치는 진안군의료원 뒤편이다. 군은 이곳에 주택과 상업시설, 도로, 공원 등을 조성한다.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 인근에는 의료원과 보건소, 소방서가 있고 향후 경찰서 이전도 예정돼 있다. 그다음, ‘학천지구’를 보자. 군은 이곳에 도서관과 예술회관 등이 포함된 복합문화플랫폼을 조성한다.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대도시 수준의 문화생활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남녀노소 누구나 이곳에 모여서 진안의 정체성이 담긴 창의적이고 독특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군은 진안읍을 월랑지구(주거)-학천지구(문화)-진안고원시장(상권)-월랑체육공원(체육)의 공간들을 잇는 거점연계형 강소도시로 육성한다. 안정적인 거주 기반 마련 군은 주거 안정을 핵심 과제로 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진안이 ‘살고 싶은 지역’을 넘어 ‘살 수 있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집을 구하지 못해 귀농귀촌을 포기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이를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군은 전국에서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매입임대주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26년까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을 15호씩, 총 30호 공급한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정착을 유도해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한다. 백운면, 성수면, 마령면에 건립하는 공공임대주택이 그것이다. 공공임대주택은 진안지역 전체에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신규 정착자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고, 인구 유입 촉진이 기대된다. 또 군은 작은학교를 살리고 지역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부귀면에 농촌유학 체류형 거주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총 9개 동, 18세대 규모다. 진안으로 농촌유학을 온 도시권 학생과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지속 가능한 농촌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도시와의 교육 격차 해소, 지역 공동체의 활력 상승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 전략으로 탄탄하게 준비하는 경제성장국가사업 대규모 양수발전소 유치 군은 대규모 국가사업인 양수발전소를 유치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규모는 500MW가량, 위치는 주천면 일원다. 올해 하반기 군은 주천면을 발전소 건설의 최적지로 내세우며 사업자 선정에 도전한다. 사업후보지는 별도의 관리지역에 해당되지 않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사업규모는 1조 원 이상이다. 군에 따르면 사업이 시작되면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지역 내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 후엔 양수발전소 호수를 중심으로 에너지파크를 조성한다. 운일암반일암, 구봉산, 용담댐 등과 연계시킨다면 지역활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농생명산업의 중심, 명품홍삼 집적화단지 군은 진안홍삼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진안IC 인근에 ‘명품홍삼 집적화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흩어져 있는 홍삼 관련 시설과 기능을 한곳에 모으기 위한 것. 부지 규모는 2만 2000평. 홍삼의 생산, 가공, 유통, 체험이 모두 한 자리에서 이뤄지는 ‘6차산업형’ 복합단지를 만드는 것이다. 올해 하반기까지 1단계 부지 조성을 마무리한다. 이후, 판매와 체험시설 등을 순차적으로 갖춘다. 이 사업은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정한 ‘농생명산업지구 선도지역’에 진안지역이 선정되면서 탄력이 붙고 있다. 사업 초기부터 군은 집적화단지가 지속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는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지역 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반영 중이다. 그중 하나가 마이산 관광단지와 연결하는 도로 개설이다. 농업의 고도화, 스마트팜 단지 군은 마령면 일원에 약 6.9헥타르(㏊)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한다. 이른바 복합형 농업단지다. 교육과 소득창출, 임대가 가능한 농장이 함께 운영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 선정되면서 기반 조성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이곳에는 단계적으로 기반시설과 에너지 설비, 스마트 온실 등이 구축된다. 군은 2028년까지 저탄소 에너지 기반의 첨단 스마트팜 단지를 완공한다. 농업 생산 방식을 더 효율적으로 바꿀 방침이다. 생태관광도시로의 도약산림치유·휴양·관광 거점단지 군은 백운면 신광재 일원에 산림치유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곳이 ‘산악관광진흥지구 선도지역’으로 선정되면서다. 앞으로 이곳은 차별화된 산림치유 공간으로 조성된다. 군은 이곳에 미래지향적인 종합계획을 세우고, 민간 투자 유치를 위해 도와 협력 체계를 갖춰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다. 산림청은 신광재 인근에 ‘지덕권 산림약용작물 산업화 단지’를 조성한다. 투입 예산은 총 2627억원이다. 이에 앞서 오는 9월 ‘국립 진안고원 산림치유원’이 개원한다. 또 신광재 일원은 섬진강의 발원지인 데미샘 자연휴양림과도 연계된다. 이럴 경우 진안고원은 대한민국 대표 산림휴양지로 도약한다.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하는 용담댐 수변자원 군은 용담호 주변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개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에코토피아 프로젝트, 용담호 생명수 탐방길, 국민여가 캠핑장, 사진문화관 리모델링 등이 꼽힌다. 그동안 활용되지 않았던 용담댐 주변의 공간을 처음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통해 되살리고 있다. 수변자원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이 목표다. 용담댐 지역 공익 환원 프로젝트 진안군, 물 복지 기반 구축 군이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가 나타났다. 광역상수도 공급계획이 ‘국가수도기본계획’에 반영된 것. 여기에 군은 지방비 49억 원을 확보해 진안 전역에 광역상수도가 공급될 수 있는 기초를 닦았다. 군민 누구나 용담호의 깨끗한 물을 안심하고 마시게 된다. 수변구역 해제 추진 용담댐 주변 지역은 오랫동안 수변구역으로 지정돼 있었다. 이에 따라 각종 규제에 묶여 재산 활용이 자유롭지 못했다. 이는 인구감소를 심화시키고 지역 발전에도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군은 수변구역 지정 이후 처음으로 해당 지역의 지정 해제를 정부에 공식 요청, 본격적인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침체된 수변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춘성 진안군수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 더 나은 내일 만들겠다" “지난 3년간 끊임없는 도전을 펼쳤습니다.” 전춘성 군수는 “민선8기 진안 3년간 과감성과 신중성을 적절히 병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군정 전반에 걸쳐 눈에 띄는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했다.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군정을 추진해 온 집념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오기 한다고 했다. 전 군수는 “그동안은 진안의 발전을 위한 기초를 다졌고 그 과정에서 지역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본격적인 성과가 하나둘씩 눈앞에 나타나고 있는데 앞으로는 더욱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진안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기회로 바꿔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5.06.01 16:16

최규영 전 진안문화원장, (사)웅치전적지보존회 이사장에 선출

(사)웅치전적보존회(이하 보존회) 신임 이사장에 최규영 진안향토사연구소장(78)이 선출됐다. 보존회는 지난달 30일 임시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에 최규영 소장을 선출했다. 신임 이사장 선출은 손석기 전임 이사장의 별세에 따라 이뤄졌다. 이사장은 보존회를 대표하고 통할하며 총회 및 이사회의 의장이 된다. 보존회는 430여 년 전 임진왜란 때 호남의 수도 전주성을 점령하기 위해 웅치를 넘으려는 일본군에 맞서 싸우다 전몰한 선열의 뜻을 기리고 그 전적지를 잘 보존하고자 진안 부귀면 세동리에서 주민 주도로 결성했다. 사당을 건립하여 제례를 지낼 뿐 아니라 웅치전적지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최규영 신임 이사장은 “중대한 역사적 사실이 숨 쉬고 있는 웅치전적지는 진안 역사의 자존심으로 정말 잘 보존해야 마땅하다”며 “이렇게 중차대한 일을 수행하는 보존회의 이사장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1966년 진안우체국을 시작으로 전주지방검찰청(1967년) 등에 근무하며 젊은 시절 공직에서 한때를 보냈다. 이후, 진안문화원 이사(1999년),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 위원, 진안문화원장을 지냈다. 현재는 진안문화원 부설 향토사연구소장 겸 진안지역학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간행 도서로는 <진안문화, 제6~33호>, <진안군향토문화백과사전>, <대한 이산묘지>, <진안의금석문>, <<진안지방의 탑신앙>, <진안지방의 구전설화집>, <좌도굿 뜬쇠가락>, <진안군역사지리부도>, <진안의 노거수>, <진안구의 마을숲>, <진안향교지>, <용담향교지>, <안천면지>, <진안군마을지> 등 40권이 넘는다. 지난 2011년에는 진안군민의장(문화체육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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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6.01 11:23

카메라로 쌓은 20년의 마이산… 김재일 작가의 뜨거운 기록

진안군청 공무원 김재일(60) 씨가 정년을 앞두고 ‘마이산 사랑’이라는 주제로 첫 개인사진전을 열었다. 20년 넘게 마이산을 담아온 그의 사진은 현재 진안창작공예공방에서 전시 중이다. 전시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전시된 사진은 김 작가가 새벽이나 퇴근 후, 진안 곳곳을 돌며 마이산을 배경으로 촬영한 작품들이다. 진안 출신인 그는 마이산이 보이는 시골집에서 자랐고, 20년 전 탄금봉 산행 중 만난 사진작가들의 권유로 사진을 시작했다. 전북대 평생교육원 사진반에서 체계적으로 사진을 배운 후, 곧 마이산과 진안 풍경에 깊이 빠져들었다. 눈, 비, 더위, 추위도 개의치 않고 카메라를 둘러메고 현장을 누비며, '마이산에 미친 사람'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의 사진에는 사계절 변화 속 마이산의 다채로운 표정이 담겨 있다. 봄엔 꽃무늬 자켓, 여름엔 초록 우산, 가을엔 알록달록 원피스, 겨울엔 깨끗한 눈사람 같은 느낌의 마이산이 그의 렌즈를 통해 생생하게 포착됐다. 김 작가는 “마이산은 보는 방향, 계절, 시간에 따라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며 그 신비로움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그는 진안을 찾는 외지 사진작가들에게 고구마 같은 농산물을 사주거나 식사를 대접하며 사진 촬영 명소를 안내하는 일에도 앞장서 왔다. “진안에는 단지 몇 군데 유명 포인트만 있는 게 아니다. 함께 머무르며 느낄 수 있는 진짜 진안의 매력이 있다. 이를 소개하고 싶다.” 그가 진안홍보대사를 자처한 이유다. 최근 그는 드론을 활용한 항공촬영에 도전하며, 하늘에서 내려다본 마이산의 웅장함과 새로운 풍경을 담고 있다. 그에게 또 다른 창작의 길이자, 진안의 매력을 더 넓은 시선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어서다. 그의 궁극적인 꿈은 마이산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 ‘마이산 갤러리’를 여는 것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사진을 감상하고, 따뜻한 차 한잔을 나누며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또한 20여 년간 촬영한 사진을 시리즈로 엮은 사진집도 발간히고 싶다. 이번 전시회 즈음해 그는 엄선한 60점의 사진을 도록(책자)으로 제작했다. 도록을 넘겨보는 관람객들은 “정말 기가 막히다”며 감탄을 쏟아낸다. 김 작가는 “내가 아는 마이산의 진짜 모습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그의 열정과 사랑이 담긴 이번 사진전은 진안과 마이산의 숨은 아름다움을 조명하기 위한 첫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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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5.25 18:22

“이해의 시작으로 복지를 말하다”⋯진안지역 사회복지네트워크 1차 모임 개최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진, 이하 진사협)는 지난 23일 진안군가족센터 2층 회의실에서 ‘이해의 시작으로 복지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2025년도 사회복지네트워크’ 1차 모임을 가졌다. 지역 내 사회복지 분야별 시설·기관·단체의 수장 4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시설·기관·단체 서로 간의 유기적 연계와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진사협이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군민 중심의 복지 정책 마련을 위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소속 시설기관단체의 정보를 공유하고, 복지 소외계층 발굴과 통합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또 참석자들은 노인, 장애인, 여성아동가족, 보육아동, 생활 등 5개 분과로 나누어 활동하기로 결의했으며 분과별 대표는 추후 선정하기로 했다. 향후 각 분과는 협업 가능한 정책과 사업 아이디어를 분과별로 수렴할 예정이다. 김진 회장은 사회복지네트워크 결성에 대해 “단세포 하나하나가 모이면 심장이 만들어지면 심장은 단세포가 할 수 없는 혈액 펌핑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창발효과라 한다. 각 시설, 기관, 단체가 머리를 맞대고 하나로 모이면 심장이 펌핑 기능을 수행하는 것처럼 생각지도 못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라북도사회복지협의회(이하 전북협의회) 나춘균 회장은 진사협 주관의 이날 모임에 들러 “사회복지가 가장 안정적으로 정착된 곳이 진안군인데 그 역할의 중심에는 진사협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복지네트워크 모임을 격려했다. 전북협의회는 이날 진안읍 쇠징계로 일원의 마을을 찾아 5개 기관단체와 연합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연합 봉사에는 주택관리공단전북지사, 한국철도공사전북본부, 전북사랑나눔,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소속 직원 또는 회원들이 재능기부를 위해 참여했다. 50명가량의 연합 봉사자들은 노후 전기 시설 보수(7가구), 페인트칠(3가구), 도배·장판(3가구), 가정 방충망 수리(3가구) 등의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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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5.25 16:27

진안지역 필요 외국인 계절근로자 729명 입국 완료

지난 21일 진안지역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56명이 입국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까지 필요시 되는 근로자 입국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날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업무협약(MOU) 체결국인 필리핀 국적자들이다. 카비테주(州) 마갈레스시(市) 소속 근로자 33명(공공형)과 퀴리노주 10명(농가형), 이사벨라주 13명(농가형). 군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필리핀 내 3개 지자체, 즉 이사벨라주, 퀴리노주(이상 광역단체), 카비테주 마갈레스시(기초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 운용 중이다. 군에 따르면 군이 법무부로부터 인가받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는 총 807명이다. 이 가운데 필리핀 3개 지자체와 협약한 근로자 수는 총 487명으로 이사벨라주 232명(농가형), 퀴리노주 198명(농가형), 카비테주 마갈레스시 57명(공공형)이다. 필리핀 이외의 인가 외국인근로자 수는 242명이다. 이들은 관내 결혼이민자가 추천한 근로자다. 그중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베트남(98% 차지)이다. 올해 상반기, 군이 농가 상대로 신청받은 근로자 수는 법무부 인가 정원 807명 중 90%가량인 729명(필리핀+기타 국가)이다. 이 가운데 농가형은 672명(필리핀+기타 국가), 공공형은 57명(모두 필리핀 마갈레스시)이다. 군은 이날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중 농가형 23명은 신청 농가에 즉시 배치했다. 하지만 공공형 33명(공공형)은 필요 절차를 마친 후 숙소로 이동시켰다. 이들은 카비테주 마갈레스시 소속으로 진안 도착 직후 부귀면 소재 ‘마이담’에서 일단 ‘홍삼시래기밥’과 ‘떡갈비’로 점심식사를 했다. 그런 다음, 진안군의료원에서 마약검사를 받았다. 이어 조공법인 회의실에서 경찰·소방·노무 전문가로부터 범죄예방, 화재안전, 인권 및 근로기준법 교육을 이수했다. 교육 후엔 표준근로계약을 체결하고 4대 보험 가입 절차를 마친 후 권역별 공동숙소 6곳에 배치됐다. 군은 우수 근로자 선발을 위해 가용한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필리핀 3개 지자체를 직접 방문해 면접을 진행, 농촌 근로 적합자를 선발한다. 그다음, 선발된 근로자를 위해 비자 발급을 지원하고, 4대보험 가입 등 필수 행정절차를 돕고 있다. 이는 전국적 우수 사례로 꼽혀 베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편, 공공형 계절근로자 MOU 체결 지역인 필리핀 마갈레스시(기초단체)에서는 이날 ‘자스민’ 현 시장(임기 6월말까지)과 5월 지방선거 당선자 ‘자네사(36)’ 씨가 자국 근로자들을 인솔하고 진안에 동반 입성해 눈길을 끌었다. 자스민 시장과 자네사 당선자는 자매 사이여서 근로자 파견업무는 연속성을 가질 전망이다. 현 시장(자스민)은 5월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마갈레스시)를 넘어 카비테주 의회(광역단체) 입성이 예정돼 있다. 이날 자네사 당선자는 자스민 시장과 함께 공동숙소와 작업 현장을 둘러보며 필리핀 근로자들은 격려했다. 진안에 머무는 동안 한국의 선진 농업 현장을 견학, 장점을 공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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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5.22 18:36

진안홍삼, 중국 하이난 면세점 4개 품목 입점

진안군홍삼한방틀러스터사업단 산하 진안군홍삼한방주식회사(이하 홍삼한방주식회사)는 지난 16일 중국 하이난성(海南省) 면세점에 진안홍삼 4개 품목을 입점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입점 품목은 홍삼절편(송화수홍삼), 홍삼마이용(건보), 홍삼젤리(홍삼한방클러스터), 홍삼캔디(홍삼한방클러스터) 등이다. 이번 입점은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上海) 푸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25 중국 소비재 파워셀러 수출상담회’를 통해 이뤄졌다. KOTRA 상하이 무역관과 중소벤처기업진흥원 상하이 GBC가 공동 주최한 이번 상담회는 국내 소비재 기업 40개 회사가 참가해 중국 온오프라인 파워셀러(수입상, 경소상) 약 100명에게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상담회에서 홍삼한방주식회사는 진안홍삼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한 결과, 현지 상담을 통해 가능한 ‘하이난 면세점 입점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입점은 진안홍삼이 중국 대표 소비시장에 본격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진안홍삼은 현재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 미국, 독일 등 해외 여러 국가에 수출 중이다. 김정배 대표는 “이번 입점은 진안홍삼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현재 많은 품목을 입점시키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흡족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영환 부군수 겸 홍삼한방클러스터사업단 이사장은 “진안홍삼 제품이 중국 유통 시장에 진입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 다양한 품목의 홍삼제품이 수출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삼한방주식회사는 다양한 중국 시장의 경험을 살려 국내외 유통 회사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중국 수행기업인 ㈜비바(대표 이지원)와 해외지사화 사업을 통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우수한 홍삼제품의 중국 수출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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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5.22 17:00

(사)웅치전적지보존회 설립 손석기 이사장 별세

사단법인 웅치전적지보존회(이하 보존회) 손석기 이사장이 지난 20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진안 부귀면 신정리 출신인 고 손석기 이사장은 생전 웅치전적지의 역사적 가치에 큰 관심을 갖고 전적지 보존 단체를 만드는 일에 앞장섰다. 웅치전적지는 손 이사장의 종중 밀양손씨 집성촌인 부귀면 세동리 신덕마을에 소재한다. 손 이사장은 생전에 보존회 설립 등 웅치전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보존회는 지난 2010년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2012년 6월 웅치전 호국선열을 위한 추모사당(창열사, 세동리 소재)를 건립했으며, 2017년엔 <웅치전사(이용엽 정리)> 책자를 발간하는 데 기여했다. 보존회와 진안군 등 관계 기관단체의 노력 결과, 웅치전적지는 2022년 12월 국가사적으로 지정됐다. 보존회는 현재 한 명의 사무국장(손종엽), 3명의 이사(우덕희·최규영·김동철)로 구성돼 있다. 이사장 자리는 공석이 됐다. 보존회가 사단법인이 되기 전, 지난 2000년까지 주민들은 임진왜란 때 격렬한 전투현장이라고 구전되는 지점(산 정상)에 올라 추모제를 지내왔다. 때론 마을회관이나 장승초 교정이 추모제 장소이기도 했다. 추모제 시작 시기는 알 수 없다. 다만 수백 년 됐을 것이란 구전이 있을 뿐이다. 지난 2001년부터는 웅치전순국선열추모제전위원회 주관, 진안군 후원으로 추모제를 봉행한다. 2023년부터는 전북도 주관으로 승전기념 추도식을 봉행하지만 신덕마을에서는 제전위원회 주관으로 ‘마을 고유 방식의 추모제’를 별도로 지낸다. 손종엽 사무국장은 손 이사장의 별세에 대해 “사료 등을 찾아내 전적지 탐구에 심취하는 등 보존회를 설립하고 지역 역사 자긍심 고취에 이바지하신 ‘큰 어른’이었다"며 “앞으로 그분의 역할을 누가 대신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1937년 진안 부귀에서 태어나 영생고, 건국대학교를 졸업했다. 1976년 3월부터 1990년 3월까지 14년간 부귀농협 제3~7대 조합장을 지냈으며, 신한국당무진장 사무국장, 진안문화원 부원장, 예비군중대장, 한국산림경영회전북지회장을 역임했다. 진안군민의장, 산림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웅치전은 임진왜란 때 전라감영(관찰사 관사) 소재지 전주성을 점령하기 위해 웅치(곰티재)를 넘으려는 일본군에 맞서 조선관군과 의병 연합군이 결사 항전한 전투다. 일본군은 전주 안덕원까지 가까스로 진출했지만 웅치전 타격이 워낙 커 결국 퇴각해야만 했다. 사실상 승리한 전투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웅치전투는 임진왜란 3대첩에 더해 4대첩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약무호남 시무국가’란 말은 웅치전을 두고 이순신 장군이 평가한 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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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5.21 18:36

전통 발효와 치유음식 한자리에…진안서 첫 세미나 열려

“전통의 지혜가 담긴 발효식품이 현대인의 건강과 치유에 기여할 가능성을 공유하고 싶습니다.”(차정단 단야 대표) 사단법인 한국전통옹기발효치유식품협회가 주관한 ‘2025년 제1회 발효·치유 음식 세미나’가 지난 17일 진안 성수면에서 개최됐다. 전통발효와 치유음식의 가치를 조명하고자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의 발효식품 전문가, 치유식단 전문가, 전통옹기 관련 활동가 등 80명가량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두 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발효, 자연의 과학과 전통의 가치(정희장 옹기장)’와 ‘치유의 관점에서 본 발효식품의 효능(차정단 협회장)’ 강연이 그것. 시식 행사도 진행됐다. 발효치유 전문가들이 자연발효 식초를 활용해 직접 만든 발효요구르트는 물론 치즈, 된장죽, 발효훈제고기, 자연발효빵 등 20여 종이 시식대에 올라 큰 호응을 얻었다. 차정단 협회장이자 단야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성수면에서 자연발효 식초와 전통 장류를 직접 생산, 판매하는 차정단 회장은 직장인과 공직자 대상 발효식품 교육도 병행하며 지역의 전통 식문화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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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5.20 18:38

진안군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 전남 완도군추진단과 액션그룹 연대 위한 업무 협약

진안군 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단장 김남기, 이하 진안군추진단)은 지난 16일 전남 완도군 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단장 유재승, 이하 완도군추진단)과 주민공동체(액션그룹) 연대와 협력을 통한 신활력플러스사업 확장 발전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산촌 중심의 진안군과 어촌 중심의 완도군이 신활력플러스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자 추진됐다. 헬스푸드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진안군추진단은 산촌지역 장점을 살려 홍삼 같은 약용작물과 곤충 등의 테마를 가지고 시작한 신활력플러스사업이 식품 전반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치유 힐링을 지향하는 전남 완도군추진단은 어촌 자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는 산촌 자원을 진안과 공유하며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어서 보완 요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진안군 김남기 추진단장은 “헬스푸드 중심도시 산촌 진안이 어촌 완도의 장점을 접목한다면 사업 수준이 한층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완도군 유재승 추진단장 “산촌 진안과 어촌 완도의 장점이 서로에 크게 보탬이 돼 양쪽에 훌륭한 윈윈(WIN-WIN)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앞서 지난 3월 25일 진안군추진단은 자원식물연구소(소장 김주희)와도 MOU를 체결했다. 산촌자원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법인화를 마친 주민공동체가 자원식물연구소의 각종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약용작물 분야 등에서 구체적 사업화모델이 도출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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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5.18 15:47

“이보다 값진 선물 없을 것”…90세 제자들, 100세 스승 위해 '특별한 잔치'

“올해 90을 바라보는 제자들이 100세 스승을 위해 이렇게 따뜻한 자리를 마련하다니 세상에서 이보다 더 값진 선물이 어디 있겠습니까.” 15일 낮 12시 전주 아중리 전라도음식이야기에서는 보기 드문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진안초 39회 졸업생들이 스승의날을 맞아 초등학교 6학년 때 은사님을 모시고 100세 잔치, 즉 상수연(上壽宴)을 열었던 것. 진안초 39회는 ‘8세 입학 기준’으로 1938년생들이어야 한다. 하지만 같은 학년에 한 두 살 어리거나 두 세 살 나이 많은 친구들이 뒤섞여 현재 졸수(90세)를 넘긴 동기들도 여럿이다. 이 자리에는 39회가 6학년이었을 때 4반 담임이던 신홍균(100) 전 교사(후에 교장을 지냄)가 초대됐다. ‘아직 원기 왕성한’ 39회 졸업생 9명이 시간을 함께했다. 전북애향본부 총재이자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을 맡고 있는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반상석 전 정읍부시장, 송남오 전 진안부군수, 박종식 전 세무공무원, 장재익 전 교사, 조수환 전 행정공무원, 전용기 대한통운 이사, 주경만(이상 남자), 전진자(여자) 졸업생이 그들이다. 진안초 39회는 해마다 5월 15일이 되면 신 전 교장을 초대해 스승의날 모임을 가져 왔다. 그 연장선에서 치러진 행사였지만 이날 행사가 특별했던 것은 90세 전후의 제자들이 100세 맞은 은사를 위해 상수연을 열었기 때문이다. 9명의 제자와 한 명의 스승은 75년 전으로 돌아가 이야기꽃을 피웠다. 특히 나이 90넘은 제자들이 초등학교 은사님에게 오찬을 대접하고 카네이션 꽃바구니와 ‘감사의 선물’을 전달하며 진심을 담아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장면은 감동을 자아냈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제 이름 가운뎃글자 주석석(錫)자를 쓸 때 ‘첫 획을 비스듬히 길게 해야 글자가 예쁘다’는 조언을 해 주셨다”며 “70년이 훨씬 더 흐른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고 회상했다. 반상석 전 정읍부시장은 “우리 초등학교 때는 일본군 말(馬)에게 줄 먹이인 마초를 학생들이 베어와야 하는 일이 다반사였다”며 “하지만 선생님이 잘 가르쳐 주셔서 친구들이 모두 잘 됐다”고 했다. 송남오 전 진안부군수는 “당시엔 많은 친구들이 짚신을 신고 학교에 다닐 정도로 어려웠는데 우리 반 친구 중에 성공한 사람이 유독 많다”며 “최고 실력자인 선생님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종식 전 세무공무원은 “당시 선생님은 춤을 추는 걸 좋아하신 걸로 기억한다”며 “어린 우리에게도 춤추는 게 건강에 좋으니 춤을 배워두라 하셨는데 지금도 춤을 추시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신홍균 전 교장은 ‘연로한’ 제자들에게 “긍정적 마음을 갖고 걷기, 스트레칭을 매일 하면서 식사를 거르지 않아야 남은 생이 즐겁고 건강할 것”이라며 “모두가 그렇게 하시라”고 조언을 마다하지 않았다. 신홍균 전 교장은 진안초 29회로 주로 진안, 전주, 서울, 완주, 임실 등지에서 교사, 교장, 장학사를 지냈다. 진안에서는 부귀초·진안초 교사, 수동초(폐교)·은천초(폐교) 교장, 교육청 장학사 등을 지냈다. 27세에 교장이 되면서 지역민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전주 평화초에서 정년퇴직했다. 47년 교육공무원 기간 중 진안에서만 32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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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5.05.15 17:39

진안 부귀농협, 지난해 콤바인 이어 올봄 이앙기 농작업대행 ‘호응 최고’

진안 부귀농협(조합장 김영배)이 농가의 일손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온갖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여러 노력 가운데서도 조합원들에게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은 모내기와 벼수확을 위한 농작업 대행 서비스다. 지난해 가을, 부귀농협은 사상 처음으로 벼 수확을 위한 콤바인 작업 대행 서비스를 시작해 큰 호응을 얻었다. 콤바인 호응에 힘입어 올봄에는 이앙기작업까지 대행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지난 13일부터 이앙기 작업대행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벼를 수확하는 것뿐 아니라 벼를 심는 작업까지 농협이 작업 지원을 시작한 것이다. 이에 대해 조합원 대부분은 “농작업 부담을 한층 덜고 일손 부족을 걱정하지 않아도 돼 정말 안심”이라며 즐거워하고 있다. 부귀농협에 따르면 농촌지역 저출산 초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가장 애로를 겪는 분야가 벼농사로 꼽히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책의 하나로 부귀농협이 시작한 게 콤바인과 이앙기 작업 대행이다. 일손 부족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한 이 두 가지 작업대행 서비스는 연로한 농가는 물론 젊더라도 대형 또는 고가의 농기계나 장비를 보유하지 않은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콤바인, 이앙기 작업 대행 서비스를 희망하는 농가는 해가 갈수록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김영배 조합장은 “지난해 벼 수확을 돕기 위해 시작한 콤바인 농작업 대행 서비스가 농가들에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며 “올해에는 이앙기작업까지 지원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가을에는 콤바인 작업 대행을 보완해 보다 효율적이고 능률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조합장은 관리기, 이앙기, 콤바인 등 농기계 작업의 ‘달인’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만한 농업인 출신이다. 그는 지난해 가을 콤바인 작업 대행과정에서 콤바인 작동 인력이 부족해 애로를 겪자 벼수확 현장에서 콤바인을 직접 운전하며 수확기를 놓칠까 전전긍긍하는 농가에 큰 도움을 준 바 있다. 올봄 이앙기 작업에도 큰 역할이 기대된다.

  • 진안
  • 국승호
  • 2025.05.14 18:43

진안군, 대중교통 K-패스 사업 이달부터 본격 시행

진안군이 ‘K-패스’에 참여하면서 이달부터 군민 교통복지 지원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K-패스’는 정부의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으로 2024년 5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사용 횟수에 따라 요금 일부를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말부터 전북도와 협의해 국비를 확보한 뒤 준비 절차를 거쳐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시행에 들어갔다. 그동안 군은 고령층 중심의 교통복지 정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청년층과 다자녀 가구 등 다양한 계층의 교통비 부담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지원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K-패스 참여를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상이다. 지원대상에 속하는 군민은 K-패스 전용카드를 발급받아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교통비를 환급받을 수 있다. 전용카드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교통카드 등 다양한 형태로 발급받을 수 있다. 이용 가능한 교통수단은 전국 시내버스, 농어촌버스, 마을버스, 도시철도(지하철), 광역철도, 수요응답형 교통수단(행복 콜버스) 등이다. 환급 비율은 소득 수준이나 가구 유형에 따라 다르다. 건별 최소 20%(일반층)에서 최대 53.3%(저소득층)까지다. 적립금은 카드 결제일에 자동 할인되거나 현금으로 환급된다. 다만 월 최대 적립 횟수는 60회다. 김은영 교통행정팀장은 “그동안 군은 고령층 중심의 교통복지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하지만 청년층과 다자녀 가구 등의 교통비 부담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지원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K-패스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K-패스를 도입함에 따라 청년, 저소득층, 다자녀 가구 등 다양한 계층의 교통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며 “지원대상 군민들이 K-패스 카드를 적극적으로 신청, 이용하며 교통복지 혜택을 누리기 바란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5.05.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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