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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교육지원청, 학생중심 미래교육 비전 공간 ‘마이누리샘’ 개관

진안·무주·장수 지역 학생들을 위한 창의·예술 미래공간 하나가 1일 진안지역에서 문을 열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학생중심 미래교육 비전을 실현하도록 지원하는 ‘마이누리샘’이다. 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송승용)은 1일 진안 백운면에 위치한 ‘마이누리샘’ 개관식을 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마이누리샘’은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역량을 기르는 공간이다. 요리, 목공, 드론, 연극, 곤충 수업 등 다채로운 활동을 위해 활용된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연중 어느 때라도 진안교육플랫폼(https://jinaneform.kr/lecture/nurisam)에서 가능하다. 프로그램에는 진안 지역 학생뿐만 아니라 무주·장수 지역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다. 마이누리샘은 동부권 교육협력 모델을 실현하는 것에도 큰 의의를 가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진안교육지원청은 이번 개관을 계기로 ‘마을과 함께하는 미래교육’을 적극 추진한다. 학생 한명 한명의 꿈을 지원하고 지역교육생태계 확산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송승용 교육장은 개관식에서 “마이누리샘은 전북교육청의 학생이 중심이 되는 정책을 현장에서 구현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학교, 마을, 교육공동체가 함께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응원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한긍수 전북특별차지도교육청 정책국장을 비롯한 도내 각 교육지원청 교육장, 전춘성 군수, 전용태 도의원, 동창옥 군의회 의장 및 각급 기관단체장과 학생, 학부모, 교사 등 100명가량이 함께해 지역 교육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10.01 17:26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 저소득 가정에 ‘명절 사랑’ 전달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진, 이하 진사협)는 1일 진사협 앞마당에서 명절제수용품, 사랑의 연료지원, 공동모금 지정기탁 물품(연탄) 등 3가지 전달식을 가졌다. 추석 명절 연휴가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열린 이날 전달식에는 김진 회장을 비롯해 읍·면 지회장과 협의회 직원 등 30명가량이 함께하며 어려운 이웃을 향한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명절제수용품은 11개 읍면 지회장 및 각 읍·면장으로부터 추천받아 선정된 64가구에 전달됐다. 전달 품목은 명절 필요 음식인 송편, 사과, 참기름, 부침개 등 10가지다. 사랑의 연료는 난방 취약 58가구에 지원했다. 지원품목은 겨울철 추위를 나는 데 필요한 등유, 장작, 연탄(공동지정기탁물품) 등 3가지다. 전달식 직후 진사협은 어려운 이웃을 일일이 찾아 해당 물품을 배부했다. 배부에는 읍면지회, 사회복지주민도움센터, 좋은이웃들, 케어뱅크 봉사단 임회원들이 나섰다. 이들은 세대를 직접 방문해 해당물품을 전달하며 어려운 이웃의 안부를 확인했다. 진사협은 양대 명절을 앞두고 해마다 두 차례씩 저소득 가정 등 어려운 이웃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그러면서 지역 복지 향상을 위한 민관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김진 회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남을 돕거나 타인을 위해 봉사를 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이 행복해 지는 길”이라며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에 임하시는 진사협 임직원과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5.10.01 15:51

진안 부귀농협, 농작업 대행 서비스로 일손 부족 해결…조합원에 큰 호응

진안 부귀농협(조합장 김영배)이 농촌의 심각한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며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귀농협은 지난해 가을, 벼 수확 철에 콤바인을 활용한 수확 작업 대행을 시작하며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이어 올해 봄에는 이앙기를 이용한 모내기 작업 대행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올가을에도 다시 콤바인을 투입해 벼 수확 작업을 대행하고 있다. 부귀농협은 고령화로 인해 농사짓기 어려운 조합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벼의 이앙·수확 등의 농작업과정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문 인력과 장비를 확보하고 고객만족도 높은 농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농업인 출신으로 콤바인과 이앙기 등 농기계 조작의 달인인 김영배 조합장은 벼의 이앙·수확 현장에서 직접 농기계 운전에 나서고 있어 조합원들의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이번 가을 콤바인 대행 서비스는 지난 18일 시작했다. 관할지역 수확 완료 때까지 총 46만 3000㎡(700마지기) 면적의 벼 수확 농작업을 대행할 예정이다. 작업대행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김영배 조합장은 “작업 시기를 놓치면 한 해 농사가 어려워지는 만큼, 농작업 대행 서비스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이라며 “앞으로도 필요한 장비를 지속 확충, 맞춤형 서비스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9.29 16:50

제7회 전국 진안향우 만남의 날 행사 성황

진안홍삼축제가 성황 속에 진행되는 가운데 28일 눈길을 끄는 행사 하나가 진안문예체육관에서 열렸다. 제7회 전국 진안향우 만남의 날 행사가 그것.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025년 홍삼축제, 진안사람들 다 모인다’는 부제 하에 열린 이날 행사는 재전진안군향우회가 주최하고 ‘제7회 전국 진안향우 만남의 날 집행위원회(위원장 김대식)’가 주관했으며 진안군이 후원했다. 이 행사는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을 비롯한 뜻있는 향우 몇몇이 머리를 맞대 기획하면서 시작됐다. 전국 어디에서도 보기 드문 행사로 자리잡았다. 향우들이 한자리에서 만나 고향 발전을 응원하고 향우와 향우, 향우와 군민 사이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서로의 친목을 도모하고자 추진한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향우들이 삼삼오오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오찬 시간과 홍삼축제 관람 시간이 자유롭게 주어졌다. 2부 기념식에서는 진안인물상(5명) 시상,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장학금 전달, 자랑스런 진안인 상(11명) 시상, 감사패 전달, 장학증서 전달(5명) 등이 진행됐다. 진안인물상(재전향우회장 표창)은 차재철 안천면장, 정재용 용담부면장, 한효임 청소년수련관장, 나수민 카자흐스탄1호 이주여성, 박병영 진안고원융합회장 등 5명이 각각 받았다. 자랑스런 진안인상(진안군수 표창)은 송재영(재경), 박창식(재경), 김영수(재부산), 고재형(재인산), 황인옥(재이천), 전병곤(재오산), 유관호(재대전), 임미영(재전), 송재헌(재전), 이한국(재군산), 이성엽(재안산) 향우가 각각 받았다. 전북대 황서진 학생 등 용담댐 수몰민 자녀 5명(모두 대학생)에게는 특별장학금이 수여됐다. 기부금 또는 기탁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재전향우회는 군청에 고향사랑기부금 총 3000만원(윤석정·김관수·김종철·이오순 향우가 각각 500만원 등)을, 재대전개인택시향우회(회장 손대승)는 200만원을 기부했다. 재부산향우회는 진안사랑장학재단에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3부에서는 향우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윤석정 회장은 환영사에서 “고향사랑기부금 10만원씩 내는 운동에 향우 모두가 앞장서 기부 인원이 가장 많은 진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호영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우리는 고향 발전의 든든한 지원군이어야 한다”며 “잘사는 진안이 되도록 군민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는 축사에서 “지역 붕괴를 막고 나라를 살리는 데 힘쓰겠다던 ‘정치 시작 때의 각오’를 마지막까지 변치 않겠다”고 했다. 이웅진 재경진안군민회장은 축사에서 “진안에는 홍삼, 버섯, 사과 등 우수한 농산물이 많다”며 “명절마다 선물로 이용해 농업을 응원하자”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애향본부 총재이자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인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을 비롯해 이웅진 재경진안군민회장 등 경향 각지 향우회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민주당 안호영(동향면) 국회의원(동향면), 사회민주당 한창민(안천면) 국회의원, 성흥수 안천초총동창회장, 김학수 전북변호사협회장,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전원, 전용태 도의원, 강동화 도의원, 우덕희 진안문화원장, 변성섭 농협은행진안군지부장, 김문종 진안농협장, 김연태 백운농협장, 송윤섭 산림조합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9.28 18:17

“홍삼의 고장 진안, 가을을 삼(蔘)키다”…2025 진안홍삼축제 성황

대한민국 대표 건강 축제로 자리잡은 ‘2025년 진안홍삼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새로운 설렘’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진안 마이산 북부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진안홍삼축제는 사흘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홍삼 달임액 시음과 홍삼 가공품 체험’, ‘홍삼깍두기 삼삼(蔘蔘)페스타’, ‘힐링 족욕 체험 프로그램’, ‘유아 놀이터’ 등이 특히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일부 먹거리 부스와 프리미엄 체험 프로그램은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주민, 청소년, 청년 기획단이 함께 만들어낸 몇몇 참여형 프로그램은 진안홍삼축제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 26일 개막일에는 대동 퍼레이드와 건강 체조, 금척무 공연, 도립국악원 공연, 개막 축하 무대가 펼쳐졌다. 이어 케이윌과 노라조의 축하 무대가 이어졌으며, 화려한 불꽃놀이는 마이산의 가을밤을 환상적으로 수놓았다. 이튿날인 27일에는 자전거 동호인들의 대축제 ‘투르 드 진안고원 그란폰도’와 어린이를 위한 ‘캐치! 티니핑 싱어롱쇼’가 열렸다. 또한, 홍삼깍두기 담그기와 홍삼 파스타 시식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이어졌다. 저녁에는 박지현, 손태진, 린, 배아현, 김다나 등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주무대에서 열린 ‘트로트 페스티벌’에 출연해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주민 참여형 공연인 ‘무대를 빌려드립니다’가 마련됐다. 특히 ‘진안군 향우회 만남의 날’ 행사에는 1000여 명의 향우가 함께하며 성황을 이뤘다. 폐막 무대에는 김완선, 진해성 등 유명 가수들이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전춘성 군수는 “올해 홍삼축제는 어느 해보다도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교류했다고 생각한다”며 “진안홍삼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장이 됐을 것으로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은 이번 축제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6~2027년 ‘진안방문의 해’와 연계해 전국 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5.09.28 15:34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진안 조림초 방문…농촌유학 학부모 간담회 개최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이 22일 진안 정천면 조림초등학교를 방문해 농촌유학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송승용) 주관으로 열렸으며, 진안군청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됐다. 현장에는 조림초·백운초·부귀초 등 지역 내 농촌유학생의 학부모 약 20명을 포함해, 조림초 한영구 교장과 교직원, 진안교육지원청 이수정 행정지원과장, 오현옥 교육지원과장 등 50명가량이 함께했다. 간담회 현장에서는 농촌 지역 유학 활성화를 위한 타 기관 협력도 이어졌다. 김성훈 농협은행 전북본부장, 변성섭 농협은행 진안군지부장, 김문종 진안농협 조합장, 김영배 부귀농협 조합장 등 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해 간담회 참가자들에게 백미(4kg) 125포를 제공하며 농촌유학에 대한 관심 제고에 힘을 보탰다. 간담회에서는 농촌유학의 실질적 어려움과 제도 개선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이 제시됐다. 서울 송파구에서 자녀를 유학 보낸 학부모 A씨는 △농촌유학 후 원적 학교 복귀 보장 △서울시교육청 교육프로그램과의 듀얼 멤버십 유지 △6개월 한도인 재정지원의 전폭 확대 등 세 가지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정 교육감은 “현재 농촌유학은 전학에 가까운 느낌”이라며 “듀얼 멤버십 제도와 재정지원 확대는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프로그램 전반의 확대 방향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교직원 인력 지원과 관련된 제안도 나왔다. 조림초 최대호 행정실장은 “농촌유학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교사들의 헌신 덕분이지만, 업무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서울시에서 교직원 1~2명을 파견해 줄 수 있다면 현장의 어려움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교육감은 “자녀의 농촌유학을 희망하는 서울 교사를 파견하는 방안도 가능성 있는 제안”이라며 “실현 가능성을 연구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조림초는 2022년 10월 농촌유학을 시작한 1세대 농촌유학 학교로, 현재 재학생 41명 중 32명이 농촌유학생이다. 서울시교육청과 전북도교육청 간 교육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아토피 안심학교로서 알레르기 맞춤형 급식과 생태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9.22 17:49

"100년의 전통, 100년의 미래" 진안 안천초,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성황'

진안 안천초등학교(교장 문상일)가 지역사회의 관심과 응원 속에 지난 20일 개교 10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안천초는 유·초·중·고 과정이 통합 운영되는 전국 최초의 학교로 유명하다. 이날 행사에는 안천초 재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안천초 동문, 분교였던 백화·삼락·승금 분교의 동문, 지역주민, 내빈 등 700명가량이 자리를 함께했다. 성흥수 개교100주년기념사업회 회장을 비롯해 문상일 안천초 교장, 진안교육지원청 송승용 교육장, 안천출신 국회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전춘성 군수, 동창옥 진안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전원, 전용태 도의원, 윤석정 산민‘한승헌’기념사업회 이사장(전북자치도애향본부 총재), 곽영길 전북자치도민회 중앙회장, 이웅진 재경진안군민회장 등도 시간을 같이했다. 1부 행사에서는 기념식이 열렸다. 내빈소개, 환영사, 축사, 안천초 연혁 소개, 기념사업회 주요 임원 소개, 기념사업회 활동 및 내용 보고, 재정 보고, 사물놀이 축하공연, 각종 패·상장·선물 수여 또는 증정, 100주년 슬로건(100년의 전통, 100년의 미래) 제창, 교가 제창 등이 진행됐다. 2부 행사에서는 기념비 제막식이 진행됐다. 기념비에는 맨 위쪽에 100이라는 숫자를 대형 글씨로 조형했으며, 그 아래에는 ‘100년의 전통 100년의 미래’라는 슬로건을, 또 그 아래엔 ‘안천초(안천백화삼락승금) 개교 100주년’이라는 문구를 새겼다. 식사 후에 진행된 3부 행사에서는 축하공연과 동문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성흥수 기념사업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늘의 100주년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총동문회의 역량을 더욱 결집해 모교의 전통을 한층 강화하고 다가올 또 다른 100년, 나아가 천년의 미래를 준비하자”고 역설했다. 문상일 교장은 축사에서 “전국 최초의 초중고 통합학교인 안천초의 개교 100주년 행사는 단순한 기념의 자리를 넘어 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는 축사에서 “안천초 100년의 역사는 금강의 맑은 물, 대덕산의 정기, 수많은 은사님들의 열정, 논밭을 일터로 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부모님들의 노력의 산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영길 전북도민회중앙회장은 축사에서 “저는 임실 출신이지만 진안도 좋아한다”며 “법조 4성에 이름을 올려야 마땅할 산민 한승헌 선생,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 정세균 전 국회의장 등 훌륭한 인물이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윤석정 산민한승헌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축사에서 “100년 동안 안천초는 한승헌 전 감사원장 같은 훌륭한 동문을 많이 배출했다”며 “앞으로는 후배들이 선배님들을 본받아 국가와 사회의 동량으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다양한 패와 상장, 선물 등이 수여 또는 증정됐다. 17회 한규용 동문(98)은 최고령 동문 감사장과 선물을 받았다. 50회 고 허길영, 57회 박소연 동문에게는 각각 ‘100주년 심볼 감사패’, ‘100주년 슬로건 감사패’가 주어졌다. 한대희·황건주·황민주·김무웅·한영선·길영준·허은혜·한치종·이재원·황의도·한희 동문은 ‘동문출신 은사 감사패’를 각각 받았다. 37회 한채희(70회 한락규·97회 한현종), 41회 최병규(68회 최미나·95회 박지민 박지원), 42회 안영희(63회 조현진·97회 조찬영) 가족들은 각각 ‘3대 동문 가족 감사패’를 받았다. 문상일 교장에게는 ‘기념사업 헌신 감사패’가 주어졌으며, 학교발전기금 1000만원, 드론 20세트가 모교에 전달됐다. 성흥수 회장과 김호영 수석부회장은 각각 교육감상을 받았다. 이날 학교 강당에서는, ‘안천초 100주년 시화전’에 더해, 경찰 출신 동문인 황백주 수필가의 수필집 ‘<바람이 머물다 간 자리>(한국문인출판부)’ 저자 싸인회가 열리기도 했다. 개교 100주년 기념 문학 작품집인 ‘<100년을 살아온 추억이야기>(다인숲)’ 표지 앞면 또, 안천초(백화 삼락 승금) 개교 100주년 기념 문학 작품집인 ‘<100년을 살아온 추억이야기>’가 100주년기념사업회 이름으로 발간, 배포돼 눈길을 끌었다. 작품집에는 한귀석 동문 등의 축시 3편, 안천초 양남석(32회) 동문 등의 시 15편, 백화초 김강호(3회) 동문 등의 시 8편, 수필 2편, 재학생들의 시와 그림 15편가량이 실렸다. 한편, 이날 안천초는 진안지역 전체 학교 중 세 번째로 개교 10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1925년 8월 25일 개교했으며, 용담댐 수몰로 1999년 3월 1일 현 위치(옛 백화초)에 자리 잡았다. 전국 최초로 초중고 통합학교로 운영 중이다.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한 굵직한 동문들을 많이 배출한 인재양성의 요람이었다. 1세대 인권변호사로 불리는 고 한승헌 전 감사원장, 한창민 국회의원, 한연종 군산대 총장 등이 이 학교 출신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5.09.21 17:49

진안군, 2025년 군민의장 수상자 6개 부문 6명 선정

진안군이 지난 19일 ‘2025년 군민의 장’ 수상자 6명을 선정했다. 문화, 공익, 산업근로, 애향, 효행, 체육 6개 부문별로 각 1명씩 총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진안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제63주년 진안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문화장 신팔복 씨는 진안문화원 이사, 문인협회 진안지부장, 한국예총 진안지회 이사를 지내면서 진안 문학 발전에 기여했다. 은빛수필문학상, 영호남수필문학상, 완산벌문학상 등 다수 수상으로 지역 문학 위상을 높였고 창작 저변 확대에 힘썼다. 2010년 종합문예지 ‘대한문학’에서 영호남수필부회장을 지냈다. 공익장 박관우 씨는 34년간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군민의 생명재산 보호에 헌신했다. 재난 현장에서 책임감 있게 봉사했고, 꾸준한 봉사로 지역 안전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 산업근로장 손두수 씨는 흑홍삼 가공품 개발과 ‘수제 흑삼 양갱’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차별화된 제품으로 지역 특산물 고부가가치화에 이바지했고, 6차산업 활성화와 지역 농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애향장 허현 씨는 2014년부터 재전진안군향우회 부회장으로 고향 행사와 향우 간 화합에 힘쓰며 고향사랑을 실천했다. 전주 평화공업사 운영과 진안 출신 우대 채용을 통해 고향 발전에 기여했다. 효행장 전영자 씨는 57년간 시부모를 정성껏 봉양하고 8명의 시동생을 친자식처럼 돌봤다. 가족과 이웃을 위한 헌신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됐다. 체육장 김만성 씨는 진안읍체육회장과 진안군체육회 이사를 역임하며 지역 체육 발전에 힘썼다. 체육 행사 추진과 인프라 확충, 체육인 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9.21 14:48

치유관광·예산편성…진안군의회 이루라 부의장, 집행부 아픈 곳 ‘정조준’

진안군의회 이루라 부의장이 제302회 임시회에서 20분간의 군정질문을 통해 집행부 정책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이목을 끌었다. 실효성 부족, 예산 낭비, 사업 지연 등 7개 현안에 대해 집중 추궁해, ‘준비된 의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6일 진안군의회 제3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루라 부의장은 생태·건강·치유 도시 조성, 지방정원 조성사업,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체계 구축, 예산편성과 재정운영, 시설사업 추진 실태, 마령면 가축분뇨 악취, 농촌기본소득 등 7가지 군정 현안에 대해 전춘성 군수를 상대로 질문을 펼쳤다. 이 부의장은 특히 전 군수가 중점 추진 중인 사업들의 진행 지연과 효과 부족을 조목조목 짚었다. 생태·건강·치유 도시 조성 정책과 관련, 그는 ‘치유관광산업위원회’의 실질적 성과, ‘산림치유원’ 개원 이후 관광자원 연계 실적, 전북자치도 공약인 ‘산악트레킹 코스 개발’의 진행 상황 등 생태·관광 관련 정책 전반에 걸쳐 구체적 데이터를 요구했다. 지방정원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지난 2023년 11월 이후 진척 상황을 따져 묻고, 사실상 중단 여부에 대한 솔직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고령화 대응과 관련해선, “노인 인구가 4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진안군이 통합 돌봄 체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민·관 협력 기반의 구조 정비를 제안했다. 예산편성과 관련해선, 진안군의 전국 최하위권 재정자립도를 언급하며 “선심성·중복·전시성 사업 위주 지출 구조”를 비판하고, 예산 구조조정 및 원칙 재정립을 촉구했다. 또한, 반복적 개보수와 과다 증액 문제가 발생한 시설사업에 대해서는 “사업비 변동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고 군민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축분뇨 유출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마령면 상황에 대해서는 “스마트 축산단지 도입 등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과 관련해서도 “정부 시범군으로 선정될 가능성에 대비해 군의 대응책을 밝히라”고 주문했다. 이 부의장은 20분의 질문 시간을 모두 소진한 뒤, 전 군수의 흡족하지 못한 답변에 대해 보충질문과 추가질문을 이어가며 집행부를 압박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군정질문은 의원 한 사람의 단발성 발언으로 끝나서는 안된다”며 “정책 변화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날 이 부의장의 질문 내용, 태도, 깊이에 대해 “역대급”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무소속이지만 군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이루라 의원은 40대 초반의 초선 여성 군의원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구도에서 실력으로 인정받아 후반기 의장단에 입성했으며, 의정활동 전반에서 꾸준히 깊이 있는 정책질문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루라 의원은 군정 전반에 대한 공부를 착실히 하고 분석을 제대로 하는 탄탄한 실력파”라며 “군의원보다 막중한 일을 맡겨도 거뜬히 해낼 수 있는 진안의 정치적 자산”이라는 평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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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18 17:15

진안 마령면 주민들 “악취 내놓는 오동축사 즉각 폐쇄하라”

진안 마령면 주민 중심으로 구성된 ‘섬진강상류환경운동연합(이하 섬진강연합)’ 회원 100여 명은 18일 진안군청 광장에서 “오동마을 돼지 축사로 인한 악취 및 수질오염에 따른 생존 위협에 대해 행정의 방관과 무책임이 도를 넘었다”며 이를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서는 섬진강연합 전재삼 회장과 조정평 사무총장은 물론 회원과 주민, 향우들이 대거 나섰다. 이들은 확실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 진행을 맡은 조정평 섬진강연합 사무총장(전 오동마을 이장)은 “마령의 악취와 수질오염은 수십 년째 계속되면서 우리의 삶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7000명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월운정수장의 상수원 수계에 축산폐수가 무단방류되는 사건이 일어난지 2년이 채 안 된 올해 6월 26일 또 다시 같은 일이 반복됐다. 이는 군청 관계부서의 미온적 대응이 불러온 결과이니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으라”고 했다. 전재삼 회장은 “마령 월운정수장 상류에는 부귀면 세동천, 진안읍 은천천, 마령면 마령천이 있는데 3개의 하천 중 어느 곳도 오염되지 않은 곳이 없다”고 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3개 하천의 물을 취수하는 월운정수장에서 수도관을 타고 오는 물은 죽음의 수돗물이어서 식수 사용이 힘들 정도다. 수돗물 먹고 손톱 갈라지는 병을 앓던 주민이 생수를 사 먹으면서 병이 나았다”며 “마령면민의 환경권과 건강권은 이미 사라졌으니 군청은 그 회복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내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기호 대동마을 이장 겸 마령면주민자치위원장은 “축산폐수 무단 방류가 채 2년도 안 돼 같은 장소에서 다시 일어난 것은 제대로 된 법적조치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올해 무단방류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우리는 군수, 군의회의장, 경찰서장을 전부 직무유기로 고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금용 원평지마을 주민은 “우리는 축산폐수로 인해 건강권과 환경권을 모두 잃어버렸다. 이를 하루속히 회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모두가 한 덩어리가 돼 ‘그러다 말겠지’라는 식의 태도를 보이는 군청과 끝까지 투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나(귀농 10년차) 오동마을 주민은 “오동마을에선 거름냄새보다 더한 사체 썩는 냄새가 난다. 그런데 당국에선 5년간 역학조사 한 번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 5년간 집회해도 아무것도 바뀐 게 없다. 내년 선거에선 악취 문제를 확실히 해결할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 표를 던지자”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주민 목소리가 만족스럽게 수용되지 못한 부분이 있어 유감이다. 주민 여러분이 요구한 사항들을 잘 검토할 것이다. 특히 월운정수장 상류를 상수원으로 지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검토할 것이다. 이런 자리 매우 송구스럽고, 앞으로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민들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2023년 9월 오동돈사에서 흘러나온 축산폐수는 하천을 심각하게 오염시켰다. 그 물은 시커먼 상태였고 그 악취는 온 마을을 뒤덮었다. 하지만 진안군청은 고작 ‘경고’ 하나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채 2년이 되지 않아 같은 장소에서 축산폐수 무단방류가 다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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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18 16:57

제19회 진안군사회복지한마음대회 개최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진, 이하 진사협)는 지난 12일 진안문화의 집에서 ‘제19회 진안군사회복지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마음대회는 ‘제26회 사회복지의 날(매년 9월 7일)’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진사협은 사회 복지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자 지난 2007년부터 해마다 사회복지의 날(9월 7일)을 전후해 한마음대회를 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춘성 군수, 동창옥 의장과 군의원 전원, 전용태 도의원, 진사협 임직원, 지역 내 사회복지 종사자, 관계 공무원 등 300명가량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임성연 연주자의 해금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국민의례, 윤리헌장낭독, 각종 표창 시상, 대회사, 축사가 이어졌다. 특히 ‘풀꽃 시인’이라 불리는 나태주 시인이 발걸음을 해 북콘서트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나 시인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연신 좌중들의 폭소를 자아내며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뿐 아니라 풍류대장 임재현 씨의 축하공연도 참석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상식에서는 사회복지 관계자 6명이 각종 표창을 받았다. 군수상은 정길용(진안군청 사회복지과), 군의회의장상 육성룡(진안군청소년수련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 고혜미(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 전북북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장상 임정미(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 전북북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장상 한원일(진안지역자활센터),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장상은 양현주(진안시니어클럽) 씨가 각각 받았다. 특히, 대회에 앞서 GLK이웃사랑실천상을 수상한 서예영 진안제일약국 대표약사에게는 표창장 전달식이 진행됐다. 김진 진사협 회장은 대회사에서 “진사협 임직원들은 수백, 수천 명의 어려운 이웃에 지역사회의 온정을 잘 전파하고 있다는 특별한 자긍심을 가지고 성실하게 일하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의 복지 욕구를 최대한 메울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전춘성 군수를 비롯한 많은 분들께 각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나눔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베풂의 덕은 천리를 간다 했는데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는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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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14 16:24

제3회 진안군 이장단 한마음대회 성황리 개최

진안군이 주최하고 진안군이장단협의회(회장 안상용)가 주관한 ‘제3회 진안군 이장단 한마음대회’가 지난 12일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열렸다. 진안지역 마을이장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11개 읍·면 이장과 지역주민, 내빈 등 400명가량이 참석했다.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전원, 전용태 도의원이 시간을 함께했다. 안호영 국회의원, 전북애향본부 총재이자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인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이웅진 재경진안군민회장도 특별히 자리를 같이했다. 1부에서는 안호영 국회의원 표창장과 도지사 표창장이 전달됐으며, 협의회는 진안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주민의 화합과 복리증진에 기여한 이장들에게는 연합회장 감사패와 군수 감사패가 각각 전달됐다. 안호영 국회의원 표창은 김병기(동향면 내유마을)·서달권(진안읍 부곡마을) 씨, 도지사 표창은 장진문(부귀면 사인암마을)·허재택(안천면 장동마을) 씨가 각각 받았다. 군수 감사패는 전옥기(전 이장단연합회장)·김미화(주천면이장협의회장) 씨에게 주어졌다. 연합회장 감사패는 정선균(진안읍), 조성운(용담), 김호연(안천), 이상엽(상전), 양재봉(동향), 양종엽(백운), 유병수(성수), 조필례(마령), 이영만(부귀), 최정열(정천), 전원홍(주천) 씨 등 11개 읍면 우수 이장으로 선정된 회원들이 각각 받았다. 장학금 기탁식에서는 이장단협의회가 진안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2부에서는 화합을 다지는 뷔페식 오찬, 경품 추첨, 오락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진안군생활문화예술인동호회 소속 밴드동아리 ‘한빛 음악회(회장 이갑수, 매니저 김수영)’는 오찬시간 내내 밴드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코미디언 오재미 씨가 특별 출연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안상용 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진안지역 318명의 우리 이장들은 행정과 주민의 가교 역할을 위해 밤낮으로 헌신·봉사하고 있다”며 “단단한 진안을 만들고 주민 모두가 하나 되는 데 우리 모두 앞장서자”고 역설했다. 전춘성 군수는 “올여름은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며 전국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우리 진안에 큰 피해가 없었다”며 “이 자리에 계신 이장님들의 세심한 배려 덕분이니 큰절을 올리겠다”고 했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진안초, 진안중을 졸업한 향우로서 늘 고향 발전을 기원한다”며 “진안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해주시는 여기 계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오늘 각종 표창과 감사패를 받은 모든 분께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웅진 재경진안군민회장은 “어제 국회에서 ‘수치유’ 포럼이 열렸는데 재경진안군민회원으로 30년가량 활동하면서 향우로서 이보다 더 가슴 뿌듯한 일이 없었다”며 “진안군이 국회에서 주최한 최초의 포럼이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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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14 16:23

진안군,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유공자 21명 표창

진안군이 주최하고 진안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미희)가 주관한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9일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각 분야 여성지도자와 지역 주민 등 400명가량이 참석했다. 행사는 진안군 여성 색소폰 앙상블팀과 줌바 여성시대팀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기념식과 유공자 표창, 진안군여성단체협의회 활동 영상 상영, 양성평등 기원 퍼포먼스, 화합한마당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 군은 여성 권익 신장과 양성평등 문화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 12명에게 군수 표창장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진안읍 홍화영·안병임 △용담면 이숙경 △안천면 고도영 △동향면 안복순 △상전면 홍영경 △백운면 박순복 △성수면 윤화자 △마령면 한강선 △부귀면 최성숙 △정천면 김봉임 △주천면 문복순 등이다. 진안군여성단체협의회장 표창장도 수여됐다. 수상자는 △양현례(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 △고은숙(새마을진안군지회) △임일례(한국생활개선회진안군연합회) △박승희(소비자교육중앙회진안군지회) △최경자(아이코리아진안군지회) △최영애(진안여성의용소방대) △대한적십자사진안군협의회(이금정) △문태자(한국부인회진안군지회) △김진옥(한국여성소비자연합진안군지부) 씨다. 이들은 지역사회에서 여성의 지위 향상과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미희 회장은 개회사에서 “여성들의 권익 증진과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보편적이고 합리적인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전춘성 군수는 축사에서 “양성평등 사회 구현을 위해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군민 모두가 존중받는 평등한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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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09 16:19

큰 돈도 벌고 기술도 배우고…진안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한마음 대회 성황

진안군은 지난 6일 진안군문예체육회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한마음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고용 농가주, 관내 결혼이민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은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E-8 비자)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2022년 155명을 시작으로 2023년 390명, 2024년 558명에 이어 2025년에는 761명이 도입됐다. 이들은 파종기 입국 후, 농한기인 10월 중순부터 12월 초 사이에 순차적으로 출국하고 있다. 군은 이들을 지역의 새로운 이웃으로 환영하고자 2023년부터 해마다 한마음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MOU 체결국인 필리핀에서 온 근로자 490명이 참석했다. 농가주 약 220명, 결혼이민자·가족 초청 근로자 약 270명, 관계자 50명가량도 함께했다. 기념식은 이날 오후 4시에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계절근로자를 가족처럼 아끼고 쾌적한 근로환경 조성에 힘쓴 우수농가 6명이 군수 표창을 수상했다. 수상자는 마령면 강성백 씨, 진안읍 설창성 씨, 마령면 박종묵 씨, 부귀면 송완선 씨, 안천면 김경진 씨, 진안읍 정상봉 씨다. 우수근로자에 대한 표창도 이뤄졌다. 성실한 근무로 지역 농산물 품질 향상에 기여한 외국인 근로자 6명에게 수여됐다. 수상자는 동향면 에이슨 아니타 씨, 마령면 발데즈 데오그라시아스 씨, 마령면 가르마 마크 씨(이상 필리핀 국적), 성수면 호앙 딘 쿠예 씨, 정천면 보티투린 씨, 용담면 두옹 티 키우 오엔 씨(이상 베트남 국적)이다. 기념식 후에는 만찬과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식사는 필리핀과 베트남 출신 근로자들이 선호하는 메뉴로 준비됐다. 장기자랑에서 근로자들은 직접 준비한 단체 댄스와 자국 노래 공연을 선보이며 농가주들과 함께 어우러졌다. 우수근로자로 선정된 필리핀 국적 데오그라시아스 씨(37·마령지역 근로)는 한글로 쓴 편지를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진안에서 큰돈을 벌어 필리핀 가족이 행복해하고 있다”며 “선진 영농기술도 배울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춘성 군수에게 인사를 전했다. 전춘성 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이제 가족이자 지역사회의 소중한 이웃”이라며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관련 정책을 슬기롭게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정희 농업정책과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및 근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현장 점검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며 “정당한 임금 지급과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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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08 16:14

진안교육지원청, ‘내고향 바로 알기 1박 2일 여름 캠프’ 가져

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송승용)이 진안군청과 공동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최한 ‘내 고향 바로알기 1박 2일 여름 캠프’가 진안읍과 정천면 일원에서 열렸다. 9월 5일부터 6일까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 진안지회가 주관으로 열린 이번 캠프에는 관내 초등학생 31명과 지도교사 6명(대표교사 강행운)이 함께했다. 캠프는 진안중앙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발대식으로 시작됐다. 1일차 프로그램으로는 진안고원 치유숲 체험, 안전교육 및 숲속 작은 도서관 연계 작가와의 만남, 캠프파이어 등이 진행됐다. 2일차 프로그램은 학동마을 물놀이장에서 펼쳐졌다. 학생들은 다슬기·수상레포츠 체험에 참여했으며 점심 식사 후엔 해산식을 갖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캠프는 진안의 역사·문화·자연 등의 체험 위주로 짜여졌다. 학생들에게 공동체 정신 함양과 애향심을 기르는 프로그램도 구성,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자연 속 생태 체험, 마을 공동체와의 만남, 환경 보전 의식을 함께 심어주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는 시간이었다는 평가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하룻밤이지만 집이 아닌 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캠프파이어를 한 것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내 고향 진안에 대해서 좀 더 잘 알게 됐을 뿐 아니라 진안이 더 좋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승용 교육장은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듯이 자신이 사는 곳에 대해 모르는 것도 많을 수 있다”며 “이 캠프는 어린이들에게 고향을 바로 알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해마다 실시하는데 미래 진안을 지탱하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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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07 14:53

진안홍삼 기관 ‘통합 신호탄’…조직개편 본격 시동

진안군이 진안홍삼산업 조직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군은 1일 군청 상황실에서 ‘진안홍삼 유관기관 조직개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연구는 홍삼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 수립을 목표로 진행됐다. 현재 각각 운영 중인 '홍삼연구소'와 '홍삼한방클러스터사업단'의 협력과 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이 핵심이다. 또한 기능 중복을 줄이고 예산과 인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향도 함께 제시됐다. 보고는 용역 수행기관인 ㈜마인드맵 김미희 대표가 맡았다. 김 대표는 먼저 진안홍삼산업의 현황을 진단했다. 이후 기관 통합의 필요성과 기대효과, 법인 구성, 인력과 인사체계, 조직 구조 개편 방안을 순차적으로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단계별 실행 전략과 정책 제언도 제시했다. 보고회에서는 기관 통합을 통해 산업 육성 기능을 일원화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예산 집행의 효율성 확보와 지역 주민 체감도 향상도 기대 효과로 제시됐다. 군은 보고회 내용을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전문가, 지역사회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후 통합 추진 전략을 마련해 조직과 인력, 운영체계를 단계적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전춘성 군수는 “이번 연구는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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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01 15:24

“가을 숲에서 체험을 즐겨요”… 진안 ‘너랑나랑나무랑’산림체험 9월 6일 개최

진안군이 오는 9월 6일 마이산 북부 산약초타운에서 ‘너랑나랑나무랑’ 산림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군이 추진 중인 지역문화이벤트 정례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군은 지난해 개최한 ‘너랑나랑노랑’ 행사에 이어 올해는 가을 산림의 정취를 더한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인다. 임업과 산림치유를 접목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체험형 축제를 지향한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며,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주요 공연으로는 산약초 골든벨 퀴즈, 벌룬 저글링쇼, 매직쇼 등이 펼쳐진다. 체험 부스에서는 소방안전체험, 페이스페인팅, 손수건 물들이기, 나무 컵받침 만들기, 마크라메 걸이 제작, 이니셜 키링 만들기, 감성 팔찌 공예 등이 진행된다. 현장에는 지역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트럭도 함께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체험과 공연을 즐기며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인기 프로그램인 명랑운동회는 전체 참여 인원의 80%를 사전 접수로 모집한다. 사전 신청은 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재된 행사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정난경 관광과장은 “이번 행사는 가을 산림을 배경으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라며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의미 있는 체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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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8.27 14:46

K-water용담댐지사, 폭염 속 녹조 차단 총력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용담댐지사가 여름철 녹조 저감을 위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일 30도를 넘는 폭염 속에 녹조 발생 우려가 커지자, 안전한 용수공급을 위해 관련 설비를 조기 가동하고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용담댐지사는 현재 댐 내 2개 취수탑의 취수 수심을 녹조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심층부로 조정했다. 주요 녹조 우려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녹조가 20~30℃에서 활발히 증식하는 점을 고려해, 저층의 찬물을 수면으로 끌어올리는 물순환장치를 지난 4월부터 조기 가동 중이다. 취수탑으로의 녹조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류차단막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취수탑 인근에는 수면포기기를 가동 중이다. 수면포기기는 회전 수차를 이용해 난류와 파동을 발생시켜 녹조 덩어리 생성을 억제하고, 녹조 냄새도 줄이는 장치다. 용담댐지사는 녹조가 급격히 증가할 경우를 대비해 녹조 제거선을 현장에 배치했으며, 물 표면을 교란하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강희완 용담댐지사장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녹조 발생을 억제하고, 발생한 조류는 신속히 제거할 것”이라며 “가용한 모든 설비와 기술을 총동원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8.24 15:13

진안군 인구 한 달 새 21명 증가…"지방소멸대응기금 성과 가시화"

진안군의 인구가 한 달 사이에 21명 늘어 짧은 기간 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정주여건 개선 사업의 성과로 풀이된다. 군에 따르면, 8월 14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총 2만 4192명이다. 이는 지난 7월 말 2만 4171명보다 21명이 늘어난 수치다. 원인은 두 가지로 분석된다. 하나는 백운면의 행복주택 조성, 또 다른 하나는 부귀면의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 사업이다. 백운면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조성한 행복주택에 총 12세대, 46명이 전입했으며, 그 결과 전월 대비 28명이 증가했다. 이들 대부분은 신혼부부, 청년층, 그리고 아이를 둔 가족단위 세대여서 백운면의 인구구조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유입된 아동 수도 눈에 띈다. 유치원생 3명, 초등학생 7명이 늘었다. 교육현장뿐 아니라 마을 공동체 전반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부귀면은 8월 들어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을 통해 도시 거주 학생과 가족을 맞이했다. 18세대, 36명이 전입했으며 전월 대비 인구는 19명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유치원생 6명, 초등학생 17명, 중학생 1명이 포함됐다. 교육 인프라와 주거 공간을 연계한 맞춤형 사업이 지역 활력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셈이다. 군은 청년층과 가족 단위 전입세대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인구정책을 지속해 왔다. 특히 지방소멸대응기금을 기반으로 주거, 교육, 돌봄, 일자리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인구 증가는 이러한 정책의 실질적인 결실로 풀이된다. 주목할 점은, 이번 전입이 단순한 수적 증가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백운면의 경우, 청년층과 자녀를 둔 세대가 다수 입주했다. 이들은 마을학교, 지역 상권, 공동체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부귀면 역시 마찬가지다. 농촌유학 가족들이 지역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교육과 문화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장기 정착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인구활력 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연계해 △정주여건 개선 △귀농·귀촌 지원 확대 △농촌유학 활성화 △주거복지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단기 전입을 넘어, 안정적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군은 이번 인구 증가 추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정책의 내실을 더욱 기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성수면 행복주택 12세대 준공, 농촌유학 맛보기 캠프(11월 6~7일), 생활 SOC 확충 등 실질적인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전현희 행정지원과장은 “행복주택 공급,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 귀농·귀촌 정착 지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며 “이번 인구 증가 사례는 현장에서 실질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8.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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