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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교육지원청, 기관·학교 함께하는 ‘청렴실천 결의대회’ 가져

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송승용)은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마이산북부 연인의길에서 ‘기관과 학교가 함께하는 청렴실천 활동 청렴결의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 대회는 학교 지방공무원과 함께하는 청렴실천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또 진안교육지원청과 관내 학교가 공동으로 청렴실천을 다짐하고 이를 통해 청렴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번 대회엔 송승용 교육장, 이수정 행정지원과장, 교육지원청 직원은 물론 학교 행정실장과 주무관 대부분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청렴실천 다짐 결의, 청렴 정책 및 청렴 사례 공유, 학교 현장의 질의사항 및 의견 제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법과 원칙 준수,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 부당 요구 및 지시 금지, 공정한 직무 수행, 외부 간섭 배제 및 적극행정, 상호 존중 및 갑질 근절 등 청렴 실천을 위한 주요 원칙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송승용 교육장은 “진안교육지원청은 ‘2024년도 교육지원청 청렴노력도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며 “이번 청렴결의 대회가 교육행정 전반에 청렴의 가치를 널리 확산시키고, 공직사회의 신뢰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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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4.02 16:19

진안문화의집 평생교육프로그램, 신인문학상 등용문 ‘우뚝’

“나이 70을 넘겨 글쓰기 강의 듣고 시인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진안문화의집 평생교육프로그램에서 개설한 ‘글쓰기교실’ 수강생 20여 명 중 4명이 한꺼번에 시인으로 등단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등단한 사람은 고분순(72)·유혜재(72)·이경옥(67)·최춘우(73) 씨. 이들은 계간 종합문예지 <대한문학>에서 신예 시인으로 뽑혔다. 이들이 제출한 시 12편(각 3편씩)은 지난 5일 발행된 <대한문학> ‘통권 84호(2025년 봄호)’에 모두 실렸다. 이들은 대부분 70대 가정주부로 문화의집 평생교육프로그램에서 개설한 ‘글쓰기교실’에 등록해 공부하면서 이 같은 영예를 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쓰기 교실 ‘시 작법 교육’은 2023~2024년까지 2년간 매주 1회(수요일) 진행됐다. 올해는 지난 2월 말부터 진행 중이다. 글쓰기를 지도한 강사는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글쓰기 강의를 진행하는 신해식 교수다. 신 교수는 40년 넘게 도내 유명 고교 등에서 국어, 글쓰기를 가르치며 좋은 성과를 내 탁월한 지도감각을 지녔다는 평을 듣고 있다. 고분순 수상자는 ‘즐거운 여행’, ‘옥수수와 넝쿨 콩’, ‘분꽃’을 제출했다. 고 시인은 수상소감에서 “지도교수님의 칭찬과 격려는 시를 쓸 수 있는 자신감의 원천이었다. 마음이 가는 대로 적어본 글들이 한 줄씩 모여 시가 됐다. 작가의 꿈을 이뤄 기쁘다”고 했다. 유혜재 수상자가 심사받은 시는 ‘인생’, ‘반가운 소식’, ‘소나무’다. 유 시인은 “병마와 싸우던 중 날아든 신인문학상 등단 소식은 어두운 마음에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던져줬다. 마음속에 꽃 잔치가 벌어지기라도 한 것처럼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흐뭇해했다. 이경옥 수상자가 제출한 시는 ‘새해 첫날’, ‘시를 쓴다는 것은’, ‘창틀 속 밤 풍경’이다. 이 시인은 “멀게만 느껴졌던 시인이라는 단어를 이름 옆에 붙이니 기쁘기도 하고 무겁기도 하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묵묵히 시인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했다. 최춘우 수상자의 등단 작품은 ‘그 길’, ‘엇박자’, ‘단편’이다. 최 시인은 “마음의 침묵을 깨고 자연과 소통하며 작은 돌 하나, 마른 나뭇가지에서도 생명의 숨소리를 들으려 했다. 고결한 시의 밭에 사랑스러운 마음의 씨앗을 곱게 심어 활짝 꽃피우고 싶다”고 했다. 심사평에 따르면 이들 네 명의 수상자는 체험과 기억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삶의 장엄함과 서정성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고 한다. 신해식 교수는 “지도한 게 별로 없다. 그냥 조금씩만 건드려줬을 뿐이다. 수강생 대부분이 60~70대인데 글쓰기를 간절히 원했던 분들이어서 그런지 너무 잘 따라오셨다”며 “꿈을 이루신 연로한 ‘제자님’들께 축하와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문화의집 ‘글쓰기교실’에서는 앞서 지난해 처음으로 <대한문학> 신인문학상 수상자(황오남)를 배출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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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4.02 16:19

"종이 환승 폐지, 카드 환승하세요"... 진안군, 대중교통 카드 환승할인 시행

진안군이 1일부터 대중교통 카드 환승할인 시행에 들어갔다. 교통비 부담 완화로 자유로운 이동권을 확보하고, 교통정책 수립에 활용할 운행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군에 따르면 카드 환승할인은 농어촌버스 간에는 물론 농어촌버스와 행복콜버스(군 자체 운영) 간에도 적용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달 ‘하차 단말기’ 설치 등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 후, 시스템 테스트와 운전기사 적응기간을 거쳐 1일부터 본격적으로 제도시행에 들어갔다. 환승할인의 구체적 방법은 ‘선 탑승 교통수단(A차량)’에서 하차 태그를 한 후 60분 이내에 ‘후 탑승 교통수단(B차량)’에 승차 태그를 하면 된다. 60분을 초과할 경우엔 환승이 인정되지 않는다. 기본요금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 것. 진안지역 전체가 단일요금 시행 구역으로 요금이 동일하며 추가 결제 없이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다. 이 같은 환승할인은 결제 방식이 교통카드인 경우에만 적용된다. 결제 방식(현금, 카드)과 상관없이 기존에 배부하던 종이 환승권 발급은 3월 말로 전면 종료된다. 이용 방법은 만 65세 기준으로 달라지게 된다. 65세 이상은 읍·면에서 발급한 통합 복지 카드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64세 이하는 별도의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해야 한다. 전춘성 군수는 “카드 환승할인 시행으로 군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원하는 복지를 적극 발굴하고 시행해 삶의 질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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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4.01 15:22

진안고원길 210km 걸으며 함께 가꿔요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인 사회복지법인 한울안(대표 조영례 이사장)과 진안고원길 사무국(대표 이재현)은 지난달 31일 진안고원길 1구간 출발지인 진안만남쉼터에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서 두 기관은 쾌적하고 안전한 진안고원길 관리 협력, 노인일자리 수요처 등록을 통한 정기적 환경정화활동 등 향후 추진과제에 대해 협력을 다짐했다. 진안고원길 사무국에 따르면 진안고원길은 총길이가 210km로 둥그스름하다. 전체는 14개 구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마을길 논길 산길 숲길 물길 고갯길 옛길 신작로 등이 있다. 송재도 좌포교당 교무는 “진안고원길은 진안 땅을 찾는 여행자들의 소통공간이자 생생한 마을 이야기를 전하는 그리움의 공간이기도 하다”며 “이 길을 걷는다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진경 진안군분사부소 운영위원장은 “한울안 진안군분사무소는 지난 2017년부터 진안군 노인일자리사업과 사회활동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9년째 같은 과제에 참여 중이며 환경지킴활동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이재현 대표는 “2010년부터 매주 토요일 14주에 걸쳐 14개 구간 210km를 이어 걷게 될 것”이라며 “오는 5일에는 성수에서 오암(4구간), 12일에는 오암에서 메타세콰이어길(5구간)을 걷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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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3.31 14:17

진안군 생활인구 증대와 치유관광산업 활성화 ‘팔 걷어’

진안군은 치유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8일 군수실에서 ‘진안군 생활인구·치유관광 위원회’를 구성하고 소속 위원에 대한 위촉식 가졌다. 군에 따르면 이날 구성한 위원회는 산림치유, 수치유, 치유음식은 물론 관광 또는 생활인구 관련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거버넌스 조직이다. 위원회는 민간 전문가 8명과 관련분야 담당 팀장급 공무원 2명을 포함,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주민 주도형으로 운영되는 위원회는 향후 치유관광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고 ‘진안군 치유관광 5개년 종합계획’도 수립한다. 위원회는 또 생활인구 증대 방안도 마련한다. 군은 차별화된 치유관광 프로그램을 위원회를 통해 개발한다. 프로그램 개발에는 진안지역이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청정 자연환경과 치유자원을 적극 활용한다. 위원회는 관광객 유입은 물론 정주 인구 확대까지 연계할 수 있는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한다. 군은 치유관광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산업 분야까지 아우르는 정책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정난경 관광과장은 “치유관광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생활인구 증대와 지역경제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주민 주도형 치유관광 모델을 만들어 생태치유 관광도시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구성된 위원회는 회의진행에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를 활용할 방침이다. 퍼실리테이터는 회의진행 전문 조력자를 일컫는다. 퍼실리테이터를 활용하면 위원들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고 원활한 의사결정과 생산적 논의과정을 통해 치유관광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는 데 유리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 실현 가능성이 높고 지속가능한 정책을 수립하는 데 능률적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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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3.30 18:29

한국기술부사관고등학교, 군(軍) 특성화고 발대식 가져

국방부 지정 군 특성화 고교로 최고 인기를 끌고 있는 진안읍 소재 ‘한국기술부사관고등학교(교장 손준모, 이하 한기부고)’가 26일 '군특성화고 18기 발대식'을 가지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육군본부, 해병대사령부, 지역사회 인사, 학부모, 재학생 등 300명가량이 참석했다. 손준모 교장은 발대식에서 “우리 학교는 자격증 취득률이 전국 최고"라며 "재학생들이 스스로 확실한 목표 의식을 갖고 기술을 연마해 빠른 시간 안에 최고의 군 첨단 기술인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기부고는 지난 1956년 3월 진안농고로 설립돼 1973년 3월 진안종합고, 1981년 9월 진안고, 1991년 10월 진안공고로 개편을 거쳤다. 이후, 지난 2018년 국방부 지정 군특성화고가 됐고, 지난 2019년 7월에는 국방부로부터 기술 부사관 양성 ‘육군 공병 건설장비운용’ 분야 군 특성화고에 선정됐다. 2020년 7월에는 ‘해병대 정보통신장비운용’ 분야에 추가 선정돼 현재 2개 학급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8월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전북글로컬고등학교로 선정됐다. 2024년 3월 1일에는 교명을 아예 한국기술부사관고등학교로 바꿔 전문 기술부사관을 양성하는 요람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군 특성화 교육은 1~2학년 재학생 가운데 희망 학생을 파악한 후 엄격한 기준에 따라 최종 선발한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리더십 교육, 육군 공병학교 교육, 해병대 교육훈련단 정보통신대 위탁 입소교육, 35사단 공병대대 및 1115공병단 병영체험, e-MU협약대학 견학, 각종 극기체험, 건설장비 및 통신장비 운용 전문교과 교육과정 운영 등이 그것이다. 군 특성화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졸업 후 건설장비,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술병으로 입대해 복무 후 전문기술부사관으로 임관, 근무한다. 군 복무 중 e-MU(e-Military University)에 진학하면 전문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육군-구미대학교 특수건설기계과, 해병대-인하공전, 경기 과기대, 구미대 정보통신학과 학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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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3.29 14:47

“퇴비 사용 시 가축분뇨 성분검사서·생산처 확인” ... 진안군, 퇴비 배출·사용 강력한 계도 및 행정제재

진안군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경지살포 퇴비 또는 가축분뇨 배출·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원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강력한 행정 제재에 들어갈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군은 농가의 퇴비 배출과 사용에 있어 두 가지 문제를 중점적으로 살피기로 했다. 우선, 퇴비 배출의 경우 외부누출 금지와 부숙도 기준 준수다. 배출자는 반드시 퇴비사를 만들어 침전물의 외부 누출을 막아야 하며 배출 시 부숙도 기준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당근마켓 등)을 통해 생산처와 가축분뇨 성분검사서가 확인되지 않은 부적정한 퇴비가 반입되면서 수거조치 행정명령이 내려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그 다음, 퇴비 수령 농가가 가축분뇨 성분검사서와 정확한 출처를 확인하고 적정량만 수령하고 악취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시 로터리 작업을 하는지 여부다. 퇴비 수령 농가는 도로변이나 하천 주변에 퇴비를 야적하면 안 된다. 부득이하게 단기간 보관할 경우 침출수가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함은 물론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비닐덮개나 천막 등으로 완전히 덮어 고정해야 한다. 군에 따르면 생태건강 치유도시를 내세우는 군은 이달부터 가축분뇨퇴비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부숙도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허가 대상 농가는 연 2회, 신고 대상 농가는 연 1회 부숙도 검사를 해야 한다. 무허가 축사, 가축분뇨 처리시설의 적정 관리 여부, 가축분뇨 보관·처리 실태 및 기타 가축분뇨법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박희숙 환경관리팀장은 “농경지에 가축분뇨를 방치하거나 부숙되지 않은 퇴비를 사용하는 사례가 적발되면 수거조치 행정명령이나 고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방규 환경과장은 “퇴비는 물론 가축분뇨 배출·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철저히 관리해 청정 진안고원을 만들 것”이라며 “올바른 퇴비 사용법을 이장회의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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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3.25 18:44

진안 용담면, 2025년 면민의 장 4개 부문 4명 선정 ... 김정희(공익장)·이충덕(산업장)·김오복(애향장)·김오목(효행장)

진안 용담면(면장 노기환)은 지난 20일 ‘2025년도 용담면민의 장’ 수상자를 4개 부문에서 4명 선정했다. 공익장 김정희, 산업장 이충덕, 애향장 김오복, 효행장 김오목 씨가 그들. 공익장 김정희(76) 씨는 정희고려홍삼을 운영하고 있다. 오랜 기간 마을 봉사활동과 각종 행사 후원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해오면서 ‘이웃을 잘 챙기는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산업장 이충덕(68) 씨는 2001년 용담댐 건설로 용담면 내 6개 리가 수몰된 해마다 망향제 올리는 데 앞장서며 정월대보름 등 행사에서 마을의 전통 세시풍속을 지키고 전수하기 위한 노력을 해 왔다. 애향장 김오복(72) 씨는 용담 호계리 출신으로 서울에서 공장 임대사업체를 운영 중이다. 1990년 향우회에 입회해 2018~2021년 체육국장, 2022~2023년 제22대 회장을 지내며 향우회 활성화에 기여했다. 효행장 김오목(76) 씨는 암투병 중인 배우자를 10년가량 지극정성으로 간병하고 친정어머니를 편안하게 보살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농사철에 깻잎 농사를 지으며 마을 일에도 솔선수범해 칭찬이 자자하다. 면민의 장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면 체련공원에서 열리는 ‘제29회 용담면민의 날’ 기념식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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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3.24 16:39

진안군, 부산 벡스코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서 홍삼축제 적극 홍보

진안군은 전국 지자체의 대표 축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행사인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에 참가해 ‘진안홍삼축제’의 매력을 적극 홍보했다.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진안홍삼축제’는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안군 마이산 북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한민국대표축제박람회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박람회에서 군은 ‘2025 진안홍삼축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홍삼 제품을 활용한 고급화, 차별화 축제란 점을 부각시키며 진안군 캐릭터 ‘빠망’을 활용한 친근한 홍보로 다양한 연령층의 공감을 이끌었다. 군은 홍보부스에서 진안관광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고 안내책자를 배포했으며 포스터 갤러리전과 마스코트 퍼레이드에 적극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사)진안홍삼한방클러스터사업단(단장 김정배, 이하 클러스터사업단)도 함께 참여해 진안홍삼의 우수성 홍보를 위한 지역역량을 총결집시켰다. 군과 클러스터사업단은 홍삼스틱과 홍삼농축액 시식, 빠망젤리 나눔 등의 활동을 공동으로 펼쳤다. 그러면서 군수가 품질 인증한 진안홍삼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진안홍삼축제’의 매력을 전파했다. 한 관람객은 “군수가 품질을 인증할 정도라면 진안홍삼제품은 믿고 구매해도 괜찮을 것”이라며 “올가을 진안 마이산에서 열린다는 진안홍삼축제를 찾아 현장에서 직접 홍삼제품을 구입해 추석 명절에 고마운 분들께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민화 축제팀장은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는 각종 축제를 전국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자리”며 “대한민국 유일의 홍삼특구 진안에서 열리는 진안홍삼축제에 많은 분들이 발걸음해 건강의 대명사 홍삼에너지를 충전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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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3.23 18:21

“군민과 눈높이 같이해 달라” ... 송전탑 반대 진안군대책위원회, 전춘성 진안군수 간담회서 요청

진안지역에 무려 3개 코스의 345KV 고압 송전선로 경유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지난 20일 ‘송전탑 반대 진안군대책위원회(상임대표 박시진 진안군농민회장, 이하 대책위)’가 전춘성 진안군수와 간담회를 가졌다. 군수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위원들은 전 군수를 향해 대책위(군민)와 눈높이를 같이해 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상임대표 박시진 농민회장을 비롯해 공동대표 안상용 진안군이장연합회장, 김진화 진안성당 신부, 박영춘 부귀면체육회장, 신승원 집행위원장과 그 밖의 위원 다수는 물론 관계공무원이 함께했다. 대책위는 지난달 말 결성돼 본격적인 송전탑 설치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간담회에서 대책위원들은 전 군수를 향해 군민 눈높이에서 반대 활동을 바라봐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하고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박시진 공동대표는 “다음 달 4일 송전탑 반대대책위가 공식 출범한다. 이날 거리행진 등 송전탑 건설의 잘못된 점을 알리는 대군민 홍보활동을 펼쳐 주민 관심을 끌 것”이라며 “송전탑 건설의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두 위원은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것은 공무원이 함께했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진안군청은 지금부터라도 군민과 함께해야 한다”는 내용의 주장을 펼치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의 발언은 진안을 경과하는 3개의 송전선로 중 ‘신정읍-신계룡’ 345KV 송전선로 사업에 대해, 충남 금산군과 전북경과 대역 주민들이 제기한 ‘입지선정위원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을 지난달 18일 법원이 인용 결정한 건을 상기시킨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방법원 제24민사부(부장판사 오현석)의 이 같은 결정으로 ‘폭주 기관차’ 같았던 진행은 ‘일단 멈춘 상태’라고 지역주민들은 인식하고 있다. 이규홍 위원은 “다음 달 4일 한전이 주관하는 설명회가 한전의 일방적 입장만 대변하고 군청이 한전의 편을 드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 아예 안 하는 게 낫다”며 “반대 목소리가 충분히 전달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최봉규 위원은 “송전선이 경유하면 정천면 인구가 줄어들 것이다. 아토피안심학교인 조림초 덕분에 현재 전학생과 가족들이 들어오는데, 송전탑이 설치될 경우 외려 전학을 나갈 것”이라며 “송전탑이 인구소멸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전춘성 군수는 “그동안 행정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점이 있었다. 부족했던 점을 사과하라 하면 그럴 용의도 있다”며 “하지만 군청은 군민 편이므로 향후 송전탑 건설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군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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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3.23 17:16

"마을 전체 한눈에"…진안군, 319개 행정리 종합지도 만든다

진안군이 관내 행정리 319개 전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종합지도 제작사업을 추진한다. 마을주민과 행정, 양쪽의 업무 편의를 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도내 5개 시군이 도비 30%를 지원받아 전북지역 최초로 동시에 실시한다. 총사업비 4785만원, 사업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마을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주민의견 수렴된 종합지도를 제작하며 제작된 지도는 각 마을회관 등에 설치된다. 종합지도에는 최신 항공사진과 지명, 도로명, 마을회관, 경로당 등 마을 주요시설 정보가 담긴다. 그 밖에도 버스정류장, 제설함 등 주민이 원하는 공간정보도 담는다. 이번 종합지도 제작에는 앞서 지난 2022년 군이 구축한 기초행정구역 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DB)가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당시 데이터베이스 구축작업은 애매한 마을 경계 때문에 정확한 토지정보를 확인하는 데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됐다. 군은 이번 지도 제작을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또 다음 달부터 이장회의 등을 활용해 마을 경계 등을 재조사한다. 재조사 자료는 맞춤형 지도제작에 반영된다. 제작이 완료되면 디지털기기 사용에 애로를 겪거나 행정복지센터 출입이 여의치 않은 주민들이 토지 등 필요 정보를 마을회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 아니라, 종합지도는 행정업무 효율성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을 관련 각종 공간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다. 행정구역 조정, 주민 전입전출, 선거사무, 민원상담 등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전춘성 군수는 “공간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군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종합지도가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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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3.19 15:22

10년 뒤 진안의 모습은?…진안군, 군관리계획 수립 공청회 개최

진안군은 18일 미래 진안의 장기발전 구상과 공간발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2035년 진안군관리계획(재정비)’ 수립 공청회를 개최했다. 진안문화의 집 2층 마이홀에서 열린 이날 공청회에는 전춘성 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수십 명, 지역주민, 전문가 등 150명가량이 참석했다. 군에 따르면 군관리계획은 지역의 개발과 정비, 보전을 위해 수립하는 종합적 행정계획으로, 이 계획에는 토지이용, 교통, 환경, 경관, 안전 등이 포함된다. 군은 이날 공청회에서 진안지역의 장기발전구상과 공간발전 방향, 권역별 전략사업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또 진안지역 전역의 관리계획 재정비와 관련한 주민의견도 청취했다. 관계 법령에 따라 목표연도인 2035년까지 진안지역 개발수요에 맞는 적정용지 확보와 용도지역 정비, 기반시설 설치 정비 등과 관련해 제시된 의견은 면밀한 검토 후 반영한다. 향후 군은 의회 의견 청취, 전북특별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군관리계획을 확정한다. 송형진 건설교통과장은 “다양한 주민 의견을 면밀하게 검토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며 “진안 발전을 위한 완성도 높은 관리계획 수립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5.03.18 17:11

진안지역 농가들, 필리핀 성실계절근로자 단체 입국에 ‘환호’

진안군은 18일 계절근로협약 체결국인 필리핀에서 근로자 46명이 단체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필리핀 근로자 입국은 앞서 지난 1월 제1차에 이은 제2차 입국이다. 이들 46명은 군청 농업정책과 인력지원팀과 민간기구인 농촌일손지원센터가 지난 1월 필리핀 현지 합동방문 때 실시한 최종 면접에서 재입국자로 인정받은 성실근로자들이다. 앞서 지난 1월 1차 입국한 필리핀 성실근로자 13명에 이은 2차 입국자들인 셈이다. 이들은 지난 17일 밤늦게 필리핀을 출발해 18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농가주 22명과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눈 후 표준근로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그런 다음, 산재보험 가입에 관한 유의 점 등 안내사항을 듣고 해당 일터(농가)로 흩어졌다. 이들의 입국으로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일손이 모자라던 농가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게 됐다. 주천면에서 샐러드팜을 운영하는 석재경 농가는 “우리 농장에서 일하게 될 맬리사(36)와 제프리(32)는 3년째 재입국해 일하고 있는데 눈빛만 봐도 통할 정도로 숙련돼 소득 증대를 견인한다”며 “계절근로자 도입 프로그램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군청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정희 농업정책과장은 “올해 우리 군은 농가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23농가 807명을 법무부로부터 배정받았다”며 “올해 MOU 체결국 필리핀 계절근로자 472명, 관내 결혼이민자 4촌 이내 가족 초청 335명을 합한 인원”이라고 밝혔다. 전춘성 군수는 “지난 1월 필리핀 현지 최종 면접에서 합격한 성실근로자들이 다시 입국한 것을 환영한다”며 “농가의 농사 규모와 작목별 특성에 맞게 계절근로자를 맞춤형으로 도입해 진안 농업발전과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3.18 16:28

고향 잃은 수몰민 한자리에...진안군, 제1회 용담댐 수몰민 만남의 날

용담댐 건설로 고향 잃은 진안 용담댐 수몰민들이 다음 달 12일 한자리에 모여 옛 추억을 이야기한다. 진안군과 K-water용담댐지사가 후원하는 ‘제1회 용담댐 수몰민 만남의 날 행사’가 용담면 체련공원에서 개최되는 것. ‘용담댐수몰민 만남의 날 운영위원회(위원장 주영환 부군수, 이하 만남의 날 운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용담댐 건설로 진안을 떠난 수몰민들이 고향을 추억하고, 그리웠던 옛 이웃과 정담을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3년 12월 진안군의회 이미옥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진안군 용담댐 수몰민 만남의 날 지원 조례’가 제정되면서 열릴 수 있게 됐다. 조례에 근거해 구성된 ‘운영위원회’는 ‘수몰민 만남의 날’을 ‘매년 4월 두 번째 토요일’로 지정했다. 올해 그 첫 행사인 것. 다음 달 12일 용담면체련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수몰민을 위한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수몰 당시 풍경이나 사람을 담은 사진이 전시되며, 추억의 튀밥집 ‘뻥이요’가 운영된다. 교복을 입고 사진 찍는 인생네컷, 멍석 위 깍쟁이 윷놀이 코너도 운영된다. 수몰된 고향의 정취를 떠올릴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실향의 아픔을 겪은 참석자들에게 한때나마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뿐 아니라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솜사탕 만들기 등 가족 단위로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마을주막, 푸드트럭 등을 통한 다양한 먹거리도 마련된다. 그 밖에도, 지역특산품이나 생활용품 등으로 준비한 경품 추첨도 진행된다. 주영환 운영위원장 겸 부군수는 “실향한 수몰민들에게 색다른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춘성 군수는 “옛 이웃을 만나 용담호가 머금은 수몰 전 추억을 떠올리며 덕담 나누는 소중한 시간 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용담댐은 1990년 건설이 시작돼 2001년 완공됐다. 당시 진안읍과 북부 5개면(용담 주천 정천 안천 상전)에서 68개 마을이 물에 잠기면서 1만 2000명 이상의 실향민이 발생했다. 수몰민들은 마을과 농지, 산이 통째로 수몰되면 이웃과 헤어지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3.17 16:11

진안지역에 ‘용의길’ ‘한승헌로’ 두 개 명예도로 생겼다

명예도로명. 기존 법정 도로명의 일정 구간에 특별한 의미나 목적을 반영해 추가로 부여하는 이름이다. 진안지역에 2개의 명예도로가 생겼다. 하나는 용담면 소재 ‘용의길’, 다른 하나는 안천면 소재 ‘한승헌로’다. 군에 따르면 ‘용의길’과 ‘한승헌로’ 지정은 지역 출신 인물을 기리거나 지역 희생의 역사를 널리 알려 진안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군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두 개의 명예도로명 지정은 지난 13일 진안군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앞서 군은 명예도로명 부여를 위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주민의견을 수립하는 등 필요한 절차를 차근차근 밟았다. 두 개의 명예도로명 중 ‘용의길’이란 이름은 안용로(13번 국도) 일부 구간에 붙여졌다. 용담면 신용담교(섬바위 근처)에서 금산군 남일면 경계지점까지 약 4km다. 이 명예도로명은 용담댐의 이름과 모습을 고려해 명명했다. 용담(龍潭)이란 낱말 안의 ‘용룡(龍)’자의 좋은 의미와 상공에서 내려다본 용담호의 담수 모습이 용의 형상을 닮았다는 점에 착안해 용담면 간선도로에 붙여졌다. 수몰이란 희생을 뒤로 하고 용의 기운을 받아 지역발전의 기회로 삼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또 용의 기운이 승진, 출세, 합격 등과 관련 있다는 전통적 인식을 바탕으로 이를 자긍심으로 삼아 공적 또는 사적 ‘소망’을 실현하는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대내외에 심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한승헌로’라는 명예도로명은 진무로(30번 국도) 일부 구간에 붙여졌다. 안천면 괴정마을 신괴교차로에서 무주군 부남면 경계까지 약 4.5km다. 한승헌은 1934년 진안 안천면에서 태어나 안천초, 안천중, 전주고, 전북대 법대를 졸업했다. 군사정권 시절 제1세대 인권변호사로 활약하다 김대중정부에서 감사원장을 지냈으며 지난 2022년 5.18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한승헌로’라는 이름은 ‘시국사건 1호 변호사’인 자랑스러운 진안출신 인물인 한승헌을 추모하자는 취지로 명명됐다. 민주주의의 한 길을 걸어온 한승헌의 삶은 기리기 위한 것이라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사흠 민원봉사과장은 “명예도로명 지정을 통해 지역의 인물을 기리고 수몰의 아픈 역사를 희망으로 승화시키는 계기로 삼아 진안의 브랜드 가치가 한층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5.03.16 17:47

"청정 수액 꿀맛"…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 축제 성황

진안고원운장산고로쇠축제위원회가 주관한 ‘제21회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 축제(이하 고로쇠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지난 8~9일까지 이틀 동안 진안 주천면 운일암반일암 삼거광장 일원에서 진행됐다. 방문객 수는 군청 공식 추산 9500명가량이다. 지난 8일 열린 개막 퍼포먼스에는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의장, 전용태 도의원, 어린이 다수 등 10명가량이 참석했다. 특히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이자 전북애향본부 총재인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이 자리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축제에선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0가지가량의 체험프로그램 중 ‘출발, 고로쇠 숲 탐험대’, ‘고로쇠 고원길 걷기’, ‘고로쇠 고추장 만들기’ 프로그램 등이 특히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진안군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재동·센터장 김요섭)가 주관해 올해 처음 실시한 ‘고로쇠 고추장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은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장 접수로 참가신청을 마감한 이 프로그램에서는 줄을 서서 대기하던 수백 여 명의 방문객이 참가인원 제한으로 참여불가 통보를 받자 아쉬움의 탄식을 내놓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고추장만들기 프로그램은 진안산 농산물(고추)과 고로쇠 수액의 우수성을 동시에 홍보하는 이중효과를 달성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체험프로그램 말고도 태권도시범, 비보이댄스, 마술, 퓨전국악, 트롯공연 등 다양한 무대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특히 트롯 신동 한수정 양의 진안산 고로쇠 관련 ‘귀여운’ 입담과 맛깔스러운 노래 공연은 어깨춤을 절로 나게 했다. 사전 준비된 고로쇠 수액은 현장에서 전량 판매됐으며 간식류 판매 부스도 성황을 견인하는 한 요소가 됐다. 이번 축제에 많은 방문객들이 몰린 것과 관련해 다양한 홍보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현수막 게첩 범위 확대, 라디오 방송 홍보, 버스 홍보 등이 힘을 발휘했다는 것. 한 방문객은 “운장산 고로쇠 맛은 정말 으뜸인 것 같다”며 “기대하지 않고 왔는데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먹을거리가 있어 내년 축제에 다시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앞으로 보다 멋진 고로쇠축제를 준비할 것”이라며 “딱딱한 일상에서 벗어난 도시민들이 진안고원 자연 속에 들어와 단 하루만이라도 제대로된 충전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5.03.10 15:59

진안 정천면노인회,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 후원

진안 정천면노인회(회장 안순용, 이하 면노인회)는 지난 7일 정천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 30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300만원 가운데 150만원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정재민·민간위원장 배영미, 이하 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또 다른 150만원은 둥구나무아래센터(센터장 최봉규)에 각각 기부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전달식에는 면노인회 안순용 회장을 비롯해 20명가량의 회원이 시간을 같이했다. 면노인회는 지난 2022년부터 해마다 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둥구나무아래센터에 각각 후원금을 기부하기 시작했다. 이날 기부는 총 네 번째다. 안순용 면 노인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돌보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조금이라고 도움이 되고 싶다”며 “후원금 모금에 십시일반 참여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배영미 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해마다 어려운 이웃에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면 노인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의 삶을 보듬어 주는 뜻깊은 일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최봉규 둥구나무아래센터장은 “해마다 지역 내 어르신들이 나누는 삶을 솔선수범 실천하는 모습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며 “전달받은 후원금을 기탁 취지에 부합하게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3.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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