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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진안군민 화합한마당·체육대회 1300명 참석 ‘성황’

제14회 재경진안군민 화합한마당 및 체육대회가 지난 10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 잔디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재경진안군민회(회장 이웅진)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경향 각지 향우와 내빈 등 1300명가량이 참석해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안호영 국회의원(환경노동위원장),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 의장, 전용태 전북도의원, 이상옥 전 국회의원, 윤석정 재전진안군향우회장(전북애향본부총재·전북일보 사장) 등 주요 인사가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에서는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웅진 재경진안군민회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00만원, 재경마령면향우회 손정기 사무국장이 200만원, 김진술 재경마령면향우회 부회장이 1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이웅진 회장은 환영사에서 “먼 길 달려오신 향우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향사랑기부제 10만원 릴레이 행사에 적극 동참하자”고 역설했다. 안호영 의원은 환영사에서 “재경군민회가 진안군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우들의 굳센 단합과 활발한 정보 교류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춘성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앞장서주시는 향우님들의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정 회장은 “비가 와도 한자리에 많이 모일 수 있는 것이 곧 진안의 저력”이라며 “홍삼축제 등 고향의 모든 일에 이같이 관심을 가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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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5.05.12 17:04

주민들 화합 빛났다…진안 부귀 면민의날 ‘성황’

진안 부귀면(면장 조봉진)은 8일 면 다목적구장에서 ‘제47회 면민의 날 및 화합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면 체육회(회장 박영춘)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전원, 내외 기관·사회단체장, 유판근(재경)·장정섭(재전)부귀면향우회장과 회원 다수 등 내빈과 주민 1000명가량이 자리를 함께했다. 부귀초(48회)·부귀중(10회) 졸업생인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도 특별히 자리를 함께했으며, 안호영 국회의원은 기념식 후 참석해 면민들과 어우러졌다. 부안 줄포면장과 주민자치위원장, 서울 삼성2동 동장 등 면 자매결연 지역 주요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어버이날 개최된 이날 행사에선 ‘카네이션 달아주기’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부귀중앙교회 성도들은 해마다 면민의날 행사에 나와 연로한 주민 전원에게 카네이션 달아주기 행사를 펼쳐왔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 기념식, 축사, 초대가수 공연, 면민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에선 풍물공연, 어린이방송댄스(부귀지역아동센터), 주민자치노래교실 발표회, 부귀초 어린이 합창 등이 펼쳐졌으며 기념식에선 면민의장과 표창장 수여, 장학금 전달이 실시됐다. 면민의 장은 △장정섭 재전부귀면향우회장(애향장) △이희경 진상마을 주민(효열장) △김종임 농업회사법인 버섯마루 이사(산업장)가 수상했다. 안호영 국회의원 표창장은 김병규(주민), 김진·유창오(이상 면직원) 씨가 각각 받았다. 100만원씩 주어지는 부귀영화장학금은 김나영(진안제일고), 오슬기(경기대), 김두성(상명대) 학생이 각각 받았다. 초대가수 공연에서는 우연이, 서윤, 곽도연, 지중해 가수가 출연해 흥을 고조시켰다. 박영춘 면 체육회장은 “부귀면민의날은 해마다 5월 8일 어버이날에 개최한다”며 “올해는 특별한 효잔치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잠시라도 바쁜 일상을 잊어버리고 다함께 소통하며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조봉진 면장은 “부귀는 임진왜란 때 호남의 수도인 전주성 방어를 위해 왜군과 치열하게 싸워 나라를 지킨 애국충절의 정신이 숨쉬는 고장”이라며 “공동체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저는 부귀초와 부귀중을 졸업한 진짜 부귀인”이라며 “진안 발전, 그중에서도 특히 부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 있다면 면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무슨 일이든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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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5.05.08 16:42

진안 찾은 이재명 "재량 예산 늘려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제21대 대통령선거 이재명 민주당 비후보가 7일 ‘골목골목 경청투어, 국토종주’의 일환으로 진안을 방문했다. 전날 밤 마이산 북부 홍삼빌호텔에서 머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진안시외버스공용정류장 맞은편 상가 3개소를 방문해 민심을 청취했다. 대한민국 유일의 홍삼특구에서 대표 특산물인 인삼·홍삼을 판매하는 상가 두 곳(동춘인삼사·재인인삼사)과 소형 음식점(새참거리)을 방문해 상가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이날 이 대표는 동춘인삼사(대표 정동식)에서 특히 오래 머물렀다. 이곳에서 6년근 수삼을 시식한 뒤 약간의 인삼을 구입한 이 대표는 진안고원 상품권으로 대금을 치렀다. 그러면서, 동춘인삼사 정동식 대표에게 “장사 잘 되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동식 대표는 “경기가 너무 안 좋아 죽을 맛”이라고 답한 후 “당선되면 경제를 살려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꼭 해결해 주시라”고 부탁했다. 상가의 어려움 청취를 마친 이 대표는 경호 인력과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진안시외버스공용정류장 입구 근처의 다소 높은 곳으로 이동한 후 마이크 없이 연설을 시작했다. 안호영·이원택·정은경 국회의원을 좌우에 두고 돌입한 연설에서 이 대표는 “살기 힘들죠. 이렇게 살 수는 없죠. 새롭게 출발하는 날, 그날이 바로 6월 3일”이라며 “가장 바닥을 찍은 우리나라가 이날부터 다시 정상으로 올라갈 것이니 걱정 마시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 전 진안산 인삼 6년근을 시식했는데 그러고 나니까 갑자기 (저의 작은) 눈이 이렇게 커지고 힘이 펄펄 난다. 자식들의 미래와 우리의 노후가 걱정되지 않고 힘이 펄펄 나게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우리나라는 모든 게 수도권과 힘센 자에게 몰려 있다. 특별히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지원을 더 많이 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 전북대와 서울대의 학생 1인당 예산이 3배가량 차이 난다.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어촌기본소득 실현 또한 어렵지 않다. 예산 활용의 제약을 풀어주면 된다. 재량예산을 늘려 지역화폐로 기본소득을 지급하면 된다”고 역설했다. 연설을 마친 이 대표는 대기 중이던 수행 차량에 올라 곧바로 임실군을 향해 떠났다. 지지자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대표가 함께한 시간이 불과 1시간가량밖에 안 됐기 때문이다. 이날 진안시외버스공용정류장 근처에는 지지자 1000명가량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민주당 완주진안무주지역위원회 소속 직원, 전·현직 정치인 등 정당 관계자, 2026년 지방선거 정치지망생, 읍내 상인, 일반 유권자 등이다. 이들은 이 대표가 도착하기 훨씬 전부터 이 대표의 예상 동선 근처에 늘어서 있다가 이 대표가 나타나자 커다란 환호성을 지르며 “이재명, 대통령” 등의 구호를 장단 맞춰 외쳤다. 민주당 소속 안호영·이원택 국회의원과 강유정·김용만·김태선·안귀령·정은경·한준호 국회의원이 동행했으며 동창옥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다수, 전용태 도의원 등도 이 대표와 시간을 함께했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아침 일찍부터 현장에 나와 필요한 준비와 사전 점검을 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진안 경찰은 불의의 사고나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북자치도경에서는 기동대 인원 120명가량을 출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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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5.07 17:12

스마트팜 지원, 청년층 지역 정착 ‘굿’⋯진안군,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기반 미래농업 육성

“진안읍 류슬기 대표의 스마트팜 성공 사례를 본보기로 하여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청년층의 지역정착유도 정책을 펴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이정희 농업정책 과장) 진안군이 스마트팜 기반 조성을 통한 청년농업인 정착 성공사례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진안읍 물곡로 인근에 조성된 수직농장에서 정착에 성공한 류슬기 대표를 ‘엄지척’ 모범사례로 꼽고 있다. 류 대표에 대해선 “스마트팜을 지원받아 청년농업인이 안정적 영농정착과 미래농업 기반확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사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류 대표의 수직농장 재배동은 약 100㎡ 규모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규모에서 류 대표는 첨단 수경재배 기술을 활용, 유럽식 상추 ‘프릴아이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프릴아이스 등은 관내 로컬푸드 직매장과 도시락 업체, 관외 유통망 등 다양한 판로를 통해 모두 소진된다. 이처럼 안정적 수익에 따른 성공사례가 발생하자 군은 또 다른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지원 대상은 관내 약 40농가다. 지원 내용은 스마트팜 사업 추진을 위한 자재 설비 등 원예시설 현대화 등이다. 또 군은 해마다 늘어나는 스마트팜 농가들의 이유 있는 요구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추가예산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농업 생산량 증대와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이 함께 높아질 전망이다. 신정 농업정책과 신농업육성팀장은 “기술과 경영 역량을 가진 청년 농업인이 스마트농업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반을 조성해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청년층의 유입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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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5.07 15:34

진안읍, ‘제24회 읍민의 날 화합한마당’ 열어

진안읍(읍장 정상식)은 1일 진안군문예체육회관에서 100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제24회 읍민의 날 화합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읍민과 향우를 비롯해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전원, 전용태 도의원, 지역 내외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에서는 식전행사, 기념식, 체육경기,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이 진행됐다. 식전행사에서는 읍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장구, 색소폰, 댄스 등의 공연이 진행됐으며 동영상도 상영됐다. 동영상은 드론 촬영한 영상물을 ‘하늘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산하(山河) 진안’이라는 주제로 편집, 제작, 상영했다. 진안읍 구석구석을 포착한 아름다운 모습의 동영상이 개봉되자 참석자들은 감탄을 연발했다, 기념식은 읍민의장 시상, 각종 패 전달, 장학금 수여,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읍민의장은 5개 부문 5명에게 수여됐다. 수상자는 김만성(문화체육장), 강신팔(공익장), 류영희(산업근로장), 신공식(애향장), 정미숙(효열장) 씨. 읍 직원에게 주는 공로패는 읍 행정복지센터 원종섭 씨와 박민기 씨가 각각 받았다. 장학금은 읍 주민자치위에서 관내 고등학생 2명(진안제일고 김두호·한국한방고 박승희)에게 20만원씩 각각 전달되었다. 우수이장 표창패는 원종삼(양지마을)·황인국(사인동마을) 씨, 읍 주민자치위원 표창패는 문남희 씨가 각각 수상했다. 안호영 국회의원 표창패는 읍 주민자치위원 전영희 씨에게 수여됐다. 정상식 읍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진안면이 진안읍으로 승격(1979년 승격)된 지 46주년 되는 날"이라며 "진안지역 유일의 읍인 진안읍은 군민 40%이상이 거주하는 행정, 교통, 산업의 중심지이므로 진안읍이 변화돼야 군 전체의 발전과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읍 발전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읍민 전체가 화합하고 단결하여 군 전체의 발전을 견인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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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5.01 18:26

진안군, 소방대원 대상 농기계 사고 대응 특별교육 실시

진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노금선)는 ‘진안소방서 현장대응단’ 소속 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농기계 관련 특별교육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3회(1일 1회)에 걸쳐 상전면 농기계임대사업소 교육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 현장에서 농기계 사고가 잦을 것으로 보고 이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최근 농업현장에서는 농기계 사용 빈도가 급증함에 따라 그에 따른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군 농업기술센터 김광수 농기계팀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교육에서 김 팀장은 △농기계 기본 작동법 이해 △농기계 분해와 조립 실습 △농기계 사고 유형별 구조 대응방법 △사고 예방을 위한 농업인 안전수칙 지도방안 등을 다뤘다. 군은 이번 교육에 대해 특히 실물 농기계의 분해와 조립 실습은 소방대원들이 사고 현장에서 농기계 구조를 빠르게 파악하고 ‘골든타임’을 살려 신속히 인명을 구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자평하고 있다. 소방대원의 현장대응능력이 향상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 군에 따르면 최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잔가지 파쇄기, 탈곡기 등 다양한 농기계 이용이 급증하면서 사고 발생 위험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 농기계 사고는 일반 교통사고와 달리 구조 방법 면에서 전문성이 요구되며, 구조 장비 투입 시 섣불리 접근할 경우 추가 피해도 발생할 수 있다.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하는 농기계 교육은 소방대원의 복잡한 농기계 구조 이해 부족 시 초기 대응이 늦어지거나 더 나아가 2차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김광수 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소방대원들이 농기계 구조 원리를 이해한다면 사고 현장에서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작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하는 농기계 안전 교육과 사고 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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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5.04.29 18:47

진안군자원봉사센터, 정천면 조림마을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 '구슬땀'

(사)진안군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재동·센터장 김요섭, 이하 자봉센터) 임직원과 소속 단원 등 30명가량의 봉사자들은 24일 정천면 조림마을의 한 주거 취약계층을 찾아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자들이 찾은 곳은 정천면사무소 인근의 한 주택. 이 주택은 외지에 살던 박 모 씨(75)가 최근 진안 정천면에 정착하기 위해 마련한 주거공간이다. 이 주택엔 수년간 방치된 생활쓰레기가 방안은 물론 마당, 창고, 헛간 등 집 안팎에 가득해 대대적 환경개선이 필요했으나 지원의 손길 없이는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날 활동은 자봉센터뿐 아니라 면 자봉단, 면 행복센터, 주민자치위, 면 적십자단 등의 연합활동으로 펼쳐졌다. 30명가량이 참여한 이날 활동에는 자봉센터 김요섭 센터장과 채권자 이사, 이종필 정천면자봉단장, 정천면 정재민 면장과 양창현·강필성 팀장 등이 현장에 나와 몸을 사리지 않고 구슬땀을 흘려 특히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주택 안팎에서 전반적인 환경 정비를 실시, 박 모 씨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한 방에 정리해 감동을 선사했다. 생활폐기물을 수거하고 필요한 정리작업을 했으며, 피해목을 제거하고 부엌, 화장실 등의 청소도 진행했다. 박 모 씨는 “혼자서 하려면 몇 달은 족히 걸렸을 텐데,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 주셔서 어떻게 고마움을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경기도 평택에서 홀로 거주해 온 그는 이날 환경정비가 완료되자 전입신고를 마치고 이곳에서 새출발을 하기로 다짐했다. 정재민 면장은 “전입하신 분이 앞으로 지역사회와 잘 호흡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정착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재동 이사장은 “쾌적한 주거환경은 인간다운 삶의 기본이다. 오늘 봉사활동이 소외된 이웃에게 작지만 큰 희망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요섭 센터장은 “주거환경개선뿐 아니라 복지사각지대 발굴, 긴급지원, 돌봄 등 다양한 공헌 활동으로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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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4.24 16:39

진안 부귀면, 제47회 ‘면민의 장’ 수상자 3명 선정

진안 부귀면(면장 조봉진)은 지난 22일 면민의장 심사위원회를 열고 3개 부문에서 3명의 면민의장 수상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수상자는 △애향장 장정섭(68) △효열장 이희경(66) △산업장 김종임(63) 씨다. 면민의장은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평가, 선정해 면민의 이름으로 주는 영예로운 상이다. 애향장 장정섭 씨는 지난 2023년부터 재전부귀면향우회 회장을 맡아 모임을 활성화하고 향우 간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각종 고향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회원들을 독려해 불우이웃돕기성금 기부 문화 조성에도 앞장섰다. 효열장 이희경 씨(진상마을)는 40여 년간 시아버지를 봉양했다. 특히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했던 최근 5년간 더욱 정성을 다해 빠른 회복을 도왔다. 평소 모든 어른을 공경하고 마을 행사에 적극 참여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산업장 김종임 씨(대동마을)는 농업회사법인 ‘버섯마루’ 이사다. 지역 내 가공공장을 설립하고 버섯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지역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수익구조 개선에 기여했다. 각종 박람회에 참여해 진안 농특산물 홍보에 기여했다. 조봉진 면장은 “수상자로 선정되신 분들은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과 헌신으로 부귀공동체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상은 다음 달 8일 제47회 부귀면민의 날 기념식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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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4.24 16:20

진안 마령 백제유적 ‘합미산성’ 발굴 시작

진안군은 ‘삼국시대 백제 마돌현 치소성’으로 추정되는 마령면 소재 ‘합미산성’에 대한 제5차 발굴조사를 23일부터 착수한다고 밝혔다. 합미산성은 마령면 강정리에 소재하며 동서남북 각 방향으로 통하는 사통팔달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 해발 400m 내외의 섬진강 최상류 산봉우리에 자리한 이 산성은 지난 2017년 진안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2025년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조사’로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국가유산청의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합미산성은 백제 마돌현 치소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마이산에서 서쪽으로 뻗은 산줄기 능선을 따라 포곡식 석성으로 축성돼 있다. 고대 백제, 가야, 신라 등의 세력들이 섬진강 유역과 서해안 일대로 진출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했던 교통의 요충지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둘레는 약 608m에 이르며, 성벽은 대부분 붕괴된 상태다. 다만 동남쪽 능선 약 70m 구간에서는 성벽이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남아있어 귀중한 연구자료가 되고 있다. 합미산성은 백제시대에 축조돼 후백제시대까지 사용되었을 것으로 평가되며 전북지역의 백제·후백제 역사문화권의 대표적 산성 유적으로 꼽힌다. 이번 제5차 조사에서는 정밀 발굴에 앞서 시굴조사 먼저 실시한다. 유적의 성격과 구조를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 본격적 조사를 진행하기 위한 것. 특히, 서쪽 성벽 인근의 가장 낮은 지형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 집수시설 유적을 중심으로 당시 생활상을 복원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는 데 조사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이번 제5차 조사에 앞선 발굴조사에서는 남문지와 성벽, 일부 건물지 등이 제한적으로 확인됐다. 김종길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조사는 합미산성의 축성 기술과 변천 과정 등 산성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보다 입체적으로 규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산성 내 건물지 등 주요 구성 요소에 대한 중장기 조사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안군 공식 유튜브 채널 ‘빠망TV’에 접속하면 합미산성 관련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4.23 14:35

"지역교육 생태계 연결"…진안교육지원청, 진안교육플랫폼 설명회 개최

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송승용)이 17일 지역 교육자원의 효율적인 연계와 활용을 위해 ‘진안교육플랫폼’ 설명회를 본청 4층 전산교육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관내 유·초·중·고 교직원과 진안군 마을 교육활동가 등 40여 명이 참석해 진안교육의 새로운 디지털 기반 시스템인 ‘진안교육플랫폼’을 직접 시연하고 다양한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진안교육플랫폼’은 진안교육지원청과 학교, 마을 간의 정보를 통합 공유해 교육자원으로 연계·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온라인 누리집으로 지역 내 공모사업 신청과 마을 연계 교육 신청 기능 등을 담고 있어 실질적인 행정 및 교육 협력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설명회에선 플랫폼의 주요 기능 소개와 함께 실제 이용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한 시연이 진행됐다. 시연에 참여한 교원들은 “정책사업 신청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어 행정 업무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마을 교육활동가들 역시 “지역 교육 활동을 플랫폼에 소개하고 학교와 직접 연결될 수 있어 교육 참여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태현 장학사는 “플랫폼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지역교육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며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인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설명회에 참석한 교원들은 학교로 돌아가 전체 교직원에게 전달 연수할 예정이며 또,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후속 연수도 계획되어 있다. 송승용 교육장은 “진안교육플랫폼은 단순한 시스템을 넘어 학교와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 교육 생태계의 연결점”이라며 “교직원과 마을 교육활동가 모두가 주체가 되어 플랫폼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진
  • 2025.04.21 10:42

벚꽃∙철쭉 만개한 64km 봄의 향연⋯진안 용담호의 봄, 지금이 절정

진안군 용담호가 봄꽃의 물결로 뒤덮이며 사계절 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정천면에서 시작해 용담호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와 도로변에는 연분홍 벚꽃과 선홍빛 철쭉이 어우러져 자태를 뽐낸다. 4월 초순 벚꽃이 먼저 봄의 시작을 알리면 중순에 들어서며 철쭉이 바통을 이어받아 더욱 짙고 화려한 색채로 거리를 물들인다. 특히 자줏빛과 붉은빛이 어우러진 철쭉꽃은 초록 숲과 푸른 하늘, 잔잔한 호수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진안의 봄을 절정으로 이끈다. 길이 64km에 달하는 용담호 주변 도로는 매년 봄이면 드라이브 코스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차창 너머로 펼쳐지는 꽃길 풍경은 운전자와 동승객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잠시 차를 세우고 산책로를 따라 걷고 싶은 충동을 부추긴다. 용담호의 봄은 지금이 절정이다. 호수에는 햇빛을 머금은 물결이 반짝이는 윤슬을 이루고 꽃잎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은 봄이 주는 소박하지만 진한 위로다. 전춘성 군수는 “용담호를 자연과 함께 걷고 쉬며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아름다운 가로경관으로 유지・관리하는데 매우 힘쓰겠다”면서 “내방객들이 진안에서 힐링하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4.20 12:50

전북 시장·군수협의회, 진안 양수발전소 유치 ‘한 목소리’

전북특별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협의회장 정헌율 익산시장)가 17일 부안 소노벨 변산에서 민선 8기 3차년도 제3차 정기회의를 열고 진안군이 추진 중인 양수발전소 유치를 지지하는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제2차 회의에서 논의된 건의 사항 회신 결과를 비롯해 전주~김천 간 철도 확충,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 수당 지급 건의 등 지역 현안 12건을 심의·의결하고 이를 전북도 및 중앙부처에 건의키로 했다. 특히 이날 협의회는 전춘성 진안군수가 제안한 양수발전소 유치를 지지하는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는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전북 14개 시·군 단체장이 한목소리로 지지에 나선 것이다. 이번 결의는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진안 양수발전소가 전북 지역 전체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추진됐다. 이날 전춘성 군수는 제안 설명에서 “진안 양수발전소 유치는 단순한 발전소 건립을 넘어, 전북특별자치도 내에 발전 대기업을 유치하는 효과와 같다”고 전제하고 “7년에 걸친 건설 과정에서 발생할 경제적 파급 효과와 고용 창출로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운영 기간인 50년간 약 1,000억 원의 세수 증가가 예상되는 등 지속적인 경제 효과도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협의회는 “진안 양수발전소 유치는 지역 개발을 넘어 국가균형발전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 해소, 지방의 자립 기반 마련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진안군은 양수발전소 유치 경쟁에서 △수몰 가구 없음 △경제성 우수 입지 △지역 사회의 강한 유치 의지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전방위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 중이다. 이번 결의를 계기로 범도민 유치운동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정헌율 협의회장은 “진안 양수발전소 유치는 전북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중대한 사업”이라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도내 14개 시·군이 한마음으로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2030년부터 2034년까지 총 1,800MW 규모의 신규 양수발전소 3곳을 순차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경북 영양군과 봉화군은 각각 1,000MW, 500MW 규모의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며 경남 합천군과 전남 구례군은 우선 사업자로 선정되어 2035년까지 양수발전소를 준공할 예정이다. 현재 전남 곡성군과 충남 금산군, 경남 거창군 등도 유치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 진안
  • 이재진
  • 2025.04.17 15:03

진안군 소장 ‘중평마을 산림계 자료’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진안군 성수면 도통리 중평마을에서 보존해 온 산림계 자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포함 등재됐다. 마을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한 산림 공동체의 기록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드문 사례로 지역 문화유산의 세계적 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10일(현지 시각) 열린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우리나라의 ‘산림녹화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UNESCO Memory of the World)으로 공식 등재했다. ‘산림녹화기록물’은 6·25 전쟁 이후 황폐해진 국토를 회복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추진한 산림녹화 사업의 성과를 담고 있다. 이번 등재에는 전국에서 수집된 9,619건의 문서와 사진 자료가 포함됐다. 이중 진안 중평마을과 점촌마을이 공동산림을 관리하며 만든 산림계의 정관과 수계기도 속해 있다. 자료는 2006년 마을회의를 통해 진안역사박물관에 기증되어 보존되고 있으며 지역 차원의 산림 보존 활동이 국가 차원의 녹화 정책과 맞물려 진행됐음을 보여주는 소중한 기록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중평마을 산림계의 수계기에는 180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후반까지 약 100년에 걸친 산림계 운영 내용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땔감과 퇴비 재료 확보를 위한 공동노력, 산림을 훼손한 주민에 대한 벌금 제재 등 자발적 규범과 공동체 운영 사례가 눈에 띈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개발이 화두인 국제사회에서 민간 주도의 산림 보존 활동이 갖는 시대적 가치를 방증하는 사례로도 평가된다. 전춘성 군수는 “이번 중평마을 산림계 자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지역 문화유산의 우수성과 이를 연구·보존하고 있는 지역 박물관의 역할이 다시 한번 재조명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계기로 지역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 규명과 보존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진안
  • 이재진
  • 2025.04.15 18:49

진안 정천우체국, 2년 연속 예금사업 연도대상 ‘우수상’ 수상

진안 관내 별정우체국인 ‘정천우체국’과 총괄우체국인 ‘진안우체국’이 ‘2024년도 우정 통합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진안 정천면 소재 정천우체국(국장 박주홍)이 지난 8일 대전 ICC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도내 별정우체국으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예금사업 ‘별정국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진안읍에서 관내 우체국 업무를 총괄하는 진안우체국도 2년 연속 예금사업 ‘총괄국 부문’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수상자 선정에서 진안우체국과 정천우체국은 예금수신고와 요구불예금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우수한 실적을 거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두 우체국은 평소 친절한 서비스를 펼쳐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박주홍 정천우체국장은 “소중한 고객인 지역 주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우체국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민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주홍 국장은 최근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진)가 운영하는 사회복지대학 학장을 맡는 등 지역 내 복지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어 ‘따뜻한 우체국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4.15 16:57

진안 장승초 제15차 총동문회 정기총회 및 어울림한마당

진안 부귀면 장승초등학교 총동문회는 제15차 정기총회 및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지난 12일 모교 강당에서 개최했다. 제7대 전임회장 이임식과 제8대 신임회장 취임식을 병행한 이날 행사에는 회원과 내빈 등 150명가량이 자리를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1부 행사에서는 감사보고, 포상, 신임회장 선출, 이임사, 취임사, 신임임원 소개 등이 진행됐다. 포상에선 공로패와 감사장이 전달됐다. 공로패는 제7대 최성팔 이임회장에게 황금열쇠와 함께 증정됐고, 감사장은 부회장 고용철(26회), 문화부장 이재경(29회), 시무국장 천춘진(30회) 동문에게 전달됐다. 2부 행사는 식사, 초대가수 공연, 이벤트 및 오락과 경품추첨 등으로 꾸며졌다. 이날 최성팔 이임회장은 ‘훈훈한 깜짝 이벤트’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임기 종료 기념으로 사비를 털어 마련한 '장승초 엠블럼 금배지'를 부회장 고용철, 사무국장 천춘진, 총무부장 박종군 동문에게 각각 전달했다. 최성팔 회장은 이임사에서 “부족한 제가 회장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동문님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열심히 하려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의욕이 넘쳐 발생한 상처가 혹시 있으시다면 이 자리를 빌려 공개 사과를 드리니 용서해 주시라”고 말했다. 손종엽 회장은 취임사에서 “전임 최성팔 회장이 잘 가꿔 놓은 총동문회를 맡게 돼 한편으로는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상당히 무겁다”며 “제가 잘 할 수 있도록 동문 여러분께서 많이들 관심 가지시고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날 새로 구성된 총동문회 조직은 다음과 같다. 고문은 이종철 손은술 손종성 손은수 최성팔, 자문위원은 이홍재 박명수 김일규 박희순 윤만기 손대원 최상용 손민숙 진현순 손석환 동문이 각각 맡았다. 회장은 손종엽, 부회장은 곽공식 서칠훈 박상영 이남용 손종필 임인호 천춘진 이달식 동문이, 감사는 김동현 김상곤 동문이 맡았다. 사무국장은 고용철, 총무부장 박종군, 재무부장 손금주, 조직부장 이재숙, 기획부장 서인석, 홍보부장 유환수, 문화부장은 손종숙 동문이 맡았다. 장승초는 1946년 2월 부귀초등학교 장승분교장으로 개설돼 1954년 4월 장승국민학교로 승격했으며 1959년 7월 현 위치(부귀면 곰티로 1287)로 이전했다. 1982년 3월 병설유치원 인가를 받았으며 1996년 장승초등학교로 개명했다. 올해 2월 제71회 졸업식(누적 졸업생 1980명)이 진행됐으며 현재 초등학교 6학급, 유치원 1학급이 운영된다.

  • 진안
  • 국승호
  • 2025.04.14 18:17

35년 만에 만난 용담댐 수몰민들⋯“그리웠습니다. 보고 싶었습니다” 첫 만남 성황

“먹고 사느라 바빠 연락을 못 했는데 어떻게 지내는지 정말 궁금했네.” ‘용담댐 만남의 날 행사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진안군과 한국수자원공사가 후원한 제1회 용담댐 수몰민 만남의 날 행사가 지난 12일 진안 용담면체련공원에서 열렸다. 30여년 전 용담호 속에 보금자리를 송두리째 놓고 떠난 수몰민 1000명 가량이 한자리에서 옛 이웃을 만나 그동안의 안부를 서로 물으며 옛일을 추억했다. 용담댐은 전북과 충남 지역의 ‘고질적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책사업으로 건설됐다. 지난 1990년 착공에 들어가 2001년 완공됐다. 댐 건설 과정에서 보금자리를 잃은 수몰민은 5개 읍면 68개 마을에서 1만 3000명가량 발생했다. 이날 행사는 이미옥 군의원의 제안으로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마련됐다. 행사에는 수몰 이주민, 관계 공무원, 한국수자원공사 직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전원, 전용태 도의원, 강희완 K-water용담댐지사장, 이웅진 재경진안군민회장, 그리고 윤석정 전북자치도애향본부 총재이자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인 전북일보 사장도 시간을 같이했다. 풍물패, 가요(가수 서윤), 난타, 시낭송(허호석 시인) 등 식전공연 직후 이어진 기념식은 국민의례, 내빈 소개, 감사패 전달, 기념사, 축사, 양수발전소 홍보영상 시청, 양수발전소 유치 기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 후엔 오찬과 노래자랑이 이어졌고 중간중간 경품추첨이 실시됐다. 수몰 5개 면에서 1명씩 선정해 전달한 감사패는 이용구(용담), 황평주(안천), 박병옥(상전), 임종구(정천), 황양일(주천) 씨가 각각 받았다. 이들은 수몰 당시 주민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특히 헌신했다고 평가받았다. 이미옥 군의원은 “우리의 고향은 물속에 잠겨 있지만 그곳에서 쌓고 맺었던 정과 인연은 여전히 우리 가슴속에 살아있다”며 “이 자리는 고향이란 인연의 끈을 조금 더 단단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웅진 재경군민회장은 축사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이웃과 부대끼던 보금자리를 내주고도 130만 시민의 생명수라는 의식으로 용담호를 깨끗하게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 고향 진안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윤석정 전북애향본부총재는 “조례제정에 앞장서 준 군의회에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는 전주, 군산, 익산 등 6개 시군의 고질적 물 부족 문제를 시원히 해결해 준 희생의 고장이라는 자부심으로 살자”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축사에서 “실향의 아픔과 상실은 시간이 흘러도 치유될 수 없는 것이라고 본다”며 “이 만남의 순간이 서로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고 다독여 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강희완 용담댐지사장은 “용담호 덕분에 전북, 충남 130만 시민이 가장 깨끗한 물을 공급받는다”며 “수백년 역사를 묻으며 모든 것을 내어주신 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댐 주변 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4.13 09:19

진안여중·마령고, 자체 조리교 전환…“우리 학교서 급식 먹으니 더 건강해졌어요”

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송승용, 이하 지원청)은 그동안 비조리학교로 분류돼 인근 학교에서 조리한 음식을 제공받아 급식을 해결했던 진안여중과 마령고의 급식환경이 개선돼 급식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10일 밝혔다. 지원청에 따르면, 그동안 진안여중은 인근 진안중에서, 마령고는 인근 마령초에서 조리한 중식을 운반해 점심을 해결해 왔다. 하지만 올해 1학기 개학날인 지난달 4일부터, 진안여중과 마령고는 자체 조리실에서 만든 음식으로 학교급식을 해결하고 있다. 두 학교 모두 학교급식 환경개선 공사를 지난 연말 마무리하고, 신학기에 맞춰 본격 운영하기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진안여중과 마령고에서는 운반급식의 형태로 재학생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면서 “배식 양이 적다”거나 “음식이 식었다”는 등 소소한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 두 학교에서는 학교급식 운영에 있어 조리학교인 진안여중, 마령초와 학사일정 조율 한계에 따른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올해부터 두 학교는 조리실을 마련함에 따라 재학생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성장기 학생들의 기호와 영양을 고려한 학교급식을 자체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마령고는 마령초 조리실에서 초등학생 수준에 맞춰 준비한 급식을 받아오면서 성장발달 단계를 반영하지 못한 급식제공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마령초에서는 마령고뿐 아니라 마령중에도 급식을 제공해 왔다. 이번에 신축된 마령고 식생활관은 마령중 재학생들도 함께 이용한다. 지원청에서는 지난 3월 초 학교급식 개시를 앞두고 두 학교를 각각 사전 현장 방문해 신학기 급식에 차질이 없도록 영양교사 등 학교관계자와 업무협의를 가졌다. 협의에서는 조리실 및 식당의 미비한 사항을 시정해 개교 후 안전한 급식을 운영할 수 있는 컨설팅을 실시됐다. 컨설팅 내용은 급식시설 및 기구 시운전, 급식개시 사전준비사항 점검, 집단급식소 설치운영 신고, 조리실무사 위생교육 실시, 3월 급식 개시를 위한 안전 식단 구성 등이었다. 지원청에 따르면, 진안여중과 마령고의 식생활관 증·개축에는 각각 12억원, 16억원이 투입됐다. 이태린 진안여중 학생회장(3학년)은 “예전엔 진안중에서 조리한 급식을 운반해 와 먹었다. 그러다 보니 식은 음식을 먹곤 했다. 여학생 입맛에 맞는 반찬 먹기도 힘들었다”며 “우리 학교에서 조리된 급식을 먹으니 보다 건강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송승용 교육장은 “농촌의 소규모학교 학생들이 차별받지 않는 급식환경을 조성하려 애쓰시는 서거석 교육감님과 도의회 교육위원회 전용태 부의장님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훌륭한 학교급식을 통해 학교구성원 모두가 행복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5.04.10 16:10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 제9기 사회복지대학 입학식 개최

사회복지법인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진, 이하 진사협)가 운영하는 ‘제9기 사회복지대학(학장 박주홍)’이 9일 입학식과 신임학장 취임식을 가졌다. 사회복지대학은 이론 공부를 통해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자발적 사회복지활동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개설된다. 입학생 32명과 진사협 임원 10명가량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입학식에는 전춘성 군수, 전용태 도의원, 동창옥 의장이 시간을 같이했다. 입학식과 함께 이날 개강한 제9기사회복지대학은 오는 8월 27일(졸업식)까지 20주에 걸쳐 운영된다. 매주 수요일 오후 32명을 대상으로 2시간씩 사회복지 관련 강의가 진행된다. 강의 내용은 사회복지이론, 사회복지 실천사례, 사회복지 시설 기관방문, 웰다잉, 졸업여행 등이다. 김진 회장은 “진사협은 수강생들이 복지현장 탐방을 통해 긍정적인 사회복지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입학식에선 박주홍 진사협 이사가 제9기사회복지대학 학장으로 취임식이 병행됐다. 박주홍 학장은 취임사에서 “사회복지 대학은 8기 동안 총 31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사회복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보다 나은 사회복지대학을 이끌고 진안을 최고의 평생학습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5.04.09 18:49

‘진안군의료원 부정채용 혐의’ 이항로 전 진안군수 1심 ‘징역 10개월’

진안군의료원 설립(2014년) 당시 직원 선발에 관여해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항로 전 진안군수와 당시 비서실장 C씨가 1심 판결에서 징역형과 벌금형을 각각 선고받았다. 전주지방법원 형사제4단독은 9일 오전 제401호 형사법정에서 공판을 열고 이항로 전 군수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면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현재 단계에서 인정되지 않는다”며 법정구속은 일단 유보했다. 이날 법원은 이 전 군수와 C씨가 받아왔던 혐의를 모두 유죄로 보았다. 법원은 “피고인 이항로(전 군수)는 고도의 청렴성과 도덕성이 요구되는 자치단체장의 지위에 있었음에도 오히려 의료원의 공정해야 할 직원채용에 부당하게 관여하면서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판단했다. 또 “그 하위 직원인 C씨(당시 비서실장)와 L씨(당시 의료원 채용업무 주무관)가 ‘부정채용으로 인한 의료원 경영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호소하였음에도 이를 무시한 채 군수 당선된 지 4개월만에 자신의 지인들을 부정 채용하도록 지시했다”고 인정했다. 현재, C씨는 진안군청 과장급, L씨 팀장급으로 근무 중이다. 또 법원은 “이러한 채용절차에서는 모든 지원자들에게 균등한 기회가 제공돼야 하고, 능력에 따라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함에도 피고인 이항로는 사회적 정치적 지위를 이용해 일방적 지시로 지원자들의 능력과 무관하게 합격자가 정해지도록 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는 사회 통념상 공정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했을 것으로 보이며, 더욱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의료원 경영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채용절차에서 부정행위는 사회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바, 그 죄는 무겁다”고 판시했다. 다만, 양형에는 이항로 전 군수가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피고인 C씨에 대해 “그 지위를 고려하면 책임이 가볍지 않은데 책임 회피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바 그 죄가 가볍지 않다”고 보았다. 다만, C씨가 이 사건 부정채용으로 얻은 개인적 이득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이 양형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C씨는 금고형 아래인 벌금형을 선고받아 공무원직 유지가 일단 가능하게 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16일 결심공판에서 이 전 군수에게 징역 2년, 비서실장 C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었다. 이 사건은 지난 2018년 4월, 한 주민에 의해 전북경찰청에 고발돼 사법 심판대에 올랐다. 고발 후, 7년 여만에 나온 이 사건 1심 판결에 대해 지역사회에서는 “의료원 경영에 미친 부정적 영향을 감안한다면 납득할 수 없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다수 나오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4.09 14:50

용담댐 수몰민 35년 만에 첫 만남⋯"또 하나의 멋진 추억 만들어요”

“용담댐 수몰민들에게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진안 용담댐 건설로 고향을 잃고 뿔뿔이 흩어져 살던 수몰 실향민들이 사상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만난다. ‘제1회 용담댐 수몰민 만남의 날 행사(이하 만남의 날 행사)’가 오는 12일(토) 오전 10시부터 용담면 체련공원에서 열리는 것. 이 행사는 ‘만남의 날 행사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진안군과 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지사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고향의 추억을 떠올리며 수몰 당시 이웃이었던 ‘그리운 동네 사람’들이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용담댐은 소양댐, 충주댐, 대청댐, 안동댐에 이어 국내 5위 규모다. 용수공급, 홍수조절, 수력발전 등 다목적 댐으로 건설됐으며 1990년 착공해 2001년 완공됐다. 담수 면적은 31.4㎢로 당시 진안지역 6개 읍·면 68개 마을에 살던 1만 2000명 넘는 주민들은 보금자리를 뒤로 하고 고향을 떠나야 했다. 이들이 오는 12일 사상 처음으로 수몰대표지역 용담면에서 자리를 함께한다. 35년 넘는 세월 타향살이의 고단함을 털어놓으며 서로를 위로한다. 운영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수몰민들을 위한 볼거리, 즐길 거리 등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상설 행사로 수몰 당시 풍경과 사람을 담은 사진 전시가 열린다. 또 옛 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들이 마련된다. 옛 시골장터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뻥이요(튀밥집)’, 학창 시절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인생 네 컷’, 멍석에서 펼치는 깍쟁이 윷놀이 코너 등이다. 동행한 가족과 함께 즐기는 캐리커처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솜사탕 만들기 등도 그것. 마을주막, 푸드트럭 등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한다. 특히 지역특산품과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 많은 경품들도 준비된다. 전춘성 군수는 “전주 군산 익산 등 150만 시민의 젖줄인 용담호 속에는 다양한 사연이 담겨 있다”며 “가지각색 사연들을 추억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의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이미옥 군의원이 제안해 성사됐다. 이 의원은 지난 2023년 12월 의원 발의를 통해 ‘진안군 용담댐 수몰민 만남의 날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용담댐 수몰민 만남의 날 운영위원회가 구성돼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해 왔다. 운영위원회는 매년 4월 두 번째 토요일을 만남의 날로 지정했으며 그 첫 행사가 올해 열리게 됐다.

  • 진안
  • 국승호
  • 2025.04.0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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