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진안군자원봉사센터 제10호 ‘사랑의 집’ 신축 기부
진안군자원봉사센터(이사장 진성스님, 이하 센터)가 불의의 재난을 입은 주민의 집터에 제10호 ‘사랑의 집’을 신축, 기부하고 입주식을 가졌다. 사랑의 집은 진안자봉센터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10년 전부터 해마다 1채씩 신축해 기부하는 소형 주택을 말한다. 이날 입주식을 가진 곳은 동향면 학선리 새울마을 최모씨 주택이다. 센터에 따르면, 최모씨는 지난 2019년 불의의 화재로 주택이 전소돼, 민관 협력 지원으로 기존 헛간 옆에 컨테이너를 마련해 살고 있었다. 화장실도 없고 난방조차 어려운 열악한 환경이었다. 이 같은 사연은 센터로 접수됐으며 최모씨는 ‘사랑의집’ 평가 심의에서 수혜대상자로 결정됐다. 이후 모금 등 3개월간 ‘사랑의 집’ 짓기에 따른 활동이 펼쳐졌으며 진안군집짓기자원봉사단이 투입된 신축 작업에는 40일가량이 소요됐다. 신축에 드는 비용은 모금된 후원금 100%와 재능기부 100%로 해결했다. 이날 입주식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윤석정 전라북도애향운동본부 총재 및 물품과 금품 후원자들과 전춘성 군수, 이한기 도의원, 김광수 군의회 의장등 군의원, 진안자봉센터 이재동(진성스님) 이사장, 집짓기자원봉사단, 동향면자원봉사단, 마을주민 등 50명이 참석했다. 입주식에서는 ‘사랑의 집’이 제10호까지 완공할 수 있도록 지난 8년간 협조해 준 후원자들을 위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진안비석공장 임정민(10가구, 1천만원) 대표와 진안쌍봉사 주지 보경스님(10가구, 씽크대세트)에게는 도지사표창장, 진안군집짓기자원봉사단 원동환 단원에게는 군수표창장이 전달됐다. 이재동 이사장은 “사랑이라는 두 글자는 인간에게 가장 큰 행복을 준다”며 “여럿의 마음을 하나하나 모아 만든 사랑의 집은 몇 천 평의 고대광실보다 아름다운 집이다. 후원자, 재능기부자들께 감사드린다” 말했다. 윤석정 전라북도애향운동본부 총재는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은 복을 받는다”며 “저는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을 존경하는데 이런 좋은 일들이 어떻게 하면 퍼져나갈 수 있을까 고민한다. 더욱 확산되기 바란다”고 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100% 후원, 100%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주택 입주식, 이런 멋진 사랑의 행사가 있다고 해서 왔는데 너무 감동스럽다”며 “오늘 행사는 입주하신 분, 후원하신 모든 분들의 사랑의 기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