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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2022년 우리 마을 도랑 살리기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

진안지역 용담댐 상류인 진안읍 진안천과 동향면 상향천 2개 하천의 일부 구간의 수생태계가 복원돼 용담호의 수질 보전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진안천과 상향천 2개소가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공모사업’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도랑살리기는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마을 앞 도랑 또는 하천을 살리기 위해 실시하는 수생태계 복원 사업이다. 도랑에 쌓이는 쓰레기 또는 퇴적물 등 오염원을 근절해 하천 본래의 모습을 살리기 위해 실시된다. 군에 따르면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금강유역환경청이 관리하는 국비 3900만원을 확보했다. 국비가 확보됨에 따라 수자원공사로부터 400만원의 추가 예산도 지원받는다. 2개 하천 복원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모두 4300만원이 되는 것. 사업비는 하천 준설 또는 수질정화식물 식재 등에 사용되며 모두 진안천과 상향천 일부 구간 각 600m가량, 총 1200미터가량의 도랑을 살리는 데 투입된다. 군은 K-water 용담댐지사와 협력, 하천 정화활동 및 교육·홍보 등을 추진하고, 주민에게 물 환경 보전의식을 고취시키는 활동도 병행 실시한다. 송옥례 팀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용담호 상류의 도랑, 실개천의 수생태계가 제 모습을 찾아 용담호가 한층 더 맑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춘성 군수는 “용담댐 상류에 위치한 도랑을 복원하는 활동에 자발적 참여 분위기가 조성되면 사업 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2.02.24 15:33

진안군 주민중심 마을복지체계 관내 모든 지역 확대

진안군은 기존에 관내 일부 읍면에서 추진하던 주민중심 마을 복지사업을 올해 11개 읍·면으로 모두 확대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은 23일 읍·면장을 비롯한 각 읍·면 맞춤형 복지팀장과 담당 실무자를 한자리에 모아 공공 워크숍을 실시했다. 산약초타운 강당에서 진행한 이날 워크숍에선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의 교육이 진행됐다. 주민중심 마을복지체계 구축지원 방안 도출을 위한 열띤 토의도 실시됐다. 군에 따르면 주민중심 마을복지사업을 하면 마을별 특수성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다. 주민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소규모 의제를 발굴하고 사업을 선정하기 때문이다. 이 사업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다. 앞서 군은 지난 2021년 처음으로 진안읍, 용담면, 백운면 3개 지역에서 이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주민의견 반영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됨에 따라 이 사업을 관내 모든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사업 확대를 위해 군은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마을복지추진단을 대상으로 총 14차례의 워크숍과 그 결과 보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주민 스스로 마을복지계획을 수립‧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의제를 발굴하고 지역과제를 자생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마을 공동체 활동이 저절로 활성화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2.02.23 20:47

진안홍삼축제 ‘제10회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축제경제부문 대상 수상

“귀하는 평소 축제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지역 축제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므로 이 상을 드립니다.” 여기서 귀하는 전춘성 진안군수다. 진안지역 대표 축제인 ‘진안홍삼축제’가 지난 22일 서울 백범 김구 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홍삼축제를 지원한 공로로 진안군에도 상패가 주어지면서 전춘성 군수와 문화체육과 축제팀도 각각 상패를 받았다. 이날 군은 도내 자치단체에서는 유일하게 수상자에 명단에 들었다. 이번 수상은 2019년,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며, 진안군은 축제경제부문에 지원해 수상자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은 (사)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관한다. 군은 지난해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백세인생! 천년기운! 진안홍삼!”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비대면 온라인 방식의 홍삼축제를 개최해 지역 안팎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진안홍삼축제는 홍삼을 내세워 개최하는 전국 유일의 축제로, 대한민국 유일의 홍삼특구 진안에서 지역의 대표 축제로 열린다. 지난해 진안홍삼축제는 참여형, 시청형 프로그램과 공모전과 이벤트 등 19개 프로그램으로 열렸다. 전춘성 군수는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상황 속에서 군민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 개최된 진안홍삼축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아서 기쁘다”며 “축제를 준비해주신 진안홍삼축제 추진위원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대한민국 콘텐츠 축제 대상은 한국의 지역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축제관계자들을 응원하고 그 노고를 격려하고자 지난 2012년 제정됐다. 이번 수상자선정 심사에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박선우 학장을 심의위원장으로 해, 디자인·축제·관광 관련 학계 대표 17명, 축제관련 전문가 대표 45명이 참여했다. 문화체육과 김현수 과장은 “올해 홍삼축제도 참가자들의 큰 호응 속에 치러질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홍삼축제는 지난 2020~2022년까지 3년 연속 문화관광축제 전라북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돼 군민 자부심을 높여 주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2.02.23 20:46

진안군과 진안고원길(시민단체) 진안고원길 활성화사업 추진

진안군은 코로나19 이후에 예상되는 비대면 관광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걷기 여행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진안고원길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진안고원길 활성화에는 진안군마을만들기센터(구 농업기술센터) 내에 사무실을 둔 시민단체 ‘진안고원길(대표 김명순, 사무국장 정병귀)이 함께한다. 22일 군에 따르면 진안고원길 활성화를 위해선 총 15개 구간으로 이뤄진 210.2km에 대한 시설의 개선이 절실히 요구된다. 걷기프로그램의 다양화, 노선의 안전한 유지관리 등도 필요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자유롭고 안전한 비대면 걷기 여행지를 찾는 방문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그 활성화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 진안고원길 김명순 대표에 따르면 이 길에선 진안의 자연과 생태문화적 가치를 두루 관찰할 수 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진안고원길 15개 구간 가운데는 '마이산길', '운일암반일암 숲길', '용담 감동벼룻길' 등 3개의 구간은 전북 힐링관광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 세 개의 구간은 전북 1000리길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고원길 활성화 사업에 돌입하면 ‘시민단체 진안고원길’과 군은 이 길에 대한 유지관리에 적극 나선다. 노면과 안내표지판 등 장마철 집중호우 따위로 훼손된 곳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하절기엔 예초작업을 실시한다. 걷기 관련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진안고원길 완주 인증제, 전북 1000리길 스탬프 투어, 이어걷기 프로젝트 등은 물론 지난해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달빛걷기 행사 등도 재추진한다. 관광과 김양수 관광시설팀장은 “생태문화 관광자원인 진안고원길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비대면 안심 관광지로 인기를 끌어왔던 진안고원길이 한층 품격 높은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2.02.22 17:57

진안군, 영농폐기물 불법행위 특별단속 실시

진안군은 다음달 4일까지 2주간에 걸쳐 영농폐기물 불법 방치나 소각 또는 매립 등 위법행위 근절을 위한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영농폐기물 방치 행위와 불법 소각·매립 따위로 인한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추진된다. 청정 환경보전을 위해 군은 해마다 영농폐기물 수거보상금 지급사업을 실시해 왔을 뿐 아니라 영농폐자재 집중수거기간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영농 폐기물이나 부산물 따위를 소각하는 행위가 아직도 농경지 주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이에 따른 근절 조치의 일환으로 특별 단속에 들어간다. 단속 기간 중 군은 방치된 폐비닐이나 영농부산물 등의 노천소각 또는 무단 투기 행위 등을 감시한다. 또 화목보일러 등에 생활폐기물 따위를 소각하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경미한 위반행위가 발견되면 즉시 현지에서 시정조치를 요구한다. 하지만 상습적이고 고의적인 불법행위로 판단되면 관련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군은 지속적인 감시활동과 단속을 펼쳐 불법행위를 근절할 방침이다. 국경완 팀장은 “대한민국 유일의 고원인 청정 진안 지역의 환경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펼칠 것”이라며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환경지키기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안=국승호 기자

  • 진안
  • 국승호
  • 2022.02.22 17:57

진안고원몰 ‘불타는 화요일 전 품목 30% 할인해요’...‘22일 화요타임 세일 실시’

진안군이 직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진안고원몰’에서 22일 하루 동안 ‘불타는 화요일 전 품목 30% 세일 9to9 이벤트’인 ‘화요타임 세일’을 실시한다. 이날 이벤트에선 특히 특정 품목 ‘라이브 커머스(Live-commerce)’ 판매가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는 두 번째 ‘화요타임 세일’로 모든 품목을 30% 할인해 판매하며 행사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다. 이번 행사는 진안고원몰에서 실시하는 두 번째 화요타임세일이다. 첫 번째 화요타임세일은 앞선 지난 15일 이뤄졌다. 제1차 화요타임세일에선 홍삼콜라겐 등 홍삼제품, 쌀과 잡곡, 사과 등의 농산물은 물론 젓갈, 장류, 오미자청, 생강청, 도라지배즙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군은 22일 행사도 소비자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2일 화요타임세일 행사에선 특히 진안고원몰 관계 공무원과 농산물 출하 농부가 직접 쇼호스트로 출연해 1시간 동안 ‘라이브 커머스(Live-commerce)’를 펼친다.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주문하는 홈쇼핑’ 방식으로 소비자는 댓글로 소통할 수 있다. 라이브커머스 진행시간은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다. 이날 라이브커머스 방식으로 판매하는 농산물은 단 한 품목, 일명 ‘열매마’다. 열매마는 최근 인기를 끄는 건강채소로 하늘마, 우주마로도 불리는 농산물이다. 방송 중 열매마 구매자에게는 구매인증 사은품으로 ‘열매마 1kg’을 추가 제공한다. 라이브커머스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서 구축한 ‘네이버 쇼핑 라이브’로 진행된다. 이번 라이브커머스엔 전문 쇼호스트가 아닌 진안고원몰 운영업무를 담당하는 군청 로컬푸드팀장 등 2명이 출연해 열매마를 설명한다. 이들은 열매마의 성분과 효능, 보관법 등의 정보를 전달하고 열매마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장현우 농축산유통과장은 “PC 또는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언제 어디서든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유통 형식인 라이브커머스에선 생산자(농가)가 직접 설명에 참여해 홍보하므로 신뢰도가 담보돼 인기”라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2.02.21 16:02

전북가야 역사 바로 세우기 시민연대(약칭 전가연)’ 출범

‘전북가야 역사 바로 알기 시민연대(약칭 전가연)’가 지난 19일 공식 출범했다. ‘전가연’은 이날 진안문화의집에서 남원·진안·장수지역 주민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들은 ‘군산대학교 부설 가야문화연구소(소장 곽장근, 이하 군산대가문연)’ 연구팀이 발표하는 가야사가 허구임을 해당지역에서 따로따로 주장해 오다 이날 연대를 결의하고 공식 모임을 결성했다.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최규영 전 진안문화원장(현 진안향토사연구소장)을 상임대표로 선출했다. 창립총회에 앞서 참석자들은 가야사에 대한 시민단체 자체 연구결과를 공유했으며, 가야역사가 바로잡힐 때까지 힘을 합칠 것을 다짐했다. 상임대표로 선출된 최규영 진안향토사연구소장은 “근거도 없는 것을 마치 역사인 양 날조한 것이 통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뭉쳐야만 도도한 탁류(역사 왜곡)를 능히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가연에 따르면 소위 ‘전북가야’는 문재인 정부 들어 ‘가야사 연구’가 국정 100대 과제에 포함되면서 군산대가문연이 용역을 수주해 내놓은 결과물이다. 소수 사학자의 주장하는 대로 전북가야를 인정할 경우, 이웃나라 일본의 역사서인 <일본서기>에 나오는 ‘임나일본부설(고대 한반도 남부가 일본 식민지였다는 학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치명적 오류가 생긴다는 게 ‘전가연’의 주장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2.02.20 15:51

진안 상전면 ‘찾아가는 경로당 보조금 운영 교육’실시

진안 상전면은 지난 15일부터 관내 경로당 17개소 사무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경로당 보조금 운영 교육’에 들어갔으며 교육은 오는 22일 종료된다. 면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올바르고 투명한 보조금 운영을 위해 마련됐다. 대부분의 경로당이 해마다 지급받는 운영비(보조금)를 정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면은 15일 금당 경로당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관내 17개소를 순회하며 교육을 실시한다. 방식은 오미크론 확산 및 집단감염 우려에 따라 집합교육을 자제하고 1:1 맞춤교육으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신규 임용된 사무장들이 많은 만큼 사례를 들어 집행기준 및 방법에 대해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이번 교육에서 면은 경로당 운영비 사용기준, 보조금 지원 현황, 운영비 사용 및 정산서 작성방법, 보조금 사용 시 유의사항 등을 점검한다. 원덕희 세동경로당 사무장은 “올해 처음으로 사무장을 맡았는데 보조금 사용의 정확한 기준을 잘 몰라서 난감했다”며 “면에서 나와 1:1 맞춤형 교육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 주니 장부정리에 대한 부담감을 상당히 덜게 됐다”고 말했다. 김요섭 면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경로당 보조금이 투명하고 올바르게 사용되기를 바라고, 어르신들이 편히 쉬고 갈 수 있는 여가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진안=국승호 기자

  • 진안
  • 국승호
  • 2022.02.16 16:28

62세 농사의 달인 백운농협 조합장 신용빈 씨, 늦깎이 대학생으로 학생회장 되다

“60년 넘게 흙에서 살다 보니 농사 현장에 관한한 달인이 됐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과학적 근거를 알지 못해 답답했고 이론에서도 달인이 되고 싶어 농업 관련 수업을 체계적으로 받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진안 백운농협 신용빈(62) 조합장은 2년 전 대학입학 사유를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020년 전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생명자원융합학과에 입학해 정식으로 대학생이 됐다. 직장인 전형으로 입학할 당시 그의 나이는 60세였다. 늦깎이 만학도로 입학해 공부하는 데 애로가 컸다. 하지만 그는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 조합장 업무, 농사, 이웃 챙기기 등 1인 4역을 억척스럽게 수행했다. 2학년을 마치고 3학년이 되는 올해는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1980년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정규학교에서 해보지 않았던 ‘아주 특별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과 학생회장에 선출돼 1~4학년을 대표해야 하는 것. 다음 달에 시작되는 3학년이 설렘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신입생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3학년이 돼 학생회장까지 맡게 됐다. 우리 과엔 만학도지만 쟁쟁한 학우들이 많다. 동기생인 3학년이 특히 그런데 하필 내가 학생회장이 됐다. 어깨가 무겁다.” 자식뻘 되는 20대 젊은 학생들과 서로 ‘학우’라 호칭하며 지난 2년 동안 거리낌없이 어울려온 신 조합장은 올해 1년 동안 학과를 잘 이끌 궁리를 하고 있다. 그는 조합장이 된 2015년 초부터 지금까지 농사일을 소홀히 하는 법이 없었다. ‘흙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그에겐 남들이 인정해 주는 습관 하나가 있다. 4시에 기상해 새벽녘에 논밭에 나가는 것. 20대 청년시절부터 몸에 밴 습관 덕분에 그는 조합장이 돼서도 대학생이 돼서도 컴컴한 새벽에서 아침 사이에 하루 일을 대부분 마무리한다. 2020년 대학생이 된 이후엔 농사일이 더 재미있어졌다. 학교 다니기 전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습관 하나가 생겼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실기에 대입해 보고, 차이가 나면 왜 그런가를 따져보는 것이다. 그에게는 조합원들이 붙여 준 별명 하나가 라벨처럼 붙어 있다. 바로 ‘해결사’다. 그는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보면 사소한 것이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45년가량 이어온 겨울철 ‘온 동네 제설 작업’이 좋은 예다. 눈 오는 날이면 그는 어김없이 제설용 트레일러를 부착한 트랙터를 끌고 나와 ‘눈 청소부’로 거리에 나선다. 도로 통행의 해결사가 되는 것이다. 그 밖에도 그는 면사무소나 각 마을에서 열리는 어떤 행사에 모자람이 있을 경우 사비를 털어서라도 도움을 주는 일이 다반사다. 그는 백운농협이 수년째 흑자 행진을 이어갈 정도로 조합장의 업무도 훌륭히 수행한다. 코로나19로 경제상황이 어려웠던 지난해에 백운농협은 4억 5000만원가량의 흑자를 냈다. 자그마한 규모의 시골 농협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그가 조합장이 된 뒤부터 백운 농협에 단 한 차례도 ‘거친 민원’이 없었다는 것은 더욱 이례적인 일이다. “달팽이처럼 느려도 느린 게 아니고, 늦게 피는 꽃은 있어도 피지 않는 꽃은 없는 것 같다.” 그는 피지 못한 늦깎이 누군가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2.02.16 16:04

굿네이버스-진안군, 취약계층 어린이 지원 위한 MOU체결

진안군은 15일 전춘성 군수와 굿네이버스(Good Neighbors) 김경환 전북지역본부장 및 후원 회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체결은 지역사회 취약계층 가정의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군과 전북지역본부는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취약계층 어린이 위기지원 서비스 구축 △아동권리 위한 교육정보 상호교류 △위기가정 청년의 안정적 자립 지원을 위한 협력 △상호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기타 사업 협력 등을 약속했다. 이날 굿네이버스 전북지부는 협약체결 실천의 일환으로 여아 위생키트 및 식료품 키트를 군에 전달했다. 전춘성 군수는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협약을 굿네이버스와 맺은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군과 굿네이버스가 함께 나선다면 위기가정 어린이들의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경환 본부장은 “굿네이버스가 일회성 아닌 장기적으로 드림스타트 어린이지원을 펼칠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위기가정 어린이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굿네이버스는 글로벌 아동권리전문 NGO로 전 세계 47개국에서 활동이며 우리나라에서는 1991년 비영리단체로 설립됐다. 복지사업 및 아동권리옹호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과 협력, 아동권리 증진 등 지역 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최수종, 변정수, 김병만, 김지우, 함춘호, 이정민 등 굵직굵직한 방송인들이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2.02.15 15:24

진안군 일부 겸업농에도 여성농업인 복지서비스 제공한다

진안군은 올해 여성농업인의 복지 확대와 노동 경감을 위한 사업비를 증액해 지원하고 수혜 범위도 확대한다. 지난 11일 군에 따르면 올해 증액되는 예산 규모는 지난해 대비 13.1% 증가한 7억 9400만원가량이다. 군은 이 같은 예산을 투입해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3억 5700만원), 여성농업인센터 운영(1억 2000백만원), 농번기 공동급식 지원(1억 9800만원) 등 5개 사업을 실시한다. 예산 증액과 함께 수혜범위도 확대한다. 전업농에 국한했던 지원대상을 일부 겸업농까지 확대하는 것. 다만, 지원 대상에 해당되는 겸업농은 농업 외 소득이 3700만원 미만인 경우다. 해당 겸업농에게는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농작업 편의장비, 출산여성 농가도우미 등의 사업을 지원한다. 이뿐 아니라 군은 각 사업별 지원내용도 개선한다.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은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지원 기종을 기존 5종에서 다용도(자동)파종기를 포함한 6종으로 늘린다. 출산여성 농가도우미의 1일 지원기준 단가도 기존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한다. 이 같은 1만원 인상은 농촌지역 평균 임금 및 인력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한 조치라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춘성 군수는 “급속한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로 진안지역 여성농업인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여성농업인이 다양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2.02.13 16:21

진안군 인삼·홍삼 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 간담회 실시

진안군은 10일 (재)진안홍삼연구소 회의실에서 관내 인삼·홍삼산업 견인차 역을 수행하고 있는 종사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홍삼·인삼 산업의 발전과 판매장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참석자는 장현우 군청 농축산유통과 과장, 김태영 진안홍삼연구소장, 신인성 전북인삼농협 조합장, 김정배 홍삼한방 클러스터사업단장, 최병준 품질인증협동조합회장 등 8명. 이날 간담회는 진안지역 인삼·홍삼 산업 분야의 수익률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그 해결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인삼·홍삼 판매장 수익 향상, 온·오프라인의 공격적 마케팅 전략 및 판로 확대, 제품들의 효율적 관리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한소영 팀장은 “제시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행정과 농가가 공조,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 대응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정기적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진안지역 홍삼산업 발전을 위한 최상의 방안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2.02.10 14:49

진안군 공약이행평가 군민배심원단 전체회의 개최

전춘성 진안군수가 지난 2020년 재선거에 나서면서 내건 공약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84%의 이행률을 보인다고 9일 진안군 공약이행평가 군민배심원단(단장 배병옥, 이하 군민배심원단)이 보고했다. 이 같은 공약이행률 산출은 배심원단 전체회의에서 심사한 결과다. 군민배심원단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8일까지 16일 동안 각 분과별로 평가회의를 열어 공약이행 정도를 살폈다. 회의 결과에 따르면 전 군수는 선거 당시 제시한 총 33개 공약사업 중 지난 2020년엔 8개 사업, 지난해엔 11개 사업 등 모두 19개 사업을 완료했다. 완료한 19개 사업 가운데 특히 군민배심원단이 손꼽는 사업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주민 연료비 지원 △반려동물 케어 △전통시장 임대료 지원 △치매안심 돌봄시스템 구축 등이다. 반면, 군민배심원단은 소태정 터널 조기 착공과 신성장동력 드론산업 기반 구축 등 2개를 이행 미진 사업으로 꼽았다. 2개 가운데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이 되지 않아 이행이 어렵게 된 소태정 터널 조기 착공 사업은 공약 변경 심의를 통해 폐기하기로 했다. 또 신성장동력 드론산업기반 구축은 공약을 변경하기로 했다. 드론활용센터 유치 공모사업에 미선정됨에 따라 드론 실증도시 구축이 어렵게 된 데 따른 것. 이 사업은 드론관련사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의 신성장동력 기반을 구축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하기로 했다. 배병옥 단장은 “공약이란 군민과의 약속으로 공약사업이 단순히 완료됐다고 해서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며 “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공개 약속한 것이니 만큼 지속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2.02.09 15:32

진안군농업기술센터 친환경 미생물배양센터

진안군 ‘친환경 미생물 배양 센터’가 올해에도 자체 배양한 미생물을 농가 등에 무상 공급한다.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는 농가에 유효 미생물을 공급하고자 군이 농업기술센터 내에 설치, 운영 중인 기구다. 이곳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진안지역에 주소를 둔 농업인·영농법인·단체 등에게 미생물을 공급해 오고 있다.군에 따르면 배양센터가 공급하는 미생물은 EM(복합균), 클로렐라, 광합성균,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등 모두 8종류다. 이 가운데 클로렐라, 광합성균은 농업용 미생물로 사용되고, 축산용 미생물로는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등이 쓰인다. EM(복합균)은 농축산용으로 활용된다. 이 밖에도 군은 인삼 재배 농가들을 위해 인삼 뿌리썩음병 방제용 미생물 2종도 공급하고 있다. 고경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미생물의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실시하고 많은 농업인들이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리플릿을 제작, 홍보 중”이라며 “농산물 품질향상과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 친환경 미생물 배양센터는 농가들이 쉽고 효과적으로 미생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책자를 제작, 지원하고 있다. 미생물 종류에 따른 용도와 적정 희석배수 등도 함께 홍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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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2.02.08 20:28

이한기 전북도의원 6·1지방선거 진안군수 출마 공식 선언

이한기 전북도의원 전라북도의회 민주당 이한기 도의원(진안군 선거구)이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진안군수로 출마한다. 이 도의원은 7일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군민과 함께 지방자치 30년 구태의 사슬을 끊고 진안을 공정과 정의로운 사회로 만들기 위해 군수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반칙과 특권을 일삼는 기득권 세력에 의해 누적된 왜곡을 하나하나 변화시키며 미래 100년 발전의 기초를 마련하겠다며 이 변화를 통해 군민 의사를 정책에 충분히 담고 그 변화가 실제로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진안에는 농업소득 정체, 침체된 지역경제와 상권, 기업유치와 기업하기 좋은 여건 그리고 양질의 일자리 부족, 건강과 경제적 궁핍에 시달리는 어르신, 청장년 정주여건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풀어야 할 숙제가 즐비한데 모두가 외면하고 있다며 젊은 진안 만들기와 공동체 부활을 목표로 삼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지역경제 부흥, 고수익 농업 실현, 관광산업 활성화, 출산돌봄과 교육 지원, 미래성장동력 육성 등 크게 6가지를 공개 약속했다. 이와 함께 군민 여러분 덕분에 군의원(3선)과 도의원을 합쳐 무려 16년 동안 군수 공부를 할 수 있었다며 풍부한 경험과 검증받은 능력을 바탕으로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가슴에 품은 진안 발전 로드맵을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라고 호소했다. 이한기 진안군수 출마예정자는 진안지역에서 JC와 라이온스클럽 회장, 진안군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진안군 재향군인회 회장이다. 제567대 진안군의원(제7대 상반기 의장)을 지냈으며, 제11대 전북도의회에 진출해서는 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했고 현재는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2.02.07 19:08

진안군 중고등학생에게 청소년드림카드 지원한다

진안군이 청소년 복지 향상을 위해 도내 기초자치단체 중 시와 군을 통틀어서는 두 번째(김제시가 첫 번째), 군단위에서는 최초로 청소년드림카드를 발행, 지원한다. 7일 군에 따르면 진안군 청소년 드림카드는 진안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중고등학생들에게 지원된다. 지원규모는 만 13~15세(중학생)에게는 월 3만원, 16~18세(고등학생)에게 월 5만원씩이며 지원방식은 포인트 충전카드 형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12월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지난달부터는 사업 시행을 위한 정지작업에 나섰다. 이달부터는 청소년들이 드림카드를 쓸 수 있는 가맹점 모집에 들어갔다. 가맹점 모집 대상은 문화시설, 체육시설, 진로개발 및 취미활동, 이미용실, 문구점, 안경점, 교통수단 관련 시설이다. 가맹점 등록을 원하는 관내 해당 시설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군은 앞서 지난 4일 가맹점 모집 및 대상자 신청 등에 관한 사항을 사전에 진단하고, 문제점 발생 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읍면 업무 담당자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드림카드 신청은 다음 달부터 대상 청소년이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서 할 수 있다. 전춘성 군수는 미래의 성장동력인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복지 수혜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진정으로 필요한 복지 정책을 실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드림카드지원 사업은 지난해 6월 이 사업의 지원 대상이자 주체인 청소년들이 청소년 참여기구를 통해 제안한 정책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청소년들이 제안한 의견이 적극 반영돼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와 그에 따른 조례 제정이 이뤄졌다.

  • 진안
  • 국승호
  • 2022.02.0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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