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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성수면 냉천막걸리 착한가게 5호점 되다

진안 성수면 냉천막걸리(대표 조성균)가 성수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정지호이기호, 이하 성수면협의체) 지정 착한가게 5호점이 됐다. 착한가게란 성수면협의체가 소상공인 또는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업소에 붙여주는 명칭으로 매월 영업 매출의 일부를 떼어 3만원 이상을 기부하는 사업장을 말한다. 15일부터 공식적으로 다섯 번째 착한가게가 된 냉천막걸리는 이날부터 성수면협의체에 매월 3만원 이상을 공식 기부한다. 이날 성수면협의체는 냉천막걸리를 찾아 착한가게 5호점 현판을 전달했다. 냉천막걸리가 착한가게에 이름을 올림에 따라 성수면협의체 후원자는 139명으로 늘어났다. 또 성수면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183℃에 이르게 됐다. 그동안 냉천막걸리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4대째 96년 동안 가업으로 이어지고 있는 냉천막걸리는 전통의 옛 맛을 살려내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 업체 대표 조성균 씨는 지난 2019년 세계 신지식인(자영업 부문)으로 선정돼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기호 성수면장은 현판 전달식에서 사랑의 온도탑 100℃ 올리기 운동에 동참해 줘 정말 고맙다며 앞으로도 성수면 사랑의 온도는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호 위원장은 착한가게 등이 매월 후원해 주는 사랑의 모금액은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 복지사각 지대를 해소하며 취약계층 복지를 증진시키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1.10.17 15:54

“용담댐은 진안군민의 희생으로 만들어졌다”···진안군 용담댐 준공 20주년 기념식 개최

용담댐 준공 20주년을 보내며 14일 진안군은 수몰민의 애환을 위로하고 지역의 권리를 주장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2001년 10월 13일 준공돼 국내 5위 규모의 담수 능력을 자랑하는 용담댐은 전주익산군산서천금산 등 전북과 충남 일원 8개 시군 130만 명에게 생명수를 공급한다. 각 지역 공단과 호남평야 등에는 공업 또는 농업 용수를 공급하며 젖줄 노릇을 하고 있다.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실시된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최소 규모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용담댐지역발전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기념 동영상을 시청하고 각각 20주년 소회를 짤막하게 밝혔다. 관계 당국을 향한 건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감사패는 용담댐 수몰민 권익을 위해 그동안 헌신 봉사해 온 2명의 주민(배정기박형열)에게 전달됐다. 이날 새롭게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용담댐과 관련된 각종 규제 개선과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힘쓴다. 8명의 자문위원에게는 위촉장이 전달됐다. 기념식에서는 용담댐 건설로 정든 고향을 떠나야 했던 이주민들의 모습을 담은 기념 동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수몰 당시 삶의 모습과 지역 역사문화가 담긴 사진 등을 동영상으로 시청하며 기억을 되새기고 눈시울을 붉혔다. 동영상은 수몰민의 애환을 달래고 이주민의 삶과 용담댐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수몰된 고향의 그리운 기억을 뛰어넘어 용담댐을 활용한 희망과 미래 비전을 발굴하고자 제작됐다. 행사 현장에서 위촉장을 받아든 자문위원들은 건의문 낭독에 앞서 20주년을 되돌아보며 각각의 소회를 밝혔다. 그 가운데서 특히 용담호수질개선협의회 김정길 회장의 발언은 참석자 대부분의 공감을 얻었다. 김 회장은 용담댐 문제를 말하려 하니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운은 뗐다. 그런 다음 당시 생존권 투쟁 차원에서 집회를 벌이는 수몰민들을 향해 비수몰지역 일부 세력이 비난하고 저주하고 야유까지 퍼부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특정인 누군가의 이익이 앞세워지다 보니 그런 것인데 늦었지만 당시 관계자들이 반성해야 될 문제라고 열변을 토했다. 그러면서 이전에 군수자리에 올랐던 사람들이 30년 동안 이루지 못했던 것을 전춘성 군수가 재임 1년도 안 돼 이뤘다. 군민 전체가 1급수 용담호 물을 먹을 수 있도록 만든 게 그것이라며 현임 전춘성 군수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선 사전 협의에 따라 만들어진 건의문을 용담호수질개선협의회 김정길 회장이 용담호수질개선주민협의회(회장 김정길), 진안군 애향운동본부(회장 우태만), 바르게살기협의회(회장 최순석) 등 관내 6개 사회단체를 대표해 낭독했다.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 당국을 향한 이날 건의문에는 △진안군민들이 더 이상 용담호로 인해 상실감과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라 △용담댐 관련 각종 협약 체결 시 진안군과 사전 협의하고 모든 절차와 내용을 함께 공유하라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 진안
  • 국승호
  • 2021.10.14 16:01

진안 용담댐 준공 20년 발자취 “용담댐, 새로이 기억해요”

금강 상류 진안지역 안에 건설된 용담댐. 용담댐이 13일부로 준공 20년, 사람으로 치면 약관의 나이를 맞았다. 준공 20년을 맞아 용담댐 건설로 여러 가지 애환을 물에 묻은 용담수몰민들을 위해 진안군청 등 관공서와 지역주민들은 나름의 행사를 준비해 댐 준공을 기리기로 했다. 용담댐은 건설되면서 진안지역은 갖가지 애환이 생산됐다. 우선, 용담댐은 수몰민들의 삶터를 통째로 물에 묻어 실향 이주민을 만들어 냈다. 물에 잠긴 곳은 6개 읍면. 당시 인구의 4분의 1가량인 1만 2616명이 산 자의 터(집)와 죽은 자의 터(조상묘터)를 담수 속에 묻어야만 했다. 그 다음, 용담댐 건설로 진안은 4분의 1의 인구가 실향했다. 6개 읍면에서 68개 마을이 수몰되고 2864세대, 1만 2616명이 추억과 애환을 묻고 정든 고향을 떠났다. 전국 각지로 흩어진 수몰민들은 타향 정착에 실패해 50% 이상이 생계곤란을 겪었다. 또, 인구부족에 직면해 지역소멸 위기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수몰민이 관외로 떠나갔기 때문이다. 수몰이 되지 않았다면 진안지역이 겪지 않아도 될 어려움이다. 수몰이 되면서 용담호 인근 곳곳에는 망향의 동산이 생겨났다. 언제든지 와서 내가 살던 물에 잠긴 곳을 바라볼 수 있게 한 것이다. 용담댐 건설 20주년을 맞아 수몰지역에 삶터를 고스란히 내주며 애환을 묻고 떠난 수몰민들을 위해 관공서와 민간에서는 의미 있는 행사를 이미 진행 중이거나 준비 중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지사에서는 거창한 행사는 준비하지 않았다. 다만, 진안군 및 국립전주박물관과 공동 기획으로 지난 8월 31일부터 박물관 별관인 어린이박물관에서 용담, 새로이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용담댐 수몰 20주년 특별전을 열고 있다. 이곳에서는 수몰지역의 사라져가는 기억들이 다양하게 소환(?)되고 있다. 홍진근 국립전주박물관장은 용담댐은 추억에서 역사가 되고 있다며 이번 특별전은 수몰민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이를 새로이 기억하고 내일에 전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한다. 김종래 용담댐지사장은 용담댐 건설 과정 등 발자취를 돌아보고 완공 후 현재까지 모습을 살펴 본 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용담댐 완공 20주년 특별전을 기획한 것이라고 전한다. 14일 진안지역 주민들은 용담댐수질보전협의회(회장 김정길)가 주축이 돼 용담댐 20주년을 기념하는 결의문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결의문에서 김정길 회장 등 주민들은 정부(금강유역환경청)가 운용하는 금강수계 관리기금을 지원하고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댐 주변지역 지원 사업비를 지원하고는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강력히 주장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한국수자원공사가 용담댐에서 생활공업농업 용수를 공급받는 8개 시군과 용담댐 수변구역 주민지원 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하라라는 등의 7가지 결의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용담댐은 용담면 월계리(좌안)와 안천면 삼락리(우안)를 잇는 콘크리트 차수벽형 석괴댐으로 건설됐다. 1990년 건설에 들어가 2001년 10월 13일 준공됐다. 높이 70m, 길이 498m인 용담댐은 31.4km의 저수면적에 최대 8억 1500만 톤의 담수 능력을 자랑한다. 투입된 공사비는 모두 1조 5889억 원이다. 용담댐은 다목적으로 건설돼 현재 전북과 충남 지역 130만 시민에게 식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호남평야에는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용담호는 전주 군산 익산 김제 완주 서천 금산 등 다수 지자체 주민들의 젖줄 노릇을 하고 있다. 용담댐은 익산김제군산정읍전주 지역의 호남평야에 농업용수를, 군산장항 산업단지에 생활, 공업,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여수로(餘水路) 5개를 댐 왼쪽에 설치하여, 상습 침수지역인 금강 중류하류 지역의 홍수를 대비할 수 있다. 주요시설로는 21.9km의 도수터널과 도수터널 끝인 완주군 고산면에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소가 있다. 용담호는 저수량 기준으로 소양호, 충주호, 대청호, 안동호에 이어 대한민국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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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13 17:48

진안군 올해도 고혈압 당뇨 환자에게 ‘망막증, 만성콩팥병’ 검사비 지원

진안군이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로 공식 등록된 지역주민에게 예년과 다름없이 ‘망막증’과 ‘만성콩팥병’ 검사 비용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두 가지 검사는 고혈압과 당뇨 질환을 앓는 환자에게 꼭 필요하다. 지원대상은 만 30세 이상 군민으로 1차 의료기관 또는 보건지소에서 고혈압 또는 당뇨병 판정을 받고 공식 등록된 환자다. 등록 환자가 해당 검사를 받을 경우 군은 의료기관에 검사비를 지원한다. 고혈압과 당뇨병은 병 자체의 위험성뿐만 아니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노년기 주민의 경계 대상 상위에 랭크되는 질환이다. 이들 두 가지 병이 유발하는 합병증으로는 뇌졸중, 심근경색, 만성콩팥병, 망막증 등이 있다. 특히 눈의 망막증은 합병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합병증을 조기발견, 치료하기 위해서는 최소 연 1회 이상 정기적 검사가 꼭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 견해다. 지원 관련 궁금한 사항은 진안군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063-430-8571~2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해마다 망막합병증·만성콩팥병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사업은 12월 중순 종료 예정”이라며 “아직 검사를 받지 못한 등록환자는 꼭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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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13 16:10

진안군, 2021 대한민국 SNS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

“진안군이 운영하고 있는 5대 소셜미디어는 딱딱한 정보 전달을 꺼려합니다. 대신,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스토리텔링, 흥미로운 이미지, 기발한 영상 등의 콘텐츠로 꾸며집니다.” 이른바 5대 소셜미디어, 즉 블로그·유튜브·카카오스토리·페이스북·인스타그램의 운영에서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진안군이 지난 12일 ‘2021 대한민국 SNS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SNS 대상은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가 후원한다. 5대 소셜미디어 운영활동을 평가해 해마다 우수 기관과 기업을 선정, 시상한다. 이번 수상자 선정에서 진안군은 소셜미디어 영향력 지수(CoSBI)를 통한 정량평가(40%), 심사위원 평가(50%), 전 국민 투표(10%)에서 좋은 점수를 얻어 최우수 영예를 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최우수상 수상은 2018~2019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SNS(5대 소셜미디어)를 통해 4만 9345명의 팬과 소통하고 있는 군은 그동안 진안고원의 자연환경, 풍경, 여행, 지역문화, 축제 등 다양한 소식을 제공해 왔다. 또 생활에 필요한 정책, 정보,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농·특산물 구매 요령이나 코로나19 등 재난관련 콘텐츠 등도 신속하게 전달해 왔다. 기획홍보실 이호율 홍보팀장에 따르면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군이 유튜브 채널 등 5대 소셜미디어에 적극 내세우는 진안홍삼 캐릭터 ‘빠망’의 활약에 힘입은 바 크다. 군은 빠망을 통해 관광지, 농특산물, 축제 등 진안고원의 매력을 홍보하고 있다. 군은 팬들과 친근한 소통을 벌이고 있는 빠망을 내세우기 위해 ‘군 공식 유튜브 채널’ 이름을 ‘빠망TV’로 바꿨을 정도다. 빠망은 진안지역을 종회무진하며 팬들과 소통한다. 빠망의 활약은 매월 브이로그 영상으로 빠망TV에 공개되고 있다. 빠망TV는 빠망의 활약 덕분에 지난 8월 열린 2021 소셜아이어워드에서 ‘공공정보 혁신 대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전춘성 군수는 “현대인의 필수 소통 수단인 SNS를 통해 팬들에게 양질의 공익적 콘텐츠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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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1.10.13 16:10

진안 정천면에서 ‘알먹산’ 버섯축제 열려

알먹산. 이 말은 진안지역에서 활동하는 산약초 동호인들이 만든 동아리의 이름으로 ‘「알」고 「먹」는 「산」약초’란 말을 줄여서 만든 고유명사다. 발전하는 현대 의술과 제약 기술 앞에 건강에 대한 인류의 관심은 외견상 줄어든 모양새지만 실은 정반대다. 건강에 대한 지나친 욕심과 환경오염의 심화로 오히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는 게 정답이다. 산약초 동아리 회원들이 옹기종기 모여 담소를 나누는 알먹산 버섯축제가 최근 진안 정천면 마조마을에서 열렸다. 이 축제는 버섯을 테마로 한 진안산 약초 음식을 나눠먹으며 진행됐다. 마조마을 위쪽에 위치한 하늘아래 펜션에서 열린 이날 축제에는 박주홍 정천우체국장 등 알먹산 동아리 회원들이 대거 자리를 함께했다. 회원과 지역 주민 15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축제에는 능이·송이·표고·싸리버섯, 들깨, 도라지, 우엉, 연근, 인삼, 더덕, 가지, 콩, 팥, 오이, 배추, 무 등 이른바 진안지역 자생 산약초이자 식재료 30가지 가량이 등장했다. 회원들은 이러한 재료들을 다양한 조합으로 섞어 만든 음식을 뷔페식으로 차린 다음, 삼삼오오 모여 앉아 맛을 품평하고 효능을 얘기했다. 이날 나눴던 음식은 채명숙 씨가 주도해 사찰음식으로 만들었다. 채 씨는 정천면 소재 고찰인 천황사에서 부처님 공양식을 수십 년 동안 만들어 온 사찰음식 전문가다. 채명숙 씨에 따르면 사찰음식은 인공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만드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채 씨가 주도해서 만든 이날 음식도 천연조미료만 사용해 만들어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능이영양밥, 송이영양밥을 비롯해 능이미역국, 솔버섯, 들깨탕, 우엉조림, 싸리버섯잡채, 도라지 등 각종 무침, 인삼 등 각종 튀김, 두부조림, 꽃버섯부침개 등을 즐겼다. 축제장 한 켠에서는 능이버섯 등 평상시 접하기 어려운 각종 버섯 종류와 진안산 산약초 등이 진열, 판매되고, 또 다른 한 켠에서는 벼룩시장이 열려 의류 등이 교환 또는 거래됐다. 알먹산버섯축제 김진주 집행위원장은 “진안지역은 위도와 해발고도가 적정해 자생하는 약초가 유달리 많다”며 “자생 약초 하나하나가 우리 몸에 어떻게 좋은지를 알고 먹는다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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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1.10.12 16:07

비대면 온라인 ‘2021 진안홍삼축제’, 8일 오후 6시 개막식 열려

‘백세인생, 천년기운, 진안홍삼’을 슬로건으로 내건 ‘2021 진안홍삼축제’가 지난 8일 시작해 지난 10일까지 3일 동안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진안홍삼축제위원회(공동위원장 박명석·우덕희)는 코로나19 팬데믹 우려 상황에서 8일 오후 6시 사상 처음 비대면 온라인 홍삼축제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 개막식은 진안군 공식 유튜브 채널인 ‘빠망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우덕희·박명석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전춘성 군수, 김광수 군의회의장, 이한기 도의원이 참석했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도 재전진안군향우회장 자격으로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박명석 공동위원장은 “처음으로 시도하는 온라인 축제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준비에 힘을 쏟다 보니 개인적으로 감기까지 들었다”며 “유튜브 빠망TV를 통해 중계되는 축제 프로그램을 많이 시청해 주시고 홍삼축제를 많이 사랑해 주시라”고 말했다. 우덕희 공동위원장은 “대한민국 유일의 홍삼특구 진안에서 열리는 온라인 홍삼축제는 군민과 도민, 국민은 물론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가 돼야 한다”며 “열정적으로 준비한 여러 가지 모습을 빠망TV를 통해 함께 즐겨 주시라. 내년에는 대면으로 즐기는 홍삼축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이번 축제는 온라인 축제로 준비했다. 축제를 기획하고 준비하면서 애쓰신 축제위원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축제는 진안홍삼의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부득이 온라인 방법을 선택했지만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는 데에는 충분이 좋은 수단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광수 군의회의장은 “많은 군민들이 개막식에 함께해야 하나 코로나 상황으로 최소 인원만 참석하게 돼 아쉽고 안타깝다”며 “진안고원에서 열리는 이번 홍삼축제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의 백세 인생을 책임지고 천년 기운을 듬뿍 불어넣어 드릴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석정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은 “우리 고향 진안은 전 세계를 뒤흔드는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고 있다. 접종률이 70%를 훌쩍 넘어 서 도내 최고 자리에 올랐다”며 “이는 홍삼의 힘이며 군청, 군의회, 공직자들은 물론 모든 군민이 하나로 힘을 합친 결과라고 본다. 향우로서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지난 8일 개막식 공연에는 유명 가야금 연주자 유튜버 ‘아야금’, 트로트의 황태자 ‘진성’, 정통 실력파 가수 ‘김용임’, 미스트롯 출신 걸그룹 ‘미스티’가 출연했다. 이번 축제는 진안군 공식 유튜브 채널인 빠망TV와 ZOOM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내실 있게 진행됐다. 8일 오후 1시 유튜브 빠망TV에서 마이산신제를 생방송하면서 개막한 이번 축제는 참여형, 시청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유튜브 구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축제에선 진안홍삼 홍보영상 방영 및 오세득 셰프와 함께하는 홍삼음식 등 화려한 볼거리가 홍삼 소비자와 빠망TV 구독자들을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유튜브 ‘빠망TV’에서 구독을 누르고 참여하는 사람에게는 다양한 이벤트 참여 기회가 부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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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1.10.11 15:58

진안군 국토부 주관 제1회 주거복지대상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

정부가 올해 처음 시행한 ‘제1회 주거복지대상’ 지자체 평가에서 진안군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제1회 주거복지대상은 국토부가 전국 모든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별 특화사례, 주거복지 전달체계, 주거복지 민관협력 시스템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지역 맞춤형 주거복지정책 추진성과를 두 번(1차 서면, 2차 발표)에 걸쳐 심사한 이번 평가에서는 국토부가 전국 10대 우수지자체를 가렸다. 군은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다양한 주거복지 정책을 제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이 추진한 것은 △청년마을 및 주거안전환경 조성 △청년주거비용 지원 △주민쉼터(마을회관, 모정) 조성 △아름다운주거경관개선 및 공동주택 지원 등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군은 급속한 고령화 및 출산율 저하로 인해 지역소멸위기에 직면한 현실을 고려하여 청년층의 안정적인 지역정착과 지역주민들의 정주의욕 고취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주거복지사업을 추진해 온 군은 청년 주거문제 해소를 위해 청년마을 조성을 기획, 국비 1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또 주민들의 안전한 거주를 위한 방범문과 방범창 설치를 지원하기도 했다. 전춘성 군수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그동안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수요자 중심의 주거복지정책을 창의적으로 기획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현실에 맞는 맞춤형 주거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1.10.11 15:58

2021 진안홍삼축제 비대면 온라인으로 8일 오후 1시 개막

백세인생, 천년기운, 진안홍삼을 슬로건으로 내건 2021 진안홍삼축제가 8일 개막한다. 코로나19로 대면이 금기시되는 시기에 개최되는 이번 홍삼축제는 오는 10일까지 3일간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진안군 공식 유튜브 채널인 빠망TV와 ZOOM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펼쳐진다. 8일 오후 1시 유튜브 빠망TV에서 마이산신제 생방송을 송출하면서 막이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참여형, 시청형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예년 오프라인 축제 당시 대면으로 펼쳐졌던 프로그램들을 온라인상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에선 유튜브 빠망TV 구독을 누르고 참여하는 사람에게 다양한 이벤트의 참가 기회가 부여된다. 개막식은 8일 오후 6시 30분에 진행된다.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는 개막식 공연에는 유명 가야금 연주자 유튜버 아야금, 트로트의 황태자 진성, 정통 실력파 가수 김용임, 미스트롯 출신 걸그룹 미스티가 출연한다. 이번 축제에선 진안홍삼 홍보영상 방영 및 오세득 셰프와 함께하는 홍삼음식 등 화려한 볼거리가 홍삼 소비자와 빠망TV 구독자 곁을 찾아간다. 축제 관련 궁금한 사항은 진안홍삼축제 홈페이지(포털 사이트에서 진안홍삼축제 검색)를 방문하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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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07 16:07

진안군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3명 선발 ‘포상’ 실시

진안군은 ‘2021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3명을 선발, 지난 6일 군수 표창 등 시상식을 가졌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은 조직 내 적극행정을 장려하고 우수사례를 확산시키고자 실시된다. 이번 우수 공무원 선발은 2021년 상반기 적극행정 사례를 대상으로 각 부서에서 23건의 모범사례를 추천받아 이뤄졌다. 심사에서는 군민의 생활편의 및 만족도 제공, 새로운 정책 발굴과 이해조정 협업 등 문제해결을 위한 적극적 노력, 타 기관 확산 여부 등이 주안점이 됐다. 수상자들은 1차 실무위원회 심사에서 6명에 선발된 다음, 적극행정지원위원회에서 최종 3명에 들었다. 최종 3명은 양근호 주무관(상하수도과·최우수상), 이상점 팀장(여성가족과·우수상), 서택원 주무관(농촌활력과·장려상)이 그 주인공. 양 주무관은 ‘소규모수도시설 고체형 먹는물 소독약 투입장치 개발’, 이 팀장은 ‘내 아이 복지실천을 위해 한걸음씩 다가가자’, 서 주무관은 ‘진안군 농촌협약으로 정주기능 강화와 자립생활 네트워크 구축’을 적극행정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 3명에겐 군수 표창장과 포상금이 수여됐으며 인사 가점도 주어졌다. 1차 심사에 뽑혔지만 2차에서 아쉽게 탈락한 나머지 3명에게는 포상금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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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07 16:07

진안군 진안고원몰 시범운영 오픈 농특산물 판매 시작

진안지역의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진안고원 몰’이 8일 오픈한다. 진안군이 직영하는 진안고원몰에선 대한민국 유일의 홍삼특구 진안에서 생산한 군수품질인증 홍삼 가공품은 물론 잡곡, 건고추, 표고버섯, 더덕, 토마토, 하늘마 등 대표적 신선 농산물이 판매된다. 또 고추장, 된장, 젓갈, 새싹보리분말, 산약초 차류, 현미 누룽지, 오미자 진액, 생강청 등 100여 가지 가공품도 취급된다. 8일 시범운영에 들어간 진안고원 몰은 대대적인 홍보와 고객유치를 위해 11월 초까지 각종 판촉 및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구매자 개개인에게는 첫 구매 할인 쿠폰 3000원을 제공하고, 포토 후기 및 문자 리뷰 작성자 등에게는 소정의 적립금을 지급한다. 이벤트도 진행한다. 당일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을 ‘오늘의 구매왕’으로 선발, 선물을 제공한다. 군에 따르면 ‘진안고원몰’은 코로나 이후의 유통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비대면 판로 확대를 위해 구축했다. 이번 시범운영 기간 동안 군은 진안고원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연말까지 더욱 다양한 상품이 입점될 수 있도록 농특산물 생산자들을 독려할 계획이다. 군은 고객 신뢰도 제고를 위해 안전성 검사 결과를 통과한 농산물만 입점시킨다. 가공식품에 대해서는 해썹(HACCP) 인증을 100% 확인한다. 이 밖에도 자가 품질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이 쇼핑몰에선 군수가 확인하는 품질인증 제품만 취급할 방침이다. 입점 농가에 대해 자체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있는 군은 농식품 구매고객에게도 배송료를 면제하는 착한 쇼핑몰을 운영할 방침이다. 7일 군은 전춘성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시범운영 오픈 기념식을 갖고 입점 농가와 함께 성공을 다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고원몰을 통해 많은 관내 농가들이 다양한 농특산물을 판매해 가정 경제에 크게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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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07 16:07

진안군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 70.5% … 66일 연속 도내 1위

진안지역이 도내에서 66일 연속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진안지역은 지난 8월 1일부터 2차 접종률 도내 1위에 올라섰으며 이때부터 5일 24시(6일 0시)까지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6일 0시 현재 진안지역 전체 인구 2만 5210명 중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만 7772명으로 그 비율은 70.5%에 달한다. 이는 전라북도 전체 기준 53.77%보다 16.73% 높은 수준이다. 군은 접종률이 높은 이유를 적극적인 보건행정의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다양한 홍보와 인센티브 제공, 면역형성 인구를 높이기 위해 배부한 안심 꾸러미, 군민체육센터 이용료 감면 등이 그 효과로 나타났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이런 추세라면 이달 말까지 예상 접종 완료율은 전체인구 대비 18세 이상 성인의 80%를 무난하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또한 4분기 접종 대상자 확대에 따라 12세부터 17세까지 소아청소년은 이달 5일부터, 임신부는 8일 저녁 8시부터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임산부와 소아청소년 공히 18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된다. 이뿐 아니라 군은 지난 5일부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접종률 제고 조치에 들어갔다. 기본접종 완료 6개월이 경과된 75세 이상 노인, 면역저하자, 노인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 강화를 위해 추가접종(booster shot)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접수받은 사람들에 대한 접종은 오는 25일부터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대상군을 나눠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 지자체 콜센터를 통한 전화 등으로 가능하다. 고령으로 온라인 예약 등이 어려운 주민들에겐 지역 읍면사무소와 보건지소에서 예약을 돕는다. 전춘성 군수는 안전한 백신접종을 위해 매주 위탁의료기관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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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06 15:56

진안군 2021년 농어민 공익수당 이달 중 선불카드로 지급

진안군은 이달 중 해당 농민 4976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전북 농민 공익수당을 지급한다. 29억원 규모의 농민 공익수당은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농촌을 만들기 위해 전라북도와 진안군이 40:60의 비율로 예산을 투입해 지원한다. 지급액은 연간 60만원, 지급형태는 30만원짜리 선불카드 2매다. 농민수당 수령자격은 신청연도 기준 2년 이상 연속으로 도내에 주소를 두면서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농민으로 도내에서 1000㎡이상 농지를 실경작하는 농가에게 부여된다. 지급대상자는 화학비료나 농약의 적정사용 준수, 농촌공동체 활동 이행조건 등을 준수해야 한다. 군은 공익수당 지급이 이달 중 완료될 수 있도록 각 읍면행정복지센터를 독려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지급되는 이번 농민수당은 지난해와 지급형태가 다르다. 지난해엔 진안고원상품권으로 지급됐지만 올해는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된다. 이 선불카드는 발급 시 NH농협에 기명 등록할 경우 분실 시 재발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내년 9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하는 60만원 규모의 이 선불카드는 진안지역 카드가맹점과 전주 호성동 진안로컬푸드 매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군은 공익수당 지급 업무 일선에 가용한 공무원을 전원 투입해 지원대상 농민 전원이 조기에 수당(선불카드)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기한 내에 신청을 못한 농가는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해당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전춘성 군수는 농촌의 일손부족과 농자재값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가 조속히 농민 수당을 수령한다면 보다 빨리 생활에 보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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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05 15:49

진안군의회 하반기 주요사업장 현지 확인 돌입

제272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진안군의회(의장 김광수)는 5일부터 주요사업장 8곳에 대한 현지 확인에 들어갔다. 이번 현지 확인은 6일까지 이틀 동안 실시된다. 5일 군의회는 남광아파트 옹벽 개축공사 현장, 한전진안지사부터 진안중까지 개설 중인 도시계획 도로, 마이산 토탈관광체험센터, 마령지구 배수개선사업, 무진장축협 축사 등 5개소를 방문해 주요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군의회는 현지 확인에서 군청 담당 공무원과 현장 관계자 등의 설명을 듣고 질문을 이어가며 현장 상황을 일일이 확인했다. 군 의회는 이번 현지 확인에서 사업추진에 따른 민원발생, 안전관리 및 사후관리 실태 등 사업장 전반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그러면서 사업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속한 대책마련을 집행부에 촉구할 계획이다. 6일 군의회는 진안상수도현대화사업, 급경사지 붕괴위험 정비공사 현장, 용담 깻잎작목반 등 모두 3곳을 차례로 돌아볼 계획이다. 군의회 김광수 의장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문제점 유무를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며 이번 현지 확인이 군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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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05 15:49

지역공동체가 함께하는 ‘진안군 교육정책 포럼’ 열려

진안지역 교육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2021 진안군 교육정책 포럼이 1일 진안문화의집에서 열렸다. 학부모, 교사, 교육기관 담당자들은 물론 뜻있는 지역주민들이 자리를 같이한 이날 포럼은 진안군이 주최했으며 군 공식 유튜브 채널인 빠망TV를 통해 생중계 됐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실시된 이번 포럼은 학부모를 비롯한 학교 및 지자체,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지역 여건에 맞는 미래의 교육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교육관계자 4명이 나서서 △교육자치를 위한 교육공동체 구축(전라북도 교육청 교사 장미소)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마령고등학교 교사 이상훈) △내 아이, 우리 아이, 세상의 아이를 우리는 진안에서 키운다(장승초등학교 학부모 겸 곰티사람들 대표 정숙영) △교육복지네트워크의 필요성(교육복지네트워크 팀장 박수진) 등 4가지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실시했다. 주제발표에서 특히 장미소 교사는 “지방교육자치를 위해서는 지역교육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지역주민. 학부모, 학생, 교사의 자발적 참여가 확대되고 보장돼야 한다”며 “다양한 교육주체들이 협력하고 합의하는 상향식 교육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운영할 때 진정한 교육자치가 실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상훈 교사는 본인이 재직하는 마령고가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실제 사례를 예로 들어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어냈다. 주제발표 후 전주교육대학교 이경한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종합토론에서는 질의응답이 열띠게 펼쳐지는 바람에 포럼시간이 길어졌다. 이에 따라 당초 정해진 종료시간보다 1시간가량 늦게 포럼이 마무리됐다. 전춘성 군수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공동체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포럼 등을 통해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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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04 15:58

치매인식 개선을 위한 1석 3조의 특별한 가을음악회 열어

전 세계인들에게 공포감을 조성하며 우울감과 고립감을 안겨주고 있는 코로나19가 2년째 종료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치매 극복 주간을 맞아 진안군치매안심센터(센터장 이임옥)가 1석 3조의 효과를 노린 특별한 음악회를 열어 주민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지난달 30일 오후 6시 치매안심센터는 진안에코르아파트 광장에서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일반 인식을 개선하자는 취지로 ‘베란다 힐링 가을콘서트’를 개최했다. 제14회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날 콘서트는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15일간 진행돼 오던 치매 극복 주간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공연에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예방법과 치매 관리의 필요성을 아나운서의 또박또박한 음성으로 적극 홍보했다. 행사장 인근 아파트에서는 주민들이 베란다로 나서거나, 또는 1층 철재 울타리 근처로 나오거나, 혹은 집안 창문을 열어 놓고, 가을 풍경을 파고드는 콘서트 음악에 참여했다. 이날 콘서트는 코로나19 시국 속에서 우울감과 고립감에 빠진 주민들의 마음을 녹이는 것, 이른바 코로나 블루를 해소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마이산 풍경을 배경 삼아 읍내 시가지 대부분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시낭송, 색소폰, 통기타, 트롯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콘서트에 참석한 전춘성 군수는 “치매는 이제 지역사회를 넘어 국민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중요한 질환으로 인식된다”며 “이번 행사가 치매를 이해하고 예방하는 데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임옥 치매안심센터장 겸 군 보건소장은 “우리 센터는 치매안심전문가 양성, 시니어 학습지 홈스쿨링, 전 주민 치매치료비 지원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서비스의 하나가 이날 콘서트”라고 설명했다. 한편, 진안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관련 상담 및 조기검진, 치매환자 쉼터운영, 치매환자 개인별 집중 사례관리, 가족지원 등의 일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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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04 15:58

진안군 마을만들기 1, 2단계 우수마을 선정

주민 주도형 마을만들기 선두주자의 자부심이 강한 진안지역에서 1단계 또는 2단계 마을만들기를 추진 중인 마을을 대상으로 1일 올해의 우수마을 9개(1단계 6개, 2단계 3개)가 선정돼 다음단계(2,3단계) 사업 자격이 부여됐다. 총 5단계로 추진되는 진안군마을만들기사업은 1단계 그린빌리지사업, 2단계 참살기좋은마을만들기사업, 3단계 으뜸마을사업, 4단계 자율개발사업, 5단계 종합개발사업 순으로 진행된다. 특정 단계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마을은 해당 단계의 사업이 완성됐다고 인정받아야 다음단계의 사업자격을 부여받는다. 1일 군에 따르면 올해 그린빌리지사업을 신청한 마을은 총 12개. 이 가운데 사인동, 학천3동, 연구2동(이상 진안읍), 동향면 호천, 마령면 석교, 부귀면 원두남 등 6개 마을이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6개 우수마을은 내년도부터 마을만들기 2단계인 참살기좋은마을가꾸기사업의 참여 자격을 얻게 됐다. 특히 6개 가운데 사인동마을은 1단계 최우수마을의 영예를 안았다. 사인동마을은 미관을 해치는 마을 곳곳을 과감하게 정리해 화단으로 탈바꿈시킨 점과 지난해 우수마을 미선정에도 굴하지 않고 재도전에 들어가 많은 마을주민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이날 군은 2단계 마을만들기(참살기좋은마을가꾸기사업)에서도 올해의 우수마을을 선정했다. 2단계 6개 마을 가운데 3개가 우수마을로 뽑혔다. 백운면 원동창, 진안읍 석곡, 주천면 상양명 마을이 그 주인공. 2단계가 완성된 것으로 평가받은 이 3개 마을은 내년도부터 마을만들기 3단계(으뜸마을가꾸기사업)를 진행할 수 있다. 3개 가운데 특히 원동창마을은 최우수 마을로 선정됐다. 원동창마을은 마을 내 옛 돌담길을 복원하고 보호수 주변을 주민 휴식공간으로 정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군에 따르면 진안지역 320개가량의 마을 중 현재 247개 마을이 1단계 그린빌리지사업에 참여했거나 참여 중이다. 2단계 참살기좋은마을가꾸기 사업에는 130개 마을이 참여 중이다. 군은 주민공동체 활동 지원 및 주민 소득사업을 위한 정책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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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04 15:58

신달자 시인 ‘진안 문화의 집’에서 문학예찬 특강

우리나라 굴지의 여류시인으로 꼽히는 신달자(78) 시인이 30일 마이산의 고장 진안을 찾아 문화의 집 2층에서 특강을 펼쳤다. 이날 특강에는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춘성 진안군수, 김광수 군의회의장, 이한기 도의원, 우덕희 문화원장, 신팔복 진안문인협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강의는 신달자 시인의 문학예찬이란 주제 아래 문학은 무지개다라는 부제로 펼쳐졌다. 특강에 앞서 실시된 인사말에서 지역 문인들과 군수 등 유력인사들은 신 시인의 진안 방문을 크게 환영했다. 신 시인은 이날 사회를 맡은 이점순 시인의 이름과 자신의 이름을 비교하고 이점순보다 신달자가 나아 보여 이름에 대한 콤플렉스를 오늘에야 벗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좌중에게 폭소를 선사한 후 말을 이어갔다. 신 시인은 80세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강의 내내 카랑카랑한 목소리를 유지했다. 그는 특강에서 문학이란 쌓여 있는 것을 털어내는 것이자 잘 듣는 것, 즉 경청이다. 경청은 살아 있는 나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반복해서 강조했다. 그러면서 울부짖을 정도로 마음이 가파를 때 자연스러운 글이 써진다며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인데 진심의 실마리를 찾아 자기를 표현해야 글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또 문학의 매력은 문학이 절대권력이라는 점이고, 절대권력인 이유는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자신만의 상황을 표현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고통, 외로움, 상처 따위를 혼자 삭이려고 하는 게 사람인데 이것을 털어내기 위해 글을 쓴다. 내 마음을 후벼 파는 것을 남과 공유하면서 치유를 받는 것이 문학이다. 그래서 우리는 문학을 예찬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여성 문학가 나탈리 골드버그가 지은 <뼛속까지 내려가 써라>라는 책을 인용하며 내 가슴 속에 들어가 본질적인 외침까지 듣고 써야 한다고 강조하고 하지만 나도 그런 경지에는 도달하지는 못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날 특강에 앞서 신 시인은 윤석정 사장 일행과 함께 진안초등학교와 마이산 일원을 둘러보며 진안과 마이산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표했다. 한편 신 시인은 삶의 실존론적 고뇌를 섬세한 여성적 감성으로 표현하며 우리 문학에서 여성 시의 영역을 개척했다고 평가받는다. 대표작으로는 <종이>, <열애>, <여자를 위한 인생 10강>, <신달자 감성 포토 에세이>, <나이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 등이 있다. 경남 거창에서 출생, 부산에서 고교 시절을 보내고 숙명여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평택대학교 국문과 교수, 명지전문대 문예창작과 교수와 숙명여대 명예교수를 역임했으며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거쳐 현재 한국문학번역원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1964년 <여상>의 여류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으며, 결혼 후 1972년 박목월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에서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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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3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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