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9 08:31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무주

[무주군, 민선 7기 전반기 성과] ‘무주다운 무주, 주민 행복도시’ 실현 기틀 다졌다

무주를 무주답게, 군민을 행복하게를 기치로 내걸고 힘찬 항해를 시작한 민선 7기 무주군 황인홍 호가 반환점을 앞두고 있다. 외유내강의 살기 좋은 농촌형 도시로 성장할 향후 10년의 청사진을 그려 놓고 침체된 지역경제의 숨통이 탁 트일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무주군. 축제경제농업의료평생교육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면서 민선 7기 목표에도 한 발짝 다가섰다는 평가다. 반딧불이와 태권도의 고장이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해내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으로 미래 무주를 견인할 성장동력을 얻고 있는 무주군의 지난 2년간의 성과를 간추려봤다. ◇ 무주사랑상품권, 지역경제 효자노릇 톡톡 침체된 무주지역 경제 회생의 단초를 마련하기 위해 황인홍 군수가 취임 전 공약으로 내건 사업이다. 군은 운영에 앞서 지난 2018년 12월 무주사랑 상품권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근거로 이듬해 7월 유통시킨 무주사랑상품권은 판매시작 3개월 만에 20억원 전액 판매고를 달성했으며 지난해 12월까지 40억원을 발행해 100% 소화해냈다. 이후 올 5월말까지 104억원(정책자금 34억 원 포함)을 판매하고 88억 원이 환전됐다. 올 들어 관련 조례를 개정공포해 월 50만원이던 무주사랑상품권을 7월(한시적)까지 100만원까지 조정했다. 처음 60여개로 시작했던 가맹점도 군민들과 상인들로부터 뜨거운 호응 속에 1000여개로 크게 늘었다. 지난 1월 카드형 상품권을 추가로 발행했으며 하반기에는 모바일 상품권 발행도 검토 중에 있다. ◇ 열린 군수실 운영, 일방 아닌 쌍방향 민원 군민과의 격의 없는 직접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열린군수실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7월 25일 문을 연 이래 황 군수는 지금까지 매달 둘째, 넷째 수요일이면 어김없이 주민들과 만나왔다. 5월말 기준 35회를 운영(542명 방문, 3488건 민원접수)하며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주읍 당산마을 도시가스 설치 민원, 복지대상자 맞춤형 급여제공, 당산리 돈사 악취에 따른 폐업 보상 등 시행, 무주읍 도시계획도로(소로 1~23호) 토지수용 등의 민원을 해결했다. ◇ 무주군립요양병원 가시화, 어르신 행복해야 무주군이 행복 고령 어르신의 증가에 따른 보건의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무주군립요양병원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해 타당성 조사와 예산확보를 위한 사전절차를 마무리 했으며 올해 본예산에 6억 1400만원을 확보하면서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8월 설계공모를 실시하고 9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9월까지 건립을 위한 기초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136억 5000만원(도비 55억 6000만원, 군비 80억 9000만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130병상 규모로 조성된다. ◇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모든 세대가 함께 이용하는 문화공간 역할 공공도서관, 가족센터, 생활문화센터가 복합으로 조성되는 무주 복합문화도서관을 세운다. 2023년까지 무주읍 반딧골전통공예문화촌 일원에 조성될 예정. 독서와 교육, 상담, 돌봄, 놀이, 문화 활동, 소통까지 모두 가능한 시설(연 면적 4500㎡, 지하 1층 지상 3층)규모다. 완성도 높고 신속한 건립을 위해 지난 3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위탁개발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부터 설계공모 등 위탁개발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내년 8월 첫 삽을 뜨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무주반딧불축제, 글로벌 축제를 향한 힘찬 도약 시작 201819 2년 연속 정부지정 문화관광 대표축제, 5년 연속 최우수축제, 10년 연속 우수축제에 빛나는 무주반딧불축제가 올해로 24회째를 맞는다. 지난달 28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도 이뤄냈다. 이번 선정으로 무주반딧불축제는 문체부 간접지원 사업신청 및 수혜에 있어 우선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게 됐다. ◇ 평생학습도시 신기원 이뤘다 지난달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면서 무주군민들은 평생학습을 통한 양질의 교육혜택을 받게 됐다. 군은 후속작업으로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창출과 소통, 나눔의 시민사회 조성 등 5가지 프로젝트도 마련했다. 무주군 평생학습도시 선포를 비롯한 반디축제 및 천인의 평생학습문화 향연과 역사와 문화재를 읽는 인문학 등 8개 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할 발판 마련에 한발 다가섰다는 평가다. ◇ 따뜻한 섬김 복지 추진으로 어르신 위한 효 도시 우뚝 섬김 행정을 강조해오던 무주군이 어르신 이미용비 지원조례를 지난해 제정했다. 이를 근거로 관내 75세 이상 어르신들(4200여명)을 대상으로 관내 이미용실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이미용권을 지급했다. 올해도 지난 4월까지 1억 4200여만원을 지원하면서 어르신들을 위한 효 도시로 우뚝 서고 있다. ◇ 농산물 가격안정 기금 조성과 농산물 공동수집장 유통관련 사업 본격화 농민들의 유통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으로 2018년 12월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이후 농산물 가격안정 기금 100억원을 조성하면서 신 유통체계 구축에 성큼 다가섰다. 지난 3월에는 무주반딧불조합공동사업법인(무주농협, 구천동농협)과 손을 맞잡고 수매(매취)지원 사업도 본격화했다. 이제는 주민들의 안정적 판로확보와 소득보장을 위한 농산물 공동수집장 설치사업을 전개 중이다. 무풍과 안성 일부 마을 등 지난해 연말까지 56개동을 설치했으며 올해 안으로 10개동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무주와 서울을 오가면서 반딧불농특산품 홍보 판촉행사를 벌인 결과 4억 6000여만 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 ◇ 황인홍 군수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할 터 군정목표로 세운 무주를 무주답게, 군민을 행복하게 실현을 위해 지난 2년 동안 바쁘게 걸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있음에도 힘껏 지원해 주신 2만 4000여 군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특히 올해는 반딧불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데 이어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는 등 명실공히 교육과 관광도시라는 큰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지금은 군민 모두가 살기 좋은 무주, 농민이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할 중차대한 때라고 봅니다. 앞으로의 무주는 새롭고 후련한 10년을 꾸준히 준비하고 있어 군민들께서 더욱 더 행복해 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람이 곧 경쟁력이고 미래라는 데 기반을 두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생활 여건들을 만들어 가는데 정성을 기울이겠습니다. 지켜봐주시고 응원의 박수도 크게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무주
  • 김효종
  • 2020.06.10 16:10

무주군-코레일유통, 농특산물 판매 협약

무주 산 농특산물의 전국 판매망 구축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내 유수 유통업체인 코레일 유통과의 상호 유기적 협력을 통해서다. 무주군과 코레일 유통 두 기관은 9일 무주군청에서 무주 농특산품 판로지원과 확대를 위해 협력적 파트너 관계를 갖기로 약속하고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철도 역사 내 전문매장에 무주농특산품을 진열해 전 국민에게 판매될 수 있도록 한 것이 협약의 주요 골자다. 이외에도 두 기관은 또 상호 우호협력을 위한 교류 사업을 비롯한 우수 농특산물 홍보와 고향뜨락 매장 활성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 이후 무주군은 고향뜨락 매장이 마련된 서울 용산역에서 한 달여 정도 판촉행사를 벌이고 코레일 유통매장인 서울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대구역과 온양온천역 등지로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군은 또 수도권 중심의 철도역사 특산품 매장 신설과 함께 철도 이용 여객에 대한 상권분석 등 제품 선호도와 구매패턴 및 매출 추정 등 시장조사 등도 심도 있게 펼쳐 나갈 계획도 세웠다. 황인홍 군수는 서울역과 용산역 등 주요 역사에 무주특산품 매장이 신설되면 무주 산 제품의 판로 확대를 통해 상당한 농가 매출 상승효과가 기대된다며 향후 개점 일정에 맞춰 서울 용산역에서 대규모 판촉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주군은 코레일 유통매장 고향뜨락 입점을 통한 판매망 확보와 농특산물 홍보 지원을 통해 침체된 무주농촌경제 활성화는 물론 연간 20억 원 정도의 농가소득 증대를 전망하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0.06.09 15:38

무주군, 오는 20일부터 특별여행주간 운영

무주군이 특별여행주간(6.20~7.19) 운영계획을 밝혔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무주관광과 지역경제를 회복시킨다는 취지에서다. 군은 여행주간 운영에 앞서 태권도원과 무주양수발전소, 무주군관광협의회와 협조 체제를 구축했으며 프로그램 및 이벤트 준비와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무주군과 무주관광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특별여행주간 운영에 대한 온라인 홍보를 진행하면서 관광안내사와 해설사를 앞세운 오프라인 홍보에도 매진한다. 군에 따르면 특별여행주간 동안 반디랜드 곤충박물관 입장료가 20% 할인되며 태권도원 입장료는 무료다. 또 무주향교, 최북미술관, 머루와인동굴, 반디랜드, 태권도원, 구천동관광특구 등 대표 관광지 6곳을 잇는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다. 반디랜드에서는 전북투어패스 주말 1+1행사를 개최하며 태권도원에서는 온라인 이벤트로 태권도원 포스터 공유, 현장방문 인증샷, 이용후기 올리기 등이 진행된다. 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는 태권도복 입어보기와 금메달 만들기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최현희 군 관광마케팅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방문객 수가 줄면서 식당, 숙박업소, 기타 상점들까지 타격을 입는 등 지역경제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간 여행이 간절했던 관광객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동시에 관광군의 명성을 회복하고 지역경제도 일으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여행주간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실내 관광지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의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실천을 독려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인다.

  • 무주
  • 김효종
  • 2020.06.09 15:38

[창간 70주년] 푸른 숲에 안겨 한 걸음 한 걸음…무주에서 초록 마시고 시름 날린다

고개를 드니 온통 초록이다. 꽃이 진 자리엔 어느새 무성함이 돋았고 그걸 바라만 봐야하는 마음은 안타까워 그저 저릴 뿐이다. 오랜 시간 코로나19가 몸과 맘을 가뒀던 탓이리라. 활짝 핀 꽃, 싱그러운 연두, 따스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모두 느껴보지 못하고 흘려버린 게 이리 큰 상실이 될 줄 미처 몰랐으니 말이다. 나무는 자신을 벗어 겨울을 견뎠다. 꽃을 피우며 온 몸으로 봄을 끌어안았고 이제는 초록을 입고서 여름에게 손짓 중이다. 우리도 우리의 계절을 찾을 시간이다. 코로나19 탓에 완전히 자유로울 순 없다고 해도 지쳤던 몸을 달래고 다쳤던 마음을 추슬러야 일상을 되찾을 힘도 생기지 않겠는가. 아름다운 산골 무주에 나를 맡겨보자. 숲에 안겨 들숨 한 번에 초록을 마시고 날숨 한 번에 시름을 뱉어내면 행복은 내편이다! 무주구천동. 명성은 들어 알고 있으나 어디를 가야할지 막막하다면 구천동 옛길 산책을 권한다. 옛길은 덕유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전 인월담 일원에 거주하던 주민들이 다니던 길을 복원한 곳으로 자연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천천히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탐방객 스스로 자연생태계와 문화자원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자연 관찰로로, 관광을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길이 아닌 옛길을 복원한 곳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차별성을 갖는다. 지역민들이 오가던 오솔길과 돌계단을 그대로 살려 훼손을 최소화한 그 자연스러움이 바로 구천동 옛길의 매력이다. 옛길을 따라 걷다보면 1960년대 최고의 명성을 떨쳤던 한성여관의 옛 터도 볼 수 있으며 곳곳에 보이는 집터와 돌계단들이 그 당시를 생생히 느끼게 해준다. 하이라이트는 인월담을 지나 비파담까지 구간. 물소리 넘쳐나는 계곡을 바로 옆에 두고 걸을 수 있어 청아함을 맛볼 수 있다. #인월담(구천동 33경 중 16경) 일사대와 파회와 어깨를 겨루는 구천동 3대 명소 중 한 곳으로 신라 때 인월화상이 절을 짓고 수도하던 곳이라 해서 인월담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반석위로 쏟아지는 폭포수가 소를 만들고 다시 바닥에 깔린 암반 위로 미끄러져 비단폭을 이룬다. #청류동(구천동 18경) 안으로 홈을 이룬 암반 위로 맑은 물이 얇게 깔려서 흐른다. 가을에 단풍이 짙으면 그 물이 붉게 변해 주변 일대가 별천지가 된다. #비파담(구천동 19경) 비파 모양을 닮아 비파담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선녀들이 내려와 비파를 타며 놀았다는 전설을 담고 있다. △구간: 5km, 2시간 40여분 소요. 어사길 초입~인월담~사자담~청류동~비파담~다연대~구월담~금포탄~호탄암~청류계~안심대~신양담~명경담~구천폭포~백련담~백련사 어사길(구천동 계곡길)은 초입부터 인월담과 사자담, 청류동, 비파담, 다연대, 구월담, 금호탄, 호탄암, 청류계, 안심대, 신양담, 명경담, 구천폭포, 백련담으로 해서 백련사까지 이어지는 여정이다. 무주구천동을 대표하는 하천지형을 제대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길목마다 새겨진 다양한 이야기들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암행어사 박문수가 구천동에서 자신의 위세만을 믿고 이웃들에게 횡포를 부리던 자들을 벌하고 사람의 도리를 바로 세웠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구월담(구천동 33경 중 21경): 월음령 계곡과 백련사계곡에서 흘러온 물이 합류하고 쏟아내는 폭포수가 담을 이룬 구월담은 형형색색의 암반이 맑은 물에 잠겨 있어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들면 더욱 아름답다. #금포탄(구천동 22경): 여울진 암반을 타고 흐르는 물소리가 심산유곡의 바람소리와 함께 어우러지면 마치 탄금소리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구천폭포(구천동 28경): 층암을 타고 쏟아지는 2단 폭포는 자연이 창조한 예술작품으로, 옛날 천상의 선녀들이 무지개를 타고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이 있다. #백련담(구천동 29경): 구천폭포에서 0.2km 지점에 위치한 백련담은 연화폭을 거친 맑은 물이 담겨 못을 이루고 흘러간다. 금강 맘 새김(약속을 뜻하는 순 우리말) 길은 1970년대 무주읍 내도리 주민들이 자식들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냈던 학교 길을 중심으로 조성된 곳으로 2010년 행정안전부 공모를 통해 탄생한 친환경 녹색길이다. 맘 새김 길의 총 거리는 8.4km다. 코스 구석구석 여행과 학교, 강변, 소풍가는 길 등의 사연을 드리우고서 길손을 맞는다. 발 닿는 곳마다 산과 물이 어우러진 경관은 기본이고 완만한 코스는 걷기에도 부담 없다. 길손을 호위하듯 유유자적 흐르는 금강은 지친 심신을 달래주기에도 충분하며 향로산 자연휴양림 산책과 기존의 등산로를 타고 즐기는 향로산 트래킹도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코스 소개 : 총 8.4㎞ - 여행가는 길 : 1.1km 전통공예문화촌~동계U대회기념교~무주읍사무소~무주중학교~무주중앙초등학교~무주고등학교 - 학교가는 길 : 3.0km 향로산약수터~북고사~금강변~휴게쉼터~질마바위~후도교 - 강변가는 길 : 2.9km 후도교~제방도로~강촌체험센터~전도마을~전도교~어죽마을 - 소풍가는 길 : 1.4km 어죽마을~전망좋은 곳~여행가는 길 만나는 곳 벼룻길은 강가나 바닷가 낭떠러지로 통하는 비탈길을 이르는 말로 무주 벼룻길은 조항산 자락에 있다. 부남면소재지인 대소마을에서 시작해 1.2km 남짓 이어진다. 부남면사무소 앞에서 교회 뒷길을 따라 오르다 콘크리트도로가 막 끝나는 지점부터가 무주 벼룻길 여정의 출발점이다. 중간 지점에 이르게 되면 구박받던 며느리의 전설을 안고 있는 각시바위 아래로 10m정도의 동굴이 나 있다. 두 사람이 함께 걸어도 넉넉한 이 동굴은 농민들이 일일이 정으로 쪼아서 만들었다고 한다. 각시바위 앞 각시소는 수심이 깊고 물의 흐름이 조용해 래프팅을 즐기기에 딱 좋다. 보뚝길로도 불리는 무주 벼룻길은 일제 강점기, 부남면 굴암리 대뜰에 물을 대기 위해 만들어진 농수로 알려져 있다. 율소마을 앞의 대티교가 놓이기 전까지 부남면 대소리와 율소마을을 이어주던 지름길이었다. △찾아가는 길: 대전 통영 간 고속도로 이용-무주IC-37번 국도-부남면 가당리 가정삼거리-부남면사무소-대소리 금강벼룻길

  • 무주
  • 김효종
  • 2020.05.21 17:24

무주군, 반딧불이 개체 늘리기에 온힘

무주군이 반딧불이 유충 방사 등을 통해 관내 반딧불이 서식지 복원과 개체 수 늘리기에 힘을 기울인다. 13일 설천면 반디랜드 내 반딧불이 관찰지와 복원지 등 2곳에서 진행된 방사행사에서는 그동안 무주군이 반딧불이 연구소에서 연구증식해 왔던 반딧불이 유충 4000여 마리와 반딧불이 먹이로 알려진 다슬기 20kg이 방사됐다. 군에 따르면 유충방사가 해마다 유충의 야생 적응력을 키워 반딧불이 서식지를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다음달에도 2000여 마리를 추가 방사할 계획이다. 무주군 내 반딧불이 서식지는 설천면을 비롯해 6개 읍면 152곳으로 무주군은 해마다 6월 운문산반딧불이 탐사와 9월 반딧불축제 늦반딧불이 신비탐사를 통해 살아있는 반딧불이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정재훈 군 반딧불이팀장은 반딧불이 서식지 확대와 복원을 위해 유충 방사를 비롯한 환경정화, 친환경농자재 지원 등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벼농사 기피현상으로 인해 애반딧불이 서식 공간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생태와 서식지, 개체 증식에 관한 연구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 반딧불이연구소(반디랜드 내)는 환경지표곤충인 반딧불의 생태, 개체, 먹이, 서식지 등에 대한 폭넓은 연구와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곳으로, 무주가 반딧불이 고장의 명성을 지켜가는 데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0.05.13 16:42

무주군 자원봉사센터, 전북도 평가에서 우수 기관 선정

김인환 센터장. 무주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인환)가 전라북도 평가에서 우수 센터로 선정됐다. 센터는 그동안 관내 기업과 기관, 사회단체들과의 사회공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참여와 재능나눔 서비스를 적극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 칭송을 들어왔다. 이번 평가에서도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노인복지에 힘쓴 점, 고령화 사회 극복과 자원봉사 역량강화를 통해 안부 묻는 사회, 안전한 사회, 안심하는 사회 만들기에 기여한 점들이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활동으로 △공공기관 및 기업연합 사회공헌활동 △이동빨래방차 운영 △맛나봉사단, 해노리가족봉사단, 책놀이봉사단, 반딧불목공예봉사단 운영 △청소년프로그램 운영 △지역사랑나눔 봉사단(주거환경개선 보수)과 노인정순회 운영 △재난재해 대책반과 국화가족봉사단 운영 △환경정화, 김장나눔, 연탄나눔행사 등을 추진하면서 지역 활성화는 물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인환 센터장은 타 시군과 비교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군 자원봉사자들과 기관,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높은 평가점수에 안주하지 않고 자원봉사 역량을 키우고 내실을 다지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0.05.13 16:42

전북시·군의장협의회,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촉구

전라북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회장 박병술) 제254차 월례회의가 7일 무주군의회(의장 유송열) 주관으로 열렸다. 무주군청에서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자치와 전북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무주군의회가 제안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건의안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태권도의 국내외적 위상에도 불구하고 태권도 수련인 정체가 지속되고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 퇴출 위기에 몰려있다고 전제하고 태권도 인구의 저변 확대 및 우리 문화의 세계적 진출과 태권도의 올림픽 영구 종목화를 위해서는 전문화된 교육과정에 따른 글로벌 태권도 리더 양성이 필요하다며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촉구했다. 채택된 건의안은 청와대와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 무주군, 태권도진흥재단, 대한태권도협회, 국기원 등 관련 기관에 송부된다.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은 인사말에서 자치분권의 확대로 지방정부와 의회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는 이때 협의회도 혁신과 성장을 통해 지역발전을 선도적으로 견인해야 한다면서 의장협의회가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지방자치를 이끄는 마중물이자 감동과 환희가 넘치는 전북을 함께 만드는 단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0.05.07 15:38

무주군, 농번기 인력수급에 안간힘

무주군이 농번기 일손 지원을 위해 팔을 걷었다.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업인력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입국 제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자원봉사 감소 등으로 농작업 인력확보가 어렵게 된데 대한 비상조치다. 먼저 군청 산업건설국 내 농업인력지원 상황실을 꾸리고 과수 등 단기간 일손이 필요한 지역농업 특성에 맞는 인력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으며 부족한 농작업 인력 확보와 수급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농번기 사과와 복숭아, 옥수수 등 주요작물의 인력 수요는 1512농가 1만 7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딧불 영농작업반 가동 △영농시기가 교차하는 인접 시군과의 품앗이 교류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한 전담 인력 배치 △공무원과 기관사회단체, 군부대를 주축으로 한 일손 돕기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농촌인력중개센터는 무주군과 농협 무주군지부, 구천동농협이 함께 추진하는 국비사업으로 무주군은 올해 우선선정 지자체로 선정돼 적기 영농을 추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접 지자체와의 품앗이 교류는 현재 금산군과 협의를 완료했으며 세부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명관 군 농정기획팀장은 일손을 필요로 하는 주작목이 과수다보니 인삼을 주로 재배하는 금산군과는 농번기가 달라 인력을 서로 활용하기로 협의했다며 농촌인력 수급에 비상은 걸렸지만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농가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0.05.07 15:38

무주국제화교육센터, 온라인 화상수업 실시

무주국제화교육센터(센터장 황운석)가 무주 관내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화상수업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개학연기와 더불어 단체모임이 불가능해짐에 따른 특단의 조치로 온라인 학습에 대한 여러 정보수집 끝에 개방형 포털 서비스인 ZOOM을 활용한 온라인 수업을 무료로 진행키로 한 것. 관내 학교와 기관에 공문을 발송하고 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무주교육지원청(교육장 장성열)의 적극적인 측면지원 덕분에 첫 주에만 100여 명이 수강신청을 하면서 주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시작된 온라인 수업은 원어민 선생님과 이중 언어 선생님이 2인 1조를 이뤄 실시간 진행되고 있다. ZOOM을 설치한 후 각 단계별로 방을 만들고 해당 링크를 학생들에게 전달한다. 전달받은 학생들은 개인 컴퓨터나 노트북,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해당 링크에 접속만 하면 다수 학생이 누구나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다. 초등학생은 초급중급고급 3개 그룹으로 나눠 파닉스부터 고급회화 및 문법교육까지, 성인들은 초급과 중급반으로 구분해 회화교육 위주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황운석 센터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온라인 학습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우리 센터에서도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확대개발 보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처음 시행되는 탓에 사용법이 익숙하지 않은 어려움도 있으나 이 고비를 잘 넘겨 관내 모든 학생과 군민들이 준비된 프로그램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0.04.14 15:39

무주군, 군민 모두에게 재난기본소득 10만원씩

무주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이 사회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2만 4000여 전체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의 재난기본소득 지원결정을 내렸다. 지원에 필요한 24억 2000여만 원의 재원은 공무원과 의회 의원 여비 30% 또는 40%를 감액하고 일반 운영비 10%를 절감하는 등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키로 했다. 황인홍 군수는 9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면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그 여파를 우리 군민들도 고스란히 체감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재난기본소득이 가정경제의 씨앗이자 지역경제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무주가 그동안 확진환자 없이 코로나19 청정지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방역수칙 준수 등 성숙한 군민의식을 발휘해준 군민들 덕분이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군민의 건강과 생활안정,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지급을 위해 법적 제도마련은 집행부 제정이 아닌 의원발의 형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유송열 군의회 의장은 이날 황 군수와 동행해 이번에 결정된 재난기본소득 지급정책은 조금이나마 군민의 숨통을 트이게 하는 방책이 될 것이라며 신속한 집행을 위해 20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의원발의로 무주군 재난기본소득에 관한 조례를 긴급 제정해 의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 의회에서도 의원들의 국외여비와 의원 정책개발비 40% 삭감 등을 통해 군민과 고통분담에 함께 하겠다고 했다. 재난기본소득은 나이와 소득, 직업에 상관없이 무주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군민이면 누구에게나 지원하며 구체적인 지급일과 사용방법 등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를 거쳐 결정공지할 계획이다. 무주군은 경제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고용 특별지원, 착한임대운동, 관내 상점이용하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무주사랑상품권 구매한도를 늘리고 페이백 이벤트(카드형 상품권 전월 사용액의 5% 인센티브 지급)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무주
  • 김효종
  • 2020.04.09 22:01

무주지역 도서관, 비대면 도서대출 서비스 강화

무주군 관내 도서관들이 도서 대출방식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상황으로 임시 휴관중인 관내 도서관 5곳에서 휴관종료 시까지 전화 도서예약 대출제를 시행키로 한 것. 도서예약대출제는 이용자가 무주형설지공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muju.go.kr)를 통해 이용 가능한 도서관(형설, 만나, 반딧불, 샘누리, 안성)에서 대출 가능한 도서를 조회한 후 해당 도서관에 전화로 신청하는 것이다. 방식은 신청을 한 도서관으로부터 장소와 시간을 문자로 안내받아 수령(기존 대출 권수 포함 1인 5권, 대출기간 21일)하면 된다. 군은 또 도서관이 없는 무풍면과 부남면 행정복지센터 내에 스마트도서관을 신규로 설치했다. 스마트도서관은 비대면 도서 대출반납 가능한 도서자동화기기로 도서 대출과 반납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베스트셀러를 비롯한 신간과 어린이 도서 등 150여 권(최대 250권)이 우선 비치됐으며 희망도서 신청 등을 통해 도서를 추가로 비치할 예정이다. 스마트도서관은 형설지공도서관과 관내 4개 작은도서관(만나, 반딧불, 샘누리, 안성)회원도 이용할 수 있으며 신분증 또는 어플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가입한 회원도 누구나 1인당 2권씩 14일간 대출이 가능하다. 이상형 군 시설사업소장은 스마트도서관 운영은 그간 인근에 도서관이 없어 불편이 컸던 무풍과 부남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에게 다양한 지식정보와 편리한 독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0.04.01 16:41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