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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댐 방류량 조절 실패, 피해 보상하라”

무주군의회(의장 박찬주)가 제27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용담댐 방류량 조절 실패에 따른 수해 책임 및 피해보상 촉구 건의문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건의문에는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의 방류량 조절실패 책임 인정과 대국민사과 및 피해 전부에 대한 보상 △정부와 환경부의 현실적항구적인 수해 재발방지대책 강구와 물 관리 정책 전면 재검토 △국회의 수해조사특별위원회 구성과 함께 이번 사태에 대한 원인과 책임 규명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건의문 채택 후 군의회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 어떤 행동도 불사할 것이라는 의지까지도 표명했다. 건의문을 대표 발의한 유송열 의원은 장마기간 폭우가 지속적으로 예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환경부 훈령 규정상 홍수기 제한수위를 초과 운영하고 홍수조절을 위한 사전 방류조치를 하지 않는 등 댐 관리를 안일하게 했다며 이번 무주군 침수피해는 물장사에 혈안이 된 한국수자원공사가 일으킨 명백한 인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실적이고 항구적인 재발방지 대책이 수립되지 않는 한 용담댐을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잠재적 위험시설로 간주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한국수자원공사는 책임회피에 급급하지 말고 피해주민들의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피해복구 지원과 보상에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2일 채택된 건의문은 국회와 환경부, 수자원공사, 전라북도의회에 발송될 예정이다.

  • 무주
  • 김효종
  • 2020.09.02 16:21

무주군, 사회복지 발전 유공자 9명 선정

무주지역 사회복지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이들에게 포상의 기회가 주어진다. 무주군과 무주군사회복지협의회는 다음달 7일 제21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사회복지발전 유공자 9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무주군수상에는 무주군사회복지협의회 소속 변화영 씨와 이복란 씨가 선정됐다. 변화영 씨는 지난 2011년부터 군 사회복지협의회 이사로 재직하면서 매년 기부와 나눔이라는 원칙아래 사랑 나눔 한마당 행사에 적극 참여해 관내 어려운 이웃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복란 씨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의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했다. 사랑 나눔 바자회 행사진행에도 능동적으로 협조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의 지원에 도움을 줬다. 이외에도 무주군의회의장 상에 이상윤(무주장애인복지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상 최숙은(무주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전북사회복지협의회장 상 김미경(무주군청)과 유영미(무주청소년수련관), 무주군사회복지협의회장 상 김민하(무주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김현아(평화요양원), 무진장사회복지사협회장 상은 임인영(무주노인복지관)씨가 각각 선정됐다. 유공자 수상은 다음달 7일 진행될 예정이다.

  • 무주
  • 김효종
  • 2020.08.30 15:24

용담댐 방류 피해 무주군 주민대책위 “실질적 피해 보상 이뤄져야”

용담댐 방류 피해주민들로 구성된 무주군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박희용)가 실질적 피해보상과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박희용 위원장과 위원들은 지난 27일 황인홍 군수와의 만남에서 용담댐 방류로 인한 피해가 엄연한 인재로 밝혀지고 있는 이상 농작물과 시설물, 농기계, 가재도구 유실 등에 관한 실질적인 피해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구체적인 피해상황 파악을 위한 농가별 전수조사 진행 △내년도 농업관련 사업 추진 시 수해 농가의 우선 선정 △장마철(6~9월) 한시적인 주민참여 홍수대책반 구성을 통한 댐 수위와 방류량 공유 등도 요구했다. 황인홍 군수는 모든 걸 수해 이전으로 되돌릴 순 없겠지만 다행히도 우리 군이 특별재난지역에 선정된 만큼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댐 방류와 관련해서는 지속적인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측에 강하게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용담댐 방류 피해 발생 이후 군은 실질적 보상을 위한 세부적 조사 진행과 함께 수자원공사의 공식적인 책임 표명과 대국민 사과, 피해주민 지원과 배상,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담댐 하류 4개 지역(무주, 금산, 영동, 옥천) 주민대표들도 지난 13일 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키고 300여 주민들과 함께 수자원공사와 금강홍수통제소를 항의 방문해 금강유역본부 하류지역 이전과 피해농산물 전액 보상, 홍수대응 실패 책임인정과 신속한 피해보상, 재방방지대책 수립을 촉구한 바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0.08.30 15:24

무주군, ‘모두가 함께 하는 반디넝쿨’ 사업 시행

무주군이 행정안전부 주민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공모사업으로 따낸 모두가 함께하는 반디넝쿨을 지난달부터 본격 시행 중이다. 군에 따르면 총 사업비 60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주민복지아카데미 △1읍면 복지1촌 맺기 2가지로 진행된다. 주민복지아카데미는 19일부터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주민 복지역량 강화를 위한 것으로 다음달 17일까지 일주일에 2회씩 5주 동안 이어진다. 수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최북미술관 다목적영상관에서 진행된다. 군에 따르면 이 과정이 마무리되면 교육 참여 주민들에겐 복지리더로서의 소양이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소속 마을의 공동체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복지사각지대 발굴이나 나눔 실천을 위한 지역 문제에 주도적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1읍면 복지1촌 맺기 사업에는 △무주읍 평촌마을 △설천면 상평마을 △적상면 구억마을 △안성면 신촌마을 등 모두 4개 읍면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마을 속 위기 가구 발굴과 돌봄 서비스를 연계, 주민결속 강화의 원동력 구실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황인홍 군수는 반디넝쿨 사업이 결실을 맺어 두레나 향약 같은 전통 상호협력 정신이 뿌리 내린 보다 살고 싶은 무주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무주
  • 국승호
  • 2020.08.24 15:49

“수재민 상처 보듬자” 무주지역 일손돕기 발길·온정

수마의 상흔으로 얼룩져 있는 무주지역 수재민들에게로 향하는 각계각층의 관심과 복구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호남권지역본부 전북지사(지사장 서창혁) 직원 15명이 20일 부남면 수해지역을 찾아 인삼밭 비닐제거와 정리, 인삼 캐기 등에 힘을 보탰다. 이태연 자원순환지원 부장은 오래 정성을 쏟으며 키우셨을 텐데 어마어마한 물길에 쓰러져 썩고 있는 인삼을 보니까 마음이 아프더라며 몇 안 되는 일손이지만 농업인 여러분이 하루빨리 일어서시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무주군자원봉사센터(김인환 센터장)를 비롯한 군 관내 기관 단체들의 복구지원활동도 관심이다. 센터에서는 지난 11일부터 2주간 연인원 1000여명을 투입해 복구손길이 시급한 곳을 우선으로 현장지원에 나서고 있다. 김인환 센터장은 휴가도 반납하고 복구에 힘을 보탠 직원들과 지원요청이 떨어지자마자 한걸음에 달려와 준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작은 땀방울들이 모아져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 지역자율방재단(단장 이종배) 20여명의 단원들도 지난 18일 무주읍 후도마을 수해현장을 찾아 위험수목 제거, 긴급배수로 확보, 침수주택 복구 등 지원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방재단과 복구활동을 함께 한 황인홍 군수는 이번 침수피해로 마음을 상처를 받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복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자원봉사 활동이 이재민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해민들의 아픔과 함께 하려는 온정의 손길도 잇따랐다. 20일 무주군 자매결연 도시인 의왕시가 피해를 입은 무주군민을 위해 구호물품(쌀 50포, 라면 40입 100박스)을 보내왔다. 지난 19일 무주군재향군인회도 피해복구와 관내 농업인들의 정상적인 영농활동을 바란다면서 성금 120만원을 기탁했다. 2020 하반기 5급 승진리더과정 교육생 8명은 지난 18일 십시일반 모은 수재의연금 100만원을 무주군에 기탁하면서 피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같은 날 무주라이온스클럽 황수복 대표는 현물 270만원 상당의 라면과 생수, 화장지를 무주군청에 내놨다. ㈜대성기술 강대후 대표도 수재의연금 300만원을 황인홍 군수에게 전달하고 수해를 입은 군민들에게 힘을 보탰다. 황인홍 군수는 각계각층에서 보내준 온정이 수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용기를 준다며 보내준 수재의연금과 구호물품은 침수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0.08.20 15:27

무주군 공무원·주민들, 폭염 속 수해복구 일손돕기

폭염기상예보가 내렸던 연휴기간에도 무주군 공무원들과 주민들의 손길은 집중호우와 용담댐 방류로 수해를 입은 지역으로 향했다. 각 읍면 현지에서는 농경지 침수 등 피해조사와 함께 복구를 위한 일손 돕기가 이어지고 있다. 자치행정과 등 공무원 100여 명이 14일부터 무주읍 잠두, 요대, 서면마을 등지에서 쓰레기 정리 등을 도왔으며 21개 실과원소 직원 400여 명은 복구가 마무리될 때까지 인삼 캐기와 지주목 뽑기 등 일손을 보탤 계획이다. 자원봉사에 나선 주민들도 침수 농경지 정리, 빨래지원, 집수리, 청소, 가구정리, 산사태 토사정리 등을 돕고 있다. 현재까지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한 체육회와 여성단체협의회, 무주군종합복지관, 로타리클럽, 문화원, 관광협의회, 새마을회 등지에서 도움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무주군에서는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를 중심으로 수해 복구 농촌일손돕기 상황실을 가동 중으로 군청을 비롯한 군부대, 공공기관 및 사회단체와 연계해 일손 필요 농가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황인홍 군수는 침수로 인한 농경지 유실, 매몰, 농작물에 대한 신고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하루빨리 일어설 수 있도록 복구 지원과 보상책 마련에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0.08.17 15:31

홍정기 환경부 차관, 무주 부남면 수해현장 방문

홍정기 환경부 차관이 무주군 부남면을 찾아 수마의 상흔으로 얼룩진 민심을 살폈다. 지난 16일 방문에는 정복철 전북환경청장과 이호상 금강홍수통제소장 등이 동행했다. 홍 차관은 집중 호우기간 급작스런 용담댐 방류량 증가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생계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만나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환경부, 나아가 정부 차원의 대처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주군 강창수 산업건설국장이 진행한 현장 브리핑을 통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의 기상강수 현황과 용담댐 방류량, 주민안전조치 및 대피, 도로통제, 침수지역 현황 등을 확인한 홍 차관은 생각보다 심각한 현장상황에 놀랐다며 환경과 주민을 살리는 복구지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이에 황인홍 무주군수는 용담댐과 최인접지역인 부남면은 초당 2900톤이 넘는 방류량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며 향후 용담댐 방류량 조절에 대한 문제점 분석과 대책수립, 이와 관련한 지자체와의 소통, 피해지역 복구와 주민보상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동마을 배종선 이장은 이번 물난리로 몇 년을 공들인 인삼을 다 잃었다. 댐이 아니면 이런 일이 생겼겠냐며 원래 부남면이 경치 좋고 물 맑기로 유명한 곳인데 댐이 생기고부터 물도 탁해지고 이런 물난리까지 겪게 됐으니 불안하고 답답한 심정이라고 성토했다. 주민 이야기를 경청한 홍정기 차관은 이번 수해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용담댐 방류와 관련해서는 다각도로 조사를 진행해서 제대로 된 조치를 하겠다며 빠른 복구를 통해 부남면이 원래의 모습을 되찾고 재발우려 없는 대책까지 마련될 수 있도록 환경부 차원에서도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14일 현재 무주군 전체 농경지 침수피해는 739농가 135.9ha, 공공시설 피해는 99곳에서 발생했으며 15가구가 주택 침수 및 파손 등 피해를 입고 32가구 52명의 이재민이 생겼다.

  • 무주
  • 김효종
  • 2020.08.17 15:31

송하진 지사·안호영 의원, 무주지역 수재민 위로

연일 용담댐 방류조절 실패에 따른 주민 원성과 함께 수마의 처참한 흔적까지 속속 드러나면서 무주 지역을 찾는 정관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13일 집중호우와 용담댐 방류가 겹치면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무주군 부남면 유평마을 침수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피해상황 보고를 마친 황인홍 군수는 송 지사에게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전북도 차원에서의 재정적 지원을 해줄 것을 건의했다. 용담댐 방류로 인한 하류지역 수해 피해와 관련해 수자원공사 항의 방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황 군수는 12일 수자원공사 사장을 만나 함께 피해를 입은 충남북 지역 단체장들과 피해보상과 재발방지를 요청했다고 전하고 "피해보상과 재발방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전북도 차원에서도 전격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송 지사는 정부가 특별재난지역 선정을 앞두고 읍면 지역으로까지도 전국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만큼 피해주민들에게 실질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면서 피해복구지원과 함께 재난지역으로 선포되도록 도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안호영 국회의원은 하천이 범람하면서 침수 피해를 입은 무주읍 서면마을과 부남면 유평, 대소마을주민들을 차례로 만나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것 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안 의원은 용담댐 방류조절 실패에 따른 주민민원 요청에 따라 금강유역본부 관계자들과 침수지 피해주민들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이 자리에는 무주군의회 박찬주 의장과 의원들, 황의탁 도의원, 금강유역본부 관계자들과 피해 주민 등이 함께한 가운데 수자원공사의 용담댐 방류조절실패에 따른 책임추궁과 날선 비판이 이어졌다. 주민들은 국민안전과 원활한 물 사용을 위해 세운 댐들이 오히려 주민들의 불안요소로 될 바엔 차라리 없애 달라고 성토했고 이에 대해 안 의원은 댐 하류지역 침수피해의 근본원인이 홍수조절실패로 인한 것으로 확실시 밝혀지면 당연히 수자원공사에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인홍 군수는 안 의원에게도 폭우에 댐 방류까지 겹치면서 주민들은 애써 일군 터전이며 농작물까지 잃은 상황이라며 신속한 복구와 지원, 제대로 된 보상만이 비탄에 잠긴 주민들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무주가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도 힘을 실어 달라고 요구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0.08.13 15:23

“용담댐 방류로 하류지역 피해, 수공서 보상해야”

용담댐 하류지역 4개 지자체가 댐 방류조절 실패에 따른 수자원공사의 책임론을 부각시키며 공동대응에 나섰다. 전북 무주(군수 황인홍)를 비롯해 충남 금산(군수 문정우), 충북 영동(군수 박세복)과 옥천(군수 김재종) 등 4개 지자체장들은 이번 피해가 한국수자원공사의 홍수조절 실패로 초래된 인위적 재앙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수자원공사를 압박했다. 이들 단체장들은 12일 대전광역시 대덕구 소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를 방문 박재현 사장에게 피해보상과 재발방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단체장들은 한국수자원공사는 용담댐 홍수조절 실패로 야기된 이번 재난에 대해 직접 원인제공자로서 궁극적 최종적 책임이 있으며 이에 대한 공식 책임 표명과 대국민 사과를 강력히 요구한다는 5개항의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환경부훈령 댐과 보 등의 연계운영규정 상 용담댐의 홍수기제한수위는 261.5(EL)로 이를 준수해야 하나 용담지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8일 피해발생시 까지 초과 운영했다면서 사전에 탄력적으로 방류량을 조절할 수 있었음에도 최저수위 확보에 급급한 나머지 홍수조절 실패를 자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주민의 울분을 진지하게 경청할 것, 신속하고 성실한 지원과 배상에 임할 것, 피해원인 규명과 댐 방류체계 개선 등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는 댐관리규정에 따라 홍수기 가상변화와 댐 상하류 상황, 댐 안전, 민원 등을 고려하여 홍수 대응이 가능하도록 댐 수위를 관리하고 있다면서 홍수 피해양상이 제방붕괴와 월류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되는 만큼 면밀한 조사와 원인 분석이 필요하고, 수자원공사도 이번 수해의 원인 분석과 대책 수립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이번 항의 방문에 대해 용담댐 방류에 따라 눈 깜짝할 사이에 집이며 전답까지 잃어버린 주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길은 이제 빠른 복구와 지원뿐이다면서 이번 수자원공사 항의 방문도 그런 맥락에서 추진했다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0.08.12 16:57

무주군, 민관 합동 수해복구 활동

무주군 수해복구현장에 지위고하를 막론한 민관 합동 지원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황인홍 군수와 간부공무원들이 부남면 유평마을에서 침수피해 농경지 정리를 거들었으며 박찬주 의장을 비롯한 군 의회 전체 의원과 의회사무과 직원들도 부남면 하굴암마을 인삼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에 힘을 보탰다. 용담댐 최인접지인 부남면은 집중호우와 댐 방류량 급증으로 인한 최대피해 지역으로 인삼과 고추 등을 재배하는 55농가 9.7ha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12일 현장을 찾은 자원봉사자와 공무원들은 물길에 쓸려 내려온 쓰레기와 수초, 농자재 등을 정리하고 인삼 캐기 등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무주군은 15일까지 피해조사를 마친 후 별도의 일손 돕기와 분야별 복구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는 시설물에 대한 응급복구와 자원봉사센터 등 관내 기관과 연계한 빨래방차 지원, 인삼 캐기, 쓰레기 치우기 등에 전념하고 있다. 황인홍 군수는 직원들은 지금 각 읍면으로 흩어져 피해조사와 응급복구를 진행 중이다며 수해로 모든 걸 잃고 망연자실해 있는 우리 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도록 피해보상을 위한 국고확보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주 군의회 의장은 오늘의 작은 손길이 조속한 주민피해수습과 생활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법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0.08.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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