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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지역에도 중규모의 임대아파트단지가 개발될 것으로 보여 집없는 이 지역 주민들을 비롯 전근이 잦은 공직자들의 주택난 해소가 기대된다.임대주택 전문건설업체인 (유)대승건설의 한 관계자는 5일 장수읍에 2백여세대 규모의 임대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발주시기는 이달 말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유)대승은 지난해말부터 실시해온 자체 수요조사를 통해 장수읍에 총 2백세대 규모의 임대아파트건립계획을 최종 확정, 5일 현재 설계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유)대승이 장수에 임대아파트를 건립할 경우 장수군에는 임대아파트가 처음 들어서게되며 이 지역 최고의 고층건물(15층)로 우뚝서 지역발전의 상징적 의미를 갖게될 전망이다.전주등 도내지역에 임대아파트를 건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대승건설은 임실읍에도 현재 임대아파트를 건립, 오는 4월초 분양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장수읍에 들어설 임대아파트단지 위치는 구 장수고 부지가 가장 유력시되고 있다.이 아파트를 설계한 남원 김정태설계사무소 관계자는 “신축될 아파트는 공직자 선호도에 맞춰 다양한 평형과 최신식 내부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신세대 부부들을 비롯 외지출퇴근 공직자들의 주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수군이 200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장계농공단지조성사업이 지난해 부지매입을 끝마친데 이어 올해 실시설계에 들어가는등 추진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다.군은 지난해 공단조성기본계획을 수립, 장수군 장계면 금덕리 일대 공동묘지부지 8만6천여평을 확보하고 60억규모의 개발사업비 마련과 업체유치에 박차를 가해왔다.이 계획에 따르면 2000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01년도에 기반조성을 완료한뒤 2002년 용수시설과 전기·통신시설을 마무리, 적어도 2003년 3월 공장가동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이에 군은 지역산업구도 개편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각오로 행정력을 집중, 전국을 무대로 업체유치에 나서는등 사업시행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이 결과 2일 현재 11개업체가 입주를 희망해왔으며 농어촌구조개선특별자금 확보가 가시화 되는등 공단조성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이처럼 조성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것은 인근을 통과하는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다 군이 파격적인 분양예정가(평당 1만9천원)를 발표한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군 관계자는 “최근 분양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재원확보, 실시설계등 전반적인 사업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희망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수군민들은 군의 민원행정에 대해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장수군이 최근 유기민원 출원인 1백명을 선정, 우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친절점수가 95점으로 나타나는등 군의 민원행정이 주민들로부터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친절도에 이어 민원처리신속도점수가 92.5점으로 평가됐으며, 공무원상담태도와 민원처리형평성점수는 각각 90점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원실환경점수는 87.5점으로 유일하게 90점 이하를 기록, 개선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민원인들은 또 주차시설부족, 공무원의 업무지식부족 등을 개선해야할 문제점으로 지적했으며 현제 군민원실에 설치된 조회용 인터넷 단말기를 각읍면민원실까지 확대설치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지역에서는 농가주택이나 축사를 신축하기 위해 농지를 전용하는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농지전용허가 때문에 농가가 대체농지조성비를 부담하거나 전용면적을 변동하는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1일 장수군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허가나 신고를 통해 이뤄진 농진전용 건수는 총1백40여건이며 이중 70여건이 농촌주택이나 축사신축을 목적으로 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또 나머지 70여건도 저온저장고, 농산물가공공장, 창고등 농업생산시설이 대부분이어서 사실상 농지감소를 대체하기 위해 농지조성비를 부담하는 사례는 거의 없었으며 단지 10여건만이 조성비를 납부한 것으로 밝혀졌다.진흥지역이나 진흥지역밖에서 이뤄진 농지전용 때문에 대체농지조성비를 부담한 사례로는 전기통신설비 관련공사가 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문화재관련공사, 일반주택, 근린생활시설을 위한 것이 각각 2건씩으로 나타났다.또 지난한해 불법으로 농지를 전용했다가 적발된 건수는 총2건이며 농지개량이나 일반주택건축을 목적으로 불법전용된 이 필지는 1일 현재 원상복구가 완료된 것으로 밝혀졌다.한편 장수군에서는 지난 1년동안 1백40여건의 농지전용이 허가됐으며 이로인해 총83㎢의 농지가 잠식됐다.
당초 3월초로 예상됐던 장수군 인사가 4월말께로 미뤄질 전망이다. 이에따라 서기관급 1명을 포함 3월중 정년 및 명퇴로 인해 발생하는 보직은 당분간 공석으로 남게될 예정이다.28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3월초 명퇴신청을 접수, 처리결과에 따라 인사폭이 결정될 것이며 그 시기는 4.13총선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관계자는 “4.13총선 이후 곧바로 도종합감사가 있어 사실상 인사는 감사가 끝나는 4월 27일 이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개혁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으나 일부 경찰서의 경우 아직도 관권우위의 구태를 버리지 못하고 있어 경찰대개혁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장수경찰은 “생각을 바꾸면 미래가 보인다”는 케치프레이즈 아래 개혁 1백38대과제를 선정하고 조직정비·서비스강화를 통해 대주민 이미지 쇄신에 나서고 있다.그러나 이처럼 주민위주의 치안행정을 강조해온 장수경찰서의 청사광장이 일부 간부직원들의 통근용 차량으로 빼고, 민원인들의 차량이 밖으로 내몰리고 있어 새로운 경찰상정립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업무용차량 10여대가 겨우 주차할 정도의 장수경찰서 광장은 직원들은 물론 민원들이 아예 주차를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공간이 협소해 그동안 사실상 공무외차량 주차는 삼가해 왔다.그러나 언제부턴가 이 비좁은 공간을 일부 간부직원들의 차량이 하루종일 점령, 이곳을 찾는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하고 있다.김모씨(장수읍·45)는 “간부직원들의 차량진입을 버젓이 지켜보면서 차를 돌려야하는 민원인들이 무슨 생각을 하겠느냐”며 “정문에 주차안내 표지판 하나 없이 민원인들을 밖으로 내몰면서 자신들의 편익만 챙기는 이런 행태야말로 하루빨리 버려야할 경찰의 권위주의적 작태”라고 비난했다.
임야소재지에 거주하지 않는 이른바 외지산주들이 조림 등 육림사업에 소극적으로 대응, 효율적인 산림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장수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제수조림을 비롯 임도개설, 간벌 등 총 3천ha의 산림을 대상으로 20여건의 크고작은 육림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그러나 일부 사유림 산주들이 산림개발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특히 서울등 외지에 거주하는 일부 부재산주들이 자신의 임야가 편입되는 임도개설등 시책사업추진에 배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이같은 우려를 더해주고 있다.실제 군이 지난해 실시한 각종 육림사업의 경우 외지산주들의 비협조로 사업시행이 늦어지거나 중도포기자가 발생, 사업추진에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지난해 시행한 육림사업중 임도사업은 사업대상필지 산주 52명중 27명이, 간벌사업은 대상산주 65명중 32명이, 덩굴제거사업은 1백2명중 64명이 서울, 전주 등에 거주하는 외지인이었다.이에따라 사업승낙, 작업, 정산업무에 애로가 뒤따랐으며 거주지 파악에도 많은 시간과 경비가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전체임야의 76%인 3만1천8백68ha가 사유림인 장수군은 23일 현재 외지산주가 3천8백29명으로 관내산주(2천70명)보다 무려 1천7백여명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원소방서 119봉사대원 30여명은 지난 23일 장애인 수용시설인 벧엘농장(장수군 계북면)을 방문, 쌀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전기·가스안전점검, 환경정리등 봉사활동을 펼쳤다.남원소방서 소속 대원들로 구성된 ‘사랑의 119봉사대’는 농번기 일손돕기를 비롯 불우시설 방문등 사랑의 봉사활동을 연중 전개해오고 있다.
“새해에도 재액없는 한해되게 해 주소서”얼레를 돌리며 연실을 채고낚는 고사리손에서 흥겨움이 묻어난다. 최근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대보름 세시풍속을 한껏 즐기고 있는 어린이들은 장수관내 초등학생들.한겨울 추위도 아랑곳없이 액막이 연을 날리고 있는 아이들은 그 해맑은 얼굴에 달집을 살라먹은 불그림자가 드리우자 일제히 함성을 자아낸다.장수교육청은 지난 19일 관내 초등학생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수공설운동장서 대보름맞이 민속놀이잔치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연날리기를 비롯 달집태우기, 윷놀이, 널뛰기등 세시풍속놀이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펼쳐졌다.지난해부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교실을 운영해오고 있는 장수교육청은 우리고장의 뛰어난 맛, 멋, 소리에 대한 전승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지난 설날에도 한복입기·덕담나누기등 세시풍속놀이 전파운동을 전개, 민족 최대명절인 설날이 갖는 참뜻을 되새기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장수교육청의 이같은 전통문화계승 노력은 도교육청이 올해를 ‘전통문화 발전의 해’로 정한 것과 때를 같이한 것으로 도내 농촌지역 학생들의 문화향유영역을 넓히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재홍교육장은 “다양한 지역문화 체험을 통해 애향심을 고취시킬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성과였다”며 “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문화활성화를 위한 분위기조성과 무대 마련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수를 비롯 도내농촌지역의 봄 씨감자 공급량이 농가 신청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 올해 감자생산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장수군의 경우 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 10월부터 농민들을 대상으로 봄감자 보급종 신청을 받은 결과 총 51t이 신청됐다. 그러나 21일 현재 예시된 공급물량은 신청량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친 20t에 불과해 농민들이 씨감자 파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의 경우도 이지역에서는 농민들이 신청한 물량의 28% 수준인 18t의 씨감자만이 공급돼 농민들이 식부면적을 조절하느라 애로를 겪었다.이같이 씨감자 보급종공급량이 해마다 신청량을 밑도는 것은 근본적으로 공급물량이 부족한데 기인하고 있으며 지난해 감자가격이 대폭 상승한 것도 올 종자난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농업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시세가 보합세를 유지, 감자재배를 희망하는 농가가 크게 늘었지만 현재로선 추가확보가 불가능한 실정이다”며 “원산지를 통한 자체구입물량에 의존해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한편 농업센터는 일반종자가 바이러스 감염률이 높아 수확량감소가 우려된다는 농민들의 지적에 따라 매년 강원도 대관령지역에서 생산된 정부 보급종 씨감자를 종자공급소를 통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장수지역에서도 대보름맞이 민속놀이 행사가 잇따랐다. 장수문화원이 주관한 민속놀이 대잔치가 19일 오후 5시 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됐으며 같은시간 장계천변에서도 달집태우기등 풍년기원행사가 펼쳐졌다.이날 행사에는 주민 2천여명이 참여, 연날리기·제기차기등 민속놀이로 화합을 다지고 달집을 태우며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했다.이에앞서 18일 밤에도 산서면풍물단이 면사무소·복지회관등 관내 주요기관을 돌며 풍물로 액운을 쫓는 등 대보름을 맞아 크고작은 민속행사 1백여개가 장수관내 곳곳에서 펼쳐졌다.
장수경찰서는 경찰대개혁 100일작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16일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중간보고회를 갖고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Work Shop을 개최했다.경찰개혁 100일작전 78일째를 맞이하여 자율, 창의, 책임이라는 제2의 창경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실시한 이번 Work Shop에서 이선로서장등 직원들은 신지식 경찰상정립의 필요성을 재인식하고 국민의 경찰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장수경찰서가 서내 여직원과 여성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청내에 여성휴게소를 설치, 큰 호응이 기대된다.장수경찰은 소속 여경과 기능·고용여직원들이 탈의실등 변변한 휴게시설이 없어 불편을 겪고있다고 판단,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17일 청사 1층에 휴게소를 개소하고 이를 민원들에게까지 개방키로 했다.8평 규모의 이 휴게소는 전기온돌로 난방시설을 갖췄으며 옷장등 침구시설을 완비, 여직원 숙직이 가능토록했으며 여성상담실을 겸할 수 있도록 내부를 정리, 성폭력사범 피해자등 여성민원인들의 조사장소로도 활용가능토록 했다.
서울 대성사 신도를 비롯 전국의 불교신도 4백여명은 지난 16일 오전11시 백용성조사 생가지 인근 동화댐서 방생법회를 갖고 새천년 안녕을 기원했다.이날 방생법회는 백조사 생가지에 건립중인 죽립정사 조기완공과 신도들의 무명장수를 축원하기 위해 백용성조사 유훈실현후원회(회장 한명옥)가 주최한 것으로 불교신도 외에 김상두 장수군수를 비롯 번암면 기관단체장등 장수지역주민 50여명이 참여, 성황을 이뤘다.한편 이날 방생법회를 주최한 유훈실현후원회는 번암면 죽림리 950번지 백용성조사생가지에 죽림정사를 건립중이다.
장수읍 싸리재 아스콘공장 입주를 반대해온 장수군 공해업체입주반대공동투쟁위원회(위원장 차용우)는 공장설립업자가 허가취하의사를 밝히고 군수가 이를 전격 수용할 것을 통보해옴에따라 13일 오후2시 농성을 풀고 자진해산했다.한편 반대위는 지난달 31일부터 ‘공해업체 입주를 허가한 군수는 퇴진하라’며 군청광장에서 14일째 농성을 벌여왔다.
사랑방문화가 되살아나고 있다. 농한기를 맞은 농촌 주민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겨울을 나면서 사라져가는 공동체문화를 되살리는등 새로운 풍속도를 연출하고 있다.장수군 번암면 노단리(이장 장상우) 마을회관. 겨우내 불이 꺼지지않는 이곳에서 오손도손 이야기꽃을 피우는 사람들은 이 마을 주민 30여명.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구수한 입담에서 옛 사랑방 정취가 물씬 묻어난다.노인들이 대부분인 이 마을에서 마을회관은 최고의 쉼터다. 가정의 난방비를 절약하고 무료함도 달래는데 안성마춤이기 때문이다.이들은 이곳에서 윷놀이등 각종 오락을 즐기며 하루를 보낸다. 또 전통음식을 만들어 나눠먹으며 인정을 나누기도 하고 때론 마을공동사를 논하며 추위를 녹인다. 젊은이들은 때때로 상을 차려 노인들방에 들이는데 이럴때면 마을 전체가 잔치집 분위기가 된다. 마을회관이면서 경노당 역할까지 하고있는 이곳에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가 또하나 있다면 정보입수가 수월하기 때문. 혼인·회갑등 동네잔치일정은 물론 영농정보가 모두 이곳에서 전파된다.이런 마을회관이 장수군에만도 2백여개가 넘는다. 소죽을 쑤던 예전의 사랑방과 다른점이 있다면 고구마포대가 쌓여있던 윗목에 최신식 주방용품이 빼곡히 들어차 있고 밖에선 보일러가 하루종일 열기를 내뿜고 있다는 점.이곳을 관리하는데 드는 비용은 공동으로 부담하지만 출향인들이 보내준 성금만으로도 운영이 가능한 회관도 많다. 군에서도 각 경노당마다 연간 1백여만원씩의 난방비를 지원하고 있다.주민 김모씨(64·장수군 번암면)는 “떡이며 강정을 만들어 먹으면서 세상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시간가는줄 모른다”면서 “이웃간의 정이 더욱 돈독해져 주민화합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사랑방 예찬을 아끼지 않았다.
“너무 큰 영광을 안게돼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지난달 30일 농협중앙회가 실시한 전국조직평가회에서 부녀지도부문 대상을 수상한 장계농협 한광자과장(45)은 “영예의 기쁨을 동료직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더 노력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부녀회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수상소감을 피력했다.지난 76년에 장계농협에 첫발을 내딛은 한과장은 24년간 부녀업무를 맡아오면서 농촌여성의 권익신장과 부녀회조직강화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특히 장수지역에 맞는 환경친화농업정착을 위해 ‘전국 메뚜기잡기대회’를 유치했으며 옛음식 전승을 위한 ‘향토음식전시회'등을 개최, 지역 특산품을 홍보하는데 앞장서 왔다.또한 한과장은 주부대학 수료생들로 농가주부모임을 조직하여 도·농간 직거래장터 등 교류사업을 활발히 추진하는등 농촌여성 삶의질 향상과 지역산품 판로확장에 크여 기여했다.장계면 양삼마을이 이번 대회에서 부녀회활동부문 대상을 수상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맡기도한 한과장은 “농촌여성들의 욕구가 날로 다변화되고 있다”며 “농협부녀회를 농촌여성들이 삶의 보람을 찾는 생산적인 조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방학 때마다 어린이 꿈나무교실을 운영,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는 한과장은 가정에서도 자상하기로 소문난 현모양처라고.
두차례 농성을 통해 공해업체입주를 반대해온 장수환경파괴저지 공동투쟁위원회(위원장 차용우)는 31일에도 “싸리재 아스콘공장 허가를 즉각 철회하라”며 차량시위를 벌였다.이날 오전 10시 군청앞에 집결한 이들 1백여명은 ‘공해업체입주 반대’ 현수막을 부착한 차량 50여대에 나눠타고 계남면 산서면등 6개면을 돌며 주민들의 동참을 호소하며 장기 농성에 들어갔다.
군수가 직접 주민을 찾아가 새해 군정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장수군민과의 대화’가 1월 31일 계남면을 끝으로 12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김상두군수는 이번 군정설명회를 통해 새해군정방침을 상세히 설명하고 문제가 되고있는 아스콘문제등 군정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김군수는 특히 “아스콘문제와 동화댐문제는 주민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하고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개통에 대비 장수군이 물류거점지역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주민의 역량을 결집하자”고 호소했다.김군수는 또 “재정이 열악한 장수군발전을 위해 문화유산을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이 활발히 강구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논개생가개발과 백용성조사생가지 성역화사업이 조기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완공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장수우회도로 개통과 관련 지역상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특히 내년 우회도로개통과 함께 2002년 대전∼진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될 경우 통행량증가가 예상되지만 대부분 차량들이 장수읍을 경유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지역 상경기활성화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장수읍 두산리에서 시작해 장수읍 송천리 싸릿재를 잇는 총연장 6.61km의 장수우회도로는 지난 98년 착공, 현재 3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2001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이 길이 개통될 경우 그동안 장수읍을 경유했던 하루 4천여대의 차량은 물론 앞으로 대진고속도로 개통으로 증가하게될 통행차량들이 장수읍내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고속도로로 진입하게될 전망이다.따라서 장계면에 IC가 설치되고 계남면에 JCT가 설치된다 하더라도 장수읍의 상경기에는 별 보탬이 되지않을 것으로 분석된다.더욱이 대부분 구간의 도로높이가 5m이상으로 설계돼 이 우회도로가 장수읍을 둘러쌀 경우 오히려 지역상경기를 크게 헤칠 전망이다. 이와관련 주민들은 “우회도로개통 이후 지역상경기가 극도로 침체된 사례가 많다”며 “외지차량을 끌어들일 수 있는 특색있는 향토음식과 기념품개발 및 관광지홍보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유모씨(45·장수읍)는 “그렇지않아도 인구감소로 시장성을 잃어가고 있는 장수읍이 우회도로개통에 따라 오지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논개사당을 비롯 향교등 문화유적지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특산품을 이용한 향토음식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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