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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경찰서 초·중생 대상 학습도우미 봉사활동

"얘들아! 너희들은 학원으로 공부하러 가니? 나는 경찰서로 공부하러 간다".지난 2일 임실초등에 다니는 김은서(4년) 어린이는 친구들에 이렇게 말하고 임실경찰서로 발길을 옮겼다.경찰서 정문을 자연스럽게 지나 은서가 찾은 곳은 3층에 자리한 전·의경들의 숙소. 이곳에는 먼저 온 중학생 언니와 오빠들, 그리고 친구 10여명이 수업 준비를 갖춘 채 기다리고 있었다.이윽고 나타난 선생님은 머리가 까까중인 젊은 총각, 전경대 대원이었다.임실경찰서(서장 양태규)가 바쁜 일상 업무에도 불구하고 공부방을 차린 것은 주민봉사를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다.때마침 112타격대에는 입대 전 서울의 종로 엠스쿨에서 교사로 근무한 신재훈, 김용현 대원이 근무중에 있었던 것. 이들은 한양대에서 나란히 도시공학을 전공한 수재들로써 근무 교대가 끝나면 학생들에 1:1 맞춤교육을 펼치고 있다.대부분 학업성적이 부족한 학생들로 방학을 이용, 수업은 영어와 수학을 바탕으로 기초부터 튼튼히 다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에 질의한 뒤 대답을 못하면 완전히 이해가 갈때까지 학습도우미 역할을 맡고 있다"며 질적인 교육임을 대원들은 설명했다.양서장은"전·의경 대원의 감소로 숙소가 빈곳을 공부방으로 이용하고 있다"며"농촌에서 봉사한다는 자부심에 대원들이 긍지를 삼고 있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0.02.04 23:02

[35사단] 35사단 임실 이전 환경영향평가 재추진 반발

임실군의회(의장 김상초)는 26일 국방부와 전주시,임실군 등이 35사단 임실이전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재공람 공고와 관련'이중적 행위의 즉시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의회는'35사단 이전사업이 절차상 하자로 사법부의 원심무효 판결을 받았음에도 환경영향평가를 재추진 하는 행위는 군민의 의사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했다.특히 임실군의회는 그동안 35사단 임실이전의 불합리성을 수차례에 걸쳐 통고, 대안을 제시했으나 번번이 무시를 당했다며 관련 기관의 밀어붙이기식 행정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또 이로 인해 군민들이 수년간에 걸쳐 치유할 수 없는 각종 고통과 상처를 입었다며 법리적 문제에 그칠 것이 아니라 민생문제 해결과 행정의 신뢰성 확보에 주력해 줄 것도 요구했다.이와 함께 국방부와 전주시는 실시계획 무효판결에 대한 항소를 즉시 포기하고 모든 문제를 원점부터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반면 이에 불응시는 훼손된 주민들의 토지를 정당하게 배상하고 아울러 주거 및 영농환경은 원상대로 복구해야 할 것이라고 으름짱도 놨다.의회는 더불어"이번 환경영향평가 재공람 결정은 의회와 주민의 의사를 무시한 임실군수의 결정"이라며"공람 공고를 즉각 철회치 않으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공포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0.01.27 23:02

"전설 가득한 '상사봉'으로 등산오세요"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 귀중한 문화유산을 개발, 방문객 유치에 앞장서고 있어 귀감을 사고 있다.임실군 신덕면 생활개선회(회장 백승남)와 주민 등 100여명은 지난 15일 마을에 있는 상사봉 등산로 정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주민들은 이날 10㎞에 이르는 등산로를 정비하고 아울러 등산객들이 혼선을 빚지 않도록 표지판과 안내판 설치작업을 펼쳤다.이에 앞서 상사봉 등산로는 지난해 신덕면자율방범대와 마을이장·공공기관 및 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인 등산로 개설작업을 완료했다.이는 주민들이 지역에 소재한 귀중한 자산을 적극 활용, 마을홍보와 함께 방문객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함이다.신덕면 소재지 상사봉 등산로는 전체 6.5㎞ 구간으로서 입구인 피재재에서 평풍바위·제비설날을 거쳐 도지봉과 상사암 등이 자리하고 있다.경관이 수려한 데다 볼거리가 많은 이곳은 상사암과 월추암·거북돌 등에 관한 다양한 전설이 숨어있고 주변에는 음식점과 숙박시설도 갖춰져 있다.전주시 평화동에서 27번 국도를 타고 구이면 동적골을 지나서 덕천삼거리의 지방도 749번을 따라 불재를 넘어오면 상사봉을 찾을 수 잇다.또 남원 방면으로 17번 국도를 타고 관촌면 슬치재에서 전주컨트리클럽을 경유하거나 관촌역에서 신평면 방면으로 향해도 된다.박병덕 신덕면장은"상사봉 등산로는 가족이나 여성들도 다닐 수 있도록 잘 정비돼 있다"며"인근에는 옥정호 부어섬과 순환도로 등 볼거리가 많다"고 설명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0.01.20 23:02

임실군의회 김진억 전 군수 판결 관련 성명발표 '말썽'

김진억 전 임실군수가 대법원의 실형 판결로 군수직을 상실한 것과 관련 임실군의회가 성명을 발표했으나 내용을 두고 각계가 발끈하고 나섰다.임실군의회(의장 김상초)는 18일 성명을 통해"군수직을 상실한 김진억 전 군수에 대해 견제와 감시기능에 소홀한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며 군민에 사죄를 표시했다.의회는 "그러나 청렴의식이 부족한 공무원과 시대변화에 대응치 못한 군민의 정서에도 문제가 있다"며 반성을 촉구한 내용이 도화선이 됐다.이는 집행부가 그동안 각종 문제점을 드러냈음에도 수수방관에 그쳤던 의회가 공무원과 군민에 책임을 전가했다는 지적이기 때문이다.의회는 성명에서"김군수의 무죄판결로 임실군의 불명예를 씻고 군정에 복귀해 민선 4기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학수고대 했으나 물거품이 됐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작금의 사태는 대의기관인 의회의 책임도 있지만 공직자의 청렴의식 부족과 군민의 구시대적 발상이 오늘의 결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한 것.하지만 사회단체와 주민 일각에서는"견제와 감시를 위해 의회에 보냈는데 적반하장"이라며"의원들은 세비를 반납하고 의원직도 즉시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는 의원들이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군정을 파탄으로 방관한 양심선언 치고는 보잘 것 없다는 일침이다.이와 관련 공무원노동조합은"이번 사태는 의회에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며"말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서 분명히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0.01.19 23:02

'후보 단일화냐 합병이냐…' 임실치즈농협 조합장 선거 '갈등'

각종 문제점 돌출로 농협중앙회가 개선을 명령한 임실치즈농협이 내달 5일 신임 조합장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에 들어간다.그러나 조합 이사진과 임원진 등 일각에서는"잦은 투표로 비용과 시간 낭비, 조합원간 갈등이 심각하다"며 후보 단일화를 주장, 귀추가 주목된다.지난해 조합장선거에 이어 보궐선거를 연거푸 치른 임실치즈농협은 엄재열 전 조합장이 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이번에 또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따라서 임실치즈농협은 지난 11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조합장 보궐선거에 따른 선거 일정을 내달 5일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치즈농협선관위는 13일 회의를 소집, 16일에 선거일을 공고하고 오는 24일과 25일 2일간에 걸쳐 후보자 등록을 받기로 했다.하지만 농협중앙회가 조합원 구성원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함과 동시에 인근 조합과의 합병을 유도하고 있어 선거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점이 제시된 것.또 조합 내부에서도 시간 및 비용 등 낭비성 선거보다는 단일 후보를 추대, 합병 등 향후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이같은 여론은 남원이나 김제 등에 소재한 타 조합과의 합병설이 항간에 퍼지면서 임실치즈의 몰락을 예고,'소잃고 외양간 고치는'상황으로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임실군의 경우 신활력사업으로 임실치즈농협에 9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 집행을 결정했으나 합병시는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 여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이처럼 타 지역 농협과의 합병설이 나돌면서 대부분의 주민들은 "군민이 만든 임실치즈의 브랜드를 넘겨줄 수없다"며 지역내 농협으로의 귀속을 촉구하고 나섰다.이와 관련 치즈농협 관계자는"농협중앙회와 협의한 결과 무조건 합병은 없을 것"이라며 "합병이 결정돼도 조합장 선출은 필수"라고 설명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0.01.18 23:02

임실 치즈 마을 체험객 붐빈다

한국 치즈 발상지인 전북 임실군 임실읍 치즈마을에 겨울방학을 맞은 체험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바른 먹을거리와 아이들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며 운영한다는 치즈마을에 들어서면 체험객들이 옹기종기 모여 치즈와 요구르트 만들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참석자들은 치즈 만들기에 이어 송아지 우유 주기, 풀밭에서 썰매 타기, 젖짜기, 방앗간 체험 등 색다른 체험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곳에서는 학생들이 개학하는 3월부터 매월 2.4주 토요일을 겨냥해 시골장터 운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린이들이 시골장터에 나가 농산품과 생활필수품을 살 수 있고 두부 만들기와목공예, 짚 공예, 즉석 요구르트 만들기, 플래시 치즈 만들기 등에 직접 참여해 체험시간을 갖도록 했다. 임실군 금성리 화성·중금·금당 등 3개 마을 86가구가 운영하는 치즈 마을은지난해 3만6천600여명의 체험객이 방문해 9억여 원의 수익을 올렸다. 전남 담양에서 가족과 함께 온 김누리(여. 9)양은 "피자와 치즈도 만들고 송아지 우유도 주면서 재미있고 추억에 남을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치즈 마을 황성수(42) 총무부장은 "신종플루 영향으로 지난해 연말 방문객의 발길이 뜸했으나 겨울방학을 맞아 탐방객이 늘고 있다"며 "새롭게 마련된 시골장터 운영 등으로 탐방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임실 치즈는 1966년 벨기에 출신 세스디벤스(지정환) 신부가 산양 2마리를 키우면서 만들기 시작했고 주민에게 치즈 생산법을 알려줘 생산하면서 '한국 치즈의 원조'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자세한 내용은 치즈 마을 홈페이지(http://cheese.invil.org) 또는 ☎(063-643-3700)

  • 임실
  • 연합
  • 2010.01.1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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