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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랑 행복하게 살고픈 꿈 꺾이지 않게

"백혈병이 뭔지 물라도 엄마랑 아빠랑 오래오래 같이 살고 싶어요".지난 5일 전북대 병원에서 급성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암울한 표정을 짓는 부모에게 임실군 청웅초등 1학년 이혜정양이 던진 말이다.청웅면 구고리에서 농기계 수리로 생계를 이어가는 아버지 이성수씨(48)는 "늦둥이로 귀여움을 독차지 했는데 의사의 진단에 눈앞이 캄캄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하루에 버는 돈이 고작해야 2∼3만원에 불과한 이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서 대학을 다니는 아들 등 4자녀를 부양하고 있기 때문.병원측은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골수이식 검사를 위해 서둘러 줄 것을 전했으나 이씨 부부는 입원비와 병원비를 감당할 길이 없어 막막한 상태다.다행히 정부보조금이 있다는 말에 한숨은 돌렸으나 지속적인 골수이식에는 엄청난 치료비가 요구된다는 병원측의 말에 일손마저 놓아버렸다.이같은 소식이 퍼지면서 청웅면사무소 공무원들은 8일 이양돕기 운동에 앞장, 지역발전협의회와 구고리 주민들이 성금을 보내왔다.구고리 박진석 이장은 "이씨 부부의 성실함에 마을 주민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며 "혜정이가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0.04.09 23:02

임실고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육성

전북 임실군은 5일 고추의 품질 향상과 차별화를 위한 브랜드 개발 등에 나섰다고 밝혔다. 임실 고추는 군 전체농가의 80%인 4천946 농가에서 1천417ha를 재배해 '햇빛나라 임실고추'란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으나 소비자의 인지도가 낮고 재배규모가 영세해 생산성이 떨어지는 취약점과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잠식 우려가 있어 품질향상과 함께 브랜드 개발에도 주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군 농업기술센터는 고추 육묘에서 생산, 가공, 유통 등 마케팅 전략을 갖춘 전문 농업인 양성에 주력하고 생산성 확대를 위한 비가림 재배면적을 확대해 벼 대체 작목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임실군 고추연구소에서는 관내 비가림고추 재배농가 60여명을 대상으로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재배지침에 의한 재배기술 교육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3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사면에 1.3ha의 친환경 비가림 고추재배단지를 조성하고 병해충 발생으로 인한 수량감소와 품질저하 방지를 위해 비가림 고추재배 친환경 시비법 연구사업도 벌이고 있다. 임실군은 고추품질을 향상시키고 차별화를 위한 브랜드 개발을 앞당겨 대한민국대표하는 고추를 생산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국 161개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임실고추산업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앞으로 전국 벤치마킹 대상지로 지정돼 운영할 계획이며 전북 동부권 고추브랜드 사업과도 연계해 고추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고 말했다.

  • 임실
  • 연합
  • 2010.04.05 23:02

"오늘이 우리 생일이지~"

농촌지역 노인들에 잠시나마 웃음을 건네고 아울러 젊은이에 경로사상을 고취하는 제12회 경로대잔치 한마당이 26일 임실군 관촌면 관촌중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국제로타리 3670지구 사선대로타리클럽(회장 김택성)이 마련한 이날 잔치는 이교성 총재를 비롯 로타리 회원과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잔치에 앞서 사선대로타리는 노인을 공경한 효자와 효부상을 시상하고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는 장학금 전달식도 가졌다.사선대로타리 김회장은 "1년에 한번만이라도 노인들에 웃음을 주기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마음껏 드시고 즐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자원봉사에는 사선대로타리 회원 및 부인회원 100여명을 비롯 관촌중 인터렉트 회원과 상월로타리지역봉사단, 임실노인복지센터 등 150여명이 도우미로 나섰다.회원들이 직접 소를 잡고 술과 음료, 다채로운 음식 등이 제공된 한마당잔치는 TV와 냉장고, 각종 특산품 등 푸짐한 경품도 마련됐다.2부 행사에서는 관촌 원불교 어린이와 관촌교회 새싹어린이집이 앙증맞게 펼친'부끄 부끄 수퍼맨'과 난타 및 율동 공연이 노인들의 폭소를 자아냈다.또'작은예술단'이 펼친 개그품바에 이어 필봉농악 및 연예인 공연 등도 노인들의 어깨춤을 절로 자아내 흥겨운 한만당 잔치로 이어졌다.도봉마을 김모(67) 노인은 "사선대로타리 회원들이 해마다 수천만원의 자비를 들여 봉사를 하고 있다"며 "노인들은 이날을 생일로 여기고 한결 같이 기다린다"는 말로 고마움을 전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0.03.29 23:02

임실 덕치면 자율방범대…우리네 산은 우리가 지킨다

'우리 고장의 명산은 주민 스스로가 직접 가꾸고 지킵니다'.임실군 덕치면 자율방범대(대장 이강욱) 회원 40여명이 내 고장 명산 가꾸기와 지킴이 봉사활동에 나섰다.회원들은 21일 순창군 구림면과 임실군 덕치면 경계에 위치한 회문산(837m)에 집결, 등산로 정비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이들은 봄철을 맞아 회문산을 방문한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8㎞에 걸친 보행로를 정비하고 아울러 주변의 수목도 말끔히 정리했다.특히 이날 봉사활동에는 주민과 공무원들도 가세, 일중마을에서 회문산 정상까지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손님맞이에 분주했다.전국의 등산객들에 명산으로 알려진 회문산은 연간 5만여명이 방문하는 곳으로서 임실과 순창, 정읍시 등 3개 시·군이 경계를 이룬 곳.회문산은 한국전쟁 당시 빨치산 전북도당의 근거지로 유명한 탓에 등산철이면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들이 줄을 잇는 명산으로 알려졌다.때문에 임실과 순창군은 전적지를 비롯 다양한 전설을 간직한 회문산 관광개발에 대해 추진을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봉사활동에 나선 참가자들은'회문산 가꾸기 자연보호 활동'도 결의, 환경운동과 관광개발 활동에 적극 앞장설 것도 다짐했다.이강욱 방범대장은"주민들이 회문산의 중요성을 인식한 것 같다"며"순창과 정읍시 주민도 동참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10.03.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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