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자수, 서울 남산 한옥마을 예능대회 3명 입상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순창자수가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 명성을 알렸다.신사임당 탄신 509주년을 기념해 지난 17일 서울 남산 한옥마을에서 열린 제45회 신사임당의 날 예능대회에서 순창군 자수생 6명이 처음으로 출전해 차상 1명, 장려상 2명이 수상했다.출전자는 임점숙, 김성진, 진윤희, 김규나, 김성남, 박은경씨로 이들은 순창자수에 대한 꾸준한 실력을 쌓아왔다.이 중에 임점숙씨(58·여)가 차상에 이름을 올렸고, 김성진씨(42·여)와 진윤희씨(52·여) 등 2명이 장려상에 입상하는 등 순창자수의 저력을 보여줬다.신사임당의 날 예능대회는 사단법인 대한주부클럽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여 해마다 신사임당 탄신일(5월 17일)에 개최되는 대회다.시.시조와 수필, 동시.동화, 생활예절, 자수, 한글.한문서예, 사군자 등 7개 분야에서 경연을 펼쳐 장원을 뽑고, 사임당 1명을 추대하며, 각 분야별로 입상자를 가린다.입상자들은 올 한해 묵향회원, 시문회원, 자수회원, 예다회원 등 클럽회원으로 계속적인 활동을 하게 되는 혜택을 누리게 된다.그동안 순창자수가 유명함에도 불구하고 큰 성과가 없었는데, 이번 수상으로 향후 순창자수의 기능전수와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군 김정숙 일자리창출담당은 "안전행정부로부터 2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향토핵심자원 시범사업으로 순창자수 기능전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지난해 순창자수문화센터를 설립하고 기능전수교육을 현재까지 추진해 온 노력이 결실을 맺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순창자수를 널리 알리고 브랜드와 디자인 개발을 통한 마케팅에도 전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