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고추재배 물량 전량 수매' 순창장류 농가에 효자노릇
순창군이 추진하는 장류원료 농산물 계약재배가 올해로 4년째를 맞으면서 농가와 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지난달 27일부터 민속마을 광장과 쌍치ㆍ복흥 농협에서 실시되고 있는 2007년산 고추 계약재배 수매에서는 당초 계약물량이 전량 수매되면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군과 계약재배사업단, 농협이 추진한 이번 수매는 매출규모도 첫해인 2004년 1억원, 2005년 4억 8000만원 ,2006년 10억원 규모에서 올해는 11억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계약재배 물량은 총 540여농가에 고추, 콩, 찹쌀, 겉보리 등 4개품목 274.6톤으로, 품목별로는 고추 120톤, 콩 120톤, 찹쌀 30톤, 겉보리 4.6톤 등이다.이중 현재까지 44%를 수매했으며 올해 총 수매 예상량은 34개 업체에서 고추 125톤(104%), 콩 120톤(100%), 찹쌀 30톤(100%), 겉보리 4.6톤(100%) 등으로 나타났다. 매입가격은 전량 세척고추 600g에 6000원, 콩 kg당 2800원, 찹쌀 80kg에 16만4000원 등이며, 특히 고추의 경우 시중가격 4000~5000원보다 1000원~2000원 높은 가격에 매입되고 있다. 이에대해 군 관계자는 “고추의 경우 금년에는 작황이 좋아서 시중가격보다 오히려 높은 가격에 매입하게 됐다”며 “또한 콩은 쌀 대체작물로 군에서도 재배를 권장하여 정부수매 물량이 늘어난 관계로 계약재배 가격은 조금 낮게 책정됐지만 대체적으로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으로 소득을 보장받기를 원하는 농가의 참여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