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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땅심살리기 나서

◇‥ 순창군은 그동안 농약이나 화학비료 사용으로 쇠약해진 토양을 녹비작물인 자운영·호맥을 대대적으로 파종, 아름다운 농촌경관 조성과 흙살리기 운동에 적극 나선다.이를 위해 작년 파종면적 대비 78.9%가 증가한 7백46㏊를 파종키로 했는데 자운영은 5백66㏊로 40.8% 증가, 호맥은 1백80㏊로 무려 1천2백74% 증가한 면적이다. 군은 이달말까지 1억여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종자 6만6백99㎏을 구입 농가에 무상 공급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다음달에는 홍보활동을 강화 저습답이나 이모작 지대를 제외한 겨울철 유휴농지 전 면적에 대해 자운영 등 녹지작물을 파종하고 가능한 한 개별파종이 아닌 집단재배 지역을 선정 파종토록 유도할 방침이다.또한 읍·면별로 파종 연시회를 개최해 파종 및 사후관리 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녹비작물 파종으로 인한 효과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순창=남융희 기자◇‥ 진안군은 산성화된 토양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자운영과 호밀재배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군은 자운영 2.4톤과 호밀 38.톤을 9백58농가에 보급해 3백4㏊의 전답에 파종할 계획이다.군은 지속적인 화학비료와 농약사용으로 토질이 떨어지고 있어 겨울철 노는 땅을 활용해 녹비작물 심기를 권장하고 있다.자운영과 호밀은 토질의 유기물 함량을 높이고 토양및 양분유실 방지, 비료성분 공급, 미생물 활동 증진 등의 효과를 내고 있다.군의 한 관계자는 “지역별 파종적기·파종량·파종방법·녹비시용 방법 등의 기술지도에 나서는 한편 도로변이나 관광지주변 농경지에 집단적으로 재배해 사계절 푸른들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진안=정대섭기자

  • 순창
  • 전북일보
  • 2002.09.03 23:02

[순창] 장류메카 발돋움 - 식품과학연구소 개소식

순창군은 22일 순창전통고추장 민속마을에서 장류식품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품위생검사기관’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강인형 순창군수를 비롯 이길영 군의장, 이계융 광주식품안전청장, 신동화 한국식품과학회장, 전북도 관계자, 관내 장류제조업자 등 1백20여명이 참석했다. 식품위생검사기에서는 조미식품·김치·절임식품·과자류·음료수·주류·식품별기준 및 규격 외의 일반 가공식품(메주가루·엿기름)·기타식품 등을 검사하게된다. 검사기관에는 보건연구사 2명, 식품위생사 1명, 보건직 1명 등 4명이 상주해 품질검사를 맡게된다. 개소식에서 강 군수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가품질검사 기관인 식품위생검사 기관으로 지정받아 지역내 장류 제조업자의 불편사항 해소와 체계적인 품질관리로 순창전통고추장의 대외신인도 향상은 물론 장류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순창군은 “앞으로 장류 발전을 위해 장류(고추장)연구소를 설립해 새로운 기능성 신상품 개발과 순창전통고추장의 우수성에 대한 과학적인 자료에 의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아웃소싱 형태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며 “순창고추장 연구회도 설립하여 포괄적이며 체계적인 학술연구발표와 산업적으로 직접 이용 할 수 있는 연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순창
  • 남융희
  • 2002.08.23 23:02

[순창] 무공해쌀 '소비자가 직접 확인'

최근 무공해 무농약 농산물이 인기를 끌고있는 가운데 순창군이 오리농법 쌀 재배단지에서 대도시 소비자를 초청 현장체험을 가져 호응을 얻었다.군에 따르면 이 행사는 도시 소비자에게 친환경농업 생산단지 현지에서 재배방법을 직접 보여주고 생산농가와 교류를 통해 무공해 무농약 고품질 쌀로 인정받고 있다.이번 행사는 소비자에게는 믿고 살 수 있는 농산물을 제공하고 농민에게는 안정적 판로망을 확보하기 위해 개최하게 됐다는 것.이를 위해 군은 20일 금과면 방성리 친환경 농업단지에서 서울 및 광주지역 아파트 부녀회원 80명과 이길영 의장을 비롯 농업관련 기관단체장·친환경연구회원·공무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리농법 쌀 생산단지 도농교류 체험 행사를 가졌다.식전 행사로 지난해 한국예술축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금과 들소리농요단의 시범공연으로 참석자들의 흥을 돋웠다.또한 무공해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 논에서 기른 오리 시식회를 가졌다.오리농법 쌀 생산단지는 40농가가 참여 15.8㏊에 오리목책을 설치, 새끼 오리를 지난 6월 2회에 걸쳐 4천8백수를 방사해 이앙시기 때부터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를 줄이며 오리를 이용 재배하고 있다.이와 함께 군은 금과면 방성리 일목지구에 친환경농업 생산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친환경오염 경감시설·친환경농산물 생산시설·유통시설 등 22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한편 오리농법으로 생산된 추청벼 쌀은 80㎏기준 1가마에 24만원에 판매할 계획이며 소비자의 좋은 반응으로 신청물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순창
  • 남융희
  • 2002.08.22 23:02

[순창] 주민 음독자살 계기 민-警 첨예한 대립, 갈등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돼 불만을 품은 시민이 경찰서 정문 앞에서 음독자살을 기도하는가 하면 교통단속과정에서 지역 주민편에 섰던 경찰관이 징계되는 등 일련의 사건들을 둘러싸고 순창지역 경찰과 지역 주민들사이에 극한 대립양상이 노정되고 있다.순창지역 경찰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7일 출근 시간인 오전 8시 30분경 김 모씨(44·순창읍 남계리)가 흉기를 들고 순창경찰서 정문 앞에서 ’서장 나와라’하면서 난동을 부린 뒤 경찰이 출동하자 미리 준비해간 농약을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김씨는 지난 16일 저녁 8시경 집안 일로 술을 마시고 순창읍 양지교 네거리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취소가 됐다는 것. 또한 지난달 21일 순창읍 터미널 앞 상가에서 순창경찰서 모파출소 강모경사가 교통단속을 하는 과정에서 같은 경찰서 교통계 유 모순경이 지역 주민의 여론을 감안, 교통단속을 해달라는 의견을 낸뒤 지역 지역주민들이 보는 앞에서 경찰관들끼리 말다툼이 벌어져 유 모순경만 정직 1개월 중징계를 받았다는 것.(본보 8월 15일자 17면 보도)한편 순창경찰서 홈페이지에는 강 모씨(순창읍 남계리)가 “순창경찰이 주민 길들이기식 교통단속을 하고 있으며 서장님 도보 출·퇴근시간에 맞춰 가시는 길목에서 집중적으로 주차위반 차량을 단속한 이유와 형사 사건을 뒤로 미룬 채 교통 음주단속을 펼치고 있어 민생치안은 뒷전”이라는 비난의 글을 싣기도 했다.강 모씨의 글에 대해 순창경찰은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에 근무중 단속을 하다보니 오해할 수 있겠다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지역 주민들은 “경찰이 단속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장례예식장·밀집상가·여관 앞 등에서 생계에 지장을 주는 단속을 완화해 달라는 것이다”며 “순창경찰이 왜 이렇게 민생 치안을 외면한 체 법만 앞세운 과잉 교통 음주단속을 하는지 모르겠다”꼬집었다.

  • 순창
  • 남융희
  • 2002.08.22 23:02

[순창] 반디회, 십시일반 정성모아 '나눔의 삶' 실천

넉넉하지 못하지만 항상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들이 모여 반디불 처럼 세상을 밝혀 주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이 있어 화제다.순창군내에서 생활하면서 개별용달 관계업자 및 기타 사업자들로 구성된 ’반디회’(회장 한동수)가 바로 그들.반디회는 지난 93년 조직된 단체이며 매년 1∼2회씩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수련회와 현장학습 체험 등을 개최해 외로운 환경에 처해 있는 청소년들에게 삶의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또한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이나 홀로사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생활비나 병원비 등을 지원하는 한편 동절기에는 연탄이나 난방유·쌀 등을 구입해 필요로하는 이웃들에게 전달해 오고 있다.이런한 많은 일들을 실천하고 있지만 반디회는 여느 단체들 처럼 회원 수가 많은 것도 그렇다고 회원들 전체가 잘 사는 것도 아니다.현재 반디회원으로 활동하는 회원은 회장 한동수(42)씨를 비롯해 총무 김성열(35), 정종희(49), 손주경(44), 김재삼(39), 남상문(37), 고재광(37), 손종진(35)씨 등이다.한 회장은 “회원들 전체가 여유있게 사는 편이 아니어서 뜻하는대로 넉넉하게 이웃들과 나누지 못하는게 아쉽다”며 “열심히 노력하고 생활하는 가운데 늘 이웃과 나누는 마음을 잊지 않고 생활하겠다”고 말했다.

  • 순창
  • 남융희
  • 2002.08.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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