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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건강관리실 시범마을'.. "특정마을 밀어주기" 의혹 제기

농업인을 위한 건강관리실 시범사업이 마을 선정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아 물의을 빚고 있다.순창군 건강관리실 시범사업에는 관내 구림면 안심·쌍치면 중안·풍산면 반월 등 3개 마을이 신청해서 쌍치면 중안마을이 사업자로 선정된 가운데 선정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의 일방적인 잣대가 적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농가수가 적은 마을이 활용가능 인구수는 더 많게 조사됐는가 하면 마을기금·회비·공동활동수익금 면에서도 월등히 앞선 마을이 심사 점수에서 최하위을 기록했다.또 마을여건이나 유관기관 유사 사업지원여부 부분에서도 월등히 높은 점수을 부여해 선정된 마을에 유리하도록 했다는 것. 이번 시범 사업에 참여한 관계자에 따르면 “공무원이 규정에도 없는 규정을 마음대로 삽입해 이번 사업을 서류상으로 볼때 도저히 납득하기 힘든 결과를 냈다”며 분개했다.설치 규정부분에서 문제가 된 조항은 ’기존 마을회관이나 노인정이 있는 마을과 이미 건강관리실이 설치된 면은 제외한다’는 대목이다.이와관련 담당공무원은 “일선에서 열심히 일해 중앙으로부터 가져 온 사업에 대해 이 정도의 재량권도 없이 어떻게 일하겠느냐”며 “불만 토로자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건강관리실 시범사업은 국비와 군비·자부담을 포함해 6천만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사업이다.건강관리실에는 건강기구실·찜질방·목욕실 등이 기본시설로 설치되며 조리실·노인실·체육시설·쉼터 등은 권장시설로 돼있다.

  • 순창
  • 남융희
  • 2002.03.19 23:02

[순창] 기업쫒는 행정에 지역경제 '한숨'

지난 7년여동안 순창군에 단 1건의 공장유치도 이루어지지 않은채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공장의 부도만 늘고 있어 지역경제가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특히 소신없는 공무원과 주민들의 집단이기주의로 설립을 희망하는 기업까지 인근 자치단체에 뺏기는 사례까지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지난해 순창군 동계면에 있는 매원식품공장에서 제2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군에 부지선정에 대한 협조요청을 했으나 적합한 부지가 없다는 이유로 거절, 설립이 무산됐다.반면 이 소식을 접한 남원시에서는 부지선정 알선·각종 민원서류 간소화 등 유리한 조건을 제시, 결국 예상 매출액 연 2백50여억원·종업원 50여명 규모의 매원식품 2공장을 남원에 유치했다.또 순창읍 복실리에는 양모(49)씨가 레미콘공장을 설립하려 했으나 인근 주민들이 분진(본보 1월 12일자 16면보도) 등 환경오염을 내세워 반대해 3년째 제자리걸음하고 있는데 군과 현재 소송중이다.이밖에도 타이어공장·축협의 종축장·자동차 하치장 등 여러 사업체가 건립을 원했으나 군 당국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인근 지역으로 옮겨갔다.이와함께 팔덕면에 50여명이 종사했던 의류제조업체인 (주)원지가 지난해 자금난을 이유로 폐업했고 각종 업소들도 문을 닫아 지역경제가 최악의 불황을 맞고 있어 위기감마저 팽배해지고 있는 실정이다.이에대해 지역 주민들은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의 소신없고 무책임한 태도때문에 기회에 놓쳤다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관련 공무원들의 각성과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순창
  • 남융희
  • 2002.03.15 23:02

[순창] 버스승강장 무분별 설치 '물의'

순창군 관내 일부 승강장이 부적절한 곳에 설치돼 실효성에 의구심을 낳는가 하면 사고위험을 부채질해 물의가 빚어지고 있다.순창군은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군내버스의 읍내 순환운행에 대비해 1억2천8백여만원을 들여 8개소에 16개의 승강장을 설치했다.그러나 일부 승강장이 꼭 필요치 않은 곳 또는 교량위나 심지어 도로차선위 등에 설치됨으로써 실효성의문과 사고 발생시 책임여부가 불분명한 소지를 낳고 있는등 말썽을 빚고 있는 것.실례로 순창읍 남계리 소재 양지교의 경우 평소에도 차량 통행이 빈번하며 초등학교와 재래시장이 인접해 있어 통행인들의 왕래가 잦는 지역인데도 교량위에 승강장이 설치되어 있어 보행자 권리를 무시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또 순창읍 버스 터미널에서 1백여미터 떨어진 곳에도 승강장이 설치돼 예산낭비라는 비난마저 초래하고 있다.남계리 사는 김모(41)씨는 “ 차량으로 막혀 있으나 마나한 승강장이 하나 둘이 아니다”며 “은행교 옆의 경우는 공공 게시대가 설치되어 있음에 불구하고 승강장을 바로 옆에 설치, 게시대의 역할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승강장을 설치했으나 일부 승강장 설치 장소가 적합치 않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 순창
  • 남융희
  • 2002.03.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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