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서해안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한다
고창군이 총사업비 2189억원을 투입하여 구시포권역 해양관광단지 개발과 세계 프리미엄 갯벌 생태지구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여 관광객 1천만명 시대의 호남권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구시포권역 해양관광단지 개발= 구시포 국가어항 개발은 국내 최초로 wine-glass 형상의 미항으로 개발하기 위해 2002년부터 2015년까지 14년간 추진되는 사업이다. 1단계로 연륙도로, 임시물량장, 호안 설치를 마치고 2008년부터 2단계로 북방파제, 남방파제, 접안시설을 설치중에 있다.올해까지 북방파제 하부 410m와 남방파제 하부 180m를 완료하게 되며, 연차적으로 물량장, 선착장 등을 설치하여 정온수역 확보, 24시간 입출항이 가능하도록 조성할 계획이다.구시포항 이용고도화사업은 올 초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3년에 실시설계 및 환경영향평가를 받은 후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수산, 관광, 유통, 상업 등 다기능을 겸비한 전북서남권 최대의 해양관광명소로 발돋움하기 위해 2017년까지 복합산업화 및 수산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신 해양시대의 상징적인 항으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구시포 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은 항구적인 피해방지와 친수연안 확보를 위한 것으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재해완충시설, 호안정비, 해변연결도로, 오토캠핑장, 산책로 등을 조성한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2013년 사업비 30억원이 기획재정부에 반영되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이루어질 전망이다.△세계프리미엄 갯벌 생태지구 조성= 이번 갯벌생태지구 조성사업은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2010.12)에 포함된 지역간 연계·파급효과가 큰 선도사업 중 하나로 2012년 6월부터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안)이 마련됐다.우리나라 최대규모의 고창갯벌은 2010년 람사르 습지로 등록(45.5㎢)됐다. 만돌.5하전 갯벌체험마을에는 갯벌 드라이브, 정치망 어장 체험, 고기잡기, 조개 캐기, 염전체험 등 갯벌생태 체험학습장이 조성되어 매년 10만명 이상의 탐방객들이 찾고 있다.지난 5일 국토해양부에서 개최된 국토정책위원회에서 지정한 고창 세계프리미엄 갯벌생태지구 개발계획은 고창군 해리면, 심원면 일원(870,955㎡)의 갯벌 생태계를 보전하고 관광객들의 안전한 탐방을 위한 탐방로, 진입도로, 주차장, 쉼터 등을 조성하는 계획으로, 2016년까지 23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갯벌생태지구가 조성되면 갯벌 생태자원의 관광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환경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기대할 수 있는 대표적 생태체험 관광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강수 군수는 "고창의 장기적인 발전구상을 비춰볼때 74km에 이르는 서해안 개발이 신성장 동력산업의 기반을 구축할 사업으로 판단된다"며 "구시포 국가어항 주변과 해안선 개발을 통해 새만금 시대와 연계하여 서해안권 해양관광산업을 주도할 계획이며, 세계 프리미엄 갯벌 생태지구 조성을 통해 관광과 습지연구의 메카로 거듭나, 생태환경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