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고색창연마을 - 돌담길 따라 잘 보존된 전통가옥
고창군 신림면 가평에는 자연과 농촌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고색창연마을이 있다.농촌전통테마마을로 지정된 이 마을은 얼마전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코너 농활특집 편에서 베이스캠프로 소개되면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선비들의 혼이 살아 있는 돌담과 전통 가옥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색창연마을에서는 마을의 과거와 현재를 느낄 수 있는 고색창연타임머신, 옛날만화와 교육용 만화를 함께 비치하여 체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추억의 만화방·점방, 어울림 돌담쌓기, 고인돌 돌멩이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방문객에게 제공하여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숙박시설 운영과 향토음식 먹거리로 구성된 상차림을 개발하여 체험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돌담길 가평마을의 돌담길은 마을 전체에 걸쳐 약 3km에 이르며 높이도 다양하다. 완전돌담 형태와 흙과 돌을 이겨 세운 형태가 있으며, 담쟁이 넝쿨이 올라가서 더욱 풍취가 있다.돌담은 호박돌, 막돌, 잡석 등을 그냥 쌓아 만든 강담, 맞댐벽을 어림따기로 한 막쌓기담, 일정한 크기의 돌을 줄바르게 쌓은 사고석담, 돌면을 다듬어 일정한 줄눈으로 쌓은 다듬돌담 등이 있다. 사고석담은 15~30cm 정도의 네모뿔형의 돌을 수평줄눈, 바르게 막힌 줄눈으로 쌓고, 치장줄눈을 회사벽(灰沙壁)의 내민 줄눈으로 발라 마무리한 것이다. 강담은 막돌을 그대로 쌓아 올리고 틈서리에는 잔돌을 사춤돌로 끼워 쌓은 것이고 돌각담이라고도 한다. △체험프로그램어울림돌담쌓기는 가평마을의 자랑으로, 돌에 가족이나 참가객의 소원을 적어 돌담을 쌓는다. 고색창연타임머신은 마을을 돌아보는 체험으로 도동사, 초가집, 점방, 당산목 등 마을의 과거와 현재를 느낄 수 있다.옛놀이체험은 굴렁쇠, 실뜨기, 그림자 밟기 등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체험이며, 입석제는 마을의 촌제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동제, 촌제라고 불렸던 마을행사를 마을주민과 체험객이 하나되어 체험한다.복달임 복놀이는 가마솥 음식 만들기 체험으로 선조들이 즐겼던 삼복음식을 만들어 먹어보는 체험이며, 그외 마을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시절 영화찍기와 추억의 만화방·점방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주변볼거리-도동사도동사는 구한말 의병장 면암 최익현 선생과 수남 고석진 선생, 송제 고용진 선생의 위패를 봉안하고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한 사당으로, 매년 양력 5월 5일에 지역 유림들과 고씨 문중이 모여 제를 지내고 있다. 도동사는 1924년 사당집을 건립하던 중 일제 강압으로 중지 되었다가 1928년 전국 유림들이 다시 사당을 완공했다. 1946년 면암 최익현 선생과 수남 고석진 선생을 봉안향사하고 1962년에 송천 고예진 선생을 추배했다. 또한 1997년에 송제 고용진 선생을 추배하여 매년 양력 5월 5일에 거국유림들이 참석하여 향사를 거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