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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성없는 사이버전쟁,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주제 다가서기】지난 5월 15일, 아침에 출근한 직장인들은 공포에 떨며 컴퓨터 본체 전원을 켜야만 했다. 주말 내내 미디어에서 전 세계를 강타한 랜섬웨어 소식을 앞다투어 보도하였기 때문이다. 다행히 해외에 비해 국내에는 큰 피해 없이 지금은 잠잠해진 상황이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다양한 변종 악성 코드가 등장하고 있고, 이를 만든 해커 그룹은 6월에 2차 공격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에 곤욕을 치른 세계 각국은 총성 없는 사이버 전쟁에 뛰어들어 강력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 우리도 이 위기를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고 사이버 전쟁에서의 생존 전략을 세우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이번 호에서는 전 세계를 강타한 랜섬웨어와 사이버 테러에 대해 알아보고 사이버 보안의 필요성과 사이버 테러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자 한다.【주제 관련 교과 단원】△초등학교 도덕 4-1 2. 함께하는 인터넷 세상△초등학교 도덕 5-1 4. 정보 사회에서의 올바른 생활△초등학교 사회 5-1 4. 우리 사회의 과제와 문화 발전△초등학교 사회 6-1 3. 대한민국의 발전과 오늘의 우리△초등학교 사회 6-2 4. 변화하는 세계 속의 우리【생각 열기】〈자료 1〉- 데이터 인질극 벌이는 몸값 + 악성 프로그램전세계 100여 개국을 한 순간 혼란에 빠뜨린 랜섬웨어는 몸값(ransom)과 악성 프로그램(malware)의 합성어다.랜섬웨어 해커들은 악성코드를 PC에 침투시킨 뒤 문서, 영상, 사진 등 각종 파일을 암호화해 사용자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해 버린다. PC 내 데이터를 볼모로 금액을 요구해 데이터 인질극이라고도 불린다.14일 사이버 보안기업 시만텍에 따르면 전 세계 랜섬웨어 공격 건수는 2015년 34만건에서 지난해 46만3,000건으로 36% 늘었다. 평균적으로 요구하는 금액은 294달러(약 33만원)에서 1,077달러(약 122만원)로 1년 새 3배 이상 급증했다.이번에 세계 곳곳을 강타한 워너크라이는 윈도의 폴더 및 파일 공유 기능 에스엠비(SMBServer Message Block)의 취약점을 파고든 공격이다. 기업 네트워크로 문서 등을 공유하는 게 일상인 기업들의 업무 방식 상 랜섬웨어가 1대의 PC에만 침투해도 순식간에 네트워크를 타고 기업 내 PC들로 퍼져나가는 셈이다. 기존의 랜섬웨어는 의심스러운 파일을 내려 받거나 인터넷 주소를 클릭할 경우 공격해 이용자가 스스로 막을 수 있는 여지라도 있었지만 이번 공격은 같은 네트워크로 연결만 돼도 퍼질 수 있어 위험성이 높다.워너크라이 해커 집단은 침투 후 텍스트 메시지를 통해 파일을 되찾고 싶으면 300달러의 몸값을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지불하라고 요구한다. 3일 내 지불하지 않으면 금액을 2배까지 올리고 7일 내 지불하지 않으면 파일을 모두 삭제하겠다고 협박한다.금액이 부담되지 않는 기업들은 돈부터 건네고 감염 사실을 쉬쉬하는 경향도 있다. 이런 식으로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랜섬웨어 피해액만 3,000억원에 달한다.윤광택 시만텍코리아 최고기술경영자는 워너크라이는 패치가 되어있지 않으면 원격으로 자동 감염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더욱 위험도가 높은 랜섬웨어라며,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을 생활화하고, 특히 이메일을 통한 랜섬웨어 공격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의심스러운 이메일은 삭제하고, 중요한 파일은 미리 백업을 해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출처: 한국일보, 2017.5.15.〉1. 랜섬웨어(ransomware)는 어떤 두 단어의 합성어입니까?2. 랜섬웨어가 데이터 인질극이라고 불리는 까닭은 무엇입니까?3. 워너크라이 랜섬웨어가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입니까?4. 실생활 속에서 랜섬웨어 공격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정리해봅시다.【생각 키우기】〈자료 2〉- 사이버안보 대책 있습니까사회 전반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과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빅데이터 등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1차 산업혁명이 증기기관의 발명을 통한 육체노동의 기계화를 가능케 하였다면, 2차 산업혁명은 전기를 이용한 대량생산체계가 이루어진 시기로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이후 반도체와 인터넷을 필두로 한 제3차 산업혁명은 정보화 및 자동화의 혁명을 불러왔으며, 이제 세상은 사이버 세계와 현실 세계가 완전히 통합돼 끊임없는 상호작용하는 4차 산업혁명의 소용돌이로 들어가고 있다.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사람과 사물, 공간 등이 인터넷을 매개로 물샐틈없이 연결돼 정보의 생성수집공유활용이 수시로 이뤄지는 초연결사회로 진화할 것이며, 이는 곧 우리 정부가 지켜내야 할 대상이 단순히 정부나 군대 내의 컴퓨터나 인터넷 정도가 아니라 이를 매개로 한 모든 사람과 사물, 공간으로 확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일련의 군 해킹 관련 사고로 봤을 때, 우리 정부의 사이버안보 태세는 아직 터무니없이 부족한 게 사실이며, 여전히 정보보호(information security)라는 80년대의 좁은 시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있어서의 안보를 논하고 있다.일반적으로 정보보호란 악의적인 해킹으로부터 컴퓨터 내의 정보를 보호하는 행위를 말한다. 반면 사이버보안(Cyber Security)은 이에 더해 컴퓨터 등 정보기술(IT)을 이용해 인간의 심리, 물리적 시설 등과 같은 비정보자산(Non-information Based Assets)을 공격하는 행위까지도 막는 것을 일컫는 개념이다. 사이버보안에는 기존의 정보보호에 더하여 사이버 왕따(Cyber Bullying), 사이버 테러, 가짜뉴스 등에 대한 방어도 포함된다.사이버안보(Cyber Defense)는 사이버보안에 전략의 개념을 더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개인이나 단일 기관은 정보보호나 사이버보안의 관점에서 충분히 보호할 수 있다. 그러나 보호해야 할 대상이 국가 전체라면 전략전술의 개념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사이버안보란 바로 국가 전체를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말한다. (후략) 〈 출처: 동아일보, 2017.4.3.〉〈자료 3〉-워너크라이 공격에 울지 않고 웃으려면(전략) 언젠가 `워너크라이`도 모든 사이버 공격처럼 진화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겠지만, 이런 자가 전파형 랜섬웨어가 일상에서 밀접하게 이용되는 안드로이드, iOS 등과 같은 스마트폰 OS나 사물인터넷(IoT) 대중화에 따라 증가하는 임베디드 OS 등을 노릴 경우에도 우리나라가 이번처럼 대응해 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 때문에 국내외 보안업체, ISP사 등과 감염 의심 IP, 샘플 등을 공유하며 집중 분석과 모니터링을 하는 동시에 이번에 작동한 협력의 틀을 견고하게 다지고 있다.이번 `워너크라이` 공격을 통해 체감했듯이, 사이버 안전의 성패는 자기책임이라는 인식과 보안의 생활화에 달렸다. 각자가 매일 자신의 방어막을 최신으로 업데이트하고 데이터를 백업하는 습관적 노력만 기울인다면 99% 아니 100%의 철벽 보안이 가능하다. 이번에 악용된 MS 취약점의 보안 대책도 지난 3월 이미 공지가 되었음에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일부 기업들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일단 당하고 나면 뾰족한 복구 방법이 없는 랜섬웨어와 같은 사이버 공격의 증가에 대비해 SW, 전자기기를 개발하는 기업들은 버그바운티 등을 통해 상시적으로 취약점을 해소해나가고, 일반 기업들은 주요 시스템의 이중화와 데이터 백업 등 예방과 상황 대응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 아울러 SW 개발 보안의 실천을 통해 보안 내재화는 물론, 지속적인 보안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체계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협력 대응은 앞으로 사이버보안의 성패를 가를 변수다. 국경과 분야를 넘나드는 사이버 위협 정보의 입수와 전파 속도에 따라 피해 범위와 규모가 천양지차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국내 담당 기관들의 정보 공유와 협업의 현실도 재점검해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국민안전처 안보위기 사항에 사이버테러가 포함되어 있지만, 아직 체계적인 국민행동요령이나 대국민 재난문자 발송 등 세부 내용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부분도 개선해 나가야 한다. 〈출처: 매일경제, 2017.5.22.〉1. 〈자료 2〉를 읽고, 정보 보안과 사이버 보안 그리고 사이버 안보의 의미를 구분하여 정리해봅시다.2. 아래 글은 존 페퍼(미국 외교정책포커스 소장)의 글을 발췌한 것입니다. 〈자료2〉, 〈자료 3〉을 읽고, 토마스 홉스가 말한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 사이버 공간에서도 벌어지고 있다고 말한 까닭을 논술하여 봅시다.〈만인에 대한 만인의 사이버 전쟁〉 / 존 페퍼(미국 외교정책포커스 소장)정치사상가인 토머스 홉스는 17세기에 근대국가와 국가의 주권이 미치는 영토가 없다면 인류는 폭력이 통제되지 않은 채 상존하는 자연 상태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홉스는 이렇게 되면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 일어날 것이며, 이웃들은 서로 등을 돌리고 국가들은 서로 싸우기만을 계속하는 상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오늘날, 사이버공간을 규제하는 어떤 국제적인 권위도 없는 상황에서, 사이버공간에선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 벌어져 왔다. 해킹 파문, 은행이나 정부기관에 대한 사이버공격, 심지어 더 심각한 범죄적 행동들이 매일 신문의 주요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후략) 〈출처: 한겨레신문, 2017.3.13.〉3. 미국 국토안보위원회 위원장인 마이클 맥콜은 지난 2월에 열린 세계 최대 보안 콘퍼런스 RSAC2017에서 사이버는 팀 스포츠이며 강한 공격과 방어가 절실하다. 많은 기업과 기관이 침해와 위협 정보를 공유하며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이버를 팀 스포츠에 비유한 까닭을 생각해보고 정부, 기업, 개인이 사이버 테러를 막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친구들과 토의해봅시다.【생각 나누기】△ 아래 글을 읽고 인터넷 정보화 시대에 위키리크스의 폭로행위가 불법행위일 뿐인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정하고 근거를 찾아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여 봅시다.〈해커 어산지가 로빈 후드?〉최근 발생한 해킹 사례 중 매우 독특했던 것은 줄리언 어산지의 위키리크스다. 어산지는 16세 때부터 해커 세계에 빠졌다고 한다. 2010년 11월 미국 기밀 외교문서를 해킹해 폭로했다. 이후에도 그는 위키리크스를 통해 여러 국가나 주요 정치, 사회, 경제 인물의 비리 및 부패 정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또 특정 대통령 후보에 대한 정보도 해킹으로 캐내 터뜨리기도 했다. 그는 때론 정치 비리나 경제 비리를 폭로하기도 해 그의 지지자에게 홍길동이나 로빈 후드처럼 비치고 있기도 하다. 이 때문에 인터넷 정보화 시대에 위키리크스의 폭로행위가 불법행위일 뿐인가라는 토론이 일기도 한다. 〈출처: 한국경제,2017.5.22.〉【관련 용어】▷사이버테러 [Cyber Terror]: 컴퓨터 통신망 및 인터넷과 같은 기구를 이용하여 가상이라는 사이버 공간상을 활용해 불특정 다수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일련의 행위들인데 컴퓨터해킹, 컴퓨터 바이러스 및 메일폭탄유포, 사이버 스토킹 등의 방법이 대표적이다.▷비트코인[bitcoin]: 지폐나 동전과 달리 물리적인 형태가 없는 온라인 가상화폐(디지털 통화)다. 미국발(發)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이름으로 위장한 정체불명의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창안했다. 특히 2009년은 Fed가 막대한 양의 달러를 찍어내 시장에 공급하는 양적완화가 시작된 해로, 달러화 가치 하락 우려가 겹치면서 비트코인이 대안 화폐로 주목받기 시작했다.▷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IoT)]: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하여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의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 및 서비스를 말한다.▷버그 바운티 [bug bounty] : 보안 취약점 신고제. 기업의 서비스 및 제품을 해킹해 취약점을 찾은 해커에게 포상금을 주는 제도.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 대부분이 시행 중이다. 국내선 삼성 네이버 카카오 네오위즈 한글과컴퓨터 등 5곳이 버그바운티를 실시하고 있다.▷위키리크스 [Wikileaks] : 호주 출신 저널리스트 줄리언 어산지(Assange)가 2006년 12월에 수십 개국 후원자들의 지원으로 설립한 내부 고발 전문 인터넷 언론매체다.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를 패러디한 위키리크스는 미군 헬기의 이라크 민간인 공격 동영상 폭로에 이어, 아프간전 비밀 문건을 공개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어산지가 대표라는 사실 외에는 실체가 거의 드러나지 않은 비밀스러운 조직으로 12명의 핵심 자원봉사자들이 스웨덴, 덴마크 등에 서버를 둔 사이트를 운영한다.【주제 관련 영화와 책】△ 스노든- 개요 : 드라마 / 독일, 미국 / 134분 / 2017년- 감독 : 올리버 스톤CIA와 NSA(미 국가안보국)의 정보 분석원인 에드워드 조지프 스노든은 정부가 테러 방지라는 명분으로 국경과 신분을 가리지 않고 모든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큰 충격을 받는다. 국민의 자유를 침해한 권력에 맞서기 위해 국가 기밀문서를 모아 홍콩으로 건너간 스노든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폭로를 준비하게 되는데. 〈출처 : 네이버 영화〉△사이버보안과 사이버전쟁- 글 P.W.싱어, 알란 프리드만 / 프리렉 / 2014.7.29.사이버 공간과 사이버 보안이 어떻게 움직이고, 왜 중요한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일화와 함께 생생하게 들려주는 책이다. 저자들은 어나니머스 해커 그룹, 스턱스넷 컴퓨터 바이러스, 중국과 미국의 새로운 사이버 부대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사이버 보완의 세계를 보여준다.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학생 글】〈전 세계가 협력하여 풀어야 할 과제 사이버 테러〉2017년 5월 랜섬웨어가 전 세계를 강타하며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에서만 해결하면 될까? 물론 아니다, 이럴 때일수록 전 세계가 협력하여 랜섬웨어와 같은 사이버 테러를 막아야한다. 왜냐하면 이번 랜섬웨어처럼 단순히 사용자의 컴퓨터를 암호화하는 것보다 더 진화되고 심각한 형태로 사이버 테러가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북한이 2009년부터 국내 주요 기관을 노린 사이버 공격을 펼쳐 1급 군사기밀을 빼돌린 사례가 있다. 이로 인해 우리는 새로운 작전체계를 만들어 대응해야 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만약 이 사례와 달리 한 나라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닌 전 세계를 대상으로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1급 군사기밀은 기본이고 현대 4차산업 혁명에 들어섰기 때문에 전 세계의 기업, 정부, 가정을 포함해 사회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또다시 랜섬웨어가 전 세계를 강타하기 전에 UN과 같은 세계협력 기구를 만들어 국제적으로 사이버 보안에 힘써야 할 것이다. 나현승 (김제동초등학교 6학년)〈랜섬웨어는 예방이 중요〉랜섬웨어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무방비 상태로 있다가 랜섬웨어에 감염된다면 당황하여 허둥대다 더 큰 피해를 입을 것이다. 만약 랜섬웨어에 감염되었더다면 침착하게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미리 랜섬웨어 감염에 대비한다면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랜섬웨어를 예방하여야 할까? 먼저 PC를 켜기 전 네트워크를 단절하는 방법으로, 랜선을 뽑고 와이파이를 꺼야 한다. 그 다음 방화벽 설정을 바꿔 감염경로를 차단한다. 그런 후 인터넷을 재 연결해 윈도우 보안 패치를 실행, 백신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해야 한다.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 의심스러운 e매일은 삭제하고, 중요 파일을 백업하는 것도 중요하다. 국가 및 기관에만 의존하지 말고 개인,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지금 이 상황에서 우리가 랜섬웨어 감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최고의 예방책인 것이다. 정계정 (김제동초등학교 6학년)

  • 교육
  • 기고
  • 2017.06.02 23:02

전북지역 초·중·고 10곳 중 9곳 미세먼지 걸러주는 '공기청정기' 없다

전북지역 초중고등학교 10곳 중 9곳에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공기청정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홍철호 의원(바른정당경기 김포을)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4월 기준 도내 초중고교 764곳 중 82곳(10.7%)에만 공기청정기가 있다.공기청정기를 쓰면 미세먼지로 인한 각종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도별로 보면 인천의 공기청정기 보유율이 37.4%로 가장 높았고, 세종 16.0%, 전남 12.8%, 대전 11.8%, 경기 11.7% 등의 순이다. 전국 평균 보유율은 9.8%다. 전국 학교당 공기청정기 보유 대수는 7.6대다.상급학교로 갈수록 공기청정기 보유율이 낮았다. 도내 초등학교의 보유율이 12.8%인데 반해, 중학교는 10.1%, 고등학교는 5.3%였다.홍철호 의원은 단축수업이나 등하교 시간 조정 등의 미세먼지 대책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면서 학교마다 공기청정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교육재정이 열악한 현실을 고려해 국가에서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법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정양호 조달청장은 25일 경기도의 한 공기청정기 제조업체를 방문해 미세먼지 피해 확산방지에 도움을 주는 공기청정기의 적기 공급과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 초중등
  • 최명국
  • 2017.05.26 23:02

개교 70주년 맞은 군산대 나의균 총장 "대학이 이룬 성과, 지역발전 원동력으로"

군산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았다. 시대흐름에 맞게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군산대는 1947년 군산사범학교를 모태로 출발해 1991년 종합대학으로 개편됐다. 올해 산학융합공과대학을 신설하면서 7개 단과대학체계를 갖추고 건축, 토목, 기계, 자동차 등이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전국 유일의 4개분야 최우수 대학으로 군산대 발전을 이끌고 있는 나의균 총장을 만나 군산대 발전방안에 대해 들어봤다.-개교 70년을 맞이한 소회를 말씀해 주시죠.70년이면 장기적 성장을 위한 미래 청사진이 명확해지고,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를 수 있는 기간입니다. 군산대가 지역대학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대학, 나아가 지역을 거점으로 세계로 나가는 글로컬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완전히 다진 느낌으로 감회가 새롭습니다.-총장 취임 후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취임 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총장실의 문턱이 낮아졌다고 하지만 저는 문턱이 낮아졌다는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앉아서 기다리기 보다는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 직접 찾아가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취임 직후부터 매년 단과대학을 순회하며 학생들과의 소통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생뿐 아니라 교수,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중요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단과대학, 학과별로 교수님들을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듣습니다. 구성원들의 합의와 지원이 없는 혁신은 지속적인 동력을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소통과 합의의 힘으로 재임이후 변화와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총장께서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항은 무엇입니까.군산대만의 특화된 발전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군산대의 키워드는 특성화, 산학협력 특화모델, 수요자 중심 교육입니다.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융복합 창의 인재 양성, 선 순환적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수요자 중심 교육과정 개선 등에 집중했습니다. 실제로 기업체가 선정한 잘 가르치는 대학, 다시 말해 산업계 관점 대학 평가에서 전국 유일하게 건축, 토목, 기계, 자동차 등 4개 부문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습니다.-역대 총장 최대 발전기금 모금을 하셨다는데, 모금 이유 및 과정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재임 이후 지금까지 모금한 발전기금은 현물 기부 137억 원을 포함, 155억 원에 이른다. 전북 지역의 지역력(地域力)과 군산대의 규모를 고려할 때 상당히 좋은 성과입니다. 이 중 인상적인 것은 2015년에 개최했던 대학발전 후원의 밤과 구성원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이뤄졌던 발전기금 릴레이입니다. 몇 년째 계속된 등록금 인하와 국립대학 경상비 감축 등 재정난이 심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주는 장학금을 줄일 수 없어 고민하다가 대학발전 후원의 밤을 개최했습니다. 후원의 밤에서만 8억 2000만 원에 달하는 발전기금이 모금됐습니다. 지역사회, 산업체, 동문, 교직원 등 각계각층에서 많은 분들이 힘을 보탰고, 덕분에 몇 년째 계속되는 등록금 인하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주는 장학금만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감사할 뿐입니다.-군산대학교가 추구하는 교육 방법은 무엇입니까?한마디로 말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입니다. 수요자라면 학생이고, 또한 산업체입니다.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업계 요구를 반영하며 교육과정을 개선해 왔고, 긴밀한 교류를 통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창의적 인재상을 연구했으며, 니즈와 인력이 일치하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해 쌍방향 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인문사회예술계열을 포함한 전 학과가 공유할 수 있도록 융합연계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습니다.-군산대학교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가요.군산대학교의 슬로건은 지역 제일의 특성화 대학입니다. 이 말은 지역주력산업이나 특성을 고려한 특화된 인력양성 및 연구력을 통해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입니다. 앞으로 대학이 이룬 성과를 지역사회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지역과의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입니다. 지자체, 연구소, 산업체 등과 연계한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현안문제 및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에도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할 미래형 인재양성을 위해 쌍방향 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해서 시대흐름을 리드하는 인재양성에도 주력하겠습니다.-취업률 제고를 위해 어떤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지?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 개편 이후 학생들의 취업률도 많이 상승했습니다. 가족 회사를 대상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조사해 이를 교과과정에 반영하고 있고, 계학학과 운영 및 인문사회예술 분야까지 아우르는 융합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취업률 증대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단과별로 찾아가는 취업상담실을 구축해 정기적인 순회 상담의 날을 정하고, 학생들의 취업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학문의 기본을 바로잡아 주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국립대가 취업률을 평가 대상으로 삼는 것에 대한 견해는 어떤가요.그동안 국립대학은 진리탐구, 인문정신에 바탕을 둔 보편적 교양정신 함양 등을 목표로 해왔습니다. 이러한 근본정신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하지만 사회가 경제논리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되면서 대학의 독립성과 자율성이 일부 제한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군산대는 국립대학의 기본 책무를 최대한 지키는 범위에서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고, 필요한 보호 학문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수용할 수 있는 인재양성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학이 시대의 빠른 변화를 수용하고 이를 읽을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합니다.-그밖에 하고 싶은 말씀은?지역대학이 지역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중견기업 서너 개와 맞먹습니다. 지역대학과 지역사회는 상생의 고리로 연결돼 있습니다. 군산대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그 역량이 증대되고 있지만, 아직도 지역에서는 군산대의 진면목을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습니다. 지역 내 우수 인재들이 더 많이 군산대에 진학했으면 합니다. 그 인재들이 중추가 되어 고향발전을 견인하고, 지역 삶을 풍요롭게 하며, 지역의 성장이 다시 지역대학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 순환적 고리가 형성됐으면 합니다.

  • 대학
  • 문정곤
  • 2017.05.26 23:02

전북지역 방과후학교 운영 투명해졌다

전북지역 초중고교의 방과후학교가 비교적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북교육청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방과후학교 외부 강사(위탁업체 소속 강사 제외) 94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방과후 학교 업무처리 기준과 절차의 투명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5.2%가 매우 그렇다, 또는 그렇다는 긍정적 답변을 했다.또 강사 계약서에 불리한 규정이 있느냐는 질문에 91.5%가 없다고 답했으며, 학교에 선물이나 상품권, 현금 등을 제공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99.6%가 없다고 응답했다. 계약 외에 무보수로 학교에 편의를 제공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역시 없다는 답변이 97%를 차지했다.방과후학교 강사들이 맡고 있는 프로그램은 예체능 영역이 42.8%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교과 관련 영역(21.3%), 컴퓨터(12.4%), 외국어 영역(10.6%) 순으로 나타났다.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강사 선발 문제(36.4%), 강사료 지급(31.3%), 부당한 업무지시(7.7%), 금품 및 향응(0.8%) 순으로 조사됐다.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밝힌 전북교육청의 방과후학교 청렴도는 2015년 7.80점에서 지난해 8.57점으로 높아졌다면서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방과후학교 운영이 10년째를 맞으면서 한층 투명해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김종표
  • 2017.05.25 23:02

전북과학대학 창업 인프라 빛났다

전북과학대학교(총장 황인창)가 매일경제신문과 한국벤처창업학회한국창업학회한국창업보육협회 등이 함께 구성한 창업지수 운영위원회가 평가한 매경대학창업지수1위(전문대학 기준)에 올랐다.전북과학대학교에 따르면 매일경제는 지난해 말 창업지수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모든 대학을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4년제 205개 대학과 전문대학 164개 대학을 평가했다.교육대사이버대한국전통문화대학 등 특수목적 대학이나 신학대학유사신학대학 가운데 신학전공 모집정원이 전체 모집정원의 50% 이상인 대학은 평가에서 제외했다.이번 매경대학창업지수평가는 대학이 정형화된 교육연구에서 벗어나 우수 인재의 창업 패러다임 구축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평가는 창업 인프라(창업 전담 조직 유무, 창업 지원 공간 확보, 창업 동아리 수, 창업 강좌 수 등), 창업 지원(창업 강좌 수강 인원, 교내외 창업 지원 예산 등), 창업 성과(교원 신규 창업자, 교원 창업자 고용매출 실적, 학생 신규 창업자, 학생 창업자 고용매출 실적, 일반인 창업자 고용매출 실적 등) 3개 부문으로 이뤄졌다.부문별 세부 항목까지 고려하면 총 21개 지표로 평가됐다.황인창 총장은 지속적인 창업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하여 재학생, 교원, 일반인 등 모두에게 창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앞으로도 지역사회 연계 및 기업과의 산학협력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대학
  • 임장훈
  • 2017.05.25 23:02

예원대 무용학과 폐지 결정, 학생들 반발

학과가 없어진다고요?임실군 신평면에 본교가 있는 예원예술대학교가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무용학과를 폐지하기로 사실상 결정해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스승의 날인 지난 15일 무용학과 교수로부터 폐과 방침을 통보받은 해당 학과생 39명에게 벌어진 일이다.예원예술대는 최근 무용학과를 폐지하는 내용이 담긴 학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변동사항이 없다면 이 대학 무용학과는 내년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는다. 현재 재학생 39명의 졸업은 가능하다.갑작스럽게 폐과 통보를 받은 학생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 신입생 A씨는 들어온 지 두 달 만에 폐과가 된다는 통보를 받고 많이 당황했다며 미리 알았다면 입학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대학 측은 마음은 아프지만 대학 구조조정 차원에서 신입생 정원이 미달되는 무용학과의 폐과 방침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해당 무용학과의 정원은 15명이었지만, 올해 입학한 신입생은 총 10명에 불과했다.그러나 교수와 학생들은 우리들과 한 마디 상의도 대안도 없이 폐과를 결정한 건 문제가 있다고 반발했다.예원예술대학교 학칙 개정(안) 공고에는 학칙 개정 사유로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정책과 본교 학과정원조정계획에 따라 2018학년도 입학정원을 조정하기 위해 무용학과를 폐지한다고 적혀있다.예원예대는 내년에 총 18명의 정원을 감축해야 하는데 무용학과(정원 15명)를 없애고, 나머지 학과에서 3명을 줄이는 방향으로 계획이 수립됐다는 것이 무용학과 교수진의 설명이다.이날 학과 폐지에 반대하며 항의성 대자보를 붙이고 총장실을 찾은 학과생들은 무용학과 재학생 39명 모두 폐과 추진 사실을 사전에 몰랐다며 학생 모두가 폐과에 반대하는 만큼 제대로 된 논의가 필요하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학 무용학과 교수 B씨는 학생들의 행동을 말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난감한 상황이지만, 과를 통합하는 등 대안 모색이 필요해 보이기는 하다고 말했다.한편, 이 대학 무용학과 학생들은 지난 19일 인터넷 포털 다음의 아고라 청원 게시판에 무용학과 폐지 반대라며 글을 올렸고, 23일 오후 5시 현재 서명자가 885명에 이르렀다. 이들은 오는 25일 오후 4시 30분 예원예대 양주캠퍼스에서 폐과 반대를 표현한 플래시몹을 해 SNS에 공개할 예정이다.

  • 대학
  • 남승현
  • 2017.05.24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