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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총학생회 "서울시립대 지지"

서남대 학생들이 대학 인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서울시립대와 삼육대(삼육학원) 중 서울시립대를 지지하고 나섰다.서남대 남원캠퍼스 및 아산캠퍼스 총학생회는 지난 19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는 공공성을 강조하고 지역발전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서울시립대의 대학(서남대) 정상화 계획안을 즉각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총학생회는 이날 오랜 고통 끝에 시작되는 학교 정상화는 더 이상 학생들에게 피해를 요구하는 과정이 아니어야 한다면서 남원캠퍼스의 의과대학만을 터무니없이 적은 비용으로 인수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삼육학원의 정상화 계획안은 부실투성이 계획서에 불과하므로 교육부는 이를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총학생회는 또 어떠한 형태로든 구재단이 학교를 다시 운영하는 것에 대해 결사반대한다면서 서남대 전체를 정상화할 수 있는 충실한 계획서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서남대 교수협의회와 직원노동조합도 지난 18일 서울시립대를 지지하는 탄원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학교법인 서남학원(서남대) 임시이사회는 지난달 20일 서울시립대와 삼육대를 대학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서남대 인수 기관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제133차 전체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 대학
  • 김종표
  • 2017.05.22 23:02

정치란 무엇인가

영국의 철학자 토마스 홉스(Thomas Hobbes)는 원래 인간 사회의 모습을 모든 사람의 모든 사람에 대한 투쟁이라고 표현했습니다.우리 사회에 법과 제도가 없다면 모든 사람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상대로 싸워야 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물론 사람은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고 생각한 것 입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는 서로의 이익과 안전, 자유, 평등 등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법과 제도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그러자 그러한 법과 제도를 만들고 적절하게 실행하며, 또 그것을 수호할 힘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힘을 권력이라고 부르고 권력을 실행하는 행동을 정치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는 요즘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정치란 무엇이고 어떤 모습의 정치가 존재했는지 살펴봅시다.■ 생각 열기△정치의 의미공동체에서 일어나는 갈등이나 대립을 조정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공동의 문제를 해결해 가는 활동을 말합니다.△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정치 활동의 사례※ 학교- 학급 회의에서 우리 반 규칙을 정하는 일.- 학교를 대표할 전교 학생 회장을 뽑는 방법에 대하여 토의하는 일.※ 가정- 가족 여행 장소를 정하는 일.- 집안일의 역할 분담을 정하는 일.※ 국가- 국민이 낸 세금을 어디에, 얼마나 사용할 것인지를 정하는 일.- 선거에 참여하여 국민의 대표를 뽑는 일.△민주 정치권력이 국민에게 있고, 국민에 의해 권력이 행사되는 정치 형태입니다. 국가의 정치가 다수의 국민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을 말합니다.△정치문제를 해결하는 모습- 옛날: 왕이나 귀족 등 일부 사람들만 국가의 정치에 참여할 수 있었고, 백성과 노예는 대부분 왕이나 귀족들의 결정에 따라야만 했습니다.- 오늘날: 모든 국민들이 자신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국가의 정치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읽기 자료〈인도의 카스트 제도〉수천 년간 인도인의 생활 규율 역할을 해 온 카스트제도는 현재 법적으로 폐지되었으며 근대화 및 교육의 영향으로 점차 약화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인도인들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회 관습으로 존재하고 있다.카스트제도는 아리안족이 인도를 정복한 후 소수집단인 지배계급이 피지배계급에 동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색 또는 직업에 따라 승려계급인 브라만(brahman), 군인통치계급인 크샤트리아(ksatriya), 상인계급인 바이샤(vaisya) 및 천민계급인 수드라(sudra)로 크게 나누어지며, 이 안에는 다시 수많은 하위카스트(subcaste)가 있다. 최하층 계급으로는 불가촉천민(不可觸賤民, untouchable)이 있다.카스트제도가 생긴 최초에는 그다지 엄격하지 않았으나 오랜 역사적 흐름과 더불어 다른 카스트와의 결혼 불허 등 많은 금기를 가진 사회규범으로 굳어졌다. 엄격한 카스트제도 하에서 인도인들은 자기가 속한 카스트의 행위 규범을 준수해야 했다. 예를 들어 브라만은 반드시 해가 지거나 뜰 때 기도를 해야 했고 경을 외워야 했다.이러한 계급제도는 인도 사회를 안정시키고 결속시키는 데 도움이 된 면도 있다고 하나, 인권을 침해하고 사회를 정체시켜 활력을 잃게 하는 부정적 영향이 크다.마하트마 간디(MahatmaGandhi)를 포함한 많은 사회 개혁 운동가들은 불가촉천민에 대한 사회적 차별 철폐를 위해 노력하면서 불가촉천민들을 신의 자식이라는 뜻에서 하리잔(Harijan)으로 부르고, 이들이 힌두 사원에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천민 보호에 앞장섰다.오늘날 인도에는 1억 명이 넘는 하리잔이 있다. 인도 정부에서는 입학이나 취업 시 일정 비율을 하리잔에 배정해주는 등 혜택을 주고 있어 하리잔 출신이 장관까지 된 경우도 있다. 그러나 농촌에서는 아직도 카스트제도가 많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인도 개황, 2010년 6월, 외교부)〉△ 위의 글을 읽고 카스트 제도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봅시다.△ 인도의 정치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어봅시다.〈봉건제도 : 왕과 영주의 정치적 계약 관계〉게르만족에게는 종사(從士) 제도라는 것이 있었어. 자기보다 힘 세고, 권력이 큰 사람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보호를 받는 제도였지. 한편 로마에는 은대지 제도라고 해서 신하에게 땅을 주는 제도가 있었어. 이 두 제도가 합쳐져 새롭게 만들어진 제도가 바로 봉건 제도야. 제후가 왕에게 충성을 맹세하면 왕은 제후를 보호해 주고, 마찬가지로 기사는 제후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제후는 기사를 보호해 주는 거지.이 과정에서 계약이 맺어지는데, 땅을 매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맨 마지막에 있는 농민까지 지배할 수 있었어. 특이한 것은 서로 충성과 보호의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언제든지 관계가 깨질 수 있다는 거야. 또 권력이 왕에게 집중되는 정치가 아니라 땅을 나누어 받은 각 지방으로 쪼개지는 지방 분권적인 체제인 것도 특징이야.봉건제 사회에서 기사가 되려면 1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어. 기사의 아들은 7살이 되면 다른 기사의 성에 가서 훈련을 시작해. 처음에는 귀부인의 시중을 들며 예의범절을 배우지. 14살이 되면 종자로 승격되는데, 기사와 함께 말을 타고 사냥도 하고 전쟁에도 나가. 전쟁터에서는 기사의 창과 방패를 들고 다니다 주인의 창이 부러지면 다른 창을 건네주거나, 깃발을 들고 다니지. 자그마치 14년을 이렇게 지내야 21살 때 기사로 임명 될 수 있었어. 하지만 임명식은 돈이 많이 들어 결국 기사가 되지 못하는 사람도 많았대.중세 유럽이 정치적으로 계약 중심의 봉건 제도를 가지고 있었다면, 경제적으로는 농노의 노동을 중심으로 한 장원 제도를 유지하고 있었어. 장원이란 보통 영주의 지배를 받는 작은 단위의 마을을 말하는데, 이곳에서 영주는 왕과 같은 권력을 누렸어.영주의 성은 보통 장원의 한가운데 있어서 장원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지. 교회는 정말 중요한 곳이야. 중세인들은 교회를 떠나서는 태어날 수도 죽을 수도 없다는 걸 보여 주는 대표적인 종교 시설이지. 농노들은 교회에 십일조를 바치고 교회의 행사에 참여했어. 촌락은 농노들이 거주하는 지역이야. 노예와는 달리 약간의 재산을 가질 수 있었고 자유롭게 가족을 구성할 수 있었어.하지만 고대 노예와 마찬가지로 거주 이전의 자유는 없었어. 또한 장원에는 영주가 운영하는 시설물들이 많이 있어서 영주에게 사용료를 지불하고 사용해야만 했어. 이렇게 중세시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영주에게 예속되어 있었지. 〈출처= 네이버 어린이백과 : 봉건 제도 - 당신은 나의 주인, 나는 당신의 종 (세계사 개념사전, 2010년 7월 12일, (주)북이십일 아울북)〉△ 위의 글을 읽고 봉건 제도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봅시다.△ 봉건제도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적어봅시다.〈프랑스에서 혁명이 일어나다〉1789년 6월, 베르사유 궁의 테니스 코트에서는 이런 외침이 터져 나왔다.우리는 헌법이 제정되기 전에는 총칼의 위험에도 결코 해산하지 않을 것이다.우렁찬 외침이 터져 나오자 테니스 코트 안은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제3 신분의 대표들이 국민의 대표 기관을 자처하면서 국민 의회를 스스로 선언한 것이다.영국에서 산업 혁명이 일어나고 있던 때에 프랑스에서는 또 다른 혁명이 이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프랑스 왕 루이 16세는 악화된 재정을 메우기 위해 세금 문제를 다룰 전국 신분회를 소집하였다. 제1 신분인 성직자 대표, 제2 신분인 귀족 대표, 제3 신분인 평민 대표들이 왕의 세금 정책에 손만 들어 주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 소집된 것이다. 그러나 부르주아들로 구성된 평민 대표들은 이런 거수기 역할을 거부하고 나섰다. 등골이 휘도록 세금을 바치는 그들은, 전체 농지의 4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세금 한 푼 안 내는 귀족과 성직자들의 횡포를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것이다.성직자와 귀족들은 전체 인구의 2퍼센트에 불과했지만 전체 농지의 4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었고, 게다가 세금도 내지 않았다. 이러한 신분은 세습되었고, 영주의 각종 특권과 교회의 십일조 등은 농민들을 무겁게 내리누르고 있었다.부르주아를 중심으로 한 평민 대표들이 이렇게 독자적으로 국민 의회를 구성하자, 왕은 이를 진압할 계획을 세웠다. 무참한 학살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그러나 파리 시민들은 밤사이 무기고를 습격하고 무장을 갖추어 이에 대항하였다. 시민들은 구체제의 상징이었던 바스티유 감옥으로 쳐들어갔다. 총격전 끝에 바스티유 감옥이 함락되었고, 파리는 시민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파리의 봉기 소식은 삽시간에 지방으로 퍼져 나갔고, 혁명의 불길은 전국으로 번졌다. 곳곳에서 영주의 성이 습격당하였다. 이에 힘입어 국민 의회는 봉건적 특권을 폐지한다고 선언하였다. 결국 왕과 귀족들은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의회가 인정되고, 헌법을 제정하기 위한 작업이 시작되었다.국왕에 반대하는 정치범들을 가두는 바스티유 감옥은 낡은 체제의 상징으로 보였다. 파리 시민들이 바스티유를 함락시킨 이후, 혁명의 불길은 지방에까지 번져 나갔다. 국민 의회로 모인 우리 프랑스 인민의 대표들은 인권에 대한 무지와 경시, 멸시가 공공의 불행과 정부 부패의 원인이라는 점을 잘 알기 때문에, 이 엄숙한 선언을 통해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누구에게도 넘겨줄 수 없는 신성한 권리가 있다는 점을 명백히 하기로 결의하였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프랑스 혁명 낡은 질서를 허물다.(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2011년 9월 5일, 휴머니스트)〉△ 위의 글을 읽고 프랑스 혁명의 원인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봅시다.△ 프랑스 혁명을 통해 프랑스 국민들의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까?〈민주주의의 탄생 - 국민이 주인〉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인데, 막상 민주주의가 뭐냐고 물으면 대답하기가 쉽지 않을 거야. 민주주의란 무슨 뜻이고, 민주 정치란 어떤 정치일까?민주주의란 국민이 주인이 되어 국민을 위해 정치가 이루어지는 걸 말해. 민주주의 원칙에 따른 정치, 즉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가 바로 민주 정치야. 국민의 정치란 나라의 주인이 왕도 아니고, 대통령도 아니고, 바로 국민이란 뜻이야. 국민에 의한 정치는 국민들이 정치에 참여해 나라를 다스린다는 뜻이고, 국민을 위한 정치라는 말은 나랏일이 국민의 행복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뜻이지.민주주의는 자유와 평등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해. 인간의 존엄성이란, 사람은 사람이라는 이유 그 자체만으로 소중하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뜻이야. 자유와 평등, 즉 자유롭게 행동하고 이유 없이 차별당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인간 존중이 시작되지. 민주 정치는 사람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정치야.그러나 이러한 민주주의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어.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라서 다행이야. 우린 민주주의를 당연하게 생각하며 살고 있지만, 민주주의가 이렇게 발전하기까지는 무척 힘든 과정을 겪었어. 옛날에는 대부분 왕이나 귀족이 나라를 다스렸지. 하지만 왕이나 귀족의 횡포가 심해지자, 사람들은 시민 혁명을 일으켜서 왕과 귀족을 내쫓았어. 그후, 많은 사람들이 나라의 주인은 왕이 아니라 국민이라는 걸 깨닫게 되면서 여러 나라에서 민주주의 정치가 시작되었지.시민 혁명 후에도 대다수의 가난한 사람이나 여성들은 여전히 정치에 참여할 수 없었어. 심지어 투표도 할 수 없었지. 그래서 여성, 노동자, 농민과 같이 정치에 참여할 수 없는 사람들이 선거를 할 권리, 정치에 참여할 권리를 얻기 위해 싸웠어. 덕분에 오늘날 많은 나라에선 여성과 남성,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똑같이 정치에 참여할 권리를 얻게 되었어. 물론 현대의 민주주의도 완벽한 것은 아니니까 더 나은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해 모두 노력해야겠지?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민주주의 -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 (초등사회 개념사전, 2010년 7월 12일)〉△ 민주주의의 뜻을 정리해 봅시다.△ 민주주의는 어떠한 과정을 통해 탄생했다고 생각합니까?■ 학생 글- 내가 생각하는 올바른 정치수업시간에 자유와 평등에 대해 배운 적이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평등하고 자유로운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등과 자유를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그러나 옛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노예제도와 신분제도, 식민지 제도 같은 나쁜 일들이 계속되어 왔습니다. 우리는 역사를 잘 공부하여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평등하고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모든 사람이 선한 마음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자신과 똑같이 대하며 배려하고 아껴준다면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힘을 모아서 정치를 하면 우리나라를 멋진 민주주의 국가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예솔(부안 행안초등학교 4학년)

  • 교육일반
  • 기고
  • 2017.05.19 23:02

서울시립대·삼육대, 서남대 인수전 촉각

퇴출 위기에 몰린 서남대 인수 경쟁이 서울시립대와 삼육대(학교법인 삼육학원)의 2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오는 29일로 예정된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서남대 관계자는 14일 교육부가 서울시립대와 삼육대에서 낸 대학 정상화계획서에 대해 설립자의 교비 횡령액(330억 원) 보전방안과 서남대 구성원 의견수렴 내용 등을 보완해 17일까지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29일 열리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하겠다는 교육부의 입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오는 29일 제133차 전체회의에서 서남대 정상화 추진계획안을 심의할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서울시립대 총학생회는 지난 12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와 시의회에 시립대의 서남대 인수를 지원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교육부에는 서울시립대를 서남대 인수기관으로 선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한편 서남대는 설립자의 교비 횡령과 대학구조개혁 평가 낙제점으로 부실대학 꼬리표를 달았고, 최근에는 의과대학마저 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불인증 판정을 받아 퇴출 위기에 몰려있다.서남대 임시이사회는 지난달 20일 회의를 열어 서울시립대와 삼육대를 대학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 대학
  • 김종표
  • 2017.05.15 23:02

전북교육청, 직원 취미활동 예산지원 논란

전북교육청이 스포츠 및 취미활동을 하는 직원 동호회에 예산을 지원해 논란이 일고 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는 11일 성명을 통해 직원들의 취미활동 비용까지 교육청이나 학교 예산에서 지원되고 있다면서 전북교육청이 그동안 청렴을 강조해왔지만 말로만 청렴이라는 비아냥을 듣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전교조 전북지부에 따르면 전북교육청은 올해 총 519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스포츠와 취미봉사동호회 20곳 안팎에 운영비를 지원한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형성해 정감 넘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다.전북교육청 소속 직장동호회가 대상이며 한 곳당 연간 지원금은 기본 150만 원이고 회원 수와 정기활동, 대회 참석 등에 따라 가산금이 붙는다.전북지부는 직원의 스포츠와 취미 활동 비용을 꼭 아이들에게 써야 할 교육청 예산으로 지원해야 하는지 묻고 싶다면서 직장 동호회에 대한 예산 지원의 문제점을 수년째 도교육청에 지적했지만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전교조는 또 관행으로 이뤄지는 교직원 연수와 해외 탐방에도 문제가 많다며 개선을 촉구했다.전교조 전북지부에 따르면 익산지역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학교의 교장과 익산교육지원청 관계자 26명이 10일부터 13일까지 관광성 제주도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문제가 불거지자 취소했다.이에 대해 전교조는 학기 중에 관광성 연수를 교육청이나 학교 예산으로 계획한 것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게다가 이 같은 연수가 각 시군 교육지원청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고 지적했다.전북지부는 또 전북교육청에서 최근 실시한 해외 혁신교육 탐방연수도 사례로 들었다. 미국으로 떠난 연수에 나이아가라 문화탐방 등 관광상품이 버젓이 포함된데다 연수생 43명 중 혁신학교 해당자는 19명뿐이고 나머지 24명은 유공교원 및 인솔자였다는 지적이다.전교조 전북지부는 교육예산을 눈먼 돈처럼 마음대로 쓰고 있는 상황에서 예산 타령을 누가 동의하겠는가라며 교육청과 각 학교에서 이뤄지는 관행을 철저히 점검해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7.05.12 23:02

김승환 전북교육감 "누리 갈등 해소·작은학교 통폐합 정책 폐기 기대"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새 정부에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국가 부담과 작은 학교 통폐합 정책 폐기, 특목고 폐지 등 교육현안 해결을 요구했다.김 교육감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새 정부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교육현안으로 교육재정 확보와 교육자치 보장, 고교 다양화 정책 폐기, 고교 무상교육, 국정 역사교과서 즉각 폐기, 소규모학교 통폐합 정책 폐기, 대입제도 개혁, 교원평가 및 차등성과급 폐지 등을 들었다.김 교육감은 이 같은 교육현안을 밝히면서 새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표명했다.그는 특히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갈등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누리과정 예산은 정부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밝혔고, 그같은 표현에 확고한 철학이 담겨있다면서 문 대통령이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는 만큼 올해 (예년 같은)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에 대해서는 농어촌 학교는 단순한 학교의 의미를 넘어 지역 공동체를 지키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경제적 논리에 따른 학교 통폐합은 안 된다면서 학교 신설과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연계하는 학교 총량제는 새 정부에서 폐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교육감이 요구한 누리과정 예산 정부 부담과 고교 무상교육, 고교 서열화 해소, 교육재정 확충 등은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공약이기도 하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7.05.12 23:02

가짜뉴스 어떻게 구별할까

■ 주제 다가서기요즘 인터넷과 SNS, 모바일 등을 통해 유포되는 가짜 뉴스에 많은 사람들이 거짓이 진실인 양 믿고 가짜 뉴스에 속아 넘어가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뉴스들에 반복적으로 노출이 되면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힘들게 되고, 가짜 뉴스에 쉽게 영향을 받게 되어 사회적 불안이 가중될 수 있다.이러한 경향은 다른 나라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그 예로 얼마 전 가짜 뉴스가 미국 대선에 영향을 주기도 하였으며 유럽에서는 가짜 뉴스가 인종 차별을 부추기는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이런 때일수록 신문이나 뉴스기사 등의 영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이번 호는 가짜 뉴스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 및 가짜 뉴스의 구별과 대응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신문기사 읽기〈읽기자료1〉- 불신 사회, 가짜 뉴스에 낚이다가짜 뉴스(페이크 뉴스)는 지난해 미국 대선을 기점으로 논란이 커졌다. 뉴욕타임스가 페이크 뉴스와의 전쟁이란 표현까지 쓸 정도로 가짜 뉴스의 영향력은 컸다. 한국에선 탄핵 국면이 시작되면서 지난해 말부터 활개 치기 시작했다.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가짜 뉴스의 요건은 조작성, 의도성, 형식성, 스트레이트성 네 가지다. 스트레이트성이란 사실관계를 다루는 것을 뜻한다. 이 네 가지 요건에 따르면 가짜 뉴스는 조작 의도를 갖고 사실관계를 거짓으로 전달하는 기사를 말한다. 하지만 정식 언론사가 아니라 SNS를 통해 유포되는 기사 형태의 거짓말도 가짜 뉴스로 불리고 있어 가짜 뉴스의 정의를 둘러싼 논의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당장 가짜 뉴스 논란에 휩싸인 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프리덤뉴스 김기수 대표이사는 뭐가 진짜이고 가짜인지는 국민들이 판단한다며 정의와 진실을 말로만 떠드는 게 아니라 팩트와 오피니언을 전달하는 우리가 진짜 뉴스라고 주장했다. 뉴스타운 윤모 차장 역시 우리는 가짜 뉴스가 아니다라며 우리가 보도한 촛불집회에 중국 유학생 동원기사는 이미 보도된 동아일보나 중앙일보 기사를 인용한 것이라며 그렇다면 동아일보도 가짜 뉴스라고 해야지 왜 우리만 가짜 뉴스라고 하느냐고 말했다.가짜 뉴스의 생산지는 대부분 확인이 불가능하다. 일부 집회 현장에서 배포돼 가짜 뉴스 논란을 일으킨 기사에도 바이라인(기자 이름)이 없다. 또 가짜 뉴스는 대부분 SNS를 통해 유통되기 때문에 작성자를 특정하기 어렵다. 익명성이 진짜 뉴스와 다른 가짜 뉴스의 특징 중 하나다.지난 미 대선에선 페이스북과 구글이 가짜 뉴스의 유통경로로 지목됐다. 한국에서는 카카오톡과 네이버 밴드 등 메신저 대화방이 주요 유통경로로 활용된다. 가짜 뉴스는 온라인 문화가 낳은 현상인 셈이다. (중략) 〈경향신문 2017-02-25〉〈읽기자료2〉- 가짜 뉴스(fake news)지난해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 데는 가짜 뉴스의 역할이 컸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유명 언론사를 본뜬 사이트에 가짜 뉴스를 제작하는 폴 호너는 미국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만든 사이트에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찾아왔다. 트럼프가 내 덕분에 백악관에 가게 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틀렸다는 것을 조롱하기 위해 가짜 뉴스를 만들었는데, 오히려 그들은 가짜 뉴스를 믿고 즐겼다는 게 호너의 주장이다. 그는 트럼프가 아무 말이나 하고 싶은 말을 하고, 그의 말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도 사람들은 신경 쓰지 않고 그의 말을 믿었다. 누구도 사실 확인을 하지 않는다며 이것은 정말 무서운 일이라고 했다.가짜 뉴스를 만들고 퍼뜨리는 일은 매우 쉽다. 애플리케이션도 나와 있다. 대부분 재미삼아 호기심으로 가짜 뉴스를 만들지만, 숨겨진 목적을 담을 수도 있다. 그런데 가짜 뉴스는 대부분 진짜 뉴스보다 더 생생하고 자극적이어서 SNS를 타고 삽시간에 퍼져 나간다. 가짜 뉴스라는 사실이 곧 드러나지만, 한번 본 뉴스에 대한 인상과 기억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기존 미디어에 대한 불신이 클수록 더욱 그렇다. 〈전북일보 2017-01-03〉〈읽기자료3〉- 눈앞의 가짜 뉴스, 시민 90%가 속았다.가짜뉴스, 걸러내려면? 어렵지 않은 2가지 방법가짜뉴스를 골라내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다음의 2가지는 꼭 확인해주세요.1. 인용된 전문가 이름을 검색해볼 것.2. 기사의 출처를 확인하라. 공인된 언론사인가?물론 주어진 뉴스를 한 줄 한 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반증 혹은 반론할 수 있는 능력, 즉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이 있다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많은 훈련이 필요하죠. 위의 2가지만 확인해도 상당수 가짜뉴스를 골라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개인차원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 수법이 교묘해지는 탓에 시민들이 가짜뉴스를 골라내기는 갈수록 쉽지 않습니다.언론-정부 등 제도권 차원의 대책이 시급합니다. 예컨대 독일 정부는 유포된 가짜뉴스에 대해서 수백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페이스북은 미국-독일 등의 언론사들과 뉴스의 진위여부를 검증하는 팩트체크팀을 조직했습니다. 우리도 가짜뉴스 필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고민을 시작해야 합니다.- 차기 대선은 가짜 뉴스와의 전쟁정부보다 언론이 중요하다. 나는 신문 없는 정부보다 정부 없는 신문을 택하겠다.언론이 자유롭고 국민 모두가 글 읽을 줄 아는 나라라면 믿음직하다. (미국 제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뉴스가 곧 민주주의입니다. 우리는 뉴스를 보며 세상을 이해하고, 정치적 결정을 내립니다. 그래서 가짜뉴스는 결코 우습게 볼 문제가 아닙니다. 미국의 주류언론들은 힐러리를 비방하는 가짜뉴스를 방치한 것이 트럼프 대선승리라는 이변을 불렀다고 분석할 정도이죠. 시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가짜뉴스가 여론을 무너뜨리고, 나아가 민주주의 자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우리도 당할 수는 없습니다. 가짜뉴스에 대한 시민-정부-언론 모두의 철저한 대비가 시급합니다. 코앞으로 성큼 다가온 차기 대선, 우리는 가짜 뉴스와 전쟁을 치러야 합니다. 〈오마이뉴스 2017-02-21〉〈읽기자료4〉- 믿고 싶은 뉴스만 끼리끼리 주고받는 SNS가 가짜 뉴스 온상지난달 29일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와 동아일보, 채널A 등 국내 16개 언론사가 협업해 뉴스의 진위를 가려내는 SUN 팩트체크(factcheck.snu.ac.kr)가 출범했다. SUN 팩트체크는 정치인의 발언, 정치인과 관련된 의혹 제기, 기타 주요 현안에 대한 뉴스의 진위를 검증하는 시스템이다. 참여하는 16개 언론사에 실리는 팩트체크 기사의 검증결과를 사실부터 거짓까지 5점 척도로 점수를 매겨 계기반의 바늘로 보여 준다. 10일부터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도 서비스된다. 지난 6개월 동안 팩트체크 시스템을 개발해 온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장(54)을 4일 연구실에서 만났다.-예전부터 유언비어, 괴담이 있었다. 그런데 가짜 뉴스 문제가 갑자기 심각하게 떠오른 이유는 무엇인가.예전의 유언비어는 그냥 떠돌아다니는 소문이었다. 그런데 가짜 뉴스는 외형상으로는 방송 뉴스나 신문 기사의 형태와 똑같아 구별이 불가능하다. 마치 프로 언론인이 쓴 것처럼 육하원칙에 맞고, 리드 문장과 헤드라인도 붙이고, 발언도 인용하고, 외신이나 과학저널 같은 소스까지 붙인다. 심지어 방송사나 신문사의 로고까지 붙여 유포하기도 한다. 그러니까 일반인뿐 아니라 전문가들이 봐도 깜박 속을 수밖에 없다.-가짜 뉴스는 주로 어떤 경로로 유통되는가.페이스북, 카카오톡,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주요 통로다. 요즘 사람들은 SNS로 가까운 지인들이 보내 주는 뉴스만 주로 받아 본다. 퍼스널 네트워크를 통해 받은 뉴스는 가까운 사람에 대한 신뢰가 더해지기 때문에 더 믿게 된다. 가짜 뉴스는 100% 가짜가 아니다. 90%는 진짜를 넣고 결정적인 내용만 가짜 뉴스를 섞어 교묘하게 포장한다. 이 때문에 보낸 사람도, 받는 사람도 가짜인 줄 모르고 퍼 나르게 되는 것이다. (중략) 〈동아일보 2017-04-10〉〈읽기자료5〉- 가짜 뉴스 시대의 신문 읽기가짜 뉴스는 특히 10대 청소년들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스탠퍼드 교육학과 연구팀의 조사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12개 주의 10대 청소년 약 7,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학생의 약 82%는 광고 콘텐츠와 실제 뉴스를 구별하지 못했다.10대들은 또 어느 언론사의 뉴스인가보다는 기사의 길이나 게재된 이미지에 따라 뉴스의 신뢰도를 평가했다. 고등학생의 40%는 기형적인 모양의 꽃 사진을 봤을 때, 사진의 출처는 보지도 않고 후쿠시마 원전사태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응답했다. 결국 출처에 대한 정확한 검증 없이 게시물을 판단하고 있었다.도널드 트럼프와 미국 대통령 후보 출마 발표 뉴스 중 실제 폭스뉴스 기사와 폭스뉴스와 유사한 가짜 사이트의 가사 중 어느 기사를 더 신뢰하는지 물었다. 고등학생의 30%는 가짜 사이트의 기사를 더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그래픽에 대한 설명이 충실하다는 이유에서다. 25%만 실제 폭스뉴스 기사가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결국 학생들은 출처보다는 그래픽과 같은 외적 요인에 영향을 받아 기사의 내용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략) 〈강원일보 2017-04-11〉■ 생각 열기△ 〈읽기자료1〉을 읽고 가짜 뉴스의 요소, 개념 및 유통 경로에 대해 아래 표 안에 정리해 보시오.△ 〈읽기자료2〉에서 사람들이 사실이 아닌 기사에도 신경 쓰지 않고 믿는 사실은 정말 무서운 일이라는 폴 호너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가짜 뉴스의 특징은 무엇인지 찾아 써 보시오.△ 〈읽기자료3〉을 읽고 가짜 뉴스를 골라내는 방법으로 제시한 두 가지는 무엇인지 찾아 써 보시오.△ 〈읽기자료3〉에서 미국의 제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의 말과 세계 각국이 가짜 뉴스에 대응하는 모습을 살펴보고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점이 무엇인지 200자 내외로 정리하여 보시오.△ 〈읽기자료4〉를 읽고 SNU 팩트체크 사이트(factcheck.snu.ac.kr)를 방문하여 보고 사이트에서 밝힌 언론사가 팩트체크를 함에 있어 지켜야 할 원칙이 무엇인지 찾아 써 보시오.△ 〈읽기자료5〉를 읽고 스탠퍼드 교육학과 연구팀의 조사연구 결과 가짜 뉴스가 10대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써 보시오.■ 용어 및 인터넷 사이트 참고△가짜 뉴스(Fake News)가짜 뉴스란 정치경제적 이익을 위해 의도적으로 언론보도의 형식을 하고 유포된 거짓 정보 -한국언론학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 가짜 뉴스 개념과 대응방안 세미나에서 가짜 뉴스의 개념 및 범위를 제한하기 위해 정의함(2017년 2월 14일).△필터 버블(Filter Bubble)인터넷 정보 제공자가 맞춤형 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해 이용자는 필터링된 정보만을 접하게 되는 현상을 지칭한다.△팩트 체킹(Fact Checking)팩트 체킹은 언론계에서 흔히 쓰는 사실 확인이라는 의미에서 출발했지만 최근에는 단순히 사실 유무를 확인만 하는 것이 아니라 참과 거짓을 분명하게 판정해 이를 독자들에게 알리는 언론의 적극적인 실천적 역할을 의미하며 독자와 언론사 모두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학생 글- 가짜 뉴스에 속지 말자가짜 뉴스는 사람들에게 혼란을 일으키고 어떤 기사가 가짜라는 것이 밝혀졌을 때 사람들 사이에 신뢰감을 떨어뜨리는 문제점이 있다.우리가 가짜 뉴스에 속지 않으려면 단체 톡 방 등에서 어떤 뉴스가 올라왔을 때 무조건 믿지 말고 먼저 어디에서 가져온 기사인지 링크를 알아봐야 한다. 그리고 링크된 곳에 내용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둘째는 기사에 인용된 전문가의 이름을 검색해 보고 실제 그러한 말이나 기사를 썼는지 확인해야 한다. 셋째 기사의 출처를 확인하여 공인된 언론사인지 알아보아야 한다.위와 같이 하였을 때 조금이라도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앞으로는 어떤 기사를 접하든지 꼼꼼히 살펴보고 주변에 무턱대고 퍼 나르거나 알리는 행동을 하면 안 될 것이다.백다은(전주 화산초 5학년)- 가짜 뉴스에 속지 않으려면가짜 뉴스의 문제점은 진짜 뉴스와 섞어 기사를 만들기 때문에 속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이 기사들은 모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공유가 많이 되며 수 백 명이 볼 수 있기 때문에 퍼져 나가는 것이 매우 쉽고 빨라 믿는 이가 많다고 한다. 주로 유통되는 경로는 페이스북,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이며 평소 의존하던 지인에게 신뢰가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믿게 된다고 한다.이러한 가짜 뉴스에 대처하는 방법으로는 인용된 전문가의 이름을 확인하는 것이다. 또한 속지 않으려면 이 기사가 사실인지 구분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그리고 정부에서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짜 뉴스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무거운 처벌을 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만들어야 한다. 이서현(전주 화산초 5학년)- 가짜 뉴스의 문제점과 대응 방법요즘 뉴스에서 많이 보게 되는 가짜 뉴스에 대한 신문기사를 읽어보고 문제점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첫째 가짜 뉴스에는 사실과 허위 내용이 섞여 있는데 사실은 90% 정도이고 허위 내용은 10% 정도여서 가짜와 진짜를 가려내기가 힘들다고 한다. 둘째 요즘 SNS를 하는 사람이 늘어나서 한 명이 글을 올리면 그 글을 본 수많은 사람들은 믿게 된다. 그리고 글을 본 사람들이 쉽게 내용을 퍼뜨릴 수 있고 이게 반복되다 보면 순식간에 수 백, 수 천 명에게도 전달이 될 수 있다.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대학교에서 최근에 정치인의 말이나 관련된 의혹 등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SUN 팩트체크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가짜 뉴스를 본 사람이 내용이 의심스럽다면 이러한 프로그램에 문의를 해서 사실 여부를 알아볼 수 있다고 한다.나는 이것처럼 가짜 뉴스가 거짓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프로그램 등이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그렇게 해야 가짜 뉴스를 함부로 만들어 내는 일도 줄어들 것이고, 가짜 뉴스에 속는 사람들의 수도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박여원(전주 화산초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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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12 23:02

5월 9일 '장미 대선' 제19대 대통령은?

■ 주제 다가서기2017년 5월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다.원래 12월 20일에 대선을 치러야 하는데 2017년 3월 10일 헌정 사상 초유로 대통령이 탄핵됨에 따라, 7개월 앞서 실시되는 궐위(闕位어떤 직위나 관직 따위가 빔. 또는 그런 자리) 선거다.이번 선거는 정치적사회적 분열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통합을 이루어내야 한다는 점에서 그 어느 선거보다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대통령 후보를 선택해야 할까?정치는 우리 생활을 바꿀 수 있는 직접적인 통로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수십 여 년 간 안보 이념과 지연, 학연에 따라 표를 몰아주었던 게 사실이고 그 결과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정치인에 대한 혐오심이 만연해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해 최순실 국정 논단 사건을 계기로 광화문 광장의 촛불 시위 덕분에 정치와 대선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도 정치와 대선에 관심을 가져보자.■ 주제 관련 신문기사△ 대선후보 15명 역대 최다공식 선거운동 스타트 (한국일보 2017.04.17)△ 동상이몽 대선후보의 뇌 구조많이 쓴 단어 살펴보니 (중앙일보 2017.04.26)△ 〈2017 시민의 선택〉 조기 대선에 풍속도가 달라졌다 (경향신문 2017.05.01)■ 생각 열기△ 대통령 하면 떠오르는 생각을 만다라트에 적고 짝끼리 설명해보자. (방법: 중앙에 주제를 적고 주변의 칸에 주제와 연관된 단어를 적는다.)△ 우리나라의 역대 대통령에 대해 알아보자.■ 주제 관련 신문 읽기〈읽기자료 1〉- 대선후보 15명 역대 최다공식 선거운동 스타트5월 9일 대선에서는 역대 최대인 15명의 후보가 격돌하게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후보 등록 마감 결과, 문재인(더불어민주당)홍준표(자유한국당)안철수(국민의당)유승민(바른정당)심상정(정의당) 등 원내 5개 주요 정당 후보를 포함해 15명이 등록 접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12명의 후보가 나섰던 4대와 17대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후보 등록 마감과 함께 17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는 일반유권자들도 선거운동이 가능하고, 선거 당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알파벳 V자 등 기호가 표시된 투표 인증샷을 게시할 수 있다.주요 후보들은 앞으로 5번의 TV 토론을 포함해 다음달 8일까지 22일 간의 열전을 벌인다. TV토론은 KBS와 JTBC 주최로 19, 25일 각각 열리고 선관위는 분야별로 23일(정치), 28일(경제), 다음달 2일(사회) 등 3번에 걸쳐 TV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중 19, 23일과 내달 2일 토론이 대본 없는 스탠딩 토론이어서 후보들 간 난타전이 예상된다.선관위는 22일까지 전국 약 8만7,000곳에 선거벽보를 붙이고, 25일까지 책자형 선거공보를, 29일까지 전단형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을 각 세대에 발송할 예정이다. 이어 25~30일 세계 116개국 204개 투표소에서 재외투표가, 5월 1~4일 선상(船上)투표가 실시된다. 또 5월 4~5일 전국 3,500여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실시되며, 5월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투표를 거쳐 19대 대통령 당선자를 가린다. 〈한국일보 2017.04.17〉〈읽기자료 2〉- 동상이몽 대선후보의 뇌 구조많이 쓴 단어 살펴보니△어떻게 분석했나후보들의 연설발언을 문단 단위로 쪼갠 뒤 단어를 추출했다. 이어 컴퓨터 알고리즘을 이용해 단어들을 비슷한 주제끼리 그룹으로 묶었다. 기계학습(머신러닝)의 하나인 토픽모델링 기법이다. 그렇게 묶은 주제별로 각 후보가 사용한 단어의 빈도를 측정해 비교했다.△출산양육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25명이다.(2015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꼴찌다. 모든 대선후보가 출산 문제에 관심을 쏟는 이유다. 하지만 접근법은 후보마다 제각각 달랐다.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아빠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대부분의 후보가 여성이란 단어를 가장 많이 쓴 것과 대조적이다. 심 후보는 육아휴직 기간을 확대하되 반드시 부부가 각각 3개월씩 쓰도록 하는 육아휴직 의무할당제 등 소위 슈퍼우먼 방지법을 공약했다. 관련 발언에서도 엄마뿐 아니라 아빠를 함께 언급했고, 더 자주 언급했다.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여성을 주로 썼지만 부모와 아빠라는 단어도 함께 사용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여성과 함께 성평등이란 단어를 비중 있게 썼다.반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부모 아빠 같은 단어보다 여성과 아이 같은 단어를 비중 있게 썼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저출산 관련 발언 중에 아빠나 남성을 아예 언급하지 않았다. 그의 발언에는 국가 건설 미래 같은 단어가 자주 등장했다. 다른 후보들이 일 부담 장시간 노동 같은 단어를 쓴 것과 차이가 났다.최승호 도모브로더 부대표는 다른 후보들이 미시적 접근을 한다면 홍 후보는 거시적 접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권력기관 개혁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가장 많이 발언을 한 사람은 문재인 후보였다. 언급한 개혁 대상도 다양했다. 다른 후보들은 주로 검찰에 집중됐지만 문 후보는 검찰 국가정보원 청와대 고위공직자 총리 장관 등을 고르게 언급했다. 문 후보는 이 분야에서 적폐 청산 등의 단어도 사용했다. 적폐 청산은 이번 선거에서 문 후보가 밀고 있는 핵심 슬로건 중 하나다. (중략)문 후보를 제외하면 의외로 보수인 유승민 후보의 발언의 비중이 컸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미르K스포츠 같은 비리, 비선실세 딸의 입학 비리 같은 일이 없을 것이라며 지난 정권의 실책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안철수 후보는 이 분야에서 발언비중이 가장 낮았다. 그가 사용한 관련 단어는 문 후보(407개)의 20분의 1 수준인 17개에 불과했다.△미래산업문재인 후보가 적폐청산 담론을 주도했다면, 안철수 후보는 4차산업혁명 미래산업 분야에서 도드라졌다.안 후보는 이 분야에서 총 389개의 단어를 사용했다. 특히 교육 학제개편 같은 단어를 함께 쓰며 4차산업혁명을 위한 교육 개혁을 강조했다.재미있는 것은 이 분야에서 안철수 후보와 유승민 후보, 문재인 후보와 심상정 후보의 발언이 공통점을 보였다는 사실이다. 문 후보와 심 후보는 정부라는 단어를 중요하게 사용했다. 반면 안 후보와 유 후보는 민간 기업 같은 단어를 비중 있게 썼다.△외교안보외교안보 분야에선 예상대로 보수 후보들의 발언 비중이 높았다.홍준표 후보는 대부분의 주제에서 상대적으로 발언량이 많지 않았지만 이 분야에서만은 핵 북핵 같이 위기를 강조하는 단어를 많이 썼다. 한반도 내 전술적 핵무기 배치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후보다웠다. 미국이란 단어는 중요하게 사용했지만 중국은 언급하지 않은 것도 특징이었다.같은 보수 성향의 유승민 후보의 발언도 홍 후보와 비슷했다. 하지만 홍 후보와 달리 중국 설득 협력 같은 단어를 사용했다는 점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안철수 후보는 우클릭 행보 중임에도 한미동맹 중국 평화 관계 같은 단어를 고르게 사용하며, 보수 후보들보다는 문 후보와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청년요즘 청년들은 일자리, 연애결혼을 포기한 소위 삼포세대라고 불린다.문재인유승민심상정 후보는 청년 문제를 실업 뿐 아니라 주택 등록금 보육 등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봤다. 더불어 금리 상환 취업 일자리 같은 해결책을 함께 언급했다. 가장 많은 단어를 사용한 사람은 상속증여세 약 5조원을 20세 청년들에게 나눠주는 사회상속제를 공약한 심 후보였다.반면 안철수 후보의 이 분야 핵심 키워드는 실업 중소기업 대우 같은 단어도 함께 사용했다. 안 후보는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게 2년 간 정부가 1200만원을 한시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홍준표 후보는 강성귀족노조라는 단어를 많이 쓰며 청년 실업의 원인을 노조에서 찾았다. 홍 후보는 당 선거 홍보물을 통해 강성귀족노조와 기업 옥죄기에 집중하는 좌파 정부는 청년들의 고통을 가중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중앙일보 2017.04.26〉〈읽기자료 3〉- 조기 대선에 풍속도가 달라졌다제19대 대선 기간엔 전에 없던 신풍속이 등장했다. TV토론에서 스탠딩 방식으로 원고도 없이 난상토론을 벌였다. 홍찍문(홍준표를 찍으면 문재인이 된다) ABM(Anyone But Moon문재인만 아니면 누구라도) 등 차악투표를 위한 구호 경쟁도 두드러졌다. 언론사와 정당이 자발적으로 팩트 체크를 도입했다.△달라진 TV토론그 동안 대선 TV토론은 미리 제공된 질문에 따라 후보들이 준비해 온 입장만 말해 흥미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이번 대선엔 미국식 토론을 도입했다. 후보들이 스튜디오에 서서 원고 없는 난상토론을 벌이게 된 것이다. 인사말과 공통질문은 최소화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과정에서 후보들의 역량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중략)△홍찍문 안찍박 심알찍과거 이념 구분이 뚜렷했던 대선들과 달리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후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야야 대결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다.보수 성향 유권자들은 정체성에 부합하는 후보를 지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진보보수 후보들이 물고 물리는 이해관계를 자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만든 구호가 횡행한 까닭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관련해선 홍찍문, 안 후보에 대해선 안찍박(안철수를 찍으면 박지원이 상왕이 된다), 보수진영에선 ABM을 강조했다. 이는 홍찍홍(홍준표 찍으면 홍준표 된다) 심알찍(심상정을 알면 심상정을 찍는다) 등으로 변주됐다. (중략)△가짜뉴스 vs 팩트 체크지난해 말 미국 대선 이후 가짜뉴스는 세계 정치권의 공통 과제로 떠올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대 대선은 선거 기간이 짧지만 허위사실 공표와 비방 등의 내용을 담은 가짜뉴스는 18대 대선보다 5.4배 늘었다. 대다수 언론사에선 대선후보의 발언을 상세하게 검증하는 팩트 체크를 실시하고 있다. 〈경향신문 2017.05.01〉■ 생각 키우기△ 〈읽기자료 123〉의 표제(기사 제목)만 보고 궁금한 점을 포스트잇에 적어보자.△ 포스트잇에 적은 질문을 염두에 두고 〈읽기자료 123〉을 읽으며 질문에 해당하는 부분에 밑줄을 쳐가며 다시 읽고 내용을 요약해 보자.△〈읽기자료 2〉를 읽고 부문별(출산양육, 권력기관 개혁, 미래산업, 외교안보, 청년 등)로 각 후보의 핵심단어를 알아보자.△〈읽기자료 3〉을 읽고 다음 선거용어에 대해 알아보자.※ 스탠딩 토론 :※ 팩트 체크 :※ ABM :※ 홍찍문안찍박심알찍 :■ 관련 도서△ 〈10대와 통하는 선거로 읽는 한국 현대사〉 이임하 / 철수와영희 / 2017.04.△ 〈청소년 정치의 주인이 되어볼까〉 이효건 / 사계절 펴냄/ 2013.07.10.△ 〈면장 선거〉 오쿠다 히데오 /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7.05.18.■ 관련 영화△ 〈이장과 군수〉 2007년 / 장규성 감독△ 〈아워 브랜드 이즈 크라이시스〉 2015년 / 데이빗 고든 그린 감독△ 〈JFK〉 1991년 | 올리버 스톤 감독△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1976년 / 알란 J 파큘라 감독△ 〈킹 메이커〉 2011년 / 조지클 루니 감독△ 〈스윙 보트〉 2008년 / 조슈아 마이클 스턴 감독△ 〈철의 여인〉 2011년 / 필리다 로이드 감독△ 〈더 킹〉 2017년 / 한제림 감독△ 〈데이브〉 1993년 / 이반 라이트만 감독△ 〈광해, 왕이 된 남자〉 2012년 / 추창민 감독■ 학생 글-내가 원하는 우리나라 대통령나는 어렸을 때부터 여러 대통령들을 보면서 자라왔다. 어렸을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착한 아저씨 같은 분위기가 있어서 좋았다. 대통령하면 왠지 권위있고 위엄이 있어 무서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텔레비전으로 나오는 노무현 대통령은 그렇지 않아 그냥 무작정 대통령을 좋아했다.지금 우리나라가 맞이하는 정치, 사회적 위기를 보면 대통령을 아주 잘 뽑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정책이나 능력을 보지 않고 그 사람의 겉모습, 학벌, 지역 등 만을 보고서 대통령을 뽑는 것은 역사를 퇴보하게 하고 국익에 큰 화를 일으킨다는 점을 우리는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을 통해 대통령을 탄핵하는 비극적인 역사로 뼈저리게 경험했다. 그래서 우리는 대통령을 뽑는 것을 신중히 하면서 이에 무관심해서는 안 된다는 게 내 생각이다. 나는 비록 투표권은 없지만 이런 이유로 이번 대선에 관심이 많다. 다음 대선에선 나도 투표권을 행사할테니까 말이다.내가 선호하는 대통령은 세 가지 유형이다. 첫째, 완벽하지 않는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란 없다. 그러나 몇몇 사람들은 대통령이 되기 위한 일념으로 주위의 시선을 끌기 위해 지키지 못할 공약을 남발한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그런 공약들을 그대로 믿고 뽑게 된다. 그러니 우리는 각 후보가 제시하는 공약을 꼼꼼히 검증해서 공약을 그대로 신뢰하지 않고 비판하는 자세를 길러야한다.둘째, 뚜렷한 자기 관리로 권력의 주변에서 충성을 핑계로 아부하는 사람들에게 현혹되지 않는 사람이다. 인간은 누구나 부, 재산, 돈 혹은 사람에게 흔들릴 수 있다.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이라면 그 유혹들을 이겨내고 국가 안위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투철한 국가관을 가진 사람이어야 마땅하다.셋째, 국민을 믿고 그에 맞게 정치하는 대통령이다. 노자의 도덕경을 보면 노자가 생각하는 최상의 정치는 왕이 백성을 신뢰하고 백성이 지켜야 할 이념이나 기준을 함부로 제시하지 않는 정치라고 했다. 이 말을 들어보니 우리나라 대통령이 아무리 대단해도 백성을 신뢰하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공포와 억압으로 국민을 다스리는 대통령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대통령이 되기 위한 조건에서 국민을 향한 믿음은 빠질 수 없는 조건이다.부디 갑작스럽게 치러지는 이번 대선에서는 위의 세 가지 조건을 두루 갖춘 대통령이 뽑혔으면 좋겠다. 나는 내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태어난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싶고 행복한 나라에서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책임감 있고 경청하는 대통령5월 9일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대선 토론과 후보들의 연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비록 저는 투표를 할 수 없는 청소년이지만 마음만은 성인이 돼 어떤 대통령에게 투표를 할까 고민해보았습니다.먼저 저는 책임감 있는 분이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사건을 통해 본 대통령의 행동은 무책임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세월호 침몰이 일어났을 당시에 우리나라 대통령은 7시간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빨리 수습하지 못해 결국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곁을 떠나고야 말았습니다. 저는 이런 상황을 대비할 수 있는 책임감이 있는 대통령을 원합니다.또한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외교활동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의견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생각으로 또는 자신이 믿고 있는 누군가가 시키는 대로 나랏일을 결정하는 게 아니라 국민들의 의견을 받들어 일을 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물론 모든 일을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해결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정말 중요한 일들만큼은 국민들의 의견을 반드시 들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통령도 사람이기에 자신의 생각이 다 옳지는 않고, 독단적인 판단으로 국가적 중대사를 잘못 결정해 버리면 그 피해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입니다.투표권을 가진 어른들께 부탁드립니다. 심사숙고 하시어 이런 대통령을 꼭 뽑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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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05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