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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보조교재 집필진 31명 확정

전북도교육청과 광주강원세종교육청이 함께 개발을 추진 중인 역사 보조교재 집필진이 확정됐다. 조법종 우석대 교수가 대표 집필자 역할을 맡는다.전북도교육청은 21일 교수 12명과 교사 19명으로 구성된 역사 보조교재 집필진 3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은 전북광주강원세종교육청 및 역사학회에서 각각의 기준에 맞춰 추천한 인사들이다. 전북도교육청이 추천한 인원이 12명(교수 4명교사 8명)으로 가장 많다.분야별로는 조법종 우석대 교수와 전덕재 단국대 교수가 고대사를, 이익주 서울시립대 교수와 이진한 고려대 교수가 고려사, 김종수 군산대 교수와 김덕진 광주교대 교수가 조선사, 도면회 대전대 교수왕현종 연세대 교수지수걸 공주사대 교수류승열 강원대 교수가 근대사, 박태균 서울대 교수가 현대사를 맡는다.또 김한종 한국교원대 교수가 서술의 방향이나 교수학습 관련성 등을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이와 함께 이우종 전북사대부고 교사(전북역사교사모임 회장), 권익산 익산 원광고 교사, 김억동 익산 원광중 교사 등도 집필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역사 보조교재 집필진은 오는 29~30일 전주에서 전체모임을 열고 서술 방향과 구성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내달 중으로 집필 기준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이후 3월부터는 본격적인 집필 작업에 들어가며, 오는 8월께 초안을 내놓고 내년 8월에 최종 결과물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또 이 과정에서 2차례 공청회도 예정돼 있다.정옥희 전북도교육청 대변인은 집필위원은 현재 공개한 31명에 2~3명 가량 더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과거 검정교과서 개발 인원 등에 비춰보면, 인원은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6.01.22 23:02

[파리협약] 생존을 위한 인류의 선택

■ 주제 다가서기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이상기후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 이러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5년 11월 30일부터 12월 12일까지 전 세계 지도자들과 환경 운동가 등 3만여 명이 프랑스 파리에 모였다. 세계 정상들이 프랑스 연쇄테러로 인한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기후변화총회를 강행한 이유는 기후변화가 인류의 생존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COP21(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는 2주 간에 걸친 협상 끝에 신(新)기후체제 합의문인 ‘파리협약(Paris Agreement)’을 195개국의 만장일치로 채택했고 각국의 성실한 이행과 공조를 요구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생존을 위한 우리의 문제이며 인류는 아름답고 건강한 지구를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이상기후의 주범인 지구온난화의 심각성과 인류 공존을 위한 파리협약의 주요 내용을 알아보고, 신(新)기후체제를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대처 방안에 대하여 생각해보고자 한다. ■ 신문 읽기〈자료 1〉세밑 지구촌 ‘미지의 극단기후’로 몸살전례 없는 기상이변과 재해로 세밑 지구촌에 살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소 43명의 사망자를 낸 토네이도가 물러난 뒤 곧장 맹추위가 몰아닥쳤고, 영국과 남미에서는 폭우가 쏟아져 수많은 주민들이 대피했다. 황사로 시름한 중국은 북부 지역에 60여년만의 한파가 덮쳤지만 연료 부족으로 떨고 있다. 전문가들은 온난화로 인해 인류가 이전에 경험해 본 적 없었던 ‘미지의 극단적 날씨’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중략)전문가들은 이러한 이상 기후의 주범으로 ‘슈퍼 엘니뇨’와 ‘라니냐’를 꼽고 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무역풍이 약해지면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해 이상 기후를 유발하는 현상이고, 이와 반대로 라니냐는 적도 무역풍이 평년보다 강해져 차가운 해수가 상승함으로써 동태평양에서 저수온이 심해지는 현상이다. 〈출처 : 헤럴드경제 2015.12.29.〉〈자료 2〉겨울 농작물·축제 비상…대책이 없다 따뜻한 겨울 날씨에 농작물 피해와 겨울축제 취소가 잇따르며 지역경제 피해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 이 같은 이상기후 현상이 더 심화될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겨울철 대표 농산물인 곶감은 기온상승으로 상품에 곰팡이가 생기는 등 전국적인 피해액이 430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매년 이맘 때 잘 팔리던 방한용품 역시 예년보다 30% 감소하는 등 경제 전반에 걸쳐 이상기온 영향이 가시화되는 모양새다.지역축제를 기획한 자치단체들은 행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주저앉을 위기에 처했다. 예상치 못한 기후변화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수익창출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따뜻한 겨울이 가져온 ‘새로운 불황’으로 역설적으로 내수는 얼어붙게 생겼다. (후략)·〈출처 : 아주경제 2016.01.05.〉〈자료 3〉피지·키리바시·투발루 등 남태평양 섬나라들 “우리 국민들 좀 살려주세요”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바닷물에 잠길 위기에 처한 남태평양 연안의 섬나라들이 급기야 지구온난화의 주된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 책임이 있는 선진국들에 절박한 호소를 하고 나섰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피지, 키리바시, 투발루, 토켈라우 등 섬나라 정상들은 이날 키리바시에서 모여 합동성명을 내고 선진국들의 경제적 지원과 해수면 상승으로 터전을 잃은 자국민들이 이민해서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게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의 중대한 존립 위기인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싸늘한 반응에 매우 유감”이라며 “(지구온난화에 책임 있는) 선진국들이 우리 국민들이 품위 있게 이주할 수 있도록 지원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이렇게 나선 것은 해수면 상승으로 태풍과 홍수가 겹치면서 삶의 터전을 잃는 주민들이 많은 데도 이와 관련된 논의 자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009년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에서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돕기 위해 2020년까지 매년 1000억 달러(114조4000억원)가 지원되는 녹색기후기금(GCF)을 마련키로 했지만 세부사항에 관한 논의는 오는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중략)1951년 제정된 ‘유엔 난민지위에 관한 협약’에서는 정치적·종교적 박해를 받은 이들만 난민으로 인정하고 있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기후난민’들의 존재 역시 무시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유엔 정부 간 기후변화협의회(IPCC)가 2013년 내놓은 보고서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은 남태평양 섬나라나 저지대 국가들에 심각한 홍수와 침식 피해를 초래할 것이며, 2050년이면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는 기후난민들이 전 세계적으로 2억5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출처 : 국민일보 2015.10.15.〉■ 생각 열기(1) 〈자료 1〉을 읽고, 전 세계에 이상기후를 일으키는 주범 두 가지를 찾아 구분해봅시다.(2) 〈자료 2〉를 읽고, 올해 우리나라의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 겪는 어려움을 찾아봅시다.(3) 〈자료 3〉을 읽고, 남태평양연안의 섬나라들이 선진국에 절박한 호소를 하고 나선 이유는 무엇인가요? (4) 지구온난화로 인한 전 세계의 이상기후현상과 ‘기후난민’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봅시다.■ 생각 키우기△아래 두 기사를 읽고 질문에 답해봅시다.“온도상승 1.5℃ 이내로”…파리 기후변화 협정 출범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줄이기 위해 세계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로 합의했다. 국제연합(UN) 기후변화협약 195개국은 논의를 시작한 지 18년 만인 12월 12일 ‘2020년 이후의 신 기후체제 수립을 위한 최종 합의문’(파리 기후변화 협정)을 최종 타결했다. 협정은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내의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1.5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시했다. 협정 참가국은 자발적 감축목표(INDC)를 제시하고, 5년마다 목표를 더 높여 제출해야 하며, 국제사회는 ‘종합적 이행 점검’ 시스템을 도입키로 합의했다. 또 선진국은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1000억 달러(약 118조 원)를 내야 한다. 파리 협약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산업 전반에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구조적 변화를 요구한다.〈출처 : 디지털타임즈 2015.12.30.〉파리협약 성패는 각국 정부와 기업의 실천 의지역사적인 ‘파리 협정’이 타결되면서 온실가스 억제를 위한 새로운 국제 협력 시대가 개막됐다. 하지만 그 실천을 강제할 수단이 없어 각국 정부와 기업들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영국 사회단체 ‘글로벌 저스티스 나우’의 닉 디어든 대표는 13일 BBC와 인터뷰에서 이번 파리 협정에 대해 “미래세대가 안전하게 살 기후를 보장할 구속력이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BBC는 개발도상국의 탄소감축 시설을 지원할 재원,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높일 수 있는 강력한 점검 시스템 등의 부재를 이번 협정의 문제점으로 꼽았다. 파리 협정은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제출과 정기적인 점검을 의무화했지만, 당사국이 정한 감축 목표 자체는 구속력이 없다. 또 선진국들이 2020년부터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처를 돕는 데 매년 최소 1000억 달러(약 118조원)를 지원키로 했지만, 구체적인 논의는 추후 과제로 남겨졌다. 해수면 상승 등으로 수몰 위기에 처한 섬나라들에 대한 지원 역시 의무로 명기되지 않았다. 뉴욕타임즈(NYT)는 회의가 끝난 후 세계의 많은 지도자들이 “정작 중요한 것은 합의 자체보다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이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구엘 아리아스 카넷 유럽연합(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오늘 우리는 자축하고 있지만 당장 내일부터라도 행동에 나서야만 한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특히 미국 공화당의 반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주요 대기업들의 반발 등을 핵심 변수로 꼽았다. (후략)〈출처 : 한국일보 2015.12.14.〉(1)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195개국은 예정되었던 종료시한을 하루 넘긴 12일에 ‘파리협약’을 최종 타결하였습니다.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국제적 합의를 이룬 까닭은 무엇인지 생각해봅시다.(2) ‘파리협약’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봅시다. (3) ‘파리협약’의 문제점으로 지적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이야기해봅시다.(4) 국제적 구속력이 약한 ‘파리협약’의 성공을 위해서는 전 세계의 공조가 필요합니다.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토의해봅시다.■ 생각 나누기△아래 글을 읽고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어 봅시다. ‘신기후체제’ 출범, 우리에겐 위기이자 기회다(전략)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195개 국가가 참여한 신기후체제는 에너지정책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산업화 과정에서 석유와 석탄 등의 화석연료 사용을 늘리면서 세계 7위의 이산화탄소 배출국이 됐다. 이제는 저탄소 청정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산업정책으로 전환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신기후체제는 우리나라에게는 ‘위기’이면서 동시에 ‘기회’가 될 수 있다. 앞으로의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대책을 만들어 실천해야 할 부담을 안게 됐지만, 한편으로 글로벌 신기후체제를 우리 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기회도 열리게 됐다. 이제 우리의 당면 과제는 화석연료 감소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이다. (후략)〈출처 : 대전일보 2015.12.14.〉△위 기사에서 보면 신기후체제가 우리나라에게는 ‘위기’이면서 동시에 ‘기회’라고 합니다.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후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방안들을 친구들과 함께 토의해봅시다.△이번 ‘COP21’를 앞두고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대비(BAU) 37%를 2030년까지 감축하겠다는 의욕적인 목표를 국제사회에 제시하였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주된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방안에 대하여 토의해봅시다.■ 관련 용어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 地球溫暖化)= 지구 표면의 평균온도가 상승하는 현상이다. 땅이나 물에 있는 생태계가 변화하거나 해수면이 올라가서 해안선이 달라지는 등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를 포함하기도 한다. 〈참조 :두산백과〉 △온실가스(Greenhouse Gases, 溫室─) =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대기 중의 가스 형태 물질.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6대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CO₂), 메탄(CH₄), 아산화질소(N₂O), 수소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황(SF6)이다. 〈참조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이상기후(abnormal climate, 異常氣候) = 지구의 온난화 등으로 인하여 비정상적으로 홍수, 가뭄, 폭설, 한파 등이 나타나는 특이한 기후현상. · 〈참조 : 해양과학용어사전〉 △COP21(Conference of the Parties) =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로 2015년 11월 30일부터 12월 1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당사국총회는 기후변화협약 관련 최종 의사결정회의로 일 년에 한번 모임을 갖는다. '21'은 당사국회의 개최가 된 순서로 'COP21'은 21번째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뜻한다. 〈참조 : 한경 경제용어사전〉 ■ 주제 관련 영화 △불편한 진실 An Inconvenient Truth 개요 : 다큐멘터리 / 미국 / 100분 / 2006년 감독 : 데이비스 구겐하임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앨 고어'가 준비한 특별한 프로젝트! 지금부터라도 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실천하고 행동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라고 앨 고어는 이야기한다. 전 세계를 돌며 1000회 이상 진행된 '앨 고어'의 환경위기 극복 프로젝트! 지구온난화에 대한 가장 정확하고 위협적인 진실들을 드디어 만난다!·〈출처 : 네이버영화〉 △투모로우 The Day After Tomorrow 개요 : 드라마 / 미국 / 123분 / 2004년 지구 온난화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 풀어낸 작품.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고, 이것이 해류의 흐름을 바꿔 지구의 북반구는 빙하기에 접어든다. 혹한 속에서 기상학자 잭 홀 박사는 아들을 찾아 얼음으로 뒤덮인 뉴욕으로 떠난다. 인류를 구조할 방법을 제시한 채 아들을 구하기 위해 역진하는 잭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또, 인류는 지구의 대재앙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출처 : 네이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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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22 23:02

공립유치원 찬성 홍보물 발송 '기관 주의' 처분

익산교육지원청이 지난해 10월 공립 단설 유치원 설립 추진 과정에서 설립 찬성 측 입장만을 담은 홍보물을 일선 학교를 통해 가정 통신문으로 발송한 데 대해 전북도교육청으로부터 기관 주의 처분을 받았다.전북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행정사무감사 처리결과 보고서를 20일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도교육청 감사담당관실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익산교육지원청 관련자 및 해당 학교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조사에서 도교육청 감사담당관실은 익산교육지원청이 지난해 10월 20일 익산 관내 중고교에 발송 협조를 요청한 문서 중 익산 시민여러분 바로 알고 갑시다라는 제목의 문서가 공립 단설 유치원 설립 찬성 측의 입장만을 담은 문서라고 판단했다.도교육청 감사담당관실은 공공기관인 학교에서 발송하는 가정통신문의 문서로서는 적절하지 않은 것이라면서 중립성을 유지해야 할 익산교육지원청이 찬성 측의 문서만을 학교 측에 제공한 것은 적절치 못한 행위로 판단된다고 조사 결과를 밝혔다.그러나 가정 통신문 발송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학부모 중 사립 유치원 관계자가 있는지 여부를 물어본 것이나 공립 단설 유치원 설립 관련 홍보물 제작, 현수막 게재 등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다른 내용들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도교육청 감사담당관실은 판단했다.홍보물은 애초 찬성반대 입장을 나란히 게재할 계획이었으나 반대 측이 입장 제출을 거부해 찬성 측 입장만 담은 것이며, 현수막의 경우는 오히려 반대 측 현수막이 더 많이 걸렸고 익산교육지원청이 개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해당 조사 결과와 조치 내용은 지난 13일 익산교육지원청에 통보됐다.한편 익산교육지원청은 애초 이달까지 공립 단설 유치원 설립안을 도교육청에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는 뚜렷한 계획이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다.김형기 익산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은 반대 측과 다시 합의하라는 도의회의 강력한 요구가 있었고, 어린이집사립유치원 측의 반발도 여전한 상태에서 설립안을 곧바로 제출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조만간에 사립유치원 측을 찾아 이야기를 나눠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6.01.21 23:02

전북교육청 청렴도 회복 '팔 걷는다'

전북도교육청이 청렴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칼을 뽑아들었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순위가 소폭 떨어진 데 대한 반성 차원이다.도교육청은 20일 총괄팀외부 청렴도 개선팀내부 청렴도 개선팀 등 3개의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 청렴도 향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들 TF 팀은 각 분야 별 청렴 대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게되며,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내달 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총괄팀이 지난 15일 먼저 출범했으며, 외부팀과 내부팀은 각 분과 별로 20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외부팀은 공사관리학교급식현장체험학습운동부방과후학교 등 5가지 분야로 나뉘며, 내부팀도 3개 분야로 구성된다. 여기에 정책고객평가 분야를 합해 총 10개 팀이 활동할 계획이다.각 분야 별로 10명 내외로 이뤄질 예정이며, 도교육청은 오는 주말까지 인원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도교육청 직원과 해당 분야 전문가, 노동조합 및 관계자 등이 포함되며, 학교 운동부 등 일부 분야에는 학부모도 포함된다.도교육청이 이처럼 TF 팀을 구성해 청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나선 것은, 도교육청이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순위가 두 계단 떨어졌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이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5위를 기록했다.특히 공사관리와 학교급식운동부방과후학교현장체험학습 등이 대상인 외부 청렴도부문이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지난 2012년에는 7.90점이었던 것이 2013년에는 7.85점, 2014년에는 7.83점으로 점수가 점점 떨어지는 추세다. 급기야 지난해에는 7.59점을 기록,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10위에 불과한 초라한 성적을 냈다.앞서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지난달 14일 도교육청 확대간부회의에서 외부청렴도에서 취약점이 분명하다면서 특히 학교 운동부의 문제를 언급했다.당시 김 교육감은 반복해서 청렴 관련 문제점이 지적되면 해당 팀(운동부) 해체도 가능케 하는 옐로카드-레드카드 제도 도입도 생각해봐야 한다며 강경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도교육청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목표는 물론 청렴도 평가 1위다면서 점수로 목표를 잡기보다는, 도민이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도교육청 행정이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6.01.21 23:02

전북교육청 올 공모사업 대폭 축소한다

전북도교육청은 올해부터 단위 학교의 업무 경감을 위해 공모사업을 대폭 축소하고 학교 특성에 맞는 자율선택과제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모사업이 학교 간 경쟁방식으로 추진되면서 담당교원의 업무부담이 가중되고, 학교별 공모사업 참가 수 제한이 없어 학교간 편차가 심하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해까지 시행하던 25개 공모사업 가운데 △혁신학교 △농어촌 작은 학교 희망찾기 어울림학교 △원도심학교 등 3대 영역 5개 사업을 제외한 20개 사업을 폐지 또는 개선해 단위 학교가 자율적으로 과제를 선택하여 추진하도록 했다.도교육청이 최근 도내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2016학년도 학교 자율선택 과제 신청을 받은 결과 초등학교 150곳, 중학교 107곳, 고등학교 88곳 등 모두 345개교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전체 초중고교 757곳 중 3대 핵심 공모사업(혁신학교, 농어촌 작은 학교 희망찾기 어울림학교, 원도심학교)을 추진하는 학교와 자율형 사립고, 국립학교, 특수학교 등 278곳을 제외한 479개교 가운데 72%인 345개교가 신청한 것이다.학교 자율선택 과제는 △학습공동체로 성장하는 참학력 학교 △삶을 가꾸는 독서글쓰기 교육 △놀이활동 참여를 통한 즐거운 학교 만들기 △마을예술학교 운영 △숲과 더불어 꿈을 키워가는 숲꿈학교 운영 △학생과 함께하는 즐거운 교과체험활동 △자치와 수업중심의 인성교육 활성화 등이며, 각 학교 실정에 맞게 12개 과제를 선택해 운영하게 된다.과제별로는 삶을 가꾸는 독서글쓰기 교육이 136개교로 가장 많은 학교에서 신청했으며, 학생과 함께하는 즐거운 교과체험활동이 134개교로 그 뒤를 이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16.01.20 23:02

장기결석 초등학생 전북지역 5명

교육부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장기결석 아동 전수조사를 미취학 아동 및 중학생으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에서도 초등학생 5명이 장기결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여학생 1명은 현재 소재가 불분명해 학교 측이 일단 부모를 상대로 확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18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겨울방학 전인 지난해 12월 21일을 기준으로 최근 장기결석 아동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군산 A초등학교 6학년 B양은 지난해 9월 하순 경기도에서 전학을 온 뒤 다음날부터 11월 말까지 등교를 하지 않아 학업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전 학교에서도 한 달 넘게 무단결석한 B양은 부모가 이혼한 후 아버지를 따라 군산으로 내려왔다가 가출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학교 측은 이 여학생의 아버지로부터 B양이 어머니언니와 함께 경기도에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정확한 소재를 파악하지는 못했다.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 20일 이 학생의 아버지를 만나 현재의 상황과 학생의 소재를 확인하기로 했다면서 아버지가 아이의 거주지와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소재지를 알고 있더라도 방임상태로 확인되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해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전주의 한 초등학교 1학년4학년 자매는 정신분열 증세가 있는 이혼한 어머니와 생활하면서 지난해 말까지 한 달 가량 무단결석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전주지역 초등학교 2학년4학년에 다니는 형제는 지난해 1학기 초부터 3개월 동안 학교에 나오지 않아 정원외 관리대상으로 분류됐다. 이들 학생의 어머니는 학교교육을 불신하고 부적응을 우려해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장기결석 아동에 대해서는 부모를 설득해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조해서 심리치료와 학습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초중등
  • 김종표
  • 2016.01.19 23:02

전북지역 중학교 자유학기제1학년 2학기 92.8% 시행

자유학기제가 올부터 전국 모든 중학교로 확대되는 가운데 전북지역 중학교 대부분은 1학년 2학기에 자유학기제를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중학교 자유학기제는 1학년 1학기부터 2학년 1학기까지 3학기 중 학교장이 교사와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한 학기를 선택, 시험에 대한 부담 없이 진로탐색과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토론과 탐구실습 등 학생참여형 수업으로 교실수업을 개선하는 제도다.전북도교육청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 학기를 학교 실정에 맞게 자율 결정하도록 하고, 시행 예정 학기를 조사한 결과 1학년 2학기 시행이 194개교로 전체의 92.8%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1학년 1학기가 10개교(4.8%), 2학년 1학기 시행이 5개교(2.4%)로 나타났다. 자유학기제에 참여하는 전북지역 학생 수는 총 1만8521명이다.도교육청은 해당 학기에 주당 10시간 씩 총 170시간 이상의 자유학기 활동을 편성, △진로탐색 활동 △주제선택 활동 △예술 및 체육 활동 △동아리 활동 등 4개 영역을 학교실정에 맞게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특히 학생 평가와 관련해서는 학교 구성원들의 협의를 통해 중간기말고사 등 지필 총괄평가 실시 여부를 선택하도록 하고, 포트폴리오나 수행평가쪽지시험 등 다양한 평가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같은 평가결과는 내신성적에 반영되지 않는다.

  • 초중등
  • 김종표
  • 2016.01.19 23:02

전북 장기결석 초등생 1명 소재 불분명…파악 중

전북도교육청은 "도내에서 장기결석하고 있는 초등학생 1명의 소재가 불분명해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초등 6학년인 이 여학생은 작년 9월 경기도에서 군산 A초등학교로 전학 온 뒤 다음날부터 11월 말까지 한 번도 등교를 하지 않았다.이 학생은 이혼한 아버지를 따라 군산으로 내려왔다가 가출하며 학교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기도에서 이미 38일간 무단결석을 했던 전력도 있어 현재는 유급 처리된 상태다.학교 측은 아버지에게서 '딸이 중학생 1학년인 언니와 함께 경기도 수원에 있다'는 진술을 받았으나 아직 현장점검을 하지는 못했다.이 때문에 이 학생이 실제로 수원에 살고 있는지, 어떤 상태인지 등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학교 관계자는 "정확한 거처가 없이 친구 집 등을 떠돌며 사는 것 같다"며 "부모의 보살핌을 거의 받지 못하는 '방임' 상태에 있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하지만 전북교육청은 이 학생의 아버지와 연락이 닿고 있다는 이유로 경찰이나 아동보호기관에 신고하지는 않았다.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조만간 학생의 아버지와 만나 상황을 알아보기로 했다"며 "아버지가 아이의 소재와 상태를 정확하게 알고 있지 않거나, 알려주지 않으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도내에는 이 학생을 포함해 모두 5명의 초등학생이 장기결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가운데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1학년과 4학년 자매는 방임이 의심돼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조사하고 있다.이들은 정신분열증세가 있는 이혼한 어머니와 생활하고 있으며 작년 말까지 최고 35일간 등교를 하지 않았다.나머지 2명은 2학년과 4학년 형제 사이로 부모가 '집에서 가르치겠다'며 학교에 보내지 않고 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6.01.18 23:02

전북 초·중·고교 절반 '통폐합 대상'

전북지역 초중고교 761곳 중 절반에 가까운 351곳이 통폐합 대상 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최근 상향 조정한 학교 통폐합 기준에 따른 분류다.전북도교육청은 최근 교육부로부터 적정규모 학교 육성 및 분교장 개편 권고기준안을 통보받았다며 하지만 이 기준에 따를 수는 없다고 15일 밝혔다.확대 조정된 기준에 따르면, 면도서벽지지역에서는 학생 수 60명 이하인 학교, 읍 지역에서는 120명 이하인 초등학교 및 180명 이하 중고등학교, 도시 지역에서는 240명 이하인 초등학교 및 300명 이하인 중고등학교가 통폐합 대상에 해당된다. 종전 읍면도서벽지 지역에서 60명 이하 학교, 도시 지역에서 200명 이하 학교를 통폐합 대상으로 분류했던 것에 비해 기준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조정된 기준을 적용하면, 전북지역에서는 전체 419개 초등학교 중 235곳이 통폐합 대상이 되며, 중학교는 98곳, 고등학교는 18곳이 이에 해당한다. 전체적으로 조정 전 310곳이었던 통폐합 대상 학교가 351곳으로 늘어난다. 각종 인센티브를 통해 학교 통폐합을 유도하겠다는 게 교육부의 방침이다.그러나 도교육청은 학생 수가 20명 미만이고 학부모 전원이 찬성하는 경우에 한해 통폐합을 실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정옥희 전북도교육청 대변인은 전북에서는 지난 2012년 3월 이후로는 한 곳도 통폐합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자체 기준을 지키겠다면서 학교 통폐합이 교육재정 효율화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제 농어촌 지역에서는 학교가 사라지면 지역경제 기반이 사라지므로 오히려 경제적으로 더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전북지역 초등학교 45곳이 서로 다른 학년 학생을 한 교실에서 가르치는 이른바 복식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6.01.18 23:02

전북지역 대학 올 등록금 동결 가닥

교육부가 올 대학 등록금 인상률 상한선을 1.7%로 제시한 가운데 전북지역 주요 대학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속속 등록금 동결을 결정하고 있다. 정부가 산업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 사업 등 각종 재정지원사업 평가지표에 등록금 인하율을 반영해 사실상 대학 등록금을 통제압박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전북대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2016학년도 학부생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 대학은 지난 2009년 이후 올해로 8년째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했다. 하지만 대학원의 경우 학부와는 달리 올 등록금을 1.7%(법학전문대학원은 1.0%) 인상하기로 했다.원광대도 지난 15일 교직원과 학생외부인사 등이 참여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올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앞서 군산대는 지난 6일 일찌감치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원광대와 군산대도 지난 2009년 이후 등록금을 올리지 않고 인하하거나 동결해왔다.신입생 등록 일정을 앞두고 우석대와 전주대 등도 조만간 올 등록금을 책정한다는 방침인 가운데 사실상 인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다.도내 대학 관계자는 정원 감축 등 구조조정에 따라 대학 재정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정부가 등록금 인상 상한선을 1.7%로 제시한데다 조금만 올려도 각종 재정지원사업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게 돼 올해도 동결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 대학
  • 김종표
  • 2016.01.18 23:02

누리예산 불안에 공립유치원으로 몰렸다

전북지역 공립 유치원(단설 및 병설)의 취원 경쟁률이 급격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부터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을 놓고 벌어진 논란으로 인해 공립 유치원 쏠림 현상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2016학년도 유치원 원아모집은 각 시군별로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 사이에 진행됐다.전북도교육청이 15일 내놓은 2015~2016년 공립 유치원 취원 경쟁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군산지역 만 3세반 공립 유치원 평균 경쟁률은 18.67대 1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9.20대 1에 비해서는 두 배 이상 뛰어오른 수치며, 집계 기준이 달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지난 2014학년도 원아모집 당시의 4.14대 1에 비해서는 4배가 넘는 경쟁률이다.특히 군산지역 공립 유치원 중에서도 단설 유치원의 취원 경쟁률이 높았다. 군산지역 공립 단설 유치원 3곳의 만 3세반의 경쟁률은 각각 34.06대 1, 26.75대 1, 20.19대 1을 기록했다.전주지역 공립 유치원 만 3세반 취원 경쟁률은 7.42대 1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만 3세반 경쟁률이 2.05대 1로 높은 편은 아니었던 익산지역 공립 유치원도 이번에는 4.28대 1을 기록했으며, 완주가 6.39대 1, 고창은 5.40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도내 공립 유치원 만 3세반 평균 취원 경쟁률은 5.75대 1이었다. 지난해는 4.29대 1을 기록했다.저출산 기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도내 공립 유치원의 취원 경쟁률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일차적으로는 학부모들의 중복 지원으로 인한 이른바 허수가 늘어난 탓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누리과정으로 불리는 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논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논란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됐지만, 이 때는 이전까지 누리과정 보육료 지원이 중단된 예가 없었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실제 체감한 불안감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그러나 지난 한 해 동안 이 문제가 전국적인 쟁점이 되고, 실제로 도내에서도 원아 1인당 7만원인 어린이집 운영 지원비 및 교사 처우개선비 등이 일정 기간 끊기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증폭됐고, 이것이 유치원 선호 현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유치원 중에서도 추가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공립 유치원이, 또 공립 유치원 중에서도 초등학교 병설유치원보다는 상대적으로 전문성이 높다고 인식되는 단설 유치원이 선호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익산지역의 경우, 공립 단설 유치원 추가 설립을 놓고 큰 갈등이 빚어지는 과정에서 오히려 공립 유치원에 대한 홍보가 이뤄지는,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 효과가 발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한편 사립유치원의 경우 전년도와 비교할 때 의미있는 취원 경쟁률 격차는 나타나지 않았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6.01.18 23:02

전북교육청, 대입논술 등 정책사업 21개 정비

전북도교육청이 올해 21가지 정책사업에 대한 폐지개선 또는 검토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7월부터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추진한 학교업무 최적화 방안의 일환이다.도교육청에 따르면 △대입논술프로그램 △진로진학박람회 △영재교육세미나 등 필요성이 떨어지거나 다른 사업과 내용이 겹치는 12가지 사업은 올해 폐지되며,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지원 △중3 교사학생학부모 진로진학특강 △교원인사만족도 조사 등 3가지 사업은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또 △두드림학교 △학습클리닉센터 △영어교사 해외 연수 등 6가지 사업은 올 상반기 동안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정책사업이 과다 추진되면서 본청은 물론 학교 현장에서도 업무 부담이 크다는 목소리가 높았다면서 업무를 덜어냄으로써 결과적으로 교원 업무 경감과 교육과정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학교업무 최적화 방안은 지난해 7월27일 도교육청 확대간부회의에서 김승환 교육감이 추진하겠다고 천명한 것으로, 공문 발송 및 공모사업을 최소화하고 정책사업도 평가 후 일부 폐지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이번 정책사업 평가 결과는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전북교육정책연구소에서 연구를 실시해 내놓은 것이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6.01.15 23:02

올 시행 초등학교 성장평가제 윤곽

속보= 올해부터 전북지역 초등학교에서 전면 실시되는 성장평가제가 윤곽을 드러냈다. (7일자 13면 보도)전북도교육청은 14일, 초등학교 성장평가제 전면 시행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도내 각 초등학교에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성장평가제의 근간을 이룰 수행평가 유형의 예시를 들었다.먼저 도교육청은 오는 21일 초등 성장평가제 평가지원단 회의를 열고, 성장평가제추진 과정에 대한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오는 3월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2016학년도 초등학교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을 확정, 학교 현장에서 교과별 특성에 적합한 다양한 평가 방법을 적용하도록 한다는 게 도교육청의 계획이다.성장평가제의 근간인 수행평가의 방안으로는 실험실습이나 프로젝트 학습 과정 등을 교사가 관찰해 평가하는 방안, 학생들이 서로의 활동 결과물을 평가하도록 하는 방안, 토론이나 포트폴리오에 의한 평가 등이 예시로 나왔으며, 서술형논술형 평가와 같은 지필 평가 방식도 일부 제시됐다. 또 오는 3월과 9월 성장평가제 추진 현황을 파악하고, 6월과 11월에는 각 시군교육지원청별로 시행 상황을 모니터링컨설팅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6일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언급한 대로 일제고사 방식의 시험은 완전 폐지되지만, 지필평가 자체가 금지되는 것은 아니라고 도교육청은 밝혔다.학교교사마다 필요에 따라 평가 방식을 결정하되, 이는 학교 구성원들의 협의에 따르도록 했다. 또 학부모 상담과 공개수업 주간 및 학생 활동 결과물 통지 등을 통해,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는 방침도 포함됐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014년부터 교육감 공약사항으로 꾸준히 추진해왔으며, 수행평가도 지속적으로 해온 것이기 때문에 갑자기 추진하는 제도는 아니다면서 학교마다, 학생마다 상황이 모두 다르므로 획일적인 기준을 마련하기는 어렵고, 도교육청에서 큰 방향을 제시하는 차원이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6.01.15 23:02

[점(占) 권하는 사회] 미래를 예측하려는 사람들…운명 주체적으로 개척하려면?

■ 주제 다가서기2016 丙申年 붉은 원숭이의 해가 밝았다. 정든 한 해를 떠나보내는 아쉬움도 잠시,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설렘과 희망으로 부풀어오른다. 지난 해 못 이루었던 소원을 올해에는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조심스럽게 품어본다. 새해의 첫 태양과 마주하기 위해 경관이 좋은 일출 맞이 장소로 새벽같이 달려가기도 한다. 가족들과 친구와, 동료들과 서로의 복을 기원하며 덕담을 주고받고 연하장을 쓰기도 한다. 뜨끈한 떡국 한 그릇 먹으면 뱃속도 따뜻해지고 나이 한 살 더 먹은 덕분에 마음 자세도 의젓해지는 기분이다.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아마도 신년의 운세를 점 쳐보는 것이 아닐까. 신문에 날마다 제공되는 ‘오늘의 운세’에 연초에는 ‘새해 띠별 운세’까지 제공된다. 요즘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운세 어플도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철학관이나 점집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과학 기술이 고도로 발전한 현대 사회에서도 미래를 예측하고 종교와 민간 신앙에 의지하고 싶은 인간의 본성은 변함이 없다. 오히려 사회적 불안 요소가 증가하고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은 요즘에는 점집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번 지면에서는 운세를 점치고 자신의 미래를 예측하려는 사람들의 마음과 사회적 현상에 대해 살펴보고 이로 인한 폐해를 줄이고 삶을 적극적으로 개척해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토정비결(영남일보 2016-01-04)●바넘 효과(광주일보 2015-12-04) ●丙申年단상(한국일보 2016-01-04)●강남 입시전문 占집 성업…절·교회도 초조한 발걸음(아시아경제 2015-11-09)●불안한 미래…‘점’에 빠진 헬조선 흙수저들 (http://www.newsis.com 2016-01-03) ● ‘구설’과 ‘구설수’(한국일보 2016-01- 06)■ 신문기사 읽기〈읽기자료 1〉연초에 일년의 신수(身數)와 운세를 알아보려는 심리는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조선 중기에는 명조 때 학자 토정 이지함이 지은 토정비결이 도참서(圖讖書) 역할을 톡톡히 했다. 토정비결이 나온 후 민초들은 정월 초승이면 토정비결의 괘로 일 년 열두 달의 길흉화복을 점쳐 보는 것이 민간의 세시풍속이 될 정도였다. 이지함의 예지력과 신통력이 당대 백성들의 마음을 꿰뚫었다는 방증이다. 실제 이지함은 임진왜란을 예견하는가 하면 개인의 미래를 내다보는 신통력이 돋보였다고 한다. 그의 통찰력을 알아본 많은 백성이 토정을 찾아와 자신의 운명에 대한 예언을 듣고자 했다. 이들을 일일이 만날 수 없었던 이지함은 운세를 보는 요령을 한 권의 책에 담았는데 이게 바로 토정비결이다. 토정비결은 중국의 대표 도참서 주역과 비견되기도 한다. 토정비결이 나오기 전만 해도 일 년 신수를 보는 것조차 글깨나 읽는 유생이 아니면 불가능했다. 주역이 난해한 한자로 돼 있었던 까닭이다. 서민들이 토정비결을 가까이 한 이유는 한글이었던 데다 주역보다 훨씬 단순하며, 시조처럼 운율을 살린 글귀였기 때문이다. 주역은 생년, 월, 일, 시를 이용해 424개의 운세풀이가 가능하다. 하지만 토정비결은 생년, 월, 일을 대입해 144개의 운세를 볼 수 있도록 단순화했다. 144개의 운세 중에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길운(吉運)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도 토정비결만의 매력이다. 한 인류학자의 분석에 의하면 길운이 60%, 악운이 20%, 중립적이거나 도덕적 충고가 20%였다. 나쁜 운세가 나오더라도 ‘분수를 지키면 곤액을 면한다’와 같은 구절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풀이가 많아 주술(呪術)의 굴레에 얽매일 일도 별로 없다. 이지함은 고려 말 충신 목은 이색의 6세손이며, 황진이가 사모했던 화담 서경덕의 애제자이기도 하다. 애민사상이 남달랐던 토정은 아산현감, 포천현감으로 봉직할 때도 늘 빈민구제에 힘을 쏟았다. 토정비결을 긍정적 도참서로 만든 것도 애민(愛民)의 발로였을 듯 싶다. (이하생략)〈출처 : 영남일보 2016년 1월 4일〉〈읽기자료 2〉제 20대 총선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락(當落)’을 콕 집어서 알려 준다’는 점집들도 선거 분위기를 타고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모양이다. “아무개 후보가 용한 점집에 다녀왔다더라”라는 이야기들이 주변에서 부쩍 자주 들려온다. ‘점과는 한참 거리가 있어 보였던’ 인사들도 점집을 출입한다는 소리가 들려와 놀라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점집에 다녀왔다는 사람들의 관심사는 “이번에 어디로 출마를 해야 하느냐?” 그리고 “출마하면 당선하겠느냐?” 등이다. 당연히 해야 하는 질문들이지만, 특이한 것은 거의 모두가 “출마하면 당선된다”라는 답을 들었다는 점이다. 돈을 받고 무언가 이야기를 해 줘야 하는 입장에서는 (아직은 미래의 이야기여서 틀려도 그만이므로) 굳이 나쁜 이야기를 할 이유가 없었을 테고, 물어물어 유명한 점쟁이를 찾아가 이야기를 듣는 측에서도 (어차피 선거에 나갈 마음이 있으니) 점사(占辭)를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했을 가능성이 크다. (중략) 모두가 잘 아는 사실이지만, 점을 치거나 운세를 보는 사람에게는 ‘바넘 효과’(Barnum Effect)가 작용한다.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격이나 심리적 특성을 자신만의 성격이나 특성으로 여기는 심리적인 경향’이 바로 바넘 효과인데, 당연히 ‘착각’이다. 점쟁이나 조언자가 “당신은 독립적으로 생각하며 행동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대체로 외향적이며 사교적이고 예의가 바릅니다. 하지만 동시에 내향적이고 말이 없으며 차갑기도 합니다”라고 말하는데 “아니, 나는 전혀 그렇지 않은데?”라며 고개를 갸우뚱할 사람은 없을 것 아니겠는가.(이하생략)·〈출처 : 광주일보 2015년 12월 4일〉〈읽기자료 3〉새해가 시작되었으니 올해 운세가 어떨지 사주라도 본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다. 사주란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를 일컫는 말이다. 연월일시에는 각각 두개의 문자가 부여된다.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의 천간(天干)에서 한 글자,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의 지지(地支)에서 한 글자가 추출된다. 이 여덟 글자, 즉 사주팔자로 한 사람의 길흉화복을 설명하는 것이 사주명리이다. 10개의 천간과 12개의 지지를 차례대로 결합시키면 갑자부터 계해까지 총 60개의 경우의 수가 나온다. 이를 육십갑자, 또는 줄여서 육갑이라 한다. 어설프게 육십갑자를 손가락으로 짚다가 틀리는 어리숙한 행위를 비속하게 일러 “육갑 떤다”라고 한다.미래를 알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어쩌면 원초적인 욕망인지도 모르겠다. 예측은 검증과 함께 과학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사람의 길흉화복이 어찌 생년월일시로 정해지느냐고 따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뉴턴역학도 크게 다르지 않다. 초기 조건만 정확하게 알면 적어도 원리상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결정론이 뉴턴역학의 정신이다. 결정론이 양자역학의 확률론으로 바뀐 것은 20세기 초반이다. 사주명리가 과학이 아닌 이유는 초기 조건이 육십갑자로 인코딩되는 과정, 그것이 길흉화복으로 연결되는 ‘동역학적 구조’등에 허점이 많기 때문이다. 미래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불확실성을 최대로 줄여서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문명화된 선진사회일수록 정부정책의 투명성이 높고 사회 시스템이 예측가능하게 돌아간다.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지금은 굳이 육갑을 짚지 않더라도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는 수단이 많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한 마음가짐과 과학적인 방법론이다. 한국은 어떤가?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는 공적 영역이 어설프게 육갑을 떤 대가가 얼마나 참혹할 수 있는지 극적으로 보여 줬다. 사고가 나면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고 어느 정도의 자원이 투입돼 얼마 만에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지에 대한 신뢰는 완전히 무너졌다.(이하생략) 〈출처 : 한국일보 2016년 1월 4일〉〈읽기자료 4〉(전략) 학부모들의 불안한 심리는 ‘점(占)’으로 향하기도 한다. 복채는 회당 대략 5만~10만원 선. 특히 ‘8학군’으로 불리는 강남구 대치?청담동 등 일대에는 ‘입시’를 전문으로 하는 점집들이 성업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현상에 대해서는 역술인들조차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 눈치다. 한국역술인협회 관계자는 “역술도 하나의 학문이고 철학인데 타인의 인생을 결정할 입시에 대해 쉽게 점치는 것은 난센스”라며 “입시만을 전문으로 하는 점집이 생기는 현실이 바람직하다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하생략) 〈출처 : 아시아경제 2015년 11월 9일〉〈읽기자료 5〉(전략) 이날 이 집을 찾은 직장인 안모(30·여)씨는 이직을 고려 중이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고액 연봉을 받고 있지만, 상사와 자주 마찰을 빚으면서 속병을 앓는 탓이다. 점술가는 “이직 운이 안 좋다”며 “퇴직하면 몇 년 동안 구직이 어려워 백수가 되니 당분간 상사의 비위를 맞춰가며 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다른 테이블에서는 취업준비생 유모(29)씨가 한창 상담 중이었다. 몇 년째 취업난에 시달려온 그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야 하나 고민하다 이곳을 찾았다. 점술가는 그에게 “사주에 역마살이 있어 바쁘게 움직여야 살 팔자”라면서 여행업이나 무역업 등을 추천했다.유씨는 “직장을 구하기도 힘들고, 부모님께 계속 손을 벌리는 것도 죄송하다”며 “예전에는 철학원에 가서 점을 보곤 했으나 사주 카페에 오니 가격도 저렴하고, 분위기도 편해 고민을 털어놓기 쉽더라”고 말했다.새해 운세를 내다보려는 기존 수요뿐만 아니라 ‘헬조선’, ‘흙수저’ 등 신조어가 만연할 정도로 침체한 경기 속에서 모든 미래가 더욱 불안해진 젊은 층의 발걸음까지 더해져 연말 철학관, 사주 카페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포털 사이트의 운세 코너에도 클릭이 쇄도하고 있다. (이하생략) 〈출처 : 뉴시스 http://www.newsis.com 2016년 1월 3일〉 〈읽기자료 6〉새해가 되면 토정비결 등으로 신년 운세를 점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운세를 풀이한 글에는 ‘구설수, 손재수, 요행수’ 같이 ‘수’로 끝나는 낱말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 때 ‘수(數)’는 ‘운수’라는 뜻이다. ‘구설수’는 남에게 헐뜯는 말을 들을 운수, ‘손재수’는 재물을 잃을 운수, ‘요행수’는 뜻밖에 얻게 되는 좋은 운수를 뜻한다. 따라서 ‘이달에는 구설수가 있으니 행동을 조심하라’처럼 이 말들은 ‘있다, 없다, 들다’같은 말과 잘 어울려 쓰인다.가끔 다른 사람들에게서 공연히 흉보는 말을 듣게 될 때 ‘구설수에 올랐다’거나 ‘구설수를 들었다’고 하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이다. 이때는 ‘시비하거나 비방하는 말’을 뜻하는 ‘구설’을 사용해서 ‘구설에 올랐다’, ‘구설을 들었다’라고 해야 한다. 지난 연말 방송 시상식에서 무례한 행동으로 화제가 된 사람이 있었는데, 매체가 ‘구설수에 올랐다’는 표현으로 이 소식을 전했다. 역시 ‘구설에 올랐다’로 해야 맞다. (이하생략)〈출처 : 한국일보 2016년 1월 6일〉생각 열기△〈읽기자료 1〉을 읽고 조선시대에 서민들이 도참서(圖讖書)로서 토정비결을 가까이 할 수 있었던 이유와 이것이 서민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점에 대해서 알아보자. △ 〈읽기자료 2〉의 ‘바넘 효과’의 정의를 읽고 이와 비슷한 경험을 겪은 바가 있다면 친구들과 이야기해보자. 또한 필자가 점을 치고 운세를 보는 행위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보이고 있는지 기술하고 그 근거를 찾아 적어보자. △ 〈읽기자료 3〉의 필자는 사주명리가 과학성은 떨어지지만 초기 조건을 통해 미래를 예측한다는 점에서 뉴턴 역학의 정신과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기사를 읽고 미래를 예측하는 것의 사회적 필요성과 그 방법 및 태도가 어떠해야할지 생각해보자. 가. 미래 예측의 필요성 :나. 방법 및 태도 : △ 〈읽기자료 4, 5〉를 읽고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과 직장인 및 취업준비생 등 젊은이들이 점집을 찾는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보자. △ 〈읽기자료 5〉를 읽고 자신의 미래에 관한 크고 작은 결정을 내릴 때에 점술가에게 과하게 의지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떤 조언을 하고 싶은지 적어보자.■ 생각 심화하기△ 맥베스(Macbeth)는 영국의 극작가 W.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주인공 맥베스가 어느 날 우연히 듣게 된 예언에 따라 행동을 하고 이로 인한 죄책감과 공포에 갇혀 죄를 더하며 파멸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아래의 작품 줄거리를 읽고 주인공 맥베스가 세 마녀의 예언을 듣고 어떤 갈등을 겪었을지 생각해보고 여러분이 맥베스라면 어떤 삶을 살고자 했을 것인지 생각해보자.- 스코틀랜드의 두 장군 맥베스와 뱅코는 반군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던 길에 정체가 불분명한 세 마녀를 마주치게 된다. 마녀들은 맥베스에게 장차 왕위에 오를 것이라는 예언을 하고, 이 예언을 들은 맥베스는 왕위에 대한 야욕에 사로잡히게 된다. 맥베스의 아내(레이디 맥베스)는 편지로 먼저 이 예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승전을 축하하기 위해 맥베스의 영지에 머물게 된 던컨 왕을 해칠 계획을 세우게 된다. 맥베스는 이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주저하지만, 아내는 그의 나약함을 꾸짖으며 살인을 부추긴다. 결국 맥베스는 던컨 왕을 살해하고 왕위를 찬탈한다.그러나 원하던 왕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맥베스는 죄책감과 왕위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게 되고, 이로 인해 폭정을 일삼으면서 백성과 귀족들의 원성을 사게 된다. 여기에 마녀의 예언을 들었을 당시 함께 있었던 동료 뱅코의 자손이 왕위에 오른다는 예언이 있었기 때문에, 암살자들을 보내 뱅코까지 죽이게 된다. 이후 맥베스는 죽은 뱅코의 망령을 보는 등 극심한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게 되고, 이를 떨치기 위해 다시 마녀들을 찾아간다. 마녀들은 맥베스에게 맥더프를 조심하라는 예언과 함께 “여자가 낳은 자는 결코 맥베스를 죽일 수 없으며, 버넘 숲이 던시네인 언덕으로 넘어오기 전엔 맥베스가 망하지 않는다”는 예언을 남긴다. 이에 맥베스는 맥더프의 아내와 아이들을 죽이는 등 또다시 살인을 저지른다.한편 던컨 왕의 살해 계획에 가담했던 맥베스의 아내는 몽유병과 신경쇠약에 시달리다 결국 숨을 거둔다. 그리고 맬콤을 옹립한 잉글랜드 군이 스코틀랜드로 쳐들어오고 맥베스의 포악한 정치에 억눌렸던 귀족들도 이에 합세한다. 그리고 맥베스는 맥더프와 싸우게 되고, 맥더프에게서 자신은 “여자에게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어미의 배를 가르고 나온 자”란 말을 듣는다. 절망에 빠진 맥베스는 힘없이 맥더프의 손에 죽음을 맞게 되고, 이후 던컨 왕의 첫째 아들인 맬콤이 왕위에 오른다.〈출처 : 시사상식사전, pmg지식엔진연구소, 박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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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15 23:02

대학가 시험 부정행위 또 논란

대학가에 시험 부정행위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취업난으로 학생들이 학점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부정행위에 스마트기기까지 동원되고, 동료의 이같은 행위에 상대적 불이익을 우려해 불만을 표시하거나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다.전북대는 최근 집단 커닝 의혹이 제기되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1일 모 학부 건물에 학생회 임원들이 교내 시험에서 집단으로 부정행위를 했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붙으면서 파문이 일었다.이 대자보는 교양과목 기말고사에서 학생 5명이 문제은행식 시험의 기출문제 답안을 문서로 만들어 스마트폰에 저장한 후 뒷자리에 앉아 커닝을 했다고 지적했다. 또 당일 학생 2명이 이 사실을 교수에게 알렸으나 주의를 주는데 그쳤고, 이후 50명의 학생들이 서명한 규탄서도 묵살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대자보에는 지난 2014년 중간고사 시험지가 근로장학생에 의해 사전에 유출돼, 일부 학생들이 미리 문제를 풀어보고 시험을 치렀다는 내용도 포함됐다.이에 대해 대학 측은 즉각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13일 대자보를 붙인 학생과 부정행위 의혹을 받고 있는 학생들을 불러 사실 관계를 조사했다. 대학 측은 조사 결과 부정행위가 드러나면 가담 학생 전원에 대해 F학점 처리하고 상벌위원회를 통해 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서울대도 지난해 1학기 교양과목 중간고사에서 집단 커닝 사태가 발생해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전북지역 모 대학 관계자는 스마트기기가 발전하면서 부정행위의 수단이 진화하고 있고, 상대평가로 인해 이를 문제 삼는 학생도 늘고 있다면서 취업난으로 인해 학점에 대한 학생들의 집착이 예전보다 훨씬 커졌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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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표
  • 2016.01.14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