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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이사회 "대학 정상화 일정에 속도"

관선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서남대가 201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을 앞두고 재정기여자로 선정된 명지의료재단과 함께 대학 정상화 일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서남대 문영기 임시이사회 이사장과 김경안 총장,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은 17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말 대학 정상화 계획서를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며 정상화 추진 일정을 소개했다. 이 대학 임시이사회가 교육부에 제출할 대학 정상화 계획서에는 설립자인 이홍하 전 이사장의 횡령액 330억 원에 대한 명지의료재단 측의 교비 보전 재정 투입 일정도 포함된다.문영기 이사장은 최근 법원에서 대학 설립자인 이홍하 씨의 교비 횡령금액과 형량이 확정됨에 따라 이사회에서도 본격적인 정상화 일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며 교육부가 정상화 계획서의 타당성을 인정하면 임시이사진의 임기(2년)가 끝나기 전인 내년 8월 이전에 정이사 제체로 전환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 임시이사회가 재정기여자(명지의료재단) 측 추천 인사 위주의 정이사 체제로 전환되면 사실상 대학 운영권은 명지의료재단으로 넘어가게 된다.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달 말까지 출연할 예정인 25억 원을 포함하면 모두 85억 원이 현금으로 대학에 투입된다면서 신입생 모집시기를 맞아 재정기여 일정에 속도를 내면서 정이사 체제로의 전환을 포함한 대학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재정기여자로 선정된 명지의료재단은 학교 정상화를 위해 4년 동안 800억 원을 내놓기로 한 상태다.김경안 총장은 이미 50% 이상의 대폭적인 입학정원 감축과 학과 통폐합 등 실질적인 구조개혁을 단행했다면서 이같은 구조조정 이전의 현실을 반영한 평가 결과에 따른 조치지만, 조만간 시작될 교육부의 (부실대학)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에도 능동적인 자세로 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서남대 옛 재단 측은 별도의 재정기여자 공모를 통해 선정한 예수병원과 함께 이달 말까지 대학 정상화 계획서를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혀 혼선을 예고했다.이에 대해 문영기 이사장은 구 재단과 일부 기관이 임의적인 재정기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은 법적으로 아무 의미가 없는 행위라며 구 재단 측에서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정상화 계획서를 내더라도 이는 단순한 의견 제시에 지나지 않으며 법률적 효력은 없다고 강조했다.

  • 대학
  • 김종표
  • 2015.11.18 23:02

"전북교육청 누리예산 광고, 지역사회 갈등 조장"

전북도교육청이 정책을 추진하거나 이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17일 도교육청 본청을 대상으로 열린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정호영(김제1) 의원은 도교육청이 TV 및 라디오 방송으로 송출하는 누리과정 예산 관련 광고를 언급하며 유초중고교 학부모들에게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캠페인이라고 지적했다.해당 광고는 전북 학교 37%가 통폐합 될 지 모릅니다. 누리과정 예산을 시도교육청에 떠넘기면 초중고교생 교육경비가 줄어듭니다와 같은 문구가 삽입된 것으로, 도교육청은 총 6240만원을 들여 지상파 TV 및 라디오, 케이블 방송 등에 이를 송출하고 있다.이와 함께 정 의원은 앞서 지난 16일 익산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다시 한 번 익산지역 단설유치원 설립 관련 갈등을 거론하며 도교육청의 태도를 비판했다. 정 의원은 단설유치원 설립비용 80억원, 타 시도로 빼앗길 것인가라는 현수막이 걸렸는데, 국가에서 지원하는 것이 아닐 뿐더러 타 시도로 가는 돈도 아니다면서 잘못된 내용의 현수막이 학교 앞에 수십 장 붙어 있는데도 이를 방치한 것은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조병서(부안2) 의원은 단설유치원은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질을 높여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추진되는 것인데, 지역사회와 정책 수행 사이에 마찰이 있을 때 치밀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11.18 23:02

'수능 듣기평가 중단' 전주제일고 원인 못 찾아

속보= 지난 12일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 시험 도중 방송 불량으로 듣기평가가 중단되는 사건을 겪은 전주제일고에 대해 전북도교육청이 조사에 나섰지만 원인을 찾지 못했다. (13일자 5면 보도)신병식 전북도교육청 학교교육과 장학관 등은 16일 오전 전주제일고를 방문, 문제가 발생했던 방송시설을 점검하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 12일 시험 당시와 같은 환경에서 점검한 이날 조사에서는 해당 시설이 정상 작동했으며,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신 장학관은 그간 설비를 따로 수리한 것은 아니며, 직접 방문해 확인했으나 문제가 없었다면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의뢰해 조사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만일 설비 불량으로 판명될 경우, 지난 10월 시험장 방송설비 불량 문제가 제기됐는데도 점검이 부실했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시험 당일(12일) 아침까지 포함 모두 5번이나 점검했는데도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지난 12일 당시 전주제일고 3층 9개 시험실에서는 영어 영역 듣기평가 도중 5번 문항에서부터 잡음 및 멈춤 현상이 나타나, 감독관의 지시로 독해 문항 시험을 먼저 치르고 이후 7분을 연장해 듣기평가의 나머지 부분을 실시했다. 그러나 해당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의 지도 교사 및 학부모들로부터 항의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일어났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11.17 23:02

대입 정시모집 대비 대면상담실 운영

전북도교육청이 201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대면상담실을 내달 14일부터 운영한다.도교육청이 16일 밝힌 대입 진학지도 서비스 지원 계획에 따르면 오는 12월 10일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대입 정시모집 지원 전략 입시설명회를 열고, 이어 12월 14일부터 23일까지 도교육청 7층에 정시 대비 대면상담실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전북 대입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교사들이 상주, 학생학부모를 맞을 계획이다.또 12월 17일에는 익산군산교육지원청에서도 대면상담실이 운영된다.대면상담실을 찾기 어려운 수험생들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운영하는 대입 상담 콜센터(1600-1615)를 이용하면 되며, 전북도교육청 대학진학정보 웹 사이트(http://univ.jbe.go.kr)에서도 진학 상담을 받을 수 있다.이와 함께 다음 달 19일에는 고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입시설명회도 열릴 예정이다.한편 도교육청은 전주대전북교육문화회관군산대원광대 등에서 수험생들을 위한 각종 문화 공연도 열 계획이다. 전주대 대강장에서는 오는 27일까지 뮤지컬, 비보잉, 퓨전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열릴 예정이며, 오는 30일 및 내달 12일에는 전북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연극 공연이 이뤄진다.오는 23일에는 군산대 예술대학 콘서트홀에서, 24일에는 원광대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비보이 팀 라스트포원의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11.17 23:02

'체벌 금지' 외면한 학교들 수두룩

체벌 금지를 명시한 전북학생인권조례가 제정공포된 지 2년여가 지났지만, 여전히 전북지역 중고교 중 42.7%가 이를 학칙에 반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북학생인권교육센터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전북지역 중고교 342곳(중학교 209곳고등학교 133곳)을 대상으로 학교생활규정을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지난 13일 전북도교육청이 실시한 2015 중등 학생인권 보호 및 학교생활규정 제개정 지원 연수를 통해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342개 학교 중 146곳(42.7%)이 학칙에 체벌 금지를 명문화하지 않고 있었다.특히 고등학교는 전체 133개교 중 절반이 넘는 71개교(53.4%)가 이에 해당했으며, 체벌을 학생 징계 방식의 일종으로 학칙에 명시해두고 있는 곳도 일부 있었다.예를 들어, 전주 A고교는 학생의 신분으로 부당한 행위를 할 경우 다른 학생의 학습권이 현저히 침해되며 질서 유지가 어려울 때 등으로 체벌 허용 요건을 학칙에 열거해두고 있었다.체벌(體罰) 외에도 학업태만 학생에게 주는 지벌(知罰)이나 봉사활동과 같은 덕벌(德罰)을 줄 수 있다는 조항이 생활규정에 명시돼 있는 고등학교도 다수 있었다.학생인권교육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체벌 금지 조항을 반드시 삽입해야 한다면서 체벌 대신 긍정적인 훈육에 대한 제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각 학교의 학생 징계규정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났다.징계 사유에 불합리한 규정이 있는 학교가 전체 342개 학교 중 211곳(61.7%)이었으며, 징계 및 상벌 절차에서 문제점이 있는 학교는 207곳(60.5%)이었다.또 징계 규정 내에 학생의 본분에 어긋나지 않는, 불량, 학생답지 못한, 불순한 등의 모호한 용어가 들어가 있는 경우도 171곳(50%)으로 나타나, 규정 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11.16 23:02

교육재정운동본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정부가 책임져야"

전북도교육청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채로 내년도 본예산안을 전북도의회에 제출한 가운데, 교육재정 파탄위기 극복과 교육재정 확대 운동본부가 연일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정부를 비판하는 성명을 내놓았다.지난 13일 전국 단위의 교육재정 파탄위기 극복과 교육재정 확대 국민운동본부는 14개 시도 교육감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거부한 것에 대해 높게 평가한다면서 만약 지방채를 발행해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한다면 교육자치의 근간을 흔드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지난 11일 교육부가 전북을 포함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14개 시도교육청을 향해 누리과정 예산을 반드시 편성해달라고 한 것을 겨냥해, 국민운동본부는 교육부는 거짓말을 멈추고 지방교육재정 확충을 위해 지금이라도 정부 차원에서 국회와 협의해야 할 것이다고 비판했다.앞서 지난 12일에는 교육재정 파탄위기 극복과 교육재정 확대를 위한 전북운동본부는 전북도교육청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미편성을 놓고 어린이집의 보육은 시도교육청과는 무관한, 정부가 책임져야 할 몫으로 지극히 당연한 조치라고 평가했다.전북운동본부는 전북 지역 88개 시민사회단체가 연합한 단체로, 전북어린이집연합회도 여기에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11.16 23:02

[2016 수능]"국어·영어·수학 약간 어려웠다"

물수능이 될 거라던데, 좀 어려운 편이었어요.12일 치러진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비교적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어영어 영역에서 EBS 지문이 변형 출제되면서, 체감 연계율이 낮은 편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국어 영역은 기본적으로는 6월9월 모의평가 기조를 이어받아 쉬운 문제 위주로 출제됐지만, 변별력 확보를 위한 고난도 문항과 지문이 다수 나와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았을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국어 B영역에서 철학 관련 지문과 물리 관련 지문이 까다로웠던 것으로 평가됐다.박희윤 전북제일고 교사는 글쓴이와 철학자의 생각을 모두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여서 시간 배분에 어려움을 겪은 학생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수학은 A형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 B형은 크게 어렵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치러진 2015학년도 수능에 비해서는 조금 어려운 편이었다는 평가다.황화연 전주 근영여고 교사는 수학 A형은 예년과 비슷하게 1~2문제를 틀리게 되면 등급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남용 임실고 교사는 B형의 경우, 4~5문제 정도가 고난도 문항이었다면서 예년보다는 1등급 컷이 약간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영어 영역은 쉬운 수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으나, 막상 학생들이 느낀 체감 난이도는 다소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EBS 체감 연계율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실제 이날 시험을 치른 이재현 학생은 아주 어렵다고 하긴 좀 그렇지만, EBS 체감 연계율이 낮은 편이었다고 말했고, 오승기정성진윤진수 학생은 보통에서 어려움 사이였다면서 확실히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운 편이었다고 말했다.박은영 전주 근영여고 교사는 영어 듣기영역은 평소 연습을 꾸준히 한 학생이라면 쉽게 풀 수 있는 평이한 문제가 나왔고, 독해 영역 실용문은 대체로 쉬웠다면서도 만점자 속출을 예방하기 위해서인지 몇몇 문제가 어렵게 나왔다고 밝혔다.이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밝힌 EBS 연계율은 70% 수준이었다. 평가원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두 차례의 수능 모의평가 난이도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려고 했다고 밝혔다.한편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전북지역 최종 결시율이 10.01%로, 2014학년도 수능 때의 8.98%, 지난해 치러진 2015학년도 수능 때의 9.47%에 비해 높아졌다.도교육청은 이에 대해 수시모집 전형 지원자 및 합격자가 많아지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11.13 23:02

[2016 수능 시험장 이모저모] 탈골·탈장으로 병실·보건실서 치러

입시 한파 없이 포근한 날씨 속에서 진행된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었지만, 모든 것이 날씨와 같지는 않았다. 12일, 전북지역 곳곳에서는 수능시험을 둘러싸고 각종 사건사고들이 잇따랐다.△제자보다 더 떨린 감독관 병원행12일 전주지역 한 시험장에서 1교시 국어영역 시험 도중, 감독관 A씨가 쓰러져 보건실로 옮겨졌다가 이후 다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시험 본부는 대기실에 대기 중이던 다른 교사를 즉시 감독관으로 투입했고, 해당 시험실에서 시험을 보던 수험생들은 약 5분 가량 추가 시간을 받아 시험을 정상적으로 치렀다.A씨는 전북대병원에서 진단을 받았지만, 특별한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다.△병실보건실에서 아파도 시험 본다고창고 학생 B군은 수능시험을 치르기 위해 학교로 가던 도중 넘어져 어깨가 탈골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 학생은 곧바로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응급처지를 받은 뒤 학교로 다시 향했고, 입실 완료 시각인 오전 8시 10분에 맞춰 도착했다. 이 학생은 학교 보건실에 마련된 시험실에서 시험을 봤다.그런가 하면 이리고 학생 C군은 지난 11일 밤 탈장 증세를 일으켜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은 뒤, 병원에 마련된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렀다.림프종 질환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전주지역 수험생 D군은, 시험을 치러도 좋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아 병원에 마련된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렀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 및 서울 강남교육지원청에서 감독관 등 인력이 파견됐다.△군산 영광여고 개 짖지 못하게군산 영광여고는 주변 주택가의 개 때문에 잔뜩 긴장했다. 이 학교 이현철 교장은 열흘 쯤 전에 교무부장과 함께 학교 옆 주택에 찾아가 개를 소리가 들리지 않는 곳으로 옮겨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행여 개 짖는 소리가 수험생들에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걱정한 조치다.몇 년 전에는 소방서에서 출동하는 등 갈등도 있었지만 매년 이렇게 직접 찾아가 요청하면서, 올해는 별 탈 없이 지나갈 수 있었다고 이 교장은 밝혔다.△ 치지직 치지직 듣기평가 차질전주제일고 시험장에서는 음질 불량 문제로 인해 영어영역 듣기평가 진행에 차질이 생겼다.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전주제일고 2층 시험실에서는 영어영역 듣기평가 4번 문항부터 8번 문항까지 소리가 끊기는 등 방송 불량 사고가 일어났다. 1층 시험실에서는 시험이 정상 진행됐다.감독관은 방송을 중단하고 수험생들에게 독해 문제를 먼저 풀라고 한 뒤, 나중에 다른 CD플레이어를 통해 듣기평가를 마저 진행했다. 이 소동으로 해당 시험실에서는 영어영역 시험이 6분 가량 연장됐다.도교육청 관계자는 단순 CD 문제인지, 학교의 설비 문제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 정확한 원인은 시험이 끝난 뒤 현장을 찾아 확인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5분 지각에휴대폰 벨소리에군산지역의 한 시험장에서는 시험 시작 시각인 8시 40분을 5분여 넘겨 지각 도착한 학생이 시험을 치르지 못했다. 이 학생은 규정에 따라 시험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대로 돌아 나와야 했다.또 전주 지역에서는 영어영역 시험 중 휴대폰 벨소리가 울려 부정행위 처리를 받은 학생이 있었다. A양은 시험 시작 전 수거 물품 기록표에서 휴대폰 없음에 서명했으나, 듣기 평가가 끝난 직후에 휴대폰 벨소리가 울리면서 휴대폰 소지 사실이 드러났다.△경찰 도움으로 무사히 수험표 찾아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2일 도내에서는 자칫 지각할 뻔했던 50여명의 수험생이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수능을 치렀다.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입실시간이 촉박한 수험생 수송과 잃어버린 수험표 찾아주기 등 55건의 편의를 제공했다.오전 8시께 전주 완산경찰서 황구현 경위는 전주시 완산구 꽃밭정이 네거리에서 입실시간을 불과 10여분 남겨 놓고 길을 헤매던 수험생 김모양(19)을 시험장인 전주대사대부고까지 데려다 줬다.전북경찰청 싸이드카 순찰대 국중오 경사도 오전 8시5분께 수험표를 집에 두고 온 수험생을 위해 부모에게 받은 수험표를 4㎞ 떨어진 한일고까지 찾아가 전달해 줬다.권혁일, 백세종 기자

  • 초중등
  • 전북일보
  • 2015.11.13 23:02

역사교과서 논란에 대한 올바른 역사적 성찰

■ 주제 다가서기지난 11월 3일 교육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확정 고시하였고, 11월 중 집필진을 구성하여 2017년 3월 일선 학교에 국정 교과서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반대하는 여론이 거세지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특정 사관에 치우지지 않는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역사 교과서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내세우는 반면, 반대측은 국정 역사 교과서는 집권 정부에 따라 특정 사관에 기울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 개의 교과서를 강요할 것이 아니라 역사적 해석의 다양함을 열어 놓는 것이 옳다라는 입장이다. 그런데 문제는 국정 교과서 논란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성찰의 차원이 아닌 좌파 대 우파, 진보 대 보수의 이념 논쟁으로 치닫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라는 말처럼 우리 학생들이 우리의 소중한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생각해 보고자 한다.■ 신문읽기[읽기자료 1]역사 교과서는 다양한 시각 담아내야한국사 교과서를 검정에서 국정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도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이를 보면서 몇 년 전 교과서 채택에서 망신을 당했던 교학사 교과서 집필 책임자가 국정화를 예고했던 것이 떠올랐다. 국정화가 마치 0% 채택률 교과서 저자가 예고한 것을 따르는 것 같아 모멸감이 든다. 나는 그의 논거를 교언영색이요, 치욕적인 것으로 받아들인다. 국정화는 교학사 교과서에 그렇게 공을 들였던 정부가 그것이 실패하자 그 연장선상에서 들고 나온 것일까. 정부의 딱한 사정은 말할 것도 없고 국민으로서도 그런 국정화에 신뢰를 줄 수 없다.국정화의 논거는 아직 아리송하다. 어제의 반대론자가 오늘의 찬성론자로 표변해 설쳐대니 어디까지 곧이들어야 할지 헷갈린다. 단일 교과서로 가르쳐야만 분단하에서 사상적 통일을 기할 수 있고 대학 입시도 혼선을 피할 수 있단다. (중략)전국의 중고등학교 역사 교사 2255명이 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고 더 많은 수의 교사가 반대한다. 최근에는 대학교수 및 관련 학회들, 독립운동단체와 시민단체, 학부모들과 시도 교육감 등도 가세하고 있다. 국정화가 국력 소진을 가져올 것이 뻔한데 국민과의 이런 갈등이 바람직할까. 국정화가 자율성과 다양성, 창의성을 존중하는 민주주의 교육 이념과 배치되기 때문에 헌법재판소도 일찍이 국정화를 학생들의 사고력을 획일화정형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현행 검정제 교과서도 지나치게 통일돼 있다고 비판적인데 국정화까지 시도하겠다는 것인가.국사 교육 강화책을 내세워 모처럼 온 국민의 환영을 받았던 정부가 국정화 시도로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어리석고 국민 화합에도 도움이 안 된다. 역사 교육을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국정화를 시도하는 나라는 선진국 어디에도 없다. 이참에 국사 교육을 세계사와 더 긴밀히 연계시키고 교과서 제도도 더 자율화민주화다양화해 역사 교육에 상상력의 나래를 달아 주기를 기대한다. [출처: 중앙일보/2015년 9월 14일/종합 33면/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읽기자료 2]오류편향 없는 한국사 교과서가 목적교육부가 12일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2017년부터 국가가 발행하는 국정 체제로 바꾸기로 하고 관련 계획을 행정 예고했다. 교육부는 다음 달 2일까지 행정예고안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밝힌 내용을 토대로 역사 교과서 국정화의 내용과 의미, 향후 일정과 계획 등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국정 역사 교과서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지금 우리 역사 교과서는 자라나는 젊은 세대들에게 우리나라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길러주지 못하고 잦은 사실 오류와 이념적 편향성 논란으로 인해 국론 분열과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 그동안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기 위한 교과서를 학교에 보급하기 위해 각종 사실 오류와 편향에 대한 수정권고와 명령을 했고, 교과서를 바로잡으려 했으나 사회적 혼란은 종식되지 않고 있다. 국정제 전환은 역사적 사실 오류를 바로잡고 이념적 편향성으로 인한 사회적 논쟁을 종식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국민통합을 이룩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균형 있는 교과서 개발이 가능한가.△각 분야의 균형 있고 우수한 역사전문가들로 집필진을 구성하고 편찬심의회도 각계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함으로써 공정하고 투명한 교과서를 만들겠다. (중략)- 한국사 교과서는 앞으로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나.△새로 개발되는 한국사 교과서는 확정된 사실과 확립된 평가를 기본으로 하여, 헌법정신과 객관적 사실에 입각해 서술될 것이다. 국민통합과 화합으로 나갈 수 있는 교과서를 지향하고, 우리나라의 높아진 국제사회에서의 위상과 역할에 적합한 주체적인 역사 인식과 서술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광복 후 국가 기틀을 마련하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하고, 과학문화예술 등 각 분야의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대한민국의 발전상에 대해 균형 있게 서술하겠다. [출처 : 2015년 10월 12일/연합뉴스/임주영 기자][읽기자료 3]교과서 국정화고교생 찬반토론, 어떤 주장?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사회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고등학생들이 토론을 벌였다. 한국사 국정 교과서에 대해 지금까지 교수, 학부모, 교사 등 어른들의 입장 발표는 있었는데, 고등학생들이 토론을 벌여 관심을 모았다.창원 창신고등학교는 25일 오후 실내체육관에서 창신 토론대회를 열었다. 지난 22일부터 교내에서 예선을 치러 결승에 오른 단도직입(윤정찬이준원)팀과 조제자(이건우이다인)팀이 한국사 국정 교과서 문제를 두고 토론을 벌인 것이다. 한국사 국정 교과서에 대해 단도직입은 반대, 조제자는 찬성 주장을 펼쳤다. 교내외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과 12학년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측은 서로 주장을 벌인 뒤 상대방이 질문하고, 나중에는 자유토론을 펼치고 나서 맺음말을 했다.한국사 국정 교과서 찬성 측은 현재 검인정 교과서의 오류 문제와 수능시험 정답이 여러 개 나올 수 있는 문제 등을 주장했고, 반대 측은 국정화가 되면 국가가 직접 개입해서 역사를 왜곡할 것이라는 등의 주장을 폈다.찬성 측 이다인(2년)군은 현재 검인정 교과서는 많은 문제와 오류가 발견되었고, 학생들의 역사 교육에 부정적이다. 이제는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할 때다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전환을 통해 어느 정도 체계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중략)반대 측 윤정찬(2년)군은 역사 교과서가 국정화 된 일본은 역사 왜곡이 심각하고, 사과조차 하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한국사 교과서의 중요성이 강조된다며 국정화 한다는 것은 교육부가 저작권을 갖는다는 것이고, 그것에 대해 교수나 전문가들의 견해는 좋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박정희정권은 자기들의 잘못을 미화시키려고 국정화를 했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가 되면 국가가 직접 기술하면서 왜곡할 수 있다며 지금 국정화를 하면 여당 성향이 묻어날 수밖에 없다. 잘못된 근현대사를 왜곡할 것이기에 국정화에 반대한다고 말했다.진행을 맡은 김재하 교사는 심사결과 비슷한 차이로 조제자 팀이 이겼다고 발표했다. [출처 : 2015년 09월 25일/오마이뉴스/윤성효 시민기자]■ 주제 관련 교과 단원- 중학교 역사 Ⅰ-1. 역사의 뜻과 역사 학습의 목적.- 고등학교 한국사 Ⅰ-1. 한국사의 바른 이해.- 초등학교 사회 5학년. 우리역사의 시작과 발전.■ 생각 열기1) 〈읽기자료 1 2〉를 읽고 각 내용을 요약해 보자.2) 〈읽기자료 3〉을 읽고 참고하여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찬성과 반대중 하나를 선택해서 자신의 주장과 근거를 찾아 친구들과 토론해보자.- 논제에 대하여 찬성측 입장에서 주장을 쓴 학생들이 주장과 근거를 먼저 발표하고, 다음에 반대측 입장에서 주장을 쓴 학생들이 주장과 근거를 발표합니다.- 다른 친구들은 발표를 들으며 찬성측과 반대측 입장을 요약 정리합니다.■ 생각 키우기-다른 나라의 교과서 발행 제도에 대해 아래의 표와 글을 참고해서 생각을 정리해보세요.선진국 가운데 국정 교과서를 근간으로 하는 교과서 발행 체제를 가진 나라는 한곳도 없다. 핀란드프랑스스웨덴네덜란드 등은 자유발행제다. 방 교수가 외국 교육제도와 관련해 국내에 알려진 각종 자료와 논문, 외국 정부 영문 누리집 등을 확인한 결과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17개국이 자유발행제를, 4개국이 인정제를, 13개국이 검정제를 근간으로 한다. 멕시코와 터키는 한국처럼 초등학교만 국정으로 하고 있고, 중고교는 검정과 자유발행 등이 중심이다. 오이시디 가입국은 아니지만 G20(주요 20개국) 국가인 인도와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는 국정제를 부분적으로 운영한다. 예컨대 인도는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학교에 한해 국정 교과서를 사용하며, 사립학교는 자유발행제다. 아르헨티나와 인도네시아는 초등만 국정제다. (발췌 : 2015년 08월 31일/한겨례신문006면/전정윤 기자)-역사교과서 네 가지 발행체제의 장단점에 대해 아래의 표와 글을 참고해서 생각을 정리해보세요.1안은 1974년 국사 교과서가 검인정에서 국정으로 전환된 것처럼 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되돌리자는 내용이다. 1974년 국정화 조치가 권위주의 정부의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해 특정 역사관을 옹호한다는 비판을 받았던 점에 비춰 이번에도 1안에 대해서는 반발이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인다. 3안은 검정 체제를 유지하되, 공공기관이 위탁을 받아 검정 교과서를 개발한다는 것이다. 이는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시한 교과서 선진화 방안과 같은 내용이다. 국정과 검정을 병행하자는 2안은 일선 학교의 채택 과정에서 국정 교과서 쏠림 현상이 벌어질 경우 검정 교과서가 사회적 비용으로 낭비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4안으로 제시된 현행 검정 체제 유지안은 여러 전문가 집단이 교육과정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지금처럼 이념과 오류 논란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발췌 : 2014년 09월 26일/동아일보A14면/전주영 임현식 김희균 기자)■ 생각 더하기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라는 말처럼 우리가 우리의 소중한 역사에 대해 올바른 역사적 인식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올바른 역사적 성찰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역사교과서논란과 관련해서 올바른 역사적 성찰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글을 써보세요.■ 관련 용어1) 국정교과서(國定敎科書)는 국가에서 발행하는 교과서를 뜻한다. 출판사에서 발행해 교육담당 관청의 검정이나 인정을 거치는 검인정제나, 검인정 과정 없이 교과서를 발행하는 체제와는 달리 국가의 독점적 지위를 활용한다. (출처 : 위키백과)2) 검인정 교과서(檢認定敎科書) : 국정교과서(1종교과서)와 대조되는 용어이다. 집필은 누구나 할 수 있으나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의 검정 또는 인정을 받도록 교과서용 도서규정(대통령령 제8660호)에 명시되어 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검인정을 하는 시기는 대개 교과서가 개편되었을 때이며, 각 교과별로 심사위원회가 구성되어 심사 과정을 거치게 되어 있다. (출처 : 다음백과)■ 학생의 글- "진실이 왜곡된 역사는 아무 의미 없어"역사교과서국정화논란에 대한 역사적 성찰이라는 주제를 받고 수업시간에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성찰이라는 것은 지난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생각해보는 것이라고 선생님이 말씀해주셨는데, 찬성 측과 반대 측의 입장을 보면서, 아무리 좋은 환경, 좋은 학교, 좋은 시설이 갖추어진 나라의 역사와 진실이 왜곡되어있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선생님이 인사이드 아웃이라는 영화에 대해 소개해 주신 적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인간의 마음에서 슬픔의 감정이 왜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슬픔이는 끊임없이 과거의 부정적인 기억을 가져오게 합니다. 그래서 한없이 긍정적인 기쁨이에게 무시를 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라일 리의 생활이 위기에 부딪혔을 때 기쁨이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슬픔이의 역할을 통해 과거의 부정적인 기억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는 과정에서 라일 리는 삶을 살아가는 힘을 갖게 됩니다. 대한민국의 사회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생각하고 다루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한민국의 일본강점기의 수많은 아픔, 친일청산이 되지 못해 지금까지도 여전히 갈등하는 우리나라의 아픔, 독재의 역사 속에서 이름도 없이 고통 속에서 이 세상을 떠난 수많은 이들의 아픔과 슬픔을 정면으로 다루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가 올바른 역사적 성찰을 통해 슬프고 아팠던 우리 역사를 다시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토기장이학교 중등1학년 김사은- "다양성 없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최근에 역사 교과서를 국정화한다고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역사교과서가 여러 출판사에서 만들었는데 이제는 국가에서 정한 교과서만 사용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엄마가 가져온 신문을 보니 나라에서 정한 역사교과서만 사용해야한다는 것을 반대하는 촛불 시위 사진이 있었습니다.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우리나라 시민들과 고등학생들도 반대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저 역시 국정교과서로만 우리나라 역사를 배우는 것에 반대합니다. 나라에서 만든 한권의 교과서로는 역사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생각을 배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역사교과서가 한권이 아니라 지금처럼 다양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국민들의 생각을 존중하는 대통령이 되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토기장이학교 초등 4학년 유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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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13 23:02

전북지역 대학 다음달 24일부터 원서접수

수능시험은 끝났지만, 각 대학들의 신입생 모집 일정은 이제부터 시작이다.전북도교육청은 정시 모집으로 대학 입학을 노리는 수험생들을 위해 내달 10일 오후 4시에 전북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정시모집 지원 전략에 대한 설명회를 연다.이날 김용진 동국대 사대부고 교사가 수도권 대학 정시 지원 전략에 대해, 박희윤 전북제일고 교사가 도내 대학과 전주교대 정시 지원 전략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또 전북 지역 고등학교 진학부장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 연수도 준비돼 있다.오는 27~28일 진행되는 이번 연수에서는 정승모 전북 대입진학지도지원단 진학상담팀장이 2016학년도 정시 지원 전략 및 진학 상담 방향에 대해, 우창영 서울 휘문고 교사가 수도권 주요 대학의 정시 지원 전략 및 진학 상담 방향에 대해 강연한다.물론 수시 모집 일정도 아직 남아있는 만큼, 수시 모집 지원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전주시 진학부장협의회는 학생부 종합전형에 지원한 전주 지역 수험생들을 위해 모의 면접 캠프를 오는 14일 전주 근영여고에서 개최한다. 면접시험을 보는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모의 면접 및 특강이 이날 진행된다.한편 전북 지역 대학 대부분이 내달 24일 정시 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전북대는 내달 24일부터 29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전주교대는 같은 날 원서 접수를 시작해 이보다 하루 이른 28일 마감한다. 이들은 내년 1월 27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군산대우석대원광대전주대는 정시 모집 원서 접수를 내달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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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혁일
  • 2015.11.13 23:02

전북교육청 내년 살림 2조7062억

전북도교육청이 2조7062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확정하고 이를 전북도의회에 제출했다.도교육청은 고광휘 행정국장박해정 예산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브리핑을 열고, 올해 본예산(2조6317억 원)에 비해 745억 원 늘어난 내년도 본예산안을 공식 발표했다.세입에서는 보통교부금이 올 본예산에 비해 457억 원 늘어났고 자치단체 전입금도 705억 원 늘어났다. 자치단체 전입금은 담뱃세 등의 영향으로 올 본예산에 비해 633억 원, 올 1회 추경예산에 비해서는 87억 원 늘어났다.세출에서는 역시 인건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내년 도교육청이 지출할 인건비는 정규직 1조5835억 원을 포함해 총 1조7743억 원이다. 이는 올 본예산 1조7436억 원에 비해 313억 원 상승한 금액이며, 전체 예산 대비로는 65.6% 수준이다.이와 함께 오는 2017년 개교 예정인 전주 봉곡초전주 하가초익산 배산초 및 2018년 개교 예정인 군산 은파초완주 둔산초 신설 및 군산 회현초부안 변산서중 학급증설 등에 624억 원이 투입된다. 시설비는 총 1156억 원으로, 이 중 교육환경개선비가 911억 원을 차지한다. 여기에는 석면 제거 비용 50억 원과 내진보강 비용 29억 원, 시설안전비용 114억 원 등이 포함된다.이와 함께 올해 예산을 긴축편성하면서 필요 금액의 94% 수준만 반영했던 학교기본운영비가 다시 정상화됐다. 도교육청은 올해 본예산에서 1769억 원이었던 학교기본운영비를 71억 원 늘려 1840억 원 편성했다. 이 밖에 저소득층 자녀 교육급여 예산 122억 원, 전북과학교육원 신축이전 비용 100억 원, 전산통합센터 구축 예산 99억 원이 책정됐다.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포함되지 않았고, 유치원 보육료 691억 원은 정상 편성됐다.이로써 다시 한 번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싼 갈등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이전과는 상황이 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대구경북울산을 제외한 14개 시도교육청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으면서, 전북도교육청만 고립되는 상황이 반복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도교육청 내부의 시각이다.지방채는 교육환경개선비 명목 911억 원, 학교신설비 명목 421억원 등 1332억 원어치를 발행키로 했다. 도교육청의 내년도 부채 규모는 지방채 누적잔액 5557억 원과 민간투자사업 상환예정액 3817억 원을 합해 총 9374억 원이다. 채무 원리금 상환에 들어가는 비용은 436억 원이다.박해정 예산과장은 이 정도 수준에서 더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는다고 가정해도, 원금 상환이 시작되는 2022년께부터는 원리금 부담이 연 700~800억 원 수준이 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11.12 23:02

전북 학생 수 25년새 ‘반토막’

지난 1995년 11만6508명에 달했던 전북지역 중학생 수가 오는 2020년에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5만360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지역 고교생 수 또한 지난 1995년 10만9815명이었지만 2020년에는 그 절반 수준인 5만2000명 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도내 초중고교 전체 학생수는 2020년에 20만명으로 예상되며 경우에 따라 20만 명 선이 붕괴될 가능성도 있다.이는 전북도교육청이 최근 심의확정한 2016~2020년 중기 전북교육 재정계획과 지난 1995년부터 2015년까지의 학교 및 학생 수학급 수 통계 자료에서 나타났다.지난 20년 동안 초중고교 모두 학생 수가 급격하게 줄어든 가운데, 상대적으로 중학생의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도내 중학생 수는 지난 1995년부터 매년 줄어들며 2003년에 7만2900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2004년부터 반등했다. 이후 2007년 7만8886명을 찍은 뒤 다시 줄어들기 시작해, 올해에는 6만2442명이 됐다. 이후로는 연 평균 3.2%씩 감소하나, 2019년 5만63명으로 최저점을 찍은 뒤 2020년에는 다시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측된다.고등학생 수의 변화는 이 추세를 3년의 간격을 두고 따라가는 모양새다. 지난 2006년 6만9624명이었다가 이듬해부터 반등해 2010년에는 7만5865명을 기록했으나, 이후 다시 줄어 올해에는 7만1577명이 됐다. 이후 내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6.8%씩 급격하게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비해 초등학생 수는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감소해, 내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0.5%씩 줄어든다.반면 유치원 원생 수는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저출산 기조 속에서도 유치원 원생 수는 1만8983명을 기록한 지난 2008년 이후 꾸준히 늘어 올해는 2만5127명이 됐고 오는 2020년에는 2만9553명에 이를 전망이다.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의 연평균 증가율은 3.3%다.이는 누리과정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보육료 부담이 줄어들면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의 수가 늘어났고, 또 누리과정 보육료를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학부모들이 어린이집보다는 유치원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지난해 말 모집한 올 유치원 취원 경쟁률이 공사립 모두 지난해보다 높아졌으며, 특히 공립유치원 만 3세반의 경우, 군산 8.97대 1, 전주 5.66대 1, 완주 4.25대 1을 기록하는 등 이른바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이같은 경향에 따라 도교육청은 2020년까지 공립 10개사립 1개 등 총 11개의 유치원을 늘리겠다고 중기재정계획에 밝히고 있다. 그러나 김승환 교육감이 지난 2일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어린이집들의 어려운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며 당분간 공립유치원의 정원을 유지하고 학급을 증설하지 않겠다고 밝혀, 중기 계획대로 유치원 증설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11.11 23:02

"전교조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 교과서 정책 의견 표명일 뿐"

교육부가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교조 전임자들을 고발한 데 대해, 전북교육개혁과 교육자치를 위한 시민연대(이하 전북교육연대)가 10일 박근혜 정부는 치졸한 정부라면서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전북교육연대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판례에 근거해서 보면 전교조의 이번 시국선언은 특정 정치세력을 지지하는 정치적 활동이 아니다면서 교육활동과 직결된 교과서 정책에 대한 의견을 표명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그러면서 그럼에도 교육부가 고발한 것은 죄가 성립되든 말든 일단 고발하고 보자는, 막가파식 행동과 닮아있다고 강도 높게 교육부를 비난했다.그러나 교육부는 지난 9일에도 교원들이 집회 참가를 위해 근무시간 중에 학교를 떠나는 행위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전교조가 오는 20일로 예고한 연가투쟁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혀, 갈등이 더욱 깊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전교조는 앞서 지난 5일 교육부가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과 관련해 전임자들을 고발하고 참가자들을 징계하겠다는 방침을 내비치자 강하게 반발하며 오는 20일 연가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11.11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