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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회, 학교연계형(한종목) 스포츠클럽 공모

전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는 2021년 제1차 학교연계형(한종목) 스포츠클럽선정을 위한 공모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공고기간은 오는 5월 10일까지이며, 접수는 5월 6일부터 10일까지이다. 이번 공모는 지역 공공학교체육시설을 거점으로 다세대다계층의 회원이 저렴한 비용으로 스포츠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지역 기반을 탄탄히 조성하기 위함이다. 지자체와 체육단체, 교육청, 대학교, 초중고 등에서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주 6일 이상, 주 40시간 이상 운영될 수 있는 시설이 있어야 된다. 기존 공공스포츠클럽 존재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지만 동일 종목을 운영할 경우 기존 클럽의 동의서가 필요하다. 그러나 1개 시군에 스포츠클럽이 3곳 이상 있을 경우 해당 시군은 공모에 참여할 수 없다. 운영 종목은 대한체육회의 회원종목단체 중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전국체전 등 정식 종목(58종목)이어야 한다. 특히 전체 회원 목표 달성 및 유청소년 회원 비율이 50% 이상 유지돼야 하며, 수준별(취미반심화반선수반) 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체육시설 또한 최소 5년 이상 확보유지해야 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되면 클럽당 5년간 8000만원씩 총 4억원이 지원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라북도체육회 여가스포츠과로 문의하면 된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4.07 18:18

전북 현대, 개막 8경기 ‘무패행진’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개막 8경기 무패를 달렸다. 전북은 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21시즌 K리그1 8라운드 원정경기 포항전에서 3대1로 이겼다. 간판 스트라이커 일류첸코가 멀티골을 터뜨렸다. 전북(승점 20)은 개막 후 8경기에서 6승 2무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며 리그 5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반면 포항은 개막 2연승 이후 6경기 무승(2무 4패)을 벗어나지 못하며 6위(승점 8)를 유지했다. 5경기 연속골을 넣은 일류첸코(7골)는 득점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권과 4골 차다. 이날 경기는 지난 시즌 포항에서 리그 19골(6도움)을 터뜨렸던 일류첸코가 전북 유니폼을 입고 친정과 처음 맞닥뜨려 관심을 끌었다. 일류첸코가 최전방에 섰고, 2019년까지 포항의 간판스타로 활약한 김승대가 뒤를 받쳤다. 또 20192020년 포항으로 임대됐다 전북으로 복귀한 미드필더 최영준도 선발로 출전했다. 전북은 전반 33분 공격수 일류첸코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왼쪽 측면 이용의 프리킥을 류재문이 헤딩으로 떨구자, 일류첸코가 골대 앞에서 대구 수비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류첸코는 후반 9분 추가골을 넣었다. 이용과 패스를 주고받은 한교원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내준 낮은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포항은 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 임상협이 헤딩 만회골을 넣었다.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 전북 한교원이 쐐기골로 포항의 추격을 따돌렸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예상보다는 좋은 성적이다. 시즌 개막 전이나 후에도 경기력이 안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동계 훈련부터 이어진 과정이었고, 공유한 부분이다. 예상했던 부분보다는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 축구
  • 육경근
  • 2021.04.07 18:18

전주시청 수영부, 전국수영대회 ‘종합 준우승’

문승우 선수(왼쪽)와 김민석 선수. 김홍량 감독이 이끄는 전주시청 수영부가 전국수영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6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수영부는 최근 열린 제11회 김천 전국수영대회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강원도청에 이어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국 33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국가대표인 문승우 선수가 남자 일반 접영 100m와 200m, 단체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3관왕을 기록했다. 또한 김민석 선수는 남자 일반 개인혼영 200m와 단체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따 2관왕에 올랐다. 두 선수는 모두 대회 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팀 내 4명의 선수가 함께 한 단체전 계영에서 400m 금메달과 800m 동메달을 거머쥐며, 진정한 원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김홍량 감독은 항상 선수들이 편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은 전주시에 감사드린다며 오는 5월에 개최되는 2021 하계 유니버시아드선발전과 7월 도쿄올림픽 선발전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재정 전주시 체육산업과장은 전주시 수영부가 유감없이 기량을 발휘해 전주시 위상을 높여줘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직장운동경기부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4.06 19:09

전주KCC 송교창, MVP 품을까

송교창 선수 전주KCC 송교창(25198㎝)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한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7일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로 뽑는 최우수선수(MVP)를 비롯해 감독상, 신인상, 식스맨상 등 개인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6일로 막을 내리는 가운데 1위부터 6위까지 플레이오프 대진이 모두 확정됐다. 이로써 이날 발표되는 개인상 부문 경쟁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게 됐다. 최고 관심사는 MVP다. 올 시즌 정규리스 우승팀 KCC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송교창과 개인 기록 면에서 가장 빛났던 부산 kt의 허훈(26180㎝)이 유력한 후보다. 송교창은 경기 평균 15.4점, 6.2리바운드, 2.2어시스트로 팀을 이끌고 있다. 득점은 국내 선수 2위,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6위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KCC는 지난달 30일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KCC의 정규리그 우승은 2015-2016시즌 이후 5년 만이었다. 이에 맞서는 kt 허훈은 15.8점, 7.6어시스트로 국내 선수 득점 1위, 어시스트 전체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송교창이 MVP가 되면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고졸 MVP가 된다. 지난해 11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차민석(삼성)이 사상 최초의고졸 1순위로 지명받은 데 이어 고졸 첫 MVP까지 나올 경우 2020-2021시즌 프로농구는 고졸 선수들의 새 역사가 쓰인 해로 남을 전망이다. 감독상과 외국인 선수 MVP는 각각 전창진 KCC 감독과 숀 롱(현대모비스)이 수상할 가능성이 크다. 전창진 감독은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3개 팀(DBktKCC)에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사령탑이 됐다. 전 감독이 감독상을 받으면 감독상 역대 최다 수상 단독 1위(6회)가 된다. 전 감독은 KCC를 5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놨다. 롱은 21.3점과 10.8리바운드로 2개 부문 모두 1위다. 20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롱이 유일하고 리바운드 10개 이상 역시 롱만 해낸 결과다. 신인선수상은 오재현(22SK)과 김진영(23삼성), 박지원(23kt) 등이 경쟁한다. 기량발전상은 정창영(KCC), 서민수(LG), 최성원(SK), 박준영(kt) 등의 득표 경쟁이 예상된다. 식스맨상은 변준형(인삼공사), 장재석(현대모비스), 전현우(전자랜드), 김현수(삼성)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 농구
  • 육경근
  • 2021.04.05 18:03

전북현대, ‘백승호 더비’ 웃었다

실력이 논란을 잠재웠다.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전북 현대가 백승호 이적 갈등으로 껄끄러워진 수원 삼성을 완파했다. 전북은 지난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최보경과 일류첸코, 바로우의 연속골에 힘입어 3대1로 승리했다. 개막 후 7경기 무패(5승 2무)를 달린 전북은 승점 17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수원은 올 시즌 최다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2017년 11월 19일(2대3 패) 이후로 정규리그에서 수원에 패한 적이 없는 전북은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따냈다. 최근 수원과 정규리그 10경기에서 8승 2무로 압도하고 있다. 이날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은 백승호(24)가 수원 삼성과 오해를 잘 풀고 국내에서 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수원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은 백승호를 영입하는 과정이 매끄럽지는 않았지만, K리그에 데려오고 싶었다. 수원의 오해도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수원과 백승호 측의 문제이기 때문에 제삼자로서 제가 진실공방을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제가 한 달 반가량 지켜보기로는 진실도 있고, 오해도 있다. 백승호가 전북 선수이기 때문에 혹시나 도울 일이 있다면 도와서 오해를 잘 풀고 K리그에서 뛰도록 하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K리그의 일원으로서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국내로 돌아와 뛰면 좋다고 생각한다. 이청용과 기성용도 돌아와 K리그 발전에 힘을 쓰고 있다고 본다며 바라기는 손흥민(29토트넘)도 10년 안에 K리그로 돌아와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경기 외적으로 다른 일이 있을 수도 있다. 동요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정의도 없고, 선도 없고, 지성도 없고, 상식도 없다 ,까치도 은혜는 갚는다, 앗 뒤통수! 14억보다 싸다!등의 문구가 적힌 걸개가 등장하기도 했다. 수원 삼성 팬들이 전북과 백승호를 향한 분노를 표출한 것이다. 전북은 6일 오후 7시 포항 스틸러스와 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 축구
  • 육경근
  • 2021.04.04 17:19

전북체육회, 임원진 재편… 전북체육 발전 탄력

체육 강도을 넘어 체육 선진도로 우뚝서기 위해 전북체육회(회장 정강선)가 임원진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도 체육회를 실질적으로 이끌 역량 있는 임원진을 새롭게 구성증원하면서 민선체제에 걸맞은 재도약이 기대된다. 1일 도 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전북 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할 수 있는 덕망 있는 인사들을 임원으로 선임하는 작업을 마무리지었다. 이번 임원진 재편은 규약 개정에 따라 임원을 최대 72명(부회장, 감사 포함)까지 구성할 수 있게 돼 이뤄진 것으로 공정한 임원 인선 기준에 따라 현 임원진에 합류 할 신임 임원을 보선 및 선임하게 됐다. 이로써 임원은 기존 31명에서 65명으로 대폭 늘어나게 됐다. 새롭게 포진된 34명의 임원들의 약력을 살펴보면 체육과의 인연이 깊고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학교체육 등 역량있는 인사로 구성됐다는 평이다. 또한 학계와 언론계, 법조계, 의료계 등 전북 체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비경기인도 두루 포함됐다. 부회장으로는 조장희(익산시체육회장), 백성기(전북바이애슬론연맹 회장), 정영택(전주온누리안과 원장), 강종구(전 전북대 체육교육과 교수) 등 4명의 인사가 합류했다. 이로써 기존 최훈(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임미경(88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익산병원 행정처장) 부회장을 비롯해 총 6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도 체육회는 시군체육회와의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탄탄히 하기위해 조장희 회장을, 백성기 회장은 동계종목과 하계종목의 원활한 균형을 맞추기위해 부회장으로 선임했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한 정영택 원장은 전북롤러스포츠연맹 회장이자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인사다. 실제 정 부회장은 스리랑카 안과수술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활동을 10년 이상 이어오고 있다. 신임 이사들의 면면을 가나다순으로 살펴보면 고봉수(전주비전대 교수), 김동현(전주시농구협회장), 김병이(임실군체육회 회장), 김영천(전 전북레슬링협회 부회장), 김진(전 전북생활체육회 부회장), 김총회(전북종목단체협의회 회장), 박지원(전북바둑협회 회장, 변호사), 박충기(전북씨름협회 회장), 양재랑(전 전북육상경기연맹 실무부회장), 이명찬(호원대학교 스포츠단장), 이상훈(전북하키협회 회장), 임영석(전북검도회 회장), 조소형(프로골퍼), 최광근(전주대 태권도학과 교수), 홍봉성(전주시체육회 사무국장), 황진(전북대 체육교육과 교수) 등 인사가 포진됐다. 이는 종목단체와 시군체육회, 학교 등 체육 분야 어느 한 곳도 소외시키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이는 것으로 임원 선임에 도 체육회가 신중을 기한 모습이 역력하다. 아울러 위병기(전북일보 편집국장), 하종대(채널A 보도본부 부국장,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등 중견 언론계 인사와 김동현(바른한의원 대표원장)과 최이천(삼광의원 원장), 최병선(최치과의원 원장) 등 의료계 인사도 포함됐다. 위병기 편집국장은 기자 시절 오랫동안 체육부를 맡으면서 전북 체육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며, 하종대 부국장은 동아일보에서 국제부와 중국 베이징 특파원을 하면서 국제 체육교류에 능통하다는 평이다. 도 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전북체육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고 계시는 덕망 있고 대표성이 있는 분들을 임원으로 모셨다며 도민과 함께하는 체육회, 사랑받는 체육회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원들의 임기는 2023년 2월 정기총회 전날까지이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4.01 20:23

K리그 전북현대, 3일 수원삼성과 시즌 첫 맞대결

수원을 넘어라 전북 현대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대결을 펼친다. 3월 A매치 휴식기 뒤 치르는 첫 경기이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4승 2무(승점 14)의 무패행진으로 K리그1 최초의 5년 연속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 수원 역시 직전 경기였던 FC서울과 슈퍼 매치에서 1대2로 져 시즌 첫 패배를 당했지만 3승 2무 1패(승점 11)로 4위에 올라 있다. 특히 이번 경기는 백승호를 사이에 두고 미묘해진 전북과 수원의 시즌 첫 대결이서서 팬들의 관심은 뜨겁다. 팬들 사이에서 백승호 더비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두 팀의 경기 예매는 일찌감치 매진이 예약된 상태다. 전북과 수원은 과거 선수 영입 과정 등에서 오랜 악연을 이어왔는데 이번에 백승호가 전북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감정의 골은 더 깊어졌다. 전북은 지난달 30일 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 다름슈타트에서 뛰던 백승호의 영입을 발표했다. 2010년 수원 삼성의 유스팀 매탄중 재학 중 구단의 지원 속에 FC 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팀에서 유학한 백승호는 K리그 복귀 시 수원에 입단하기로 약속하는 합의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고 전북과 계약을 추진해 논란이 됐다. 아울러 K리그 2021 선수 정기 등록 마감결과 전북에 입단한 백승호는 등번호 5번을 부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31일을 끝으로 K리그 선수등록 마감이 종료됐음을 알렸다. 전북 현대가 프로축구연맹에 제출한 선수등록 자료에 백승호는 등번호 5번으로 게재됐다. 아직 백승호가 전북 유니폼을 입은 사진조차 없지만 이적사실과 등번호가 몇번인지는 공개된 셈이다. 양 팀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전북이 31승 23무 30패로 아주 근소하게 앞선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전북이 7승 2무 1패로 압도했다. 전북이 백승호 더비로 치러질 이번 대결에서 수원을 넘고 논란을 잠재울지 주목된다.

  • 축구
  • 육경근
  • 2021.04.01 18:20

전주 KCC, 홈에서 정규리그‘우승 자축’

프로농구 전주 KCC가 정규시즌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52016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5번째 정규리그 정상 정복이다. KCC는 지난 3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삼성과의 경기에서 87대 77로 승리하며 전날 정규리그 1위 확정에 이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KCC는 지난달 30일 2위 현대모비스가 원주 DB에 72대 80으로 패하는 바람에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현대모비스가 이날 패배로 31승 20패가 되는 바람에 3.5경기 차로 앞서게 된 KCC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위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KCC는 2015-2016시즌 이후 5년 만이자 전신 현대 시절의 3회를 포함해 통산 다섯번째 정규리그 1위 자리를 꿰찼다. 전창진 KCC 감독은 DB의 전신인 TG삼보동부(총 3회)와 부산 kt(1회)에 이어 KCC도 1위로 이끌면서 KBL 역사상 최초로 3개 팀에서 정규리그 1위를 지휘한 사령탑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미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KCC는 2010-2011시즌 이후 10년 만이자 통산 여섯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시즌 개막 직전 미디어데이에서 10구단 감독들이 뽑은 우승 후보에 KCC는 없었다. 당시 SK(7표)와 KGC인삼공사(2표), 오리온(1표)였다. 하지만 KCC는 5년 전 시즌 우승때의 구단 최다 기록인 12연승을 이번 시즌 다시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우승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KCC는 초반 김지완, 유병훈이 부상으로 빠지고 라건아 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외국선수 타일러 데이비스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송교창의 맹활약 덕에 상위권을 지켰다. 이후 주포 이정현 역시 2라운드부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가드진에서는 정창영, 유현준, 이진욱이 반전 활약을 펼쳤다. 라건아가 복귀하고 이정현의 페이스가 올라온 후에는 승수를 쌓았다. 12월 중순부터 1월 말까지는 12연승을 질주, 단독 1위로 올라섰다. 5라운드부터 주전들의 체력 저하, 외국 선수진의 경기력 부진 등이 맞물리며 2위 현대모비스에 맹추격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직력을 앞세워 정규리그를 4경기 남겨둔 상황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 농구
  • 육경근
  • 2021.03.31 20:45

금!금!금 전북레슬링·역도 선수들 맹활약… 전북체육 위상 높였다

전북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맹활약하며 전북 체육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전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전북체육중고등학교 레슬링팀과 하이트진로 역도팀이 최근 펼쳐진 전국대회에서 메달을 대거 수확했다. 전북체육중고등학교(교장 박재중) 레슬링팀은 강원도 철원에서 열린 제39회 회장기전국레슬링대회 및 제31회 회장기 전국중학교레슬링대회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 등 총 1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체고 레슬링 선수들은 그레코로만형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이 대회 3년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그레코로만형에 출전한 이주원(55kg)과 최재노(97kg)는 금메달을 획득했고 김경태(67kg)와 이용현(51kg)은 은메달을 윤강민(60kg)은 값진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자유형에서도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체중 역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으로는 이주원 선수가 최우수지도자상은 김신규 코치가 선정됐다. 전북체중고 박재중 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훈련과 경기에 열심히 임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여자 역도팀도 선전했다. 이들은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2021 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들어올렸다. +87kg급에 출전한 김지현은 아쉽게 인상(110kg)에서 은메달에 그쳤지만 용상(151kg)과 합계(261k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1kg급 유민아는 인상(84kg)과 합계(191kg)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전북체육회 유인탁 사무처장은 강원도 양구 등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3.31 18:49

전주제일고 빙상 정유나, 전국대회 ‘금빛질주’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전주제일고(최영미 교장) 정유나(1학년)가 여고부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유나는 지난달 28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막을 내린 제56회 전국남녀 중고등학교 스피드스케이팅대회 여고부 매스스타트에서 40점을 기록, 최윤서(신현고25점)를 15점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정유나는 앞서 열린 제56회 빙상인 추모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대회(3월 11일~12일) 여고부 메스스타트에도 출전해 놀라운 스피드로 레이스를 펼쳤지만 아쉽게도 김경주(경기 서현고40점)에 20점차로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정유나는 올 시즌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차지하면서 매스스타트 신흥강자임을 입증했다. 고등부 매스스타트는 모든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인코스, 아웃코스 구분 없이 400m 트랙을 달린다. 트랙 총 10바퀴를 돌아 4바퀴 마다 가산점을 부여한다. 4~7바퀴 째를 가장 먼저 통과하는 선수 3명에게 각각 20, 10, 5점을,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선수 3명에게 40, 20, 10점을 주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특히 정유나 선수는 쇼트트랙 선수로 활약했으나 최근 스피드스케이팅을 병행하며 운동을 하던 중 올해 첫 출전한 스케이트 대회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주목을 받았다. 짧은 기간동안 본인의 강점인 근지구력과 심폐지구력을 바탕으로 기량이 날로 향상되어 2주후 펼쳐진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스피드스케이트 차세대 주자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제56회 전국남녀 스피드대회 3000m 종목에서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 동안 누구보다 굵은 땀방울을 흘렸던 정유나는 스피드스케이팅은 훈련양도 많아야 하고, 몸 상태가 100%가 되어야 기록이 나온다며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 해서 힘들었던 점도 많지만 다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영미 교장은 스피드로 전향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학교의 명예를 크게 빛내준 정유나 선수가 자랑스럽다며 모교 출신인 김아랑 선수처럼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3.31 18:49

태권도진흥재단,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헌액식 개최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장용갑)이 2020년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헌액식을 개최했다. 31일 진행된 헌액식에서는 국립태권도박물관에 설치돼 있던 기존 27인 헌액자 동판이 명인관 내 헌액공간으로 이전됐으며 2020년 선정된 헌액자 2인의 동판제막도 이어졌다.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은 태권도 보급 및 발전, 세계화를 위해 노력한 이들의 업적을 기리고 보존하는 사업으로 헌액자는 2년 주기로 선정하고 있다. 2020 헌액자에는 대한태권도협회 창립 임원으로 품새 용어 정립과 태권도 한글 표기 등에 기여한 박해만 원로와 국기원 특수법인 전환 이후 초대원장 및 태권도학회 초대회장 등을 역임한 강원식 원로가 선정됐었다. 장용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태권도 보급과 발전, 세계화에 기여하신 두 분을 모시게 돼 영광이다며 태권전과 명인관이 준공된 시점에 두 분을 추가로 헌액함으로써 명실상부한 태권도 성지로서의 기능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헌액공간에는 고 김운용 IOC 부위원장과 고 엄운규 전 국기원장, 고 이준구 사범 등 기존 헌액자 27명과 2020년 헌액자 2명을 포함해 현재 29명의 헌액자의 부조 등을 모시고 있다.

  • 태권도
  • 김효종
  • 2021.03.31 17:48

[우리도 체육인] 김제시 아마추어 축구동호회 절대강자 ‘라이거스’ 조기축구단

꽃샘추위가 제법 거세진 3월 어느 날 새벽 김제시 축구전용구장. 운동복 차림을 한 40~50대들이 하나 둘씩 모습을 드러내더니 순식간에 3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구장을 꽉 메웠다. 한 회원이 가방 속에서 축구공 여러 개를 꺼내들자 누구 할 것이 없이 삼삼오오 간격을 맞춰 패스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비록 몸을 푸는 과정이지만 하루 이틀 공을 차 본 솜씨가 아니었다. 새벽 공기를 가르며 365일 축구를 통해 열정을 품어내고 있는 이들은 바로 김제 라이거스 조기축구단. 지난 1997년 창단한 라이거스 축구단은 지난 24년 간 김제 축구 활성화 및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아마추어 동호인 단체다. 실력도 두말 할 것 없다. 김제 축구클럽회장기를 비롯해 도내 각종 대회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김제시 주말 리그 등 모든 경기가 중단한 상태이지만 이전만 하더라도 김제시장기 축구대회 청장년 통합 우승, 리그 우승 등 각종 대회를 휩쓸며 절대강자로 군림했다. 특히 8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이곳 축구단은 실력 못지 않게 끈끈한 팀워크마저 보여주고 있다. 회원들 대부분은 직장인과 자영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엔 중고등부에서 활동했던 선수 출신 회원들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찰떡 호흡을 과시하고 있다. 라이거스 조기축구단의 성장 원동력은 꾸준한 새벽운동과 순수한 회원들의 열정에 있다. 바쁜 회사 생활과 일과 속에서도 매일 동이 트는 새벽마다 운동하는 일에 게으름 피우는 법이 없다. 특별히 날씨가 좋지 않는 날을 제외하고는 매일 1시간 씩 구슬땀을 흘린다. 세월만큼 머리엔 하얀 서리가 내려않은 라이거스조기축단 창단의 핵심인 서홍표 씨는 회원 모두가 축구에 대한 열정과 함께 순수함으로 모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화합 만큼은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원들 간의 관계가 매우 돈독해 애경사를 챙기는 것은 물론, 운동시간 이외에도 모임을 자주 갖고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이야 김제시를 대표하는 축구 동호회로 자리 잡았지만 사실 이들이 걸어온 길은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다. 순수하게 건강을 위해 모인 회원들이지만 지역 내 각종 클럽회장기 대회에서 번번이 예선 탈락하는 등 수모들 겪어야 했고, 한 때 회원 간 사기저하와 불협화음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회원들은 대회 성적 및 결과보다는 회원의 화합이 우선이라며 즐기는 축구를 하기 시작했고 이후 우수한 선수들이 하나 둘 영입됐다. 세월도 막을 수 없는 이들의 축구열정은 곧 실력으로 드러났고 현재는 각 클럽팀으로부터 견제 받는 지역 내 아마추어 조기축구회 강자로 우뚝 섰다. 김제시축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허남곤 씨는 비록 몸은 예전 같지 않지만 마음만은 20대 못지않다며 축구를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제24대 김용욱 회장(44)은 코로나 19로 운동장을 맘껏 뛸수 없지만 승부에 집착해 이기는 축구보다 즐기는 축구가 아름답다며, 회원들의 화합과 우리 지역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라이거스축구단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새벽 운동이 끝나는 시간까지 회원들의 얼굴에서는 미소와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았다. 이들에게 있어 축구는 단순한 운동이 아닌 삶의 활력소이다. 다음은 2021년 라이거스 조기축구단 집행부 명단. 회장 김용욱 상임부회장 윤상완 , 직전회장 강동형, 총무 박용훈, 재무 김성호, 40대 감독 채수길, 40대 코치 운영삼,30대 감독 김민주, 30대 코치 이주헌, 심판부장 정대일, 박정민, 관리부장 강명구, 이승훈, 감사 정낙훈, 진형필 상조이사 장일동, 홍보이사 김종문, 청년부장 손민철.

  • 축구
  • 최창용
  • 2021.03.30 18:12

전북현대, 백승호 품었다

백승호 선수 K리그 5연패에 도전하는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백승호(24MF다름슈타트)를 영입한다. 전북은 30일 백승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백승호는 전주에 소재한 모 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승호는 유소년 시절 세계적인 명문 바르셀로나에서 뛰면서 주목을 받았던 선수로 연령대별 대표팀을 거치면서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등에 선발되면서 한국축구의 미래로 성장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를 거쳐 2017~18시즌부터 2시즌 동안 스페인 2부 지로나와 페랄라다에서 뛰다가 2019~20시즌부터 다름슈타트로 팀을 옮겨 45경기에 출전해 3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백승호의 영입이 마무리되면 전북현대는 중원에서 더욱 안정된 미드필더 운영을 꾀할 수 있게 된다. 전북현대는 백승호 선수가 K리그 복귀시 수원삼성 입단을 약속한 합의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상황에서 선수 영입을 추진했으나 이후 수원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내용을 통보받고 영입계획을 중단했었다. 그러나 전북현대는 선수등록 마감이 이달 31일로 종료되고 수원입단이 사실상 힘들어진 상황에서 K리그 복귀를 희망하는 백승호가 무사히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수영입을 결정했다며 선수등록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확인절차도 거쳤다고 밝혔다. 또 약 한달 넘게 충분한 시간이 있었지만, 2010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팀 입단 당시 지원받았던 유학비 반환문제를 놓고 선수등록 마감일 직전까지 선수와 구단이 원만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점과 이로 인해 장래가 있는 선수가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자칫 선수생명이 중단된다면 K리그에 좋지 않은 선례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특히 수원이 최근 백승호측에 보낸 문서에 백승호 선수 영입이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는 수원측의 입장을 최종 확인하고 이후 선수영입을 재추진하게 됐다며 영입배경을 덧붙였다. 전북현대는 지원금 반환문제에 대해서는 이는 추후 백승호측과 수원삼성간 이해당사자가 풀 문제라고 설명했다.

  • 축구
  • 육경근
  • 2021.03.30 18:12

짜릿한 8연속 득점... 전주 중산초 배구, 창단 20년 만에 첫 우승

전주 중산초(장기선 교장) 여자 배구부가 창단 20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최애리 감독이 이끄는 전주 중산초는 29일 제2회 단양 소백산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 결승전에서 강원 남산초를 2대0(28-26 26-24)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여자부 15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충북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전주 중산초는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강원 남산초에게 1대2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이어 두번째 조별경기에서 서울 수유초를 2대0으로 이기고 조 2위(1승 1패)로 8강에 진출했다. 중산초는 8강전에서 전통의 강호 마산 월포초를 2대1로 꺾으며 돌풍을 이어갔다. 이어 4강전에서 만난 대구 삼덕초를 2대1로 누르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 상대는 조별예선에서 쓰라린 패배를 안긴 강원 남산초. 중산초는 리턴매치 결승전에서 설욕전을 펼치며 한편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날 결승전은 초등학교 배구대회 중 기억에 남을 배구 드라마였다. 중산초는 첫 세트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난타전 끝에 28대 26으로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를 1대0으로 리드했다. 이어 벌어진 두 번째 세트는 18대 24로 패색이 짙은 경기였다. 강원 남산초가 2점만 득점하면 세트스코어를 다시 원점으로 가져갈 수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중산초 선수들의 놀라운 집중력으로 8득점을 내리 따내며 26대 24,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2001년에 창단한 전주 중산초는 팀 창단 이후 전국대회에서 첫 우승을 맛봤다. 팀의 주장인 6학년 오현아(세터)선수가 대회 최우수 선수상, 6학년 김은주(중앙공격수)선수는 공격상의 영예를 안았다. 쌍둥이 선수인 6학년 하은결(왼쪽 공격수)은설(왼쪽 공격수)을 비롯해 6학년 이정은(리시버), 5학년 류민정(센터 공격수) 선수가 팀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이정은 선수는 센스가 좋고 중학생보다 리시브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민정 선수는 키가 173cm로 우월한 신체조건과 함께 블로킹이 장점이며 성장 가능성이 커 미래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4학년 선수들을 포함해서 총 12명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 또한 졸업생 중 여자프로배구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지수(KGC인삼공사)를 배출하는 등 국내 여자 배구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전주 중산초의 이번 우승은 훈련 환경이 어려운 여건에서 최애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전국대회에서 첫 우승이다. 전주 중산초 배구부는 현재 6학년 선수를 주축으로 훈련하고 있으며 바른 인성으로 학교 생활에서도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최애리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저를 믿고 힘든 훈련을 묵묵히 따라와 줘서 고맙다. 선생님과 어린 선수들간 신뢰와 바탕으로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5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참가를 한다면 다시 한번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 중산초 배구부는 제23회 재능기 전국초등학교배구대회 3위, 제73회 전국남녀종별 배구선수권대회 3위 등의 성적을 거두며 지역 배구 명문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3.2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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