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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낙제점 받은 다저스…류현진이 웃는다

매디슨 범가너(30)까지 놓친 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32) 영입에 올인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FA 범가너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행을 알리면서 다저스가 류현진 영입에 전력을 기울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최근 수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무너졌다. 정규시즌에선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손쉽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중요한순간마다 고개를 떨궜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 등 선발 투수들의 부진이 컸다. 가을마다 눈물을 삼켰던 다저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확실한 선발 투수를 잡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저스의 첫 번째 영입 목표는 FA 시장 최대어 투수 게릿 콜(29뉴욕 양키스)이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다저스는 구단 역사상 최고 대우인 8년 3억 달러의 거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콜은 9년 3억2천400만 달러에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를 놓친 다저스는 눈을 돌렸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다저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에이스 코리 클루버(33)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클루버 영입도 계획대로 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트레이드를 진행했고, 클루버는 16일 텍사스로 이적했다. 다저스가 눈독을 들인 베테랑 좌완 범가너도 5년간 8천500만 달러에 애리조나와 계약했다. 이제 스토브리그에 남은 선발 자원은 류현진, 댈러스 카이클(31) 정도다. 다저스는 류현진 영입에 올인할 것으로 보인다.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최근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류현진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는데, 전력 보강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 다저스의 스토브리그 행보는 류현진에게 분명한 호재다.

  • 야구
  • 연합
  • 2019.12.16 17:15

'손흥민 92분 출전' 토트넘, 울버햄프턴에 2-1 승리…5위 도약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7토트넘)이 풀타임 가까이 뛰면서 팀의 극적인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1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울버햄프턴과 원정 경기에서 2-1로 비겼다. 전반 8분 만에 루카스 모라가 선제골을 터트린 뒤 후반 22분 아다마 트라오레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 시간 얀 페르통언의 헤딩 결승골로 천금 같은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의 시즌 성적은 7승 5무 5패(승점 26)가 됐다. 울버햄프턴은5승 9무 3패로 승점 24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조제 모리뉴 감독 부임 이후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모리뉴 감독 부임 직전 리그 14위까지 추락했던 토트넘은 5위로 도약했다. 경기 내내 겨울비가 내린 이날 양 팀이 4장씩의 옐로카드를 받을 만큼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손흥민은 12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1-3 패)에서 후반 20분 교체 출전해 어느 정도 체력을 아낀상태에서 이날 선발로 나선 뒤 후반 추가 시간 교체됐다. 손흥민은 이날까지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치른 7경기(프리미어리그 5경기, UEFA챔피언스리그 2경기)를 모두 뛰었다.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세운 토트넘의 4-2-3-1 포메이션에서 손흥민은 델리 알리, 모라와 2선을 맡아 주로 왼쪽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문전으로 침투하는 모라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는 등 활발하게 움직였다. 전반 8분에는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슈팅까지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후이 파트리시우에게 막혔다. 하지만 이어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토트넘이 따낸 뒤 선제골로 연결했다. 모라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공을 잡아 울버햄프턴 수비 4명의 마크를 차례로 걷어내고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선제 득점 이후 토트넘은 만회를 노린 울버햄프턴의 파상 공세에 시달렸다. 라울 히메네스 등에게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했다. 손흥민도 수비 진영까지 내려가 상대 공격을 막는 데 힘을 보탰다. 웅그려 있던 토트넘은 전반 37분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델리 알리의 로빙 패스를 받아 에릭 다이어가 문전에서 오른발로 찬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토트넘이 1-0의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들어서도 울버햄프턴의 공세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결국 후반 22분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울버햄프턴의 아다마 트라오레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26분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든 손흥민에게 모처럼 공이 연결됐다. 손흥민은골 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욕심부리지 않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케인을 보고 공을 흘려줬다. 그러나 수비가 먼저 걷어냈고, 이에 앞서 부심은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다. 무승부로 끝날 듯하던 경기는 추가 시간이 흐르던 후반 46분 토트넘 코너킥 기회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페르통언의 헤딩골이 터지면서 희비가 갈렸다. 손흥민은 후반 47분 후안 포이스와 교체됐다.

  • 축구
  • 연합
  • 2019.12.16 17:15

고창군청 여자유도부, 제주국제유도대회서 개인전·단체전 휩쓸어

고창군청 소속 유도선수단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제주컵 국제 유도대회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개인전, 단체전을 휩쓸었다. 개인전 -57㎏급에 출전한 서수빈 선수와 +78㎏ 엄다현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48㎏급 박은이, -63㎏급 공서영 선수가 은메달을, -52㎏급 하주희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해 개인전에서 5개의 메달을 거머쥐었다. 또한 단체전 결승에서 포항시청을 상대로 한수 위의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고창군청 여자유도부를 이끌고 있는 홍기문 경기지도자가 대회 우수지도자로 선정되면서 대한민국 여자유도 최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고창군청 소속 유도선수단은 올 한 해 모두 7개 대회에 참가해 개인전 통산 21개의 메달과 단체전 4개 대회에서 시상대에 올랐다. 올 해 들어 놀라운 기량을 선보인 것은 우수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하는 등 꾸준한 훈련을 통해 개개인의 기량향상과 팀워크 증진에 구슬땀을 흘린 결과로 풀이된다. 용인대, 한국체육대학교 등을 찾아 전지훈련을 한 일수가 100일이 넘고, 주말까지 반납하는 열정을 담아 훈련에 구슬땀을 흘렸다. 홍기문 경지지도자는 선수들 모두 반복되는 경기와 전지훈련 일정을 모두 소화하면서도 끝까지 지치지 않는 저력을 발휘한 결과, 좋은 결과로 올 한해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에는 더욱 멋진 경기를 펼쳐 군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2019 제주컵 국제 유도대회에는 전국 남녀 초중고대학부일반부 등 국내 선수단과 일본, 중국 등 10개국 95개팀 등 2000여 명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 스포츠일반
  • 김성규
  • 2019.12.16 15:05

'박항서호'가 추운 한국으로 전지훈련 온 까닭은?…"릴랙스!"

선수들도 휴식이 필요해요.보통 축구 선수들은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겨울 전지훈련을 치르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계절을 역주행해서 추운 북쪽 나라 한국을 전지훈련지로 선택해 눈길을 끈다. 베트남 U-23 대표팀 선수들은 14일 오전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해 전지훈련지인 통영으로 이동했다. 박 감독을 비롯해 베트남 선수들은 두꺼운 겨울 점퍼를 입고 입국장을 나서서 버스로 이동했다. 연평균 기온이 영상 23도를 웃도는 따뜻한 베트남을 떠나 한겨울 추위에 입김이나오는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온 까닭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박 감독을 보좌하는 이영진(56) 베트남 대표팀 코치는 휴식의 의미라고 귀띔했다. 이영진 코치는 연합뉴스 전화 통화에서 우리 선수들이 동남아시안게임(SEA)에서 우승하고 나서 휴식이 필요한 상태라며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한국에서 훈련하면서 휴식을 주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성인 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모두 지휘하는 박 감독은 최근에 막을 내린 동남아시안게임에서 60년 만에 베트남 U-23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우승의 기쁨도 잠시.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우뚝 선 박 감독은 당장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과 내년 3월 말레이시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6차전을 준비해야 한다. 박 감독은 우선 코앞으로 다가온 2020 AFC U-23 챔피언십 준비에 착수해야 하는상황에서 지친 선수들에게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통영에서 22일까지 전지훈련을 하기로 결정했다. 태국은 2020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북한,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D조에 속했다. 베트남은 내년 1월 10일 UAE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펼친다. 만약 조별리그 C조에 속한 한국이 조 1위를 하고 베트남이 조 2위를 하거나, 서로 반대의 결과가 나오면 두 팀은 8강에서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2020 AFC U-23 챔피언십은 내년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예선을 겸하고 있다. 아직올림픽 본선 무대에 서보지 못한 베트남은 박항서 매직을 앞세워 역대 첫 올림픽 본선행을 꿈꾸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영진 코치는 통영은 AFC U-23 챔피언십이 열리는 태국보다는 춥지만 날씨가 따뜻한 편이라 훈련에 나쁘지 않다라며 일주일 동안 훈련과 휴식을 겸하면서 가벼운 부상이 있는 선수들의 치료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전지훈련은 릴랙스의 개념이라며 여기서 짧게 훈련하고 나서 베트남 호찌민으로 돌아가 일주일 정도 최종 훈련을 치른 뒤 태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U-23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해 1월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2019 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 경기를 치르면서 혹독한 추위를 경험한 바 있다. 이 코치는 한국이 춥다고는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눈이 내리는 곳에서 경기한 적도 있다라며 우리 선수들은 추워도 잘 뛴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 축구
  • 연합
  • 2019.12.15 16:21

임성재, 싱글 매치에서 US오픈 챔프 우들랜드 제압

임성재(21)가 처음 출전한 대륙간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싱글 매치에서 올해 US오픈 챔피언 게리 우들랜드(미국)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임성재는 15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싱글매치에서 우들랜드를 4홀 차로 제압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손꼽는 장타자 우들랜드는 통산 4승을 올렸고, 지난6월 US오픈을 제패했다. 우들랜드는 세계랭킹 17위에 올라 있는 미국팀의 핵심 전력이다. 아직 PGA투어 우승이 없고, 세계랭킹도 36위로 우들랜드에 한참 뒤진 임성재는 그러나 정교한 아이언샷과 쇼트게임으로 당당하게 맞섰다. 2번 홀(파5)에서 우들랜드가 무려 332야드가 날아가는 티샷을 때렸지만, 정작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건 임성재였다. 임성재가 222야드를 남기고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은 홀 3m 거리에 붙었다. 임성재는 침착하게 이글 퍼트를 잡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5번(파3), 6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우들랜드가 경기를 뒤집었지만, 임성재는 9번 홀(4) 2m 버디와 11번 홀(파4) 버디로 다시 역전했다. 임성재는 13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치고도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14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1.2m 거리에 붙여 승기를 틀어쥐었다. 임성재는 15번홀(파5)에서 1.5m 버디를 성공해 승부를 갈랐다. 임성재는 최종일 싱글 매치 승리로 이번 대회에서 3승 1패 1무승부라는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임성재는 1번 홀부터 마지막까지 미스 샷이 거의 없었고, 원하는 샷이 다 됐다. 경기 전에 연습할 때 샷 감각이 좋아서 퍼트에만 조금 집중을 하면 찬스가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퍼트도 초반에 잘 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또 중간에 우리가 지고 있어서 나라도 일단 이기고 보자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래서 더 집중하고 한번 게리 선수를 이겨보자라는 마음을 가지고 계속 플레이를 했다고 덧붙였다.

  • 골프
  • 연합
  • 2019.12.15 16:21

진안군체육회장 선거 이모저모

정봉운, 김뢰승, 이상봉, 박영춘(기호 순) 4명의 후보가 10일 동안 겨룬 진안군체육회장 선거에서 12일 정봉운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선거는 100% 투표율을 기록했지만 기표되지 않은 1표의 무효표가 나왔다. 투표는 오전 9시부터 시작돼 1시간 30분만에 종료됐다. 선거 개시 시각인 9시부터 4명의 후보에게 1인당 5분가량의 시간이 주어져 소견 발표가 실시됐다. 모두 합쳐 30분가량의 연설이 이어졌다. 투표는 오전 10시 30분께 마무리됐다. 연설 소요시간을 빼고 실제 투표에 걸린 시간은 1시간 남짓이다. 체육회선관위는 투표가 1시간 30가량 빨리 마감되자 시간을 앞당겨 선거 종료를 선언하고 곧바로 당선자를 확정, 공표했다. 이날 선거는 유권자가 35명밖에 되지 않는 미니 게임이었지만 소견발표를 듣기 위해 발표장에 모인 청중은 100명가량이나 됐다. 유권자 수는 적었지만 주민 관심도가 아주 높은 사실상 빅 매치였다는 말이 나온다. 연설 및 투표 장소에는 다수의 지방지역 신문은 물론 전주mbc, jtv 등 도내 방송사가 출동해 취재 경쟁을 벌이면서 도내 첫 민간 체육회장 탄생에 대한 지대한 관심도를 보여줬다. 선거가 종료되면서 후보마다 체육회선관위에 내놓은 기탁금 1000만원에 대한 반환 문제가 화젯거리다. 18표를 득표한 정봉운 당선자와 7표를 득표한 박영춘 후보는 20% 이상을 득표해 기탁금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김뢰승, 이상봉 후보는 각각 6표와 3표를 득표해 기탁금을 반환받을 수 없게 됐다. 반환하지 않는 기탁금은 군 체육회에 귀속된다.

  • 스포츠일반
  • 국승호
  • 2019.12.12 18:11

씨름단 감독 채용과정서 정읍시의원 개입 의혹

현직 시의원이 지자체 씨름팀 체육감독 채용과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자신과 친분이 있는 이를 감독으로 채용하기 위해 직접 조례를 개정했다는 의혹과 함께 채용 면접 심사까지 참여, 실제 친분이 있는 이가 감독으로 최종 낙점 되면서다. 12일 정읍시와 정읍시 씨름협회에 따르면 정읍시는 지난 11월 19일부터 27일까지 정읍 씨름 팀인 단풍미인 씨름팀 감독 채용 공고를 냈다. 여기에 올해 말까지 임기인 현직 감독을 포함한 두 명이 공모에 참여했으며, 현직 감독이 아닌 현직 A시의원과 친분이 두터운 B씨가 최종 합격했다. 협회와 탈락한 현 감독은 합격자 B씨의 채용 과정에 중학교 때부터 친구 사이인 A의원이 깊이 관여하는 등 문제가 수두룩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일 열린 최종 면접의 심사위원 8명 중 A의원이 참가했으며, A의원은 공모의 근간이 된 정읍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설치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중 자격요건을 자신과 친분이 두터운 이에게 유리하도록 요구했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A의원은 현 고등학교와 대학, 실업팀 감독 경력 3년 이상 자격을 대학, 실업팀 감독 경력 3년 이상으로 수정하도록 지난 10월 2일 열린 정읍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회의에서 요구했고, 수정된 내용은 본회의를 거쳐 같은 달 25일 공표 됐다. 고교 감독 경력을 자격에서 제외시킴으로써 지원 자격을 좁혀 일단 경쟁 상대를 줄인 것이다. 씨름단 감독 박모 씨는 수정된 조례 내용으로 보면 자격요건이 저와 이번에 합격한 두 명밖에 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심사위원까지 해당 의원이 참여한 부분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으며, 이는 채용비리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수정된 해당 조례는 정읍 씨름단 창단 후 4년간 동결됐던 연봉 4500만원을 인상할 수 있는 근거 내용도 담겼다. 조례대로라면 연봉은 최소 3000만원 이상 오르게 된다. 정읍 씨름단은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지만 A의원은 지난해 의회 입성 이후 수차례에 걸쳐 시정 질문과 5분발언 등을 통해 도민체전에서 성과가 좋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계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읍시는 A의원 발언에 맞춰 조례안을 의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박 씨는 비상식적인 인사 채용과정의 의혹을 밝히기 위해 채용공고 무효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고 채용비리 내용에 대해서는 경찰 고발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무엇보다 정읍씨름단과 씨름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의원은 최종합격자와는 친분이 있을 뿐이고 그동안 씨름단 감독 채용과정에서의 채용 기준이 없는 등 주먹구구 식으로 이뤄졌기에 그에 대한 공정한 기준을 만들기 위해 조례개정을 한 것이라면서 최종 면접과정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부분은 씨름에 대해 제가 가장 잘 알고 있고 의회에서 추천해 참여한 것뿐이다. 위원들이 많기에 제가 아무리 높은 점수를 줘도 배제됐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제가 특정인을 채용하기 위해 이같은 일들을 했다고 하는데, 전혀 근거없는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19.12.12 18:11

민선 체육회장 선거 현장을 찾아서 ⑩ 부안군 체육회장

(왼쪽부터) 안길호박승훈 부안군 민선 1기 체육회장 선거일이 오는 28일 확정됨에 따라 오는 13일 선거인 명부를 작성하고 16~17(2일간)후보자 등록 신청, 18~27일까지 후보자 선거운동이 시작된다.현재 출마의 뜻을 밝힌 체육회장 후보로 안길호(전 부안군체육회수석부회장)과 박승훈(SB주택건설 대표)의 양자 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안길호(69) 출마예정자는 모든 군민이 건강해지고 즐기는 생활체육이 되도록 노력하며 동호인들의 편익을 도모하고 활성화해 종목별회원들과 소통을 통한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의견을 적극 수렴해 체육회를 운영하고 현재 여론들이 체육회장의 정치적 중립성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활체육을 통해 군민 모두가 한 차원 높은 삶의 질을 위해 열정으로 일하고 마중물이 되어 부안군 체육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자한다고 말했다. 안길호 출마예정자는부안군 체육회 감사, 전북도 주민참여 예산위원회위원, 부안군민대상 심사위원, 부안통합체육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박승훈(52) 출마예정자는 부안군체육회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체육회가 정치선거에 이용되지 않고 중립적이여야 하며, 스포츠 인재육성과 생활스포츠를 통한 군민의 건강화합 그리고 스포츠 마케팅활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한다고 전했다. 또한 2023 잼버리대회가 스포츠와의 결합으로 세계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부안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만들 것이며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함께 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승훈 출마예정자는 전)전북도 컬링경기연맹회장생활체육협의회이사, 전주시 컬링경기연맹회장통합체육회 감사 등을 역임했다. 부안군 체육회 관계자는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중립을 지키겠다며부안군 체육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홍석현
  • 2019.12.12 17:04

민선 체육회장 선거 현장을 찾아서 ⑧ 정읍시 체육회장

강광 오는 28일 실시되는 정읍시 민선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 후보가 민선4기 정읍시장을 역임한 강광(81)후보로 압축되었다. 선거 출마를 위해 정읍시축구협회장을 사임한 이정기 후보가 불출마를 확정했기 때문이다. 강광 후보와 이정기(57) 후보는 신태인 동향 선후배 관계로 지역내에서 선거전에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후배인 이정기 후보가 불출마를 결정한것으로 알려졌다. 정읍시 민선 체육회장 선거일정은 오는 17일~18일 후보자 등록, 28일 오전 10시~오후 2시까지 선거인단 투표로 결정된다. 선거인단은 23개 읍면동 체육회장과 35개 종목별 회장 등 체육회 대의원 154명으로 결정됐다. 체육계 안팎에서는 후보등록을 지켜봐야 하지만 사실상 강광 후보 단독출마 분위기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 단독 후보등록에는 무투표로 선거일 오후 2시 이후 당선공고를 거쳐 1월16일부터 신임회장으로 취임하게된다. 4년 임기에 매년 2500만원을 회비로 납부해야 한다. 강광 후보는 정읍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전국 제1의 생활체육도시를 표방하며 각종 전국 대회 유치와 체육시설 정비등에 주력했던 경험을 토대로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임장훈
  • 2019.12.12 16:58

더 무서워진 손흥민, 토트넘 선두권 복귀 신호탄 쏠까

손흥민이 주말 울버햄프턴전에서 토트넘의 선두권 복귀 신호탄을 쏠 수 있을까. 토트넘은 15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프턴과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6위 울버햄프턴(승점 24)과의 맞대결은 토트넘이 선두권 복귀를 노릴 절호의 기회다. 시즌 초 극도로 부진하며 14위까지 처졌던 토트넘은 사령탑 교체라는 극약처방 뒤 3승 1패를 거두며 7위(승점 23)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지난 시즌까지 4시즌 연속 4위권 안에 들었고, 우승 경쟁까지 벌였던 토트넘으로선 아직 순위가 성에 차지 않는다. 울버햄프턴에 승리하면 연말 박싱데이를 앞두고 순위를 최고 5위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토트넘은 모리뉴 감독 부임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1-2 패)을 제외하면 매 경기 3골 이상을 넣는 무서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모리뉴 체제에서 전 경기에 출전하며 정규리그에서만 2골 4도움을 올리고 있는 손흥민이 확 달라진 토트넘 공격의 중심에 있다. 특히 지난 16라운드 번리전에서는 70여m를 폭풍 질주하면서 넣은 슈퍼 골로 자신이 세계 톱 클래스 선수임을 다시 증명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이 매긴 최근 6경기에서의 경기력 순위에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1위에 올랐다. 유럽 5대 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6위라는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현재 경기력만 놓고 보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라고 봐도 무방한 손흥민이 올 시즌 11호 골로 토트넘에 값진 승리를 선물할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주중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20분 교체 출전해 어느 정도 체력을 비축한 상태여서 울버햄프턴전 선발 출전이 유력해 보인다.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은 15일 오전 1시 하르트베르크를 상대로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주중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고배를 들었지만, 잘츠부르크는 LASK 린츠와 살얼음판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어 황희찬에게는 더 아쉬워할 여유가 없다. 프랑스 지롱댕 보르도의 황의조는 같은 날 오후 11시 스트라스부르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시즌 4호 골 사냥에 도전한다.

  • 축구
  • 연합
  • 2019.12.12 16:29

민선 체육회장 선거 현장을 찾아서 ⑦ 익산시 체육회장

조장희 익산시 첫 민간체육회장 선거에는 조장희 전 익산시체육회 부회장(54)의 단독 출마가 유력하다. 조 전 부회장은 체육회장 출마를 위한 임원 사퇴시한인 지난 11월16일 익산시체육회에 사표를 제출하고, 체육회장 출마를 일찌기 공식화 했다. 조 전 부회장은 출마의 변에서 지역 체육인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단합을 통해 순수한 민간 체육단체로 거듭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각종 스포츠 대회 및 전국 체육 관련 행사를 앞장서서 유치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체육회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체육인들이 보다 건강하고 활력있는 취미생활을 영위할수 있도록 체육 관련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67개 종목별 회원들이 하나된 마음을 가질수 있도록 젊은 패기와 열정을 다 쏟아부겠다고 강조했다. 조 전 부회장은 원광대 교육대학원 체육학 석사를 졸업하여 전라북도 생활체육 이사, 익산 청년회의소 회장, 전북 탁구연합회 부회장, 대한 궁도협회 이사, 금상 종합건설 대표이사. 광전자 그룹 고문 등을 역임했고, 현재 원광대 총동문회 부회장을 비롯한 강남빌딩명품빌딩동명프라자 대표로서 활발한 지역사회 활동에 나서고 있다. 임기 3년의 익산시 민선 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8일~19일 후보자 등록을 거쳐 30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익산공설운동장 내 민방위교육장에서 치뤄지는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선거인단은 익산 51개 정회원 종목단체 회장과 회원 등 3명씩 153명과 12개 읍면동 체육회장 1명씩 12명 등 모두 165명으로 구성됐다. 단독 후보등록 시에는 무투표로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19일 오후 6시 이후 당선공고를 거쳐 1월16일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 스포츠일반
  • 엄철호
  • 2019.12.12 15:14

민선 체육회장 선거 현장을 찾아서 ⑥ 김제시 체육회장

(왼쪽부터) 고성곤백재운한유승 김제시 첫 민선 체육회장을 뽑는 선거가 오는 28일 예정된 가운데 지역 내에서는 누가 제1대 민선 체육회장에 당선될 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김제시체육회장 선거에는 3명의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고성곤 전 김제시의회 의장과 백재운 전 김제시체육회 부회장, 한유승 전 김제시골프협회장 등이다.(가나다 순) 이들 이외에도 출마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인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종 후보등록일까지 지켜봐야 정확한 구도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제시생활체육회 제67대 회장을 역임하고, 김제시체육회 자문위원을 맡아온 고성곤 출마예정자는 체육인들이 대접받는 체육회를 만들고, 김제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적극 발 벗고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제시체육회 이사와 부회장을 지낸 백재운 출마예정자는 관선 체육회장 시절에는 틀에 박힌 업무처리로 체육회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며 각 종목 단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많이 추진해 김제시 체육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김제시골프협회 회장을 맡아온 한유승 출마예정자는 인가종목과 비인가종목 등 총 32개 종목 단체의 활성화를 도모해 실천하는 체육회, 건강한 김제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역 내에서 이번 김제시체육회장 선거가 박준배 시장의 선거운동을 도왔던 백 출마예정자와 한 출마예정자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 속에 고 전 의장이 얼마만큼 독자적 힘을 발휘할지 관심을 모은다. 이번 김제시체육회장 선거의 후보자 등록 기간은 16일과 17일(오후 6시까지) 이틀간이며,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27일 오후 10시까지다. 선거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국민체육센터(2층)에서 진행된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19.12.11 17:36

민선 체육회장 선거 현장을 찾아서 ⑤ 군산시 체육회장

군산시 첫 민선 체육회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2주일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열기 또한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군산시 민선 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28일 군산체력인증센터 3층 세미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치러진다. 선거인단은 군산시 체육회 산하 39개 정회원 단체에서 회장을 포함한 4명씩 선거인단을 구성, 총 156명이 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후보등록은16일과 17일 양일간이다. 현재 군산의 경우 3파전이 예상된다. 강태창 군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윤인식 군산시체육회 이사가 이번 선거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고, 군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했던 박충기 동광금속 대표도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다만 일부 입지자가 출마여부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최종 후보등록까지 지켜봐야 정확한 구도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군산시의회 6대 의장을 지낸 강태창 전 상임부회장은 군산시육상연맹회장과 군산시체육회 이사 및 상임이사를 맡은 바 있고 현재 군산YMCA 이사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전현직 종목단체 회장들과 유대관계를 통해 입지를 다져가고 있을 뿐 아니라 의정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체육 예산 확충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강 전 상임부회장은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신규 종목을 발굴육성에 앞장설 것이라며 체육회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향후 군산시민의 건강과 체육발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해 뛸 것이라고 말했다. 박충기 대표는 원광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를 졸업한 엘리트 체육인 출신으로, 그 동안 대한씨름협회장 직무대행과 전북씨름협회장을 맡는 등 우리나라 씨름 발전을 위해 크게 노력해왔다. 또한 과거 군산시체육회상임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체육발전을 견인해왔다. 박 대표는 체육의 발전과 국민건강을 위해서는 진정한 체육인이 체육회를 이끌어 가야 한다며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생활체육과 엘리트분야의 체계적이고 균형감 있는 체육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군산도시가스(주)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윤인식 전 군산시체육회 이사는 그 동안 시민들의 건강과 생활체육 저변확대 등 체육진흥을 위해 힘써왔다. 그는 한국도시가스협회 이사, 법무부 법사랑 군산익산지역연합회 위원, 세정발전협의회 위원, 군산공업인클럽 부회장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이사는 전국적으로 체육회가 민간으로 이양되는 것은 정치에서의 독립과 새로운 조직을 정비해 진정한 체육발전을 이뤄나가기 위함이라며 이를 잘 이해하고 이끌 수 있는 전문 경영인 출신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이환규
  • 2019.12.11 17:30

'박항서 매직' 베트남, 인니 꺾고 60년 만에 SEA게임 첫 금메달

박항서호가 인도네시아를 꺾고 베트남 국민들에게 60년 만에 동남아시아(SEA) 게임 축구 첫 금메달을 선물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열린 SEA 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2골을 올린 유럽파 도안반하우(헤렌벤)의 맹활약을 앞세워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SEA 게임 축구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1959년첫 대회 때 월남이 우승한 바 있지만, 베트남인들은 이를 통일 베트남 축구의 역사로 인정하지 않는다. 동남아 월드컵 스즈키컵에서 수차례 우승한 베트남은 동남아 최대 종합대회인SEA 게임 축구에서는 한 번도 정상에 오른 적이 없었다. 지난 11월 베트남축구협회와 재계약을 한 박 감독은 베트남을 10년 만에 SEA 게임 결승에 올려놓은 데 이어 금메달까지 따내며 신뢰에 톡톡히 보답했다. 베트남은 무게중심을 뒤로 놓은 채 인도네시아의 과감한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내고, 한 번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면 강한 전방 압박을 펼쳐 쉽게 공격권을 잃지 않았다. 승부는 장신 수비수 도안반하우가 갈랐다. 도안반하우는 전반 38분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오버래핑해 들어가다 파울을 유도해냈다. 문전에서 도사리던 도안반하우는 도훙중이 올린 프리킥을 머리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14분에는 도훙중이 승리를 예감케 하는 추가 골을 넣었다. 문전에서 동료가 공을 내주자 뒤에서 달려들던 도훙중이 정확한 슈팅을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에 꽂았다. 후반 28분에는 도안반하우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강한 슈팅으로 연결해 베트남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박항서 감독이 후반 32분께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지만, 베트남은 이영진 수석코치의 지휘 아래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 축구
  • 연합
  • 2019.12.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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