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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세우고 설계 끝냈다…김관영 지사"특별자치도 변화 속도 낼 것"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을 맞아 "전북의 도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것"이라며 "도민들이 변화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혁신의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4면) 김 지사는 지난 17일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출범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은 전북특별자치도의 기둥과 주춧돌을 세우고, 여기에 구체적인 설계를 더해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며 "전북특별법이 28개 조문에서 131개 조문으로 확대됐고, 이를 바탕으로 75개의 사업화 과제가 실행 계획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5대 핵심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특화 발전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농생명산업에서는 7개 선도지구를 선정하고, 문화관광에서는 전주, 군산, 익산, 남원 등 4개 지역을 문화산업 진흥지구로 조성하며, 무주와 부안은 야간관광진흥도시로 지정해 관광산업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전북은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도전의 장으로 나아가겠다"며 "새만금 산업단지에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를 조성해 시니어 산업의 새로운 길을 열고, 디지털금융도시 전주와 수소경제도시 완주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활밀접형 특례로 민생과 직결된 산업을 활성화하고 2040년까지 1531개의 기업을 유치해 12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전북을 바꾸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10년을 내다보며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1.19 17:34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 도전의 결실과 미래의 청사진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1월 18일 ‘특별자치도’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전북자치도는 지역 특성에 맞춘 정책 추진에 집중하며 빠르게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17일 출범 1주년 브리핑을 통해 특별자치도로서 전북의 비전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도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시행 중인 전북특별법을 기반으로 한 지구·특구 조성은 전북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았으며 차별화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특화 산업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K-문화 산업, 고령친화산업, 첨단산업 활성화 등을 주요 정책으로 삼고, 각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각 산업의 핵심 육성을 위한 인력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져 지역 산업 경쟁력이 강화됐다. 괄목할 만한 성과로 새만금 고용특구 지정을 통한 신산업 생태계 구축이 꼽힌다. 새만금 고용특구에서는 78개 기업이 입주하고 1만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며 지역 경제에 큰 기여를 했다. 도는 새만금을 글로벌 산업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여기에 도는 실질적인 지방분권 보장과 규제 혁신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며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로서의 비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도는 농생명과 문화관광, 고령친화, 미래첨단, 민생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특화 발전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농생명산업 분야에서는 7개 선도지구를 선정해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전주, 군산, 익산, 남원 등 4개 지역에 문화산업 진흥지구를 조성하고 무주와 부안은 야간관광진흥도시로 지정됐다. 순창은 산림복지지구로 개발될 예정이다. 미래 첨단산업 육성에도 도는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재생에너지와 바이오융복합, 수소이차전지, AI 금융산업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산업도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와 바이오 융합 분야는 전북의 특화된 자원과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실제 전북연구원은 전북특별법의 특례가 제대로 실행될 경우 2040년까지 1531개 기업 유치, 53조7000억 원의 투자, 12만 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는 기존 추세보다 큰 격차를 보이는 수치로, 전북의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의 도전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이 될 것"이라며 "특별자치도의 성공을 위해 도민과 함께 더 큰 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1.19 17:34

나사 사라진 효자다리 철골 구조물, 시민들 ‘깜짝’

전주 효자다리에 설치된 일부 철골 구설물에 나사가 사라진 모습이 확인되면서 시민들이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다. 지난 17일 오전 찾은 전주시 완산구 효자다리. 출근 시간 많은 차량이 효자다리를 이용하고 있었고, 도보나 자전거 등을 타고 다리를 건너는 시민들도 있었다. 효자다리 위를 돌아보니 나사가 없는 철판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총 10개가 있어야 했을 다리 철골 구조물 하단 철판의 나사는 하단 3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라져 있었다. 상부 철판도 나사가 일부 빠져있었다. 이날 효자다리 다른 부분도 확인해본 결과, 총 4곳의 철판 나사가 일부 사라진 상태였다. 시민들은 나사가 사라진 사실에 대해 황당함과 불안감을 동시에 나타냈다. 완산구에 거주하는 김모 씨(70대)는 “나사가 이렇게 절반 이상이 빠져있는 모습을 보니 황당하다”며 “의미 없는 시설을 만들어 놓지는 않았을 텐데 안전에 신경 쓰이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나사 절도를 의심하는 시민의 의견도 있었다. 박모 씨(50대‧여)는 “해당 시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겉으로만 봐서는 모르겠지만 다리 나사가 이렇게 다수 빠져있는 상태로 이대로 두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다른 다리도 이런 상황인지 살펴보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정모 씨(20대)도 “황당하기는 하지만 철판이 놓인 위치를 봤을 때 다리 안전과 직접 관계가 있을 법한 시설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이 정도 크기의 철제 나사가 사라졌다는 건 절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그 부분을 확인 해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시민들의 우려에 전주시는 해당 시설이 다리 구조에 직접적 영향은 없으나, 현장 확인 후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해당 철판 장비는 다리 구조와는 큰 관계가 없는 측면 조명 시설과 관련된 전기 시설”이라며 “효자다리는 지난해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큰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온 건축물로, 해당 철판은 다리 안전과는 큰 연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담당 부서에서 효자다리 현장을 확인하고 바로 조치할 예정이다”며 “나사 도난 여부 확인이나 향후 조치 등은 현장 확인과 보수 이후에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김문경
  • 2025.01.19 17:33

[줌] 송상철 119구급상황관리센터장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의료 정보 체계 구축"

“우리 도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24시간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의료 정보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지난 10일 신설된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송상철(54) 센터장의 각오다. 대학 재학 시절 안전에 평소 큰 관심을 가졌던 송 센터장은 당시 소방이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소방에 입직하게 됐다. 송 센터장은 “선진국에 들어서면 소방이 할 일이 더 많아지고 더 발전하겠다고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최근 전국적으로 조직이 신설되고 있는 119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역할을 설명했다. 송 센터장은 “구급도 품질관리로 들어선 지 10여년의 시간이 흘렀다”며 “품질관리를 넘어서 전반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송 센터장은 “구급도 화재와 마찬가지로, 현장에서 구급대원이 환자와 접촉했을 때부터 병원이 선정되고 환자를 병원 의료진이 인계할 때까지 전반적인 진행을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컨트롤한다”며 “그 과정에서 구급대원은 부수적인 업무에 집중하지 않고 오로지 환자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조직이 119 구급상황관리센터”라고 했다. 그는 또 “최근에는 구급 업무를 떠나있었으나 과거 소방본부 구급팀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센터장 업무에 임하려고 한다”며 “업무를 담당하니 구급대원들이 느끼는 점들이 많이 보이고, 우리 센터가 그들을 잘 뒷받침해 도민들이 응급실을 찾아 떠도는 일 없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 체계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119 구급 스마트 시스템을 운영, 다수의 의료 기관에 환자의 정보를 입력 후 회신을 받아 빠르게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직은 좀 불안한 부분도 있지만 시스템이 잘 확대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상철 센터장은 ”다가오는 설 명절 연휴를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후에도 도민들이 병원이나 구급대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센터 소속 20명의 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송 센터장은 원광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6년 소방사 공채를 통해 입직했다. 이후 남원소방서 지휘조사팀장, 임실 119안전센터장, 임실소방서 소방행정팀장 등을 역임했다.

  • 사람들
  • 김문경
  • 2025.01.19 17:32

[뉴스와 인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시민 체감형 의정활동 주력”

‘현장 속으로, 시민과 함께’라는 기치 아래 제12대 전주시의회 후반기를 이끄는 남관우 의장은 주민의 안녕과 함께 더 살기 좋은 전주시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남 의장은 민생경제 회복과 발전적인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시민 체감형 의정활동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남 의장을 만나 올해 전주시의회의 시민 소통 중심의 현장 의정활동의 방안 등을 들어봤다.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과 함께 희망찬 내일을 열기 위한 새로운 여정이 시작됐습니다. 전주시의회는 올해도 가장 낮은 곳에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동행하고자 합니다.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품고 화합으로 진력한다면 어떤 어려운 과제도 헤쳐 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전주시는 무한한 가능성의 도시입니다. 또한 우리에게는 미래를 향한 큰 꿈과 희망이 있습니다. 64만 시민 한 분 한 분이 지닌 꿈, 그 꿈이 바로 우리의 희망이며 포부이고 미래입니다. 2025년, 여러분과 함께 나아갈 전주시의회를 믿고 지지해 주셨으면 합니다. 시민 여러분이 꿈꾸는 전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을사년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전주시의회 성과를 꼽는다면. “의원들이 시민의 대변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근거가 성과로 가시화됐습니다. 이는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무엇보다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제12대 전주시의회가 개원한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통계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 기간 의원 발의로 처리한 조례안은 125건, 5분 발언 248건, 시정질문 102건이었습니다. 이는 제11대(조례안 85건, 5분 발언 211건, 시정질문 77건), 제10대(조례안 80건, 5분 발언 166건, 시정질문 95건) 의회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의원들이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올해도 지역발전을 위해 발로 뛰며 각종 현안에 적시 대응하고, 더 나은 정책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전주시의회 의정활동의 중점 방향은 무엇인가요. “을사년 전주시의회는 시민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여기에 시민의 관심과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더욱더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그 일환으로 올해부터 전주시의회는 긴급현안질문 제도를 신설하고 본격 시행합니다. 이 제도는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긴급한 문제에 대해 의원들이 즉각적으로 집행부의 설명을 요구하는 것으로, 긴급 현안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지방의회의 책무입니다. “지방의회의 책무이자 존립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민의(民意)가 반영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의원은 시민의 대리자이자 대변자로서 시민의 참뜻을 세우라는 준엄한 명령을 받고 의회에 입성했습니다. 의회는 집행부가 예산을 올바르게 집행하는지, 불필요한 사업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과도한 규제로 시민의 이익을 침해하고 있지 않는지 등을 다각도에서 시민의 뜻에 부합하는 시정 운영을 위해 항시 꼼꼼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다만 새는 양 날개로 날아야 온전히 목적지에 안착할 수 있듯, 잘못된 행정은 과감히 지적하면서도 때로는 긴밀한 협조로 시민과 전주시를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 될 것입니다.” 정국 혼란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불안도 커져만 가고 있는데요. “엄중하고 혼란스러운 시국 속에서도 우리 시민의 삶이 평온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의회와 집행부의 역할입니다. 의회는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과 민생 회복에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때보다도 경기가 어렵다는 호소가 있는 만큼 실질적인 경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경기회복에 힘쓰겠습니다. 또한 민생과 안전에 관련된 사업에 시민의 의견이 잘 반영되고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조례와 예산 지원 등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재정 건정성 확보와 전주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 심사도 꼼꼼히 실행하겠습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처럼 2025년에는 시민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의 역할과 책임을 존중하며, 시민을 위한 일에 더 견고히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도 맡고 계십니다. 최근 협의회에서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는데요. “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채택한 ‘2036년 하계올림픽 전북특별자치도 유치 촉구 건의안’은 지역발전과 국가 균형발전 및 지방 활성화 실현을 위해 하계올림픽을 전북에 유치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전주시는 자연과 문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도시로 올림픽 개최지로 최적입니다. 또 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 활성화를 실현하는 상징적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정부의 올림픽 유치 의사 적극 표명, 중앙-지방 정부 협력 및 지원 체계 구축, 예산 확보 등을 한목소리로 촉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을사년 새해에도 전주시의회는 ‘현장 속으로 시민과 함께’를 기치로 시민의 참뜻을 바로 세우며 전주시 발전의 밀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높은 곳보다는 낮은 곳을,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더욱 배려해 살기 좋고 모두가 행복한 전주시를 만드는데 진력하겠습니다. 변화와 혁신 또한 두려워하지 않고 잘못된 관례와 인습을 과감히 바꿔나가겠습니다. 특히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는 자세로, 의원들 모두가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춰 시민 여러분의 신뢰를 받고 믿음을 주는 전주시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항상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의 응원에 꼭 보답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남관우 의장은 남관우 의장은 취임 후 ‘현장 속으로! 시민과 함께’라는 기조 아래, 시민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강화하고 지방자치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했다. 남 의장은 지역 현안 발굴 및 정책을 연구하고 시행하는 데 있어 시민의 편에서 철저히 검증하고 확인하는데 힘쓰고 있다. 특히 그는 제9대 후반기 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에 추대되어 전북지역의 각종 현안사업의 해결을 위해 도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실현하는데 앞장서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남관우 의장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전주다운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기획
  • 강정원
  • 2025.01.19 17:32

전주신흥학교 총동문회 신년하례회 '성황'

전주신흥학교 총동문회(회장 이광연)는 지난 17일 오후 6시 전주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2025년 신년하례회를 가졌다. 이날 신년 하례회에는 이광연 총동문회장, 한제현 재경회장, 신일균 명예회장, 김수곤 고문, 권영호 수석부회장, 김병호 신흥고 교장, 이현노 신흥중 교장을 비롯해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 최무연 전북예총 회장, 이병도·장연국 전북자치도의원, 김세혁 전주시의원, 최준열 전북농업기술원장, 김생기 전 정읍시장 등 동문 및 재직교사 300여명과 지역사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광연 총동문회장은 신년사에서 “작년 한 해 국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동문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으로 동문회가 지속적인 발전을 해왔다”면서 “금년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모교의 전통과 가치를 지키면서 동문 상호간 우애와 연대를 더욱 공고히 다져 국가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는 신흥인이 되자”고 역설했다. 서거석 교육감도 축사를 통해 “125년이라는 역사를 지닌 빛나는 신흥의 기상이, 이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와 나라발전에 기여하는 큰 힘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새해에도 신흥학교 동문회가 명품사학으로서 더 밝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나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날 하례회에서는 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정완철 동문(71회)에게 자랑스런 신흥인상을, 주년 기념행사에 공이 큰 전봉권(64회)·정용성(74회)·이덕수(84회)·김현종(94회)·김만수(104회) 동문에게는 공로패를 각각 수여했다. 또 동문회는 학교 씨름부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 사람들
  • 강정원
  • 2025.01.19 17:32

전주 전라중 일원 재개발 조합, 공정성 논란 속 출발부터 삐걱

전주 전라중 일원 재개발 사업이 조합 창립총회를 앞두고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선거관리위원회의 구성 부족, 투표 절차상의 문제, 정비사업 전문관리 업체의 선거 개입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조합 설립은 물론 사업 자체가 장기적으로 지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전라중 일원 재개발 사업 추진위원회와 토지 소유자들에 따르면, 선관위 구성 요건 미달과 기명 투표 방식 등으로 선거 공정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정황이 드러났다. 현재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관위원장이 사퇴하면서 규정에 명시된 3명의 구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선관위는 보궐 선임 없이 업무를 강행하고 있으며, 일부 조합원은 이는 '명백한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우편투표용지가 기명 방식으로 제작·배포된 점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선거관리규정에는 무기명 비밀투표가 원칙으로 명시돼 있지만, 배포된 투표용지에는 성명과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 기재됐다. 조합원 A씨는 “기명 투표로 인해 누가 누구를 찍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구조”라며 “이로 인해 이웃 간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전주시청과 경찰에 민원을 제기했다.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의 선거 개입 의혹도 제기됐다. 일부 조합원은 "업체가 특정 후보를 조합장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선관위 업무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선거관리규정 제12조에 명시된 '조합과 계약된 업체는 선거관리 업무에 관여할 수 없다'는 조항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선관위가 추진위원회와 동일한 사무 공간을 사용하는 것도 문제다. 특정 후보 지지 의혹으로 사퇴한 선관위원장의 사례까지 더해지면서 선관위의 독립성과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조합 설립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창립총회 무효화와 법적 분쟁으로까지 비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주민들이 조합원의 개인정보를 요청할 경우 알려주게 돼 있으며 법적인 자문을 구해 기명투표 용지를 제작했기 때문에 하자가 없다”며 “몇 달 동안 쓰기위해 별도를 선관위 사무실을 얻기에는 비용부담과 함께 애매한문제가 있어서 같이 쓰고 있지만 문제가 된다면 조만간 분리 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전주시청 관계자는 “조합 설립 인가 전 매매를 통한 선거권 제한 문제는 법적 검토를 거쳐 조치하겠다”며 “규정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행정지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5.01.19 17:31

[2025 전북일보배 스키·스노보드 대회] “내년에 또 만나요”⋯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폐막

지난 17일 스노보드 경기를 끝으로 2박3일 간 진행된 설원 레이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025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무주 덕유산리조트 파노라마 슬로프에서 스노보드 경기가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스노보드 동호인 20여 명은 자유자재로 슬로프를 질주했다. 청소년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됐던 지난해와 달리, 연령제한 없이 스노보드를 사랑하는 스노보드 선수라면 누구나 출전할 수 있었던 올해 경기에서는 최진영 씨가 참가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30초70으로 대회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최고 기록을 달성한 최 씨를 이어 김준섭(31초97)·홍동기(37초45) 씨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노현진 씨가 37초96으로 1위의 영광을 누렸고, 2위 김선주(40초03) 씨가, 3위는 진이정(41초57) 씨가 차지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무주 덕유산리조트 만선하우스 카페테리아 2층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스키와 스노보드 부문별 1·2·3위 입상자들과 전북일보 김영곤 광고사업국장, 전북스키협회 김태영 부회장·정경수 전무이사를 비롯한 대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입상 선수들과 가족, 대회 관계자들의 웃음과 박수 소리로 연신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입상한 초등부 선수들이 시상대에 오르자 가족과 친구 등은 기념사진을 찍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즐거워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대회 운영자와 참석자 모두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참가자들은 “가족과 친구 등과 대회에 참가해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가 아마추어 동계 스포츠 동호인들의 가장 큰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장인 김영곤 전북일보 광고사업국장은 시상식에서 “을사년 새해를 여는 전북일보배 스키 스노보드 대회에 참가해 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올해로 11회째 개최되고 있는 전북일보배 스키 스노보드 대회에 보여주시는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알차고 즐거운 대회로 운영해 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큰 부상자와 안전사고 없이 대회를 끝마칠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내영 1월 중순에 다시 뵙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스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선수와 동호인을 중심으로 동계스포츠 활성화와 함께 스키·스노보드 저변 확대와 신인 선수 발굴을 위해 올해로 11회째 열리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전현아
  • 2025.01.19 17:31

목판화 거장 김준권 초대전 '국토 판각장정'

모든 건 1980년대 서울의 아스팔트 도로에서 시작됐는지 모른다. 독재 권력을 향한 외침이 붓이었고 집회 현장이 작업실이었던 변혁의 80년대, 사람들은 행동했다. 그 시기 김준권 화백(69‧한국목판문화연구소장)은 민중미술에 투신해 전단지 작업에 참여했고, 판화에 관심을 갖게 됐다. 김 화백은 민중미술을 시작으로 90년대 국토와 사람들의 삶이 담긴 리얼리즘적 풍경을 켜켜이 형상화하기 시작했다.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눈과 발로 사생한 작업을 해나갔다. 이후 한‧중‧일 전통 목판화를 연구하고 자신만의 방식을 입혀 선보인 수묵‧채묵 목판화를 창안해내기도 했다. 한국 목판화 거장 김준권 화백이 전주를 찾았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을 기념해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에서 준비한 신년기획 초대전 ‘김준권의 국토-판각장정’이 3월 30일까지 전당 전시장 전관에서 열린다.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화백은 “목판화 작업 과정은 길고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기본적으로 판화 한 장을 찍기 위해서는 최소 10번 이상 찍고 마르길 기다려야 한다. 판마다 먹의 농담도 달라 작품 하나를 완성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판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찍는 방법. 판과 종이가 물에 젖은 정도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져 손끝의 섬세한 감각이 필요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고의 시간을 거쳐 탄생한 화백의 작품 250여 점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1980년대 초창기 작품 '나는 밥이다'부터 대표작 '이산 저산', '산운(山韻)’ 까지 그의 예술적 여정을 차근차근 짚어본다. 그가 제작한 목판화에는 대한민국 남단에 위치한 가파도부터 휴전선, 북한 땅을 건너뛰어 요동에서 본 북녘까지 사실적으로 재현된다. 색채가 있는 채묵(동양화 인료)과 무채색의 수묵(먹) 판화, 강렬한 색채로 시각적 힘이 큰 유성 목판화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활용해 생생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서현석 대표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첫 시작을 김준권 화백의 전시로 하게 됐다”며 “김 화백의 40년 미술세계를 조명하고, 판화가 지난 예술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익대 미대를 졸업한 화백은 국내 수묵 판화 개척자로 평가받으며 1993년부터 진천군 백곡면 작업실에서 '한국목판화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 당시 그의 판화작품 '산운(山韻)'이 판문점 평화의집 내 배경 그림으로 내걸려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는 무료 관람이며 매주 월요일과 설날 연휴는 휴관한다. 전시 기간 판화 찍기 체험이 운영되고 2월 중에 ‘작가와의 대화’가 마련된다.

  • 전시·공연
  • 박은
  • 2025.01.19 17:28

해양수산부는 군산항 저마력 예선을 증선하라

'"군산항 입출항 선박의 40%가 1000톤∼1만톤 미만인데 어떻게 저마력 예선 1척으로 지원하려고 하는가" 2000마력대 이하 저마력 예선의 부족으로 항만 운영이 원활치 못하는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군산항에 저마력 예선 증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군산항 해운대리점 업계와 도선사회에 따르면 중소형 선박의 입출항이 많아 저마력 예선의 수요가 높은 군산항에서 지난 2023년 해양환경공단이 저마력 예선 1척을 감선하면서부터 예선 서비스 공급 부족 심화로 항만운영이 삐걱대고 있다. 지난해 군산항의 총 입항척수 4006척 가운데 1000톤∼1만톤 미만 선박은 1585척으로 약 40%에 달하고 있어 1000∼2000마력대인 저마력 예선의 수요가 높다. 반면 현재 군산항의 예선은 4000∼5000마력급 고마력 4척과 3000마력 중마력 1척, 2500마력 저마력 1척 등 6척으로 저마력 예선 부족으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원활한 예선 서비스 공급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는 지난 2023년 해양환경공단이 노후(선령 30년)를 이유로 1350마력 예선 1척을 대체 예선의 투입없이 감선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항만이용자들 사이에서 저마력 예선 증선요구가 빗발쳤고 군산해수청은 이와관련, 지난 2023년 1만톤미만 중소형 선박의 입출항이 많은 군산항의 여건상 원활한 항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공모를 통한 저마력대 예선 1척의 증선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었다. . 그러나 현재까지 저마력 예선의 증선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항만경쟁력이 크게 약화, 군산항의 위상이 크게 실추되고 있다. 저마력 예선부족으로 만조때 선박의 입출항이 집중되는 항만특성상 선사가 요청한 시간대에 맞게 입출항을 할 수 없고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선사 등 사용자측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고마력 예선을 중소형 선박에 지원할 경우 선박의 높이 차이로 안전사고의 위험성에 노출되는데다 2척의 저마력 예선을 사용해야 하는 소형 탱커선 돌핀 부두의 경우 접안 지연과 함께 접안 일정이 보류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선박의 정시 도선 및 접안이 밀려 하역 작업이 지연되는 등 하역 전반에 걸쳐 물류비용 상승을 초래, 선사 및 화주의 군산항 기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항만관계자들은 " 6척의 적정 예선 척수에도 특정 마력대의 예선 공급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해양수산부와 협의후 공모를 통해 해당 마력대의 예선을 증선할 수 있고 군산해수청도 증선을 건의했던 만큼 원활한 항만운영을 위해 저마력의 예선 증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해양수산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

  • 군산
  • 안봉호
  • 2025.01.19 17:26

‘2025년 진안군 겨울방학 진로캠프’, 성황리에 마무리

2025년 진안군 겨울방학 진로캠프가 지난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동안 진안읍 사통팔달센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9일 진안군이 밝혔다. 지역 으뜸인재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번 캠프에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학부모 등 30명가량이 함께 참여했으며 이들은 진로와 직업에 대해 탐색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진로캠프는 재능디자인연구소의 손영배 대표(<청소년을 위한 300프로젝트> 저자)와 아이파스 다엘지문검사센터의 안자선 대표가 강사로 나서 진행했다. 캠프 참가자들은 유전자 지문을 기반으로 한 선천성 검사와 다중능력검사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진로와 직업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청소년들은 자신만의 진로를 발표하고, 본인이 만든 ‘마이북’을 전시하기도 했다. 이번 캠프에는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해 특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자녀와 함께 적성검사와 진로 컨설팅을 받은 한 학부모는 “이번 진로 캠프를 통해 아이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안군은 캠프에 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여 오는 7월 여름방학에 진행될 진로캠프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오는 2월부터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넘어가는 전환기를 맞은 예비 중학생들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성적향상을 위한 학습코칭을 진행할 예정다. 신청자는 오는 20일부터 군청 누리집(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모집한다.

  • 진안
  • 국승호
  • 2025.01.19 17:11

재전진안군향우회 2025년 신년인사회 ‘성황’

‘재전진안군향우회(회장 윤석정) 2025년 신년인사회’가 17일 오후 5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전주 라한호텔 1층 온고을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향우회원과 군민, 내외 기관사회단체장 등 300명가량이 자리를 함께했다. 재전진안군향우회에서는 향우회장이자 전북애향본부 총재인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을 비롯해 김대섭 수석부회장, 이희호 진안읍향우회장, 장정섭 부귀면향우회장 등 11개 재전향우 다수가 참석했다. 이웅진 재경진안군민회장과 회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전북특별자치도 김종훈 경제부지사와 유창희 정무수석, 우범기 전주시장도 참석했다. 진안군에서는 전춘성 군수를 비롯한 국·실·과·소장, 11개 읍면장 전원과 관계공무원 수십 명, 군의회에서는 동창옥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전원이 시간을 함께했다. 전용태 전북자치도의원, 송승용 진안교육장, 변성섭 농협중앙회진안군지부장, 김문종(진안)·김영배(부귀)·김연태(백운) 조합장, 우태만 진안애향본부장, 송윤섭 진안군산림조합장 등 각 기관사회단체장들도 대거 자리를 함께했다. 이밖에도 김대식 전북자치도국제협력진흥원장, 한종관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최명권 전주시의회의원, 심문규 덕진구청장, 정화영 부안부군수 등 각계에서 일하는 향우들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종 시상이 진행됐다.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이 주는 감사패는 임성택(진안군소상공인연합회장), 문용호(원연장마을 이장), 전현희(진안군 행정지원과장) 씨가, 진안군수 감사패는 김대식(진안초총동문회장·전북자치도국제협력진흥원장·전 카자흐스탄 대사), 허정호(안천면향우회부회장), 안호원(재전향우회원) 씨가 각각 받았다. 도지사 표창장은 박인수, 김순자, 진병철(이상 재전향우) 씨가, 도교육감상은 김종상(전 성수면향우회장), 박명규(전 부귀면향우회장), 김종선(향우회사무국 기획부장) 씨에게 각각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내외 군민의 염원을 담아 ‘2036 전북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퍼포먼스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 전원은 ‘전북의 꿈, 올림픽 유치!’라는 문구가 적힌 소형 플래카드를 두 손에 들고 ‘올림픽 유치’라는 구호를 여러 번 힘차게 합창했다. 윤석정 회장은 “고향을 사랑하는 것은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고 인류를 사랑하는 것”이라며 “고향사랑기부금을 많이 내는 것은 고향을 사랑하는 일이요 나라와 인류를 사랑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웅진 재경군민회장은 “재전향우회가 이렇게 훌륭하게 마련한 신년인사회를 함께할 수 있어 재경군민회장으로서 대단히 기쁘다. 이런 모습이 오랫동안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전북이 주도하는 비수도권 연대를 통한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전이 2월 말에 종료된다”며 “전북이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전춘성 군수는 “고향을 위한 일에 앞장서주시는 재전향우회에 감사하다. 특히, 전주시민과 동일한 조건으로 전주시승화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1.19 17:11

빈 껍데기는 가거라

12.3 윤석열이 느닷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한달여가 지났지만 대다수 국민들이 멘붕에 빠져 멍해 있는 것같이 보인다. 해가 바뀌면 새해에 어떤 목표를 갖고 열심히 살아 가겠다고 다짐도 하지만 아직도 안정이 안된 탓이지 그런 모습이 안보인다. 그날 밤 너무도 놀란탓인지 대다수 국민들이 시도 때도 없이 뉴스 속보를 보고 있다. 지금은 이념적으로 가릴 것 없이 국민들이 대통령을 잘못 뽑았다고 후회하는 말을 자주 듣는다. 통상 사람을 평하거나 판단할 때 신언서판을 그 기준으로 내세운다. 여기에 학벌이 판치는 우리사회에서는 어느 고등학교 어느 대학을 나왔느냐를 중요시 하게 여긴다.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 지역도 무척 따진다. 탄핵시계가 빨라 지면서 올 대선을 벚꽃이 필 때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헌재에서 탄핵 판결을 하면 2개월내에 대선을 치르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벌써부터 여야 양측이 대선이 치러질 것을 대비해서 전략짜기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국힘은 이재명 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최대로 부각,선거법 항소심 판결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문하고 민주당 등 야권은 헌재가 탄핵심판을 빨리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한다. 아직도 계엄충격이 가시지 않았지만 국민들의 가슴 한켠에는 대통령을 잘못 뽑으면 별의별 짓을 다 겪을 수 있다면서 만약 대선이 치러질 경우 제대로 된 인물을 뽑겠다는 각오들로 넘쳐난다. 이제 우리사회도 껍데기만 보고 평가하는 사회가 안되었으면 하는 마음들이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알 수 없다는 말이 있듯 그 만큼 사람 속내를 알기가 여간 쉽지 않다. 통상 사람을 평가할때 학경력 위주로 유무능 한가를 가리지만 겉만 보고는 제대로 그 사람의 속내를 알 수 없다. 속빈강정이란 말이 있듯 겉만 번지르르 한 것 갖고 평가하면 자칫 실수할 수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어중이 떠중이들이 선거판물을 흐려 놓고 있다. 깜냥도 안되는 함량미달들마저 선거판에서 얼굴을 드러내놓고 깐족거린다. 지역에서는 그 사람의 인물됨됨이가 깜냥이 되는지 안되는지를 따진다. 도지사나 교육감도 똑같다. 느닷없이 천둥에 개 뛰어드는 것처럼 깜냥이 안되는 사람이 선거판에 뛰어들어 판단을 흐리게 한다. 국민들은 이번 비상계엄을 통해 대통령을 잘못 뽑으면 어떤 국가적 피해를 당하는가를 똑똑히 목격했기 때문에 다시는 그런 불상사를 겪지 않도록 인물을 잘 뽑아야 할 것이다. 전북에서는 익산시장 자리가 가장 뜨겁고 치열하다. 정헌율 현 시장이 3선인 관계로 다시 출마를 못하기 때문에 그 자리를 놓고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건교부 제2차관이었던 최정호 전 부지사, 행자부 차관이었던 심보균 익산도시관리공단 이사장 그리고 신인가점을 노리고 벚꽃필 때 출마선언할 최병관 행정부지사 등이 거론된다. 월드컵 축구처럼 예선 전 때는 강팀이 맞붙지 않지만 토너먼트로 올라와 결승 때 일합을 겨뤄야 하는 것처럼 민주당 경선을 놓고 한판 대결이 벌써부터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알맹이가 틀실한 인물이 선출되길 바란다.백성일 주필 부사장

  • 오피니언
  • 백성일
  • 2025.01.19 16:52

[프롤로그] "어르신들 꿈 응원합니다"⋯ 우리동네 '청년 이장'이 떴다

지역이 위기다. 갈수록 인구는 줄어들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면서 우리는 이미 오래 전부터 '지역 소멸'이라는 단어에 익숙해졌다. 대한민국의 화두는 예나 지금이나 '지역소멸 위기 극복'이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전국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전북일보는 지난해 10월 도내 지역종합일간지 최초로 디지털미디어국을 신설하고 독자들과 함께 호흡할 '지역소멸 위기 극복 프로젝트'에 대해 고민했다. 아직도 고민은 끝나지 않았지만 연말부터 '지역 뉴스'에 집착해 왔다. 지역 뉴스를 전달하는 지역 언론이 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무엇이 있을지 몇 날 며칠을 생각했다. 조금만 더 고민하면 3년 전 지역 언론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부산일보 <산복빨래방>, 경남신문 <심부름센터>를 잇는 제2의 프로젝트가 떠오를 것만 같았다. 어느 날 MZ세대로 구성된 취재진들이 농촌마을의 '청년 이장'이 돼서 도민들과 함께 호흡하면 어떨지 상상해 봤다. 지역 언론은 가장 가까운 삶의 현장에서 지역민의 이야기를 듣고 전달하는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고 노인만 남은 농촌마을은 다시 활기를 찾을 것만 같았다. 독자에게는 도민들,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등 '일석삼조 프로젝트'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민 끝에 지역소멸 위기 극복 프로젝트 신년 기획 <청년 이장이 떴다>가 탄생했다. 청년 이장의 역할을 하면서 농촌마을이 가진 이야기를 전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프로젝트다. 여기에 더해 농촌마을 어르신들의 꿈까지 실현해 주기로 했다. 처음 시도해 보는 '찐(진짜)' 지역 밀착 저널리즘이라 걱정도 되지만 일단 진행해 보기로 했다. 신년 기획 첫 번째 마을은 35가구 55명이 살고 있는 완주군 고산면 화정마을이다. 청년 한 명 없는 화정마을에 청년이 나타난다면 어떨까. 화정마을 주민들은 영어 공부·요가·뮤직 비디오 촬영 등 하고 싶은 게 많지만 쉽게 배울 수 없었다. 보행 보조기 없이는 거동이 불편해 읍내에 나가는 것도 어려워 매일 경로당에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화투를 치는 게 일상이다. 그래서 청년 이장이 된 취재진들이 어르신들의 일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도내 시·군에서 활동 중인 청년들을 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초청해 어르신들에게 배움을 선물하면서 지역과 청년, 어르신을 연결할 계획이다. 지금 당장 매주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감도 안 잡히지만 일단 취재 현장·사무실 대신 경로당으로 출근하기로 했다. 전북일보 신년 기획 '청년 이장이 떴다'는 매주 월요일 전북일보 지면과 인터넷 신문·유튜브에서 만날 수 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문채연 기자

  • 기획
  • 박현우외(1)
  • 2025.01.18 16:55

[청년 이장이 떴다] "이장은 처음이라"⋯일단 친해지기로 했습니다

1일차 임무는 '떡 돌리기' '청년 이장' 1일차 임무는 떡 돌리기. 아직 집은 없지만 이사떡부터 돌리기로 했습니다. 본 건 많은 청년 이장은 완주 화정마을로 가기 전 회사 옆 떡집을 찾았습니다. "이사를 가면 떡을 돌려야 한다"는 말에 미리 맞춰 놓은 팥 시루떡을 찾아 화정마을로 출근했습니다. 첫 출근일은 지난 15일. 본사 기자들로 구성한 취재진 3명은 직접 포장한 팥 시루떡·신문을 들고 화정마을 35가구 대문을 두드렸습니다. 첫 인사는 "이 청년들은 누구디야?" 아니면 물음표 세 개 뜬 얼굴이었습니다. 기자라고 소개하는 게 익숙하지만 오늘 만큼은 먼저 "3개월 동안 화정마을에서 지내게 된 청년 이장들입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사떡을 건넨 청년 이장들에게 마을 주민들은 '정(情)'을 주셨습니다. 대문 앞까지 나와서 배웅해 주시는가 하면, 간식·따듯한 차를 주시는데다 반가워 하시면서 안아 주시는 어르신들까지. 1일차지만 모두 격하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이 기획 잘 될 것만 같아요.) 2일차 임무는 '네일아트' 일단 스킨십 만큼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은 없겠다는 생각에 어머님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 분홍·빨간색 매니큐어를 챙겨 왔습니다. 하지만 이게 왠걸요. 어르신들이 경로당에 모여 화투를 치고 계셔서 바로 네일아트 이야기를 꺼낼 수 없었습니다. 취재진들은 작전을 세웠습니다. 다리가 아파 바닥에 앉을 수 없어 화투를 구경하는 할머니들을 공략하자는 작전이었죠. "아고, 손도 고우시네요. 이거 손톱 물들이면 더 예쁘시겠고만."이라고 말하자마자 돌아오는 답은 "나 칠해 주려고?"입니다. 작전 성공입니다. 진짜 손이 고우셨던 박복순 할머니를 첫 손님으로 맞이했습니다. 박복순(90) 할머니는 평생토록 매니큐어를 칠해 본 적이 없습니다. 가르마는 없거나 5대5뿐이라고 알고 살았던 할머니에게 손톱은 사치였다고 합니다. 스물둘에 결혼해 70여 년을 화정마을에 살면서 자식들을 키우고 남편 챙기느라 정신 없이 사셨다는 거겠죠. 할머니의 손톱에는 별빛이 가득 올라가고 할머니의 눈은 어느 때보다 반짝였습니다. "반짝반짝 예쁘네. 설에 자식·며느리·손주 오면 자랑해야겠어. 고맙네, 고마워." 그렇게 열린 화정경로당 네일아트 숍은 대기 번호까지 생겼습니다. 1번, 2번, 3번⋯. 셀프 네일은 해 본 적도 없지만 서툰 실력으로 꼼꼼히 발랐습니다. 화투 치던 할머니들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화정마을 할머니들 늙어서 호강 받네." 대기 번호에 이어 다음주 예약 손님까지 생길 정도로 개업 첫 날부터 관심을 받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기획
  • 박현우
  • 2025.01.18 16:53

“전주, 글로벌 음식 관광 중심지”

대한민국 대표 음식도시인 전주시가 스페인 유력 언론인 ‘엘페리오디코(El Periódico)’로부터 글로벌 음식 관광의 중심지로 평가됐다. 전주시에 따르면 엘페리오디코는 지난 13일 ‘Ni Copenhague ni Madrid, la ciudad gastronómica de moda está en Corea del Sur(요즘 유행하는 미식도시는 코펜하겐도 마드리드도 아닌 한국에 있습니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최근 세계적으로 각광 받는 K-푸드의 중심지로 전주를 집중 조명했다. 엘페리오디코는 이 기사에서 “2025년 한 해도 음식 본연의 맛은 물론 독창적인 스토리가 담긴 요리가 미식관광의 트렌드로 더욱 굳건히 잡아갈 것”이라고 분석하며 “코펜하겐,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같은 기존 미식도시가 아닌, 한국의 전주가 음식도시의 새로운 중심”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인 비빔밥에 대해서는 “쌀밥, 나물, 육회, 달걀 고명을 한 그릇에 넣고 비벼 먹는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 조화와 균형의 가치가 담겨있다”면서 “전주는 비빔밥의 발상지이자 한국의 전통을 가장 잘 간직한 곳이면서도 요즘의 취향을 반영해 끊임없이 맛의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K-푸드가 전 세계적으로 미친 영향력과 궤를 같이해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시에서는 비빔밥, 불고기, 김치 같은 한국 요리를 재해석한 레스토랑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최근 몇 년간 세계 주요도시에서 한국 음식점의 수는 10% 이상 증가했기 때문에 한국 음식의 원형을 가장 잘 간직한 전주가 더욱 관심을 받을만하다”고 분석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맛의 도시를 넘어 글로벌 음식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전주의 맛을 발굴하고 널리 알려 전주를 찾는 국내외 여행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문 URL=(https://gentleman.elperiodico.com/placeres/ciudad-gastronomica-moda-corea-del-sur)

  • 전주
  • 강정원
  • 2025.01.17 17:46

현수막 게시대 관리 수장이 '불법 현수막' 도배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지켜야 할 현수막 게시대 관리 기관의 장이 버젓이 불법 현수막을 내걸면 시민들이 어떤 생각을 하겠습니까?” 익산지역 현수막 게시대 관리를 맡고 있는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의 이사장이 지역 곳곳에 자신의 사진과 이름을 내건 현수막을 불법 게시해 도마 위에 올랐다. 17일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진행된 공단 주요 업무 계획 보고에서는 최근 자신의 현수막으로 지역을 도배하다시피 한 심보균 이사장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최근 익산지역 곳곳에는 새해 인사를 전하는 심 이사장의 현수막이 지정 게시대가 아닌 곳에 불법으로 내걸렸다. 공단은 익산지역 행정용·상업용 지정 게시대를 관리하는 기관으로 신청과 이용료 수납 등 현수막 게시대 운영 전반을 맡고 있으며, 익산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현수막 난립으로 인한 시민 불편과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조 공문을 발송하기까지 했다. 실제 시 도로관리과가 공단을 비롯해 각 정당과 익산시의회 등에 보낸 공문에는 명절 인사 현수막에 대해 익산시도시관리공단과 협의를 통해 시 지정 게시대를 확보해 현수막 신고 후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지정 게시대가 아닌 곳에 게시한 명절 인사 현수막은 발견 즉시 철거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럼에도 심 이사장의 현수막은 지정 게시대가 아닌 곳에 도배하다시피 게시됐다. 이와 관련해 오임선 의원은 “지정 게시대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공단의 수장이며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지켜야 할 기관의 장이 시에서 협조 공문까지 보냈는데 그걸 어기고 버젓이 나무와 나무 사이에 현수막을 게시했다”면서 “시 도로관리과가 명절을 앞두고 공문까지 보내 협조를 요청한 것은 시민 민원이 굉장히 많기 때문이다. 게시대를 관리하는 장으로서 이런 행보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조규대 의원도 “이번에 공문을 받고 면 단위 같은 경우 지정 게시대가 별로 없기 때문에 아예 신청을 안 했는데, 황등농협 앞 지정 게시대가 아닌 곳에 이사장 현수막이 걸려 있어 어안이 벙벙하고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면서 “공문 요청까지 있었는데, 정말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심 이사장은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서 시민에게 불편을 끼쳐 드리고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영향을 끼쳤다고 하면, 거기에 대해서는 깊이 뉘우치겠다”고 말했다. 또 “설 명절을 맞이하고 공단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시민들께 따뜻한 인사를 나누고 소통하는 차원에서 온정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현수막을 게시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 세심하게 챙기지 못했던 점 인정한다”면서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17 17:45

전주시민협의회 출범 '속도'⋯전주·완주 상생발전 논의

전주시가 전주·완주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전주시민협의회 출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난 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전주·완주 통합 문제와 관련해 "탄핵 정국으로 조기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통합) 일정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고려해 올해 1월 안에는 전주시민협의회를 출범하고 미래 비전 발표도 조금은 속도감 있게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민협의회는 다음 달 초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협의회는 기획행정, 농업농촌, 지역개발, 산업경제, 복지환경 등 5개 분과로 구성했다. 위원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인물 약 40명으로 선정했다. 전주시민협의회는 완주지역 6개 민간 통합단체인 완주군민협의회가 전주시에 제안한 전주·완주 상생발전 방안의 수용 여부 등을 검토하게 된다. 완주군민협의회는 지난해 10월 17일 전주시에 12개 분야 107개 사업으로 구성된 전주·완주 상생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사업은 통합시 명칭·청사(3개), 지방의회 운영(3개), 민간사회단체 지원(7개), 지역 개발사업(32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진흥(14개), 주민복지 향상(14개), 현행 읍면 체제·기능 유지(6개) 등이다. 이와 관련 시는 이들 사업의 실행 가능성 등을 검토해왔다. 전주시민협의회는 시의 검토 결과를 토대로 완주군민협의회와 사업 수용 여부를 논의한다. 민간 주도로 전주·완주 통합 논의가 이뤄지는 셈이다. 시는 다음 달까지는 전주시민협의회와 완주군민협의회가 상생발전방안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렇게 되면 3월께 통합시 미래 비전, 상생발전 방안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전북자치도도 다음 달 일명 '완주군민 불이익 방지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지난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복지 혜택 감소, 혐오시설 배치 등 완주군민의 우려를 방지할 수 있는 조례를 다음 달 안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대통령 탄핵 정국에 따른 변수도 있다. 전주·완주 통합 주민투표 시점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전북자치도는 당초 올해 5월 전주·완주 통합 주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이었다. 통합시 출범일을 내년 7월로 예상하고 전북특별법 개정 등 각종 행정절차 이행 기간을 고려한 판단이었다. 그러나 대통령 탄핵 정국에 따른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며, 전주·완주 통합 주민투표 일정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주민투표법에 따라 공직 선거가 실시될 때는 선거 6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주민투표를 발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조기 대선이 현실화할 경우 주민투표는 하반기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 사회일반
  • 문민주
  • 2025.01.16 19:03

끊이지 않는 개인형 이동장치(PM) 관련 교통사고⋯대책 마련 절실

도내 등록된 PM(개인형 이동장치) 숫자 증가와 함께 관련 교통사고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망 사고까지 발생해 안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등록 수는 2022년 3730대에서 지난해 3800대, 올해 4000대로 증가했다. 전기자전거는 현재 1000대가 등록된 상태다. 이 수치는 업체가 운영하고 있는 PM으로, 개인 소유의 PM까지 더하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등록된 PM 숫자와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교통사고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16일 오전 4시 55분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주차장 내부에 A씨(25)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분석을 통해 A씨가 새벽 시간대 전동킥보드를 타던 중 주차장 1.7m 아래로 추락, 머리 부위를 다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무면허였으며, 사고 당시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22∼2024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PM 교통사고는 총 143건이 발생해 163명이 부상을 입었다. 같은 기간 경찰은 PM 관련 무면허 운전 1168건, 음주운전 252건, 안전모 미착용 7216건을 적발했다. 시민들은 PM 관련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며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완산구에 거주하는 서모 씨(30대)는 “인도와 차도를 가리지 않고 다니는 전동킥보드와 충돌할 뻔한 적이 많았다”며 “안전모도 쓰지 않은 채 차도를 역주행하는 이들도 많아 걱정스러웠다”고 말했다. 덕진구에 거주하는 김모 씨(20대)는 “안전모 착용이 의무화됐다고는 하는데, 안전모를 쓰고 전동킥보드를 타는 걸 본 적이 없다”며 “무면허 운전도 그렇고 안전모 미착용도 그렇고 안전을 위해서 뭔가 강력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는 안전모 개별 구비와 면허 인증 법제화, 전기자전거로의 시장 전환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전제호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안전모 같은 경우, 안전모를 업체에서 처음에 제공하기도 해봤으나 유지 관리 부분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결국 단기간에는 어렵지만 안전을 위해 이용자들의 문화가 바뀌어 개별 안전모를 가지고 타는 것이 필요하다"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면허 운전 예방을 위해서는 업체에게 대여 시 면허 인증을 의무화하도록 법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는 PM시장이 불안정성이 높고 안전에 취약한 전동킥보드에서 좀 더 안정성 있고 교육도 용이한 전기자전거 위주로 전환해 나가야 이용자들의 안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김문경
  • 2025.01.16 19:02

'사라지는 우회전 도로' 차량들 '갈팡질팡'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로 인해 구조가 변경된 도로가 교통사고 위험을 발생시키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도로가 사라지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차량이 급하게 차로를 변경하는 일명 '칼치기'나 급정거 등을 일삼고 있어 차량을 위한 유도선 설치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문제가 되는 도로는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힐스테이트어울림효자아파트 인근 도로다. 용머리로 서부시장 입구에서 효자지구대 방면 도로 맨 끝차로 노면에는 '직진 금지 및 우회전' 표시가 되어 있는데, 이 우회전 차로는 효자광장사거리에서 롯데백화점 방면 백제대로로 합류하기 위한 우회전 차로가 아니라 남양황실아파트 뒤편 이면도로와 연결되는 도로다. 또 해당 우회전 차로에는 급작스러운 차로변경을 막기 위해 10m가량 볼라드가 세워져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나 서부시장에서 오다가 효자광장사거리에서 롯데백화점 방면 백제대로로 우회전하려는 차량들이 문제의 우회전 차로에 진입했다가 일명 '칼치기'나 급정거를 하면서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다. 문제의 도로는 인근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진행된 교통영향평가위원회의 결정 등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입주 등으로 교통 이용자가 많아질 것을 예상해 진행한 구조변경이 오히려 사고 위험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인근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던 A씨는 “볼라드로 도로가 막혀있는 것을 보고 차선을 급히 바꾸다 사고가 나는 것을 많이 봤다”며 “도로 구조를 모르는 사람들은 우회전을 할 때 미리 끝 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경우가 많은데, 도로가 막혀있으니 당황할 수밖에 없다. 낮에는 그래도 차량이 별로 없어 혼동하는 차들이 별로 없는데, 퇴근시간에는 헷갈려 하는 차량들로 인해 긴 줄이 늘어선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전북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의 위험이 크다면 안전을 위해 경찰에서 차량유도선 등의 설치를 고려해보겠다”며 “신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오면서 전문 위원들이 한 부분으로 보인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5.01.16 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