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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균형발전법 통과, 공공기관 제2차 지방 이전 가시화 기대

지역균형발전법이 통과되면서 공공기관 제2차 지방 이전이 가시화할 조짐이다. 지난 25일 국회에서 의결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안’이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및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법 25조 1항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이전 대상 공공기관을 단계적으로 수도권 외 지방으로 이전하기 위한 시책을 추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어 3항에선 관계 중앙행정기관장과 지방자치단체장, 이전 대상 공공기관장은 혁신도시 시책에 따라 공공기관별 지방 이전계획의 수립 등 공공기관 이전에 필요한 조치 및 혁신도시 활성화에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도록 명시했다. 26조에는 혁신도시 지정과 관련한 규정이 담겼다. 이 법에 혁신도시 관련 조항이 포함된 것은 사실상 새로운 혁신도시를 지정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지역균형발전법에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혁신도시 지정 관련 조항이 함께 포함되면서 전북에선 한국투자공사 등 금융기관을 비롯해 한국마사회, 농협 등의 이전 계획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대통령령에서 정하는 '이전 대상 공공기관'을 분류하는 작업은 각 관계부처와 광역자치단체장 간의 협의가 관건인 만큼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협상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05.29 17:55

지역균형발전법 통과, 전북 공약 전면 재점검 기회로

지역균형발전법이 지난 25일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이를 전북 대선 공약을 전면 재점검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북의 경우 부산 등 다른 지역에 밀려 제3금융중심지 지정,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개항 등의 핵심 대선 공약이 추진되지 않고 있다. 균형발전법 제정을 계기로 정부 핵심 계획에 전북 대선 공약과 지역 숙원 과제를 대거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관건은 제3금융중심지, 새만금 국제공항, 국립 공공의전원, 한국투자공사 전주 이전 등 대통령의 대표 공약을 지방시대위원회 및 정부 핵심 계획에 포함시킬 수 있느냐 여부다.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안'은 기존의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지방분권법)과 국가균형발전 특별법(균형발전법)을 통합한 것으로 국회 제출 후 약 7개월 만에 통과됐다. 제정안의 핵심은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 계획과 공약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통합 추진체계가 마련된다는 것이다. 특히 지역이 원하는 정책·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해 주는 의무가 대폭 강화된다는 점은 실타래처럼 꼬인 전북 현안을 풀어줄 명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통합 법률안에 따르면 정부는 시·도별 지방시대 계획을 기초로 중앙부처가 수립한 부문별 계획을 반영해 5년 단위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1년 단위의 시행계획 이행 상황을 평가해야 한다. 이와 관련 전북도와 정치권은 최대한 빠르게 대응 체계를 수립하고, 오는 7월 출범할 지방시대위원회에 전북의 핵심 현안 반영을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균형발전법은 전북과 같은 ‘인구소멸지역’에 대해서는 별도의 조항과 규정을 두고 있는 만큼 전북도와 전북연구원, 정치권 차원의 치밀한 계획 수립이 절실하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윤석열 정부의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관련 업무를 총괄할 컨트롤 타워로 사실상 파기 위기에 놓인 전북 공약은 이곳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제3금융중심지나 남원 국립의전원의 경우 대통령실이 간접적으로 난색을 표한 만큼 지방시대 종합계획 반영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또 지역균형발전법 통과와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에 맞춰 윤 대통령이 공식 기자회견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공기관 제2차 지방 이전 등 실질적인 균형발전 대책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한국투자공사 등 자산운용 기관의 이전을 준비해 왔던 전북은 금융도시 조성과 공공기관 지방 이전 시책을 함께 고려하고 있다. 문제는 지방시대위원회가 정치적 힘에 따라 비수도권 지자체나 정치권을 차별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이는 균형발전법 근간에 어긋나는 행위로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 만약 부산 등과 비슷한 현안을 정부가 차별할 경우 법안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셈이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3.05.29 17:32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3일차] 전북, 금15·은11·동30 획득 ‘선전’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선수단이 대회 3일차인 29일 현재 금메달 15개와 은메달 11개, 동메달 30개를 획득하면서 선전하고 있다.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전북은 이날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1개를 추가했다. 레슬링 남자 중등부 그레코로만형 39㎏급에 출전한 남성광(진안중)이 전북에 15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테니스에서는 여자 초등부 개인전에 출전한 김서현(금암초)과 남자 중등부 개인전에 출전한 정율호(전북체중)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복싱 남자 중등부 L-밴텀급 권율(전주서중)과 웰터급 김환(전주서중)도 각각 동메달을 땄으며, 역도 남자 중등부 89㎏급에 출전한 박범수(순창북중)가 용상과 합계에서 동메달 2개를 보탰다. 씨름 남자 중등부 청장급에 출전한 노명섭(칠보중)도 동메달을 땄다. 또한 단체전에서는 테니스 남자 초등부 전북선발팀, 축구 남자 초등부 전북현대U12, 배구 남자 중등부 남성중, 배드민턴 여자 중등부 전북선발팀이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북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인 30일 야구와 배드민턴, 소프트테니스, 탁구, 레슬링, 수영, 양궁, 골프 등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특히 야구 남자 중등부 전라BC와 배드민턴 남자 초등부 전북선발팀, 소프트테니스 남자 중등부 단체전 순창중, 탁구 여자 중등부 개인전 허예림(이일여중)은 각각 결승전에 진출한 상태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3.05.29 17:31

[줌] 왕기석 전 국립민속국악원장 “대과 없이 소임 마쳐 감사”

“취임 인사말을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유수 같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그동안 국립민속국악원은 마음의 안식처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왕기석(60) 전 국립민속국악원장이 아름다운 퇴임 후 밝힌 소감이다. 왕기철 명창과 형제인 왕 전 원장은 판소리 명창으로 무대 위에 서다가 지난 2018년 5월 국립기관의 문화예술행정가로 변신해 주목을 받았다. 왕 전 원장은 “어느새 5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났다”며 “지난 5년 동안 힘들고 안타까운 순간도 많았지만 즐겁고 보람찬 시간도 많았다”고 회상했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지난 1992년 남원 지리산 자락에 개원한 후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민속음악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힘써왔다.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개원 30주년을 맞이해 굳건함을 보여줬고 올해 국비 확보를 통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오래된 청사를 리모델링하고 재개관했다. 왕 전 원장은 재임 기간 민속음악의 본거지인 국립민속국악원이 판소리와 산조 등 다양한 전통음악과 민속춤, 연희를 계승 발전시키도록 단원 충원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한발 더 나아가 국악의 멋과 흥을 지역민은 물론 온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대표 브랜드 공연 개발과 기획, 정기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는데 노력했다. 왕 전 원장은 취임 이후 ‘대한민국 판놀음’ 등 창극 무대를 개발하고 춘향제 등 지역 축제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민속 문화를 형성 보급하는 데 누구보다 앞장섰다. 왕 전 원장은 “세계무대에서 전통예술을 알리는 K-문화 전도사로서 국립민속국악원의 책임은 막중하다”면서“국립민속국악원이 걸어온 길을 30년사 발간뿐 아니라 민속악 자료의 발굴과 학술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 사업을 통해 전통예술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장직을 내려 놓고 인생 2막을 열어 나갈 그는 소리의 고장 남원을 떠날 생각이 없단다. 왕 전 원장은 남원 대산면에 위치한 거처도 마련해놓고 전원 생활을 즐기고 있다. 끝으로 그는 무대로 돌아가기 전 “국립민속국악원이 전통예술을 꽃피우고 민속음악의 맥을 이어가는 문화 본거지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왕 전 원장은 정읍 출신으로 중앙대 대학원에서 한국음악과를 졸업하고 음악학 석사를 취득했다.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 보유자로 국립창극단 지도위원 및 운영위원, 전라북도 문화재위원, 정읍시립국악단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수상 경력으로 제31회 전주대사습놀이 명창부 장원(대통령상),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등 다수가 있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3.05.29 17:05

‘젊은 예인들의 하모니’ 전북도립국악원, 청소년‧대학생 협연의 밤

전북도립국악원이 전통예술을 이끌어나갈 젊은 예인들과 함께 비상을 꿈꾸는 무대를 꾸민다.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희성) 관현악단은 31일과 6월 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이용탁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장의 지휘로 ‘제20회 청소년 협연의 밤 푸른 음악회’와 ‘제28회 대학생 협연의 밤’을 개최한다. 먼저 31일에 열리는 ‘제20회 청소년 협연의 밤 푸른 음악회’는 광활한 대평원을 내달리는 말처럼 젊은 예인들의 열정을 응원하는 관현악곡 ‘깨어난 초원’을 서곡으로 화려한 협연의 밤을 수놓는다. 차승재(국립국악고·2) 학생의 거문고 협주곡 ‘수리재’는 자연과 벗하며 사는 유유자적한 삶을 거문고로 표현한 곡이다. 정겸(국립전통예고·1) 학생은 짜임새 있는 가락으로 구성된 ‘서용석류 대금산조 협주곡’을 선보인다. 이밖에 곽명선, 양은진(한국전통문화고·3) 학생은 가야금 연주의 깊이와 몰입을 느낄 수 있는 최옥삼류 가야금 협주곡 ‘바림’을 들려준다. 6월 1일 ‘제28회 대학생 협연의 밤’ 무대는 열정을 상징하는 관현악곡 ‘말발굽 소리’로 포문을 연다. 김지현(추계예대·3), 송민주(한국예술종합학교·3) 학생의 김일구류 아쟁산조 협주곡과 윤자민(전북대·3)의 최옥삼류 가야금 협주곡 ‘바림’으로 젊은 예인의 비상을 알린다. 아울러 정민정(전북대·2) 학생은 생황 협주곡 ‘풍향(風香)’으로 24개의 죽관에서 뿜어져 나오는 소리의 조화로 자연 친화적인 연주를 시도한다. 공연의 대미는 경쾌한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3악장’으로 신명나게 장식한다. 이 단장은 “지역예술가 발굴은 물론 전국의 실력 있는 신진 국악인들이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이번 협연 무대를 발판으로 젊은 예인들이 전통예술의 푸른 미래를 훨훨 날아오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티켓 예매는 무료이며 전북도립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잔여 좌석은 현장에서 배부, 선착순으로 관람할 수 있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5.29 17:05

건설엔지니어링 입찰제도 신뢰 나락으로 추락 우려

전북지역 일부 지자체들이 용역의 전 단계인 ‘전차용역’을 배제한 채 상하수도 정비기본계획(변경) 용역을 발주하면서 건설엔지니어링 입찰의 혼란과 부실용역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견실한 업체 선발을 위해 마련된 사업수행능력(PQ) 평가에 만점자가 속출하며 변별력을 잃고 있는 상황에서 입찰제도에 대한 신뢰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건설기술용역사업자 사업수행능력 세부평가기준에는 참여건설기술인의 전차용역 참여형태 및 참여기간에 따라 배점 1점과 업체의 전차용역 수행정도와 용역수행 후 경과기간 등에 따라 1점 등 총 2점을 배점하고 있다. 전라북도 건설기술 용역 사업수행능력 세부평가 기준에도 전차용역에 참여한 책임 기술인 또는 분야별 책임기술인데 대해 1점 배점과 수행실적에 1점을 배점해 기간경과에 따라 가중치를 두고 있다. 이는 전 단계 용역에 경험이 있는 업체나 기술자가 용역에 참가할 경우 자료 및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이를 설계에 반영해 비용절감과 기간 단축 등의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전국 최근 1년간 수도 및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변경) 발주시 기본계획을 전차로 인정한 발주한 곳은 전국 39개 지자체 중 32 곳으로 나타났다. 전북에서도 최근 10년간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은 13개 지자체에서 발주돼 11곳이 전차를 인정했고 수도 정비 기본계획 또한 10개 지자체에서 발주돼 8개 지자체가 전차용역 배점을 부여했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에서 전차용역 배점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서 사업수행 능력이 있는 견실업체를 선별하기 위한 제도가 줄줄이 하향평준화 되거나 전관 영입과 로비로 얼룩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용역 수행업체들의 경쟁력과 기술력 강화를 위해 도입된 PQ는 만점을 받지 못하면 바보가 되는 수준으로 전락했다. 만점자 비율이 99%에 달하는 사업이 부지기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차용역까지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사업수행능력이 부족한 업체들이 각종 로비와 청탁으로 사업을 수주한 후 공동 도급사에 용역을 떠맡기는 것도 모자라 기술자 이탈 등으로 용역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김제시도 16억원 규모의 하수도정비 기본계획(변경) 수립 및 물 재이용 관리계획 수립용역에 전차용역을 인정하지 않은 채 발주를 앞두고 있어 뒷말이 무성하다. 그동안(5년, 10년, 15년 전) 전차용역을 인정하며 사업수행을 이행해 왔지만 갑작스레 전차용역 배제방침을 정하면서 그 배경에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도내 건설 엔지니어링 업계 관계자는 “상위기관에서 정한 기준과 원칙을 준수하고 선의 경쟁을 도모할 수 있는 기업윤리의식이 요구된다”며 “상위기관에서는 각 지자체의 특성과 현안사항을 고려해 소신과 책임감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발주청과 담당 공무원의 고유 영역 및 권한에 대한 보호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제시 해당부서는 전차를 인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최근 전차를 인정하지 않은 선례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제시 관계자는 “기존에 상수도 정비기본계획(변경) 시 전차를 인정하지 않고 용역회사를 선정해 용역을 수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전차배점을 부여하지 않기로 방침이 정해져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3.05.29 16:27

제93회 전국춘향선발대회 성황리 속 개최

2023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미인을 뽑는 제93회 전국춘향선발대회가 지난 26일 남원 광한루원 완월정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남원시가 주최하고 춘향제전위원회가 주관한 전국춘향선발대회는 올해 30명이 최종 본선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은 자신의 끼를 뽐내며 경합을 벌였다. 그 결과 미스춘향 진에 김주희 양(22·전북 전주·목원대 국악과 재학)이 춘향 정신을 겸비한 대한민국 최고 미인으로 등극했다. 미스춘향 선은 신아람 양(22·경기도 용인·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휴학), 미에 신서희 양(21·서울 영등포·경기대 연기학과 재학)이 각각 뽑혔다. 이어 정에 원채영 양(23·서울 성북구·성신여대 미디어영상연기학과 재학), 숙에 홍다솜 양(23·서울 성북구·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재학), 현에 이가연 양(24·경기도 광명·가천대 연기예술학과 졸업)이 선발됐다. 우정상에는 안자은 양(24·서울 서초구·연세대 체육교육학과 재학) 등 총 7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우정상을 제외한 6명의 수상자들은 남원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춘향제 기간 한복패션쇼, 남원농악체험, 춘향그네뛰기 등 행사장 일원을 순회하며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했다. 또 앞으로 3년간 남원시 공식 홍보 모델로서 국내외 관광‧축제 및 대규모 행사에 참가해 홍보하고 고향사랑기부제 등 남원과 춘향문화를 알리는 일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앞서 올해 춘향선발대회는 총 377명이 접수한 가운데 지난달 9일과 10일 이틀간 1·2차 예선을 거쳤다. 이번 대회 춘향 진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0만 원, 선은 트로피와 상금 500만 원, 미에는 트로피와 상금 200만 원이 주어졌다. 정·숙·현에는 각각 트로피와 상금 100만 원, 우정상 수상자에게는 5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을 제2의 고향으로 여겨줬으면 좋겠고, 우리 지역 대표 민족문화인 춘향의 얼을 항상 기억해주기 바란다"며 "앞으로 남원시 얼굴이자 문화관광 홍보대사로서 다양한 활동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선찬
  • 2023.05.29 15:51

순창군, 고용위기 해소 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 나선다

순창군이 코로나19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발생한 고용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이를 위해 군은 다음달 9일까지 3주간 일자리 수요 조사를 실시해 관내 기업체의 채용정보를 파악하고 군에 거주하는 청년, 중장년층 등 구직자들과 공유해 취업 채용을 연계할 계획이다. 이번 수요 조사는 농공단지 등 순창군에 등록된 기업체 140여 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기업체의 인력 채용계획에 대한 채용시기, 규모, 직무 분야, 갖추어야 할 자격 등을 항목별로 파악하여 자료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러한 자료를 기초로 군은 구직자와 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고용 창출을 위한 직업교육훈련 및 기업 지원 프로그램 개발과 인력양성 등 일자리창출 정책에 효과적인 대응책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수요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구인·구직자의 신뢰성 있는 정보관리를 통해 수요별 인력을 적절히 배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순창군 일자리 지원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인력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즉시 취업 기회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일자리 수요 조사를 통해 구직을 원하는 군민과 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상호 연계하여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일자리와 일거리가 풍성한 순창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군민과 기업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구인·구직 상황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3.05.29 15:49

여승 도량 ‘진안 정천면 천황사’ 석탄일 봉축법요식 ‘성황’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마음의 등불을 꺼트리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불기 2567년 5월 27일(음력 4월 초파일) 진안지역 23개 사찰이 일제히 ‘부처님 오신 날’ 행사를 가진 가운데 대표적 고찰로 꼽히는 정천면 천황사(주지 현산스님)에서도 봉축법요식 행사가 열렸다. 천황사는 통일신라(875~876년) 때 지어진 절로 한때 암자를 9개나 거느린 대형 사찰이었으나 지금은 대한불교조계종 김제 금산사의 말사로 암자가 한 개뿐인 여승 수행 도량이 됐다.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이라는 주제로 오전 10시 30분부터 천황사 대웅전 등 경내 곳곳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날 ‘부처님 오신 날’ 행사에는 비가 흩뿌리는 가운데서도 불자 등 200명가량이 참석해 시간을 함께 했다. 이날 법요식은 명종(鳴鐘5타), 연등 의미 낭송, 자비경 송경, 삼귀의(三歸依), 관불식, 마지 의미 낭송, 육법공양, 봉축사(주지 현산스님), 발원문發願文 낭독(신도회장 박주홍), 사홍서원(四弘誓願) 순으로 진행됐다. 봉축법요식 후엔 천황사 측이 준비한 참석자 전원의 점심공양이 진행됐다. 공양이란 음식 그 자체 또는 음식을 먹는 일을 가리킨다. 이날 참석자들은 사찰 전통 비빔밥을 점심공양하며 산사의 늦봄 정취를 즐겼다. 주지 현산스님은 봉축사에서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가장 큰 이유는 사람이 태어나고 병들고 죽는 ‘일대사 인연’을 알려주시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마음의 등불을 밝게 하면 일대사 인연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고 인생이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홍 신도회장은 발원문에서 “부처님께서 보여주신 아름다운 길을 따르기 위해 지혜와 자비가 가득한 마음의 등불을 밝히고자 한다”며 “온 세상이 평화로운 마음으로 가득 찰 수 있도록 부처님께서 도와주시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3.05.29 15:43

‘빚내서 교사 월급’ 저출산 직격탄 맞은 어린이집 현장 ‘참담’

“앞으로 몇 달은 어떻게든 버텨 보겠지만 여기서 1명이라도 더 줄어들면 정말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이들이 졸업을 하거나 이사를 간다고 할까봐 하루하루 노심초사입니다.” “만 5세반의 경우 졸업 후 초등학교에 적응을 잘 하라고 1학년 교실처럼 20평 규모로 만들기까지 했는데, 이렇게 비어 있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마음속이 타들어갑니다.” 26일 오전 10시 익산 황등의 한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 한창 정신없고 북적여야 할 시간임에도 어린이집은 한적했다. 7개의 교실 중 2곳에서만 이따금씩 아이들 목소리가 들려 왔다. 평소대로라면 30~40명 아이들이 각 교실에서 뛰어놀고 곳곳에서 보채는 아이들을 어르고 달래기 위해 원장의 도움을 청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이어졌을 테지만, 어린이집은 조용하기만 했다. 반별 행사가 빼곡히 적혀 있어야 할 일정표 칠판도 아주 기본적인 사항 외에는 텅 비어 있었고, 2층 교실 앞 신발장은 오랫동안 사용한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교실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밝은 웃음이 가득한 반면, 원장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정원이 60명인 이곳의 현재 원아 수는 9명이다. 0~1세반은 2명으로 보육교사 인건비 지원 기준을 겨우 맞췄지만, 2명뿐인 1~2세반과 5명이 있는 3~5세반은 재원아동 기준을 채우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지원을 받고 있는 0~1세반도 2명 중 1명이라도 어찌되면 지원이 끊기는지라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내년에 현재 아동 중 3명이 졸업하면, 5명 이상(농어촌)이 기준인 원장 인건비 지원마저 위태위태해져 점점 희망이 사라져 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근처로 영유아 가정이 이사를 오거나 재원 상담이 이뤄지는 경우가 간헐적으로 있지만, 그런 상황이 오히려 희망고문처럼 느껴진다는 원장의 넋두리도 이어졌다. 이곳 원장은 지난 4월부터 통학차량 운전을 직접 하고 있다. 전기나 수도 등 뭔가 이상이 생길 경우 이를 고치고 관리하는 잡무도 전부 그의 몫이다. 주위 대부분의 어린이집 상황도 마찬가지. 재원아동이 10명이든 20명이든 상관없이 냉난방비나 유지관리비처럼 꾸준히 발생하는 고정비를 어떻게든 줄여야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유료 대신 자치단체나 지역 내 기관·단체에서 하는 무료 프로그램을 찾아 진행하고 있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어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이들이 줄어들어도 각종 서류 작업이나 행정의 현장 평가 준비 등 교사들의 기본적인 업무량은 별반 차이가 없다는 점도 문제다. 기존 10명이 하던 일을 현재 남은 3명이 해야 하는 상황이라, 업무 과부하가 교사의 이직 고려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원장은 “지금 정부의 입장은 물에 빠져도 허우적대지 말고 반듯하게 버티고 있으라는 식인데, 일선 어린이집들이 영유아 보육이라는 국가의 역할을 대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역할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절실하다”면서 “특히 다른 유형과는 달리 출구가 막혀 있는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의 경우 자부담 출연이라는 태생적 특성을 고려해 운영비·인건비 지원이 기본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원아동의 아빠가 승진해서 이사 간다는 얘기를 듣고 축하는커녕 그런 일이 생길까 무서워해야 하는 게 현실”이라며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베풀어야 하는 것이 보육인데, 지금으로선 빚을 내서 선생님들 월급을 줘야 할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29 15:34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1일차] 전북, 금10·은6·동8 획득 '순항'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선수단이 대회 1일차인 27일 금메달 9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를 추가하면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로써 전북은 이날까지 금메달 10개, 은메달 6개, 동메달 8개를 획득하면서 선전하고 있다, 자전거 여자 중등부 200m기록 종목에 출전한 박혜린(전북체중)이 12초172를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육상 남자 중등부 100m에 출전한 최명진(이리동중)이 10초76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육상 여자 초등부 80m(4학년이하)에서 박수연(이리초)이 11초60으로 금메달을 보탰다. 유도 남자 중등부 +90㎏급에 출전한 김성룡(원광중)도 전북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날 수영에서는 3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남자 초등부 자유형 100m에서 송대겸(희망찬덕진)이 56초 03으로, 여자 중등부 자유형 100m에서 이서아(전북체중)가 56초61을 기록하면서 각각 금메달을 땄으며, 여자 중등부 접영 200m에 출전한 김도연(전북체중)도 2분13초9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선사했다. 자전거 여자 중등부 1km개인추발에서 이현지(전북체중)와 여자 중등부 단체스프린트에서 전북체중이 각각 금메달을 땄다. 또한 육상 여자 초등부 100m에 출전한 백서희(삼례중앙초)와 남자 중등부 400m계주에서 전북선발. 체조 남자 중등부 개인종합에서 서한울(전북체중)이 각각 은메달을 땄으며, 여자 중등부 포환던니기에 출전한 김나현(지원중)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육상에서 여자 중등부 창던지기에 출전한 이혜린(산북중)과 여자 중등부 멀리뛰기 최연서(전라중), 여자 초등부 높이뛰기의 박시은(이리초)이 각각 동메달을 땄으며, 유도 남자 중등부 –58㎏급 백재민(전북중)과 레슬링 남자 중등부 F110㎏급 김민솔(산북중)도 동메달을 보탰다. 이밖에 이날 방어진체육공원에서 열린 축구 남자 초등부 경기에서 전북현대U12팀이 세종 세종선발팀을 5대 2로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으며, 울산과학대학 천연서부구장에서 열린 남자 중등부 전북현대U15가 대전 시티즌U15를 3대 1로 따돌리고 2회전에 진출했다. 전북선수단은 대회 2일차인 28일 육상과 수영, 양궁, 복싱, 유도, 씨름 등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3.05.27 18:34

‘완주 문화역사전망대’ 청사진 나왔다⋯비경 만경강 한눈 조망

우석대 본관 23층과 옥상을 활용하는 ‘완주 문화역사전망대’ 청사진이 나왔다. 유희태 완주군수와 완주군·우석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4일 열린 ‘완주 문화역사전망대 조성 보고회’에서 조법종 우석대 교수는 가칭 ‘더블유 스카이(W-SKY) 23 누리마루’의 ‘완주군 문화역사 전망대와 복합전시관’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제시했다. 청사진에 따르면 우석대 본관 23층 옥상에 들어설 전망대는 옥상공간을 활용해 만경강과 호남평야, 전북권역 조망이 가능한 야외 루프탑가든 형식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본관 23층 내부에는 호남평야와 전북권역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에서 문화역사 전시와 각종 행사, 휴게시설을 갖춘 ‘완주 문화역사 복합전시관’이 들어선다. 또 무대와 계단형·평면형 좌석, 카페 등이 들어서며 8개의 조망창을 통해 만경강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제시됐다. 다만 전망 방법을 놓고 넓은 통유리창을 활용한 글라스타워 전망대로 할 지, 야외 개방형 루프가든 방식으로 할 지 2가지 방안을 놓고 더 검토키로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완주군과 우석대는 완주 문화역사전망대 활성화를 위해 삼례문화예술촌과 비비정을 연계하고, 버스노선을 신설하는 등 대중교통 연계 방안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우석대는 오픈도서관 등 주민개방형 캠퍼스를 조성하고, 사회적 농업대회와 식품연구자 학술대회, 수소산업 진흥 학술대회 등 완주군과 함께 다양한 신규 이벤트를 개발해 전망대 조성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완주 문화역사전망대 사업은 지자체와 대학이 손잡은 국내 최초라는 의미와 함께, 만경강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북의 대표적 랜드마크가 될 것이란 점에서 기대를 낳고 있다. 국내에는 장흥 정남진, 진도 세방낙조, 태안군 만리포와 영목항, 해남 땅끝 등 여러 전망대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지만, 대학과 지역이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상생 협력하는 모델은 ‘W-SKY23 누리마루’가 처음이다. 완주군은 특히 역사전망대가 완성되면 한반도 금속문화의 핵심지이자 마한역사의 태동지,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지, 삼남대로의 분기점, 로컬푸드 창발지, 대한민국 1등 경제도시 지향 등 급격히 높아진 완주군의 위상에 걸맞은 새 이정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망대는 다음 달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 오는 10월경에 완공될 예정이어서 연내 관광객들을 맞이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대학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도 만경강과 호남평야, 전북권역을 둘러볼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전망대를 만들어 1천만 관광객 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주변 도로 연결과 주차장 확보 등 관광객들이 전혀 불편하지 않도록 기반시설 확충 등 입체적인 준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망대 밑그림을 그린 조법종 교수는 “완주군은 2100년 전 최첨단 금속기술의 태동지이자 봉황과 용이 웅비하는 형세를 갖춘 근·현대 육상교통의 중심지”라며 “최근에는 제2수도권인 충청지역의 연담도시이자 역동적인 산업도시로 도약하고 있어 문화역사전망대가 새로운 명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05.26 17:13

전북 금융중심지, 야권 공동대응체계 구축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핵심 공약인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 정체되면서 전북정치권과 야권이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그리고 전북정치권은 각 상임위와 당내 직책에 맞춰 금융중심지와 관련한 현안을 점검하고, 정부를 압박한다는 계획이다. 25일 민주당 김성주(전주병), 박용진(서울 강북을), 강병원 의원(서울 은평을)과 진보당 강성희 의원(전주을)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금융당국에 촉구했다. 이들 정무위 소속 전북 출신 의원 4명은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전북에 대한 공약 사항이 계속 묵살될 경우 대통령실과 금융위 항의 방문과 함께 금융위원장 해임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날 기자회견이 전주가 아닌 국회에서 진행된 배경은 전북 제3금융중심지 현안을 중앙이슈로 올려놓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성주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금융중심지 공약을 국정계획과 금융위원회 주요 업무에 반영하지 않았다”면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전북지역 출신 의원 일동은 이를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 파기’라고 보고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아무런 준비도 계획도 없이 국민과 전북도민을 우롱하고 기만하고 있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책임있는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용진 의원은 이어 “금융중심지 공약이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한 거짓말이 아니었다면, 지금이라도 윤 대통령과 김 금융위원장은 금융중심지 공약을 중요한 국정과제로 삼아서 제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성희 의원은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에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계획을 포함시키고, 한국투자공사와 7대 공제회 등의 전북 이전과 함께, 연기금에 특화된 금융허브를 만들기 위한 전략과 실행방안이 함께 제시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무위 소속 의원 4명은 또 “국회 정무위 활동을 통해 이러한 구체적인 조치들이 마련되고 지켜지는지 끝까지 확인하고 묻겠다”고도 했다. 김성주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공약은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못 박은 구체적인 공약이었다”며 “이는 전북도민들을 기대하게 만들었고, 실제로 당시 윤석열 후보는 역대 최대 전북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 금융위는 관련 지역구이자 상임위 의원들과 그 어떤 내용도 협의하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제는 지켜보고 있을 수만는 상황이 됐다”고 경고했다. 박용진 의원은 “조만간 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라면서 “반드시 6차 계획에 전북 금융중심지 계획이 명시돼야 한다. 금융위가 이를 누락한다면 ‘지역차별’이자 ‘전북무시’로 알고 그에 합당한 대응을 준비하겠다”고 부연했다. 정무위 소속 의원들 외에도 전북정치권은 금융중심지 지정 대응을 위한 공조 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실제 운영위원회에서는 민주당 윤준병(정읍·고창)이 대통령실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제3금융중심지 공약 이행 계획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요구한 상황이다. 정읍 출신인 정의당 배진교 의원(비례대표)역시 운영위 소속으로 금융중심지 문제를 챙길 것으로 보인다. 배 의원은 정무위 소속이었던 전반기 국회에서 당시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상대로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대한 금융위 차원의 책임있는 자체를 요청한 바 있다. 당 측면에서는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익산을)이 중앙당 전략기획원장으로서의 당론화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성주 의원은 당 정책 기조를 총괄하는 정책위 수석부의장으로 윤준병 의원은 원내부대표로서 제3금융중심지 당론화 논의에 역할을 할 수 있다. 전북정치권이 최근들어 적극 나서고 있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 관련 활동이 내년 총선을 앞둔 퍼포먼스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05.25 17:56

전주시, 폐지된 도로 사선제한 여전히 적용 논란

전주시가 도시미관 저해를 이유로 폐지된 도로에 의한 사선제한을 서부신시가지에 여전히 적용하면서 모법의 취지를 벗어난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각종 규제를 완화해 도심개발을 촉진하겠다는 방침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25일 전주시와 도내 건축업계에 따르면 전주서부신시가지는 지난 1993년 기존 구도심을 대신해 신 전주 개발 사업으로 추진돼 2003년 지구단위 계획이 수립됐으며 지구단위계획 운영에 관한 계획으로 높이제한이 정해지지 않은 대지의 높이제한을 규정했다. 최고높이가 정해지지 않은 대지의 건축물의 각 부분으로부터 전면도로의 반대 건축한계선까지 1.5배를 초과할 수 없다는 당시 건축법에 규정된 도로에 의한 사선제한을 적용한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규정 때문에 건축물의 형태가 계단 형으로 건축돼 오히려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도로에 따른 건축물의 높이 제한 규정이 지난 2015년 폐지됐다. 반면 전주시는 높이제한 완화에 따른 난개발 우려와 함께 한번 수립된 지구단위 계획은 쉽사리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도로에 의한 사선제한 규정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2008년 서부신시가지 개발 사업이 준공된 이후 수시로 12차례나 지구단위 계획이 변경됐으며 대규모 업무용지가 매각되지 않자 이를 상업용지로 변경하는 등 난개발의 책임은 전주시에 있다며 도내 건축업계가 강력반발하고 있다. 건축사회 전북도회 박진만 회장은 “지구단위 계획은 건축법을 기반으로 수립되는데 모법이 바뀌면 지구단위 계획도 당연히 변경돼야 한다”며 “특별법이라는 이유로 수정하지 않는 것은 원칙에 어긋나는 시대에 뒤떨어진 제한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서부신시가지의 경우 지금도 도로 폭이 좁고 주차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인데 높이제한 규정을 완화 할 경우 기반시설부족에 따른 교통대란이 우려되는데다 이미 사선제한 규정을 적용해 완공된 다른 건축물과 형평성에 어긋나 특혜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며 “무작정 풀기보다는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해 심사숙고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3.05.25 17:08

전주역 개선 7월 착공…광장 공사기간 자가용 출입 통제

42년 만에 새롭게 바뀌는 전주역이 오는 7월 본격 착공을 앞둔 가운데 공사기간 중 전주역사로의 자가용 진입이 전면 금지된다. 이에 시는 시민불편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 관련한 교통대책을 마련해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전주시 대중교통본부는 25일 "7월 시작하는 전주역 공사가 시작되며, 버스와 자가용은 안전및 공기 단축을 위해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고 밝혔다. 택시만 임시 도로구간진입이 허용되며, 이 조치는 전주역 앞 광장에 우선적으로 조성되는 지하주차장 공사 완료시까지 이뤄진다. 시는 전주역 개선 사업 시행기관인 국가철도공단, 코레일과 함께 ‘교통 처리 계획 용역’을 추진해왔다. 전주역 개선사업 교통영향평가 결과에 따르면 평일(금요일 기준) 전주역 이용객 71.5%는 자가용을, 20.5%는 택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에도 승용차, 택시, 버스, 보도 순으로 교통수단 이용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신호체계도 조정된다. 현재 사거리인 전주역 앞 신호체계는 직진 신호 없이 좌회전만 가능한 삼거리로 변경된다. 역 내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서다. 다만, 시민과 관광객의 주요 이동수단인 택시에 한해 현재 전주역 주차장 부지에 마련되는 임시 승강장으로 진입할 수 있다. 직진신호가 없어진 만큼 좌회전 신호가 기존 17초에서 37초로 늘고, 양쪽 보행자 신호 또한 20초에서 35초로 조정된다. 이와 관련 기존 전주역을 종점으로 운행해온 79·101번 시내버스는 7월 1일 부터 동물원으로 종점을 변경한다. 기존 첫마중길~전주역 보행 횡단보도 3개 중 1개를 임시제거해 좌회전 차량의 원활한 주행을 돕기로 했다. 시는 또 공사기간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광장 공사에 앞서 내달 7일부터 역 뒤편 장재마을 철도 부지에 150대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고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될 예정인 옛 농심부지는 올 연말까지 임시 승하차 공간으로 사용된다. 전주역 앞 동부대로의 교통 흐름을 막지 않도록 불법 주정차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주정차 단속과 과속 방지를 위한 단속카메라를 설치하고 택시 승강장내 일반차량 진입 통제 및 꼬리물기 방지 등을 위해 경찰 인력과 교통봉사자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주시, 국가철도공단, 코레일이 함께 추진하는 전주역 개선사업에는 총 450억(국비 300억, 철도공사 100억, 전주시 50억)이 투입된다. 오는 2025년까지 역사 증축과 주차공간 확보를 골자로 광장 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공사가 진행된다. 정상택 시 대중교통본부장은 “지난 1981년 신축 후 42년이 지난 전주역을 새롭게 바꾸는 이번 사업으로 불가피하게 많은 불편이 예상돼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한다”며 “전주역을 이용하시는 시민께서는 차량 이용을 자제해 주시고 시내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 전주
  • 김태경
  • 2023.05.25 16:52

군산시, 성장 잠재력 갖춘 유망기업 지원⋯제2의 부흥 이끈다

군산시가 기업수요 맞춤형 종합지원으로 성장성과 기술력을 갖춘 유망 강소기업의 성장을 유도하며 산업부흥을 이끌고 있다. 시는 2019년 도내 시군 최초로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강소기업 육성 지원 사업’을 추진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기업수요에 따른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내용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관내 기업의 보다 적극적인 성장 유도를 위해 유망 강소기업의 맞춤형 지원사업 지원금액을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증액했다. 또한 지난 3년간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성장한 유망 강소기업 중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잠재력 있는 기업들 일부를 강소기업으로 선정, 추가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 매출액 상승은 물론 고용인원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시는 25일 전북산학융합원에서 지역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있는 유망 강소기업 및 강소기업과 소통 간담회를 갖고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소통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강소기업 육성 지원사업의 추진현황을 청취하고, 기업성장 협력 방안 등을 상호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서 2023년 유망 강소기업 신규 3개사, 강소기업 신규 3개사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도 병행됐다. 새롭게 선정된 유망 강소기업은 스코트라㈜, ㈜휴먼컴퍼지트, (유)아리울수산 등 3개사이다. 올해부터 처음 선정을 시작한 강소기업은 ㈜제이아이테크, ㈜카라, ㈜코스텍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은 지난 2019년 대비 2022년 세 기업 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170.6%, 고용증가율은 36.9% 증가하는 등 지난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크게 성장했고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기술 경쟁력이 우수한 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만큼 성장 잠재력을 지닌 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강소기업 10개사, 강소기업 3개사 등 총 13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25 16:14

“군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진안군의회 ‘대군민 사과문’ 발표

속보=“군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평일인 지난 17일을 임시휴무로 정하고 청사 문을 잠근 채 의원 5명과 직원 전원이 순천만국제박람회를 다녀와 전북일보 지적을 받고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진안군의회가 김민규 의장을 내세워 대군민 사과문을 발표했다.(18·22·23·25일자 9면 보도) 진안군의회 김민규 의장을 비롯한 이미옥 부의장, 김명갑 동창옥 손동규 이루라 의원 등 6명의 의원들은 25일 군청 기자실을 찾아 “성숙하지 못한 모습을 보인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과문 발표현장에는 지난 17일 순천만 시찰을 함께하지 않은 의원 중 이루라 의원이 함께 했다. 김민규 의장은 의원들을 대표해 연단 앞에 서서 “진안군 현안사업인 지방정원을 추진함에 있어 군민의 눈높이에서 사업을 이해하고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판단해 의회 차원의 선진지 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임시휴무’라는 안내문을 부착한 부분은 관계법령을 정확히 숙지하지 못해 이 같은 명칭을 사용했다”며 “의회 본연의 의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필수직원을 배치했어야 함에도 신중치 못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또 김 의장은 “이는 군의회를 대표하는 저의 불찰”이라며 “군민의 눈높이에서 이해하지 못하고 민의를 제대로 살피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의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이런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더욱 발전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다시 한 번 군민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과 관련해 진안군의회와 이 자리에 함께한 의원들은 모두 책임을 인정한다”며 “앞으로는 의회 본연의 의미가 퇴색되는 일이 없도록 군민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며 군민 뜻을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사과문 발표 현장에 참석한 진안군의회 의원 6명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독일 해외연수를 다녀온다. 진안군지방정원 조성에 대한 사전 공부 차원이라는 게 군의회의 입장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3.05.25 15:52

서해안은 홍어전쟁⋯‘홍어 1번지’는 어디?

군산이 전국 최대 홍어 생산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홍어 1번지’를 놓고 전남 신안 흑산도 등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오는 7월부터 참홍어 TAC(총허용어획량)가 서해 전역에 적용될 것으로 보여 군산 홍어 어획량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군산시와 군산시수협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 4톤에 불과했던 지역내 홍어 어획량은 2018년 36톤, 지난 2019년 224톤, 2020년 637톤, 2021년 1417톤, 지난해 1108톤을 기록했다. 군산홍어 점유율은 지난 2017년 2%에 불과했지만 2021년에는 45%로 전국 1위를 차지, 새로운 군산홍어 시대를 열고 있다. 그 동안 홍어는 흑산도, 인천 대청도 등에서 주로 어획됐으며 포획시기는 1월부터 5월, 7월 15일부터 9월 말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기후 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군산 앞바다에서도 오징어·고등어는 물론 난류성 어종인 홍어 어장이 형성된 것으로 전문가는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 군산이 국내 홍어 'TAC'의 대상 구역에 제외된 점도 어획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홍어는 수산 자원 보호를 위해 정부가 포획량을 제한하는 제도인 TAC 대상이며 적용 수역은 흑산도 근해와 인천 옹진군 대청도 근해 등 2곳으로 군산은 해당 지역이 아니다. 금어기(6월 1일~7월 15일)를 제외하면 홍어 잡이가 다른 지역에 비해 수월하다보니 다른 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 마디로 군산도 ‘TAC’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뜻이다. 결국 정부도 흑산도와 대청도 지역의 주장을 받아들여 오는 7월부터 참홍어 ‘TAC’를 서해 전역에 확대하는 안을 검토 및 결정단계에 이르고 있다. 다만 군산‧흑산도‧대청도의 참홍어 어선에 ‘TAC’ 물량을 어떻게 나눌지가 새로운 관건으로 떠올랐다. 해양수산부는 국립수산과학원의 참홍어 자원량 평가를 토대로 최근 3년 어획량과 어선 규모를 고려해 시·도에 ‘TAC’물량을 할당하고 있으며 어선별 ‘TAC’물량 배정의 경우 시· 도의 고유권한이다. 문제는 해당 지역의 어획량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어선별 TAC 물량 배정에 대해 군산과 선발주자인 흑산도· 대청도 등이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군산 근해연승협회 관계자는 “군산도 TAC제를 적용받는 것에 동의한다”며 “그러나 군산 참홍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을 감안해 이에 맞게 (다른지역보다)물량을 더 배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다른 지역 홍어잡이 어민들은 새로 TAC 대상에 편입된 군산의 물량은 한 번에 올리기 보다는 단계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홍어 TAC를 놓고 군산과 타 지역의 치열한 논리 다툼과 함께 또 다른 홍어전쟁이 예상되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25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