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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역대 최대 규모 8635억원 투자 유치

김제시가 민선 8기 출범이후 역대 최대규모의 투자 유치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탄력을 받고 있다. 김제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이후 ㈜두산을 비롯한 35개 기업과 민선 7기 대비 40%나 급증한 총 863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1777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내는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둔 것이다. 올해에도 ㈜도어코코리아, ㈜한국몰드김제 등 9개 기업과 총 912억원, 535명 고용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성과의 배경은 산업부 기회발전특구지정, 중기부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 산업부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 공모 선정, 산업부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 차별화된 기업지원 시책 등 지속적인 투자유치 기반 확충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새롭게 조성 중인 백구 ‧ 지평선 제2 일반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북 최대 규모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했다. 올해 3월과 7월에는 산업부의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인력 양성 지원사업’과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 사업’에 전북도에서 유일하게 연속 선정되며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 공급 기반과 투자 유인이 한층 강화됐다. 또한, 지평선산단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이 연장되면서 입주기업은 제한경쟁입찰 및 수의계약으로 공공 입찰에 참여하는 등 기업의 경영 안정성과 경쟁력 제고는 물론 향후 추가 투자유치 기반 역시 한층 공고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하는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기 평가’에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김제시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이차보전 지원사업, 중소기업 환경개선사업, 삼성 스마트 혁신 프로젝트, 기숙사 임차료 지원사업 등 기업 체감도 높은 정책으로 전국 최고의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2027년까지 국비 16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98억원을 투입해 지평선산업단지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 건립을 추진 중이며, 산업단지 환경개선과 근로자 복지 증진을 위한 대규모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사업을 비롯해 순동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도 진행하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김제시는 역대 최대의 투자유치 성과를 기반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면서 “신규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지원시설 확충을 통해 안정적인 투자환경을 마련하는 한편 체계적인 산업단지 관리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12.22 17:06

남원시, 900억 투입해 ‘스마트농업 혁신’ 속도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인구 감소와 농촌 고령화에 맞서 약 9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스마트농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와 청년 창업농 지원, ICT 융복합 사업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22일 남원시에 따르면, 올해 4개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2만6339건의 임대를 처리했다. 전년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또 신규 농기계 102대(10억원)를 추가 확보하고 찾아가는 순회수리 서비스로 100여 마을을 방문했다. 스마트농업 확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원형 스마트팜 보급사업으로 27농가를 지원했으며, ICT융복합·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등 4개 사업에 38억원을 투입했다. 드론 항공방제 사업에는 17억원을 들여 노동력 절감 효과를 높였다. 항공방제 심화교육을 통해 14명이 항공방제지도사 1급 자격을 취득하는 성과도 거뒀다. 청년 인력 유입을 위한 기반도 대폭 강화했다. 주생면 중동리에 4ha 규모의 미꾸리 공유양식시설을 조성, 공유양식장 20개동과 유통축양시설을 갖췄다. 2026년부터는 청년 스마트 미꾸리양식 창업 사관학교를 본격 운영한다. 세미스마트 양식시설 20동을 추가 조성하고 30여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추어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귀농·귀촌 유입도 활발하다. 올해 10월 말 기준 594가구 923명이 남원으로 이주했다. 시는 귀농·귀촌인 정착 지원에 6억원을 투입해 220명을 지원했으며,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자금으로 25명에게 63억원을 제공했다. 청년창업형 후계농업경영인 37명을 선정, 6개 사업에 23억원을 투입하는 등 청년농 육성에도 힘썼다. 과학영농 기반 구축도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 토양분석 등 농업환경 5개 분야에서 3500여건의 분석을 진행했으며, 2026년부터는 잔류농약분석실을 본격 운영한다. 전문경력관 채용과 신규 분석기기 도입으로 농산물 안전성 검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명품농업대학 5개반 111명 이수, 품목별 연구회 학습단체 교육 참여 2655명 등 농업인 역량 강화에 주력했다. 농산물가공교육센터에서는 16회 교육을 실시해 36명이 수료했으며, 블루베리잼·쌀조청 등 6종의 시제품을 개발했다. 기후변화 대응도 강화했다. 돌발병해충 공동방제사업으로 1012농가에 2억원을 지원했고, 온실가스 감축 시설 26개소에 5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농업 기반을 다졌다. 남원시 관계자는 “스마트농업 확산과 청년 유입 촉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도시로 전환하겠다”며 “2026년에도 고품질 농산물 육성과 농가 기술력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원=신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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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22 17:05

선박엔진 부품 생산 기업 캐스코㈜, 정읍 제3일반산업단지에 증설 투자 확정

정읍 제3일반산업단지 소재 캐스코(주)가 271억원 규모의 공장을 증설한다. 이학수 정읍시장과 양선화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과장, 전대진 캐스코(주) 대표는 22일 정읍시청에서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05년 설립된 캐스코㈜는 선박엔진 부품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견실한 중소기업이다. 이번 투자는 주요 고객사인 삼영중공업의 발주 물량 증가와 최근 글로벌 시장의 친환경 선박 수요 급증에 따른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결정됐다. 협약에 따라 캐스코㈜는 제3일반산업단지 내 기존 부지에 271억원을 투입해 4400㎡(약 1331평) 규모의 공장을 증설한다. 공사는 내년 5월 착공해 2027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며, 시설이 완공되면 21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캐스코(주)의 과감한 투자로 기업이 더 크게 도약하고, 시민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자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선화 과장은 “캐스코㈜의 재투자는 전북 제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환영했다. 이에 전대진 대표는 “전북자치도와 정읍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증설을 결정하게 됐다”며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최우선으로 활용해 지역 사회와 상생·협력하며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화답했다. 정읍=임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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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22 17:05

전북특별법 1년, 특례 실행 성과 가시화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특별법 시행 1년을 맞아 지방분권 확대를 바탕으로 지역 경쟁력과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이날 김종훈 경제부지사 주재로 ‘2025년 전북특별법 특례 실행 추진성과 보고회’를 열고, 특별법 시행 이후 1년간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전북특별법에는 농생명·문화관광·고령친화·미래첨단·민생특화 등 5대 분야 131개 특례가 담겼다. 전북도는 이를 75개 사업화 과제로 구체화해 추진 중이며, 이 가운데 61개 과제가 이미 시행에 들어갔다. 나머지 과제도 조례 제정과 관계 부처 협의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특례를 활용해 핵심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반 구축에 속도를 냈다. 농생명산업지구 6곳과 예비지구 2곳, 해양문화유산지구 등을 지정하며 시행 1년 만에 산업 거점 체계를 구축했다. 고령친화산업 분야에서는 복합단지 5개년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 국비를 확보해 단지 조성 기반을 마련했다. 이차전지, 바이오, 무인이동체 등 미래첨단산업 전환을 위한 연구·실증 인프라도 확충했다. 민생 분야에서도 새만금고용특구 지원단을 통해 600명의 구직자를 발굴해 196명을 취업으로 연계했고, 보건·안전 분야에서는 감염병 대응과 화재안전물품 지원을 확대했다. 수산 분야에서는 마을어장과 시험어업을 추진해 어업 현장의 숙원을 해결했다. 아울러 도는 현재 85건, 3조 2421억원 규모의 특례 연계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 부지사는 “특례가 현장에서 실행되기 시작한 의미 있는 1년이었다”며 “내년에는 성과를 더욱 확장해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준서 기자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12.22 17:04

김의신 박사 초청 전북 백년포럼…“건강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

“건강하게 태어나는 것은 운이지만, 건강하게 사는 것은 자신의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세계적인 암 치료 전문가 김의신 박사가 전북 백년포럼에서 건강과 삶의 태도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2일 전북자치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김 박사를 초청해 ‘건강과 행복’을 주제로 한 전북 백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은 기대수명 증가와 함께 건강수명 격차, 노후 삶의 질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건강의 의미를 성찰하고자 마련됐다. 김 박사는 미국 텍사스대학교 MD앤더슨 암센터에서 32년 간 종신교수로 재직한 암·핵의학 분야 석학이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존스홉킨스대, 미네소타대 등에서 수학하며 예방의학과 내과, 방사선과, 핵의학을 아우르는 융합 연구를 수행해왔다. 암의 방사면역 진단·치료와 PET 영상기법 분야에서 국제적 성과를 거뒀으며, ‘미국 최고의 의사(The Best Doctors of America)’에 11차례 선정됐다. 국민훈장 동백장도 두 차례 수훈했다. 강연에서 김 박사는 건강을 단순히 질병의 유무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삶을 대하는 태도와 일상의 습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스트레스 관리와 절제된 생활습관,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휴식 등 일상적 실천이 건강을 지탱하는 핵심 요소”라고 짚었다. 김 박사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감사하게 사는 태도가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비결”이라며 “불안과 두려움에 매몰되기보다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관리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암 전문의로서의 치료 경험도 공유했다. 그는 “얼마나 살 것인가를 묻기보다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질병을 공포의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삶의 방향과 의미를 유지하는 태도가 환자의 삶의 질과 회복 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 백년포럼’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전북연구원과 전주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하며, 도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운영되고 있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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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서
  • 2025.12.22 15:48

전북도, 수소경제 판 키운다…특화단지·국가산단 동시 추진

전북특별자치도가 수소특화단지 지정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동시에 추진하며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탄소중립 시대를 겨냥해 생산·인증·실증 기반이 빠르게 구축되면 지역 산업 생태계 확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2019년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맞춰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현재까지 총 8331억원 규모의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구체적으로 △기반 고도화 1772억 원 △집적화 단지 조성에 5504억 원 △수소도시 조성에 830억 원 △기업·연구개발(R&D) 지원 225억 원을 투입했다. 완주군을 중심으로 지원 인프라도 집적됐다. 수소용품 검사인증센터를 비롯해 사용 후 연료전지 센터,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 시험·인증 특화센터, 부안 고분자연료전지 신뢰성평가센터, 군산 차세대 CCU 기술고도화 사업 등 6개 관련 인프라가 구축됐거나 가동을 앞두고 있다. 수소 생산 역량도 확보했는데 완주 천연가스 개질 수소공급기지에서 하루 2.4t, 부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에서 하루 1t 등 하루 최대 3.4t 생산이 가능하다. 완주군 봉동읍 165만㎡ 부지에 5504억원을 투입하는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순조롭다. 2023년 3월 국토교통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전북개발공사가 사업 시행자로 참여했으며, 지난해 1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 예타를 통과하면 2026년 하반기 산단 지정, 2027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하다. 국가산단에는 30곳 이상의 수소 전문기업 유치를 목표로 한다. RE100 기반 친환경 산단으로 조성해 국제 경쟁력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전북에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등 수소 관련 핵심 기업들이 이미 입주해 있다. 이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도는 지난 8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 중인 수소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정될 경우 수소 상용모빌리티 전후방 기업 집적과 실증 기반 구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은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갖춘 지역”이라며 “수소특화단지와 국가산단을 통해 탄소중립 시대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서 기자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12.22 15:48

전북 도민 삶의 질 ‘체감 개선’…행복감·생활만족도 동반 상승

전북 도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질과 행복감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삶에 대한 만족도와 지역생활 만족도는 모두 상승했고, 일상 전반에 대한 체감 만족도 역시 주거·교통·보육·의료 등 주요 분야에서 고르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 전북특별자치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9일부터 29일까지 도내 1만 3515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만 15세 이상 가구원 2만 633명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 10점 만점 기준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6.8점으로 2023년보다 0.2점 상승했고 지역생활 만족도는 6.7점으로 0.3점 올랐다. ‘어제의 행복’ 지수는 6.8점으로 0.3점 증가한 반면, ‘어제의 걱정’은 3.4점으로 0.5점 감소해 주관적 삶의 질이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과 관련한 인식도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였다. ‘소득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6.3%로 2023년 대비 5.6%p 늘었고, 소득 만족도 역시 28.7%로 3.4%p 상승했다. 생활 여건 전반에 대한 체감 만족도도 개선됐다. 미취학 아동 보육환경 만족도는 61.5%로 10.7%p 급등했으며, 의료서비스 만족도는 66.9%, 주택 만족도는 61.5%로 각각 상승했다.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만족도도 모든 교통수단에서 6.5%p 이상 증가했다. 환경 분야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확인됐다. 대기·수질·토양·녹지환경 만족도가 모두 상승했으며, 특히 녹지환경 만족도는 58.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천영평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회조사는 도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질이 실제 수치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도민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생활 속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준서 기자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12.22 15:20

제13대 전북작가회의 회장에 정동철 시인 추대

제13대 전북작가회의 회장으로 정동철 시인이 추대됐다. 전북작가회의는 지난 19일 열린 정기총회에 60여명의 회원이 참석, 정동철 시인을 제13대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22일 밝혔다. 정동철 시인은 전주 출생으로 2006년 광주일보와 전남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출간한 시집으로는 <나타났다> <모롱지 설화>가 있다. 미얀마 민주화 연대 시집 <붉은 꽃을 내 무덤에 놓지 마세요>를 영문 번역했다. 제16회 ‘불꽃문학상’과 제3회 ‘작가의 눈 작품상’을 수상했다. 정동철 신임 회장은 사무처장으로 전은희 아동문학가를, 이사로 김헌수 시인, 김근혜 작가, 오복이 작가 등을 지명했다. 2026년 주요 사업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문학산책, 초중고 백일장, 작가의 눈 발간, 전북작가회의 아카이브 구축 등을 제안했다. 문인들의 작품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전북작가회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계획 등도 제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12대 유강희 회장의 이임식과 함께 제18회 불꽃문학상, 제16회 작가의 눈작품상 시상식도 열렸다. 제18회 불꽃문학상은 <신유년에 핀 꽃>을 쓴 황보윤 소설가가, 제16회 작가의 눈작품상은 <비린내의 집>을 발표한 박복영 시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불꽃문학상과 작가의 눈작품상 수상자에게는 각 300만원과 1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졌다. 한편, 전북작가회의 역대 회장으로는 정양 시인, 최동현 시인, 김용택 시인, 임명진 평론가, 이병천 소설가, 안도현 시인, 복효근 시인, 김병용 소설가, 김종필 아동문학가, 이병초 시인, 김자연 아동문학가, 유강희 시인 등이 활동했다. 박은 기자

  • 문학·출판
  • 박은
  • 2025.12.22 15:13

與 "여야 정치인 예외 없는 통일교 특검 수용"…국힘 “환영”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여야 정치권의 금품 수수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보수 야당이 제안한 이른바 '통일교 특검'을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이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 여야 간 통일교 특검법 도입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일교 특검'과 관련해 "못 받을 것도 없다"며 "국민의힘 연루자를 모두 포함해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통일교에 대한 특검을 하자"며 "여야 정치인 누구도 예외 없이 모두 포함해 특검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통일교가 정치에 어떻게 개입했는지도 한번 밝혀보자"며 "헌법 위배의 정교 유착 의혹, 불법 정치 자금 로비와 영향력 행사까지 모두 특검 대상에 포함해서 철저히 한번 밝혀볼 것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뭔가 착각을 한 것 같다"며 "민주당이 뭐라도 있어서 특검을 회피하는 줄 알고 앞장서 통일교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심으로 민주당이 특검을 받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 모양"이라며 "민주당의 인내를 회피로 착각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전날 통일교와 여야 정치권 모두에 대한 수사와 함께 제3자가 특검을 추천하는 방식의 통일교 특검 추진에 합의했다. 이에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보수 야당의 '통일교 게이트 특검법' 합의 이후 수용 의사를 밝혔고,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해 왔다고 전하며 "좋다. 특검을 바로 수용한다니까 만나서 (협의를) 진행하자"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다만 "특검을 수용하면서도 사실상 '대장동 시즌2'가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민주당이 지금 권력을 쥐고 있어서 '특검을 하겠다'고 말하면서 사실상 또다시 야당을 탄압하는 특검만 한다고 하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특검 수용 의사 표명에 대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만시지탄이지만 전향적으로 수용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환영한다"며 "민주당이 2차 종합 특검은 고집하면서 여당 지지자들조차 60% 넘게 찬성하는 통일교-민주당 유착 의혹 특검에 대해 더는 거부할 수 없는 국민적 여론이 높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여야는 조만간 구체적인 특검 추진을 위한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만 특검 추천 주체 등의 문제를 놓고 최종 합의까지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연합뉴스

  • 국회·정당
  • 연합
  • 2025.12.22 14:26

전주시, 대한민국 스포츠 거점도시 자리매김

전주시가 전주올림픽 유치 활동을 본격화하고, 다양한 핵심 체육시설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하계올림픽 유치’를 중심축으로 문화·스포츠·관광·도시 인프라 전반에 걸친 혁신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IOC의 기조에 부합하는 문화 중심의 지속가능한 올림픽 모델을 제시하며, 올해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 확정된 이후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 8월 출범한 ‘전주올림픽 유치 범시민 지원위원회’는 체육·청년·복지·문화·경제 등 각계 대표 250여 명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협의체로, 유치 활동의 기반을 공고히 했다. 이어 지난 9월에 열린 범시민 문화축제와 범시민 서명운동, 올림픽데이런 등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 의지와 도시 전체의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기도 했다. 또한 시는 대규모 국제스포츠 이벤트가 열린 싱가포르와 프랑스, 일본, 호주 등 주요 스포츠 선진도시를 방문하며 올림픽 유치 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와 함께 시는 올림픽 유치의 실질적 기반이 될 대규모 체육 인프라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추진 중인 ‘전주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은 실내체육관과 육상경기장, 야구장, 국제수영장 등 핵심 공공 체육시설을 집적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세부적으로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은 현재 공정률 65%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실내체육관도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시는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전주 스포츠가치센터 건립 타당성 용역비를 확보, 복합스포츠타운의 기능과 위상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는 단순히 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하는 도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문화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참여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국제스포츠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등 ‘문화올림픽 전주’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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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22 14:25

재경김제향우회 ‘송년의 밤’ 성료…고향 사랑으로 하나 된 축제의 장

재경김제향우회(회장 김방모)가 이달 19일 서울 소재 한 호텔에서 ‘2025년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방모 회장과 곽영길 전북도민회중앙회장을 비롯한 내·외빈 및 향우 6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서는 평소 남다른 애향심으로 고향 발전에 기여한 향우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김기만 자문위원과 이승호 부회장이 전북도지사 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 김경진·황자혜·노희찬 부회장과 류영균·조중성 명예회원이 김제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수여식도 열려 이형빈(고려대 3학년)씨와 이서경(건국대 2학년)씨가 향우들의 응원이 담긴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특히 이번 송년회에서는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되어 애향심의 온도를 높였다. 김방모 회장을 필두로 조찬방 상임부회장, 김제 출신 국민가수 현숙, 안용호 상임부회장이 각각 500만 원씩을 기탁했다. 이어 홍계자 도민회중앙히 여성위원회 회장, 은은수 상임부회장, 김경진 부회장 등도 각각 100만 원을 쾌척하며 고향 김제의 성장을 응원했다. 김방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며 우리 향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을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향을 향한 뜨거운 관심과 결속력이 큰 힘이 된다. 앞으로도 재경김제향우회가 고향 김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향우들의 긍지를 높이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만찬과 축하 공연이 이어졌으며, 향우들은 내년에도 고향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을 기약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12.22 14:01

최백렬 전북연구원장 후보자, 23일 인사청문

전북특별자치도의회가 최백렬 신임 전북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송곳 청문회를 예고했다. 전북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최형열)는 23일 오후 최백렬 전북연구원장 후보자(64)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도의회는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행위 소속 도의원 7명과 의장 추천 도의원 4명 등 청문위원 11명으로 인사청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인사청문회는 직무수행계획 발표 등 업무능력 검증과 도덕성 검증을 위한 일문일답 형태로 진행되며, 24일 경과보고서 작성 및 채택, 26일 인사청문 결과 도지사 송부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기행위는 신임 후보자에 대해 전주완주 통합문제와 새만금특별자치단체 설치관련 갈등해결 방안, 전북도 공모사업 대응 부실, 예타통과 및 면제사업 확대 등을 질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연구원의 독립성 확보 및 연구 인력 능력 개발 방안, 전임 원장 중도사퇴 관련 3년 임기 완수에 대한 의지도 물을 예정이다. 이번 원장 공모에는 12명이 도전했다. 현 전북대 무역학과 교수인 최 후보자는 전주고등학교와 전북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전북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전북대 대학본부 대외협력 부총장, 교무처장, 학생처 부처장 등을 역임했다. 최형열 위원장은 “주요 검증사항의 경우 전북연구원이 전북특별자치도의 ‘씽크탱크’라는 점을 감안해 구체적으로 준비했다”며 “아울러 정치적으로 출마를 위해 중토 사퇴 등의 문제가 없도록 임기 완료 의사에 대한 질의도 구체적으로 하는 등 꼼꼼한 청문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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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25.12.22 13:49

조용식 “익산 관광객 5000만 시대 열겠다”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이 ‘2030년 익산 관광객 5000만 시대 개막’을 공약했다. 22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그는 “관광을 익산의 미래를 살리는 핵심 성장산업으로 키워, 지난해 기준 익산 방문객 2300만 명을 2030년까지 5000만 명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익산 관광의 방향을 ‘동부권 백제왕도 금마 관광벨트’와 ‘서부권 금강 자연생태 치유벨트’라는 두 개의 분명한 축으로 바꾸겠다”면서 “이 두 축이 익산 관광 대전환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동부권 백제왕도 금마 관광벨트는 금마·왕궁 중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권역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힐링·체류형 관광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익산쌍릉~마룡지~오금산~익산토성을 잇는 세계유산 트래킹 코스 조성, 1만 명 규모의 K-걷기대회 정례화, 체험형·다이내믹 스포츠 관광 적극 유치, 금마저수지 데크 확장·야간경관 조성 및 서동공원 연계 야간관광 패키지 출시, 백제 이야기 미디어아트·공연 콘텐츠 산업 클러스터 구축, 한복·전통 체험 글로벌 K-컬처 페스티벌 공간 조성 등을 제시했다. 서부권 금강 자연생태 치유벨트는 용안과 웅포, 성당, 망성을 잇는 금강 하류 자연생태권을 대한민국 대표 치유·웰니스 관광지로 조성하는 계획이다. 세부 전략으로는 용안생태습지 내 체육공간·꽃정원·치유형 테마정원 조성, 웅포 곰개나루 노을 명소화, 나바위성지 중심 영성·치유 관광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그는 K-의료관광 도시, K-푸드 및 미식관광 도시, K-반려동물 관광 도시 비전도 밝혔다. 원광대학교병원과 원광대학교 한방병원 등 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다른 도시가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익산만의 의료·치유 관광 모델을 만들고 황등비빔밥 같은 전통 음식과 왕궁 국가식품클러스터, 삼양라면 공장, 하림, 세븐브로이 맥주 본사 등의 자산을 하나로 묶어 익산 라면축제, K-치킨 & 맥주 페스티벌, 백제 미식 주간 등을 개최해 먹으러 오는 도시 익산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 반려동물 공원과 도그파크, 펫 캠핑, 동반 숙박 및 카페, 산책로 등을 확충하고 호남의 관문인 익산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반려 관광객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익산=송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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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22 13:48

이재명 정부, 3년 반 만에 ‘청와대 시대’ 복귀

3년 7개월간 이어진 ‘용산 시대’가 막을 내리고, 다시 서울 종로의 ‘청와대 시대’가 열린다. 이재명 대통령의 집무실을 비롯한 대통령실 주요 시설이 이달 9일부터 이사를 시작, 성탄절(25일)을 전후로 청와대 이전이 마무리된다. 언론 브리핑룸 및 기자실 등이 있는 춘추관은 이달 20일 이사를 마치고, 22일부터 정식 운영되고 있다. 이로써 국정 컨트롤타워는 용산에서 다시 종로로 복귀하며, 내년 새해부터는 본격적인 청와대 업무 체제가 가동된다. 이번 이전의 핵심은 ‘실무 중심의 공간 재배치’다. 이 대통령은 과거 권위주의의 상징으로 지적받았던 본관 대신 비서동인 여민관(1~3관)에 집무실을 마련해 대부분의 업무를 소화할 예정이다. 여민관에는 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 등 이른바 ‘3실장’의 사무실이 함께 배치된다. 대통령과 핵심 참모들이 ‘1분 거리’ 내에 머물며 신속하고 유기적인 정책 의사결정을 내리겠다는 취지다. 본관 집무실은 정상회담이나 임명장 수여식 등 국가 공식 행사 등에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또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과 로고 역시 과거의 ‘청와대’로 원상복귀된다. 홈페이지·각종 설치물·인쇄물·직원 명함 등에도 청와대 문양의 표장이 다시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관저 보수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이 대통령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한남동 관저에서 출퇴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1948년 ‘경무대’로 시작해 77년 역사를 지닌 청와대는 그간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지켜봐 온 권부의 심장이었다. ‘푸른 기와집’을 뜻하는 청와대(靑瓦臺)의 명칭을 가장 먼저 사용한 것은 1960년 윤보선 전 대통령으로, 당시 4·19 혁명 분위기 속에 경무대가 지닌 부정적인 인식을 고려해 이름을 바꿨다. 그러나 대통령과 시민 사이의 격리로 인해 ‘민심과 괴리된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받아오기도 했다. 이재명 정부는 ‘투명성’을 내세워 이러한 우려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전 후 (대통령 일정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를 확충하겠다”고 전했으며, 경호처 역시 과거와 같은 검문소를 설치하지 않는 등 시민과의 벽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이 주변에 “퇴임은 세종에서 할 수 도 있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청와대 복귀가 ‘시한부’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2022년 5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시작된 ‘용산 시대’는 3년 7개월 만에 씁쓸한 퇴장을 맞게 됐다. 용산 시대는 ‘권위주의 청산’을 내걸고 출발했으나, 임기 내내 관저 공사 의혹, 예산 낭비 논란,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 등 각종 악재에 시달렸다. 특히 지난해 12월 3일 선포된 불법 비상계엄은 용산 시대의 결정적인 몰락을 가져왔다. 내란 특별검사팀은 최근 수사 결과에서 대통령실과 국방부의 지리적 밀착이 계엄 선포의 한 원인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결국 윤 전 대통령이 지난 4월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파면되면서, 용산 청사는 ‘불명예 퇴진’의 상징으로 남게 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시대’를 뒤로하고 대통령이 원래 있었던 곳, 있어야 할 곳인 청와대로 돌아간다”며 "국민에게 청와대 복귀를 보고하는 공식 행사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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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22 13:47

이원택 국회의원 “피지컬 AI, 전북 성장의 내발적 엔진으로 삼아야"

내년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이원택 국회의원은 22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전북의 미래 발전 전략’ 기자회견을 갖고 “피지컬 AI는 로봇과 공장 등 현실 세계를 제어하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이자 전북의 핵심 산업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전략 산업"이라며 “피지컬 AI분야에서 전북을 선도적 혁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의 피지컬 AI육성의 핵심은 ‘실증-인증-사업화-인재’가 지역에서 선순환하는 내발적 성장구조라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행 방안으로 △전주에 피지컬 AI 통합 관제센터 구축 △김제와 익산에 스마트 농업·농업 로봇 실증벨트 구축 △한국피지컬AI연구원 전북 설립 △피지컬 AI 교육센터를 통한 교육체계 마련 △기업주도형 캠퍼스△전북형 피지컬 AI 교육수당 지급 등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정부는 전북을 중심으로 약 1조 원 규모의 피지컬 AI 실증·연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국가 전략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당대표와의 삼각편대를 통해 전북이 국가 전략의 주변이 아니라 중심에서 미래산업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과학기술이 산업이 되고 그 산업이 도민의 일자리와 삶을 풍요롭게 하는 전북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도민과 함께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백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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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25.12.22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