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2-15 07:35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완주군의회, 전북권 보훈병원 건립 촉구

완주군의회 11일 열린 제29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규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북특별자치도 국가유공자 의료시설 건립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안은 전북자치도 내 보훈병원이 전무해 도내 국가유공자들이 타 지역으로 장거리 진료를 떠나야 하는 현실을 지적하고, 보훈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국책사업 추진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규성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완주군 2,000여 명을 포함해 전북자치도에는 약 3만 2,000여 명의 보훈대상자가 거주하고 있음에도 보훈병원이 단 한 곳도 없다”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가 지역 간 의료 격차로 인해 훼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내 종합병원급 위탁병원이 6곳에 불과해 재활과 장기 치료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고령의 보훈대상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기 위해 타 시·도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은 건강권 침해를 넘어 의료 사각지대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군의회는 최근 국회에서 보훈의료기관 범위를 공공의료기관까지 확대하는 법안이 가결되는 등 제도적 보완이 이뤄지고 있지만, 전북 지역의 근본적인 의료 기반 확충 없이는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특히 전북권 보훈병원 설립의 지리적 이점을 강조하며 “전북에 보훈병원이 조성될 경우 전북은 물론 논산·계룡 등 충남 남부권까지 포괄하는 광역 단위 보훈의료 체계 구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완주=김원용 기자

  • 완주
  • 김원용
  • 2026.02.12 15:04

운영 중단 직면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 정상화 ‘안간힘’

익산시가 운영 중단 위기에 직면한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의 농가·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적법성과 공정성이라는 행정의 원칙은 결코 흔들릴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직매장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인데, 향후 의회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2025년 12월 11일자 8면·19일자 5면, 2026년 1월 20일자 8면·22일자 8면, 2월 6일자 8면·9일자 8면·10일자 14면 보도) 직영과 관리위탁이 모두 무산된 상황에서 시는 공모 방식 위탁을 추진하기 위해 원포인트 임시회 소집을 익산시의회에 요구했다. 이달 말 기존 위탁계약이 만료되면 3월부터 운영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새 운영 주체를 정하는 것이 늦어질수록 농가·소비자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최재용 부시장은 12일 브리핑에서 “어양점 운영 중단에 따른 농가 피해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의회에 긴급 임시회 소집을 공식 요청했다”면서 “이는 지난 임시회에서 부결된 관리위탁 동의안을 재상정해 적격 수탁자 선정 절차를 밟기 위한 행정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시는 의회와의 신뢰와 협치를 바탕으로 시민들과 농업인들이 이용해 온 직매장의 기능을 신속히 회복하고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한 운영 체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운영 공백에 따른 출하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 지원 대책도 병행 추진 중이다. 우선 어양점 출하 농가의 물량을 다른 로컬푸드직매장으로 분산 출하할 수 있도록 모현점 및 지역 농협 직매장 12개소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입점 절차 간소화, 진열 공간 확보, 출하 교육 협조 등도 병행 지원된다. 또 설 명절 이후에는 출하 농가 전환 협의회를 개최해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존 매장 근무자에 대한 안내와 고용 조정, 운영 수익 정산 등 계약 종료에 따른 절차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운영 중단 사실을 사전에 충분히 알리기 위해 방송, 현수막, 아파트 게시판 등을 통한 안내를 강화하고 있으며, 출하 농업인에 대해서도 개별적으로 안내해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최 부시장은 “기존 위탁운영 조합의 계약 위반에 따른 해지는 법에 따른 불가피한 행정처분이며, 위탁 자격요건을 상실한 조합에 재위탁을 맡기는 것은 위법하고 부당한 행정일 뿐만 아니라 결코 대안이 될 수 없다”면서 “이번 상황은 시가 모든 농민을 위해 공공의 목적으로 만든 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이 특정 협동조합에 장기간 맡겨지면서 쌓여 온 해묵은 과제의 해결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로컬푸드를 중심으로 한 지역 먹거리 정책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보다 확고히 회복하는 계기로 삼고, 어양점이 영세한 소농도 마음 편히 이용하는 진정한 농민의 매장으로, 더 투명하고 내실 있는 시민의 매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6.02.12 15:04

완주군의회 심부건 의원 “완주문화관광재단 전환 필요"

완주군의회 심부건 의원이 완주문화재단의 역할 확대와 조직 개편 필요성을 제기하며 ‘완주문화관광재단’으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심 의원은 11일 열린 제29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지역 발전 전략이 전국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완주군 역시 변화하는 관광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문화와 관광 기능을 통합하는 조직 개편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150여 개의 문화재단이 운영되는 가운데, 익산시와 군산시 등 도내 지자체들은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문화관광재단 체계를 도입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심 의원은 완주문화재단 역시 설립 이후 지역 축제와 관광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사실상 복합 기능을 수행해 왔다고 평가했다. 심 의원은 우선 재단 명칭을 ‘완주문화관광재단’으로 변경하고 기능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재단이 문화예술 지원을 넘어 관광 기능까지 병행하고 있음에도 명칭과 실제 역할 사이에 괴리가 있다”며 “완주의 문화 자산을 관광 동력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명확한 법적·행정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단 운영의 전문성과 독립성 강화를 위해 전문경영인 도입 검토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현재 군수가 이사장을 맡고 주무부서가 관리하는 구조는 행정 효율성은 있으나 장기적인 문화·관광 전략 수립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재단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완주=김원용 기자

  • 완주
  • 김원용
  • 2026.02.12 14:37

설 명절엔 ‘오감만족 관광지’ 익산으로

고즈넉한 한옥에서의 힐링과 수변 산책로에서의 생태 체험 등 익산 곳곳이 설 연휴 동안 오감만족 관광지로 변신한다. 익산시는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을 위해 전통과 현대, 자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옥에서 쉬고, 자연에서 놀고, 기록과 역사, 전통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라한옥체험단지와 서동생태관광지, 박물관과 문화시설에서 펼쳐진다. 익산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함라한옥체험단지에서는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설 명절 문화 프로그램 ‘설애(愛)함라’가 열린다. 한옥 공간을 배경으로 두바이 딸기모찌 만들기 체험과 포춘쿠키 나눔, 신년맞이 타로 체험이 진행되며, 윷놀이·투호놀이·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으로 명절 분위기를 더한다. 특히 단순 체험을 넘어 한옥에 머물며 보내는 체류형 명절 경험을 제안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같은 기간 금마 서동생태관광지에서는 설 연휴를 맞아 전통과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가 운영된다. 전통놀이 참여 행사와 생태 퀴즈 뽑기 이벤트가 진행되며, 연 만들기·팽이 만들기·도어벨 만들기·커피박 키링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관광지는 설 당일(17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되며, 관광지 내 카페토리에서는 명절 특별가로 음료를 판매하고 선착순 디저트 제공 행사도 진행한다. 도심권 문화시설도 연휴에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익산시민역사기록관에서는 17일 설 당일을 제외하고 13일부터 22일까지 ‘복작복작 기록마당’을 운영한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새해 다짐 기록하기, 소원 엽서 보내기, 전통놀이 체험 등을 진행하며 시민의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는 특별한 명절 경험을 제공한다. 백제왕궁박물관·마한박물관·고분전시관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설 명절 연휴 내내 개관하며, 박물관 곳곳에서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8종 자유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만경강문화관에서도 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오는 16일과 18일 설 프로그램 ‘까치 까치 설날에는 뭐 하고 놀지’가 열려 전통놀이 체험과 함께 노리개·팽이·풍경 등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설 연휴의 마지막은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 즐길 수 있다.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성당면 교도소세트장에서는 ‘얼쑤! 옛놀이 한마당 IN 이상한교도소’가 열려 전통놀이 체험부스와 가족 팀 대항전, 추억의 먹거리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각 프로그램별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익산문화관광재단·함라한옥체험단지 공식 인스타그램(@hamra_hanok)과 시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익산 전역에서 전통과 체험,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귀성객과 시민, 관광객 모두가 익산에서 머물며 추억을 쌓는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6.02.12 14:35

완주군, 기독교 근대기록 문화유산 지정 추진

완주군은 1900년대 완주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작성된 초기 기독교 기록물이 역사적 가치가 크다고 보고 전북특별자치도 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하기로 했다. 군은 12일 유희태 완주군수와 학계 교수, 서지학 전문가, 유물 소유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근대기록유산 학술용역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전문가 고증 결과 삼례제일교회와 소농교회, 계월교회, 위봉교회 등이 소장한 기록물은 초기 선교활동뿐 아니라 남녀평등 교육, 3·1운동 등 당시 완주의 사회 변화와 근현대사 주요 사건을 담고 있어 역사적·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가치가 입증된 기독교 기록유산을 전북특별자치도 등록문화유산으로 신청할 계획이며, 보존 가치가 특히 큰 일부 자료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국가 지정 문화유산 승격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 근대 기독교 기록유산의 가치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만큼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이 중요하다”며 “마로덕 선교사 관련 자료 발굴 등 추가적인 역사 자원 발굴에도 힘써 소중한 기록물이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김원용 기자

  • 부안
  • 김원용
  • 2026.02.12 14:32

권익현 부안군수, 새만금 RE100 국가산단 유치 ‘군민 뜻’ 정부에 공식 전달

부안군은 새만금 RE100 국가산단 부안 유치 범군민 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린 부안군민 총궐기대회에서 표출된 군민들의 요구를 정부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권익현 부안군수는 전날 새만금개발청을 방문해 김의겸 청장과 면담을 갖고, 새만금 부안권역을 RE100 기반 산업용지로 전환해 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특히 오는 6월 예정된 새만금 기본계획(MP) 재수립 과정에 부안권역 산업용지 전환 방안을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권 군수는 “이번 총궐기대회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새만금개발청 앞 1인 시위와 서명운동 등 군민 행동이 하나로 결집된 결과”라며 “부안을 살리기 위한 군민들의 절박한 의지가 분명히 드러난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만금 개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가 부안인 만큼,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며 “농생명용지 7공구를 포함한 부안권역의 산업용지 전환은 새만금 내 부족한 산업단지를 확충하고 재생에너지 기반 첨단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부안군민 총궐기대회를 방송을 통해 확인했다”며 “군민들의 간절함과 지역의 현실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이 업무보고 과정에서 강조한 ‘선택과 집중’과 ‘현실적 여건 고려’라는 방향에 따라 기본계획 재수립 전반을 검토하고 있으며, 부안군의 의견 역시 심도 있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부안군은 앞으로도 새만금 부안권역 RE100 산업용지 전환이 기본계획 재수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부안=김동수 기자

  • 부안
  • 김동수
  • 2026.02.12 14:10

룰라 브라질 대통령, 22∼24일 국빈 방한…23일 李대통령과 정상회담

루이즈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2일 밝혔다. 룰라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한은 첫 임기 당시인 지난 2005년 이후 21년 만이다. 양 정상은 방한 이틀째인 23일 공식 정상회담을 갖고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국빈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양국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고 교역·투자, 기후, 에너지, 우주, 방산, 과학기술, 농업, 교육·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을 강화할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브라질은 1959년 중남미 국가 중 우리와 가장 먼저 수교한 전통적 우방이다. 현재 남미 지역 내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 파트너이며, 약 5만 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중남미 최대 동포 사회가 형성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모두 개인적인 역경을 딛고 국가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는 정서적 유대감과 사회적 통합을 지향하며 실용주의 노선을 중시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만큼 이번 만남이 양국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6.02.12 14:06

우범기 전주시장 “완주군민 대승적 통합 결단을”

광역자치단체 행정통합 논의 속 우범기 전주시장이 완주군민의 대승적인 통합 결단을 호소했다. 우 시장은 12일 호소문을 통해 “국가의 지원과 도민의 지지, 정치권의 뜻이 하나로 모인 지금 완주군민의 위대한 결단이 새로운 역사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시장은 “광역자치단체 통합을 국가 생존 전략으로 천명한 국정 기조 속에 대한민국 미래의 지도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완주군민을 향한 3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그는 “완주군민과 전주시민이 함께 제안해 준 105개 상생발전방안을 통합시 설치법에 명시해 반드시 이행 구속력을 담보하겠다”며 “교부세 특례와 국세 이양, 10조원 이상의 국가 재정 지원을 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관광개발사업과 신재생에너지사업 등 각종 수익시설 사업 재원을 농촌지역 노인과 청년에게 단계적으로 환원하겠다”며 “법적 근거 마련과 체계적인 정책 수립을 통해 완주·전주 상생 기본소득을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 시장은 완주군민을 향해 “지방 소멸 위기를 넘어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비상할 수 있는 다시없을 기회의 시간”이라며 “완전한 꿈의 첫걸음인 완주·전주 통합에 동참해 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6.02.12 13:37

정읍 칠보 유무형 문화유산 백과사전⋯㈔정읍문화유산연구회, ‘하늘과 땅과 사람과’ 출간

㈔정읍문화유산연구회가 정읍시 칠보면의 문화유산을 조사한 책자 <하늘과 땅과 사람과>(소담기획)을 펴냈다. 2023년 정읍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실행한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완한 이번 책은 정읍시 칠보면의 연혁으로 문을 연다. 칠보는 통일신라 말 태수로 부임에 선정을 베푼 고운(孤雲) 최치원의 생사당에서 시작된 유네스코 등재 세계유산 ‘무성서원’이 있는 곳으로 옛 지명은 고현(古縣)이다. 책은 문화유산의 의미부터 천 년 전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칠보에 산재한 유무형 문화유산을 망라하고 있다. 천년 흔적 ‘무성서원’, 불우헌(不憂軒) 정극인(丁克仁)의 ‘고현동향약’, 소고당 고단의 ‘고현 팔경’,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행한 박잉걸까지 세계유산부터 이름 없는 산중 암자까지 소개한다. 또 책에는 많은 자료사진과 함께 수필처럼 풀어 쓴 글이 수록돼, 독자들의 이해도를 한층 높였다. 사진은 이흥재 정읍시립미술관장이 글은 안성덕 시인이 맡았다. 안성덕 정읍문화유산연구회 이사장은 “이번 책자는 칠보가 왜 ‘태신선비문화’의 중심지인지 보여주는 자료”라며 “현재 거주 주민은 물론 출향민들에게도 자긍심과 애향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유산의 보존과 관리도 중요하지만, 그 고유한 가치를 후대에 온전히 전하는 일 또한 우리의 역할”이라며 “앞으로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현아 기자

  • 문학·출판
  • 전현아
  • 2026.02.12 13:24

2026 교동미술상 수상자에 조헌·강유진 선정

올해 교동미술상의 영예는 독자적인 회화세계를 구축해온 조헌 작가와 강유진 작가에게 돌아갔다. 교동미술관은 오는 4월14일부터 두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수상작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제정된 교동미술상은 단순한 단발성 지원을 넘어 전시 기회와 창작 지원금을 동시에 제공하며 지역 미술 생태계를 단단히 다져왔다. 올해 수상자는 강신동 심사위원을 비롯한 3인의 외부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장년 부문 수상자인 조헌(1964년생) 작가는 원광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24회의 개인전과 200여회의 단체전을 통해 전북 화단의 중추 역할을 해왔다. 초기 인물화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고독을 직설적으로 드러냈던 그는 최근 ‘징후적 풍경’ 등의 연작을 통해 감각과 인식의 층위를 탐구하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묵묵히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라며 “회화가 지닌 감정의 밀도와 사유의 깊이를 끝까지 밀고 나가며 동시대의 불안과 인간 내면을 화폭에 담아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청년 부문 수상자인 강유진(1992년생) 작가는 전북대학교 미술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재원이다. 그는 급변하는 도시 환경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감지되는 이질적인 감정을 사실적인 묘사로 풀어낸다. 들판과 콘크리트가 교차하는 풍경 등을 통해 정주하지 못하는 시대의 불안정성을 시각화해왔다. 심사위원단은 “개발 논리 이면에 가려진 감각과 정서를 성실히 시각화해온 작가”라며 이번 수상이 그간의 축적에 대한 격려이자 앞으로의 확장을 기대하는 의미를 지닌다고 평했다. 서로 다른 세대가 축적해온 회화적 태도와 사유의 깊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교동미술상 수상작가전은 오는 4월 14일부터 26일까지 교동미술관 본관에서 진행된다. 장년 부문 조헌 작가의 작품은 1전시실에서, 청년 부문 강유진 작가의 작품은 2전시실에서 각각 만나볼 수 있다. 교동미술관 관계자는 “한 작가의 오랜 축적과 또 다른 작가의 확장 가능성이 교차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가 지역미술의 동시대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은 기자

  • 전시·공연
  • 박은
  • 2026.02.12 13:11

李대통령·여야대표 오찬 장동혁 불참에 무산…靑 “깊은 아쉬움”

12일 청와대에서 예정됐던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오찬 회동이 무산됐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예정됐던 여야 정당 대표 오찬 회동이 장동혁 대표의 갑작스러운 불참 의사 전달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번 회동은 국정 현안에 대한 소통과 협치를 위한 자리였다”며 “그런 점에서 취지를 살릴 기회를 놓쳤다는 것에 깊은 아쉬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럼에도 청와대는 국민 삶을 개선하기 위해 대화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상호 존중과 책임 있는 대화를 통해 협치의 길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로 예정된 이 대통령과의 오찬을 1시간 앞두고 불참을 공식 통보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당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오늘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 불참하기로 결정했고, 이 사안을 홍익표 정무수석에게 통보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말미에 “여러 최고위원이 제게 재고를 요청했기에 이 문제에 대해 다시 논의하고 최종 결정하겠다”고 언급,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6.02.12 12:54

혁신당 전북도당 “내란 당시 청사 폐쇄 전북 단체장 등 9명 고발”

조국혁신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이 12.3 내란 당시 청사 출입을 통제하고 폐쇄한 전북특별자치도청과 도내 시·군에 대한 고발을 예고하고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청은 사실무근인 선거용 고발이자 더불어민주당 지방정부, 도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혁신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 정도상)은 12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내란 사태 당시 전북특별자치도청과 전북지역 8개 시·군 청사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폐쇄한 전북도지사 및 기초자치 단체장 8명을 ‘내란 동조’ 및 ‘직무 유기’ 혐의로 2차 종합 특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혁신당 전북도당은 “2024년 12월 3일 밤 경기도와 광주광역시는 중앙정부의 계엄지침을 단호히 거부했고 위기에 처한 도민과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청사문을 활짝 열고 비상 체계에 돌입해 헌법 수호의 최전선에 나섰다”며 “반면 당시 전북도청과 시·군 청사 9곳은 청사 출입을 통제하고 공공의 문을 폐쇄했다”고 주장했다. 혁신당 도당이 이날 고발대상으로 거론한 단체장들은 김관영 도지사와 이학수 정읍시장, 정성주 김제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최훈식 장수군수, 심민 임실군수, 심덕섭 고창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등 9명이다. 혁신당 도당은 “행정안전부 감사 결과와 여러 문건을 통해 충분히 확인해 대상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북자치도청은 입장문을 내고 “그날 전북도청은 폐쇄되지 않았고 그 시각 간부회의가 진행 중이었다”며 “도청의 야간 방호 체계는 폐쇄가 아닌 평소와 다름없이 운영됐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허위사실에 기반한 혁신당의 정치공세에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민주당 지방정부와 도민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모욕”이라면서 “선거용 고발에 대해 혁신당은 즉각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세종 기자

  • 국회·정당
  • 백세종
  • 2026.02.12 11:24

권일송 시인 30주기 추모 및 순창문학 출판기념회 성료

(사)한국문인협회 순창지부(지부장 장교철)는 지난 10일 순창군도시재생지원센터 소회의실에서 ‘권일송 시인 추모 30주년 기념 및 순창문학 제30호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순창 출신인 권일송(1933~1995)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지역 문학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특강에 나선 배종덕 지역주의타파 범국민위원회 위원장은 “권 시인은 목포문학을 꽃피운 인물이지만 문학적 뿌리는 고향인 순창”이라며 “순창에서 그의 삶과 문학을 재조명하는 사업이 더욱 활발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족 대표인 장남 권훈씨는 “아버지의 고향에서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생가 복원과 문학관 건립 등 기념사업에 유족으로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순창문학> 제30호는 ‘권일송 추모 특집’으로 기획돼 제자 최창일 시인의 평론과 유족의 회고록 등을 담았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김형오 시인과 신인수 순창군 문화관광과장이 각각 공로패와 감사패를 수상했다. 행사에 앞서 이완소 시인이 권일송 시인 대표시 ‘이 땅은 나를 술 마시게 한다’를 임순이 시인이 ‘그리운 가잠’을 낭송하며 추모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순창문협은 이날 정기총회를 통해 오는 4월부터 순창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문학창작교실’을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정이·이성용·김정숙 군의원과 김철수 순창예총 회장 등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은 기자

  • 문학·출판
  • 박은
  • 2026.02.12 11:23

“어려운 이웃 위해 써 주세요”…익명의 기부자, 전주시에 돈봉투 건네고 사라져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거액의 성금을 전주시청에 건네고 간 소식이 알려져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전주시청 생활복지과 사무실에 한 시민이 찾아와 부서 직원에게 흰 봉투를 건네고 자리를 떠났다. 이 시민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제 흰 봉투만 전달하고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이 뒤쫓아 나갔으나 익명의 기부천사는 사라지고 없었다는 것. 해당 직원이 사무실로 돌아와 확인한 봉투 속에는 5만 원권 지폐가 가득 들어있었다. 금액은 총 410만 원. 전주시가 확인한 결과, 이 기부자는 지난해 이맘때쯤 시청을 찾아와 비슷한 방식으로 성금을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주시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전달받은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주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 가구를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잊지 않고 시청을 찾아와 주신 익명의 기부자분께 진심으로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헛되지 않도록 전주시의 복지 사각지대를 구석구석 살피고, 소외된 이웃들의 삶을 돌보는 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강정원 기자

  • 전주
  • 강정원
  • 2026.02.11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