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24 22:10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철도노조 총파업 유보…'성과급 정상화' 협상 타결

'성과급 정상화'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던 철도 노조가 정부 측 제안을 받아들여 총파업을 유보했다. 이에 따라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되고 있다. 23일 전국철도노조에 따르면 이날 0시 10분께 정부 측과 성과급 정상화에 잠정 합의함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돌입하기로 했던 총파업을 유보했다. 정부는 성과급 지급 기준을 내년에는 기본급의 90%, 2027년부터는 100%로 지급하는 단계적 정상화 방안을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상정했고, 최종 의결됐다. 노조는 그동안 다른 공공기관과 형평성에 맞게 경영평가성과급 지급기준을 기본급의 80%가 아닌 100% 기준으로 산정할 것을 요구해 왔다. 기획재정부 산하 모 공사는 코레일보다 1년 늦은 2011년에 상여금(300%)을 기본급에 산입했으나, 2012년 단 한 해만 페널티(80% 기준)를 적용받고 현재까지 기본급 100% 기준으로 경영평가성과급을 산정하고 있다고 철도노조는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오는 27일부터 29일 오후 1시까지 조합원 총회(총투표)를 통해 공운위에서 결정된 경영평가성과급 지급기준 등에 대한 인준을 받을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늦은 시간까지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불편을 느끼셨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철도노동자들은 더욱 안전한 공공철도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노조의 파업이 유보됨에 따라 모든 열차를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다.

  • 사회일반
  • 연합
  • 2025.12.23 16:17

[지주택 결산 시리즈] (하)지주택 가입해도 될까

전북에서 지역주택조합(지주택) 가입을 고민하는 실수요자들의 판단 기준이 한층 까다로워지고 있다. 과거에는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기대가 주요 유인이었지만, 최근에는 제도 강화와 금리·공사비 변동, 인구 감소까지 겹치며 단순 가격 메리트만으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 전문가들은 “지주택은 저렴한 분양 방식이 아니라, 위험과 시간을 함께 감수하는 사업 구조”라며 가입 전 단계에서 보다 냉정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지표는 토지 확보율이다. 단순 사용승낙서 비율이 아니라 실제 매매계약 체결 비율, 계약금 지급 여부, 잔금 납부 계획까지 공개돼야 한다. 토지 소유권 확보가 지연될수록 금융비용이 늘고, 그 부담은 결국 조합원에게 전가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특히 전북의 경우 도심 외곽이나 인구 감소 지역에서 토지 소유자가 다수 분산돼 있어, 확보율이 낮은 상태로 장기간 사업이 정체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인허가 단계 역시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도지역 변경, 교통·환경 영향 검토, 건축심의 등 행정 절차가 어느 수준까지 진행됐는지 살펴야 한다. 인허가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면 사업 기간이 수년 이상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 과정에서 법·제도 변화가 겹칠 경우, 사업 조건 자체가 달라질 위험도 있다. 추가 분담금 가능성도 빼놓을 수 없다. 조합원 모집률과 일반분양 비율, 공사비 산정 방식, 금융 조달 구조를 함께 점검해야 한다. 과거 여러 지주택 사업에서 ‘추가 분담금 없음’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공사비 급등과 금리 상승이 반영되며 조합원 부담이 크게 늘어난 사례가 반복돼 왔다. 최근 건설 원가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는 초기 사업비 추정치만으로 안전성을 판단하기 어렵다. 지자체의 역할 강화도 과제로 꼽힌다. 전북도와 시·군은 지주택별 토지 확보율, 인허가 단계, 조합 변경 이력, 행정처분 내역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공시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사업 중단이나 장기 지연 시 조합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예치금 관리 기준과 보증 장치를 강화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히 개입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이 동시에 진행되는 전북에서 지주택은 실수요자에게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 전제는 투명성”이라며 “정보 비대칭을 줄이고 행정의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하지 않으면 피해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저렴함보다 확실성, 속도보다 안전성을 따지는 판단 기준이 요구되는 이유다.<끝> 이종호 기자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5.12.23 16:14

전북경제대상 大賞에 (주)창해에탄올

(주)창해에탄올이 전북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제20회 전북경제대상을 수상했다. 전주상공회의소(회장 김정태)는 23일 전북경제대상 수상자가 확정하고 대상에 (주)창해에탄올, 본상 경영인 부문에 삼양화성(주) 이영훈 대표이사, 본상 기업 부문에 풀무원다논(주)을 각각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주)창해에탄올(대표이사 이연희)은 지난 1966년 회사 창립 이후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발효 및 정제 생산량 대한민국 주정업계 1위 공장으로 발돋움한 전북의 토착 기업으로, 선도적 기술개발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일관성 있는 완벽을 지향하며 늘 고객 만족을 최우선하여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오며 성장해왔다. 특히, 지난 2011년에는 보해양조 인수합병을 통해 지역산업 기반 확충과 도민의 자긍심을 높였으며, 2014년에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경쟁력도 확보했다. 최근에는 기업경영의 최대 화두인 ESG 경영을 선도하며 윤리경영과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서는 등 전북산업의 혁신성장과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본상 경영인 부문 수상자인 이영훈 삼양화성(주) 이영훈 대표이사(55)는 1995년 (주)삼양사 그룹 입사 이후 현재 삼양화성을 이끄는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는 동안 ‘사람 중심의 경영, 노사 상생협력’이라는 경영이념으로 열린 소통과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노사관계 안정화에 노력해왔다. 어려운 경제여건속에서도 탁월한 리더쉽으로 제조 경쟁력 및 품질 확보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역사회 공헌에도 부단히 노력한 결과 전북경제대상 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상 기업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풀무원다논(주)(대표이사 홍영선)는 지난 2009년 우리지역 무주에 터를 잡은 국내 최고의 유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건강한 신선유제품으로, 더 행복한 내일’을 선사한다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도민과 국민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왕성한 생산활동을 펼쳐왔다. 전 공정 혁신과 지속적인 설비 투자는 물론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생산성과 품질경쟁력을 강화해 왔으며 주요 제품군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안정적인 노사관계 유지와 지역 일자리창출 등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등 지역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전북경제대상은 기업인의 경영의욕 고취와 사기진작을 도모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과 기업인이 존중받는 풍토조성을 위해 제정된 상으로 제20회 전북경제대상 시상식은 오는 2026년 1월 5일 11시 호텔라한 전주에서 ‘2026 신년인사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종호 기자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12.23 16:12

李대통령, 생중계 업무보고 평가 “공직자, 국민 늘 두려워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사상 처음의 생중계 방식의 부처별 업무보고에 대해 “공직자는 주권자인 국민을 늘 두려워해야 한다”며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조했다. 또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공식화하며 부산을 동북아 물류 중심도시로 키우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해양수산부 부산 임시청사에서 주재한 현장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생중계 업무보고를 통해 국민의 주권의식이 내실 있게 다져졌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실시간 댓글을 통해 일부 부처의 미흡한 보고를 지적한 국민들의 반응을 언급하며 “제게도 알지 못하던 새로운 지적사항이나 문제 제기를 요청한 경우도 많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집단 지성은 그만큼 뛰어나고 성숙하다”며 “우리 국민의 집단지성은 뛰어난 정치 평론가나 지도자보다 훨씬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국민의 뜻을 국정 전반에 일상적으로 반영하는 게 지금의 시대정신”이라며 각 부처에 정책의 수립부터 집행, 평가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의 의견을 끊임없이 구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부산 시민과의 약속 이행’이자 ‘국토 균형발전의 이정표’로 규정했다. 이 대통령은 “해수부 이전은 국토 균형발전과 부산 도약의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부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의 대표적 경제·산업·물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도록 모든 재정·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지원책으로는 △항만시설 확충 및 고부가가치 서비스 제공 △북극항로 시대 선도 △가덕도신공항 사업의 본궤도 안착 △부산지역 K-문화 및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을 제시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부산과 동남권의 발전이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열쇠”라며 범정부적 역량 집중을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재수 전 장관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되며 사직한 것과 관련해 “아쉽게도 지금 해수부 장관이 공석 중인데, 후임 장관도 가급적 부산 지역에서 인재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12.23 16:06

전주컨벤션센터 건립 ‘첫발’…현장사무소 설치

2028년 준공 예정인 전주컨벤션센터 건립 공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현장사무소가 옛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들어선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3일 옛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내 전주컨벤션센터 건립 현장을 방문해 가설사무소 설치 과정과 안전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우 시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타 지역 도서관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구조물 붕괴 사고를 거론하며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 확보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가설사무소 설치 상황과 근로자 안전 수칙, 비상 대응 체계, 안전 장비 구비 여부 등을 확인했다. 전주 마이스복합단지 내 전주컨벤션센터 현장사무소는 총 1860㎥ 부지에 지상 2층 건물로 건립한다. 감리단·시공사 사무실과 실험실, 회의실, 안전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이와 관련 전주컨벤션센터는 2028년 말까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약 300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한다. 이곳에는 1만㎡ 규모 전시장과 2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 22실 규모 중소회의실 등을 갖춘다. 건물 외부에는 1만㎡ 규모 다목적 광장을 조성한다. 전주컨벤션센터 인근에는 필수 지원시설인 호텔(4성급), 판매시설도 들어선다. 호텔, 판매시설의 경우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 문화시설인 전주시립미술관과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창업시설인 전주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G-타운), 교육시설인 전북교육청 미래교육캠퍼스도 자리한다. 올해 하반기 첫삽을 뜬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은 2027년까지 국비 247억 원 등 총 403억 원을 들여 옛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한다. 건물 지하 1층에는 공공 콘텐츠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주제전시관, 국내외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이는 기획전시실, 몰입영상관(5면)을 갖춘다. 건물 지상 1층에는 매표소와 카페, 지상 2층에는 사무공간과 콘텐츠 제작지원실을 마련한다. 또 AI를 활용해 디지털 문화콘텐츠를 제작하는 G-타운은 내년 착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G-타운은 옛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472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AI 중심 문화콘텐츠 개발·체험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곳에는 관련 기업 입주·지원 공간도 들어선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컨벤션센터는 대규모 회의·전시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시설”이라며 “안전한 공사를 위해 착공부터 완공까지 전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12.23 15:32

자전거 들이받고 달아난 60대 ‘징역 1년’

운전을 하다 전기자전거를 들이받아 2명을 다치게 한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6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방법원 형사6단독(판사 김현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66‧여)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4일 전주시 완산구의 한 도로에서 앞서 주행 중이던 전기자전거를 추월하려고 시도하다 들이받은 뒤 적절한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전기자전거에 탑승한 운전자와 동승자는 각각 전치 6주와 2주의 상해를 입었다. A씨 측은 당시 사고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고, 전기자전거와의 충격 여부도 불분명해 도주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러한 A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당시 CCTV 영상과 피고인 차량 측면의 흠집 등에 비춰보면 피고인의 차량이 이 사건 전기자전거를 충격했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또한 사고 후 피고인이 잠깐 차량을 멈춘 후 창문을 내리고 사고 현장을 확인해보는 것 같은 장면이 CCTV에 의해 확인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피해 회복도 전혀 이뤄지지 않아 그 죄책에 상응하는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다만 아무런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김문경 기자

  • 법원·검찰
  • 김문경
  • 2025.12.23 15:31

‘정읍 지황’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전북특별자치도는 ‘정읍 지황 농업시스템’이 제20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활동으로 형성된 농업자원을 지정‧관리하고 농촌의 다원적 가치 보전 및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활용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13년부터 실시하는 제도이다. 이날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정읍 지황농업시스템은 김해 진영 다락밭 감농업, 영주 풍기인삼농업 등과 마지막까지 올해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놓고 평가를 받은 가운데 최종 정읍 지황이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농식품부의 국가농업유산등재자문위회에 발표심사 및 현지 평가 등 3차의 검증과 보완요구를 통과해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6번의 평가를 거쳐 지정된 셈이다. 전북도는 2년간 수차례 평가와 보완과정에 있어 정읍시, 지역구 의원인 윤준병 국회의원의 공조를 이뤘다. 현재 청산도 구들장 논, 제주 밭담 등 전국 총 20곳이 지정됐고 전북은 제8호 부안 유유동 양잠 농업시스템(2017년)과 제13호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2019년)이 지정된 후 정읍지황농업시스템이 제20호로 지정됨으로써 6년 만에 거둔 성과다. 정읍 지황은 1992년 지황 주산단지로 지정 받았고 2015년 지리적표시 단체 표장을 획득했으며 재래종자인 고려지황을 정읍에서 선발 육종하여 전통제조법인 구증구포를 복원 보전하고 있다. 특히 핵심구역인 옹동면, 칠보면을 비롯한 정읍 전 지역의 지황을 전량 수매하는 유통시스템이 강점이며 현재 지황농가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도는 정읍 지황농업시스템 국가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올해 신규 사업으로 도 국가중요농업유산 활성화 사업(3500만원)을 통해 컨설팅용역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도와 정읍시의 협업으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공모사업(2억원)에 선정됨으로써 지황가공품의 미국 수출을 이끌어 냈다. 민선식 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최근 농업유산은 보전관리와 함께 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정읍 지황 농업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전통농업과 재래품종, 전통 가공기술을 독보적으로 보전하고 있어 지황 유통의 중심지로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5.12.23 15:31

신한카드 "가맹점 대표 휴대전화 번호 등 19만건 유출"

신한카드는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해 약 19만건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 18만1천585건, 휴대전화번호+ 성명 8천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천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 총 19만2천88건이 신규 카드 모집 이용 등을 위해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현재까지 조사에 따르면 주민등록번호 등을 포함한 개인정보와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신용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맹점 대표자 외 일반 고객정보 유출과도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할 염려도 없다고 신한카드는 설명했다. 이번 유출은 공익 제보자가 가맹점 대표자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는 증거를 개보위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개보위는 지난달 12일 신한카드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고, 신한카드는 이튿날부터 제보 자료와 내부 자료를 대조하는 등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현재까지 확인된 조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사과문을 게시했으며, 해당 가맹점 대표자들에게 개별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또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용 조회 페이지도 마련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12.23 15:08

익산서 타지 통근·통학 ‘최대 350만 원’ 지원

익산시가 타 지역으로 통근·통학하는 근로자와 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열차운임비 지원을 개인별 연간 최대 350만 원까지 확대한다. 시는 ‘익산시 인구증가시책 지원 조례’를 통해 관외로 통근·통학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열차 정기승차권 운임비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조례는 개인별 연간 지원 한도를 200만 원으로 규정하고 있어, 장거리 이용자 지원에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 이에 강경숙 익산시의원은 지난 회기에 조례개정안을 발의·상정해 지원 한도를 기존 200만 원에서 35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조정은 승차권 사용연도 기준으로 내년 사용분부터 적용된다. 지원 대상은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열차 정기승차권을 이용해 타 지역으로 출퇴근하거나 통학하는 근로자와 재학생이다. 지원 기준과 대상 요건은 기존 제도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정기승차권 사용 후 신청이 가능하며, 매월 10일 이전에 신청하면 해당 월말 기준으로 운임비의 50%가 익산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으로 지급된다. 열차운임비 지원 신청을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타 지역 통근·통학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특히 연간 이용 금액이 높은 장거리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근로자와 학생들은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이번 열차운임비 지원 확대가 안정적인 근로와 교육환경 조성은 물론 시민들의 정주 여건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5.12.23 15:02

전북 공공기관 청렴도 희비…전북도·교육청 2등급, 익산, 남원시 5등급

전북지역 자치단체와 공공기관들이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등급을 끌어올리며 개선 흐름을 보인 반면, 일부 공공기관과 기초자치단체는 하위권에 머물러 청렴도 제고가 과제로 지적된다. 23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북자치도는 지난해보다 1단계 오른 2등급을 받았다. 청렴노력도가 개선되며 종합등급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전북도교육청도 지난해 대비 1단계 상승한 2등급을 기록했다. 중앙부처 산하기관인 새만금개발청은 2등급으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하며 개선된 평가를 받았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보다 하락한 2등급이었다. 국공립대학 부문에서 전북대학교는 전년대비 1단계 하락한 5등급을 기록했다.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는 장수군이 전년비 3등급 오른 1등급을 받아 도내에서 유일하게 최고 등급을 기록했다. 전주시와 정읍시, 완주군, 고창군은 2등급이었다. 군산시 역시 지난해 5단계에서 3단계 오른 2등급을 기록했다. 이어 김제·부안·순창·임실군은 3등급, 무주와 진안군은 4등급에 그쳤다. 익산시와 남원시는 5등급으로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 공직유관단체 중 준정부기관에서는 국민연금공단이 2등급을 받았으며, 지방공사공단 중전북개발공사는 1단계 오른 2등급을기록했다. 의회에서는 진안군의회가 도내 지방의회 중 가장 높은 2등급을 기록했다. 이어 익산·정읍시의회, 무주·순창·완주·장수군의회는 3등급으로 평가됐다. 반면,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지난해와 같은 4등급에 머물렀다. 김제·남원시의회, 고창·부안·임실군의회 역시 4등급으로 하위권에 포함됐다. 전주시의회와 군산시의회는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민원인 21만여 명과 공직자 8만 5000여 명 등 약 30만 명이 참여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청렴체감도(60%)와 청렴노력도(40%)를 가중 평균해 산정됐다. 이준서 기자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12.23 14:58

전주시, 야간·휴일 소아진료 강화…달빛어린이병원 추가

전주시는 덕진구 송천동에 위치한 올키즈365소아청소년과의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신규 지정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야간, 휴일(토·일·공휴일) 경증 소아환자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뜻한다. 동네 의료기관을 통한 경증 소아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응급실 이용으로 인한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신규 지정은 기존 덕진구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기관의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공백으로 지정이 취소된 데 따른 것이다. 전주시는 진료 공백 해소, 지역 편중 완화를 위해 덕진구 소재 의료기관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신규 지정했다. 올키즈365소아청소년과의원은 평일엔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료한다. 휴일(토·일·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로써 현재 운영 중인 전주시 달빛어린이병원은 △완산구 전주다솔아동병원 △완산구 해맑은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 △덕진구 올키즈365소아청소년과의원 등 3곳이다. 전주시는 이번 달빛어린이병원 신규 지정이 아동 건강권 보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이번 달빛어린이병원 신규 지정으로 아이들이 언제든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아동 친화적인 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2017년부터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정·운영했다. 올해 기준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기관의 진료 실적은 3만 7000건으로 나타났다.

  • 전주
  • 문민주
  • 2025.12.23 14:52

광주 대표도서관 사고 여파, 전북도 ‘긴장’

최근 광주 대표도서관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 여파로 공공 건설현장 전반에 대한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가 대표도서관 등 도내 주요 건설사업에 대한 안전 점검과 관리 강화에 나선다. 노홍석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는 23일 전북 대표도서관 건립 현장을 찾아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1일 광주 대표도서관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를 계기로 실시하게 됐다.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었던 광주 대표도서관은 공사장 붕괴 사고로 4명이 숨지는 불상사가 발했다. 전북도는 도내에서 유사 사고 재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대표도서관 등 대형 공공시설의 안전성을 재점검하고 현장 관리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점검에 나선 것이다. 이날 점검에서는 건축·전기·통신·소방 분야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사 전반을 살폈다. 도와 점검단은 거푸집과 동바리 등 가설구조물 설치 상태를 비롯해 지하층 토사 지지구조 시공 현황, 설계도서 준수 여부 등을 점검했다. 아울러 작업자 안전장비 착용 실태를 포함해 안전관리 매뉴얼 이행 여부, 근로자 보호 조치 점검 등 완공시까지 안전관리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노 행정부지사는 “최근 사고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며 “공정 진행보다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란 원칙을 현장에서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노 행정부지사는 “공정별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안전관리 책임자를 중심으로 한 현장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도는 이번 점검을 일회성 조치에 그치지 않도록 하고 골조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매달 전문가와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전북 대표도서관은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총사업비 600억 원이 투입되는 지역 거점 복합문화시설이다. 전주시 덕진구 기지제 문화공원 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고 있는 이 대표도서관의 현재 공정률은 24%이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5.12.23 14:52

원광새마을금고, 지역 의료 발전기금 2000만 원 쾌척

원광새마을금고가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한 기금 2000만 원을 쾌척했다. 금고는 지역 의료 서비스 발전과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지난 22일과 23일 원광대학교 치과병원과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에 각각 10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 발전기금은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과 의료 인프라 확충 및 병원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병원 및 의료 환경 개선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금고는 그동안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이번 기금 전달 역시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금고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광새마을금고는 익산 다이로움 나눔곳간 물품 지원, 다이로움 밥차 지원, 다이로움 장터 후원, 소상공인 부직포 앞치마 지원, 학생 장학금 지급, 국수 나눔과 문화공연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금융협동조합이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5.12.23 14:50

정읍에 우주방사선 신소재·부품 테스트베드 구축한다

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정읍·고창)이 2026년 예산 심의 과정에서 우주 방사선 환경모사와 방사선 영향평가 시설 고도화를 위한 총사업비 2500 억원 규모의 ‘우주 방사선 영향평가용 사이클로트론 연구시설 구축’ 타당성 용역 예산 예산 5 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 윤 의원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의 국정과제 마련 단계부터 우주방사선 신소재부품 테스트베드의 국내 구축 사업을 기획 · 추진했다. 정읍시에 소재한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전 세계적 우주산업 부상에 맞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주항공용 내방사선 반도체 및 소재 기술자립을 위한 ‘글로벌탑 우주항공용 내방사선 반도체 전략연구단’ 및 ‘내방사선 국가전략 반도체 핵심기술 개발사업’ 을 올해부터 수행하고 있다 . 개발된 내방사선 반도체 및 소재의 상업적 직접 적용을 위해서는 우주방사선 영향평가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 하지만 현재 국내에는 국제적 인증을 받은 우주방사선 영향평가 시설이 부재하여 대부분 해외시설을 활용하고 있다 . 더욱이 이마저도 포화상태로 , 내방사선 시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 타당성 용역이 완료되면 , 정읍 첨단의료복합단지 ( 예정부지 ) 내 면적 9460㎡ (2,900평) 의 부지에 사업비 2500 억원의 연구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 본 연구 인프라의 성공적인 구축을 통해 우리나라 우주 방사선 산업 관련 해외 테스트 비용 및 R&D 기회비용 절감 , 첨단기업 및 연구소 등 유치를 통한 고용창출 , 유관산업 부가가치 창출 등 약 1 조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정읍=임장훈 기자

  • 정읍
  • 임장훈
  • 2025.12.23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