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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북경기 보합세···민간소비 소폭 증가

올해 전북지역 3분기 경기가 보합세를 보였다. 2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5년 3/4분기 전북경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2025년 3/4분기 전북경기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 측면에서 제조업은 소폭 증가했다. 음식료품은 이상고온 등에 따른 수요 증가로 생산이 늘어났다. 반면 1차 금속은 건설업 등 전방산업 침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서비스업은 보합 수준으로 조사됐다. 다만 정부의 소비진작책 실시 등으로 소득 여건이 개선되면서 전분기에 이어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이 전분기 대비 1.1%가량 증가했다. 반면 부동산, 금융·보험 등은 0.6~1.9% 가량 하락했다. 건설업 또한 보합 수준이었다. 산업용의 경우에는 월평균 착공면적이 전분기 대비 9.6% 증가했다. 그러나 주택용은 익산·군산 등 일부 지역에서 수요 부진이 지속되면서 준공 후 미분양이 증가했다. 민간소비 부문은 소폭 증가했다. 재화소비가 내구재와 자동차, 가전 등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준내구재는 의류·잡화 등이 부진하면서 감소했다. 특히 비내구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에 힘입어 음식료품 소비가 늘었으나, 유가안정세가 지속됨에 따라 연료판매가 줄어들면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또한 3분기 기준 인구수는 172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1만4000명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완주군이 1만3000명이 증가했으나, 전주시 9400명 감소, 군산시 1700명 감소, 정읍시 1600명이 감소했다. 지역별 순이동 현황에서는 완주 2000명, 김제 2000명, 익산 1000명 등에서 순유입이 발생했다. 반면 전주 –1000명, 정읍 –100명에서는 순유출이 나타났다.

  • 경제일반
  • 김경수
  • 2025.11.02 16:34

전북교육가족 5000여 명 즐겼다…2025 전북 학부모 한마당 성황리 개최

도내 학부모들의 소통과 화합의 축제인 ‘2025 전북학부모한마당’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전북학부모한마당은 지난 1일 전북교육청 야외마당과 창조나래(별관)에서 진행됐다. 사에는 도내 14개 시‧군 학부모와 학생 등 5000여 명이 참여하면서 전북교육을 대표하는 학부모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14개 시‧군 학부모회가 참여한 홍보부스에서는 학부모회의 학교 참여활동과 지역별 특색사업을 소개했고, 전시·체험 부스에서는 심폐소생술, 가족캐리커쳐 그리기, 마술 공연 등이 펼쳐졌다. 전북베이커리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운영한 푸드트럭과 협의회 홍보부스에서 진행한 친환경 먹거리 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행사장 곳곳에는 포토존, 선물 룰렛 이벤트, 에어바운스 놀이터가 마련돼 아이들과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김지숙 전북학부모회협의회장은 “올해 학부모한마당은 친환경과 참여를 주제로 꾸몄다”며 “학부모님들이 미래교육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전북교육의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 모두가 함께하는 진정한 교육공동체의 장이었다”며 “전북교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11.02 16:33

가을밤 뜨겁게 달궜다…‘2025 전주막걸리축제’ 성료

‘전주페스타 2025’의 대미를 장식하며 전주의 가을밤을 뜨겁게 달군 ‘2025 전주막걸리축제’가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주비전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2025 전주막걸리축제’에 연인원 2만여 명이 찾아 전통주와 전주의 음식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기며 깊은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올해 축제에는 완주와 전주 지역 대표 막걸리 업소 8곳과 소상공인 음식점 21곳이 참여해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삼천동 막걸리 골목 등 지역 대표 브랜드가 참여해 전주 막걸리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널리 알렸다. 또 올해 축제에서는 △술지게미·누룩 전시 △모주 거르기 체험 등 전주전통술박물관과 연계한 전통주 체험 행사가 마련돼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이 전통주의 역사와 제작 과정을 쉽게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축제 현장에서는 ‘전주페스타 2025’와 연계한 스탬프투어와 즉석사진관 등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돼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축제는 전주의 맛과 멋, 그리고 흥을 담은 축제로 꾸며져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면서 “전주막걸리 축제를 국내 대표 음식·주류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11.02 16:19

익산 왕궁 생태복원사업, 정부 예타 대상 선정…국가사업 추진 ‘첫 관문’ 통과

익산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내년도 사업 추진의 첫 관문을 넘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1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익산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이 예타 대상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익산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은 일제강점기 한센인 강제이주와 축사 확장으로 훼손된 왕궁면 일대를 되살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복원 모델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대상지는 익산시 왕궁면 온수리 일원 182만㎡ 규모로, 내년도 예타를 시작으로 2027년부터 2033년까지 7년간 국비 1691억 원을 포함해 2437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생태통로(교량형 1개소, 터널형 2개소) △자연형 하천 복원(2.7km) △계단식 습지(3만㎡) △생물 서식지(7만㎡) △9.6km 생태탐방로 조성 △국립 자연환경복원센터 유치 등이다. 복원 구간을 중심으로 단절된 수생태계를 연결하고, 주민과 탐방객이 생태 복원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예타 선정에 따라 내년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 또는 조세재정연구원(KIPF)이 경제성·정책성·지역균형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 검증하는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한다. 특히 이번 사업의 예타 대상 선정에는 한병도 국회의원(익산을)의 적극적인역할이 큰 힘이 됐다는게 도의 설명이다. 한 의원은 기획재정부와 환경부를 수차례 찾아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의 공감대를 끌어내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왕궁은 한센인 강제 이주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지역의 아픔을 치유하고 생태와 문화가 공존하는 회복의 터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번 사업의 국가적 필요성과 지역적 당위성을 적극 입증해 최종 통과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익산시·정치권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주민 참여를 확대해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는 한편, 비용 대비 편익(B/C) 분석 보완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김관영 지사는 “도민의 오랜 염원을 담아 예타 단계에서도 철저히 대응해 반드시 국가사업으로 확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11.02 16:18

고창군, 내년부터 원전 관련 국비 24억7000만원 지원 확정

한빛원전의 직접적 영향권에 있는 고창군이 내년부터 매년 20~30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받게 된다. 그동안 원전 소재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각종 재정지원에서 제외됐던 고창군이 ‘방사선비상계획구역’에 포함된 지자체로서 마침내 정당한 지원을 받게 된 것이다. 2일 고창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31일 지방교부세위원회를 열고 고창군 등 원전 인접 지역 중 교부세 배분에서 제외된 자치단체에 대한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개선안이 시행되면 고창군은 내년부터 보통교부세 형태로 약 24억7000만원을 매년 지원받게 된다. 이 예산은 주민 방사능 안전대책, 지역 환경개선, 주민보호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지역자원시설세(원전세)’는 원전이 위치한 전남 영광군이 65%, 전라남도 15%, 그리고 장성·함평·무안 등 전남 내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지자체가 20%를 나눠 받고 있다. 영광군은 매년 240억원가량을 확보하지만, 고창군은 같은 비상계획구역임에도 지금까지 단 한 푼의 지원도 받지 못했다. 이 같은 불합리한 구조는 심덕섭 고창군수와 윤준병 국회의원의 공조 노력으로 극복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해 2월 ‘지방세법·지방재정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비상계획구역에 포함된 지자체가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 이번 지방교부세위 개선안을 통해 고창군이 실질적 재정 혜택을 받도록 이끌었다. 심덕섭 군수 또한 제도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 9월에는 ‘원전제도 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행안부 방문과 100만 주민서명운동 챌린지 참여 등을 통해 중앙정부의 관심을 환기시켰다. 심 군수는 “늦었지만 이제라도 고창군을 비롯한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의 재정지원 대책이 마련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준위 방폐장 등 원전 영향권 지역 주민의 권리와 안전이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고창군은 원전 피해 위험에 대한 보상 형평성을 확보하게 됐으며, 지역 주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재정적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전남 영광 한빛원전 인근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 재정 배분 차별 문제가 마침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이 지난해 법 개정에 이어, 올해는 고창·부안 등 원전소재지가 아닌 지자체에 대한 정부 재정지원 확정을 이끌어내며 오랜 숙원에 마침표를 찍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0월 31일 지방교부세위원회를 열고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지원 누락 자치단체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전북 고창군·부안군, 강원 삼척시, 경남 양산시 등 4개 원전소재지 외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지자체가 동일 구역 내 원전소재지와 동일한 수준의 보통교부세 지원을 받게 된다. 이로써 고창과 부안은 그동안 한빛원전의 직접 영향권 안에 있으면서도 “원전소재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재정지원에서 배제돼 왔던 불합리를 해소하게 됐다. 특히 이번 지원으로 고창·부안은 영광 한빛원전 기준 조정교부금을 받아온 전남 무안·장성·함평군과 동일 수준(2025년 기준 약 24억7천만원 상당)의 지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재정지원 확정은 윤준병 의원의 지속적인 입법·행정 설득의 결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윤 의원은 2024년 2월 1일 「지방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해, 원전소재지 외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지자체에도 재정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이후 행정안전부와의 수차례 협의를 거쳐 이번 실질적 지원안 확정으로 이어졌다. 윤준병 의원은 “한빛원전의 방사능 피해 반경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전소재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정부의 재정지원에서 소외됐던 고창과 부안이 마침내 정당한 대우를 받게 됐다”며 “법적 근거 마련부터 이번 재정지원 확정까지 수년간 이어진 노력의 결실이라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결정은 도민의 안전을 강화하고 방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해결하는 정치가 좋은 정치’라는 신념으로 앞으로도 전북의 불균형 문제 해소와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안부 결정은 10년 넘게 이어진 원전 비상계획구역 내 재정 불균형 문제를 바로잡은 사례로, 향후 타 지역 원전 인근 지자체 재정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고창군과 부안군은 이번 지원을 기반으로 주민 방사선 안전관리, 방재시설 확충 등 지역 대응체계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예산 배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한빛원전의 위험 반경 안에서 안전과 생존권을 함께 지켜온 지역 주민들의 정당한 권리가 제도적으로 인정받은 순간이기 때문이다. 윤 의원의 꾸준한 의정활동이 만들어낸 이번 결과는, 중앙과 지방의 균형발전이라는 오랜 과제 속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5.11.02 16:17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준비 한창…전북도 중간보고회 개최

전북특별자치도가 20230년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31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서 작성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등재 추진 방향과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도와 국기원, 태권도진흥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등재 신청서 초안 작성과 홍보 영상 제작을 진행 중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도와 전북도의회,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유산팀, 국기원, 태권도진흥재단, KOREA태권도유네스코추진단, 무주군 등 관계기관 및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경희대 산학협력단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기준에 부합하는 신청서 초안 △태권도의 철학과 세계적 확산 과정을 담은 영상 제작 구상안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와 평화정신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위한 서술 방향, 국제 사회와의 연대 전략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의견을 제시했다. 도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2025년 국가유산청 공모에 태권도를 신청하고, 2028년 등재신청서 제출, 2030년 최종 등재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태권도는 세계인이 공유하는 평화와 존중의 철학이 담긴 소중한 무형유산”이라며 “이번 중간보고회를 계기로 등재 신청서의 완성도를 높이고, 전북이 세계 태권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11.02 16:15

"노래로 흐르고, 열정으로 하나 됐다"⋯제3회 만경강 전국 가요제

"노래로 흐르고, 열정으로 하나 되는 만경강의 밤!" 만경강 전국가요제 제전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삼례 제1 공영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3회 만경강 전국 가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아마추어와 기성 가수들이 1차 영상, 2차 대면 예선의 열띤 겅연을 거쳐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 12명이 무대에 올랐다. 저마다 독창적인 가창 실력을 앞세우며 무대를 빛냈다. 대상(상금 300만 원)의 영예는 깊은 감성과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 준 윤현수(34·공주) 씨가 안았다. 금상(상금 100만 원)은 한아름(34·인천), 은상(상금 70만 원)은 전기수(40·서울), 동상(상금 50만 원)은 김도준(47·통영), 장려상(상금 30만 원)은 최신현(39·완도) 씨가 받았다. 또 가수 풍금, 배금성, 전철, 변지훈, 양미경, 신성, 조하연, 정용일, 고미자 등이 초청 가수로 대거 출연하면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끌어냈다. 양현섭 제전위원장은 "단순한 음악 경연을 넘어 지역민과 전국 참가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의 장이 됐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사람의 관심과 사랑받고 있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만경강의 아름다움과 완주군의 문화적 역량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욱 풍성하고 품격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5.11.02 16:01

‘고창 고구마 피자’ 모양성제서 인기 폭발

제52회 고창 모양성제(10월 29일~11월 2일)에서 선보인 ‘고창 고구마 피자’가 방문객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축제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고창군은 ㈜피자앤컴퍼니(브랜드명 반올림피자, 대표 한동효)와 함께 축제 기간 동안 고창 대표 농산물인 고구마를 활용한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8일 양 기관이 체결한 ‘고창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의 첫 결실로, 지역 농가와 기업이 함께 만든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반올림피자는 축제 기간 매일 100판씩, 총 500판의 ‘고창 고구마 피자’를 무료로 제공했다. 현장에서는 피자 시식과 함께 인기 캐릭터 ‘미니언즈’ 굿즈 증정 이벤트가 진행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이번 피자는 달콤한 고창산 고구마 무스를 듬뿍 얹고, 부드러운 치즈와 다양한 토핑이 어우러져 ‘달콤 짭짤한 조화’라는 호평을 받았다. 많은 관광객들이 “고창 농산물로 만든 음식이 이렇게 맛있을 줄 몰랐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고창군은 이번 시식행사를 계기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 지역경제와 농가 소득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역 특산물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고창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피자앤컴퍼니 한동효 대표이사는 “고창의 우수한 농산물이 현대적 메뉴로 재탄생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고창 고구마 피자’ 시식행사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지역 농업과 외식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의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5.11.02 14:54

무주~대구 고속도로 예타 선정…동서 3축 완성, 전주~무주 구간만 남아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영호남을 잇는 동서 교통축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새만금~포항’을 잇는 동서 3축 고속도로망을 완성하기 위해선 아직 예타 절차 전 단계에 머물러 있는 전주~무주 구간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1일 기획재정부 제10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타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경제성 부족으로 장기간 답보 상태에 머물던 사업이 첫 관문을 통과하며 본격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게 전북자치도의 설명이다. 이 도로는 총연장 84.1km, 총사업비 약 6조 4000억 원 규모로, 무주에서 성주를 거쳐 대구까지 이어지는 국가기간 교통축이다. ‘새만금~포항’으로 연결되는 동서 3축 고속도로망의 핵심 구간으로, 오는 11월 개통되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 맞물릴 경우 전북권의 물류 효율성은 물론 관광 활성화와 영호남 교류 확대에도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그동안 무주~성주 구간은 교통수요 부족으로, 성주~대구 구간은 사업 우선순위 조정으로 각각 추진이 지연돼왔다. 이에 따라 도와 경북도, 무주군은 두 구간을 하나의 단일 사업으로 묶어 경제성과 타당성을 높이는 전략을 세웠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통합 추진을 공식 건의하고, 기획재정부·국회 등을 상대로 지속적인 설득 활동을 벌였다. 특히 도는 영호남 시도지사협력회의를 통해 공동 건의문을 제출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광역권 차원의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이번 선정이 ‘무주~대구’ 구간의 본격 추진으로 이어질 뿐 아니라, 향후 전주~무주 고속도로(총연장 42km·총사업비 2조 6000억 원)의 신속한 예타 반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권의 동서 3축 완결을 위해 두 구간의 연속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무주~대구 고속도로 사업화의 첫 단추를 끼운 성과”라며 “전주~무주 구간의 조속한 추진으로 새만금에서 포항까지 이어지는 동서 교통망을 완성해 전북이 균형발전의 중심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11.02 14:34

원전 인접 부안군, 내년부터 교부세 지원받는다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마침내 원전 인접 지자체의 재정 사각지대를 해소할 단초(端初)를 마련했다. 군은 31일 행정안전부가 개최한 지방교부세위원회에서, 원자력발전소에 인접해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을 관할하고 있음에도 그동안 지역자원시설세 배분 대상에서 제외됐던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지원 방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행안부가 발표한 ‘2026년도 보통교부세 개선방안’에 따르면, 시·도로부터 원자력발전분 지역자원시설세의 일부를 배분받지 못하는 시·군에도 인접 지역 수준의 교부세 지원이 가능하도록 ‘보정수요’를 신설했다. 이는 원전 소재지의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배분금액(결산액)을 인접 비소재지 지자체에 지원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인근 전남 지역의 비상계획구역 관할 지자체 수준인 연간 약 25억 원의 교부세를 새롭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부안군은 전국원전인근지역 동맹 행정협의회 회장 지자체로서 불합리한 원전 지원제도 개선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100만 주민 서명운동, 국회·행안부 서명부 전달, 국회 정책토론회 개최, 고준위방사성폐기물법 시행령 개선 촉구 기자회견, 보통교부세 확대 건의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이번 성과를 이끌어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개선안을 반영한 ‘지방교부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11월 초부터 12월 중순까지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개정안이 공포되면 2026년도 보통교부세 산정에 반영된다. 부안군은 확대된 교부세를 주민 안전과 복지사업 등 지역밀착형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권익현 군수는 “이번 개선방안으로 전국 23개 원전인근 지자체, 503만 주민의 안전권이 비로소 제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발전용·연구용 원자로 구분 없이 공평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안군은 전국원전인근지역 동맹 협의회 중심도시로서 23개 지자체의 목소리를 모아 원전안전과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 부안
  • 홍경선
  • 2025.11.02 14:33

열흘간 76만 명 다녀갔다...익산 국화축제 대장정 마무리

제22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누적 관람객 76만 명을 기록하며 열흘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역대급 호응 속에 전국 대표 가을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올해 축제는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와 현대 감각이 어우러진 전시 연출, 신흥공원 보행교 개통으로 확장된 축제 공간, 여느 해보다 활짝 핀 국화 향연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리시·익산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시민 참여를 대폭 확대, 2025 시민화합 대축전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시민·단체·기업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화합과 참여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신흥공원 보행교 설치와 개통이었다. 보행교는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을 연결하며 시민들이 차도를 건너지 않고도 안전하게 두 공원을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보행교를 건너면 무지개정원과 화목숲 산책로, 신흥저수지 수변경관이 어우러진 새로운 공간이 펼쳐져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축제 동선을 완성했다. 야간에는 LED 조명과 빛정원 연출이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하며 많은 관람객의 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었다. 시는 안전한 축제, 깨끗한 현장, 바가지요금 없는 먹거리 제공을 원칙으로 운영해 큰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했다. 또 지역 상인과 시민 봉사자, 자원봉사단체 등이 협력해 시민이 만들어가는 지역축제의 모범사례를 보여줬다. 올해 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관광객들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몰리며, 행사 내내 발 디딜 틈 없는 인파로 북적였다. 특히 2~30대 젊은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크게 늘며 세대가 함께 즐기는 가을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해가 저물면 가을밤을 수놓은 야간 조명과 음악 분수, 각종 공연으로 축제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또 판매관에서는 400여 종의 지역 특산물이, 먹거리관에서는 익산육회비빔밥과 마룡이빵 등 지역 특색 음식이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활짝 핀 국화꽃과 함께 백제금종, 대형 봉황조형물, 천사의 계단 빛 조형물 등 포토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국으로 확산되며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를 거뒀다. 덕분에 수도권·전남·충청 등 인근 지역 관광객까지 몰리며 폐막일까지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같은 모습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열기로도 이어졌다. 시 자매도시인 경주시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한 5개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국화분재연구회 관계자들이 축제장을 찾아 재배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공식 축제는 끝났지만, 미처 축제장을 찾지 못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오는 9일까지 중앙체육공원과 익산역, 미륵사지에서 연장 전시가 진행된다. 전시 이후 화분국화는 읍면동과 관련 부서에 배부해 지역 주요 관광지와 다중이용시설의 경관조성용으로 식재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찾아주신 시민과 관광객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으로 전국 최고의 국화축제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1.02 14:31

오늘 밤부터 전국 곳곳 한파주의보…내륙 영하권

2일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오후 늦게부터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경기·강원·충청·경상·전북·인천·대전·세종시 등에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 북쪽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이날 낮 기온은 9∼19도로 전날보다 3∼8도가량 낮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포함한 일부 중부 지방과 전북, 경상도 서부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서 3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로 내려가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중부 내륙과 강원 산지, 남부 지방의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는 얼음이 얼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서해5도와 강원, 충남, 전남·북, 경북, 인천, 울릉도·독도 등 일부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곳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날씨
  • 연합
  • 2025.11.02 12:19

"동학농민혁명 헌법 전문에 명시”…정읍시·정치권, 국회서 한목소리

‘동학농민혁명’의 명칭과 정신의 헌법 전문 명시를 촉구하는 토론회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이학수 정읍시장과 김준혁 국회의원, 전종덕 국회의원, 전국 동학농민혁명 단체, 학계 전문가들은 토론회에 이어 국회본관 앞에서 공동선언문을 낭독했다. 토론회에서는 김준혁 국회의원, 신용인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임형진 동학학회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이들은 동학농민혁명 명칭 및 정신의 헌법 전문 명시 필요성과 역사적 의미, 시대적 의의, 그리고 3·1운동으로 이어지는 계보학적 사실에 대해 발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동학농민혁명 연구자, 헌법 전문 학자 등이 참여해 발제의 논제에 대해 논의하고 헌법 전문 명시를 위한 조건과 당위성, 타당성 등을 검토했다. 학계와 정치권에서 헌법 전문 명시를 위한 발제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동선언문은 △동학농민혁명 명칭 및 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시할 것 △정부·국회가 헌법 전문 명시를 위해 적극 행동에 나설 것 △정읍과 전국 동학농민혁명 단체는 헌법 전문 명시 그날까지 지속적인 노력에 나설 것을 담았다. 이학수 시장은 “민주주의 완성은 동학농민혁명 명칭 및 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시하는 것이다"며 "이를 위해 정읍시와 전국 동학농민혁명 단체가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11.02 12:16

제31회 정읍시민의 날∙2025 시민화합 한마음 체육대회 성황

정읍시와 정읍시체육회가 주최한 '제31회 정읍시민의 날 및 2025 시민화합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 1일 정읍체육트레이닝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정읍시민의 날과 7년만에 열린 시민화합 한마음 체육대회가 통합으로 열린 행사에는 시민 4000여명이 참가해 화합과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수 시장, 윤준병 국회의원, 이원택 국회의원, 박일 시의회의장, 박상훈 경찰서장, 최용훈 교육장, 강광 · 김생기 전 정읍시장, 최규철 체육회장, 임승식 · 염영선 도의원, 시의원,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및 읍면동 선수단, 시민들이 함께했다. 기념식은 정읍시립국악단과 정읍 출신 국악인 신동재, 태권도공연단 ‘싸울아비’의 화려하고 열정적인 식전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2025 정읍시민의 장과 지역발전 유공 시민에 대한 감사패 수여, 자랑스런 체육인상 시상, 축사, 정읍시민의 노래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 시민의 장은 애향봉사장에 김성순(정읍여성의용소방대장) 씨, 농산업경제장에 이현주(참좋은영농조합법인 대표) 씨, 명예시민의장에 조연옥(국제예술문화교류협회 부회장) 씨가 수상했다. 시민체육대회는 23개 읍·면·동에서 1500여 명의 선수단이 경연을 펼쳐 8개 종목별 우승은 △게이트볼 이평면 △단체줄넘기 내장상동 △배구 수성동 △족구 수성동 △축구 신태인읍 △고리걸기 초산동 △투호 장명동 △제기차기 고부면이 각각 차지했다. 이학수 시장은 "읍면동 주민들의 선의의 경쟁과 화합으로 소통하며 시민 중심·으뜸 정읍 실현으로 모두가 행복한 정읍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11.02 12:15

장계농협, 고령조합원 ‘지역농산물 생일상’ 마련

장계농협(조합장 곽점용)이 가속되는 농촌 초고령화 속에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는 지역 돌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0일 장계농협 농가주부모임(연합회장 백영남)은 계북면 매계마을회관에서 홀로 지내는 고령 조합원을 위한 ‘농심천심 우리 농산물 활용 생일상 차리기’ 행사를 열었다. 마을회관에는 “생신 축하드립니다”라는 현수막 아래 어르신들이 한 자리에 둘러앉아 따뜻한 축하를 받았다. 이날 생일상에는 장수지역에서 재배한 쌀과 제철 채소, 과일이 메인 재료로 사용됐다. 미역국과 전, 나물 등 손맛 담긴 음식이 정성스럽게 차려졌고 생일 케이크와 축하 노래가 더해지자 오랜만에 마을회관이 작은 잔치를 연 듯 웃음과 박수로 가득 찼다. 김성수 농협 장수군지부장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바라는 마음이 한상 가득 담겼다”며 “이 같은 나눔이 서로에게 힘이 되는 공동체 문화를 넓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점용 조합장은 “바쁜 수확철에도 참여한 농가주부 회원들의 봉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조합원 한 분 한 분을 살뜰히 챙기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장수군은 전체 인구의 약 39%가 65세 이상인 초고령 지역으로 독거노인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 농촌 공동체 돌봄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가 어르신의 삶을 함께 책임지는 작은 실천이라는 평가다.

  • 장수
  • 이재진
  • 2025.11.02 12:14

전주 출신 오미라 원장, 시데스코 경진대회서 장관상 수상

전주 출신 오미라 미스토리 뷰티숍 원장이 최근 열린 2025 대한민국 시데스코 뷰티 테라피 온라인 기능경진대회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오 원장은 지난 2017년 국제시데스코회장상(대상), 2022년 보건복지부 장관상에 이어 고용노동부 장관상까지 수상하며 시데스코 3관왕, 장관상 2관왕의 영예를 안게 됐다.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와 시네스코 한국지부가 주최·주관하고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기능올림픽대회가 후원했다. 올해는 전국 미용인 1300여 명이 참가했다. 오 원장은 이번에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기원을 주제로 속눈썹 아트 부문에 출품해 주목받았다. '한지의 고장'이라는 전주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작품에 호남제일문, 부채, 한지 조명, 한지로 오륜기를 형상화했다. 이에 심사위원단은 "주제 선정부터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며 "전주의 전통 한지가 가진 아름다움과 올림픽 유치 염원을 K-뷰티로 재해석한 예술적 시도였다. 이는 기술, 감성, 지역성까지 모두 아우르는 K-뷰티의 새로운 모델이다"고 호평했다. 오 원장은 "앞으로도 2036 전주 하계 올림픽 유치 홍보에 앞장서겠다. 전주의 전통과 K-뷰티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계미인대회 그랑프리 출신인 오 원장은 현재 미스토리 아중·신시가지점을 비롯해 세종점 등 전국 체인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동시에 봉사와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5.11.02 11:02

가을밤 수놓은 판소리 향연, 소리로 물든 남원

"이런 수준 높은 판소리 공연을 보게 돼 정말 행운이에요" 대전에서 남원 여행을 온 김동진 씨(42)는 "광한루를 둘러보다가 우연히 음악소리에 이끌려 공연장을 찾았는데, 이렇게 감동받고 가게 될 줄 몰랐다"며 이렇게 말했다. 남원시 쌍교동 안숙선명창의여정 야외무대에서 지난달 31일 열린 '가을밤 소리여행'은 동편제의 고장 남원다운 풍성한 소리 잔치로 꾸며졌다. 이성호 남원시 부시장과 양충모 전 새만금개발청장을 비롯해 200여 명의 시민·관광객이 야외무대를 가득 메웠다. 늦가을 정취 속 우리 소리의 멋과 깊은 울림에 흠뻑 빠진 관객들은 공연 내내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뜨거운 호응을 이어갔다. 이날 공연은 크로스오버 밴드 '연(演)'의 퓨전국악을 시작으로 컨템포러리 댄스그룹 '모던테이블'의 현대적 춤사위, 판소리 서의철과 고수 전계열, 모듬북 그룹 '아퀴팀'의 무대가 어우러지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뤘다. 특히 젊은 예술인들이 참여해 판소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공연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함께 우리 소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미나 안숙선 명창의 여정 관장은 "앞으로도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남원을 명실상부한 소리문화의 중심도시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11.02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