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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겨울 낭만 한자리에…고창 웰파크호텔, 크리스마스 특선 ‘스노우버블매직쇼’ 선봬

전북특별자치도 고창의 한적한 시골에 자리한 웰파크호텔이 연말을 맞아 도심 못지않은 크리스마스 문화 무대를 마련하며 주목받고 있다. 웰파크호텔은 오는 24일, ‘크리스마스 특선 뷔페’와 가족 공연 ‘스노우버블매직쇼’를 결합한 연말 특별 이벤트를 열고, 지역 주민과 시니어 세대에게 색다른 연말의 추억을 선사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호텔 이벤트를 넘어, 문화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농촌 지역에서 어르신과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연말의 보상 같은 시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평소 공연장을 찾기 쉽지 않았던 시니어 세대에게는 집 가까운 곳에서 누리는 특별한 문화 향유의 기회이자, 한 해를 성실히 살아온 어르신들에 대한 존중과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자리다. 행사는 오후 5시 30분부터 포토존 운영과 페이스 페인팅으로 시작된다. 이어 오후 6시부터 7시 20분까지는 크리스마스 특별뷔페가 마련된다. 호텔 셰프진이 정성껏 준비한 이번 뷔페는 로스트 요리와 해산물,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따뜻한 메뉴는 물론, 소화와 건강을 고려한 시니어 맞춤 메뉴와 크리스마스 디저트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특히 고창 지역 농·특산물을 적극 활용해 ‘시골 호텔만의 정직한 맛’을 살린 점이 눈길을 끈다. 식사 후에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스노우버블매직쇼’가 펼쳐진다. 눈처럼 흩날리는 비눗방울과 마술,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은 아이들에게는 동화 같은 순간을,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냈던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되살려 준다. 관객 참여형으로 구성된 무대는 세대 간의 벽을 허물며 가족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 공연 이후에는 경품 추첨이 이어져 연말의 행운이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웰파크호텔 이종균 이사장은 “시골이라는 공간적 한계를 넘어, 어르신과 지역 주민들이 문화적으로 보상받는 연말을 만들고 싶었다”며 “웰파크호텔이 지역 시니어에게는 위로와 즐거움을, 가족에게는 추억을 선물하는 행복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크리스마스 특선 뷔페 & 스노우버블매직쇼는 고창을 비롯한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멀리 가지 않아도 누릴 수 있는 수준 높은 연말 문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골 호텔에서 피어난 이 특별한 무대가 지역 연말 문화의 새로운 모델로 확산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창=박현표 기자

  • 고창
  • 박현표
  • 2025.12.22 10:56

“송전탑 말고 기업을”…전북 시민사회, 새만금 반도체클러스터 유치 나섰다

전북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새만금 반도체클러스터 유치를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범도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전북도민은 더 이상 송전탑을 위한 희망고문을 원하지 않는다”며 전력 소비 기업의 지역 이전을 통한 실질적인 균형발전을 요구했다. 사단법인 군산발전포럼 등 전북 시민사회 7개 단체로 구성된 ‘반도체클러스터 새만금유치추진위원회’는 22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에 반도체클러스터를 유치하기 위한 범도민 행동에 나서기 위해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추진위에는 군산발전포럼, 새만금환경생존연합, 리더스포럼, 탄소중립전북행동, 탄소중립수소경제운동본부, RE100전북기업협의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가 참여했다. 추진위원장은 두준태 군산발전포럼 대표가 맡았으며, 상임대표에는 채정룡 리더스포럼 대표(전 군산대 총장)가 선임됐다. 추진위는 “향후 전북권 시민사회단체의 참여를 확대해 범도민 조직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 위원장은 수도권 반도체 산업 확장에 따른 송전탑 건설 문제를 지적하며 “모든 피해를 지방이 떠안는 에너지 식민지 정책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용인 반도체 산단 송전탑 건설을 둘러싸고 전국적인 반대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해법은 송전망 확대가 아닌 전력이 있는 지역으로의 기업 이전이란 것이다. 추진위는 “새만금이 재생에너지 기반을 갖춘 만큼, 새 정부의 핵심 정책인 ‘에너지 지산지소’ 실현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수도권 공장 신·증설 대신 새만금에 반도체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균형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추진위는 “대통령 타운홀미팅이 예정된 내년 1월까지 10만 도민 서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진행해 도민의 뜻을 대통령과 관계 기업에 전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정치인과 유명 인사가 참여하는 서명 릴레이를 이어가며 범도민 참여 운동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채정룡 상임대표는 “새만금에 반도체 기업이 유치될 때까지 도민 행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5.12.22 10:54

[속보]군산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박물관 건립사업 ‘탄력’

속보=군산시가 추진 중인 ‘군산 산북동 공룡과 익룡 발자국 화석박물관(가칭) 건립사업’이 전북특별자치도 하반기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12월 3일 보도) 이번 사전평가 통과는 과거 최종 심사에서 탈락한 이후 사업 내용을 보완해 재도전한 끝에 거둔 값진 성과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박물관 건립 총사업비는 390억 원 정도로 예상되며 부지면적 8371.7㎡, 연면적 4530㎡,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전북 유일의 화석산지인 ‘산북동 공룡발자국과 익룡발자국 화석산지’와 연계해 고환경·고생물을 전시·교육·체험할 수 있는 자연사 전시관을 건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기존의 공룡 화석 관련 공립 연구 및 관람시설은 군산을 기점으로 200km 이상 떨어진 고성·남해·해남 등 남부권에 위치, 전북·충청권에서의 접근성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었던 만큼 전시관 필요성이 더욱 요구됐다. 시는 내년 하반기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등 후속 행정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개관 목표는 오는 2030년이다. 시는 산북동 화석박물관이 완공되면 잠재적 관람수요 충족은 물론 공룡·지질 교육 체험 거점 공간의 역할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 2020년 7월, 시는 이 사업을 위한 사전타당성 평가를 문체부에 신청했으나 아쉽게도 마지막 관문인 3차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이후 시는 ‘전시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전시 콘텐츠 구성 △운영 방향 △박물관 특성화 전략 등 박물관 전문성 부족 내용을 보완했다. 여기에 주변 토지매입 완료 및 화석 산지와 연계한 체험·교육 기능을 강화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사업의 중요한 관문이었던 사전평가를 통과하면서 박물관 건립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라며 "관계부처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비 지원사업 연계 가능성을 적극 검토해보는 등 재원 확보 및 후속 절차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북동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 산지는 2013년 지질조사 과정에서 발견돼 2014년 국가지정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이곳에서는 국내 유일의 다양한 각도에서 파노라마 형태로 공룡 보행렬 발자국과 지질 형태 구조를 관찰할 수 있어 교육·학술·전시 등에 희소가치가 매우 높은 국가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산북동 화석 산지는 화석 보존을 위해 보호각을 만들어 운영되고 있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5.12.22 10:53

진안 부귀면 재전향우회, 2025송년의 밤 행사 ‘성황’

“우리는 산수 좋고 인심 좋은 부귀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으로서 … 향우회와 고향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이 같은 내용의 강령을 앞세우는 진안 부귀면 재전향우회(회장 장정섭, 이하 부귀향우회)가 지난 18일 늦은 오후 전주 아중리 소재 전라도음식이야기에서 ‘2025 송년의 밤’ 행사를 열었다. 부귀향우회는 전주에서 생활하는 진안 부귀면 출신 향우들의 모임이다. 이날 행사에는 장정섭 회장, 최승근·백승우 부회장, 최성팔 총무, 이석우 재무 등 향우 회원과 그 가족, 원현주 부귀면장과 직원 다수, 김종길 주천면장, 김영배 조합장, 최경자 면주민자치위원장, 최흥만 면이장협의회장, 박영춘 면체육회장, 주민 등 100명가량이 참석했다. 전북애향본부 총재이자 전북일보 사장인 윤석정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을 비롯해 이희호 재전진안읍향우회장, 이상화 재전상전면향우회장, 오영수 재전정천면향우회장 등 각 읍·면 향우들이 함께했으며,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의장과 이명진·이미옥·김명갑 군의원도 시간을 같이했다. 행사는 개회선언, 향우회기 입장, 국민의례, 향우회 강령 낭독, 내빈소개, 회장 인사, 감사패 증정, 케이크 커팅, 임원소개, 축사, 축하 시낭송, 사진촬영, 식사와 친교, 오락과 화합 한마당(무지개예술단),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패는 부귀면 맞춤형복지팀을 이끌어오다 일신상의 사유로 33년 공직생활을 마치고 명예퇴직하는 맹경미 팀장에게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소외계층과 주민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했다’는 내용의 문구를 새겨 꽃다발과 함께 전달됐다. 장정섭 회장은 인사말에서 “부귀향우회가 남들한테 부러움을 사는 것은 많은 회원님들이 한마음이 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향우회와 고향 발전을 위해 이 같은 분위기를 계속 유지해 가자”고 당부했다. 윤석정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은 축사에서 “부귀향우회는 진안의 많은 향우회 중에서 모범이 되는 곳으로 꼽힌다”며 “재전진안군향우회의 일원인 만큼 군 향우회에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현주 부귀면장은 “이처럼 성대하게 송년 행사를 치르는 우리 면 향우회가 자랑스럽다”며 “향우님들끼리 우의와 화합이 날이 갈수록 도타워지기를 바라고 고향 발전에도 큰 관심 가져 주시라”고 부탁했다. 진안=국승호 기자

  • 진안
  • 국승호
  • 2025.12.22 10:51

군산시의회 상임위 회의, 내년부터 SNS 생중계

군산시의회가 내년부터 상임위원회 회의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지방의회 운영과정이 시민에게 그대로 공개되면서 투명성과 책임성이 한층 강화될지 주목된다. 군산시의회는 최근 상임위원회 회의 생중계를 위한 예산 3600만 원을 의결했다. 이 예산은 상임위원회 방송실 확장 공사비 2000만 원과 유튜브 등 SNS 생중계를 위한 방송장비 구입비 1600만 원으로 구성됐다. 관련 시설과 장비 구축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상임위원회 회의 전 과정이 실시간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상임위원회 회의 생중계는 시의회 운영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예산안과 조례안 심사, 집행부에 대한 질의·답변, 의원들의 발언과 논의 과정이 실시간으로 공개되면서 시민의 감시기능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의원들의 발언과 표결은 물론 집행부를 상대로 한 질의과정 전반에서 이전보다 높은 수준의 책임성이 요구된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중앙 정치 환경의 변화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와 주요 업무보고를 국민에게 공개하면서, 정책과 예산이 논의되는 지방의회 상임위원회 회의를 비공개로 유지해야 할 명분이 약해졌다는 해석이다. 군산=문정곤 기자

  • 군산
  • 문정곤
  • 2025.12.22 09:45

'총파업 D-1' 철도 노사, 성과급 100% 정상화 ‘한목소리’

23일로 예고된 철도 총파업을 하루 앞둔 가운데 철도 노사가 한목소리로 '성과급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22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성과급 100% 정상화가 아닌 90% 기준을 제시함에 따라 파업 참여 대상 인원 1만2천여명이 23일 오전 9시 총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필수유지인원(근무조)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준법투쟁을 진행할 계획이다. 필수유지업무제도에 따라 파업 시 고속철도(KTX) 56.9%. 새마을호 59.5%, 무궁화호 63%, 수도권 전철 63%의 운행률을 유지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KTX의 경우 70% 이하, 수도권 전철은 70% 이상의 운행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다른 공공기관과 형평성에 맞게 경영평가성과급 지급기준을 기본급의 80%가 아닌 100% 기준으로 산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산하 조폐공사는 코레일보다 1년 늦은 2011년에 상여금(300%)을 기본급에 산입했으나, 2012년 단 한 해만 페널티(80% 기준)를 적용받고 현재까지 기본급 100% 기준으로 경영평가성과급을 산정하고 있다고 철도노조는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23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전국 파업 참여 대상 조합원들이 상경하는 대규모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철도노조 강철 위원장은 "이번 싸움에 조직의 명운을 걸고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싸울 것"이라며 "정부의 흥정 시도에 절대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23일부터 수도권 전철(서울지하철 1·3·4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강선 등)과 대구경북의 대경선(구미∼경산), 부산경남의 동해선(부전∼태화강) 등 광역전철은 평시 대비 25% 감축 운행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내부 대체 인력과 군 인력 등을 추가 투입해 운행률을 75.4%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다. 경강선·대경선·동해선·경의중앙선 등 일부 노선은 파업 시 배차간격이 40분에서 최대 1시간까지 늘어나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코레일은 철도노조 파업에 대비해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역·열차 혼잡도 모니터링과 대체인력 및 시설물 안전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코레일 경영진은 이날 호소문을 내고 "성과급 정상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코레일은 "2010년도 정부 예산편성 지침보다 약 1년 늦게 임금체계 개편을 했다는 이유로 지난 15년간 성과급 지급기준을 달리 적용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실질임금 하락과 향후 영구적인 생애 소득의 불이익이 지속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문제로 인해 수년째 심각한 노사 갈등과 직원들의 사기 저하 등으로 정상적인 철도 경영을 할 수 없을 만큼 해마다 파업 이슈가 지속되고 있다"며 "철도 경영을 정상화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국민 안전과 서비스 향상에만 집중하기 위해서는 15년간 해묵은 과제인 성과급 정상화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 사회일반
  • 연합
  • 2025.12.22 09:19

시민의 일상에서 확인된 변화···군산, 2025년 성과로 말하다

2025년 군산시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민의 삶과 맞닿은 정책성과를 통해 변화의 방향을 분명히 했다. 지역경제 회복에서 미래산업 기반 조성, 복지와 안전에 이르기까지 현장에서 체감되는 결과들이 이어지며, 군산은 한 해 동안 ‘성과로 증명하는 시정’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역경제 체질 개선···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살아나는 구조 군산시는 올 한 해 동안 지역경제 회복과 자립 기반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았다. 단순한 소비 진작을 넘어,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했다. 군산사랑상품권은 이러한 정책 기조를 상징하는 대표 사례다. 2025년 말 기준 누적 유통액 2조 9,875억 원을 달성하며 지역화폐의 모범 모델로 자리 잡았다. 부정유통을 철저히 차단하고 운영 시스템을 안정화하면서 신뢰도를 높였고, 가맹점 평균 매출이 비가맹점 대비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골목상권 회복에 실질적인 효과를 보였다.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도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으로 성장했다. 중개수수료 0원 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하며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였고, 12월 기준 가입자 17만여 명, 가맹점 1,474개소를 확보하며 공공 플랫폼의 지속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는 민간 중심 배달 시장 구조 속에서 지역 상생 모델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생활권 중심의 동네문화카페 사업 역시 경제와 문화가 결합된 정책으로 주목받았다. 올해 총 875개 강좌를 운영하며 4,8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고, 카페·공방·마을공간 등 지역 상권이 배움의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자연스러운 소비와 교류가 이루어졌다. 시민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온 것이다. △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공모사업 21건 선정 군산시는 현재의 회복을 넘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2025 국책사업 발굴단’을 중심으로 AI, 재생에너지, 탄소중립, 균형발전 등 정부 정책방향과 연계한 전략사업을 발굴한 결과, 총 21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824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차세대 CCU(Carbon Capture·Utilization) 싫증연구는 군산이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되고 있으며, 산업 전반의 친환경 전환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AX 싫증산단 구축사업 선정으로 중소기업 특화 AI 인프라와 산업단지 첨단화 기반이 마련되면서, 군산은 해양 모빌리티와 연계한 신산업 혁신거점으로의 가능성을 한층 넓혔다. 이밖에도 조촌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말도등대 해양문화공간 조성,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야행,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공모사업을 유치하며 도시경쟁력을 다각도로 강화했다. △ 정부 평가로 입증된 행정 신뢰도 군산시 정책성과는 각종 정부 평가에서도 객관적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3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신산업 일자리 분야에서는 목표 대비 248%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산업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산업 다각화를 추진해 온 노력이 가시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차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특구’로 선정됐다. 연구소기업 설립, 기술이전, 창업과 투자 연계 성과를 통해 군산의 신산업 생태계를 실질적으로 견인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민국 지속가능도시평가 자치시 부문 종합 1위, 드림스타트 사업운영평가 3관왕,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최고단계 인증 갱신, 행정안전부 재난관리평가 우수등급 획득 등은 군산시가 복지·안전·지속가능성 전반에서 균형 잡힌 시정을 펼쳐왔음을 보여준다. △시민 삶과 맞닿은 현안 사업의 진전 시민 생활과 직결된 대형 현안 사업들도 올해 들어 가시적인 진전을 보였다.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사업은 부지 선정과 재원 문제를 해결하고 2025년 3월 착공에 들어가며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의 전기를 마련했다.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철길숲 조성 사업은 4년 만에 마무리돼 도심 속 대표 녹색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부족한 도심 녹지를 보완하며 시민들의 일상 속 쉼터로 자리 잡고 있다. 새만금 스마트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는 총 2,304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바탕으로 11월 본격 착공했다. 국가산단 내 지자체 관리권 확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군산을 글로벌 K-씨푸드 산업의 중심지로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산 광역해양레저체험복합단지 역시 연내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시범운영을 거쳐 2026년 정식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양레저와 관광을 결합한 이 공간은 군산 관광 지형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체감 성과를 넘어 지속 가능한 군산으로 강임준 시장은 2025년을 민선 8기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하며 “시민이 직접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정책을 중심에 두고 시정을 운영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확보한 성과를 토대로 군산의 경쟁력을 더욱 단단히 다지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5년 군산이 보여준 변화는 일시적 성과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민의 삶 속에서 축적된 성과들이 앞으로 군산의 새로운 성장서사를 만들어 갈지 주목된다. 군산=문정곤 기자

  • 군산
  • 문정곤
  • 2025.12.22 08:22

전북도, 산업 맞춤 인재 키워 고용위기 넘는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9일 완주에서 도내 시‧군 일자리 담당자와 훈련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올해 추진된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의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을 대비한 전북형 인력양성 기본계획이 논의됐다. 전북자치도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총 63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디지털‧그린산업 중심 지역혁신프로젝트, 농식품 중심 지역형플러스 일자리,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 자동차산업 상생협약 훈련 등 5대 핵심사업을 중점 추진해 왔다. 특히 현대차 전주공장 생산라인 재편과 제일건설 파산 등 고용불안 상황에 선제 대응해 ‘고용둔화 대응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농생명, 탄소소재, 수소, 이차전지 등 전북의 주력산업과 연계한 산업 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계획을 수립해 단기 훈련 중심에서 중장기 훈련체계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산업구조변화대응 특화훈련 분야에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훈련과정 운영과 AI‧신기술 직무훈련 확대를 통해 중앙정부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김인태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는 전북의 일자리 정책과 인력양성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산업에 대응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시군, 훈련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5.12.21 19:37

분산된 전북 환경정책…통합 기후·에너지 지원조직 필요성 제기

전북의 기후·에너지·환경 정책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통합 중간지원조직을 설립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전북연구원은 지난 19일 제331호 이슈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에 따라 에너지 전환과 환경 정책이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북 특화형 통합 기후·에너지·환경 중간지원조직’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원은 경기도와 경남의 사례를 들었다. 두 지역은 각각 환경·에너지 관련 기관을 통합해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위기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고 민간 참여 확대와 교육, 환경산업 육성까지 연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 역시 자연환경연수원과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환경교육센터, 생태관광·탄소중립 지원센터 등 다양한 조직을 운영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 교육을 추진해 왔다. 다만 기관별 개별 운영으로 전문 인력 확보와 재정 안정성에 한계가 있어 지역 주도 환경 정책의 실천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연구원은 새 정부의 기후·에너지·환경 정책 통합 기조에 발맞춰 민간 부문의 환경 실천 과제를 전담할 통합 중간지원조직 출범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 중인 ‘글로벌 생명경제도시’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원은 단계별 추진 방안도 제안했다. 1단계에서는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통합 조직 설립 타당성 연구와 이해관계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2단계에서는 환경영향평가 기능 확대와 재정·시설 통합 방안,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3단계에서는 통합 중간지원조직을 공식 출범시켜 전북 특화 정책 개발에 나서는 구상이다. 김보국 수석연구위원은 “통합 중간지원조직은 지역 주민과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기후·환경 대응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전북의 기후·생물다양성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서 기자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12.21 19:37

[2025년 하반기 전주시의회 의정 결산] “시민과 함께 전주의 미래 준비하는 의회 구현”

전주시의회가 ‘현장 속으로! 시민과 함께!’라는 기치를 내걸고, 시민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어느 해보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받들며 전주시민과 함께 전주의 청사진을 그린 2025년 하반기 의정활동을 의장단 및 각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리해 본다. 남관우 의장 “지역 발전‧시민 복리증진 역점” 남관우 의장은 제12대 후반기 원구성 이후 시민의 뜻을 받들어 진정한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역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에 역점을 두고 주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 속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전주시의회’를 구현하는 데 노력해 왔다. 그는 2025년 하반기 동안 ‘현장 중심’과 ‘시민 체감’을 핵심 가치로 삼아 의정활동에 매진했다. 남 의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행복이 곧 전주의 미래이고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목표”라면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전주가 한 차원 더 도약하는 길을 만드는 데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주만 부의장 “원활한 의정활동 지원 최선” 최주만 부의장은 의회의 열정적이고 전문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가시적 의정 성과를 창출해 왔다. 특히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상임위원회 및 연구단체 활동 등을 통한 다양한 입법 정책의 대안 제시로 시민의 복리증진에 역점을 둔 의정활동을 펼쳤다. 최 부의장은 “답습된 관행을 탈피하고 획일화된 지역의 미래가 아닌 전주시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정체성과 특색으로 전주다운 내일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앞으로도 남관우 의장과 함께 의원들을 지원하는 울타리 역할을 통해 전주시 발전의 초석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운영위원회 운영위원회(김원주 위원장, 신유정‧이국‧이남숙‧이보순‧장재희‧정섬길‧천서영‧최지은 의원)는 의회의 전반적 업무가 원활하고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히 의회 관련 사항을 심의·조율 및 각종 조례의 발의와 안건 심의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연구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의원들의 역량 강화 연찬회를 개최하는 등 효율적인 의정활동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해 왔다. 또한 의원 연구단체의 입법 활동과 정책개발 등 체계적인 의정활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내실 있고 효율적인 의회 운영을 통해 의정활동이 시민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썼다. 행정위원회 행정위원회(최용철 위원장, 김성규‧김동헌‧김학송‧이기동‧이남숙‧장재희‧최명권 의원)는 시민의 편에서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행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행정위는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지, 전주시의 예산이 투명하고 적재적소에 집행됐는지 수시로 점검하는 등 집행부 감시·견제에 노력하고 있으며, 건전한 재정 운영을 통해 지역 간 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데도 열정을 다했다. 또한 ‘전주시 공공자금 운용 및 관리 조례안’을 통해 전주시 공공자금의 효율적인 운용·관리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 시민 복리증진에 기여했으며, ‘전주시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조례안’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강화했다. 복지환경위원회 복지환경위원회(김윤철 위원장, 김정명‧양영환‧온혜정‧이국‧채영병‧천서영‧최주만 의원)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안정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환경보전에 중점을 두고 활동했다. 특히 갈수록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복지 수요와 환경에 관한 관심을 반영해 더 나은 시민의 삶을 위한 열정적인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복지환경위는 ‘전주시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고용촉진 지원 조례’를 개정해 중증장애인의 일할 권리와 사회참여 기회를 보장하고자 했고, ‘전주시 심폐소생을 위한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해 심폐소생을 위한 응급장비 확충과 관리 등을 제도화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데도 이바지했다. 문화경제위원회 문화경제위원회-문화예술 진흥‧관광 콘텐츠 개발 노력 문화경제위원회(박혜숙 위원장, 이성국‧김원주‧송영진‧신유정‧이보순‧장병익‧전윤미‧한승우 의원)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문화예술 진흥과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산업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 활성화에 힘썼다. 문경위는 세계적인 전통문화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전주의 명성을 드높이고 전통과 미래가 조화되는 잘 사는 전주를 만들기 위해 진력하고 있다. 특히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산업화를 통한 고용 창출과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에 중점을 두고, 소상공인의 육성 및 지원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해 왔다. 또한 인공지능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인공지능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전주시 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활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를 제정했고, 글로벌 제작사 유치를 촉진하고 지역 영상산업의 진흥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주시 로케이션 인센티브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도시건설위원회 도시건설위원회(박형배 위원장, 김세혁‧김현덕‧박선전‧이병하‧정섬길‧최명철‧최서연‧최지은 의원)는 효과적이고 환경친화적인 개발로 쾌적하고 안전한 친환경 생태도시를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했다. 위원회는 전주시의 각종 개발 사업이 도시 균형발전 등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간담회와 토론회를 적극 개최하며, 더 많은 전주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의용소방대의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해 전주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전주시 의용소방대 지원 조례안’을 제정했으며, 모범운전자 지원을 위한 제도 마련을 위해 ‘전주시 모범운전자연합회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최명철 위원장, 최지은‧이기동‧양영환‧박선전‧이병하‧정섬길‧채영병‧김학송‧신유정‧장재희‧전윤미‧천서영‧한승우 의원)는 투명한 예산집행과 재정효율성 극대화에 초점을 두고 위원회를 운영했다. 예결특위는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산 심의에 힘썼으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로 예산이 적재적소에 사용되도록 노력했다. 또 2026년도 본예산안 심의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급하지 않은 사업을 재검토하고, 새롭게 진행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적정성 및 시민의 의견 반영 여부를 자세히 검토해 예산안을 의결하는 등 전주시의 밝은 미래를 위한 본연의 역할에 매진했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이남숙 위원장, 장병익‧김현덕‧김동헌‧송영진‧김성규‧김세혁‧김정명‧온혜정‧이국‧이보순‧이성국‧최명권‧최서연 의원)는 전주시정에 대한 내실 있고 심도 있는 감사를 추진했다. 행감특위는 11월 18일부터 26일까지 시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를 시행했다. 올해 감사에서는 지난 1년 동안 집행부에서 추진해 온 각종 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민의 혈세가 효율적으로 운용되었는지 예산집행 과정을 중점적으로 확인했으며, 전주시가 추진한 주요 시책들의 추진 결과 등을 점검했다. 강정원 기자

  • 기획
  • 강정원
  • 2025.12.21 19:37

[주간 증시 전망] 코스닥 활성화 정책,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에 기대감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3.5% 하락한 4020.55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기간 2.3%하락하며 915.27포인트를 기록했다. 수급별로 보면 코스피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40억원과 2조847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118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삼성전자(1조1100억원), 두산에너빌리티(2280억원), LG에너지솔루션(1620억원)을 집중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성과가 달랐다. 주간 수익률 상위 업종은 소매유통(4.8%), 화장품의류(3.5%), 운송(2.3%)이었고, 하위 업종은 IT 하드웨어(-6.4%), 조선(-5.5%)이 기록했다. 지난주는 AI 산업 수익성 악화, 투자 지연 논란이 지속되며 국내 주식시장도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특히 오라클은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이 컨센서스를 하회한 가운데 자본지출 상향하는 발표하면서 자금조달 관련 우려가 확대되었다. 이에 더해 투자 파트너인 블루아울 캐피탈이 100억달러 규모 미시간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에 대한 투자 철회를 발표하면서 AI 투자 논란이 커지는 모습이였다. 국내에는 이차전지 업종은 포드의 계약해지로 인해 큰 하락을 기록했다. 포드가 LG에너지솔루션과의 9조6000억 원 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해지하면서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렸고, 전기차 수요둔화 및 트럼프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폐지 기조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19일 코스닥활성화 방안이 공개되면서 이번주 정책 기대감은 높아진 모습이다. 정부가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처와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코스닥 및 AI, 제약 바이오 등 첨단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수혜 기대감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진다. 국민성장펀드와 코스닥 벤처펀드에 대한 세제혜택을 통해 투자 인센티브를 부여할 가능성도 존재하는 만큼, 관련 기대감은 당분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정책 수혜주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활성화 정책,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 기대감이 유효해 보인다. 여기에 실적 대비 저평가 영역에 진입한 반도체, 이차전지, 소재, 방산, 조선 등 주도주와 가격 저평가 업종인 자동차, 인터넷, 바이오 업종 중심으로 조정 시 비중확대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이종호 기자

  • 경제일반
  • 기고
  • 2025.12.21 19:36

이은희 소프라노 정년퇴임 기념 독창회 ‘여정’ 성황

예술가이자 교육자로서의 깊은 발자취를 되새기는 뜻깊은 무대가 지역에서 펼쳐졌다. 지난 20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과 이은희 소프라노의 정년퇴임 기념 독창회 ‘여정’이 그것이다. 이번 독창회는 ‘꿈과 사랑’, ‘황혼의 여정’ 두 개의 장으로 구성돼 이은희 교수가 걸어온 삶과 음악 인생을 한 편의 서사처럼 풀어냈다. 1부에서는 사르티의 ‘그리운 님을 멀리 떠나’를 시작으로 한국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가 이어지며 유년의 꿈과 사랑의 기억을 노래했다. 윤극영, 이영조, 김성태, 김동진 등의 작품이 따뜻한 정서로 관객의 공감을 이끌었고,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에서는 오랜 시간 무대를 지켜온 성악가의 깊은 내공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2부 ‘황혼의 여정’에서는 모차르트와 슈트라우스의 작품을 비롯해 김효근, 나운영의 곡들이 이어지며 성숙한 예술가로서의 깊이를 보여줬다. 손경민의 ‘여정’은 정년을 맞는 그의 고백처럼 울림 있게 다가왔고,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에서는 신앙과 음악이 하나로 어우러진 진정성이 돋보였다. 전북대 음악과 합창단과 함께한 ‘Pie Jesu’와 ‘The Holy City’는 사제의 인연과 공동체의 의미를 무대 위에 담아내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무대에는 제자들로 구성된 성악 앙상블 iPini(이피니)가 우정 출연해 스승의 마지막 공식 독창회를 함께 장식했다. 35년간 전북대에 재직하며 수많은 제자를 길러낸 이은희 교수는 “대학 캠퍼스는 나의 꿈을 실현한 무대였고, 제자들은 가장 귀한 결실”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현아 기자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5.12.21 19:33

[사설] 새만금 활성화, 복합리조트 유치 적극 나서야

새만금은 전북도민에게 ‘오랜 소외를 벗어날 수 있는 기회이자 지역의 미래’였다. 하지만 착공 30년을 훌쩍 넘긴 새만금사업은 기대했던 결실 대신 장밋빛 청사진만 이어졌다. 언제부터인가 성공보다는 ‘포기할 수 없는 사업’이 됐다. 이제는 이리저리 기웃거리며 새로운 청사진을 내놓기에 앞서 왜 사업이 진전되지 못했는지, 무엇이 부족했는지에 대해 돌아봐야 한다. 답은 분명하다. 새만금에는 사람을 머물게 할 콘텐츠, 즉 체류형 산업이 부족했다. 지역을 살리는 힘은 ‘방문’이 아니라 ‘체류’에서 나온다. 복합리조트 유치는 새만금 활성화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호텔과 쇼핑몰·컨벤션·스포츠시설·테마파크·카지노 등 다양한 시설과 기능을 갖춘 복합리조트는 대규모 고용까지 창출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이다. 세계 각국이 복합리조트를 지역 재생과 경제 전환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북지역에서도 꾸준히 그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최근에는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이 새만금 경쟁력 확보 방안으로 복합리조트 유치를 주장한 데 이어 전북특별자치도발전연합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거듭 촉구했다. 새만금은 복합리조트 입지로서 여러 장점을 갖고 있다. 대규모 가용부지는 물론, 공항·항만·철도와 연계 가능한 교통 여건, 전주·군산·부안·고군산군도 등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 가능성도 충분하다. 서해안 전체를 아우르는 관광·경제벨트의 중심축이 될 수 있다. 새만금이 국내외 유명 관광도시와 경쟁하기 위해 복합리조트 유치는 미룰 수 없는 과제다. 물론 카지노 허용 여부는 여전히 민감한 쟁점인 만큼 사회적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하지만 그 이유만으로 논의 자체를 봉쇄해서는 안 될 일이다. 경제적 효과와 사회적 비용을 객관적으로 따지는 공개적이고 투명한 검토 과정이 필요하다. 우선 지역정치권과 지자체에서 공식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 중앙정부와 정치권도 과감한 규제 개혁과 입법을 통한 정책 전환에 나서야 할 것이다. 새만금 복합리조트 유치를 공식적인 정책 의제로 올리고, 명확한 로드맵과 유치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 민간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방향성과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5.12.21 19:32

[사설] 전북은행장, 지역이해도 높은 내부 발탁을

전북은행 대주주인 JB금융은 연말 임기 만료되는 백종일 전북은행장의 후임으로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를 단독 추천했지만 선임 절차가 돌연 멈춰 섰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사법 리스크’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박 대표가 연루된 ‘IMS모빌리티 투자 논란’ 때문이다. ​IMS모빌리티는 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관여한 업체다. 박 대표가 이끄는 JB우리캐피탈은 IMS모빌리티에 수백억 원 규모를 투자했다고 한다. 이후 이 투자를 둘러싼 특혜 및 부적절성 의혹이 불거지면서 김건희 특검 수사선 상에 올랐고, 박 대표는 지난 7월 특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행 행장 선임이 취소되면서 외부 인사가 아닌 자행 출신 인사를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북은행은 전북 도민의 성원과 기업인들의 의지를 모아 1969년 설립된‘향토은행’이다. 때문에 전북은행장은 단순한 전문 경영인이 아니다. 지역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도민의 금융 지원과 신뢰가 연결된 수장이다. 지역정서를 잘 아는 자행 출신 인사를 선임해야 한다는 여론도 이 때문이다. 전북은행의 외부 인사 선임은 같은 JB금융그룹 계열사인 광주은행이 내부 출신 은행장을 선임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광주은행은 최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정일선 부행장을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 3연속 자행 출신 은행장을 배출하고 있다. 광주은행이 지역 연고와 은행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인물을 은행장으로 선임하고 있는 또 하나의 요인은 은행 내부의 정서와도 관련된다. 타행 출신 선임은 내부 반발이 커 엄두도 못낸다는 것이다. 이 역시 전북은행과는 차별적이다. 지방은행은 지역 이해도가 높고 내부 안정성을 중시하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내부 발탁을 통해 지역사회와 교감하면서 금융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용하다. 향토은행은 일반 시중은행과는 달리 지역과 조직을 잘 알고 경영능력이 검증된 인물이 경영해야 마땅하다. 전북은행은 내부 발탁을 통해 설립 취지와 정체성을 유지하고 조직의 특성을 살려 나아가길 바란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5.12.21 19:31

[오목대] 우물안 개구리(井底之蛙)

각 지방마다 인구소멸로 경제적 타격이 심해지자 광역단체간에 통합작업에 나서고 있다. 대전 충남은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여야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이고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부울경)도 메가시티 건설을 위해 정치권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움직인다. 여기에 광주 전남은 광주군공항을 무안공항으로 이전해서 김대중공항으로 명칭을 바꾸기로 합의하는 등 통합작업에도 불을 지폈다. 다른 지역은 국회의원들이 행정통합에 적극 나서지만 전북은 완주 전주 통합이나 새만금에 있는 군산 김제 부안을 하나로 묶어 새만금특별시로 만드는데 해당 국회의원이 지방의회를 제대로 아우르지 못하면서 반대해 한발짝도 떼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문화관광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왜 호남에는 카지노시설이 없느냐면서 복합리조트를 유치해 이득금을 공공이 관리하면 새만금개발도 앞당길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해줬다. 전북이 인공태양 연구단지 등 국책사업공모에서 전남에 패해 의기소침해 있지만 전북을 발전시킬 에너자이저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도민들이 도전경성의 정신으로 정치권과 원팀으로 뭉치면 성과를 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천재일우인 2036 하계올림픽을 반드시 전주 전북으로 유치시켜야 한다. 그간 찬반양측의 갈등으로 소강상태에 빠진 완주 전주를 통합시켜야 힘이 보태진다.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는 행안부가 지방선거후로 미뤄 놓아 지금 당장이라도 완주군의회가 찬성하면 모든 절차가 끝나 통합할 수 있다. 그간 양측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들 재선운동에 통합을 활용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반대를 해온 완주군의회도 현재 보다도 미래가치를 더 염두에 두고 이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 지난 3차 통합때인 2013년을 복기해볼 필요가 있다. 당시 김제 완주가 지역구인 최규성 전 국회의원이 자신의 정치적 이해로 지방의원 공천권을 무기 삼아 통합을 좌절시켰다. 완주 전주가 통합되면 자신의 정치적 생명이 타격 받을까봐서 앞장서서 통합을 반대했다. 지금도 그 때와 상황이 거의 같다. 완주 진안 무주가 지역구인 3선의 안호영 국회의원이 통합을 반대하면서 익산시까지 합쳐 1백만 규모의 메가시티로 가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익산시의회는 안 의원의 제안을 거절했다. 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의원이 통합찬성측으로부터 강하게 압박을 받자 최근에는 전주 완주군의회가 서로 참여하는 동반성장 협력기구를 만들자고 진일보한 태도를 보였다. 도지사 경선전에 다시 나선 안의원이 완주 전주 통합의 키멘이라서 정치 생명을 걸고 완주군의회를 적극 설득해야 그 자신도 유리해진다. 전주시의회도 상생사업을 계속 이행하고 통합시장과 통합의장은 완주군 출신이 맡도록 대폭 양보해야 통합이 이뤄질 수 있다. 이 대통령이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새만금에 복합리조트 건설을 제안해줬기 때문에 이원택의원도 다른 지역의 발빠른 움직임을 반면교사로 삼아 행정통합에 정치생명을 걸어야 한다. 지금 도민들은 일부 국회의원들 때문에 지역발전이 안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백성일 주필 부사장

  • 오피니언
  • 백성일
  • 2025.12.21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