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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정진석 추기경이 선종한 것과 관련해 국민 모두에게 평화를 주신 추기경님의 선종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한국 천주교의 큰 언덕이며 나라의 어른이신 추기경님이 우리 곁을 떠나 하늘나라에 드셨다. 참으로 온화하고 인자한 어른이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추기경님은 모든 이를 위한 모든 것이란 사목표어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실천하심으로써 우리에게 나눔과 상생의 큰 가르침을 남겨 주셨고, 가장 중요한 것은 돈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한 정책이란 말씀은 국민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고 했다. 이어 지상에서처럼 언제나 인자한 모습으로 우리 국민과 함께해 주시길 기도한다. 추기경님의 정신을 기억하겠다며 영원한 평화의 안식을 누리소서라고 밝혔다.
지역발전의 전환점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됐던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전북 패싱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반전을 위해 경북과 손을 맞잡았다. 28일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동서 화합을 상징하는 전주~김천 간 철도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양 지사는 전주와 김천을 잇는 철도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빠진 것에 대해 오랫동안 이번 사업을 기다려 온 전북과 경북 도민 모두가 큰 아쉬움과 실의에 빠져있다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국가철도망 구축은 단순한 국토개발 사업이 아닌, 수도권과 남북방향으로 치우쳐 있는 국가발전의 균형추를 올바르게 되돌리는 일로 단순 수요와 경제성 논리로 국가철도 철도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국가 계획의 본연 목적을 저버리는 일이다며 전북과 경북의 동서화합과 상생의 오작교인 전주~김천 철도사업이 국가계획에 최종 반영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을 것으로 정부의 역사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국가철도계획은 관련법에 따라 10년 단위,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우리나라 최상위 철도 계획으로 전북은 6개 사업을 건의했으나 전라선 고속화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은 반영되지 못했다. 한편 이날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용섭 광주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송상락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함께 광주와 대구를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를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공동 건의했다.
김윤덕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전주시 갑)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으로 27일 선임됐다. 김 의원은 호남지역 의원 중 유일하게 총리후보자 인사 청문위원에 이름을 올렸으며, 김부겸 총리 후보자에게 전북을 비롯한 호남지역의 각종 현안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물을 계획이다. 또 정치경제문화교육사회 등 대한민국 각 분야의 정책 검증을 통해 총리 후보자의 실무 능력 입증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 의원은 특히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날카로운 검증에 힘을 쏟을 예정으로 부동산 대책과 코로나19 방역정책도 질의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마무리 투수로 등판하는 김 후보자가 그동안의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국정쇄신을 통해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철저히 검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호남의원을 대표한 인사 청문 위원으로서 정체되어있는 지역현안에 대해 해결을 촉구 할 것이라며통합형 정치인인 김부겸 후보자와 함께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자신의 의정활동 기조인 국가균형발전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다음 달 4일 있을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 위원으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고배를 마신 전북도가 확정 고시의 반전을 위해 전력에 나섰다. 27일 송하진 도지사는 국토교통부 김선태 철도국장를 만나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과 전주~김천간 철도건설사업 등 전북이 추진하는 주요 4대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항변했다. 이는 지난 4월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 공청회에서 전북 요구한 6개 사업 중 전라선 고속화 철도 사업 1개만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전주~김천간 철도건설사업 등 4개 사업은 사실상 추진이 어려운 추가 검토사업으로 분류됐으며, 익산역 유라시아 철도거점역은 미반영됐다. 추가 검토사업으로 분류된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은 새만금항 인입철도 및 장항선 등과 연계해 아시아 농생명밸리 핵심인 국가식품클러스터 및 완주산단에서 발생하는 수출입 물동량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전주~김천 철도 또한 새만금에서 영남권을 연결하는 철로로 호영남 간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 및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선 사업 추진이 절실하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공청회 발표안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되어 있는 4개 사업은 단순히 경제성 분석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며 지역균형발전과 동서화합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므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김종식 도의원 김종식(군산2) 전북도의원은 26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촉구와 재가동 여부에 따른 대안 마련을 요구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건의안에서 정부의 지원으로 버티고 있지만, 군산의 산업기반과 경제상황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지난해 한 차례 지원 기간을 연장했지만, 특별한 것 없는 미봉책의 연장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우리지역은 200회가 넘도록 정부와 기업에게 재가동을 촉구했고, 전북도의회도 여덟 차례나 대정부의 건의안을 발의했지만, 정부는 단 두 번 형식적인 답변뿐이었다고 지적했다. 현대중공업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김 의원은 현대중공업은 기업분할과 지주회사 설립 등으로 경영권 안정과 지배구조 강화를 이뤄냈으며, 최근에는 10조가 넘는 공적 자금이 투입된 대우조선 인수합병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지금의 현대중공업은 군산, 거제 등 조선산업 지역과 노동자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군산조선소 재가동의 신속한 결단을 촉구하고 재가동 여부에 따른 활용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전북도가 전북 현안의 효율적 정책 추진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사업에 착수한다. 전북도는 26일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담당 공무원, 사업수행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빅데이터 분석 착수보고회를 갖고 사업수행방안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 및 사업부서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서 논의된 중점 분석 과제는 인구, 관광, 산업, 도로 분야다. 우선 생활인구 이동분석은 도내?외 거주자의 시간대별 특정 지역 체류 상황을 통신 및 인구자료를 분석해 인구, 교통, 관광 정책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소셜미디어 분석을 통한 관광지 감성 분석으로 소셜미디어 채널 속 고객 행동 패턴 수집과 고객 행동 경험 분석을 통해 관광지 정비 및 홍보 등 관광 정책 수립에 이용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대상지 선정 분석으로 중소기업 특별 지원 지역을 선정해 세금 감면, 재정 지원 정책 등을 마련한다. 전북도는 확보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실무부서에서 정책 수립과 예산확보 근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광희 전북도 주력산업과장은 앞으로는 지역 현안이나 쟁점 사항에 대한 원인분석과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빅데이터 분석이 선결 조건이다며 올해 분석하는 현안 과제가 도민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정책 수립에 활용되도록 빅데이터 분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배우 윤여정씨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에 대해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끊임없는 열정으로 다른 문화 속에서 살아온 분들에게까지 공감을 준 윤여정 님의 연기 인생에 경의를 표한다며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들의 할머니, 어머니의 모습을 생생하게 살려낸 윤여정 님의 연기가 너무나 빛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영화 기생충으로 작품성과 연출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데 이은 영화계의 쾌거라면서 우리 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더욱 높여주었고, 무엇보다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께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인 최초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은 102년 한국 영화사의 역사를 연기로 새롭게 썼다는 데에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미국 이민 2세인 정이삭 감독, 배우 스티븐 연과 우리 배우들이 함께 일궈낸 쾌거여서 더욱 뜻깊다고 평가했다.
5월부터는 한부모가족에 대한 아동양육비 지원이 확대된다. 전북도는 25일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예산 204억 원을 확보해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양육비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그간 중위소득 52% 이하 저소득 한부모가족 중 생계급여 비수급 가구 대상으로 만 18세 미만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의 아동양육비가 지원돼 왔다. 하지만 5월부터는 한부모가족지원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생계급여를 받는 한부모에게도 월 10만 원의 아동양육비 지원이 가능해졌다. 또 만 25세~34세 이하 청년 한부모가구도 자녀 나이에 따라 추가아동양육비를 차등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만 5세 이하 아동의 경우 월 10만 원, 만 6~17세 자녀는 월 5만 원) 한부모가족 지원에 대한 문의는 한부모가족 상담 전화, 또는 가까운 주민센터, 여성가족부 누리집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받을 수 있다. 황철호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올해부터 저소득한부모 자녀양육비가 생계급여 수급 가구에까지 확대되고, 추가아동양육비 지원범위도 확대됨에 따라 저소득 가정의 양육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소득 한부모가족이 차별 없이 안정적으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가 반려동물 동반 여행 기반 조성을 통한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지난 23일 전북도와 한국관광공사, 그리고 관련 업계가 참석한 가운데 반려동물 동반 여행 기반 조성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전북도는 한국관광공사 및 업계와 협력해 반려동물과 편안하게 힐링할 수 있는 여행 편의 제공과 캠페인 등을 통해 안전 전북관광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한국관광공사는 전북도를 2021년 반려동물 동반 여행 시범 선도 특화사업 지역으로 지정하고, 새만금바람길과 요천생태습지공원-애견놀이터, 경천애인 징검다리길, 오수의견 관광지, 운일암반일암 숲길, 섬진강 예향천리마실길 등 6개소를 반려견 동반 안심걷기길(일명 눈치보지 마시개 길)로 선정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반려동물 동반 캠핑 여행 상품화와 반려동물 동반 여행 에티켓 캠페인 및 미디어 홍보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도가 반려동물 동반 여행지이자 누구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성주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와 백신점검단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전주 병)이 백신도입은 중앙정부에 맡기고, 지방정부는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과 방역의 유지를 위해 더 큰 힘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한 역할분담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직 승인도 안 되고 접종해보지도 않은, 더구나 당장 구할 수도 없는 백신 도입에 목맬 일은 아니다라며실용적 관점에서 검증된 백신을 추가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이 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의 이번 발언은 야당과 일부 언론의 백신확보 비판론과 이재명 경기지사, 송영길 의원이 최근 스푸트니크V 도입을 언급한 것에 대한 정부차원의 입장을 대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그의 발언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강조하는 방향과도 일맥상통하고 있다. 다만 김 의원은 백신과 관련한 자신의 이야기는 정치적인 계산이나 고려를 한 것이 아닌 국민 혼란과 우려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앞서 이 지사가 경기도 차원의 독자적 백신 도입을 언급한 것에 대해 일부 지자체장들의 즉흥적 이벤트는 국민에 혼란을 초래하고 방역정책에 대한 불신을 낳아 코로나 위기 극복에 장애만 조성할 것이라고 했으며, 야당에는 코로나 전쟁 중에 정쟁을 벌이는 야당은 처음 봤다며 비판한 바 있다.
5.2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최고위원으로 출사표를 던진 전혜숙 의원(서울 광진갑)이 전북의 며느리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 의원은 민주당과 문재인정부의 위기를 돌파해 나가려면 중심과 균형을 잡아줄 수 있는 3선 이상 최고위원이 필요하다는 당내 요청에 의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북의 며느리로서 지역현안 해결도 약속했다. 경북 칠곡에서 태어난 전 의원은 남편이 정읍 출신이다. 전 의원은 송하진 전북지사님과 도내 단체장들이 수시로 국회를 찾아 저에게 입법과 예산활동을 부탁 한다면서 저를 최고위원으로 만들어 앞으로도 전북도민들의 심부름을 잘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TK와 전북을 잇는 힘 있는 3선으로서 문재인 정부를 끝까지 지켜내고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전혜숙 의원은 이번 최고위원선거에서 기호 4번을 배정받았으며, 이를 이용한 당 혁신의 4번 타자, 정권재창출의 4번 타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었다.
김이재 의원 전라북도의회 김이재(전주4) 의원이 대표발의한 전라북도 국악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상임위(문화건설안전위원회)를 통과해 오는 26일 본회의 통과만 남겨두고 있다. 전라북도 국악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전북도가 국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악의 발전과 확산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고 이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국악의 진흥을 위하여 필요한 시설의 설치, 인력조직의 확보 및 예산을 지원하도록 했다. 또한 5년마다 국악진흥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국악관련 콘텐츠의 개발, 국악의 대중화생활화를 위한 사업, 국악 경연대회 지원, 국악 문화사업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도지사가 국악 보급 및 이용 촉진을 위하여 초중고등학교 종소리 및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음악에 국악을 이용하도록 권장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국악의 이해도를 높이도록 했다. 김이재 의원은 문화의 고장이자 소리의 고장이라 할 수 있는 전북이 이번 조례를 통해 국악을 더욱 발전시키고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만드는 데 앞장섰으면 한다고 조례제정 목적을 설명했다.
청와대는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물론 전국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각종 권한남용 행위를 집중 감찰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반부패비서관실 주관으로 국무총리실,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가 참여하는 공직기강 협의체 회의를 긴급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코로나19 극복과 부동산 부패 청산에 총력을 기울이는 엄중한 시기인데, 최근 일부 공직자 등의 부정 의혹이 발생했다며 공직 비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긴요한 상황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공직자 등의 비리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그 책임을 물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공직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과 관련해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국민통합에 도움이 되도록 작용돼야 한다. 이 두 가지를 함께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한 오찬 간담회에서 박 시장의 사면 건의에 전직 대통령 두 분이 수감돼 있는 일은 가슴 아프다. 두 분 모두 고령이고 건강도 안 좋다고 해서 안타깝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박 시장은 전직 대통령은 최고시민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마음이 아프다. 큰 통합을 재고해 달라며 사면을 건의했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답변은 올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며 사면의 대전제는 국민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 국민이 공감하지 않는다면 사면이 통합의 방안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사면 건의에 대한 동의나 거절 차원의 말씀은 아니었던 것 같다며 대통령이 사면권을 절제해 사용해온 만큼 그런 관점에서 얘기한 것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 오 시장은 재건축 규제를 비롯한 부동산 정책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 오 시장은 취임 후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방문한 일을 거론하며 생활과 장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폐허가 돼 있는데, 주변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로 재건축을 막고 있다며 재건축 규제 완화 필요성을 언급하며 문 대통령의 현장 방문을 건의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입주자들이 쉽게 재건축을 할 수 있게 하면 아파트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고, 부동산 이익을 위해 멀쩡한 아파트를 재건축하려 할 수 있다. 그러면 낭비 아니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부는 주택가격 안정과 투기 억제, 공급 확대를 추진 중인데, 이는 서울시와 다를 게 없다며 국토교통부가 서울시와 더 협의하고 현장을 찾도록 시키겠다고 했다. 이어 공공 재개발을 추진하지만, 민간 재개발 억제는 아니다라며 시장 안정조치만 담보되면 얼마든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쿄올림픽 불참 선언으로 2032년 서울평양올림픽을 공동 유치하려던 정부 구상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오 시장 발언에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며 북한이 막판에 (도쿄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물 건너간 상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인 20일 47 재보궐선거에서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전 서울시장 후보와 김영춘 전 부산시장 후보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했다.
이용호 국회의원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이 발의한 직장 내 괴롭힘 처벌법(근로기준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21일 국회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법안은 지난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줬던 故최숙현 선수 사건이 계기가 돼 발의됐다. 이 의원은 현행 근로기준법 상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조항이 시행된 지 2년여가 지났지만, 금지 조항만 있을 뿐 사용자가 직장 내 괴롭힘을 한 경우 이에 대한 처벌조항은 없었다면서이번 입법으로 직장 내 괴롭힘을 한 사람이 적발되면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5.2 전당대회가 정부와 여당이 전북에 약속한 공약 실현의 분수령이 될지 또 다시 공염불로 전락할지 시선이 집중된다. 우원식송영길홍영표 의원 등 민주당 당권 주자 3인은 지난 20일 전북에서 순회 합동연설회를 열고, 전북 현안사업에 전폭적 지원을 약속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이들이 제시한 내용은 주로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이미 민주당이 전북도민에 약속했던 내용으로 정작 선거가 끝난 후엔 당정 차원의 추진이 멈췄던 현안이다. 광역단체장 1석, 국회의원 10석, 기초단체장 14석의 작은 지역임에도 민주당이 전북에 지속적으로 파격적인 공약을 제시하는 것은 호남이라는 텃밭의 성격도 있지만, 당권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권리당원의 수가 다른 지역보다 많은 때문이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올 3월 말 기준으로 민주당의 전체 권리당원은 약 170여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중 전북은 25만여 명으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다른 텃밭인 전남은 22만여 명, 전남 광주는 12만여 명으로 둘을 합치면 33만 명 수준이다. 여기에 수도권지역 권리당원 중 상당수는 영남과 충청이 아닌 재경 호남 출신이 압도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당권경쟁에선 전북이 갖고 있는 인구수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어 대선이나 총선과는 다른 무게감을 갖고 있다. 우원식 후보와 송영길 후보는 사실상 금융중심지의 차질 없는 이행을 약속했으며, 홍영표 후보는 군산과 새만금 위주의 경제정상화, 철도망 구축 등을 공약으로 제시한 상황이다. 우 후보는 명예전북도민으로 위촉된 만큼 호남 내에서도 소외된 전북의 실정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가 전북을 독자적 강소권 메가시티로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광주전남과는 차별화 된 발전을 원하는 전북민심에 구애하기 위함이다. 송 후보는 통 큰 약속이 특징이었다. 송 후보는 화통한 성격과 추진력을 어필하면서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금융도시 지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홍 후보는 자신이 고창출신임을 강조, 전북 일자리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챙기겠다고 했다. 이들이 당선 후에도 제시한 공약을 실현하려면 가교역할을 하는 전북정치권의 적극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의원 스스로가 우린 안 된다라는 인식을 버리고, 중앙당에 할 말은 하는 분위기가 정착되어야한다는 의미다. 전북에선 김윤덕 의원(전주 갑), 신영대 의원(군산), 한병도 의원(익산 을)등이 홍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은 송영길 후보를 적극 지지하며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은 우 후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전주 병)은 특정 후보 지지에 대해선 신중한 모습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우원식, 송영길 후보와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리고 동문인 홍 후보 쪽과 인연이 더 깊다. 전북정치권 내부에서도 전통적인 계파에 따라가는 것이 아닌 개인적 신념과 인연에 따라 당 대표 지지활동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전북정치권의 한 원로인사는 국회의원들의 정치적 활동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전북도민이 절대적 지지를 보낸 민주당이 약속을 지키도록 정치권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최근 전북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다보니(국회의원)본인이 제시한 공약을 추진하지 못하는 데 대한 부끄러움도 못 느끼는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충고했다. 또 이번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전북의원들의 쇄신 노력이 필요하며, 지역발전에 있어서는 서로가 하나 되는 모습을 도민들에게 보여주는 등 새로운 당 대표가 공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렛대 역할을 해줘야한다고 지적했다.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 송지용 전라북도의회 의장은 지난 20일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지방의정연수센터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했다. 이재영 행정안전부 차관은 정부에서도 지방의원 전문교육기관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설립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송 의장은 이날 세종시 행정안전부 청사에서 지방의정연수센터 설립과 관련해 이 차관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송 의장은 지방분권 및 지방자치법 개정 등으로 지방의원의 전문성 강화가 요구됨에 따라 지방의원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교육기관의 설립이 절실하다면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도 TF를 구성해 연수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의정연수기관을 별도로 설립하기에는 상당한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므로 전북혁신도시의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내에 센터를 설립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교육이 가능하도록 서둘러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차관은 정부에서도 지방의원 연수기관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고, 지방의정연수원을 별도로 설립하는 방안과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내 지방의원 연수관련 조직을 설치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장애인의 권리 보호와 삶의 격차를 줄이며, 한 사람의 가치가 온전히 발휘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장애인의 날인 이날 SNS에 함께 길을 찾아 함께 걸어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어느 한 곳이 불편하다고 해서 삶 모두가 불편한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자주 불편의 반대쪽에서 빛나는 성취가 태어나는 것을 목격한다고 했다. 이어 아름답고 가치 있는 삶은 함께 가는 길에서 모습을 드러낸다며 장애인의 날을 맞아 어떻게 서로 손잡고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방역 상황을 힘들게 견디고 계신 장애인들과 주위에서 돕고 계신 모든 분께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활동지원과 돌봄이 확대됐지만 여전히 부족할 것이라며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도록 더 세심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병도 의원 익산 을 한병도 의원이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운영수석부대표로 선임되면서 문재인 정권 후반기 전북현안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환 의원은 원내기획수석부대표를 맡기로 했다. 윤호중 원내대표 비서실장에는 김승원 의원, 원내대변인에는 한준호 의원과 함께 신현영 의원이 내정됐다. 이들은 앞으로 대선과 지선 사령탑으로서 사실상 당의 명운을 걸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특히 청와대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한 의원은 원내운영수석부대표로서 다른 원내대표단 보다 책임이 막중하다. 야당과의 소통, 청와대와 정부와의 가교 역할, 원내운영, 당무회의 등 모든 게 한 의원이 담당해야 할 영역이다. 그만큼 정부와 당내에 미칠 수 있는 실질적인 권한도 커졌다는 의미다. 한 원내수석부대표는 당장은 재보선 참패 이후 충격에 휩싸인 여권 내부를 추스르고 성난 민심을 달랠 수 있는 쇄신의 방향성을 잡아나가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또 김부겸 총리, 이철희 정무수석과 손발을 맞추는 것도 윤호중 원내대표와 한 원내수석부대표의 과제다. 지역정가에서는 한 의원의 정치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중앙정치무대에서 전북정치권 역시 힘을 받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의원 본인도 이러한 기대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막힌 지역현안을 뚫는 데 산파 역할을 다짐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정권 재창출, 지선승리를 위해 희생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 의원은 전북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원내수석부대표가 된 만큼 전북지역현안은 물론 국정과 국회현안 전반을 꼼꼼하게 잘 챙길 수 있게 됐다면서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대표와 함께 국회 전반을 살피고 야당과의 협상을 총괄하며, 각종 지역현안과 당무, 국정에 관련된 논의에 참석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당내 책임이 막중해진 만큼 전북현안의 길목 길목에서 제가 해야 할 역할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전북도가 노인권익 향상 등을 위해 노인복지기금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북도는 19일 올해 노인복지기금 지원사업이 최종 선정돼 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 등 도내 8곳의 노인 단체를 대상으로 3000만 원 상당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은 각 지역의 문화적 혜택이 적은 취약 경로당 등을 선정해 노인건강, 취미활동, 노인교육 등 어르신들의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세부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인지능력 복원을 위한 요가 및 공예체험 △치매 예방 체조 교실 △우울감 완화와 집중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공예체험 △친환경 식물을 통한 정서적 치유를 위한 원예프로그램 등이다. 황철호 전북도 복지여성국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건강프로그램, 공예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의 신체활동 능력 향상과 건강한 노후생활 유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