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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 장시간 노출돼 있으면 괜한 화와 짜증이 날 때가 있다. 그런데 성격이 급하고, 신경질적인 사람일수록 추위를 덜 탄다는 말이 있는데 과연, 사실일까? 신경질이 많은 사람에게는 신장 위에 붙어 있는 한 쌍의 내분비 기관인 부신에서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호르몬 분비량이 많아지게 된다. 보통 이런 호르몬들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열 생산을 늘리는 효과를 내기 때문에 추위에 더 강하다는 것이 의학적인 설명이다. 그렇다고 추위에 강한 사람의 성격을 섣불리 신경질적인 사람이라고 예단하거나, 혹은 추위를 덜 타기 위해 신경질을 더 많이 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간혹 매스컴에서 “내일은 수은주가 뚝 떨어져 추워지겠습니다.”라고 표현한다. 수은주란, 수은 온도계나 수은 기압계의 유리관에 수은으로 채워진 부분으로 수은이 기둥 모양을 이뤄 ‘수은 기둥’이라고도 불린다. 그 높이로 온도나 기압을 나타내기 때문에 온도계로 사용됐다. 하지만 수은온도계가 깨져 수은에 장기간 노출 되었을 경우 중추신경계, 간, 신장에 치명적 손상을 입게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제 2000년 이후 전기식 온도계가 보편화되면서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국제수은협약은 올해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회의에서 오는 2020년까지 수은이 들어 있는 전지와 형광등, 온도계의 제조와 수출입을 전면 금지시켰다. 따라서 ‘수은주’라는 말도 잘못된 표현! 앞으로 ‘기온’이라는 말로 순화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절로 몸이 움츠러드는 추운 날씨에는 야외활동이 급격히 줄어 ‘햇빛 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D가 결핍되기 쉽다. 비타민D는 주로 햇빛을 통해 보충된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지난 2일부터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적정 자외선 노출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제공되는 서비스인 ‘일일 인체 비타민 D 권장량 생성 적정 자외선 노출 시간’은 일사량이 부족한 겨울철에 자외선 노출 시간 정보를 제공해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적정 자외선 노출 시간 정보는 5개월간(11월~3월)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10분 간격으로 제공되고, 연중 제공 중인 총자외선 지수와 함께 서비스된다. 이 서비스는 실내 생활이 많아 햇볕에 노출이 적은 현대인 건강관리에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 쌓여 있는 지형적인 특성으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눈구름의 영향이 많다. 해기차란, 대기와 해수면의 온도차를 말하는데, 겨울철 서해상에서 발달하는 눈구름은 대체로 해기차가 그 원인이다. 보통 지상으로부터 1.5km상공(대기하층 850hPa)의 온도와 해수면의 온도차이가 12℃이상 날 때 서해바다 상공에서는 눈구름이 발달하게 된다. 이런 구름의 모양은 마치 빗자루로 쓸어내린 듯한 빗살무늬 모양을 띄고 있다. 어제부터 이어진 전국의 눈 역시 서해상에서 계속해서 빗살무늬 구름들이 내륙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지역은 오늘도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눈(강수확률 70%)이 오다가 아침에 점차 그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요즘 온라인 쇼핑몰에서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는 난방텐트! 실내에 온기를 유지하고, 텐트 속의 데워진 공기가 밖으로 잘 빠져나가지 않아 밤에 잠을 잘 때도 한기를 느끼지 않고 따뜻하게 잠을 잘 수 있는 실내용 난방텐트가 난방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난방텐트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뛰어난 단열기능까지 더해져 나홀로 족들 사이에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난방텐트는 내부에서 따뜻한 공기가 계속 순환되면서 텐트 바깥보다 무려 3∼4도나 높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텐트 내부가 금세 건조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젖은 수건 등을 걸어놓는 등 습도조절을 필요하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최근 저렴한 비용으로 방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이색 방한용품이 인기다. 한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발 내복, 발열 깔창, 난방 텐트 등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이상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신발 밑창 내부에 발열선을 넣은 발열 깔창은 한 번 충전하면 711시간 동안 발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오랜 시간 밖에서 일하는 직장인에게 인기가 좋다. 체온이 쉽게 떨어지는 발의 발 앞부분만을 감싸는 발가락양말 형태의 발 내복은 보온성과 땀 흡수력이 뛰어나고 양말 안에 겹쳐 신기도 좋아 주변의 시선 때문에 발가락 양말을 못 신던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오늘 내리는 비가 그치고 나면 다시 찬바람이 강해져 겨울추위가 찾아온다는 전망이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이 상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건조한 겨울철에는 정전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방해를 많이 받게 된다. 특히 머리가 긴 여성들은 니트 혹은 모직 소재의 의류를 입을 때 정전기의 불편함을 많이 겪는다. 머리카락에 잘 일어나는 정전기를 예방법에는 어떤게 있을까? 일단, 실내의 공기 중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습기나 젖은 수건 등으로 실내의 공기를 건조하지 않도록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전기 방지용으로 나오는 헤어 미스트 혹은 컨디셔너 등을 활용하면 겨울철 건조한 머리에 정전기 방지를 조금은 줄일 수 있다. 헤어 미스트 제품은 머리 결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수분도 보충해줘 옷과의 마찰 때문에 생기는 정전기를 줄여볼 수 있다. 정전기가 유독 심한 사람은 겨울철에는 자주 머리를 감는 것보다 이틀에 한번 정도 머리를 감는 것도 정전기 예방에 도움이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계절의 시계가 겨울로 향하며 날이 추워질수록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특히 털실로 짠 스웨터는 포근하고 따뜻해서 우리 몸을 지켜주는 일등공신. 그런데 반갑지 않은 정전기! 정전기는 온도와 습도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 특히 환절기나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 습도가 10~20%로 건조한 날 사람이 카펫 위를 걸으면 약 3만5000V(볼트) 정도의 전기가 발생하는데, 남자는 약 4000V 이상, 여자는 약 2500V만 돼도 전기적 방전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정전기 쇼크로 사람의 생명이 위험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는 정전기가 높은 전압에 비해 전류 세기는 1㎂(마이크로암페어)에 불과하기 때문! 다만, 피부질환이 있는 환자나 아이들은 피부염증을 발생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같이 날씨가 추운 날이면, 잔뜩 움츠린 몸 탓에 온몸이 뻐근하고 무거운 느낌이 든다. 추운 날씨로 몸의 근육이 경직되기 때문인데, 건강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특히 어금니를 ‘악’ 다물게 만드는 턱관절 장애의 큰 원인이 된다. 턱 근육은 목, 어깨의 근육과 연결돼 함께 경직되면서 관절부위가 벌어져 턱관절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턱관절은 머리뼈와 턱뼈를 이어주기 때문에 말하거나 음식을 씹고 침을 삼키는 등의 모든 턱 운동을 관장하는데 턱관절 주변에는 수많은 신경과 혈관이 밀집돼 있어 장애가 생기면 만성두통, 이명, 어지럼증, 눈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면, 턱관절장애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서울은 어제 진눈깨비의 형태이긴 하지만, 첫눈이 관측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첫눈이 내리는 날에는 소비자들의 지갑도 함께 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눈을 계기로 월동준비에 나서는 움직임이 늘고 각종 이벤트 상품도 잘 팔리기 때문이다. 한 인터넷 쇼핑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 첫눈이 관측된 날의 판매량은 전주에 비해 46%, 하루 전 날보다는 2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첫눈이 오면 가장 많이 팔린 폼목은 주로 방한용품이었다. 핫팩과 손난로가 가장 많이 팔렸고, 그 다음으로 문풍지, 단열시트(뽁뽁이), 털실내화, 믹스커피가 뒤를 이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유통업계의 경우 첫눈이 주는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며 첫눈을 겨냥한 이벤트 역시 매출향상을 위한 중요한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 우리지역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 전라북도는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밤부터 비 또는 눈이 오겠다. 밤에 덕유산 등 일부 고지대에서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우리지역의 날씨예보다. ‘비 또는 눈’ 과 ‘눈 또는 비’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기상청은 비와 눈의 경계에서 눈으로 올 가능성이 우세할 경우 ‘눈 또는 비’로, 상층에서는 눈이 형성됐다가 내리는 과정에서 지상의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아 비로 바뀔 가능성이 우세할 경우 ‘비 또는 눈’으로 표현한다. 국지적인 영향이나 관측으로는 불가능한 미규모 관점에서 눈과 비를 판단하기 애매할 때, 비와 눈 중 우세한 것을 확률적으로 예보하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슈퍼 엘니뇨의 영향으로 심각한 가뭄이 이어지다가 많은 비가 쏟아지는 한편, 이례 없이 포근했다가 갑자기 추워지는 등 늦가을답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올겨울 역시 평소 겨울답지 않은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이다. 포근하다가도 갑자기 한파가 찾아오는 등 기온 변화가 심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엘니뇨의 영향으로 남쪽의 따뜻한 공기와 북쪽의 대륙성 고기압이 몰고 온 찬 공기가 서로 세력 다툼을 하며, 포근한 날과 추운 날이 번갈아 가며 찾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다음 달엔 서해안과 동해안 지방에 폭설이 내릴 가능성이 높겠고, 이듬해 1월과 2월은 평년보다 포근하고, 눈의 양도 평년보다 적어 중부 내륙의 가뭄은 계속될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은 첫눈이 내린다는 겨울의 두 번째 절기 소설이다. 소설에는 홑바지가 솜바지로 바뀐다는 속담이 있듯 이 시기에 기온이 뚝 떨어진다. 해마다 강하고 매서운 바람이 일면서, 날씨가 추워지는데, 이때 부는 강한 바람을 손돌바람, 이때의 강한 추위를 손돌이추위라고 했다. 이는 고려 때 왕이 강화로 파천을 가게 되었는데, 배가 풍랑에 흔들리자 뱃사공인 손돌이의 목을 베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11월 들어 끊이지 않는 비소식이 이번주 역시 여전하다. 그동안 포근함을 안겨줬던 가을비가 이번 주는 겨울 찬 공기와 만나면서 날씨가 부쩍 겨울로 기울겠다. 잦은 비와 함께 점점 겨울색이 짙어지는 날씨에 건강을 잃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는 한 주를 준비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잦은 비에 곶감 농가 농민들은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비가 계속 내리고, 기온까지 높은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곶감이 제대로 숙성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대개 곶감 건조에 필요한 최적 온도는 8~10도 사이로, 적당한 가을볕에 한 달에서 크기에 따라 두 달 가량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야 한다. 곶감은 얼었다 녹았다 반복이 되면서, 자연 바람으로 잘 말려져야만 최상의 곶감이 생산되는데, 예년보다 많은 비에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한창 건조되어야 할 곶감에 곰팡이가 핀 것이다. 농민들은 낮에는 선풍기, 밤에는 열풍기를 가동하며 안간힘을 쓰지만 다음 주에도 비 소식이 있어 농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마른장마로 올여름에는 보기 힘들었던 비가 깊어가는 가을에 자주 내리고 있다. 가을장마가 따로 없다. 11월 들어 열흘 이상 비가 내렸는데, 이틀에 한 번 꼴로 비가 내리는 셈이다. 전주는 11월 한 달간 50.2mm의 비가 내리는 것이 보통인데, 11월 후반도 되지 않아 벌써 60mm이상의 비가 내렸다. 다음 주까지도 잦은 비 소식이 들린다. 이처럼 늦가을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자주 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보통은 늦가을이 되면, 우리나라에는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어온다. 하지만 이번 가을에는 남서쪽에서 기압골이 자주 지나고, 남쪽 지역 습한 기류가 우리나라에 유입하며 비를 뿌리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에 영향을 주는 엘니뇨 현상 영향으로 우리나라 역시 가을철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올 겨울 엘니뇨가 최고조로 발달해 1950년대 이래 역대 3위권의 강한 엘니뇨로 기록될 전망이다. 엘니뇨는 스페인어로 아기 예수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적도 부근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6개월 이상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아지는 현상을 뜻한다. 엘니뇨 현상이 강화되면 가뭄과 지역적인 집중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해수면의 온도가 평년보다 상승해 중고위도 지역의 대기대순환에도 영향을 준다. 기상청은 엘니뇨 감시구역의 10월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도를 넘는 강한 강도로 지속됐고, 올 겨울에 최고조로 발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도 엘니뇨의 간접영향을 받아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고, 강수량도 조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국화야 너는 어이 삼월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는다. 아마도 오상고절(傲霜孤節)은 너뿐인가 하노라. 조선시대 대제학 이정보의 시조이다. 심한 서릿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외로이 절개를 지키는 국화를 가리켜 오상고절이라 표현했다. 늦가을 서리가 내리는 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꽃봉오리를 피우는 국화를 혼탁함 속에서도 홀로 절개를 지키는 선비의 꿋꿋함으로 나타냈다. 또한 당나라 시인 원진의 국화라는 시에서도 1년 중 마지막에 피는 꽃으로 등장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꽃이 바로 국화인 셈이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피는 국화! 단색부터 노란색, 붉은색이 한데 섞인 화려함과 은은한 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국화와 늦가을을 함께 걸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일교차가 심한 가을에는 체온조절기능이 약화돼되어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때문에 피부와 모발에 영양 공급이 줄어들면서 모발이 가늘고 약해져 탈모가 시작된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머리카락은 봄부터 늦여름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가 가을부터 다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보다 남성들의 가을탈모가 더욱 심한데, 이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데다 환절기에 신진대사 기능이 저하돼 탈모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하루에 약 50~7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면 정상이지만, 아침에 일어나거나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가 100개가 넘는 경우, 두피가 가렵거나 이전보다 모발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지면 탈모를 의심해 봐야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늦가을이 깊어지면 해마다 찾아오는 ‘겨울의 진객’이 있다. 바로 철새다. 겨울철새는 주로 시베리아 북쪽지방에서 번식하는데, 시베리아고기압의 확장으로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 그보다 더 따뜻한 남쪽으로 내려와 이듬해 봄에 돌아가는 새들을 말한다. 왜 겨울철새들은 우리나라보다 더 따뜻한 남쪽으로는 이동하지 않을까? 일반적으로 겨울철새의 체온은 40℃ 안팎인데, 이보다 기온이 더 높은 곳에서는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우리나라 기온이 철새들이 겨울나기에 딱 알맞은 온도라는 말이다. 겨울철 진객들이 늦가을을 맞은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모습이 분주해 보인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약속이라도 한 듯 찾아오는 날씨처럼, 철새는 자연의 순리이자 날씨, 그 자체인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은 2016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 치는 날이다. 1년 중 마음만큼은 가장 추운 날일 듯 싶다. 과거 기상청 산하 국립전자기상연구소에서는 ‘시험한파’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흥미로운 연구결과는 냈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강하게 받는 사람의 뇌파에서는 평상시보다 약 30배에 가까운 강력한 세타(θ)파가 발생하는데, 이 강력한 세타(θ)파가 대기 중의 수증기 분자운동에 영향을 미쳐서 온도를 평균보다 30% 떨어트린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험생과 학부모의 스트레스가 높아질수록 기온이 급감해 수험생이 적은 인근 지역과 도심지역의 온도차를 발생시켜 강한 바람과 함께 시험한파를 나타내게 한다는 설명이다. 오늘은 평년보다 3~4도 가량 높은 기온으로 포근한 수능 일이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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