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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 대중 친화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홍진근 국립전주박물관장 시대가 변했습니다. 박물관이 학술적인 공간으로만 자리매김해서는 안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대중친화적인 공간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최근 취임한 홍진근 국립전주박물관장(57)이 박물관 발전방향에 대해 밝힌 전망이다. 홍 관장은 27일 전북일보와 인터뷰에서 박물관이 30년 전 그대로 과거에 머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유물전시에만 치중한데다 관람객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 관장은 이제는 박물관의 역할이 전시와 학술로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변화시켜서 대중들이 휴식하는 공간으로도 인식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관장은 박물관 내외부의 공간 변화계획을 밝혔다. 박물관 내부는 협소한 로비를 넓혀 관람객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영상도 즐길 수 있도록 멀티비전도 설치할 예정이다. 홍 관장은 쉽게 말하자면 카페 같은 공간을 조성한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외부는 분수가 있는 작은 한국식 정원을 만들고, 전주역사박물관과 국립전주박물관 사이에 있는 입구도 허물고 합칠 예정이다. 홍 관장은 가까운 곳에 있는 박물관 두 곳의 영역이 구획돼있고, 건물도 사각형이라 권위적인 느낌이 강하다며 이런 모습을 탈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물관 전시실과 가까운 곳에 주차장도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주차장 위치는 박물관 전시실에서 거리가 멀어 관람객들에게 불편함을 준다는 게 홍 관장의 설명이다. 홍 관장은 전시공사 일부는 조달 발주된 상황이라며 9월~10월 가량 박물관을 휴관하고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전주박물관 정체성 재확립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홍 관장 입장에선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그는 주변에 있는 학자, 선배님들께서 선비문화라는 콘텐츠가 모호하다는 의견을 많이 주셨다며 정체성을 다시 세울 필요성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보도자료로 내놓은 서화문화를 주목하고 있다며 석정 이정직, 석지 지용신 등 전북에는 다른 지역보다 풍부한 문화자산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전북통사(全北通史) 역사관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홍 관장에 따르면, 현재 국립전주박물관은 고려조선에 대한 역사콘텐츠가 약한 상황이다. 그는 인류의 탄생부터 오늘날 전북의 역사까지 선보이는 역사관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우선 고려조선시기 역사를 선보일 수 있는 공간부터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기 내 이루고 싶은 목표도 밝혔다. 홍 관장은 박물관을 공부하는 공간이 아닌 편하게 휴식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즉 대중이 접근하기 쉬운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의도라고 했다. 홍진근 관장은 경북 고령출신으로, 계명대 사학과와 경북대 고고인류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공은 신라가야 고고학이다. 지난 1996년 국립중앙박물관 고고부 학예연구사를 시작으로 국립대구박물관 관장, 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 부장, 국립춘천박물관 관장 등을 지냈다.

  • 사람들
  • 김세희
  • 2021.05.27 18:00

전북 최초 여성 와이즈멘 전북지구 길보분 총재

길보분 국제와이즈멘 전북지구 총재 국제와이즈멘이 내년이면 100주년을 맞이합니다. 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 전북지구가 100년 역사에 걸맞은 위상으로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1일 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 전북지구 제63대 총재에 길보분(57) 신임 총재가 취임했다. 2021년~22년 국제와이즈멘 전북지구를 이끌게 된 길 총재는 전임 총재와 회원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그는 임기동안 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와이즈멘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국제봉사단체의 회원으로서 우리의 한걸음 한걸음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아름다운 세상을 향한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길 총재는 임기 내 핵심 공약으로 회원과 클럽 확장, 온라인 홈페이지 구축, 주거소외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을 꼽았다. 그는 더 많은 와이즈가 지역사회에서 봉사할 수 있도록 신입회원을 인도하고, 활동거점인 클럽을 증설하는 게 중요하다며, 온라인 홈페이지 구축도 그 일환이라고 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사회로 진입하게 되면서 온라인 홍보 창구와 소통 플랫폼은 더욱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또 주된 봉사활동 계획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소개했다. 길 총재는 전 회원이 동참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주거소외계층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회원들이 공동체 활동으로 하나가 되는 화합의 기회라고 했다. 한편, 길 총재의 취임은 전북 최초 여성 와이즈멘 총재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여성 총재가 전북에서 배출됐다는 점에서 전북 회원들의 열린 사고와 결집력을 보여준다. 그는 20년 이상 봉사활동을 하면서 2014년부터는 국제와이즈멘 전북지구 활동에 본격적으로 전념했다며, 2014년 전북지구 소속 여성회원 봉사모임인 전주수선화클럽을 창단해 활동하고, 전북지구 교육부장, 전주지방의 지방장 등을 거치며 단계적으로 밟아온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살림을 맡았던 여성의 강점을 살려 조직의 예산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섬세한 홍보로 신입여성회원들을 유입시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김보현
  • 2021.05.26 19:22

“5·27민주화운동의 주역들이 하루빨리 치유 받았으면” 임희종 신흥고등학교 교장

임희종 신흥고등학교 교장 1980년 5월 17일 전두환 신군부는 비상계엄령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주요 도시에 공수부대를 투입했다. 5월 18일 신군부에 맞서는 광주 시민에게 계엄군은 무자비한 학살을 자행했고 이 소식은 전국적으로 퍼져 전주 시내 고등학생들 역시 분노하게 했다. 이후 5월 27일 1교시 종소리가 울리자 신흥고 학생들은 독재타도 민주수호, 전두환은 물러가라 등의 현수막을 들고 교문을 향했다. 그러나 이를 제지하려는 계엄군인들에 학생들은 금세 포위됐고 시위를 주도한 27명의 학생이 정학부터 퇴학에 이르는 중징계를 받았다. 또 학생 중에는 계엄군에 연행돼 모진 고문에 시달리기도 했다. 올해로 41주년을 맞는 527신흥민주화운동을 하루 앞두고 임희종 신흥고등학교 교장(61신흥고 78회)는 당시의 민주화운동을 설명했다. 비록 당시 임 교장은 신흥고를 졸업했기 때문에 상황을 잘 모르고 있었지만, 전북대학교에서 이세종 열사와 함께 민주화 운동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후 1988년 신흥고등학교로 돌아와 후배들을 위해 교단에 오른 임 교장은 그 후 자신의 후배들의 민주화 운동 사실을 알고 그 아픔을 그리고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임 교장은 학교로 돌아왔을 때 여전히 군사정권의 영향으로 527신흥민주화운동에 대해 침묵하는 분위기였으며 또 일부에서는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며 그러나 당시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신흥고의 가르침 덕목 중 하나인 정의실현에 충실했던 만큼 결국 518 30주년을 맞는 2010년 5월 각 징계를 받았던 27명에 대해 무효화 선언을 하고 527신흥민주화운동유공자로 복권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527신흥민주화운동이 40여 년이 흐른 오늘날, 임 교장은 앞으로의 과제로 민주화 운동의 가치와 정실을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지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임희종 교장은 신흥의 민주화 정신은 31운동에서부터 527신흥민주화운동까지 민족의식에 대해 교육해온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통해 숭고함이 이어져 체득화되고 발현되어 왔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가르침을 계속 이어가 한반도 평화 통일이라는 정신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527민주화운동 주역들은 상처가 많이 남아 이에 노출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그 주역들이 상흔에서 벗어나 좋은 날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과 동시에 학교 차원에서 그러한 분들이 치유될 수 있게 노력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1.05.25 18:35

전북 고지도 작성, 인문학 콘텐츠 제작 일조한 박정민 연구위원

박정민 전북연구원 부연구위원 전북 지역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후속세대를 양성하는 작업이 전북학연구센터가 해야 할 일입니다. 해마다 전북학연구센터의 비전을 수립하는 작업을 해 온 박정민 전북연구원 부연구위원의 주장이다. 박 위원은 전북연구원에서 유일하게 역사학 박사 출신이다. 이 때문에 지난 2019년 전북학연구센터가 창설한 시기부터 지금까지 지역사, 즉 전북학 연구의 기반을 마련해왔다. 박 위원은 전북학연구센터는 전북의 역사와 문화 등 기초연구를 강화하면서 정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3년 동안 이룬 성과도 적지 않다. 특히 지역의 기초연구를 위해 본래 전라도였던 금산(금산진산)과 구례를 비롯, 무주, 진안(용담, 진안), 장수, 임실, 남원(남원운봉), 순창 등을 포함한 전북 고지도를 집성하는 작업은 눈길을 끈다. 박 위원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과 장서각, 국립중앙도서관 등 각지에 있는 지도를 지역별로 모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전북 지역의 역사문화자원 발굴에 도움을 주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무성서원원지(1884) 하권도 번역역주하고 있다. 전북가야사,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북학 도민강좌 유튜브 제작 등도 그간 추진해 온 사업이다. 올 한 해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구상도 밝혔다. 전주 후백제 문화권을 향후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포함시키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6월 제정된 이 법은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마한, 탐라 6개 문화권으로 구분한 뒤, 국가가 이 권역에 맞춰 보존, 관리, 발굴, 복원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박 위원은 이를 위해 오는 8월 27일 전북연구원에서 후백제를 재조명하기 위한 학술대회 다시보는 후백제를 개최한다며 학술대회에서 후백제 문화권 설정, 연구 성과, 고고학 유적 확인, 선종과 같은 사상적 배경을 살피고, 향후 역사문화특별법에 포함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말미에는 학문 후속세대 지원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전북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연구하는 석박사를 키워내기 위한 목표다. 박 위원은 현재 전북에 지역사를 하는 연구자들이 많이 없다면서 이 때문에 전북을 주제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대학원생의 논문을 대상으로 우수 학위논문 지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학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미래세대의 육성과 전북학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위원은 전북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구성과로는 1900년대 초 태인 고현내의 경관 : 칠광도를 중심으로<한국사연구 189> 등 다수가 있다. 특히 조선시대 여진인 내조 연구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6년 세종도서 학술부문(구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 사람들
  • 김세희
  • 2021.05.20 18:34

장애인청년들과 전주시 변화 이끄는 ‘해보는 협동조합’ 김현준 대표

김현준 해보는 협동조합 대표 당신의 일상이 우리의 일상이 되는 것,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다를 것 없는 일상을 누리는 게 해보는 협동조합의 목표입니다. 불의를 참지 못 해 민원게시판을 애용해 왔지만 세상을,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은 못 했다. 전북대 지역건설공학과를 다니면서 남들처럼 취업하고, 회사생활을 하지 않을까. 그러나 지역사회 문제를 마주하고 청년들과 함께 바꿔가는 기회를 가지면서 신념이 바뀌었다. 김현준 씨(29)가 해보는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된 시작점이다. 김 대표는 청년들이 모여 정책을 기획하는 자리에서 장애인청년을 만났을 때, 나와 다를 바 없이 취업과 꿈을 고민하는 20대이지만 현실의 시선은 너무도 다른 게 부당하고 참을 수 없었다며, 2018년부터 장애인 취업소통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오다가 지난해 5월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협동조합을 설립했다고 했다. 해보는 협동조합은 언어장애, 왜소증, 뇌병변 등 장애가 있는 청년과 비장애 청년들이 구직연계와 교육을 하고, 장애와 관계없이 소통하는 청년사회를 만들기 위해 구성됐다. 조합원은 44명. 김 대표는 모르는 분들이 활동을 지켜본 후 가입요청을 한 경우도 있다며 허공에 돌을 던지는 것처럼 막막할 때가 있는데 이런 분들을 보면 뿌듯하다고 했다. 현재 조합은 진북동에서 리젠카페를 운영한다. 이곳에서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이 바리스타 교육을 받 고 자격증을 딴 뒤 일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주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성매매집결지였던 선미촌 내 공방 개장 준비에 한창이다. 리젠카페가 장애인 취업교육을 하는 거점이라면, 선미촌 내 공방은 취업에 성공하거나 자립교육을 받은 정애인청년들이 또다른 장애인들을 위해 교육하고 도와주는 자립사회화 거점이다. 김 대표는 여성이 사회적 약자면, 여성 장애인은 소수자 중에서도 소수자라며, 이 공간은 특히 여성장애인에 초점을 맞춰 예술가로 활동하도록 돕고 자존감을 높여주고자 한다고 했다. 묵묵히 전진하는 김 대표에게도 난관은 있다. 그는 수년간 활동하면서 사회복지 비전공자이기에 전문성이 떨어질 것이란 편견도 있었다며, 사회복지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열린 시각에서 장애인청년을 편견없이 대할 수 있다는 신념은 변함없지만, 전문성과 지속가능성을 얻기 위해 4년제 온라인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했다고 했다. 김 대표는 거창하지 않은 활동일지라도 장애인에겐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어 책임감을 갖게 된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 가다보면 언젠가 인식이 개선되고, 벽도 허물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 사람들
  • 김보현
  • 2021.05.19 18:57

국무총리상 수상한 전북도 건강안전과 유미경 팀장

30여년간 보건직에 근무해 온 전북도 건강안전과 건강정책팀의 유미경 팀장(58)이 지난 14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전북 내 식품접객업소 위생 수준을 높였고 어린이 식생활의 안전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 팀장은 너무 부끄럽다며 맡은 업무를 열심히 한 것밖에 없는데 오히려 같이 근무하는 동료 덕분에 과분한 상을 받은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다고 연신 손사래 쳤다. 유미경 전북도 건강안전과 건강정책팀 팀장 완주 소양 출신인 유 팀장은 지난 1989년 남원보건소에서 보건직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1993년 보건으로 전입, 보건정책 업무와 의약 관리, 건강증진업무 등을 수행해왔다. 보건직 생활만 30여 년, 배테랑으로 불리는 유 팀장은 투철한 사명감으로 식품위생안전관리 업무를 적극적으로 공무를 수행해 왔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지난해에는 도내 식품접객업소 위생등급제 확산을 통한 위생수준 향상을 위해 2019년 138개소에 불과했던 위생등급제 업소를 462개소까지 확대, 335% 증가율을 보이게 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에서 식당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 간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생활방역 음식문화 정착에도 기여했으며 도내 795개소의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안심식당을 발굴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유 팀장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456개소 지정 관리하고 1382개소에 달하는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에 대해 1만 3729회의 지도 점검을 나서는 등 안전한 어린이 식생활 환경조성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그의 이러한 공로는 지방보건사무관 중 유일하게 제20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 수여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유미경 전북도 건강정책팀장은 항상 내가 하는 일이 전북도민에게 도움이 되기를 생각하면서 업무를 수행해왔던 것 같다며 비록 남은 공직 생활이 얼마 되지는 않지만 보건직공무원으로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위생업소 방역수칙점검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1.05.17 18:55

2021년 부안군민대상 체육부문 수상한 김정 씨

2021년 부안군민대상 체육부문 수상한 김정 씨 이번 부안군민대상은 그동안 수상한 어떤 상보다 더 값어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안군민이 인정해주는 상을 받게 돼 가슴 벅찬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2021년 부안군민대상 체육부문에서 수상한 김정(60) 씨는 2008년 심고정에 입회해 성실한 훈련과 뜨거운 열정으로 도민체전, 호남칠정, 도내대회, 전국 궁도대회에 참여하였으며, 5회의 단체전 우승과 4회의 전국대회 개인전 우승, 그 외 수많은 입상을 통해 부안군 체육발전 및 부안궁도협회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 부안군 궁도협회 사범으로 재직 중 많은 후배를 양성하고 2012~2019년 선수 및 감독으로 전라북도 도민체전에 참여해 7회의 우승 중 역사상 유래 없는 5년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기록을 수립해 도내 13개 시군 20개 사정에서 부안군 궁도협회의 아성을 흔들 수 없는 수준으로 이끌어 왔다. 2019년 고창에서 실시한 도민체전에서는 대회 당일 교통사고로 황정자 여사원의 목부상과 본인의 타박상으로 모든 사원들의 만류에도 신속한 병원 진료 후 붕대를 감은 상태로 대회에 출전해 당당히 종합우승을 가져와 모든 궁도인들이 부안 궁도협회의 끝없는 리더십과 열정 그리고 책임감에 대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축하를 해주었다. 2018~2019년 부안군수기 전국남녀궁도대회 유치를 위해 전라북도 궁도협회 및 대한궁도협회를 방문해 부안군 유치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부안군에 유리한 일정을 확보해 2500여 명의 궁사가 부안을 방문해 지역경제에 일조하였고 가족동반 궁사들은 부안의 명소를 돌아보면서 휴식과 낭만의 시간을 보내는 등 부안 관광을 알리는 데에도 커다란 기여를 했다. 또한, 일정에 없는 제5차 전라북도 입승단 대회(2020년 11월 14일) 유치를 통해 부안군 궁도협회회원들의 입승단 편의를 제공해 승단에도 도움을 줬다. 특히 사범으로 재직 시(2016~2019) 궁도협회 발전과 궁도인 양성을 위해 4년간 120명에게 무료로 교육하고 현재 170명의 궁도인 양성에 기여했으며 신입회원들의 교육에 필요한 궁도 길잡이라는 책자를 발행해 회원들의 귀감이 됐다. 김정 씨는 2018년 부안군 최초 대한궁도협회가 인정한 8단 명궁으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궁도인으로 전국 궁도인의 칭송을 받고 있다. 많은 회원들과 함께하며 탁월한 리더십으로 자발적인 성금모금을 통해 심고정의 단합된 모습과 사회체육의 일인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무한 봉사의 틀을 마련했고 이를 통해 2018년까지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선정 연탄봉사를 했고 2019년 300만원 상당의 물품도 전달했다. 2020년에는 근농장학재단에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각종 지역사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4-H클럽 활동을 통해 관내지역 발전에도 선도적 역할을 했고, 이러한 것들이 바탕이 돼 어느 곳에서나 말없이 실천과 봉사가 몸에 배어있으며 심고정(활터) 약 3000여 평의 잔디밭을 연4회 제초작업을 도맡아 해왔다. 김정 씨는 33년을 농업에 종사하며 현재 3만평의 벼농사와 시설하우스 1만 5000평(50동)의 하우스에 고품질 감자를 생산하고 선도 농가로서 주변 농가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또한, 김정 씨는 딸이 귀농해 감자 재배환경 및 관리요령을 배우며 인터넷으로 홍보와 판매를 도맡아 하면서도 올해 영농후계자로 선정돼 기쁘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항상 가족을 떠올리며 부모가 올바르게 살아야 아이들도 바르게 성장 한다 생각하며 성실히 일하고 봉사하며 살고싶다고 말했다.

  • 사람들
  • 홍석현
  • 2021.05.13 16:45

어린이날 정부포상 받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종합사회복지관 서미영 과장

서미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종합사회복지관 과장 아이들은 주체적인 존재입니다. 자기 삶과 관련된 주변의 일을 스스로 개선할 줄 알아요. 어른들은 아이들이 잘 나아가는지 뒤에서 지켜봐주면 돼요. 사회복지사로서 제가 하는 일도 아이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정의 달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입양의 날 등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기념일이 모여있다. 지난 4일 열린 제99회 어린이날 유공자 포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서미영(34)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종합사회복지관 과장은 10년 넘게 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보니 격려차 상을 주신 것 같다고 소감를 이야기했다. 군산 출신인 서 과장은 청소년기 누군가를 돕는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전북대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했다. 학부생 시절 전북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습을 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렸다. 흔히 사회복지라고 하면 온정으로 베푸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학부생 시절 이곳에서 현장실습을 하면서 체계적인 업무처리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는 걸 알았어요. 남을 돕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자기 계발과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깨달은 후 제 일에 대한 책임감도 더욱 커졌습니다. 2010년부터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하면서 위탁아동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심리 지원과 자립 프로그램을 운영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는 서 과장. 자녀를 키우려는 의지는 강한데 건강과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 가정위탁하는 경우가 있어요. 아이가 초등 고학년인데 위탁가정에서 적응하기 어려워해 돌아온 사례가 생각나네요. 당시 친부모의 건강이 더 악화되면서 아이가 갈만한 시설을 찾으려고 한달간 지역에 있는 그룹홈을 매일 찾아다녔죠. 그 친구가 현재는 고등학생으로 잘 자라서 가끔씩 안부도 전하면서 지내요. 아동 참여 프로그램을 기획해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지역사회 인식을 개선한 사례는 그가 사회복지업무를 하는 데 큰 응원이 됐다. 아이들도 주체적인 존재로서 사회에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지역 초등학생 10여 명과 함께 한 어린이 기자단 프로그램에서 참여 학생들은 불법 주정차, 환경오염, 통학로 안전문제 등 권리 침해 실태를 직접 찾아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주민들과 개선 방안을 회의했고, 통학로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 확대 캠페인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아동의 주거권을 보장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전북사회종합복지관에서는 전북지역 아동의 주거실태를 조사하는 연구사업을 전주에서 최초로 진행했다. 서 과장은 아직도 전북에는 낡고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이 많다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미래세대로서 시대를 이끌어가려면 집에서 먼저 안정감을 느끼고 심리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1.05.12 19:14

미얀마 돕기 최일선… 은성관 행복한 아시아 대표

은성관 행복한아시아 대표 12년전 인연이 여기까지 이끌었습니다. 끝까지 미얀마 군부 규탄과 민주화지지를 멈추지 않겠습니다. 국제선교단체인 행복한아시아 은성관 대표(49선교사)의 말이다. 은 대표는 최근 전북도에 확산한 미얀마 사랑 티셔츠 제작의 주인공이다. 미얀마 사랑 티셔츠는 재한미얀마 전북학생회와 행복한아시아가 전북도에 거주하는 미얀마 유학생 생활비 지원과 미얀마 현지 의료 및 방역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제작판매하는 티셔츠다. 전북도청 청원에서부터 시작한 지지의 손길은 18일간 도내에서 1만3000여 장이 판매되며 2억 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은 대표가 미얀마와 인연을 맺은 건 12년 전 미얀마에서 발생한 사이클론 피해 지원에 나서면서다. 당시 미얀마의 매력에 푹 빠져 미얀마를 오갔고,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에는 3년간 미얀마에 거주했었다. 국내로 복귀한 이후에도 미얀마에 대한 관심을 이어오다, 군부 쿠데타 소식을 듣고 작은 도움이라도 전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티셔츠 제작에 나섰다. 어려운 시기에 미얀마 현지인들과 함께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컸다고 말하는 은 대표. 그는 미얀마를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티셔츠 제작을 생각하게 됐다면서 미얀마 유학생을 돕기 위해 방안을 찾던 전북도와 협업하게 된 것이 좋은 성과로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도 국제협력과 다문화지원팀이 다방면으로 도와줬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티셔츠 제작에 함께한 재한미얀마 전북학생회를 조직한 것도 은 대표의 노력이 컸다. 도내에 있는 미얀마 유학생은 100여 명. 유학생 각각이 고국에 대한 걱정은 하고 있었지만, 결집할 계기가 없어 힘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 12년 전 사이클론 피해 봉사 현장에서 만난 학생이 전북 도내에서 학업을 이어간다는 소식을 들었고, 재한미얀마 전북학생회를 조직해서 함께 해보자고 뜻을 모았다. 은 대표는 도내 30여 개가 넘는 교계 등을 한데 모아 미얀마사랑전북연대를 발족하고, 쿠데타 사태의 평화로운 해결과 민주화를 염원하기 위해 촛불집회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조만간 미얀마 현지에서 활동할 것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미얀마에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특별비자가 완화됐다는 현지 소식을 들었다며 밝게 말하는 은성관 대표는 촛불집회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지만, 티셔츠 판매 등이 끝나면 미얀마에 들어가 돕는 활동을 하려고 한다. 봉사는 계속해야죠라고 말했다. 한편, 모금된 성금은 이번주 이내에 유학생들에게 생활비로 지원될 예정이며, 나머지 금액은 미얀마 현지에 지원할 전망이다. 지역사회 작은 단체에서 시작한 미얀마 지지의 손길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얻고 크게 부풀어올랐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1.05.11 18:30

영화 ‘학교 가는 길’ 김정인 감독 “딸과 딸의 친구들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같은 다큐”

김정인 감독 지난 2017년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군 한 장의 사진. 많은 사람들은 발달장애 학생 어머니들이 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무릎 꿇은 사진을 기억할 것이다. 지난 5일, 어린이날에 개봉한 영화 <학교 가는 길>은 이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고군분투한 발달장애 학생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개봉과 동시에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영화를 연출한 김정인(39) 감독은 전주 출신으로 지역에서 초중고를 나왔다.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예술사전문사를 졸업했다. 감독은 2017년 7월 특수학교 설립 관련 1차 주민토론회 소식을 기사로 접하고, 그들의 사연에 관심을 두게 됐다고 한다. 같은 해 9월 2차 주민토론회 현장을 보며 이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기로 한다. 그는 어머니들은 자신들의 자녀를 학교에 보내기 위해 앞장섰던 게 아니다. 본인들이 겪었던 어려움을 다음 세대가 겪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주춧돌을 놓았던 것이라며 저 역시 한국 사회의 차별과 배제 등 구조적인 모순 속에서 이 문제를 살펴보길 바랐다고 밝혔다. 당시 5세였던 감독의 딸은 현재 초등학생(3학년)이 됐다. 영화가 시작되면 마로와 마로의 친구들에게라는 자막이 뜨는데, 이에 대해 감독은 이 영화는 특수학교가 세워지는 과정을 다룬 작품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제 딸과 딸의 친구들에게 보내는 아빠의 영상편지 같은 작품이라며 기성세대로서 우리가 만든 세상에 대해 나름의 반성문 같은 것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향해 희망이나 기대를 담아보고도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 편집 과정을 옆에서 지켜본 딸은 첫 번째 관객이기도 하다. 감독은 딸 아이는 어머니들의 자녀인 현정이, 재준이, 지현이, 혜련이를 편한 언니, 오빠들로 생각한다며 영화가 장애에 대한 편견, 오해를 불식시키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감독의 전작은 2007년 <카바넷을 찾아서>, 2008년 <하늘에 계신>, 2009년 <하늘 연어>, 2016년 <내사랑 한옥마을> 등이다. 도시의 젠트리피케이션을 다룬 <내사랑 한옥마을> 등 그의 작품은 비슷한 결을 가지고 있다. 우리 사회가 변해가는 과정에서 지켜야 할 가치를 충분히 돌아보지 못하고, 상실해가고 있는 듯합니다. 대표적으로 공동체성이 있죠. 대안까진 제시하지 못하더라도, 이 길밖에 없을까라는 질문 정도는 던져보고 싶었습니다. 감독은 이달 안에 고향인 전주에서 영화 <학교 가는 길> GV(관객과의대화)를 열 계획이다.

  • 사람들
  • 문민주
  • 2021.05.10 18:00

무주군 최초 다문화결혼이주여성 마을이장, 조이(Joy) 씨

조이 이장 인생은 계획된 길로 가는 게 아니더라고요. 지금도 꿈이 뭐냐 물으면 명확히 대답할 수는 없지만 원칙이 중요한 거 같아요. 이장일도 그렇게 해 보려고요. 주민 다수를 위해 합리적으로 고민하면서 제대로 일하고 싶어요. 새로 시작한 이장 일에 대해 또박또박 포부를 밝히는 조이(33무주군 설천면 남청마을 이장)씨는 매우 당찼다. 필리핀 태생의 조이는 무주군 최초의 다문화이주여성 출신 이장이다. 이장은 처음이지만 이웃마을(무주읍 전도마을) 체험센터의 사무장 경력만 5년이다. 또 다문화이해강사(무주군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한 지도 벌써 9년째니 똑 소리 난다는 말이 정말 딱인 사람이다. 남편을 만나 부모님 반대를 뒤로하고 대학공부도 내려놓은 채 택했던 한국살이가 올해로 13년째. 조이 이장은 다문화 이장이라 쏠리는 지금의 관심이 나중엔 일 잘해서 인정받는 이장이고 싶다고 말했다. 조이 씨가 68가구 121여 명이 사는 남청마을 이장이 된 건 올해 1월이다. 얼마 안 됐지만 벌써 마을회관 지붕공사와 마을 어귀 숲 정리를 끝냈다. 어르신들께 운동기구를 놔드리고 자주 막히는 마을 도랑(사방댐)까지 정리하고 싶은 게 앞으로의 목표이다. 낯선 땅에 정착한 조이는 한국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그간의 고충도 털어놨다. 그는 처음 왔을 땐 한국말을 전혀 못해 답답하고 우울했다. 정말이지 살려고 배웠다면서 1년간을 한국 사람만 만나고 한국 드라마만 봤다. 시어머니를 따라서 경로당으로, 시장으로, 교회로, 정말 열심히 다니며 말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랬더니 눈이 떠지고 귀가 들리고 말문이 열렸다고 부연했다. 2009년부터는 다문화지원센터에 다니며 본격적으로 한국어 공부를 했고 바로 이듬해 전라북도 한국말대회에 출전해 50명 중 2등을 했다. 한국에 온 지 2년 만의 일이다. 기죽어 살던 조이는 살맛이 났고 남편은 그의 변화에 깜짝 놀랐다. 그때부터 엉켰던 실타래가 풀리기 시작했다. 한국국적도 따냈다.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닌 한국 사람으로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 조이 이장은 타국에 와서 살아보니 당장 현실의 벽은 언어와 문화였다. 저는 엄마니까 더 악착같이 공부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13살 딸, 11살, 8살, 8개월 아들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이고 싶다는 조이는 여전히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필리핀에선 수도 마닐라에서 대학을 다니며 심리학까지 전공하다 왔지만 한국에선 아무 소용이 없었다. 모든 게 처음이고 시작이었다. 그래서 검정고시로 초등과정을 마치고 중등과정과 워드 자격 취득을 준비 중이다. 배우고 일하며 아이들 키우려니 필요한 기동력을 채우기 위해 운전면허도 땄다. 대학까지 마쳐 결혼이주여성들을 도울 수 있는 사회복지가가 되고 싶다는 그는 마을과 결혼이주 여성의 삶을 보여주는 1인 방송 유튜버로도 활약(구독자 1000여 명)하고 있다. 인터뷰 중에도 마을 일 보랴 어머님들 챙기랴 분주하던 조이는 사람 좋은 웃음을 보이며 환한 희망을 꽃피우고 있었다.

  • 사람들
  • 김효종
  • 2021.05.06 17:39

지속가능한 놀이터도시 만드는 김선옥 전주시 야호아이놀이과장

김선옥 전주시 야호아이놀이과장 전에도 분명히 놀이터였는데, 같은 장소지만 환경개선 전과 후가 참 다릅니다. 아무도 찾지 않던 놀이터가 이제는 아이들이 넘쳐납니다. 그동안 이 많은 아이들은 어디에서 놀았을까?하고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픕니다. 전주시는 아동의 놀 권리 회복을 위해 2019년부터 기존 놀이터를 지역 아이들의 의견을 토대로 야호놀이터로 탈바꿈하고 있다.2년간의 준비 끝에 최근 덕진공원 맘껏놀이터, 쇠똥구리공원, 효문어린이공원, 풍남어린이공원이 문을 열었다. 이 과정을 이끌어 온 김선옥(52) 전주시 야호아이놀이과장은 많은 미래학자와 교육학자, 관련 연구자들은 놀이가 소통, 창의, 언어, 수학, 협력 등 전 영역에서 발달을 촉진한다고 강조한다며, 놀이터 환경은 아이들 성장에서 아주 중요하고, 놀이가 학습보다 더 권장돼야 한다고 했다. 김 과장은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반영하면서 이들이 시의 정책 추진 과정에 참여한 경험을 통해 시민으로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 것, 친구들과 직접 만든 놀이터에 대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며, 지난 4일 놀이터도시 전주 포럼에서 참여했던 친구들이 자기 의견을 당당히 말하고 창의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고 가슴이 벅찼다고 했다. 야호놀이터는 아동들은 물론이고 부모들, 유치원, 학교 등 관련 기관까지 반응이 뜨겁다. 야호숲놀이터와 생태놀이터는 예약이용률이 급증했다. 인근 유치원생들에게는 바깥놀이터로, 시민과 직장인들에게는 지친 일상의 훌륭한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많은 아동관련 NGO 기관이나 교육 연구자들이 국내에서 전주가 놀이터도시로 굉장히 앞서가고 있다고 평가한다며,아동놀이만을 위해 존재하는 야호아이놀이과는 세계적으로도 유일무이한 행정조직이지 않을까 싶다는 김 과장. 그의 목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전주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야호 5대 플랜 정책을 더 발전시키고, 지속가능한 놀이터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그는 노는 시간을 아깝다고 생각하는 게 우리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이고, 나 역시 비슷했다면서, 놀이터 환경을 개선하는 것 못지않게 놀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이는 민관 거버넌스 야호놀이 어깨동무와 함께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기업의 관심도 강조했다. 김 과장은 요즘 기업과 사회에서 ESG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공헌사업과 전국의 놀이터 환경개선이 연결되면 아이들이 행복한 사회로 더 빠르게 변화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김보현
  • 2021.05.05 18:44

전북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사업 선정 숨은 공로자 전북도 강한나 주무관

강한나 주무관 최근 제4차 국가철도망 반영 실패 등 아쉬움의 연속이었던 전북도에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전북도가 산업부의 2021년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2개 사업을 응모해 모두 최종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것.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역 산업 고도화를 위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름도 생소한 활성탄 섬유 기술지원산업화 촉진 사업에는 내년부터 3년 동안 14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러한 공모 사업 선정은 주관부처와 전북도 국장, 과장, 팀장까지 모두 한 팀으로 노력한 결과이지만, 그 밑바닥에는 분주히 움직인 주무관이 있었다는 평가가 내외부로부터 들려온다. 이번 공모 과정에서 숨은 공로자로 평가받는 전북도 혁신성장정책과 강한나(43) 주무관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현재 부서에서 근무한 지 2년5개월여. 베테랑으로도 꼽히는 강 주무관이지만 공모사업 선정 때 국장님이나 과장님이 인터뷰하는 건 봤는데, 제가 해도 될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말한다. 이번 공모 선정과 관련해서는 직원들이 노력할 수 있게 전폭적으로 지원해준 김성명 과장님과 에코융합섬유연구원 박용완 연구개발본부장님의 공이 가장 컸다면서 사업 추진 기획단계에서부터 부서와 연구원 간의 협업이 잘 이뤄진 것이 주요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전북도가 선정된 산업부의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은 지역에 이미 구축된 혁신자원 및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산업 고도화, 다각화를 추진하는 등 지역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획된 지역 성장 촉진 정책 중 하나다. 강 주무관이 담당한 활성탄 섬유 기술지원산업화 촉진 사업은 ECO융합섬유연구원 주관으로 참여기관인 전주대, 원광대, 전북테크노파크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실제 참여 기관들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강 주무관은 침체해 있는 전북 섬유산업의 미래 방향성과 섬유 기업의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사업 추진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면서 전북도가 중점 추진하는 탄소 산업의 일종인 활성탄소를 섬유 기업과 연계해 기획하는 점도 힘들었지만, 탄소융복합과 등 관련 부서, 기관과 기획 단계에서부터 함께 협업협력하면서 큰 시너지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사업 평가 기간 민간위원들의 애정 어린 조언과 지적도 큰 힘이 됐다고 설명한다. 강 주무관은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외부 위원들의 조언과 지적이 왜 필요하고,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느끼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러한 점들 때문에 기획보고서의 완성도가 높아졌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연구원 본부장님과 실무진에서 기한 내에 기획보고서를 제출하느라 밤잠을 설쳐가며 애 많이 써주신 점 감사하다고 인사도 잊지 않았다. 강 주무관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현재 혁신성장산업국이 추진하는 사업들에 대한 국가예산 확보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1.05.03 18:35

평생 모은 재산 기부한 노판순 할머니

노판순 할머니 (나야) 누울 방 하나 있으면 되는 거지. 그저 나보다 어려운 사람 도와준 거 뿐이여. 지난 20일 군산시에 1억 원의 성금을 기부한 노판순(82) 할머니의 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각박하고 모진 세상 속에 노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 하나가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노 할머니의 선행이 감동이 되는 건 큰 금액을 기부해서가 아니다. 자신은 10평도 안 되는 작은 집에 살면서도 언제나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 때문이다. 노 할머니는 남은여생 풍족한 삶을 살 수 있음에도, 이를 거부하고 남을 도울 때 주는 행복을 더 소중하다고 여기는 그런 소박한 사람이다. 사실 노 할머니의 통 큰 기부는 이번이 세 번째다. 군산시에 기부하기 앞서 군산대에 지난 2019년 2억 5000만원, 지난해 8000만 원 등 총 3억 3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 꿋꿋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조금이나마 돕고 싶은 마음에서다. 노 할머니의 뜻에 따라 군산대는 그의 이름을 따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노 할머니가 지금까지 낸 성금만 무려 4억 3000만원으로, 사실상 한 평생 모은 전 재산을 내놓은 것이나 다름없다. 노 할머니는 젊은 시절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난 뒤 자녀도 없이 혼자된 몸으로 이것저것 안 해본 일이 없다고 한다. 특히 10년 넘게 파출부 일을 하다 우연히 목욕탕을 인수하는 행운(?)도 얻기도 했다. 돈이 한푼 두푼 모아지면서 통장에 현금이 쌓여갔지만 그렇다고 허투루 쓴 적이 없다. 그는 언제나 근검절약하는 삶을 살아왔다. 다만 자신에게 한없이 인색했지만, 주변에 누가 힘들다고 이야기를 하면 꼭 뭐라도 사서 보내는 따뜻한 정을 베풀었다. 그러기에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노 할머니에게서 정겨운 사람 향기가 난다. 평생 힘들게 번 돈을 전액 기부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에도 노 할머니는 전혀 아깝지가 않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 것이라고 당당히 말한다. 노 할머니는 평생 외롭게 살아서 그런지 힘들게 사는 사람들만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언제가 이들을 위해 보람된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부를 하고 나니 그렇게 속이 시원하고 기쁠 수 없다면서 앞으로도 주변의 이웃을 도우며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노 할머니는 그 동안 고된 인생을 살아온 것은 맞지만 지금 (이렇게) 나눌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이라며 다들 어려운 상황에서 너무 비관하지 말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름다운 건 이런 사랑이 있기 때문이리라.

  • 사람들
  • 이환규
  • 2021.04.29 17:17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산림위원장 김상민 전북농어민위원장

김상민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산림위원장 우리나라 국토의 63%는 산림입니다. 산림은 많은 수자원을 갖고 있으며 그 자체로 아름다움을 내포하고 있지요. 여기에 휴양, 토사유출 방지, 공기정화 기능 등 약 221조의 공익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여당 산림위원장으로 발탁 된 만큼 관련 정책을 잘 발굴하고 실제 법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산림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상민 민주당 전북농어민위원장이 산림자원과 임업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약속했다. 김 위원장이 전국조직을 맡게 된 배경은 지난 2019년도부터 산림청과 정책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임업발전과 산림 보호를 위한 방안에 기여한 데 있다. 그는 지난해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박종호 산림청장으로부터 표창을 수여받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전북지역에 얼마 남지 않은 대표적인 청년농업인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20대 부터 13년간 고향인 정읍에서 8000평의 사과과수원을 운영하며 친환경 자연농법 방식을 도입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또 실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한국농업전문학교에서 과수농업 현장 교수로 지난 7년간 활동했다. 그가 민주당 농어민위원장과 산림위원장으로서 내건 5대 핵심 공약은 △농어촌 청년 지원정책 강화 △스마트농업에 대한 이해와 참여로 미래농산업 발전방향 제시 △임업직불제 도입과 산림보호림지정 재산권 규제 완화 방안 마련 △동남아시아 농산물 수출 지원방안 및 외국인 노동인력 시장 제도화 △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공익형 직불제도 강화 등이다. 그는 이러한 정책들을 향후 정부에 반영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첫 행보로 남원, 공주, 원주, 강릉, 안동지역을 임업 관계자와 지방산림청을 방문해 현안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산림재해 예방과 산림의 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가질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와 함께 산림항공본부를 방문하고, 전국 임업인들의 소득증대 방안과 법안 개정을 위한 건의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임업인들의 소득을 보전하고, 임야의 개발제한으로 인해 떨어지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임업직불제는 꼭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 한다면서산림위원장으로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전문임업인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읍출신인 김상민 위원장은 광주 조선대학교 환경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전북 4-H 연합회 회장(제39,41대), 민주당 전북도당 대변인, 한국농업경영인 전라북도 연합회 청년위원장 등을 지냈다. 현재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자문위원, 민주당 새만금그린뉴딜특별위원회 자문위원,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 사람들
  • 김윤정
  • 2021.04.28 18:30

코로나 확산 방지 공로 행안부장관 표창 김민정 씨

김민정 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 행정지원팀장 귀중한 상을 받아 부담되지만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 수립에 노력하겠습니다. 김민정(39) 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 행정지원팀장의 각오다. 김 팀장은 지난 2018년 3월 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의 전신인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의 정책기획팀 책임(3급)으로 입사했다. 진흥원에서 국가 및 지자체 공모사업 수주 업무를 수행해오던 김 팀장은 2019년부터 행정지원팀 팀장으로 발령받아 예산결산, 계약, 구매, 시설관리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대구 출신에 중국 베이징 소재의 대외경제무역대학에서 국제무역학 석사학위까지 취득한 김 팀장은 전북과 연고가 없음에도 누구보다 전북에 관심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왔다는 평이다. 그는 진흥원에 온 2018년부터 행정지원팀 발령받기 전까지 회계업무에 대한 지식도 관련 자격증 등도 없었다며 특히 행정지원팀에서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는 업무를 총괄한다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진흥원의 팀원들과 어느 위치에서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멘토, 저를 믿어주시는 상사분들 덕에 매 순간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김 팀장의 성실함은 행정안전부 장관의 표창으로도 이어졌다. 지난 16일 행정안전부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지자체 민간인(단체)을 대상으로 상을 수여 했는데 이 자리에서 김 팀장이 장관 표창을 받은 것이다. 김민정 팀장은 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시설 방역소독뿐 아니라 방역장비를 직접 취득해 수시로도 자체방역을 실시하고, 또 소상공인을 위해 진흥원 및 위탁시설(전라북도정보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38개사를 대상으로 임차료를 감면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는데 그 노력을 제가 대표해 상을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표창으로 저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져 부담이 많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며 하지만 더 어느 자리에서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진흥원 차원에서 코로나19 시대에 지역 소상공인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수립해 직접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1.04.27 18:27

대한간호정우회 신임회장된 전북대 간호대 이명하 명예교수

이명하 대한간호정우회 신임회장 의료 최일선에서 수고하고 있는 우리 간호사들의 권리장전은 국민건강과 직결됩니다. 간호사들을 위한 정치인을 내세우는 것이 권리장전을 위한 중요한 방법이며, 이를 위해 임기동안 최선을 다할 겁니다 지난 15일 열린 대한간호정우회 제31회 대의원 총회 및 임원선거에서 제14대 회장으로 선출된 전북대학교 간호대 이명하 명예교수(63사진)의 말이다. 단독 출마한 이 교수는 오프라인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온라인 선거결과, 참여 대의원 90% 이상의 높은 찬성률을 얻어 새 회장으로 선출됐고 이날 선거에서 이 교수를 비롯한 집행부도 꾸려졌다. 대한간호정우회는 전국 7만5000명의 간호사 회원을 보유한 간호학계 대표 단체로 이 신임 회장은 향후 3년 간 간호정우회를 이끌게 된다. 정우회 30주년 기념식과 함께 치러진 총회에는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국민의힘), 간호사 출신 이수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보건복지위원회 서정숙 국회의원(국민의힘), 간호사 정치인인 한경혜 강동구의원(더불어민주당)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송영길, 하태경, 우상호, 남인순, 김희곤 국회의원이 영상축사를 보냈다. 대한간호정우회는 간호사들의 정치역량을 높이고 간호사 출신 정치인을 발굴육성해 간호사들의 처우개선을 통한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1991년 창립됐는데, 지방대 교수출신이 회장으로 선출된 사례는 이 교수가 처음이다. 이 신임 회장은 임기 내 신규회원 확충과 간호사정치인 발굴및 후원사업 지속과 확대, 간호정책 개발 활성화,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기반 구축 등을 할 예정이다. 이 신임회장은 코로나19 시기 수고하고 있는 간호사들을 대변할 정치인 발굴과 후원 사업을 확대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회원을 확충하고 간호학생과 간호사의 정치역량을 강화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출신인 이 신임회장은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1981년 전북대 간호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전북대 여교수회장과 전북 대학생처장, 전북대 간호대학장 등을 지냈으며, 한국간호행정학회장, 한국간호대학과장 협의회장 등을 지냈다. 특히 이 교수는 지난 2006년 전북대 역사상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보직교수(학생처장)로 임명되기도 했다.

  • 사람들
  • 백세종
  • 2021.04.26 18:37

5년 연속 명품브랜드부문 대상 장수한우지방공사 최진구 사장

최진구 장수한우지방공사 사장 장수한우 산업의 미래를 열어간다는 비전을 갖고 세계 1등 장수한우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임직원들이 열과 성을 다한 결과가 5년 연속 명품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에 자만, 안주하지 않고 수정란 이식 기술을 이용한 우수혈통 유전자 번식의 종축기지화 조성에 박차를 가해 차별된 품질로 장수한우 소비자에게 명품브랜드로 인정받겠습니다 제10회 한국 탑브랜드 어워즈 시상식에서 5년 연속 명품브랜드부문 대상 수상의 위업을 달성한 장수한우지방공사 최진구 사장의 일성이다. 대한민국 유일의 한우산업 공기업인 장수한우지방공사는 2014년 설립 이후 유전자뱅크에서 우량 종축개량에 주력해 최고등급 발현율이 높은 지금의 장수한우를 만들어 내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그러나 이를 기반으로 생산된 고품질 장수한우를 척박한 국내 유통업계에서 다양한 판로개척과 농가 수익 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것인가란 명제가 장수군의 고민이었다. 이런 숙제를 풀어낼 적임자로 국내 굴지의 대기업 유통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최진구 사장을 영입해 지난 2019년 11월 1일 취임했다. 최 사장은 취임 이후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세계 1등 장수한우 구현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비전으로 삼고 △대한민국 대표를 넘어 세계 일등 한우 육성, △육량육질이 월등한 한우 생산으로 시장경쟁력 제고, △후보종모우의 지속적인 선별과 후대검정을 통한 장수한우 고유품종 개발, △우량 유전자원 생산 보급으로 종축기지화 완성 및 고부가가치 산업기반 확립을 목표로 한발 한발 실천에 옮기고 있다. 이에 따른 종축기지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양관리 컨설팅은 농가와 소통창구로 사육 한우의 육질과 체형개선을 위한 관리요령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수집된 사육정보를 바탕으로 우량혈통 번식우 및 고유품종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공사가 운영하는 TMR사료센터는 연간 한우 1만여 두를 사육할 수 있는 1만 8,000t 생산 규모로 성장주기와 사육환경 특성에 따라 원료배합 비율을 변경하는 차별화된 한우 생리에 적합한 사료를 적정가격으로 공급해 한우농가의 경제성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최진구 사장은 유통전문가답게 국내 유통기업과 MOU를 체결하고 유통채널 다각화와 판로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 사장은 현재 장수한우 브랜드 육(肉)으로 롯데백화점 프리미엄 코너 입점과 롯데슈퍼, 세계로마트 등 수도권 62개 매장과 장수한우명품관 2개소에서 연간 1000여 두를 납품하고 있다면서 향후 3000두 출하를 목표로 유통채널 다각화와 판로개척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아울러 장수한우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 및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 수도권의 식품 관련 박람회 참여 등 다양한 홍보 마케팅과 판촉 활동을 통해 장수한우 명품브랜드 위상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이재진
  • 2021.04.22 19:33

“유적과 함께 살아 숨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최흥선 신임 익산박물관장 국립익산박물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미륵사지 석탑과 함께 있는 유적 밀착형 박물관입니다. 이런 강점을 활용해 유적과 함께 살아 숨 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3월 31일자로 자체 승진 임명된 국립익산박물관 최흥선(51) 신임 관장은 21일 박물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두고 이같이 밝혔다. 학술고증과 전시, 교육기능까지 포괄할 수 있는 지역 역사문화교육의 산실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특히 최 관장은 역사적 학술연구를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전시를 현실화하는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그는 미륵사지 석탑에서 출토된 사리장엄구와 유리사리병, 삼국시대 기와의 한 종류인 치미 등 연구해야 할 중요한 고대 유물이 많다며 학술연구를 통해 고증이 제대로 이뤄져야 특별전을 열어 백제고도로서의 역사성을 드러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다음 순서가 상설전시이며, 이를 교육프로그램으로 연결시켜야 한다고 부연했다.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듯이, 최 관장은 전시문화재 관리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그는 국립전주박물관을 시작으로 국립제주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익산박물관 등 여러 곳에서 학예연구사연구관을 역임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최 관장은 여러 박물관에서 한국역사와 관련된 전시뿐만 아니라 세계문명전인 잉카문명전 등을 기획하는 경험을 통해 글로벌한 자질을 키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최근 3년 동안 국립중앙박물관 유물부에서 국가 귀속 문화재 관련업무를 맡았는데, 당시 문화재와 관련된 전문지식 역량을 배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국립익산박물관에서 학예연구실장을 지내다가 신임 관장으로 승진했다. 이러한 점도 박물관을 이끄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관장은 실장 때부터 기획하던 사업들을 연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무엇보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살릴 수 있는 박물관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했다. 앞으로 진행할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오는 5월부터 임실 용암리 철불 전시전, 미술사학 관련 큐레이터 행사, 미륵사지 석등 하대석의 가상 복원을 순차적으로 개시할 계획이다. 최 관장은 올 9월부터 내년 1월까지는 국립익산박물관만이 독창적으로 할 수 있는 전시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후 국립익산박물관이 나아가야 할 거시적인 목표로 설정했다. 최 관장은 익산시와 협력해서 익산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석탑, 무왕릉(쌍릉), 금마 일대 백제 사비기 유적 등 7개 유적을 묶어서 관광벨트화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어려운 과제지만 반드시 현실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실 출신인 최 관장은 전북대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 사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공직에 입문한 뒤 국립전주제주박물관 학예연구사, 국립중앙전주박물관 학예연구관,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직무대리, 국립익산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을 역임했다.

  • 사람들
  • 김세희
  • 2021.04.2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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