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3-02 09:30 (월)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람들 chevron_right 줌, 오늘 이 사람

청소민원 일원화 시스템 구축한 전주시 최두형 청소지원팀장

최두형 전주시 청소지원팀장 1인 가구 증가로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증가하던 중 코로나19 시대를 맞으면서 전주시 청소 민원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그동안 청소관련 민원은 단발성으로 처리되고 민원에 대한 이력관리가 되지 못했었다. 유사한 민원이 반복되는데 매번 새로 처리해야 하는 비효율성도 발생했다. 이에 전주시는 지난 3월 청소민원 처리 통합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이는 최두형(54) 청소지원팀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성과였다. 시민들은 인터넷이나 기존에 알고 있는 전화번호로 연락을 하게 되는데 잦은 인사이동 등으로 담당 전화번호가 변경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전주시 청소민원 대표번호(063-281-8500)로 연락을 주면 전화 수신자가 바로 처리할 수 있는 민원은 처리하거나 민원처리 서버에 등재하고 세부적인 답변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담당자로 하여금 자세한 안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그는 과거엔 본인 업무가 아닌 전화를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 많은 행정인력이 낭비됐으나 최근에는 이같은 혼선이 없어졌다고 했다. 최 팀장은 업무가 곧 일상, 일상이 곧 업무다. 시스템 개발 및 특허 등록이 그의 취미다. 앞서 재직했던 산단대기관리팀장 시절에는 전주형 대기오염 측정 모델을 만들었다. 기상예보자료, 대기배출사업장 대기오염도를 활용한 산업단지 대기질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산업단지 인근 주거지역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로봇 6대와 고정형 대기측정기 20기를 투입했다. 국토정보공사(LX), 과학기술정보통신부, LG유플러스 등과 협업도 활발히 했다. 재직기간 등록한 특허도 여럿이다. 2000년 박사학위 논문 주제인 선회류 생물학적 유동상 폐수처리 반응장치 특허 등록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 표준모델이 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의 기반 쓰레기 계근 시스템이 2009년 전주시 기관특허로 등록됐다. 2010년 음식물 탈리액 처리방법, 음식물쓰레기 무게를 측정하는 방법을 고안한 2010년 차량용 무게 측정장치 특허의 발명자도 최 팀장이다. 최 팀장은 각 가정에서도 청소는 하고도 티가 나지 않는다고 푸념을 한다며, 종량제쓰레기, 가로청소,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대형폐기물 수집운반 및 처리 등 각종 청소행정 또한 열심히 하고 있으나 시민들에게 충분한 만족을 드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시민 불편해소를 위해 앞으로 더 나은 청소행정을 구현하도록 권역화 등 다양한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선후배 공무원, 지역사회 환경인들과 함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팀장은 김제 출신으로 전주신흥고와 인하대 환경공학과, 전북대 환경대학원을 졸업했다.

  • 사람들
  • 김보현
  • 2021.04.20 19:13

“피해자들의 피해회복 하루빨리 이뤄지길”

박재남 경위 사건을 해결했다고 하지만 아직 피해자들의 피해회복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차후 민사소송 등을 통해 이들의 피해도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700억대 태양광 사기사건을 해결해 국가수사본부 수시 특진이 예정된 박재남(55경위) 전주덕진경찰서 수사심사관의 말이다. 박 수사심사관은 지난해 2월 전주덕진경찰서 경제팀장으로 근무했을 때 첫 태양광 사기사건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받았다. 태양광 발전시설을 분양해준다고 해서 분양대금을 입금했는데 약속한 기일까지 태양광 시설도 완공해주지 않고. 돈도 돌려주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이 같은 내용의 고소고발장은 계속해서 접수됐다. 최초 고소장 접수 이후 석달 뒤인 5월, 경제팀원들에게 배당된 태양광 사기사건은 무려 127건이었다. 그는 단순 사기사건이 아라고 직감하고, 이때부터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다. 박 수사심사관은 전주의 한 태양광 업체 대표 A씨(53)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는데, 하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기각된 압수수색 영장만 3번. 그는 수사초기에 정상적인 업체에 무리하게 수사기관이 개입해 더 큰 피해를 양상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하지만 내부 제보자로부터 전국의 태양광 부지에서 단 하나도 시설도 완공하지 못했고, 태양광 분양대금으로 직원들끼리 아파트를 샀다는 등의 첩보가 끊이지 않았다. 하나하나 파해치기 시작한 박 수사심의관은 끈질기게 수사를 이어갔고 기어코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받아냈다. 수사가 절정에 이를 무렵 그는 수사심사관으로 발령이 났다. 모든 사건을 놓고 가야하는 상황에 그는 제가 이 사건을 끝까지 마치겠습니다라며 수사를 이어갔다. 그는 경제팀원들 한명 한명이 처리하는 사건이 수 십여건이라며 막대한 분량의 사건을 팀원들에게 준다면 업무부담이 가중됐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박 수사심사관이 검찰에 넘긴 사건기록만 3만 페이지, 30박스나 된다. 사건을 해결한 후 그는 국수본으로부터 어려운 사건해결을 인정받았고, 경감 특진이 예정되어 있다. 박 수사심의관은 사건해결에 대한 욕심도, 승진에 대한 욕심도 없었다면서 그저 후배들에게 업무부담을 주기 싫었고, 피해자들만 생각했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부안 출신인 그는 전주해성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 법대를 졸업한 후 1999년 전북청 첫 조사특채(경장)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익산서 조사계, 덕진서 여성청소년 수사계, 덕진서 지능범죄수사팀을 거쳐 쭉 덕진서 경제팀에서 근무를 해왔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1.04.19 18:23

순창군 문화예술 행복전도사, 이훈도 생문동회장

이훈도 생문동회장 우리동네 어르신들이 난타를 치고 노래하면서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고, 이 행복이 순창군 전체 어르신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생문동 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지난 3월 제3대 순창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장으로 선임된 이훈도(72) 회장이 58개 단체 1100명의 대표가 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복흥면이 고향인 이 회장은 20대에 광주로 나가 30여년간 유통업을 하면서 늘 고향에 대한 애틋함을 가지고 있었다. 직원을 여럿 두면서 사업은 번창하고 돈도 많이 벌었으나, 부도가 나서 사업을 접고, 무작정 고향으로 내려가서 살기로 했다. 지난 2009년 순창군 풍산면으로 온 이 회장은 목원농원이라는 식당을 경영하면서 농원도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1만909㎡(3300평)이 넘는 면적에 블루베리와 오디, 오미자 등을 심고, 염소 200여두와 닭까지 키우면서 점점 농장의 규모도 확장했다. 그러던 그는 2014년에 풍산면 생활문화동호회(이하 생문동)에 가입해 활동을 시작했다. 생문동은 순창군 관내 생활문화예술 1100여명 동호회 단체로, 회원으로 활동중인 사람이 회장을 맡는다. 회장은 비상근이면서 활동비 하나 없는 철저히 봉사하는 직책이다. 8년동안 꾸준히 활동하면서 봉사해 왔던 그가 당연히 회장감이라는 회원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어 회장으로 추대됐다. 그는 생문동 회장뿐 아니라 풍산면 주민자치위원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도 이어갔다. 2016년에 위원장을 역임했는데 올해 또 맡아달라는 회원들의 간곡한 부탁에 위원장직을 수락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이 회장은 이렇게 작은 면에서 문화예술을 접하기란 쉽지가 않다. 그런데 주민자치위원회가 생기면서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서 주민들이 매우 행복해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풍산면 주민자치위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만 5개다. 노래교실, 난타, 품바, 요가, 그라운드골프까지 등 회원만도 100여명에 이른다. 요일별로 저녁마다 면사무소 2층 대강당에는 환하게 불이 켜지면서 면민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 회장은 부인과 함께 꾀꼬리 합창단과 산울림난타 회원이기도 하다. 식당을 운영하면서도 저녁 7시 30분만 되면 설거지도 제쳐놓은 채 무작정 면사무소로 향한다. 취미가 같은 부부는 그래서 더 행복하다. 이 회장은 아내의 내조가 없었다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다. 손님이 많은 날도 자기가 뒷정리 할테니 어서 가서 회원들과 같이 하라고 다그친다. 그래서 마음 먹고 활동할 수 있었다고 한다. 특히 그는 자동차가 없는 어르신을 위해 봉고차로 매일 7~8명씩 태우고 면사무소를 향한다. 노래를 하며 행복해 하는 어르신을 보면 차량 운행쯤은 힘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해서다. 또 하나 그가 하는 일은 면사무소 강당을 관리하는 일이다. 일찍 가서 문을 열고, 마지막 모든 점검을 마친후에 문을 닫는다. 그야말로 봉사의 아이콘이다. 지역주민들에게 받은 도움을 봉사라는 이름으로 갚아나가는 이 회장이 있기에 순창의 문화예술 분야는 앞으로도 쭉 매우 맑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사람들
  • 임남근
  • 2021.04.15 17:27

시 ‘지리산과 섬진강’ 발표한 남원출신 소강석 목사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장소에 대한 애착이 있습니다. 저는 지리산 자락 남원 출신으로서 지리산과 섬진강에 대한 토포필리아(Topo-Philia)가 있습니다. 모든 문학은 결국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이며 자기 고백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꼭 한 번은 고향에 관련한 시를 한 편 쓰고 싶었습니다. 남원출신으로 한국교계의 거목이 된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가 지리산과 섬진강이라는 새로운 시를 발표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소 목사는 한국교회 최대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과 국내에서 가장 큰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을 맡고 있으며, 그가 이끄는 용인 새에덴교회는 신도 수 만 여명에 달한다. 그는 지난 1995년 월간문예사조로 등단한 뒤 시인으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문인으로서도 인정받은 소 목사는 2015년 천상병귀천문학대상과 2017년 제33회윤동주문학상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에 쓴 지리산과 섬진강은 고향에 대한 그의 애정과 그리움이 담겨있다. 소 목사는 고향과 관련한 시는 예전부터 쓰고 싶었지만 시는 억지로 써지는 게 아니었다면서 최근 시적 이미지가 저를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시적영감은 어머니가 묻혀 있는 지리산에서 시작됐다. 자신이 태어난 모태의 이미지로 지리산이 섬진강은 어머니의 젖의 이미지로 연상되어 다가온 것이다. 소 목사는 전북을 상징하는 산과 강을 융합해 시적 이미지로 승화시키고 연결시켰다. 그는 지리산 기슭에 묻힌 어머니의 젖이 흘러서 요천수를 이루고 섬진강으로 흐른다는 시적 형상화를 이루게 됐다며 앞서 많은 시인들이 지리산이나 섬진강을 노래하였지만, 지리산과 섬진강을 어머니의 태와 젖으로 연결시켜 시적 형상화를 한 시는 (자신이 아는 시중)거의 최초가 아닐까 싶다고 강조했다. 소 목사는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절망에 빠져 시름하고 있는 이 때 종교와 문학의 역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소 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이 때문에 사람들은 분노와 절망에 휩싸여 있다. 그러나 이러한 때일수록 서로가 사랑과 위로의 말을 건네며 용기와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종교와 문학의 역할이라고 본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문학은 리얼리티와 이상 사이에서 시대정신을 창출하는 언어적 순례요, 사유의 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기독교 문학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언어요, 사람을 향한 그리움과 연민의 고백일 것이라며 성경 역시 당대 최고의 문학적 경지에 오른 예술적 작품성을 지닌 영감의 글이라고 소개했다. 자신의 말처럼 목회자라면 문학적 감성과 독법의 테크닉이 있어야만 한다는 게 소 목사의 지론이다. 전문 시인은 아닐지라도 시인의 감성과 시인의 사유를 지녀야 한다는 의미다. 소 목사는 제가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시인의 감성이 있다면 인간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하나님이 하신)더 신비로운 말씀의 지혜와 감동을 제대로 전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고 부연했다. 이는 그가 앞으로도 목회자이자 시인으로서 문학의 사회적 소통과 승화, 그리고 한국교회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미력한 힘이나마 일조하고 싶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그는 무엇보다 세상을 향하여 하나님의 신비로운 사랑을 전하고 생명을 살리는 도구로서의 기독교 문학을 추구하고 싶다면서 안개가 자욱한 위기의 시대에 별처럼 빛나고 꽃처럼 향기로운 설교와 시를 통하여 사람들의 가슴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목회자요, 시인이 되고자한다고 소망했다. 소 목사는 남원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녔고, 군산제일고를 졸업했다. 이후 그는 목회자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광신대학교와 개혁신학연구원 등을 거쳐 미국의 낙스신학교 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학창시절 집안에서 교회를 다니는 것조차 못마땅해 했다. 급기야 고등학교 재학 시절 신학대에 진학을 결심하자 집에서 쫓겨난 이후 직접 의식주를 해결하고 목표했던 신학교를 졸업하고 교회를 개척했다. 1988년 11월, 서울 가락동의 지하상가 23평에서 새에덴교회를 처음 열였다. 새에덴교회는 현재 한국에 몇 안 되는 초대형교회로서 1만여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성전을 건축하고, 5만여 명의 성도 부흥을 이룬 꿈과 기적의 목회자로 평가받는다. 다음은 시 지리산과 섬진강 전문. 지리산 기슭에 묻힌 엄니의 젖이 흘러 내린다 갓난이 때 다 빨아 먹지도 못했는데 다른 엄니들의 젖물까지 방울방울 모여 요천수를 이루고 푸른 섬진강으로 흐른다 그래서인가 요천수를 바라 보노라면 엄니와 누이와 다시 강변에 살고 싶어 엄니가 묻혀있는 지리산은 내 마음의 영산(靈山)이 되고 엄니의 젖이 흐르는 섬진강은 내 안에 그리움의 생명으로 흐른다 지리산과 섬진강을 생각하면 엄니 탯속까지 그리워 눈물이 나는 이유.

  • 사람들
  • 김윤정
  • 2021.04.14 18:37

이종희 원장 “삶 속에 살아숨쉬는 무형문화유산 비전 구현”

이종희 국립무형유산원장 삶 속에 살아 숨 쉬는 무형문화유산비전을 가지고, 무형유산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립무형유산원 이종희(55) 신임 원장은 13일 전북 도민에게 친숙한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무형유산을 대중화시키고자 하는 의지로 읽힌다. 이 원장은 무형유산을 잘 알고 즐기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외연확장을 어떻게 해나갈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중이 즐길 수 있는 좋은 환경도 제공해야 한다며 무형원 차원에서 정책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실제 무형유산 업무 경험도 풍부한 편이다. 문화재청에서 무형문화재 관련 업무도 여러 차례 했으며, 특히 지난 2014년부터 해당 업무에 대한 과장직을 2년 이상 수행했다. 그는 유산원이 지난 2013년 출범한 뒤, 당시 무형유산원장과 함께 업무를 정착시키는 작업을 해왔다며 현재 무형유산원이 가진 고민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 고민 가운데 최근 언론에서 보도됐던 원장의 잦은 교체를 거론했다. 당초 무형유산원은 1대~7대 원장까지 임명됐는데, 짧게는 3개월부터 길게는 1년 9개월 사이에 교체돼 지역 문예술계의 비판에 직면했었다. 이 원장은 인사가 나기 전 관련문제를 기사로 접했다며 문화재청에서 무형유산원 관련 업무를 오랫동안 수행한 만큼 이번에는 좀 더 깊은 인연을 맺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전주와 맺었던 인연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1990년대부터 문화재 관련업무를 시작하다 보니 일찍부터 전주에 있는 문화재와 인연이 닿았다며 당시 봤던 경기전과 전동성당, 전주국제영화제, 한옥마을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특히 한옥마을을 봤을 때 성장자산이라고 생각치 못했는데, 2000년대 들어 크게 발전해 크게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사례처럼 무형유산원도 발전상을 그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서울 출신인 이 원장은 창문여고, 연세대 사학과(학사), 교토대 대학원 인간환경과(석사)를 졸업했다. 이 원장은 공직에 입문한 뒤 문화재청 운영지원과장, 국제협력과장, 유형문화재과장 등을 역임했다.

  • 사람들
  • 김세희
  • 2021.04.13 18:02

“주위의 어려운 이웃 위해 관심과 사랑을…”

정문수 씨 어려운 이웃을 보며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지난달 29일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서 2년간의 사회복무요원을 마친 정문수(23) 씨의 말이다. 정 씨는 지난달 18일 적십자 특별회비 100만 원을 전달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정 씨는 지난 2019년 11월 18일 전북지사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처음 총무국에 배정돼 전화응대 및 상담을 하는 업무를 맡았지만, 구호복지과 업무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구호복지과 업무지원에서 그는 주변의 이웃들의 어려운 환경을 맞닥뜨렸다. 코로나19 상황 속 정 씨는 많은 자영업자들이 문을 닫아 절망하는 모습도 봤고, 노인 등 취약계층이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 등 다양한 이웃의 어려움을 직접 경험했다. 그는 당시 마스크도 구매하지 못하는 이웃들을 보니 매우 가슴이 아팠다면서 가까운 내 주변사람들이 힘들게 산다는 것을 크게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정 씨가 기부를 결심하게 된 동기가 생겼다. 소년소녀가장들의 옷과 이불을 사기 위해 그들을 만났는데 모두 허름한 옷을 입고 있고, 집안에 이불 등이 모두 찢어진 상태인 것을 목격한 것이다. 이때부터 그는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고 마음먹었다. 정 씨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받은 월급은 70여만 원 남 짓. 생활비 40만 원을 제외하고 남은 돈을 저축하기 시작했다. 친한 친구와 함께 조금씩 돈을 모아 어려운 이들에게 사용해 달라며 물품을 구입해 기부생활을 시작했다. 기부를 조금씩 한지도 어언 1년이 넘었다. 이번 특별회비도 조금씩 모아 기부를 했다. 정 씨는 사회복무요원으로 있으면서 어려운 이웃의 현실을 보고 매우 가슴이 아팠다며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을 지금도 찾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기부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지사 관계자는 정 씨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실천한 이번 기부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십시일반 모은 회비인 만큼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철저히 집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씨는 앞으로도 봉사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현재 소집해제 됐지만 앞으로도 봉사를 자발적으로 이어갈 생각이라면서 많은 이들이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가져줬으면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1.04.12 18:17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한 전북도 공무원 5인

근로 환경에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소통과 수평적 상호 존중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잘 지켜지게 되면 조직은 업무 효율 등에 있어 향상될 수 있다. 반면 반대의 경우에는 조직의 분위기를 해치고 능률을 떨어뜨리는 등 부작용을 야기한다. 이 때문에 조직의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서는 구성원과 특히 간부의 역할이 중요한데 전북도에는 이 같은 조직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간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주인공은 전북도 의회사무처 정웅 예산결산수석전문위원과 전북도 해양항만과 서재회 팀장, 전북도 안전정책관 박동우 팀장, 전북도 문화예술과 주영환 팀장, 전북도 정무기획과 이상욱 팀장 등 5인이다. 이들은 전라북도공무원노동조합이 6급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서 베스트 간부공무원으로 선정됐다. 전북노조는 노사가 상호 수평적으로 소통하고 존중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2021년 간부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선정된 5인은 직원들에게 99점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들은 평소 6급 이하 직원들을 대할 때 온화한 인품으로 직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업무대처능력에서도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노조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즐거운 근로 환경 조성을 위한 것으로 도청 직원들 모두가 서로를 가족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건전한 조직문화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무원 설문조사에서는 베스트 공무원 외에도 워스트 간부 공무원 8명도 선정됐는데 이들의 경우 50점 미만의 점수를 받았다. 전북노조는 이들 8명에 대해 강력한 인식개선요구와 갑질문화개선 방향 그리고 향후 인사 반영검토 등을 전북도지사에게 요구할 계획이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1.04.08 18:43

농촌소멸론 정부·지자체의 책임 지적한 이성재 임실군의회 부의장

이성재 임실군의회 부의장 농촌 인구의 급감은 근본적으로 정부의 책임이 크지만, 지자체도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대처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현재의 대한민국을 서울민국이라고 강력히 비판하면서 농촌소멸론에 대한 임실군의회 이성재 부의장의 지적이다. 이 부의장은 농촌의 인구감소 문제는 비단 출산율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전반의 비합리적 요인이 작용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눈만 뜨면 정부와 고위 정치인들이 외치고 있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흔적조차 없다라고 지적했다. 수도권의 정부기관 등을 지방도시로 이전하는 정책도 중요하지만, 상대적으로 낙후된 군(郡)단위 지자체에도 배려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이에 맞춰 농촌의 지자체도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인프라 구축과 과감한 기업유치로 각자도생(各自圖生)에 적극 대처할 것도 주장했다. 입 벌리고 감 떨어지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자치단체장의 부단한 노력과 의회의 협력, 주민의 협조가 요구된다는 내용이다. 그는 1966년 임실군의 인구는 11만 8277명을 정점으로, 1977년에 10만이 무너졌고 2013년에는 3만명 마저 붕괴됐다고 한탄했다. 이같은 현상은 민선자치 이후 전임 단체장들의 무분별한 실정으로 잃어버린 20년을 연출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지방의회는 집행부와의 관계에 상호 감시도 요구되지만, 대립과 마찰보다는 소통과 협조가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32년 만에 국회를 통과했다며 내년부터는 개정안이 본격 시행된다고 전했다. 이같은 개정안은 자치단체의 역량과 자치권이 한층 강화되고 주민의 주권도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그는 확신했다. 특히 지방의회도 독립성 강화는 물론 정책 전문위원 도입을 통해 의원들의 전문성이 다각적으로 확보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제도는 집행부에 대한 본연의 기능에 앞서 정책수립과 집행 이전에 사전협의로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더불어 주민의 기대에도 적극 부응하면서 지자체의 정책발전에도 모두가 협조할 것이라는 지론이다. 임실군의회 재선 의원으로서, 지역민과 공직계에서 신사로 알려진 이부의장은 지역내 현안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임실은 철도와 고속국도 등 교통이 편리하고 전통문화와 옥정호, 임실치즈 등 경제성도 두루 갖춘 고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과거 초등 교과서에 수록된 오수의 개는 오늘날 반려견의 중요성과 사회의 통념을 일깨워 주는 유익한 문화유산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집행부가 추진하는 섬진강르네상스와 오수 반려동물 클러스터 사업은 임실발전의 초석이라며 의회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기독교 장로회 남신도회 전국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이 부의장은 전북 시군의회 제7대와 8대에 걸쳐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끝으로 이 부의장은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는 군민의 열정이 임실발전의 동력이라며임실군의회도 군민의 염원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 사람들
  • 박정우
  • 2021.04.08 17:26

정읍 무성서원 이치백 원장 “세계유산 등재, 생애 가장 보람된 일 중 하나”

이치백 정읍 무성서원 원장 16년 전, 우연히 들른 정읍 무성서원과의 인연이 이렇게 길게 이어질 줄 몰랐습니다. 무성서원 원장으로서도, 개인으로서도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가장 보람된 일 중 하나입니다. 올해로 92세가 된 정읍 무성서원 이치백 원장은 늘 현장에 있었다. 25세 때 연합신문 기자로 출발한 그는 전북일보에서 편집국장, 주필 등을 지내며 언론인으로서 현장을 누볐다. 일선에서 물러난 뒤엔 전북향토문화연구회 회장과 무성서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현장을 지켰다. 그는 16년 간 전북향토문화연구회를 이끌다 지난 2019년 명예회장이 됐다. 무성서원 원장은 16년째 맡고 있다. 2011년 4월 한국의서원 세계문화유산추진위원회 발족부터 2019년 7월 세계문화유산 등재까지 걸린 기간 8년. 그사이 열린 회의만 100여 차례다. 이 원장은 한국의서원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 전까지 정읍을 비롯해 영주, 안동, 경주, 달성, 함양, 장성, 논산 등 전국의 9개 서원 소재지에서 돌아가며 회의를 열었다. 8년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그 회의에 참석했다며 그 정성으로 무성서원이 세계문화유산이 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할 정도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반영하듯 그는 2013년엔 세계문화유산 한국의서원협의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세계문화유산 9개 서원 가운데 유일하게 마을 안에 있는 무성서원은 다른 서원에 비해 규모가 작고 건물도 소박하다. 자칫 초라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지만, 이는 서원의 사회적 가치를 알지 못한 것이다. 이 원장은 유네스코 심사위원인 호주의 한 교수는 무성서원을 보고 처음으로 서원다운 서원을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무성서원을 특정 계급이 아닌 민중을 위해 생긴 서원이라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선정을 베푼 인물들이 말년에 고향에 돌아와 후진을 교육했다는 것도 무성서원의 특별한 가치라고 덧붙였다. 그는 선조들이 잘 지켜 물려준 무성서원을 이젠 우리가 잘 유지하고 보존해 후손에게 넘겨줘야 한다며 물려주고 물려받아야 하는 것은 눈에 보이는 외형만이 아니다. 이 공간에 머물렀던 수많은 이들의 정신까지도 길이 물려주고 물려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읍 무성서원을 비롯해 영주 소수서원,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경주 옥산서원, 달성 도동서원, 함양 남계서원, 장성 필암서원, 논산 돈암서원 등 한국의서원 9개는 2019년 7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 사람들
  • 문민주
  • 2021.04.07 18:02

남원의료원 간호사 된 결혼 이주여성 탁현진 씨

남원으로 시집와서 나이팅게일이 되다니, 꿈은 노력하면 이뤄지는구나 생각했어요. 남원의료원 탁현진(36) 간호사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15년째 남원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 이주여성이다. 두 자녀를 둔 그녀는 지난 3월 남원의료원 간호사(보건직 8급)로 입사했다. 결혼 이주여성이 간호사가 된 사례는 도내 최초로 국내에서도 드문 케이스다. 베트남 호치민 근방의 시골 마을에서 6남매 중 장녀로 태어나 농사를 짓고 동생들을 돌보며 자라왔던 그녀는 친척 언니가 한국 남자와 결혼해 사는 모습을 동경하면서 자신도 제2의 인생을 한국에서 살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2006년 결혼과 동시에 남원 생활을 시작한 그녀는 베트남에서도 줄곧 1등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공부를 잘했다고 한다. 비록 가난한 집안 사정으로 베트남에서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공장일과 식모살이를 하며 돈을 벌어야만 했지만, 집안일을 하면서도 그녀는 공부에 남다른 의욕을 보였다. 특히 여동생이 천식으로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간호사의 꿈을 키웠다. 탁현진 간호사는 처음엔 한글교육 받는 걸로 끝내려고 했는데 남편이 베트남에서 포기했던 공부를 한국에서 해보면 어떻겠냐고 권유했다며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하고 자연스럽게 대학 진학까지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간호대 입학에 대한 진로선택이 한약방 원장의 권유로 더욱 확고해졌다고 회상했다. 넉넉하지 못한 집안 형편에 남원 세화당 한약방 원장이 학비까지 지원했다. 그렇게 그녀는 전주비전대 간호학과에 입학했고 학업과 가사를 병행하며 남들 보다 부지런해야했다. 탁 간호사는 남원시에서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는 남편이 새벽에 출근하고 귀가해 아이들 육아를 도맡았다며 남편의 뒷바라지가 없었다면 결코 꿈을 이룰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2015년 대학 졸업장을 받고 지난해 국가고시를 합격한 이후 남원 소재 한 정신병원에서 지난 2월까지 6개월 정도 수련과정을 거쳐 남원의료원 간호사로 정식 입사했다. 탁 간호사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공공병원의 역할, 감염병 전문 지정병원으로 선택된 남원의료원 대한 위상이나 인식을 새롭게 느꼈다며 어렵게 간호사 꿈을 이룬 만큼 잘 해내서 다른 이주여성들도 도전하고 시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1.04.06 17:39

김용빈 제11대 민변 전주·전북지부장 “법의 보호 못 받는 억울한 시민 위해 앞장”

김용빈 지부장 우리사회에 넘쳐나는 문제들에 압도되어 나 따위가 뭘 할 수 있겠어라는 생각이 하루에 열 번도 들지만, 일단 눈앞에 보이고 민변 전주전북지부가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보겠습니다. 우리의 자녀들, 미래세대를 위해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됐으면 합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민변) 전주전북지부 제11대 지부장으로 취임한 김용빈(38변시 3회) 변호사의 각오다. 김 지부장은 특별한 계기 없이 자연스럽게, 삶에 예정돼 있던 것처럼 민변 활동을 하게 됐다고 한다. 인권 변호사였던 조영래 전 변호사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민변으로 활동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변호사가 되기 전부터 민변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는 그는 2015년 전주에 와서 장석재이덕춘 변호사와 인연을 맺게 됐다면서 당시 장 변호사는 민변 전주전북지부 지부장이었고, 이 변호사는 민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민변에 가입해 활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민변에 대한 애정이 커져서 지부장으로 나서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지부장은 경험과 인연을 중요시한다. 그는 각자가 살아가고 있는 환경 이외에 다른 곳에서 벌어지는 안타까운 일들에 대해 상대적으로 무관심하고 잘 모른다면서 알아야 공감하고,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지역의 현안과 문제에 대해 회원들과 함께 알고 경험하려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민변 활동이 대체로 대가와 무관하게 이뤄져 열심히 하면 할수록 변호사 본업에 지장이 생기기도 하고, 생소한 사건이 많아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결과에 대한 부담감도 다른 사건에 비해 크게 느껴집니다. 7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 지부장은 성공보다 실패가 많고, 보람보다 상처가 많지만, 회원 변호사들의 회비와 자발적 참여로 활동이 이뤄지는 민변 활동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그는 부실한 가축방역체계와 지자체의 무책임한 행정 등 국가지자체와 맞서는 용기가 있던 농장주들과 3년에 걸쳐서 대법원까지 다퉜던 익산 참사랑 농장 사건이 가장 아쉽고 기업에 남는 사건이라며 최근에는 홍정훈 변호사가 애쓰고 있는 익산 장점마을 사건을 함께 하고 있는데, 아직 갈 길이 험난해 보이지만 수년 뒤에는 이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우리사회에는 아직도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다면서 우리 자녀들이 지금보다 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전주 출신인 김 지부장은 전북과학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법률사무소 한서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전주시고창군 고문변호사, 전북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사람들
  • 강정원
  • 2021.04.05 19:29

“전 국민 70% 이상 면역 생길 수 있게 노력할게요” 조수지 백신 관리 총괄 담당자

조수지 백신 관리 총괄 담당자 전 국민 70% 이상 면역이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수지(31) 전주시보건소 보건행정과 화산예방접종센터 TF팀 백신관리 총괄업무 담당자의 각오다. 전주화산체육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조씨의 주 업무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의 보관과 관리다.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의 경우 초저온 상태에서 보관돼야 해 영하 60도에서 영하 90도 사이를 유지해주는 특수 냉장고에 보관된다. 조씨는 이 냉장고가 일정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또 반출되는 화이자 백신이 적정량 만큼 반출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조씨는 화이자 백신은 기존의 백신과 다르게 관리해야 하는 만큼 안정적으로 보관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냉장고 온도가 항상 같은 온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온도 점검도 하고 백신 도난 방지를 위한 CCTV 설치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하루 최대 600명이 접종을 해야 하는 만큼 조씨와 동료들은 냉동 상태였던 화이자 백신을 해동하고 신속히 주사기로 분주 업무도 해야 한다. 조수지씨는 1 vial에 6명이 접종을 받을 수 있는데 만약 분주 작업이 늦어질 경우 접종 대상자분들의 기다림이 길어질 수 있어 빠른 진행을 위해 4명이서 1시간에 120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며 주사기 한 개당 3cc 백신이 들어가야 하는 만큼 자칫 이게 초과해 백신 낭비로 이어져 않게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가 진행되고 있는 동안에도 조씨의 동료들은 접종 준비실에서 분주하게 백신을 주사기에 넣는 분주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조씨는 백신 접종과 관련해 열, 근육통 등의 증상에 대해서도 면역 반응인 만큼 접종을 기피하기보다는 함께 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조수지씨는 저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는데 열 등의 증상을 보였다며 다만 이 반응이 이상반응이 아닌 면역을 위한 반응이라고 생각하고 무서워하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만큼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게 현장에서 노력하겠다며 많은 분들께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1.04.01 18:41

식초명인 고창 상희팜푸드 안문규 대표

일본 가고시마의 흑초마을을 방문했을때 수많은 옹기에서 익어가는 식초가 너무 부러웠습니다. 우리 고창의 복분자 식초도 이렇게 산업화되고, 고창이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다는 확신아래 무수한 밤을 연구로 지새웠습니다. 십 수년 동안 오로지 식초에만 올인하고 있는 고창식초 명인 상희팜푸드랜드 안문규 대표(63세)는익어갈수록 깊은 맛을 내는 식초와 같은 인생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안문규 명인은 한때 유망했던 서점과 유통업을 뒤로 하고 26살에 귀농해 1995년 300여 평의 작은 밭에서 농장을 일구기 시작해 지금은 전국 최고의 복분자 농장주가 됐다. 안 명인은 귀농하여 농산물 재배에 주력하던 중 작황에 따라 가격변동이 심해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찾던 중 저장할수록 가치가 오르는 식초에 주목하게 됐다. 2005년 선진지 견학차 찾은 일본에서 옹기를 이용해 만든 흑초에서 확신을 얻었다. 단순히 조미와 일부 음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식초가 일본이탈리아에서는 음료, 소스를 넘어 문화 관광산업으로 확산되어 있는 모습에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안 명인은 본격적으로 농림부 전통발효식품교육을 시작으로 복분자식초 개발에 뛰어 들었다. 고창군과 공동 개발한 복분자 식초를 지난 2009년 출원했다. 2012년에는 미국에, 2015년부터는 싱가폴 등에 수출을 하면서 70평대였던 공장은 230평으로 확장되고 년 1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공 신화를 이루었다. 하지만 시련도 있었다. 대기업의 양조식초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시장에서 자연발효식초의 시장 확대에는 어려움이 산재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년간 인재 양성과 저변확대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고, 이런 노력들이 행정과 접목되며, 2019년 군과 더불어 전국 최초로 식초를 산업화하고 미래먹거리로 키워나가기 위한식초문화도시 고창을 선포하게 됐다. 안 명인은 복분자식초가 건강에 좋은 이유를 복분자에는 일반 적포도에 비해 세포의 노화를 예방하는 항산화 물질이 4배 가량 함유되어 있는데 복분자를 이용해 만든 식초는 이런 이로운 성분의 흡수율을 더욱 높여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안 명인은 식초를 숙성할 때 게르마늄 함량이 높은 고창황토로 만든 항아리만을 고집한다. 숨 쉬는 기능이 있어 식초가 숙성되는 동안 수분이 점차 사라지면서 맛이 좋은 고급 식초가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고창이 대한민국 식초문화를 이끌어갈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확신하는 안문규 명인은 고창은 복분자를 비롯해 블루배리, 아로니아 등 식초 원재료가 풍부하며 건강한 물과 발효되기에 적당한 기후까지 갖추고 있어 최적지라며 HACCP과 FDA, 할랄 인증을 획득한 최고 수준의 제조시설과 식초를 즐길 수 있는 체험장을 바탕으로 식초문화도시 고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사람들
  • 김성규
  • 2021.03.31 19:45

전북지역 운동 중도포기자의 ‘키다리아저씨’ 우석대 조현철 교수

청소년들이 최고의 운동선수를 꿈꾸다 잦은 부상이나 자존심 상실 등으로 운동을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북지역 운동을 포기한 체육특기학생들을 물심양면으로 돕는 대학교수가 있다. 우석대학교 체육학과 조현철 교수가 그 주인공. 조 교수에 따르면 전북 지역 초중고교 체육특기자들의 중도 포기율은 20.7%에 달한다. 전북지역의 경우 체육특기자수가 218개교 3200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700명 가까운 체육특기자들이 운동을 중도 포기하는 셈으로, 이는 전국 평균인 18.4%을 크게 웃돈다는 것이 조 교수의 말이다. 운동을 포기한 초중고교생들은 다시 학업에 정진하기도, 재활에 나서기도 애매한 상황이어서 이들을 보듬어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아쉬운 실정이다. 그런 가운데 조 교수는 전북지역은 물론 전국의 운동 중도포기자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새로운 출발을 돕는 멘토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조 교수는 국가대표나 체육특기생은 대한체육회와 대학스포츠협의회 등에서 지속적인 관리를 받고 있는 반면 일반 운동부 학생은 기존 지원 프로그램에서 소외돼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수라며 운동 중도포기자들이 진학과 취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들을 위한 지원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는 결론 아래 2019년부터 이들의 어깨를 두드려주는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전북 운동선수들을 위한 지원 기획안을 작성한 뒤 관련 부처와 지원기관의 문을 두드리며 학생선수들을 위한 예산지원을 호소했다. 그렇게 그가 새로운 진로를 열어준 학생만 1400명.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취업특강 △맞춤형 취창업 동기부여 프로그램 △산업체와 함께하는 취업특강 △언택트 인성 진로캠프 △지역기업 일자리 박람회 등이다. 조 교수는 도내 엘리트 선수들이 타 지역으로 떠나는 일이 없도록 운동 중도포기자와 예체능 전공자의 학습역량을 강화시켜 이들의 교육 선택권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 부모님이 보내고 싶은 학교, 지도자는 머물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운동을 중도 포기한 학생들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청사진을 그린 만큼 앞으로도 이들의 어깨를 두드려주고 보듬어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운동 중도포기자에 대한 배려가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우석대와 인연을 맺은 조현철 교수는 현재 체육부장과 체육복지융합연구소장, 전라북도 유도회 이사, 한국스카우트 전북연맹 감사, 전북교육청 학교운동부 평가위원, 한국사회체육학회 이사, 한국특수체육학과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 사람들
  • 백세종
  • 2021.03.30 19:22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 전국 1위 차지한 이상원 남원소방서 소방위

이상원 남원소방서 소방위 전북의 소방안전강사가 대한민국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고 평가를 받았다. 전북에서 전국 1위 성과를 얻어낸 것은 처음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그 주인공인 이상원 남원소방서 소방위는 만 45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안전한 여름철 물놀이 방법을 강의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이 소방위는 지난해 11월 열린 제6회 전북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전국 1위 수상 소감에 대해 이 소방위는 함께 힘을 모아준 전북소방본부와 남원소방서 직원들이 함께 해주신 덕분이라며 전북도청 어린이집 선생님들도 손수 교구를 만들어주는 등 도와주신 덕분에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강의를 잘 진행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소방안전강사는 소방공무원으로 5년 이상 근무하고 1급 응급구조사간호사소방안전교육사소방안전강사 자격을 갖춰야 한다. 화재구급구조뿐 아니라 일상생활 속의 응급처치 등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교육 강의를 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소방에 입문한 이 소방위는 12년간 소방안전강사로 활동해왔다. 전북119안전체험관에 근무하면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했던 게 큰 경험이 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10년 넘게 강의했지만 가장 어려웠던 대상은 영유아 아이들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이번 전국대회를 앞두고 전북도청 어린이집을 10여 차례 방문해 아이들에게 사용하는 언어와 몸짓을 익혔다. 물에 뜨는 구명조끼의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실습 교구를 마련하기도 했다. 인형에 구명조끼를 입혀 물에 띄우자 아이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고. 무엇보다도 심폐소생술 교육은 그가 소방안전강사로서 활동하는 구심점이 됐다. 지난 2012년 11월 구급대원으로 일할 당시 40대 남성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는데 환자의 부인이 평소 익혀두었던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소중한 생명을 살린 일은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 이후 이 소방위는 도내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방교육을 하던 중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이 일을 사례로 들었다. 그때 앞줄에 앉아 교육을 듣던 직원이 손을 들며 그때 심정지 부부가 우리라고 말해 주위에 큰 감동을 줬다고 한다. 이 소방위는 도민들에게 더 이상 소방교육이 필요 없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제가 지금껏 많은 교육 주제로 삼았던 게 오늘 배우면 내가 살린다입니다. 내가 심폐소생술을 익히면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강의현장에 나가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듣고, 보고, 해보면 안전과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1.03.29 18:59

“전북 도민께 좋은 일자리 기업 유치에 노력” 김용삼 전북도 투자금융과 기업유치팀장

김용삼 전북도 투자금융과 기업유치팀장 앞으로도 전북 도민께 좋은 일자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지난 26일 쿠팡(주)와 전북도, 완주군의 투자협약 이후 전북도 투자금융과 김용삼 기업유치팀장(54)의 약속이다. 기업유치팀은 다양한 기업이 전북도로 투자할 수 있게 협약을 체결하거나 체결된 협약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게 하는 등의 역활을 한다. 평소에도 쿠팡 외 다양한 기업을 만나 투자로 이어지게 해야하는 상황에서도 김 팀장과 부서원들은 이번 1300억 원의 쿠팡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김용삼 팀장은 쿠팡과 만나기 시작한 것이 약 1년 여전으로 쿠팡에서 중남부권 시장 확보를 위한 물류센터를 물색하고 있다고 해서 만나게 됐다며 쿠팡 유치로 도내 수백억 원 이상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 세수 확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이점이 예상돼 많은 시간을 두고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쿠팡 측에 각종 보조금 혜택과 산단 내 전자상거래업이 입주 가능토록 하는 특례지구 지정 등의 이점들을 제시했고, 끈질긴 노력 끝에 쿠팡이 전북에 2만 평 규모의 첨단 ICT 물류센터를 짓게 했다. 이번 쿠팡 유치 성과 이후에도 김 팀장은 도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위한 그리고 미래형 상용모빌리티, 재생에너지 등과 관련한 기업 유치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쿠팡 유치에 있어 노력했던 것 중 하나가 고창 수박, 김제남원 파프리카 등 지역의 다양한 특산품이 판로 개척으로 지역민의 혜택 증대에 이어지게 하는 부분과 지역 사업과 유치 기업의 연계성 부분이다며 이 같은 것들이 고민이 되어야만 더욱 지역민에게 양질의 일자리 등과 같은 혜택이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이제는 도에서 최근 선정에 성공한 탄소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공모와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의 관련 기업 유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이 탄소도시과 수소도시,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토대로 미래 먹거리를 위한 산업 체질 개선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업들을 최대한 유치해 도민께 질 좋은 일자리,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안 출신인 김 팀장은 전주고등학교와 원광대학교를 졸업한 뒤 지난 1993년 부안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2004년부터는 전북도청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기획조정실을 거쳐 현재 투자금융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1.03.28 17:39

역사 인문서 잇따라 출간한 완주군농촌지도사 장상록 씨

장상록 농촌지도사 역사를 따라 걷다보면 우리는 어느덧 케케묵은 흑백사진이 아니라 오늘 우리가 직면한 화두에 부딪히게 됩니다. 역사 이면에 숨겨진 의미를 되새기고, 인물과 사건을 입체적으로 바라보면서 독자는 더욱 깊이 있는 삶을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지난해에 펴낸 채식주의자를 혐오하는 사회에 이어 최근 두 번째 저서 역사의 숲을 거닐다를 출간한 완주군농업기술센터 장상록 농촌지도사(53). 농업인들의 농사 고민을 풀어주는 농촌지도사인 그가 전문 분야가 아닌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삼아 삶의 고민을 풀어주는 인문학 도서를 잇따라 두 권이나 출간했기 때문이다. 그는 특정 역사적 사건(사실) 등을 화두 삼아 치열하게 비판하고, 또 이쪽저쪽으로 비틀어 가면서 사유의 깊이를 더해간다. 우리가 아는 역사적 사건을 날줄과 씨줄로 엮어가며 숨은 의미를 끊임없이 찾아 나선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 삶의 자세와 나아갈 방향을 고민한다. 장씨는 두 번째 책 역사의 숲을 거닐다에서 국내외 굵직한 역사적 사실 등을 놓고 비판과 철학적 사유를 이어간다. 그는 사건이나 인물들의 선택과 위치, 과정, 결말 등을 놓고 현재 살아가는 우리들 모습에 대해 나름대로의 담백한 고백을 하고 있다. 최근 우리 사회 최대 화두 중 하나인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해법을 로마시대에서 찾는다. 그는 사비니 여인들의 중재가 불편한 이유 편에서 고려시대 환향녀의 비극을 끄집어내고, 일본이 제대로 된 사과를 계속해서 거부해 결국 한일 양국 외교의 심각한 장애물이 되어버린 위안부 문제의 본질까지 사유의 폭을 넓혀간다. 사비니 여인은 로마를 건국한 로물루스가 자기 부족의 아이를 더 많이 낳기 위해 납치한 사비니 부족의 여인들로, 고려시대 때 원나라에 끌려갔다 온 환향녀의 비극을 보여준다. 사비니 왕 타티누스가 3년 전 납치된 딸 헤르실리아를 구출하러 로마로 진격했다. 그러나 비극이 벌어졌다. 로물루스의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버린 헤르실리아는 어찌할 바를 몰랐고, 결국 양국 군대 사이에 서서 과부가 되거나 고아로 사느니 죽는 게 낫다며 양국이 살육전쟁을 멈추고 화해하도록 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장씨는 공녀와 환향녀, 위안부와 기지촌까지 한국역사는 수많은 사비나 여인을 만들어 왔다. 그렇기에 수많은 중재도 있었을 것이다며 그것이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로 포장되어 있다면 그것을 거부할 명분도 약하겠지만, 더 이상 이런 중재는 없어야 한다고 일침 했다. 전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2004년 장성원 국회의원실에서 근무하며 정치인의 꿈을 키우기도 했던 장상록 농촌지도사는 2007년 완주군에서 농촌지도사의 삶을 시작했다.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했던 그는 한국문인협회 회원, 우계문화재단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글을 써왔다. 그는 살아가면서 문득 나의 말, 나의 글에 얼마나 부합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스스로 되묻는다며 우리 삶의 자세를 되돌아 보고 살찌워 나갈 수 있는 글을 계속 쓰고 싶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재호
  • 2021.03.25 17:46

제2의 백남준 꿈꾸는 김민재 영화감독 겸 교수

김민재 영화감독 겸 교수 제2의 백남준을 꿈꾸는 전북 출신 인물이 있다. 단편영화 감독이면서 대학 강단에도 서는 고창출신 김민재(33) 영화감독 겸 교수이다. 지금 그는 영화를 제작하지만 추후 비디오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환경문제와 같은 사회문제와 소외된 사람을 위한 메시지를 다양한 공간에서 전달할 수 있어서다. 김 감독은 영화는 인물과 서사를 가지고 대중을 영화관으로 끌어들여야 해서 자본지향적인 코드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반면 비디오 아트는 장소와 관계없이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가벼운 몸짓으로 대중 속으로 뛰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미술관, 인터넷, 시청 광장 등 어디서든 선보일 수 있기 때문에 간소화된 영상이미지로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 감독은 단편영화 감독으로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그가 단독으로 제작한 단편영화 <학교 앞 해변>, <비행>, <시늉>, <슬립 타이트 sleep tight>는 각종 영화제와 협회 등에서 경쟁부분에 입선하거나 선정됐다. 특히 <시늉>은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예술영화 인정 필증까지 받았다. 호원대학교로 출강하면서부터는 수강하는 학생들과 영화작업을 함께 했다. 이들과 함께 만든 영화도 각종 영화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2018년 단편영화 <스트라이크>가 전주단편영화제에서 전주천상을 수상했고, 2019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껍질>은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에 본선 경쟁작으로 선정됐다. 같은 해 제작한 <한강의 기적>은 충주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 지난 2020년에는 <몬스터>가 코닥어페럴 단편영화제와 전주단편영화제에서 본선 경쟁작으로 뽑혔다. 김 감독은 학교에서 마주치는 학생들과 같이 작업을 하다보니 연기와 디렉팅 면에서 한층 수월했다며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4학년 학생들과 주로 영화를 제작했는데 1~2학년을 성실하게 보낸 흔적이 보였다며 기본기가 상당히 탄탄했다고 했다. 예술적인 재능을 사회에 기여하는 데 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감독은 다른 사람보다 부족한 면도 있지만 감수성이라든지 영상을 창작하는 재능은 타고 났다고 생각한다며 이 재능을 사회에 선순환하는 데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상명대학교 예술대학 공연학부와 일반대학원 영화영상학과를 졸업했으며, 조선대학교 미술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현재는 전주단편영화제 조직위원이며, 호원대학교 공연미디어학부에 출강하고 있다.

  • 사람들
  • 김세희
  • 2021.03.24 18:02

“함께 하는 JC 만들기 위해 노력” 나경균 제53대 전북지구청년회의소(JC) 신임 회장

나경균 전북지구청년회의소(JC) 회장 많이 부족하지만 지지해주신 회원들과 전북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53대 전북지구청년회의소(JC) 신임 회장인 나경균 회장(40)의 각오다. JCI(Junior Chamber International:국제청년회의소)는 지난 1915년 미국인 기젠비어가 동료들과 함께 만든 단체로 글로벌리더를 양성하는 전 세계적인 연합단체다. 국내에서는 1952년에 시작됐으며 전북지구는 1969년 창립해 현재 회원 897명과 특우회원 1200여 명이 활동을 하고 있다. 그간 전북 JC에서는 만 20~45세 청년들이 모여 개인역량과 지역사회, 국제능력, 사업능력개발에 노력해왔다. 또 청년들이 갖는 다양한 능력들을 활용해 지역사회개발에도 기여하기도 했다. 나 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JC회원은 물론 도민 또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일부에서는 전북 JC에 대한 왜곡된 시선까지 갖고 있어 엄중한 시기에 회장이 돼 부담이 크지만 회원들 믿음에 보답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회장이 된 만큼 역경을 이겨내고자 올해 슬로건을 함께 여는 미래!, 비상하는 전북지구!로 정했다고 한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JC회원이 믿음을 주신 만큼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혼자가 아닌 함께 모여 난관을 극복해 나고자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슬로건을 함께 여는 미래!, 비상하는 전북지구!로 정했고, 앞으로 JC 회원과 함께 활동해 도민께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단체가 되게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전북JC 중점 사업으로 코로나19 예방 방역사업과 지역 현안 홍보 캠페인, 재활용 자원봉사 프로그램(아이스팩 활용) 등이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나경균 제53대 전북지구청년회의소(JC) 신임 회장은 JC 사업 중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회원들의 리더십 역량을 키우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활동 외에도 환경 문제가 대두되는 만큼 아이스팩 재활용 자원봉사와 플라스틱 바로 알기 캠페인 등도 병행해 전북 발전에도 더욱 노력하는 전북JC가 되기 위해 올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나 신임회장은 1981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났으며, 김제 덕암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지난 2013년 김제JC에 입회한 이후 김제JC 사무차장, 전북지구JC 연수이사, 전북지구JC 대외정책이사, 전북지구JC 회의운영위원장, 김제JC 회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1.03.23 18:59

전북 건축사회 28대 회장 취임한 박진만 회장

박진만 회장 회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창작활동에 전념 할수 있도록 오로지 회원의 권익을 위해 정진하는 협회가 되도록 할 것이며 건축사협회 의무가입의 입법화에 발맞춰 하나되는 협회, 일하는 협회, 봉사하는 협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8일 건축사회 전북도회 28대 회장으로 취임,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 박진만 신임 회장은 자랑스러운 건축사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각종 위원회를 현실에 맞게 재개편하고 이의 전문화 및 활성화를 통해 건축사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협회를 운영할 것과 선제적인 법제도 개선 및 대응시스템을 만들어 각 시군별 조례 제.개정에 앞서 지역건축사회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도 차원의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인허가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법 해석에 따른 민원 접수창구를 마련하고 이의 해결을 위한 위원회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박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우리 모두는 희망으로 가슴 부푼 자랑스러운 건축사라며 건축문화 발전과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최고의 건축전문가 단체의 회장으로서 국민의 건축 행복과 회원의 권익향상과 건축사회 발전을 위해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박진만 회장은 전북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원광대학교 대학원에서 건축공학 전공 석사를 취득했다. 그는 현재 전라북도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위원, 전주완산경찰서 청소년선도위원회, 익산시 건축심의위원회 위원 등도 맡고 있으며, 제9대 전주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박진만 회장은 먼저 지난 3년간 전라북도 건축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27대 이길환 회장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오로지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서 정진하는 협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이종호
  • 2021.03.22 19:05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