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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홍삼연구소 황승미 선임연구원 개소 이후 첫 박사학위 취득

황승미 실장 관심 분야를 즐겁게 연구하다 보니 그것이 논문이 됐습니다. 박사 과정을 밟는 데 도움이 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진안군 출연기관인 진안홍삼연구소. 이곳에 재직 중인 한 연구원이 박사 학위를 따 화제다. 재직 중인 연구원이 학위를 획득한 것은 지난 2008년 홍삼연구소가 문을 연 이래 처음이다. 학위 취득의 주인공은효능연구실에서 근무하는 선임연구원 황승미(40)실장이다. 황 실장은 지난 2012년 진안홍삼연구소에 입사해 홍삼산업 발전 연구에 매진해 왔다. 그는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고 틈을 쪼개 실험실에서 관심 분야 연구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황 실장은 제가 주안점을 두고 진행한 연구는 홍삼과 한방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효능 평가 및 생리 활성에 관한 것이라며 그것이 홍삼의 고중성지방 개선 및 홍삼박의 폐 손상 억제 효과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탄생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 논문은 전북대학교 2020년 전기공학박사 학위 심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황 선임연구원은 풍부한 실기 경험과 깊은 이론을 겸비한 실력파 박사가 됐다. 출퇴근 시간이 아까운 데다 진안이 좋아 아예 진안으로 귀촌했다는 황 실장은 홍삼 찌꺼기, 소위 홍삼박이라 불리는 것이 그냥 버려지는 것을 보고 아깝다는 생각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직업과 육아를 병행하면서도 자아실현을 위한 학업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1인 3역의 똑순이로 통하는 그는 제 전문분야 연구역량을 능력이 닿는 한 최대로 키워보고 싶었다면서 진안홍삼 산업이 가야 할 길은 아직 바쁘고, 그래서 여러 가지 연구를 부지런히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9년부터 효능연구실장을 맡아 30억원 규모의 향토명품화사업을 주도, 도지사표창을 이끌었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1회 진안홍삼의 날 행사를 열기도 했다. 또 건강기능식품인 진안홍삼데일리, 더진안흑삼을 개발, 기술이전을 견인하기도 했다. 황 실장은 홍삼연구소가 없었다면 박사 학위도 없었다며 특허기술 및 기능성 제품개발 연구를 계속 실시하고 있는 우리 연구소는 연구원 역량강화가 지역 홍삼산업의 경쟁력이라고 보고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안홍삼연구소에는 제2의 황 실장이 되고 싶은 연구원들이 줄을 서 있다. 현재 박사과정에서 3명, 석사과정에서 3명 모두 6명이 뒤를 이어갈 태세다. 그는 동료 연구원들의 학위취득은 진안 홍삼산업 발전에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들
  • 국승호
  • 2021.03.18 17:26

전주출신 전북대 이세련 교수 독도지속가능위원회 민간위원 재임명

1994년 6월 9일자 전북일보에 전주출신으로 미국 시카고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대통령 학예상을 수상한 전주의 딸 이세련 학생(당시 20세)의 기사가 소개됐다. 미국 일리노이주 장학생으로 선발됐고 시카고대학교에 입학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로부터 16년이 지난 2010년, 그 학생은 전북대학교 국제법 교수로 임용됐고, 최근에 국무총리 산하 독도지속가능위원회(독도위원회) 4기 민간 위원으로 3기에 이어 2번째 임명됐다. 독도위원회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당연직 정부위원 11명(기획재정부장관, 교육부장관, 외교부장관, 행정안전부장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환경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해양수산장관, 문화재청장, 경북도지사)과 위촉직 민간위원 9명을 포함, 총 2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원회는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치됐으며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생태자연을 보전하기 위해 5년마다 범정부 차원에서 계획을 수립하고 심의하며, 이 교수는 정부 정책의 수립과 추진에 대한 검증을 맡고 있다. 이 교수는 또 법무부 산하 난민위원회 위원인데, (3년임기) 현재 2016년 임명돼 연임 중이기도 하다. 이 교수는 독도와 관련해 해양분쟁 영토문제와 관련해 전문가의역량을 돕겠다며, 난민위원회에서도 우리나라에 신청되는 난민 신청을 숙의하고 구제하는데도 힘을 보태고 있다고 했다. 현재는 사라진 전주 전라여중 2학년때 미국 시카고로 홀로 유학을 간 그는 미국에서 줄곧 기숙사 생활을 했다. 어린나이에 부모와 떨어져 이역만리 타국에서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는 이들과 혼자 생활하는 것에 외로움을 느꼈지만, 천성인 강한 승부욕이 그를 오늘로 이끌었다고 한다. 이 교수는 고향에서 국제법을 강의하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 시대에 맞게 보다 많은 국제법 인재들을 육성해 지역과 국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전북대 법학전문대학교 국제법 교수인 이 교수는 미국 시카고대학을 졸업하고 뉴욕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석사, 연세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북대 임용 당시 전국 25개 로스쿨에서 유일한 여성 국제법 교수였고, 현재도 전국 로스쿨 중 국제법 여성 교수는 이 교수를 포함해 3명밖에 되지 않는다. 이 교수는 국제법 분야 세계 TOP 학술지 중 하나인 American Journal of International Law에 논문을 발표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20여 편의 국제법 관련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하고 학술대회에서 이를 발표하는 등 국제법 연구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해왔다. 현재 대한국제법학회 국제이사와 세계국제법협회(ILA) 한국본부 편집이사, 국제법평론회 출판이사 등을 역임했고, 현재 세계 국제법협회(ILA) 한국본부 부회장 한국국제경제법학회 국제이사, 대한국제법학회 이사, DILA (Development of International Law in Asia) Korea 국제이사 등 국제법 유관학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사람들
  • 백세종
  • 2021.03.17 19:25

‘실종자 구조 동원인력관리시스템’ 개발한 신순구 전북소방본부 구급상황관리사

신순구 전북소방본부 구급상황관리사 산악 실종사고 상황을 관리하면서 사고발생 지역을 잘 아는 지역민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난해 11월 실종자 구조 동원인력관리시스템을 개발한 신순구(47전산 4급) 전북소방본부 119상황실 구급상황관리사의 말이다. 동원인력관리시스템이란 산악사고 등 재난 발생 시 재난장소와 가장 인접한 지역의 마을이장의용소방대원민간산악구조대원을 시스템의 지리정보로 확인해 협조요청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시스템을 이용하면 실종사고 초기에 지역의 산악지형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사람을 검색해 연락할 수 있어, 그들과의 협업을 통해 실종자를 찾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 관리사는 119상황실에 근무하면서 산속에서 조난자가 발생하면 수색인력을 모으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점에 불편을 겪어 이번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수색대를 편성하더라도 무주진안장수 등 산악구조를 잘 몰라 수색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도 마음에 걸렸다. 하지만 신 관리사의 이번 시스템 개발로 수색인원을 모으는 시간이 1시간에서 10분 정도로 대폭 줄었다. 그는 실종자 수색은 속도가 가장 중요한데, 인력을 모으는데 많은 시간을 소요했다면서 도내 모든 산악 구조에 대한 정보도 전산망에 입력해 빠르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 상황실 직원은 그동안 실종신고가 들어오면 엑셀파일에 정리해 둔 인근 수색인원을 찾고 전화하는 등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면서 무척 편리한 시스템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신 관리사는 구급활동을 할 때 지역 병원 응급실 병상 상황을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구상 중이다. 그는 소방의 활동은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도민의 안전을 위해 계속해서 구조구급 활동 및 상황실 시스템을 개선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 관리사는 1995년 옛 서남대 전산정보학부를 졸업한 후 2000년 8월에 보건복지부 소속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에 담당 교수의 추천으로 입사했다. 당시 전국 병의원 관리, 실시간 병상 정보 등을 관리했다. 2012년 1339와 119소방상황실이 통합되면서 현재까지 전북소방본부 상황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1.03.16 18:46

전북도 투자금융과 “전북에 더 많은 기업이 유치될 수 있게 노력”

양선화 전라북도 투자금융과 과장 지난 9일 전북도가 선정한 전북의 위상을 빛낸 우수 부서인 이달의 으뜸 도정상에 투자금융과(양선화 과장)를 선정했다. 투자금융과는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북 탄소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공모 선정과, 전국 최초로 6년 연속 산업부 지방투자촉진사업 우수기관 선정되는 등 전북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평이다. 이날 인터뷰가 진행되는 과정에도 투자금융과는 쉴새 없이 움직이며 각종 서류 작업이 한창이었다. 양선화 투자금융과장은 전북 탄소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공모 선정을 준비할 당시만 해도 탄소에 대해 잘 몰라 부서원들과 함께 밤을 지새우며 공부를 했다며 세계의 탄소 발전에 비해 국내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황으로 어떻게 하면 전북이 탄소 미래 비전을 만들어 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전북 탄소 산업은 공급기업과 앵커기업이 같아 관련 기업 유치 없이는 산단 활성화가 어려원 국가사업 공모 선정이 어렵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투자금융과와 도내 기업들, 그리고 전문가 들이 모인 TF팀 구성이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양 과장은 타 지역 기업은 공급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을 앵커 기업이 소모해 다른 기업체를 이끄는 모양인데 전북은 탄소를 만드는 효성이 공급이자 동시에 앵커 기업이다 보니 특화단지 선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하지만 팀원들과 함께 전북도만의 차별화된 기업 유치 전략과 탄소를 수요 할 수 있는 방안 및 탄소의 국가 산업으로 전략 산업임 등을 강조한 결과 특화단지 선정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소회를 말했다. 투자금융과는 전북도 미래사업인 탄소와 금융을 책임지고 있는 부서로 탄소를 이용한 미래상용차 가치사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양 과장은 탄소와 수소차, 전기차의 연관성은 높고 특히 전북에서 만들어진 탄소 활용을 위해서는 수소차와 전기차 등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 거점조성이 필요해 이를 위해 부서원들이 준비 중이라며 함께 해주는 부서원들에게 미안하면서도 항상 감사하며, 그래도 이번 상은 고생했다고 인정받은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원 출신인 양 과장은 전주우석여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2011년 행정고시 54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전북도 금융타운조성팀장과 금융산업지원팀장을 맡아오다 지난해 투자금융과장으로 승진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1.03.14 17:50

김제시 개청 이례 첫 여성 서기관 신미란 경제복지국장

신미란 경제복지국장 김제시 개청 이례 최초 여성 서기관(4급)이 탄생해 공직사회 여성 후배들에게 신선한 바람과 함께 경제복지국을 진두지휘 하고있는 신미란 국장(58.사진). 1982년 7월 공직에 처음 입문해 38년 6개월째 숨 가쁘게 달려온 신 국장은 공직사회가 여성에 대한 편견이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깨기가 쉽지 않다며, 여성직원들이 노력하면 분명 인정을 받을 기회가 올 것이다며 지난 소회를 밝혔다. 신 국장은 또 사회 저변에 깔려있는 유리천장에 대해서는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여성공직자들이 불만보다는 스스로에개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자신이 여성이지만 적어도 일에 있어서는 성별을 떠나 공무원 한 사람으로 주어진 자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고 말했다, 신 국장은 지역에서 큰일이 터지면 남성 공무원들 못지않게 발품을 팔았다. 후배 여성 공무원들에게 주문을 할 때도 내가 여성이란 생각보다 우리는 공무원이다. 제일 먼저 시민을 위한, 시민을 위해 선공후사의 맘이 중요하다.며 공복의 자세를 강조했다. 우리 공무원들은 어떤 자리를 가든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승진시즌이 되면 남은자는 서운하지만 그것도 받아 들여야 한다.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선배와 상사들은 분명 자신을 인정해 준다.고 말했다, "저는 신입 여성 직원들에게 초심을 잃지 말고,꿈과 포부를 가져라나도 고졸로 공채를 준비했다. 여러분들은 9급으로 퇴직할 것이 아니다. 이상을 가지고 노력하면 세상은 외면하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신 국장은 이번 국장승진에 대해 지금도 여성 공무원들 사이에 최초 여성 국장이기 때문에 저희들의 롤 모델입니다 라고 말해 줄 때 참 고맙기도 하지만 개인 영광보다 후배 여성 공무원들에게 누가 되지 않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제가 공직을 그만두고 떠나는 뒷모습, 그리고 발자취가 우리 후배 공무원들에게 정말 열심히 했구나 하는 공직자로 기억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신미란 국장은 부안 출신으로(시댁은 김제) 공직에 9급으로 첫 출발해 백구면장, 시립도서관장, 민원소통과장, 여성가족과장, 농업기술센터 소장, 경제복지국장에 올랐다. 현재도 신 국장은 예원예술대 사회복지학 석사과정을 밟으며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 사람들
  • 최창용
  • 2021.03.11 19:08

나종우 전북문화원연합회장 “전북 자긍심 찾아가는 작업 해 나가겠다”

나종우 전북문화원연합회장 전라북도의 자긍심을 찾아가는 작업이 문화원연합회가 해야 할 일입니다. 올해 전라북도문화원연합회장을 연임한 나종우 원광대 명예교수의 말이다. 나 회장은 세 번째 연임에 성공해 7년째 문화원 연합회 수장을 맡고 있다. 임기는 3년이다. 그 만큼 나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나 회장은 일을 계속 해왔기 때문에 무엇이 중요한지 알고 있다며 그 만큼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나 회장이 최대 방점을 두는 일은 전라북도 정신사(精神史) 복원이다. 정신사는 역사를 정신에 의해 성립된 것으로 보고, 인간이 해온 정신활동의 변천사를 고찰하는 입장이다. 나 회장은 역사문화의 뿌리인 정신이 없다면 사상누각에 지나지 않는다며 전북에 사는 사람들이 문화적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올 한 해 계획하고 있는 사업구상도 밝혔다. 전북의 종교와 민간신앙을 정리하는 작업이다. 나 회장은 14개 시군에 전승되는 민간신앙을 정리할 계획이라며 부엌을 맡고 있는 신인 조왕신, 장독대 신앙 등 여러 가지라고 밝혔다. 이어 동시에 전북의 불교, 기독교, 천주교도 정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신사 복원 작업은 나 회장이 임기 초부터 해오던 일이기도 하다. 나 회장은 문화원연합회 일을 시작한 직후부터 역사학 전공자라는 강점을 살려 각 분야별로 정신사를 정리해보자는 생각을 했다며 전북 14개 문화원에서 관련원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 동안 이룬 성과도 크다. 전북에 있는 고인돌, 선돌 등을 정리한 <전북의 돌문화>, 하천을 중심으로 문화가 형성되는 과정을 고찰한 <전북의 하천과 주변문화>, 김제의 용이 된 강처녀와 추방제 설화 등 지역 설화를 정리한 <전북의 구비설화>, 문화재로 지정은 안 됐지만 반드시 전북이 지켜야 할 향토문화재를 정리한 <전북의 향토문화유산>, 14개 시군의 마을 역사를 정리한 <전북의 오래된 마을> 등 여러 자료집을 펴냈다. 나 회장은 동학에 관련된 자료들을 모아서 KBS홀에서 전시회를 했고, 전북 문화원에서 발간한 책들을 한 자리에 모아 도서 전시도 했다면서 전북 문화원의 날이라는 것을 제정해서 전북 14개 시군 문화원 회원들이 모이는 자리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나 회장은 인터뷰 말미에 전북이 잃어버린 것들을 찾아가는 과정이 정신사 복원이라고 강조했다. 나 회장은 이미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가지금 잃어가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앞으로 찾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이 세 가지 화두를 가지고 문화원은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 사람들
  • 김세희
  • 2021.03.10 18:40

신계숙 전주시 첫 여성 완산구청장 “시민소통·현장돌봄 앞장”

전주시 각 과에서 기획하는 정책을 현장에 빠르게 안착시키는 게 제일 중요한 역할이라고 봐요. 직위는 내려두고 시민소통과 현장돌봄에 앞장서는 책임자가 되고자 합니다. 전주시 최초 여성 완산구청장에 오른 신계숙(60) 국장. 남성간부들만 몸담았던 전주 행정1번지 완산구에서 유리천장을 깬 첫 여성 간부이지만, 단순히 최초 여성이어서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 신 구청장이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이어온 30년 공직생활을 옆에서 지켜본 후배들 중엔 그를 롤모델로 꼽는 이들이 많다. 신 구청장은 1980년대 여직원은 민원창구만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러면 행정업무가 미숙하거나 소외될 수밖에 없다며 1987년 자원해 신설과에서 의료보장업무를 처리하고 1990년대 금융실명제, 2000년대 국공유지 매각 업무 등을 맡았다고 했다. 신설업무이거나 소송민원 등이 거칠어 기피하는 업무였다. 전산화 시스템도 없을 당시 수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대장에 수기로 정리하거나 법적 자문을 얻어 소장계약서를 홀로 작성하곤 했다. IMF시대 금융실명제가 생소했던 시절 한국은행을 찾아가 동향보고서를 얻어와 밤마다 공부했다. 신 구청장은 능력이라고 하기엔 쑥스럽고 30년간 신뢰를 줬던 것 같다며 기피하는 업무도 스스로 포기하지 않고, 부족한 점은 자문을 구해가며 보완했다. 그러면서 쌓인 신뢰와 경험이 자양분이 됐다고 말했다. 일과 가정의 양립 개념을 개척한 인물이기도 한 신 구청장. 그는 하교하는 아이들을 맞아주지 못했던 게 늘 미안한 마음이라면서도 저녁에 회식대신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고, 대신 업무와 틈틈이 커피 한 잔 또는 점심을 사며 주변 동료들을 챙기고 화합하려 했다고 회상했다. 30년 공직생활을 돌아본 그는 요새 초심을 다시 찾고 있다. 신 구청장은 여성 구청장을 보내 놓으니 이도저도 아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는 안 된다며 후배들에게도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더욱 책임감을 가진다고 했다.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 속 지난 1월 부임한 이후 현장 소통에 나섰다. 길어지는 집합금지로 신시가지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간담회를 개최해 직접 민원을 듣고 협의를 끌어내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19로 공직사회와 시민들 모두 피로가 누적돼 있다며, 행정경험을 토대로 현장 민원과 어려움, 또 사각지대를 파악해 정책과 사업이 적재적소에서 효과를 보도록 힘쓸 것이라고 했다. 남원 금지면 출신인 신계숙 국장은 1981년 공직사회에 입문해 전주시 송천2동장, 세정과장, 마을공동체과장, 사회연대지원단장 등을 거쳐 지난 1월 제31대 완산구청장에 올랐다.

  • 사람들
  • 김보현
  • 2021.03.09 19:20

원예특작과학원 이정수 연구원 “수확물 관리 연구 중요“

이정수 연구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정수(51) 연구원은 수확한 농작물 관리 기술을 발전시켜 채소 수급 안정과 수출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예작물 수확 후 관리기술은 생산 현장에서 수확한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품질 저하 없이 도달하도록 보전하고 전달하는 중요한 분야다.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환경은 생산을 넘어 소비까지 이어지는 모든 과정에서 원예작물의 높은 품질 유지와 관리 효율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런 필요성에 대응하고 원예작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저장과 유통 관리 기술 개발, 농산업체 기술 보급이 필요하다. 이에 원예특작과학원은 농산물 경쟁력과 자생력을 확보하고 수출을 통한 해외 시장까지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이정수 연구원은 가장 많이 소비되는 농작물 중 하나인 배추 관리에 주목했다. 배추 필름 포장을 통해 농민과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 김치 공장 같은 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1년 단이로 생산되는 배추를 김치 등으로 제조하는 업체는 안정적인 원물 확보를 위해 배추를 필수적으로 저장하고 있다. 농민이나 농산업 현장에서 통상적인 저장 방법은 그물망이나 플라스틱 농산물 유통상자에 담은 채 저장고에 보관하는 실정이다. 이 연구원은 이는 수분 손실에 의한 상품성이 크게 감소하는 것에 착안해 수분 유지를 위한 처리 필요성을 주목했다. 배추의 수분 손실을 막아주기 위해서는 필름을 덮어 저장하고 충분한 예비 냉동과 건조를 거쳐 적정 온도인 0℃에서 50㎛ 비닐 필름으로 농산물 상자 5~7단 높이까지 덮을 수 있는 크기로 저장하는 것이 품질 관리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관법으로 캐나다에 시범 수출한 결과 높은 당도와 경도를 보였고 낮은 손실을 보여 관리 기술을 통한 국내 농산물의 우수성을 실증했다. 이 같은 연구성과로 월동배추의 현장 저장 사례 및 봄배추 작형과의 생육과 절임 특성 비교 등 논문이 주요 학술지에 48건 게재되고, 농촌진흥청 우수 시니어상 등 9건의 수상을 기록했다. 배추 같은 노지채소는 기상 상황에 따라 단기적으로 수급 불균형과 가격변동으로 소비 심리 불안을 야기하고 있고 배추 수급 조절을 위해 저장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농산물 물가 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수 연구원은 국가 간 농산물 교역이 활발해지며 원예 산물 관리기술이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농업 선진국에서는 수확 후 관리 중요성이 이미 오래 전부터 강조됐다면서 국내는 아직 수확 후 관리에 대한 이해와 체계가 미약하고, 산업적인 활용이 충분하지 못한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비점을 보강해 국내 수확 후 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체계화 해 국내를 넘어 수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강인
  • 2021.03.08 18:54

농수산식품 4억 불 수출액 달성 기여 ‘이달의 혁신주인공’ 이경득 전북도 농식품산업과 주무관

이경득 전북도 농식품산업과 주무관 전북 내 기업에서 많이 준비했기 때문에 4억 불 수출액 달성이 가능했고, 또 함께했던 동료들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북도가 매월 다른 주제로 시행하는 노사가 함께하는 이달의 혁신 주인공의 올해 두 번째 주인공으로 농식품산업과 이경득 주무관(52)이 선정됐다. 이 주무관은 전례 없는 코로나19 세계대유행으로 수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농식품 수출 기반 마련 및 비대면온라인 방식의 해외시장 개척으로 전북도 농수산식품 수출액 4억 불 달성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지난 2009년 1억 불에 불과했던 수출액이 지난 2016년 2억 불, 2018년 3억 불, 지난해 4억 불을 달성하게 된 이면에는 이 주무관의 역할이 있었다는 평이다. 더욱이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수출길이 막힌 상황에서 빠르게 비대면 중심의 온라인을 통한 해외 파트너 협력, 판촉 행사 및 홍보, 바이어 상담 추진 등 다양한 전략적 대응으로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2016년 도에서 일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전북 농수산식품이 2억 불이었는데 전북의 농식품 수출을 더욱 활성화하고자 대기업 투자유치와 중소기업들이 인프라를 잘 마련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 지원 등에 노력했다며 그러한 것들이 모여 지금의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제 노력보다는 기업들이 지원과 함께 탄탄히 준비하고 했기 때문에, 그리고 함께 일하는 동료가 있었기 때문에 지난해 4억 불 농수산식품 수출액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세계 수출 시장 축소와 장기화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수출 전망도 밝지는 않지만, 이 주무관은 올해 역시 농수산식품 수출액 4억 불 이상의 결과를 목표로 뛰고 있다. 이경득 주무관은 2019년 전북에서 수출된 농수산식품 중 50% 이상을 차지했던 품목이 조미김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식량 안보와 관련된 라면과 같은 가공식품과 펫푸드 등이 새로운 수출 상품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며 이러한 것들을 토대로 현재 향후 변화되는 생활소비 형태를 분석해 다른 수출 상품을 모색 중에 있으며 그 일환으로 배, 사과, 복숭아, 수박, 토마토, 포도(샤인머스캣)과 같은 수출 유망 전략 품목을 발굴해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수출 유망 전략 품목을 활용해 수출길을 확보하고 전북의 우수 농수산식품을 세계에 알리고 이와 더불어 전북 내수 시장 활성화에 노력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1.03.07 17:52

“배우는 즐거움으로 학생이 행복한 교육 이뤄내야”

공태웅 정읍 배영중 교장 학생들이 배우는 즐거움을 찾아 학교에 등교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이 이뤄져야 행복한 학교가 만들어질 겁니다 3월 1일 정읍 배영학원(이사장 김규령) 배영중학교 교장에 취임한 공태웅(57)교장의 교육 방침은 행복한 교육 공동체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소통하며 노력하는 모두가 만족하는 학교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1996년 9월 배영중학교 체육교사로 출발하여 교감을 거쳐 25년만에 교장에 취임한 것에 지역사회는 남다르게 지켜보고 있다. 학생들과 스스럼 없이 소통하며 존경하는 인기 선생님으로 불리우면서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프리젠터, 국제와이즈맨 전북지구 사무총장 등 폭넓은 대외활동을 통해 교육계를 홍보하는 교사로 평가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지도하고 가르치면서 새긴 마음가짐으로 공 교장은교사들이 진실성을 갖고 수업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사들이 교과 과목뿐 아니라, 다양한 지식과 인성, 창의력 등을 학생들에게 돌려줘야 하며 이를 위해 교사들은 연구연찬을 통해 앞서서 준비하며 수업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 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학생들은 창의 융합형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자유학년제 운영, 코딩 및 메이커 교육과 학생이 희망하고 선택하는 다양한 체험학습과 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바른인성과 탄탄한 실력을 갖출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발전시켜 가야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그는 올해 취임한 배영고 김동완 교감, 배영중 전형수 교감과 함께 머리를 맞대어 교육과정은 충실하면서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통해 가고싶은 학교,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지덕체(智德體)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체덕지(體德智)를 우선시 하는 교육 철학을 갖고 있다면서 아이들 체력은 학업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덕목임을 강조했다. 또한 교육은 단기간에 결과가 나타나지 않고 현재보다 미래를 위한 큰 계획이다며 학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단기적인 성과를 재촉하기 보다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기다리는 혜안과 긍정적인 격려에 더불어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키워줄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공 교장은 정읍서초, 전주 신흥중, 전북체고를 거쳐 한양대 체육교육과, 동대학원 졸업, 전주대 이학박사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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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장훈
  • 2021.03.04 17:35

김경희 전 전북청소년단체협의회장 “전북청협, 청소년 ‘인성교육 허브’ 역할 해낼 것”

김경희 전 전북청소년단체협의회장 최근 연구결과들을 보면 청소년단체 활동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학교생활 적응력과 공감 능력, 자아 존중감 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청소년 인성교육 증대에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관점에서 청소년단체를 발전시키고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최근 3년의 임기를 마무리한 김경희 전 전북청소년단체협의회장은 청소년단체 활동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청협이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는 인성교육 허브로서 중점적인 역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성지도자, 청소년단체 활동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김 전 회장은 현재 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과 한국걸스카우트전북연맹장도 맡고 있다. 그는 이러한 활동의 공통점에 대해 세계의 유명한 여성지도자들 중 청소년단체 활동으로 리더십을 키웠다는 예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며 그들의 그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기도 했다.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청소년단체 활동에도 급작스러운 변화가 많았던 시기였다. 김 전 회장은 전국적으로 교육기관과 청소년단체 간의 협조 부분에 대한 시각차가 있었고, 거기에 코로나19가 닥치면서 올해까지도 운영 자체가 마비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의미 있는 성과도 있었다. 임기 기간에 전북도교육청 청소년단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통과된 것이다. 그는 임기를 마치는 시기에 조례가 통과돼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니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는 기관에서 좀 더 세밀하게 살펴주길 바란다. 각 단체에서도 프로그램 개발 등 자구책을 세워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전북청협에 대한 애정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 전북청협의 기능을 확충해 연구기관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청소년들의 메카로서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며 청소년활동의 실무를 담당하고 또 그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전북청협의 성격상 도내 청소년정책 개발을 모색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경희 전 회장은 전북대 일반대학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보민 상임이사로 있다. 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 한국걸스카우트전북연맹장 등을 맡고 있다. 전북청협 회장 이취임식은 지난달 25일 열렸다. 박창순 신임 회장이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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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민주
  • 2021.03.03 17:59

제10기 국민추천 정부포상 대통령표창 받는 오준규 전북장애인복지관 팀장

오준규 전북장애인복지관 팀장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만한 일이 있다면 언제라도 카메라를 들고 나서겠습니다. 10여년 전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웃들과 함께 살겠다고 약속했던 30대 청년 사회복지사는 50대에도 여전히 같은 삶을 살고 있었다. 20년 가까이 사진에 담아내온 휴머니즘은 그의 소탈한 미소와 잘 어울렸다. 오준규(51) 전북장애인복지관 팀장은 3일 정부가 주관하는 제10기 국민추천 정부포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한다. 이번 수상은 국민들이 직접 공적 내용을 확인하고 표를 던진 결과여서 더욱 뜻 깊다. 50여명의 수상자 중 대표로 수상소감까지 하게 됐다. 저보다 훌륭한 분들이 많습니다. 전 사회복지사로 살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 것이기 때문에 직업적인 가치관과 철학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지만 업무 외적으로도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내에게 늘 듣는 잔소리지만 저는 제 주변 이웃에 대한 오지랖을 늘 가지고 살려고 합니다. 전주가 고향인 오 팀장은 중학생이었던 16살 때 처음 사회에 나왔다.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비닐하우스와 컨테이너박스에 살면서 아픈 새어머니를 돌봐야 했다. 쪽잠을 자면서도 대학 공부를 포기할 수 없어 새벽시장 막노동, 과일 장사, 주차장 아르바이트 등 안해본 일이 없다.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지금 오 팀장은 인생 가장 큰 목표에 대해 가족에게 잘 하겠다고 강조했다. 내 가족에게 인정받지 못하면 밖에서 아무리 잘 한다해도 위선같아요. 항상 새벽 5시에 일어나 하루를 준비하며 오늘은 내 가족과 이웃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요. 유독 힘들었던 청소년기를 보냈기 때문인지 사회복지사로서 가치와 철학은 그 무엇과도 바꾸고 싶지 않았어요. 오 팀장은 사회적 책임을 거듭 강조했다. 다큐멘터리 사진을 찍는 최민식 작가의 영향을 받아 카메라를 잡았다는 그는 시각예술을 통한 사회복지 실천에 큰 사명감을 키워왔다. 12년째 전북지역 시군에 있는 장애인소외이웃 가정 1400여곳을 찾아 사진을 찍어드렸어요. 인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며 사진을 쥐고 기뻐하시던 분들이 잊혀지지 않네요. 오준규 팀장은 사회복지사와 사진작가로서 사람냄새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많은 열정을 쏟겠다는 계획을 이야기했다. 사람에 대한 욕심이 커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변 이웃들의 인권을 돌아보고 기록하는 일을 계속해가고 싶습니다. 10년 전 인터뷰에서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겠다고 약속해서 그렇게 살 수 있었던 것 처럼요.

  • 사람들
  • 김태경
  • 2021.03.02 18:18

‘함께하는 조합장상’ 수상한 서영교 운봉농협 조합장

서영교 운봉농협 조합장 조합원과 직원이 한데뭉쳐 지금까지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함께하는 조합장상을 수상한 서영교(64) 남원 운봉농협 조합장의 말이다. 함께하는 조합장상의 전신은 자랑스러운 조합장상이다. 농가소득 증대와 농축협 균형발전 같은 조합원 실익 증진과 농협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조합장에게 수여한다. 서 조합장은 지난해 10월 함께하는 조합장상을 받았다. 운봉농협은 조합원 950여 명과 임직원 40여 명인 상대적으로 작은 조직이다. 눈에 띄는 큰 사업 없이 내실화와 농가소득 증대 활동을 꾸준히 벌인 것에 대한 표창이었다. 그는 2015년 제13대 운봉농협 초선 조합장으로 선출된 이후 조합원 실익증진과 복지를 위해 투명한 경영과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활동했다. 2019년 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는 무투표 당선되기도 했다. 전국상추생산자협의회 회장과 농협중앙회 대의원, 상호금융운영협의회 위원을 맡아 농협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18년 하나로마트 현대화를 통해 운봉농협 위상을 높이고 조합원 자부심을 높이며 일자리 창출 같은 지역발전 농업인 실익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운봉농협은 서 조합장 취임 이후 경제사업과 신용사업 모두 발전하고 있고, 자산이 증가하며 조합원을 위한 교육지원 사업과 출자배당 4.3%를 배당하는 등 건전한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또 농산물 판로 확대와 원활한 유통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농업기술, 자금, 자재, 정보 등을 제공해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활동으로는 벼 공동육묘장 운영과 벼 병해충 공동방제(항공방제)를 진행했다. 산지유통센터를 이용해 원예농산물 전량 출하공동선별공동계산으로 농업인은 농산물을 생산하고, 농협은 전량 판매를 맡고 있다. 직거래 유통 확대와 중간 유통단계를 축소로 판매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가 믿고 신뢰하는 신선농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여러 상추작목회를 운봉농협 상추생산자협의회로 통합해 지리산고랭지 특성에 맞는 특화된 품목으로 다른 지역 농산물보다 경쟁 우위에 있는 상품을 개발했고 같은 해 7월 운봉농협이 주최해 전국 29개 농협이 참여한 전국상추생산자협의회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서영교 운봉농협 조합장은 우리 농협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상대적으로 작은 조직이지만 농업인에게 필요한 사업과 시설을 갖추기 위해 조합원과 직원이 뭉쳐 잘 해나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농촌 발전과 농민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강인
  • 2021.03.01 19:16

노창환 전북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추진단 부반장 “백신 접종은 우리 모두를 지키는 수단”

노창환 전북도 코로나19 예방 시행추진단 실무추진부반장(건강안전과장) 백신 접종은 개인의 안전을 넘어 우리 모두를 지킬 수 있는 것입니다. 도민께서 안심하고 접종받을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최대한 많은 도민께서 접종에 동참해 주셨으면 합니다 노창환 전북도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 실무추진부반장(건강안전과장)의 당부다. 추진단은 지난달 28일부터 시행지원팀과 대상자관리팀, 백신수급관리팀, 접종기관관리팀, 이상반응관리팀 등으로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백신 대상자 조사부터 접종 수송 체계 확립, 의료인력 확보, 이상 반응 신속대응팀 구성 등 쉼 없이 달려온 결과,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이전의 일상 회복을 위한 백신 접종이라는 첫걸음을 시작했다. 노창환 부반장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코로나19에 방역과 도민 안전을 위해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지난해 어떻게 보냈는지도 모르겠다며 하지만 중요한 것은 방역과 백신 그리고 치료는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인데 그동안 체계적으로 준비해온 만큼 26일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에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부반장은 이번 백신 접종에 있어 제일 중요하게 준비한 부분을 이상 반응 모니터링으로 꼽았다. 그는 이번 백신 접종은 기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과 다르게 mRNA와 같은 새로운 플랫폼 형식의 백신 접종이 진행되다 보니 생소함에 다소 긴장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며 이 때문에 역학조사관과 감염내과 전문의, 신경내과 전문의, 법의학 교수님 등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구성, 중증 이상 반응 발생에 따른 자문 및 사례 조사 등의 조치를 진행해 보다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호흡 곤란과 같은 중증 이상 반응의 생길 경우에 대비해 각 접종 기관 별 119구급대를 대기 및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를 통해 신속한 대응에도 준비를 완료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노 부반장은 일부 도민께서 여전히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백신에 대한 안전성을 알리고 안전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전 국민 70% 집단 면역을 위해 전북 방역당국도 철저한 노력을 기하겠다며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효과성과 안전성이 입증된만큼 하루빨리 코로나19 이전의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1.02.25 18:09

“익산을 대표하는 최고의 트로트 가수가 되고 싶어요”

장영우 군 무대에 올라 노래하는 게 너무 재밌고 좋아요. 익산을 대표하는 최고의 트로트 가수가 되는 게 꿈이에요. 익산이 낳은 트로트 신동으로 불리는 원광중학교 3학년 장영우 군(14)은 지난해 전국을 강타한 트로트 열풍의 주인공 중 한 명이다. 영우는 지난해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이후 MBC 트로트의 민족,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등에 출연하며 여느 연예인 못지않은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익산과 전북의 지역행사에서 섭외 1순위인 것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의 러브콜도 쇄도하고 있다. 탄탄한 발성을 바탕으로 한 기본기와 풍부한 감성, 그리고 몸에 배어 있는 예의바른 태도와 노래를 대하는 열정과 마음가짐이 영우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미스터트롯 당시에는 노사연의 돌고 돌아가는 길을 불러 마스터들로부터 기본이 탄탄하다, 어린 나이임에도 감수성이 풍부해 곡 소화력이 훌륭하다, 성인부에 나와도 지지 않을 기량 등의 평가를 받았다. 타고난 재능과 끊임없는 노력을 바탕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영우는 올해 초 미스터트롯 무대를 재현한 다시 보고 싶은 트롯맨 특집 형식의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서 다시 무대에 올랐고, 주병선의 칠갑산으로 국악 트롯을 완벽히 표현하면서 99점을 받았다. 영우의 이러한 탄탄한 기본기는 어려서부터 익힌 판소리 덕분이다. 6살 때 처음 나간 대회에서 대상을 탄 이후 익산이 낳은 트로트 신동으로 알려지며 각종 방송과 행사에서 종횡무진 넘치는 끼와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본격적으로 판소리를 익힌 후에는 각종 대회에서 숱하게 입상했고, 2017년 11월 전국대회 대상 수상자들에게만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전국어린이 판소리 왕중왕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당당히 익산의 판소리 신동으로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2013년에는 KBS1 전국노래자랑 김제시 편에 출연해 인기상을 받고 연말결산까지 올라 또 다시 인기상을 수상했고, 그 인연으로 방송인 송해 씨의 전국공연과 헌정공연에 게스트로 참여하기도 했다. 또 2018년에는 KBS2 노래가 좋아에 출연해 3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같은 다양한 활동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유튜브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전남 보성의 어느 팬은 영우의 공연을 보러 익산을 직접 찾은 후 영우네 가족을 보성으로 초대해 일대 관광을 함께 하기도 했고, 대구의 한 유튜버는 영우의 무대 공연과 버스킹을 찾아다니며 방송하고 펜아트 작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장영우 군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꿈을 펼칠 수 있게 언제나 묵묵히 지켜보며 흔들리지 않게 버팀목이 돼주고 있는 아빠와 엄마, 티격태격할 때도 있지만 항상 응원해 주는 동생 연우, 그리고 하나하나 많은 도움을 주시는 주위의 선생님들과 팬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면서 때론 힘이 들 때도 있지만 익산을 대표하는 멋진 가수가 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1.02.24 17:05

2월 취임한 태형진 전주병원장 “지역 의료계 발전에 힘 보탤 것”

태형진 전주병원장 지역 의료계는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새로운 시대의 변화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전주병원도 1996년 개원 이래로 지역민들이 가장 가까이에서 질 높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병원의 영역을 확장해가려고 합니다. 이달 초 취임한 태형진(59) 전주병원장은 지난 1996년 외과 과장으로 전주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2006년 부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외과전문의로서 25년간 환자들을 만나오면서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더욱 커졌다고 한다.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제가 해야 할 일은 우수한 의료인력을 확보하고 전주병원 직원들의 복지를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병원과 지역 의료계 발전에 제 역량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태 병원장은 지역사회내 어려운 이웃을 돕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노력도 병원의 책임이라는 말을 전했다. 연말 난방용품 지원연탄 나눔 등 전주병원 영경후원회를 통한 나눔봉사활동으로 우리 주변 그늘진 곳에 온기를 더하고 있는 이유다. 특히, 지난해 말 복강경수술 10000례라는 성과를 달성한 태 병원장은 임직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어려웠을 것이라고 동료들에게 또 한번 공을 돌렸다.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하다보니 많은 수술 케이스가 모인 것으로 생각하고, 환자들도 날 믿고 맡겨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태 병원장의 말처럼 후배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은 그가 바라는 소망 중 하나다. 태 병원장은 모교인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생들이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을 봐왔다. 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에 대해 묻자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고, 그 일을 내가 하기로 다짐했다면 즐겁게 꿈을 키워나갔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전했다. 현실에 나와서 보면 경제적인 상황이나 여유시간이 적어 흔들릴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젊을 때 꿈이 있었기 때문에 외과의사가 되고서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내 일을 즐겁게 해나갈 수 있는 힘은 내 안에 있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임실군 삼계면 박사마을에서 나고 자란 태 병원장은 지역사회에서도 우수한 인재들이 많다며 지역사회를 사랑하는 방법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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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경
  • 2021.02.22 17:40

농진청 허승오 박사 “식량안보 위해 디지털농업 촉진해야“

허승오 박사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디지털농업 촉진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추진단 허승오(53) 박사의 말이다. 세계은행은 인구증가와 식습관 변화로 2030년까지 50% 이상 식량 증산이 필요하고, 수자원은 현재보다 40% 더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세계 에너지 소비를 충족시키기 위해 2035년 물 소비량이 85%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OECD는 디지털기술이 생산적이고 지속가능하며 탄력적인 식량시스템 정책에 필수적이라고 조언한다. 농업 분야 혁신을 불러오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에 우리나라 농업에 필요한 디지털기술 개발에 대한 방향제시가 필요하다. 이에 농진청은 최근 디지털농업추진단을 출범했고, 허 박사는 디지털농업 기반 마련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기후변화 시나리오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 식량자급율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식량 생산량 뿐 아니라 물, 에너지, 토지 이용, 탄소배출량에 대한 통합적인 분석이 가능해 식량안보 평가도 가능하다. 디지털농업 촉진 기본계획은 농업기술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해 디지털혁신을 유도하고 농업인과 정책담당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도록 구성한다. 성과 조기 도출을 위한 현장실증을 추진해 농업 현장에 디지털농업기술이 조속히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디지털 농자재와 데이터 산업 혁신을 유도해 산업구조를 변경할 수도 있다. 특히 청년농업인의 창농을 지원하고, 디지털 거점 기관을 육성해 디지털농업 성과 확산을 유도할 수 있다. 허 박사는 디지털농업 도입이 장기적 차원에서 사회경제적 기회비용을 절감하고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제적 투입 자원 효율성을 높인다고 설명한다. 특히 플랫폼 내에서 영농활동이나 정책 활동에 대한 경제성을 평가할 수 있고, 경제적 여건 변화가 농업의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영향도 판단할 수 있어 의사결정에 대한 경제사회적 파급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허 박사는 그동안 단일한 농업 자원에 초점을 맞추고 연구와 정책이 이뤄져 농업자원 간 상승효과나 상충효과를 동시에 검토할 수 없었다. 디지털농업은 4차 산업혁명과 같이 농업분야에 혁신을 초래해 생산성, 편리성, 환경성을 개선하고 데이터로 지속가능한 농업을 구현 할 것이다면서 디지털농업 기반 위에 물-에너지-식량 연계성 평가를 추진한다면 정책담당자, 소비자, 농업인 모두를 만족시키는 결과가 도출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 사람들
  • 강인
  • 2021.02.21 18:21

2020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선정… 노형수 전북도 주택건축과장

노형수 주택건축과장 전북 공공디자인 역사도 짧고, 관심과 인력도 부족하지만 필요한 부분을 고민하고 차근차근 추진한 것이 대상에 선정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전북도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0 대한민국 공공 디자인대상에서 전국 시도 가운데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전북도는 민선 7기 들어 정부 정책 기조에 맞는 공공 디자인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불과 2년 만에 전국 평가에서 최상위 행정으로 인정받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업무 추진과 수상 과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 노형수(54) 전북도 주택건축과장은 주택건축과 직원들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여서 더욱 보람 있다고 말한다. 특히 도시재생과 공공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노 과장은 지난해 7월 주택건축과장으로 보직을 옮긴 이후 물 만난 고기처럼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과거 10년여 동안의 행안부 근무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그는 행안부 지역발전과에 10여 년을 근무한 경험이 고향인 전북에 와서도 큰 도움이 됐다며 당시 도시재생과 공공디자인에 관심을 가졌던 것이 실제 현장에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의 공공디자인의 역사는 짧고, 관심과 인력도 부족한 게 현실이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공공디자인팀이 문화예술과에 있었던 것도 대변한다.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공공디자인팀은 주택건축과로 옮겼고, 노 과장의 발령과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전북도 공공디자인 업무는 차츰 자리를 잡아갔다. 지난해 8월 전라북도 공공디자인 5개년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맞춘 세부 계획에 따라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고 있다. 이번 수상을 두고 노 과장은 지난해부터 전라북도 공공 디자인 진흥 조례 개정, 도내 최초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및 유니버설디자인, 셉테드(CPTED)디자인 가이드라인 수립, 위원회 구성확대 등으로 공공 디자인 행정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지역 특색에 맞는 경관디자인 사업, 공원상징물 시범 사업, 표준디자인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관련 전문가들과 매월 위원회를 개최하는 등의 적극적 행정이 주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상에 그치는 것이 아닌, 향후 전북도가 공공디자인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 강조한다. 노형수 과장은 공공디자인은 문화적 인프라로서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하나의 흐름이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면서 우리 지역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예향으로 전주 한옥마을과 경기전, 도시 전체가 박물관인 군산의 근대유산문화의 거리, 익산 백제역사 등 우리 지역 문화 아이덴티티를 공공디자인과 결합한다면, 삶과 예술의 조화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1.02.18 17:55

220회 헌혈 문성우 씨 “헌혈은 생명의 불씨”

제 작은 실천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데 보탬이 된 사실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 봉사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각오를 밝히는 문성우 씨(45)는 주변에서 헌혈왕으로 통한다. 그는 지난해 대한적십자 헌혈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대장을 받았다. 지난 20년 넘게 헌혈을 해온 문 씨는 최근까지 총 220회를 기록하고 있다. 총 헌혈량만 무려 10만7800㎖에 달한다. 이는 성인 남자(4500~5000㎖) 21명의 전체 혈액량과 맞먹는 수치다. 문 씨는 지난 1999년 1월 25일 첫 헌혈을 시작으로 지난 2014년 1월 9일 100회, 지난해 3월 7일 생일날에 200회를 달성했다. 자신의 피가 생사를 오가는 누군가에게 생명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 헌혈에 나서게 됐다는 게 문 씨의 설명. 그러기에 헌혈 봉사에 있어 그에게 환경은 그리 중요하지 않는다. 직장을 다니며 야간 대학을 다닐 때에도, 바쁜 일정이 있더라도 헌혈만큼은 꾸준히 실천한다. 특히 지난해 초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람들이 외출이 줄어들고 헌혈에 대한 기피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도 그의 헌혈 봉사는 멈추지 않았다.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방법은 헌혈입니다. 전국적으로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태인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문 씨는 앞으로 300회 돌파에 이어 헌혈 가능 연령인 69세 이전에 600회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건강에도 신경 쓰고 있다. 헌혈을 하기 위해서는 의지와 열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건강이 먼저 허락돼야 하기 때문이다. 문 씨는 무슨 일을 하든 마음 한 구석에 헌혈이 자리할 만큼 나에게는 행복이라며 오랫동안 헌혈을 하기 위해서는 건강이 필수인 만큼 이에 대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그의 봉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문 씨는 헌혈뿐만 아니라 장기기증 및 혈액암 환자를 위한 조혈모세포 기증도 등록할 정도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가족봉사단을 만들어 월명산에 정기적으로 꽃과 나무를 심으며 숲 가꾸기에도 정성을 다하고 있다. 그 만큼 봉사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헌신적이다. 현재 직장 일을 잠시 멈추고 언어치료학과 입학을 준비하고 있는 문 씨는 제 작은 수고가 어느 누군가에게는 용기가 된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첫 마음을 잃지 않고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문 씨를 바라보는 주변의 사람들은나도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희망을 갖게 해주는 좋은 본보기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그에게서 정겨운 사람 향기가 난다고 한결같이 말한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1.02.17 16:10

전주문인협회 유대준 회장 “전북 대표할 대중가요 노랫말 만들고 싶다”

유대준 전주문인협회장 전북을 대표할 대중가요 노랫말을 만들고 싶습니다. 취임한 지 1주년이 된 (사)한국문인협회 전주지부(이하 전주문협) 유대준(61) 회장이 16일 밝힌 목표다. 그는 여수 밤바다와 목포의 눈물 같은 전북을 대표할 대중가요가 없는 점을 아쉬워했다. 유 회장은 다른 지역과 관련한 노랫말은 많은 데 전북과 관련된 것은 없었다면서 앞으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인들이 앞장서서 전북을 대표할 노랫말을 쓰고 작곡은 전문가들에게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역 문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퇴임 교수들의 지식이나 경험을 나눌 수 있는 토론식 방담문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유 회장은 교수님과 문인들이 서로의 지식을 소통하면 글 쓰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특히 단편적인 생각을 깰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고 말했다. 이어 문학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지식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후 1년 동안 거둔 성과도 밝혔다. 유 회장은 지난해 문맥 54호 발간, 작은 출판 기념회, 전주문인 대동제, 전주시민문학제, 앞치마 시화전 등을 개최했다. 이 중 앞치마 시화전에 대한 애정이 깊다. 유 회장은 하얀색 앞치마에 그림과 시행 한 줄을 담도록 했는데 반응이 뜨거웠다며 회원 108명이 지원을 했으며, 앞으로도 전시를 계속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같이 문예가 생활 속에 녹아들어야 대중화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고 했다. 다만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전주문협 활동이 제약된 사실을 두고는 안타까워했다. 유 회장은 지난해 총회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모든 회원을 만나지 못하고 온라인과 우편으로 소통을 했다며 현실이 안타깝고 미안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코로나 19 상황이 완화되서 문협 활동이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완주 고산 출신인 유 회장은 1993년 <문학세계>로 등단했으며, 시집 <춤만 남았다>, <눈 바로 뜨고 게는 옆으로 간다> 등을 펴냈다. 전북시인협회 회장, 전북문인협회 부회장을 지냈고, 현재 당신의 미소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술입니다를 주제로 전국민 감성 힐링 운동을 펼치는 여원공연시낭송예술원 공연추진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북시인상, 전북문학상, 해양문학상 등을 받았다.

  • 사람들
  • 김세희
  • 2021.02.1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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