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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주민여론 듣는 신용균 순창군의장

신용균 순창군의회 의장 버스를 타고 다니면 여유가 생기고 창밖 풍경도 자연스럽게 보게 됩니다. 나 자신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죠. 그리고 특히 중요한건 버스 승객인 우리 주민과 더 가깝게 다가가서 소통한다는 것입니다 제8대 순창군의회 신용균(72) 의장이 청사가 있는 순창읍에서 30여km 떨어진 복흥면의 거주지까지 매일 버스로 출퇴근하는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군 의회 의장이면 당연히 기사와 승용차가 제공되고 자가용을 이용해 출퇴근해도 되지만 굳이 버스를 타고 가는 데는 그만의 철학이 있다. 승용차를 타고 오면 청사 내 주차장도 협소한데 따른 불편도 있고, 기사에게 출퇴근까지 시키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 또 내가 자가용을 몰다 보면 성격대로 운전하다 보니 위험하기도 하고, 사고가 날 우려도 있는데, 버스를 타고 오면 안전한데다 참을성과 인내심, 자기 극복이 저절로 돼서 좋다고 말한다. 버스를 타면 어쩌다 1~2명이 탄다. 어떤 날은 기사와 신 의장 달랑 둘이서 타고 오기도하고 순창읍에서 5일 시장이 열리는 날이면 그나마 6~8명이다. 버스에서 이런저런 사는 얘기, 세상 돌아가는 얘기, 군정 주요사업 등을 말하다 보면 45분이 금방 지나간다.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신 의장은 군민에게 뭐가 필요한지, 어디가 가려운지,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며 아이디어도 얻는다. 건강도 챙기고 주민과도 소통하고 기다림의 극기까지, 그야말로 1석 3조다. 이런 신 의장은 1974년부터 2006년까지 국가공무원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33년동안 근무했다. 원래 천성이 배려하는 것을 좋아하고 신세지는 것을 매우 싫어했다. 70평생 내가 남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남의 것을 빼앗지는 말자라는 인생철학으로 살았다. 퇴직하고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복흥면에서 주민자치위원장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순창군 전체 주민자치위원장을 맡아달라고 했다. 신 의장은 그때 당시 변방에 있는 사람보다는 순창의 중심인 순창읍에서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며 사양했는데, 당시 사람들은 안일무사하고 편하게만 살려고 한다며 오히려 공격을 받기도 했다. 또 우유부단하다거나 사람은 좋은데 강단이 약하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하지만 신의장은 그런 것에 동요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정도의 길을 걷고 늘 배려하면서 살겠다는 것이 지론인 신의장은 그야말로 외유내강형 리더다. 제8대 순창군의회도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따뜻한 리더십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지난해 7월에 의장으로 선출된 이후 의원 내 불협화음이 있었지만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통해 다독이고 있다. 최근에 8명 의원이 다 모인 자리에서 신 의장은 모든 것이 다 의장인 저의 불찰이다. 사람은 항상 과거보다는 현실과 미래를 보고 살자. 미래 지향적으로 생각하면서 군민만을 바라보고 살자며 내실 있는 의회 확립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개개인의 잘못을 떠나 의장으로서의 책임감으로 먼저 굽히고 들어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항룡유회(亢龍有悔, 하늘에 오른 용은 뉘우침이 있다)를 의장실 칠판에 자필로 써놓고, 아침마다 보면서 마음을 다잡는다.

  • 사람들
  • 임남근
  • 2021.01.13 16:09

학교현장 방역 업무 총괄 전북교육청 김은희 장학사

저보단 일선 학교에서 협조해주고 노력해주신 덕분입니다. 지난해부터 전북지역 700여 곳에 달하는 학교현장 코로나19 방역 총괄업무를 맡고 있는 전북도교육청 코로나19대책본부 김은희 장학사의 말이다. 대책본부는 코로나19가 한창 유행하던 시기인 지난 1월26일 김 장학사와 주무관 한명이 주축이 돼 꾸려졌다. 김 장학사가 주축이된 도내 학교현장의 방역업무는 전국 시도교육청 중 월등한 성과를 냈다. 도내 학교 구성원들의 코로나19 감염수는 전국에서도 가장 적은 수가 그것. 또한 교육부가 방역도우미활동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 예산을 배정할 때도 전국 시도 중 두번째로 많은 26억원을 배정받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의 배경엔 김 장학사가 주축이 된 도교육청 코로나19대책본부의 노력이 있었다. 1992년 보건교사로 임용된 그는 2015년 장학사로 승진했고 일선 학교에서 근무하다 2017년부터 도교육청 인성건강과에서 근무해왔다. 광주 출신으로 광주서 출퇴근을 하던 김 장학사는 본부 구성이후,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던 3~5월, 12월~1월까지 집으로 출퇴근을 하지 못했다. 본부에서 밤을 새면서 일선 학교의 방역 체계를 점검하는 것은 부지기수였고 심지어 그는 도교육청 인근에 월세 방을 얻어 출퇴근 동선을 최소화하기도 했다. 또 다른 시도와 달리 도내 학교 전체 교장들을 대상으로 한 방역연수까지 실시하는 등 업무에 매진한 덕에 학교구성원들의 코로나19 감염을 최소화 할수 있었다. 인성건강과 건강교육팀 이영송 장학관은 김 장학사 덕분에 제가 하반기 인사이동으로 와서도 무리없이 업무에 집중할수 있었다고 했다. 김 장학사는 전북 교육현장의 전국최저 발생 건수는 전북교육의 자부심이자 일선 학교 현장의 협조가 최고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제가 업무를 맡고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놀고 배울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사람들
  • 백세종
  • 2021.01.12 17:14

전북문화재 컬러링북 지역아동에 기부한 ‘크리티션’ 안선우 대표

전북 콘텐츠 디자인은 전북만의 브랜드를 드러낼 수 있어야 합니다. 전통역사 문화재야말로 그 자체가 전북이 상징적으로 응집된 브랜드이자 디자인입니다. 최근 전북 문화재를 도안으로 한 컬러링북(coloring book)을 제작해 지역아동들에게 기부한 안선우(35) 크리티션 대표. 전북 콘텐츠디자인단체 크리티션은 작가이자 대표를 맡은 안선우 씨를 비롯해 강남규 기획자, 김한울 기획자, 정다운 디자이너, 박효진 디자이너, 함지혜 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과 관련된 다양한 디자인과 콘텐츠를 개발하는 크리티션은 코로나19로 실내 활동 시간이 늘어난 아동과 청소년, 어른들을 위해 컬러링북을 지난해 말 완성했다. 안 대표는 전북문화재 컬러링북은 도내 주요 문화재 디자인 도안을 스스로 색칠해 완성하는 책으로, 문화재 도안뿐만 아니라 캐릭터, 역사 설명을 함께 담아 교육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책에 소개된 문화재는 전주 전라감영, 풍남문, 전동성당과 김제 금산사 미륵전, 익산 미륵사지 석탑, 군산 옛 군산세관 본관, 정읍 무성서원, 장수 논개사당, 남원 광한루 등 9곳이다. 시군을 대표하면서도 인지도와 특성이 강하며, 역사적 이야기가 있고, 색칠 가능한 디자인이 구현되는 문화재를 포함했다. 최근 단체는 월드비전 전북지역본부와 협약을 맺고 컬러링북 100부를 기증했다. 안 대표는 월드비전 측에서 자체 사업비로 색연필을 구매해 아이들에게 컬러링북과 색연필까지 보내줘 감사했다며, 코로나19 사태에서 아이들이 집에서 건전하게 체험할 놀이를 시의적절하게 보내줬다는 말에 뿌듯했다고 했다. 크리티션은 제작한 컬러링북을 가상 입체 구조물로 구현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안 대표는 본인이 색칠한 컬러링북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면 모바일상에서 3D 입체 구조물로 발현되는 휴대폰 앱을 개발하고 있다며, 자문받았던 교육 전문가들도 앱개발까지 연계되면 수업교구로서 호응이 더 클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고 했다. 단체는 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의 콘텐츠기업 창업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현재 해당 앱 개발을 위한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도입 기술 자문을 받고 있다. 안 대표는 전북 청년, 사회혁신, 환경 도시재생 등 지역사회 과제들을 디자인적으로 풀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지역 콘텐츠를 끊임없이 끌어내 로컬크리에이터들을 양성하고, 지역 브랜드 모델을 형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사람들
  • 김보현
  • 2021.01.11 17:37

신협 60주년 기념 대통령 표창받은 전주파티마신협 양춘제 이사장

양춘제 전주파티마신협 이사장 오직 조합원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고 조합을 운영할 것을 약속하며 신협의 이익은 지역사회에 돌아가야 한다는 경영 철학으로 앞으로도 지역의 어둡고 그늘진 곳을 밝히는 신협의 역할을 실천 하겠습니다. 최근 신협 60주년 기념 훈 포장 및 표창 수여식에서 신협 운동의 가치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은 전주파티마신협 양춘제 이사장(61). 그는 사람중심, 지역사회공헌 이라는 신협 운동을 실천으로 신협의 지상목표인 복지사회 건설에 크게 이바지한 공헌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양춘제 이사장은 지난 1983년 파티마신협에 입사해 전무, 상임이사를 거친 전통 신협 맨으로 지난 해 2월 전주파티마신협 창립 40주년 총회에서 이사장으로 당선됐다. 이사장 취임이후 1년여 동안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위한 신협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오고 있으며 지역사회 인재 양성을 위해 신협 영리더스 아카데미 운영으로 상대적 열세에 놓여 있는 지역 대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고있다. 신협 임직원으로 구성된 신협 나누미 봉사단 창단을 통해 전국 단위 봉사조직인 두손모아봉사단을 결성에 이바지해 오늘에 이르게 한 것도 양 이사장의 빼놓을 수 없는 공적이다. 이 밖에도 전주파티마신협은 지역 내 소상공인과 상생하기 위한 어부바 플랜 사업과 어깨동무 프로젝트 사업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건전한 성장을 돕기 위한 신협 멘토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 해에는 지역 내 결식아동들에게 간식을 지원하는 어부바 간식 꾸러미 박스사업과 독거 노인들에게 명절 음식을 전하는 사랑의 음식 전(煎 )하기 행사를 처음으로 진행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양춘제 이사장은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적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금융이 단순히 돈을 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역할과 책임 또한 다해야 한다며 전주파티마 신협이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 사람들
  • 이종호
  • 2021.01.10 17:05

왕기석 국립민속국악원장, 울고 웃었던 ‘소리 인생 40년’

코로나19로 시국이 어수선하지만 그래도 판소리와 창극을 보존 계승하고, 국립민속국악원이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는데 전북 남원과 함께 하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왕기석(59) 국립민속국악원장이 어느덧 소리 인생 40년을 맞이한 소회를 밝혔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자신을 광대라 부르며 한껏 자세를 낮췄는데 이제 국립기관장으로서 태가 난다. 40년 전 흔히 말하는 길거리 캐스팅으로 처음 국립창극단에 들어간 그는 무대가 꿈이자 안식처였다. 그런데 지금은 국립민속국악원장으로 중책을 맡고 있으니 늘 어깨가 무겁다고. 그래도 전북 정읍이 고향인 그에게 지역을 위하고 나라를 위한 일이라 보람이 많다고 전했다. 왕기석 원장은 지난 2020년은 코로나19로 지구촌 전체가 큰 혼란에 빠지고 그 어느 때보다 우리의 몸과 마음이 참 힘들었던 시기라며 지난 한해동안 남원시민과 전북도민들이 객석을 찾아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국립민속국악원장으로 취임해 3년차를 맞이한 그에게 지난해는 참으로 뜻깊은 한해였다. KBS국악한마당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리꾼으로 왕기석 명창의 국악 인생 40년을 기념하는 왕기석과 놀아보쇼(SHOW)!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왕 원장은 국악원에서 명인 명창들이 어우러지는 대한민국 판놀음을 기획해 성공리에 마쳤다. 내년이면 국립민속국악원이 남원에서 개원한지 30년이 된다. 왕 원장은 청사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국비 예산 130억원을 전액 확보했으며 국립국악원 분원임에도 신입 단원 6명을 충원하는 예산을 확보해 오는 3월 모집을 앞두고 있다. 왕 원장은 대외적으로 국립민속국악원이 인정을 받게 된 것은 판소리와 창극을 중심으로 뚜렷한 정체성과 비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악의 성지로서 당대 최고의 명인 명창을 배출한 남원지역 시민들의 관심과 배려에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왕 원장은 새해엔 가뜩이나 코로나19로 공연이 목마른 문화예술인들에게 무대를 제공하고 지역민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다며 창극 특성화 기관으로 전북은 물론 남원의 명인 명창과 함께 앞으로도 우리 소리의 멋과 울림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1.01.06 17:08

“의용소방대로서 책임감 갖고 더 열심히”

오형진 김제 남성의용소방대장 소한, 대한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밤을 낮 삼아 화재 현장을 분주히 돌면서 주민들의 안녕을 도모하는 이가 있다. 오형진 김제 남성의용소방대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오 의용소방대장은 지난해 재난 현장 소방활동과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코로나 19 방역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그는 지난해 11월 제58주년 소방의날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뒤 지역사회에서 유명 인사가 됐다. 국민훈장 목련장은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국가가 주는 최고 훈격의 서훈이다. 1997년 전라북도의용소방대 연합회 창설 이래 국민훈장을 받은 첫 전북 의용소방대원이란 영예가 오형진 대장에게 돌아갔다. 신축년 새해 벽두 그는너무나 과분한 상이지만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당찬 각오도 밝혔다. 특히 그는 전북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전국의용소방대원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1954년 전국적으로 재조직된 의용소방대는 각종 현장에서 소방활동 보조와 화재 예방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는 3867개 대, 9만 4257명에 이른다. 김제의용소방대 연합회는 34개 대 770명, 전북의용소방대 연합회는 355개 대 8300명 대원으로 구성돼 있다. 오 소방대장은 의용소방대는 각 읍면동 주민 20명에서 60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의용소방대가 모여 시군 연합회와 도 연합회를 구성하고 있다며 연합회는 지역별 소통과 정보공유를 통해 대형재난 예방대응, 소방업무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지역에서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오 소방대장의 활동은 남다르다. 오 소방대장은 의용소방대 대원들은 지역사회 안전과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삶의 현장에서 시간을 쪼개어 자신을 희생해 봉사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한다. 해마다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과 농촌 일손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재난 현장에서 보조 활동을 통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이는 역할을 해 뿌듯하다면서 최근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마스크 제조공장 인력지원과 대민 안전지원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오 소방대장은 가장 보람된 일로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방역활동을 꼽았다. 그는 약국 마스크 판매 지원, 마스크 공장 인력 지원, 사랑의 헌혈 참여와 각종 기부활동 등은 의용소방대가 아니면 이루기 어려운 성과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원들 대부분 본업이 있다보니 재난 등 비상상황 발생시 여건이 각각 달라 한목소리를 내기가 쉽지 않아 아쉽다며대원들의 결속력 강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람들
  • 최창용
  • 2021.01.05 18:57

“전라도 역사 새로 써나가는데 도움되고 싶어”

이동희 전 전주역사박물관장 전라도 역사는 많은 것이 왜곡돼 있습니다. 미력하지만 앞으로 전라도 역사를 새로 써나가는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지난해를 끝으로 야인으로 돌아간 이동희(61) 전 전주역사박물관장의 말이다. 이 전 관장은 지난 2005년 전주역사박물관의 수탁 운영 기관으로 전주문화사랑회가 선정된 이후부터 16년 간 전주역사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이 전 관장은 며칠 전 관장실을 나가면서 16년간 관장실을 드나들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면서 서운한 점도 크지만, 또 다른 한켠에는 큰 짐을 내려놓는 홀가분함도 있다고 소회했다. 그는 전주역사박물관과 어진박물관 외에도 10년간 맡아왔던 전북 박물관미술관협의회장(전북박미협)직과 2년 간 맡아온 전북사학회장직도 지난해 모두 물러났다. 그가 16년간 전주역사의 맏형으로서 해온 일은 많다. 그 중 특히 지난해 재탄생한 전라감영 복원이 가장 가슴깊이 남는다고 한다. 이 전 관장은 2009년 전라감영 복원추진위부터 2014년 전라감영복원 재창조 위원회까지 10여 년이 넘게 활동해왔다면서 전라감영이야 말로 지역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고, 지금의 난관을 풀어갈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게 만들었다고 자긍심을 내비쳤다. 이어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경쟁력이 약하다. 타 도에도 이 정도의 감영 건물은 있다면서 전라감영은 본래의 건물이 남아있지 않지만 전체부지를 확보하고 있다. 전체 부지에 통치행정과 문화예술을 아우르는 중요 건물 복원이 이뤄진다면 전라감영만의 독특성과 차별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물관 및 역사학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전 관장은 타 도와 비교할 때 계약직 학예사들이 전북에 유독히 많다며 정규직이 나간다하더라도 그 자리에 계약직으로 뽑는 경향이 있다. 박물관은 과거를 통해 미래문화를 창출하는 공간인데 계약직을 쓴다는 것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으로 전라도 역사 재정립을 위한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강단으로 돌아가 그간 밀렸던 것들을 하려고 한다면서 그간 잘못 해석된 것들을 바로잡고,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1.01.04 17:47

34년 경찰 생활 마무리한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33년 6개월간의 경찰 생활을 무사히 완수하고 나니 만60세가 됐습니다.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섰다고 생각해요. 새해에는 정든 제복을 벗고 자연인으로 돌아가는데, 전북경찰 후배들이 더욱 잘 해줄거라고 생각해 홀가분합니다.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이 지난달 31일 명예로운 정년퇴직을 하고 약 34년간의 경찰생활을 마무리했다. 이날 조 전 청장은 정부포상인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새해 첫 날, 조 전 청장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는 소감에 대해 제 고향에서 경찰청장을 지내고 그동안 국가와 사회를 위해서 헌신 봉사할 수 있어서 굉장한 영광이었다면서 자녀들에게도 항상 성실하고 힘써 일하며 열정으로 나아가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9년 7월 취임사를 통해 전북경찰 동료들과 진정한 용기에 대한 생각을 나눴던 기억이 난다며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그것을 돌파하는 게 진정한 용기이며, 뜻이 있으면 결국 이뤄진다는 자세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 전 청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경찰이 있어 편안하고, 경찰이 있어 안심 되는 전북에서 도민분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의무라고 생각하며 지난 30년을 살았다며 비록 경찰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앞으로도 고향 전북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일에 열정을 바치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 전 청장의 이런 바람은 지난해 7월 전북청장 이임 당시에 동료들에게 한 인삿말과도 일맥상통한다. 저는 전북경찰 한 사람, 한 사람의 역량을 믿고 사랑합니다. 도민분들도 항상 우리 곁에 있는 전북경찰을 응원하고 격려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전북경찰은 늘 도민들과 함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수선한 사회가 하루 빨리 안정되길 바란다는 새해 소망도 전했다. 신축년 소띠해를 맞아 지역경제도 좋아지고 많은 분들의 걱정 근심이 해소됐으면 합니다. 경찰 조직 또한 자치경찰제 등 여러가지 산적한 문제가 있지만 의견을 잘 모아 풀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31대 전북지방경찰청장을 지낸 조용식 치안감은 김제 봉남면 출신으로 군산 제일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2012~2015년 원광대에서 경찰행정학 석박사를 마쳤다. 조 치안감은 1987년 경사 특채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전북지방경찰청 경무과장, 김제경찰서장, 익산경찰서장,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장, 서울 수서경찰서장, 서울지방경찰청 인사교육과장경무부장차장,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 등을 역임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1.01.03 18:26

라은희 전북여성유권자연맹 회장 “상호존중으로 양성평등 실현”

라은희 전북여성유권자연맹 회장 남녀 상호존중이 진정한 양성평등을 실현한다. 라은희(66)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전북지부 회장의 말이다. 전통 사회의 양성차별을 흑백논리로 매도할 것이 아니라 시대 상황에 맞춰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양성 갈등 조장이 아닌 실질적인 인정과 존중으로 화합의 길을 열어야 한다는 뜻이다. 라 회장은 전북제일고 등에서 29년 동안 교사로 재직했다. 지난 2017년 교직에서 정년퇴직 한 뒤 사회활동가로 나섰다. 교직에서도 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했던 터다. 교편을 잡고 있을 때에도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전북지부 이사, 한국걸스카우트 전북이사, 전북파라미타 교사협의회 회장, 세계걸스카우트 한국 아태 친선회 부회장, 전북교육청 성교육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퇴직 이후 여성과 청소년을 위한 일을 하는 연맹에 관심을 갔게 됐다. 여성 인재를 육성해 지역사회 단체들과 협력하며 봉사를 실천하고 싶은 마음에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 8월 회장으로 취임한 전북여성유권자연맹은 여성의 민주시민의식 함양과 정치 참여 확대, 성인지적 차세대 지도자 양성을 통해 민주주의와 복지사회 구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유능한 여성 인재를 찾아 이들과 지역의제 발굴이나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을 하는 조직이다. 라 회장은 여성유권자연맹 활동을 하며 가장 좋은 추억을 지난해 중앙연맹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로 꼽았다. 전국 회원이 모여 관심 있는 분야 이야기를 나누고 친목을 나눌 수 있는 기회였다. 반면 가장 힘든 것은 활동 폭을 넓히기 위해 지부 확대를 추진 중인데 설립이 쉽지 않을 때다. 아직 연맹에 대한 사회적 이해도가 낮기 때문이다. 더구나 연맹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이들이 있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교육과 홍보가 필요한 실정이다. 라은희 전북여성유권자연맹 회장은 양성평등에 대한 사려 깊은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남녀 상호존중이 진정한 양성평등 실현이다면서 여성도 못 느끼는 오랜 여성 차별의 관행이 아직 남아있다. 법과 제도 개선이 이뤄지도록 언론 등이 앞장 서주면 좋겠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향상이나 보육복지가 더 강화된 행복한 세상을 꿈꾼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강인
  • 2020.12.30 19:20

임실군보건의료원 양형식 원장 "철저한 방역으로 코로나19 극복 총력"

양형식 임실보건의료원장 청정임실 이미지 극대화를 위해 철저한 거리두기와 예방, 방역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총력을 쏟겠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1일 1000명을 넘나드는 코로나19 감염확산을 우려하는 임실군보건의료원 양형식(66) 원장의 다짐이다. 29일 현재 임실지역 코로나19 현황은 3명의 확진자 발생에 자가격리자는 222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는 모두 완치된 가운데 사망자는 없고 자가격리자는 14명이며 현재까지 검사자는 1252명으로 알려졌다. 군민의 무료독감 예방접종도 전체 2만8902명 중 1만3450명이 진행, 접종율 67.4%를 보여줬다. 양 원장은 임실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적은 것은 행정의 적극적인 예방 대책도 주효했지만, 주민들의 의식이 높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보건의료원은 선별진료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을 각각 1개소씩운영하고 코로나19 전담 인력도 다각적으로 배치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부터 경로당과 요양원 등 12개 읍면 470개 다중이용시설에 정기적인 살균소독을 펼치고 있다. 모든 음식점과 자영업소에도 외부 방문객 점검과 거리두기, 영업시간 단축 등을 수시로 점검해 고통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이같은 노력과 대처로 임실군보건의료원은 전북도로부터 2020년 국가예방접종사업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양 원장은 모두가 지치고 힘들지만 현재처럼 임실군민의 현명한 대처와 의식을 조금 더 연장하면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과와 소아과, 피부,비뇨기과 등 8개 과를 운영중인 보건의료원은 지난 11월 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최첨단 디지털CT장비도 도입했다. 농촌지역 특성상 노인인구도 급증하면서 임실군보건의료원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65세 인구 비율이 34%에 이른 임실군은 초고령군에 들어서면서 노인들의 건강과 행복에 초점을 두고 건강대책을 마련했다. 경로당에 건강백세 운영으로 올바른 건강실천을 유도하고 틈틈이 한방순회 무료진료도 병행해 노인들을 돌보고 있다. 해마다 급증하는 치매예방과 진료방안에는 치매안심센터 운영과 조기검진, 치매환자 맞춤형 서비스 등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군민 건강증진을 위해 의사와 간호사, 영양사 등 전문인력을 구성해 모바일 헬스케어와 영양플러스 등 통합의료서비스도 추진 중이다. 전북대 의대 출신인 양 원장은 미국 하버드의대에서 노인병을 연수했고 전주 양형식내과와 양지내과, 전북의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양 원장은 코로나19에 모든 방역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할 때라며 무엇보다도 군민의 감염에 따른 확산 방지 협조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 사람들
  • 박정우
  • 2020.12.29 17:54

35년 공직생활 마감하는 진안군 정천면 이명진 면장

이명진 정천면장 대통령이 와도 풀기 어려웠을 수십 년 묵은 지역 난제를 모두 해결하셨어요. 정천 발전을 적어도 10년 앞당기셨죠. (진안 정천면 박희규 이장협의회장) 세상 어디에도 이런 면장님은 없을 겁니다. 공과 사의 구분이 확실하고 약자 배려가 넘쳤어요. 궂은일에 마당쇠처럼 몸을 던져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진충국 정천면노인회장) 진안 정천면 이명진(59) 면장이 29일 정년퇴직했다. 부귀면장, 진안군의회 수석전문위원, 민원봉사과장을 거쳐 마지막 발령지인 정천면에서 35년 정들었던 공직 생활을 마감했다. 그런데, 면장 퇴직에 지역사회 곳곳이 아쉬움으로 술렁인다. 이 면장의 삶은 알고 보면 비범함의 연속이었다. 퇴직 역시 평범하지 않았다. 그는 퇴직을 앞두고 휴가도, 퇴직여행도, 퇴임식도 포기해 감동을 선사했다. 22일이나 남았던 연가를 사용하지 않고 민원 현장을 누비고 다녔다. 공직 생활 마지막 달인 12월 한 달을 오롯이 휴가로 때울 수 있었지만 그것을 포기했다. 그는 민원인이 눈에 아른거려 도저히 편히 쉴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뿐 아니다. 퇴직자들이 으레 떠나는 졸업(?) 여행도 가지 않았다. 500만원가량의 세금(군비)을 지원받아 퇴직여행을 하는 것은 공직자의 자세가 아니라고 봤다는 게 이유다. 하나 더 있다. 퇴임식도 열지 않았다. 코로나19 창궐 시국에 다중 집합을 유도하는 꼴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동료 직원들과 조촐한 티타임 자리 후 29일 그는 사무실을 떠났다. 어린 시절 그에겐 가족을 건사하지 않고 집을 떠나버린 부친이 있었다. 때문에 형제들과 함께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좋은 옷 한번 걸쳐보지 못하고 고난과 역경을 친구 삼아야 하는 유년시절을 보냈다. 하루를 연명하며 살아남는 것이 당시 가장 큰 숙제였다던 그는 학교 갈 형편이 못돼 같은 나이또래보다 3년이나 늦게 초등학교 문턱을 밟았다. 그는 그것만이라도 천만다행이었다고 회고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초중학교 시절 우등상과 반장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장학금 예찬론자인 그는 학교에서 장학금을 주지 않았다면 아마 졸업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어른이 되면 학교에서 받은 사랑을 꼭 갚겠노라 다짐했다고 밝혔다. 그 다짐을 지키기 위해 공직 입문 후 그는 모교에 20년째 장학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 지금은 초등교사 등 어엿한 직장인이 된 자녀들까지 이 면장과 뜻을 같이하며 장학금 기탁 대열에 합류 중이다. 전주 신흥고를 졸업한 청년 이명진은 가정 형편이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자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곧바로 시험을 치러 공직에 투신했다. 그는 초보 공무원 때부터 일처리가 똑 부러지고 부당한 협박이나 회유를 일언지하에 거절할 줄 알았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단칼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부당한 재물을 탐내지 않는 청렴한 공직자로 이름이 나면서 지난 2011년 공직자 최고 영예인 청백봉사상(제35회)을 수상했다. 단칼 말고 그에게 붙은 또 하나의 별명은 해결사다. 그는 난마처럼 얽힌 민원에 자발적으로 뛰어 들어 기필코 해결하는 근성을 보였다. 도배나 장판, 보일러 또는 상하수도 수리 등 취약계층 민생 현장에서 온몸으로 부대꼈다. 정천면장 3년은 더욱 그랬다. 그가 해결한 민원은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다. 마을이나 개별 가구의 피해목 제거, 교통사고 부추기는 도로변 수목 제거, 장마 때마다 되풀이되는 도로배수로 상습 막힘의 근원적 해소 등등. 그 가운데에서 가장 압권으로 꼽히는 것은 극심한 의견 대립으로 해결 실마리가 보이지 않았던 면 소재지 진입로 확장에 성공한 것이다. 한 면민은 이명진 면장을 이 시대의 진정한 목민관이라 불렀다. 이 면장은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라는 시구를 소개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재 같은 삶을 살고 싶다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 사람들
  • 국승호
  • 2020.12.29 17:46

(인터뷰) 이승철 전북광역자활센터장 “공공기관 연계 자활사업, 전국 모델로 발돋움”

이승철 전북광역자활센터장 공공기관 연계 자활사업, 전국적인 모델로 발돋움하겠습니다. 전국 14개 광역자활센터 성과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룬 전북광역자활센터 이승철 센터장(57)의 말이다. 전북광역자활센터.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 이 단체는 저소득층의 자활 지원을 위한 종합적인 탈빈곤 사업을 추진하고, 광역단위의 자활사업 인프라를 구축해 자활사업의 효율화와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최근 전북광역자활센터는 공공기관과 연계한 자활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자활사업 참여자에게는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혁신도시 공공기관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사회통합의 새로운 시도로 받아들여진다. 올해 추진한 시범사업들을 확대해 내년에는 전국적인 모델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다. 이승철 센터장은 우리 전북지역은 인구대비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비율인 수급률이 5.9%로 전국 평균 3.4%보다 높은 통계치라며 다른 지역보다 어렵게 생활하는 취약계층이 많다는 의미로, 탈빈곤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빈곤 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의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광역자활센터에서는 지역현황을 반영하고 문제점을 개선함으로써 자활사업의 효과성 향상과 자활사업 및 자활상품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공공기관 연계사업에 비중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기존에 자활사업의 대표주자 격이었던 집수리와 청소, 재활용 등 표준화 사업들은 이미 시장이 포화했고 경쟁력마저 떨어져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개척이 필요했다면서 집수리와 청소 사업의 전국화를 추진해온 전북도가 공공기관, 공기업 등 지역자원을 연계해 자활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역자활센터는 올해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자활생산품 판매 장터로 인연을 맺고, 장터를 운영하면서 출장 세차 시범사업도 추진했다. 특히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의 경우 정기적으로 세차를 해야 하는 기관 차량과 개인차량이 비교적 많지만, 시간이 없는 출퇴근 직장인들을 위한 맞춤형 세차시스템이 구축돼있지 않아 친환경 출장 세차사업을 구상한 것이 탁월했다는 평가다. 전북광역자활센터는 국민연금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공공기관과 전주, 정읍지역자활센터와 함께 친환경 출장 세차 운영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자활사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철 센터장은 전북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저소득층 자립기반구축 지원사업은 일자리 확대를 통해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지역공동체의 일자리 갈증을 해소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이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전북발 혁신도시 저소득층 일자리 사업을 전국적인 모델로 발돋움시키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0.12.28 19:34

순창 출신 강문경, ‘트롯신이 떴다2’ 우승

많은 성원과 응원을 보내주신 고향 선후배들과 어르신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항상 좋은 모습만으로 선후배들과 어르신들을 찾아뵙겠습니다 순창 출신 7년차 무명가수 강문경씨(36)가 SBS TV 예능 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이하 트롯신2) 프로그램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해 고향인 순창이 들썩이고 있다. 강씨는 1985년생으로 순창에서 태어나 순창중, 순창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국악학과를 졸업했다. 특히 학생때부터 판소리에 입문, 지난 2003년 전국 판소리 전통고수대회 학생부와 신인부 대상을 수상했고, 2011년 제21회 목포가요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점차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2014년 아버지의 강으로 성인가요에 입문한 그는 2019년 전통가요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점차 입지를 넓혀나갔다. 그의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이 된 트롯신2에서 최종 TOP 6에 오르며, 많은 이들에게 강문경이라는 이름 세 글자를 알렸다. 최종 경연이 펼쳐진 지난 23일 결승전은 트롯신들과 함께하는 듀엣 무대와 자신이 선곡한 자유곡으로 펼치는 개인 무대 2라운드로 나누어 진행된 가운데 최종 순위는 트롯신의 점수와 대국민 문자 투표 점수를 합산해 선정했다. 1차 트로신 점수 결과 1위 나상도, 2위 손빈아에 이어 강문경이 3위를 차지했고 문자투표 점수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강씨는 3위에 오르면서 우승에는 조금 멀어진 듯 했지만 전 국민 문자투표 합산에서 1위에 오르며 역전에 성공해 최종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최종 우승으로 강씨는 상금 1억원을 거머쥐었으며, 우승 소감으로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지금 부모님이 아프신데 빨리 건강해지셨으면 좋겠다.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자는 부모님의 말을 새겨 열심히 하겠다면서 부모님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한편 순창에서는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힘든 상황에서 고향 출신 가수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군민들의 지친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되고 있으며 현재 강씨의 부모는 순창읍 중앙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 사람들
  • 임남근
  • 2020.12.27 17:29

고창군 농식품 명인의 계보를 잇다 ‘식초명인 최영란’

산, 들,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자란 품질 좋은 농산물로 만든 최고의 식초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구에 정진하겠습니다. 식초 분야에서 고창군 농식품 명인의 계보를 잇게 된 최영란 명인(51)은 매일 새콤달콤한 맛과 향을 지닌 한 잔의 발효식초로 면역력을 높일 것을 권한다. 최 명인은 2000년대 초반 고창읍에서 소규모로 복분자 농사를 짓던 초보 농사꾼이었다. 묘목을 심고, 이듬해 열매를 수확하는 기쁨도 잠시, 어린 자녀들과 부부가 일년을 먹고 나기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늙기 전에 무엇이라도 하나 더 해보자 시도한 것이 첫 가공의 시작이었다. 가공사업에 대한 정보도, 이렇다 할 기술도 없이 어렵게 시작한 사업은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었다. 기계를 살 재정적인 여건도, 널찍한 공간도 없던 시절, 집 앞 10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 할부로 산 착즙기 하나만 두고 시작했다. 원물 100% 착즙이라는 상품가치와 복분자의 기능성에 대한 효과가 더해지면서 사업이 번창했지만 금새 복분자 시장의 포화로, 차별화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시기가 왔다. 최 명인은 복분자를 약이 아닌 식품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심하고, 어디든 열심히 찾아다니며 배웠다. 우리술학교에서 만난 이상훈 선생을 통해 처음으로 식초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술과 식초는 발효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효용면에서 매우 달랐다. 최 명인에게 식초는 술과 달리 사람을 힘들게도 아프게도 하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발효식품이었다. 그러다 식초연구가 정일윤 선생을 만나면서 무궁무진한 식초의 활용법을 익히게 됐다. 이렇게 좋은 식초를 많은 사람들이 더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고 매일 고민한 명인의 열정은 곧 행동으로 이어졌다. 원물의 단순가공에서 그치지 않고, 복분자를 활용한 발효식초를 만들었다. 또한 오디, 블루베리, 아로니아로 제품군을 다양화했다. 복분자 열매를 6개월 발효한 후 3년 이상 항아리 숙성을 통해 식초의 맛과 향을 더욱 부드럽고 깊게 했다. 최 명인은 더 나아가 포도에 뒤지지 않는 맛과 향, 영양이 풍부한 우리 복분자 등을 활용해 한국형 발사믹식초를 개발했다. 또 천일염에 발사믹식초를 입혀 짠맛을 높게 해, 소금은 적게 식초는 자연스럽게 많이 먹을 수 있는 발사믹식초소금을 개발해지난 4월 특허등록까지 마쳤다. 발효식초부터 분말과 환, 소금 등에 이르기까지 식초에 대한 사랑으로 매진하고 있는 최 명인은 현 시대는 어느 때보다 식문화의 발전과 먹거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기라며 명실상부한 세계 4대 식초도시로 고창군이 자리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사람들
  • 김성규
  • 2020.12.23 17:51

(인터뷰) 전북도유도회 회장 당선 최동훈 씨

최동훈 전북유도회 회장 유도인의 화합을 통해 전북유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습니다 전북이 유도 강도(强道)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한 최동훈(63) 현 전북도유도회 회장이 통합 제2대 회장선거에서 당선되며 연임에 성공했다. 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단독 입후보한 최 회장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이로써 지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전북유도회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다시 부임한 최 회장은 4년간 조직을 새롭게 이끌게 된다. 최 회장은 다시 한번 대한민국 유도를 앞장서 이끄는 전북도유도회를 만들겠다면서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때이지만 전북유도인이 하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회장은 먼저 우수선수 발굴 육성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그는 전북체육 효자종목인 유도는 전국소년체전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당시 전무후무한 기록이었다면서 현재 엘리트(전문)체육이 큰 위기를 맞고 있는데 양질의 선수들을 육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최 회장은 임기중 고창에 유도전용체육관을 건립했으며 동아시아유도대회를 고창에 유치해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유도의 인프라 확충과 종목 저변확대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 2009년 고창군청 실업팀 창단을 주도했으며 정읍 북면초, 군산 소룡초 등 도내 학교 유소년 발굴 육성을 위한 팀 창단에 앞장서왔다. 그는 매년 개최해 온 고창 고인돌배 생활체육 유도대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고창에서 열리는 2022년 아태마스터스 유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사설유도관 지원책 마련도 공언했다. 최 회장은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유도를 포함한 많은 종목단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북도유도회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 회장은 지난 5월 관원 감소로 운영난에 봉착한 도내 유도관 21곳에 운영지원금 50만원씩을 전달했다. 또한 전북유도회 위탁운영 정도관은 코로나19 고통분담 차원에서 월세 70만원을 2개월간 면제해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전북유도 발전을 위해 유도인들이 똘똘 뭉쳐 하나가 되면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다면서 감독코치 등 지도자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면 더 좋은 성적으로 유도회가 전북체육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최동훈 회장은 ㈜축복건설 대표이며 정읍지청 범죄예방위원회 취업분과위원장, 정읍부안고창 진서노회 남선교회 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지난 2014년 제19회 자랑스러운 전북인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 사람들
  • 육경근
  • 2020.12.22 18:41

김헌 탄소기술원 연구위원 “척박한 탄소시장, 직원들 덕분에 개척”

김헌 탄소기술원 연구위원 전주시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정부기관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승격되며 전북이 100년 먹거리로 불리는 탄소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됐다. 이 같은 쾌거는 많은 이들이 피와 땀을 흘렸기에 가능했다. 현장을 누비며정치인과 자치단체장들 뒤에서 묵묵히 탄소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이가 김헌(58) 탄소기술원 연구위원이다. 김 위원은 우리나라 탄소산업 태동기부터 현재까지 탄소산업의 산증인이다. 탄소산업진흥원으로 육성시킨 숨은 공로자로 탄소기술원 구성원 중 가장 선임이며 탄소산업 경영과 정책 전문가다. 조직구성원에 대한 이해와 소통이 뛰어나고 대외적으로도 선이 굵고 신망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전주 출신으로 신흥고와 우석대를 졸업했다. 전북대에서 산업경제학 석사를 취득한 뒤 언론사 기자로 18년6개월을 활동했다. 기자로 활동하던 2007년 당시 강신재 교수(전 탄소기술원장)를 만나 탄소섬유의 미래가치와 중요성을 느껴 탄소 산업계로 발을 들였다. 처음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언론계에서는 부서장을 맡을 정도로 베테랑이었지만 산업계에는 초보였다. 생소한 R&D 용어와 문화에 시련을 겪기도 했다. 탄소산업에 대한 국민적 인식도 낮았다.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 관계자와 학계, 의회 등 정책결정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데 고생이 뒤따랐다. 하지만 탄소산업이 가진 가치를 믿고 묵묵히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는 많은 이들이 탄소산업이 가진 가능성을 이해하고 있다. 김 위원이 처음 일을 시작할 때 전주기계산업리서치센터라는 이름으로 직원 18명이 전부였던 탄소기술원은 현재 건물 17개동, 직원 100여 명, 1년 예산 5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내년 3월 설립될 탄소산업진흥원의 규모는 더 확대될 것이다. 김헌 연구위원은 탄소산업진흥원 승격은 척박한 탄소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탄소기술원 직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그동안 탄소기술원은 양적 팽창에 치중해 직원들의 복지와 근무환경 개선에 노력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개별 독립기관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복지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구성원들도 국가 성장 동력산업의 주역이란 시대적 소명의식을 갖고 불편부당한 자세로 연구와 기업지원을 위한 각종 정책 발굴 등 탄소산업 발전 지원에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 사람들
  • 강인
  • 2020.12.21 19:05

아파트 불법전매 합동수사 최초 이끈 유진선 덕진구청 팀장

유진선 덕진구청 팀장 전주시가 대대적인 아파트 투기 근절에 나섰다. 올 상반기부터 불법전매 적발을 위해 전국 최초로 자치단체와 경찰, 국토부까지 합동조사에 나서 446명을 기소하는 등 전국 최대의 실적을 냈다. 이러한 토대가 만들어진 시작점에는 지난해 전주 에코시티 포레나 아파트 불법 전매행위를 적발하고, 최초로 문제 제기한 유진선(54) 덕진구청 토지정보팀장이 있었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만들고 시행한 지난 30년간 공공연하게 자행된 불법행위들을 이제라도 적발하고 막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 시작을 제가 열었다는 게 뿌듯합니다. 유진선 팀장은 전주시나 경찰에서도 분양권 전매행위 관련 조사나 수사한 전력이 없어서 난감해 하던중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수사 의지를 보여줬고, 국토부에서도 경찰과 지자체간 첫 공조에 큰 관심을 보여 함께 하게 됐다며막상 불법 행위를 적발했을 때에는 이렇게 대대적으로 적발될 줄 몰랐다고 했다. 대대적 단속이라는 칼을 빼들면서 난관도 많았다. 실거래 업무 담당자 1명, 부동산 중개업 담당자 1명이 기존 업무뿐만 아니라 현장단속과 조사, 수사의뢰, 고발, 과태료 부과 등의 별도 업무를 수행해야 했다. 유 팀장은 조사를 하다보면 문의전화 상담, 항의와 읍소로 낮시간에는 업무를 진행할 수가 없을 정도라면서도 직원들과 형사들까지 불철주야 애써준 덕분에 많은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기소할 수 있었다. 일부 조사대상자들의 항의에도, 부동산 값이 안정되고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낮아져서 집을 구하는 시민들이 큰 어려움 없이 원하는 집들을 구할 수 있는 전주가 만들어진다면 그게 이 일을 하는 우리들의 보람이라고 강조했다. 대규모 단속 후 신도시 일대 부동산사징 분위기도 변하고 있다. 지난해 말, 올 초만 해도 단속을 나가도 감시망을 피해 불법 행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불법전매 고발 후부터는 부동산 중개업소 자체적으로 분양권은 취급도 하지 말자, 말도 꺼내지도 말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졌고요. 중개업자들의 실거래신고건수도 증가하고, 중개업자들간 부당거래를 자제하자는 자정작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전주시는 아파트 불법전매에 이어 각종 부동산 투기를 뿌리 뽑기 위해 경찰 합동 상시 특별조사반을 편성했다. 유 팀장은 경찰과 함께 조사반을 꾸렸으니 이전처럼 행정에서 1차 조사 후 2차로 경찰 조사가 필요한 사안은 수사의뢰 및 고발조치해 위반자가 일벌백계에 처하도록 할 것이라며투기세력들이 획득한 불로소득을 세무서의 세무조사를 통해 국고로 환수되도록 세무당국과도 긴밀하게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천년도시 전주가 다음 세대에게 투기 없는 살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어, 맘껏 삶을 누리는 지역이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김보현
  • 2020.12.20 19:42

완주 다정다감협동조합 최은영 이사장 “흔들림 없는 장애인 일자리 베이스캠프 만들래요”

최은영 완주 다정다감협동조합 이사장 최근 전북도와 (사)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가 선정한 2020 협동조합 대상(大賞)에 완주 다정다감협동조합(이사장 최은영)이 선정됐다. 장애인들에게 사회 적응 및 일자리 기회를 제공, 경제사회적 자립을 돕는 조합 운영이 높이 평가됐다. 최은영 이사장(49)은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갖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흔들림없는 장애인 일자리 베이스캠프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이사장은 지난 4년간 공공기관 청사에서 징검다리 카페를 위탁운영 했는데, 장애인 직원들을 직접고용해 주지 않아 아숴웠고, 결국 그만 두기로 했다며 공공기관이 장애인의무고용비율을 달성하면 해당 직원 연봉에 해당하는 과태료(장애인고용부담금)를 내지 않아도 되는데, 부담금을 낼지언정 고용하지는 않는다. 그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 이사장은 공공기관 민간위탁은 언제든지 탈락할 수 있다. 그러면 장애인들이 무더기로 일자리를 잃게 된다. 그래서 우리만의 베이스캠프를 구축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최근 용진읍에 개업한 카페 레스토랑 다정 사업의 배경을 들려줬다. 최 이사장은 20년 전 전통차 매력에 빠져 삼례에서 전통찻집을 운영했고, 그러던 중 2012년 완주군의 지역공동체사업에 선정돼 받은 지원금 500만 원으로 우석대 장애학생(3~4학년) 2명과 함께 다락 1호점을 개설했다. 이어 2014년에 고산미소시장 옆 현재의 다락 카페를 민간 위탁 받았고, 2016년에는 도교육청 징검다리카페, 2020년 초에는 완주군청 내 어울림카페까지 위탁운영하면서 15명의 장애인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장애인들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고민하게 됐고, 1년전부터 돈가스 레스토랑 다정 창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제과제방 전문가 김은아 씨와 장애인들로 구성한 설레이나 봄 청년외식창업팀을 완주 청년키움식당에 투입했다. 이들은 전문 셰프들로부터 요리 실무교육과 위생교육, 식당창업 기본교육 등을 집중적으로 이수했고, 3개월 동안 키움식당을 직접 운영하며 경험을 쌓았다. 최 이사장은 완주군 청년키움식당 프로그램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 프로그램 후에도 계속 역량 강화 지원을 받고 있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레스토랑 다정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협력해 일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고, 향후 더 많은 장애인을 고용할 생각이다.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아 제빵과 쿠키, 커피콩 등 제품 생산량을 늘리고, 조달청 공공구매사이트 등을 통해 매출을 올릴 생각이다. 그런 과정 속에서 훨씬 더 많은 장애인을 고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최 이사장은 기업적 가치가 1이라도 높아야 사회적 가치를 오랫동안 끌어갈 수 있다며 지속가능한 장애인 일자리 구축 의지를 밝혔다.

  • 사람들
  • 김재호
  • 2020.12.16 17:37

나아리 전북영화인협회 신임 지회장 “협회 창립한다는 각오”

나아리 전북영화인협회 신임 지회장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전북지회가 혁신하지 않으면 뒤처져 있는 상태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영화에 심장이 뛰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전북지회를 창립한다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부딪쳐가겠습니다. 지난 5일 전북영화인협회 임시 총회에서 선출된 나아리(42) 신임 지회장은 전북지회가 새로 태어난다는 각오로 혁신을 이루겠다고 힘줘 말했다. 정체된 전북영화인협회의 변화와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것. 나 지회장은 전북영화인협회에서 추대 형식이 아닌, 회원들에 의해 선출된 최초의 회장이다. 그만큼 책임감이 남다르다. 이미 그의 머릿속엔 전북지회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들이 세워져 있다. 나 지회장은 전주국제영화제 영향으로 전북영화인협회의 입지가 좁아진 건 사실이다.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며 그래서 전북지회에서 주관하는 전북국제영화제를 만들 계획이다. 전주군산정읍지부가 협업 속 분업을 통해 매년 돌아가며 영화제를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발로 뛰며 전북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또 다른 하나는 전북지회와 전주군산정읍지부가 공동으로 영화를 제작하는 것이다. 그는 시나리오를 쓰고, 현장에서 촬영 기법 등을 배우고 싶어 하는 젊은 회원들이 많다. 이들이 능력을 발휘하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가족영화관 등도 차근차근 구체화해나갈 예정이다. 그는 영화를 사랑하고, 협회의 발전을 생각하는 사람들과 함께 협업 속 분업을 통해 문화예술의 꽃을 피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나 지회장은 경기대 다중매체영상학과를 졸업하고, 전북대 신문방송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학교영화 현장에서 제작연기 실습을 가르쳐왔다.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와 정읍전국실버영화제 심사위원, 한중국제영화제 문화예술단장 등 영화제 관련 사업도 두루 경험했다. 현재는 예원예술대 연극영화학과 객원교수, 전북과학대학교 방송연예미디어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 사람들
  • 문민주
  • 2020.12.15 18:43

(인터뷰) 전북지역 첫 탐정사무소 연 함현배 씨 “개인 권리 보호·구제 앞장”

함현배 탐정 탐정은 사실 조사 과정에서 개인을 도와 그들의 권리를 보호하거나 구제 등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올해 8월 5일부터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탐정 명칭이 사용된 가운데, 지난달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함현배 씨(59)가 탐정 사무소를 개소했다. 경찰대학 2기 출신인 함 씨는 전북경찰청 정보과장과 전주덕진경찰서장, 전북청 112종합상황실장 등을 거쳐 올해 4월 34년 간의 경찰 생활을 마무리하고, 인생 제2막으로 탐정을 선택했다. 함 씨는 우리나라 형사사법 시스템이 형식이나 서류에 치우치다 보니 사실조사가 중요시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사실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법적 구제가 힘든 부분을 탐정이 보완할 수 있다고 봤다. 그동안 경찰로서 경험이 많았던 만큼 권리 보호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탐정의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피해자 권리 보호를 위해 탐정업을 시작했지만 함 씨에게 그 길은 순탄치만은 않다. 아직도 국내에는 탐정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없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이나 독일일본 등 OECD 35개국은 정부 차원에서 탐정업을 관리감독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며 법적 테두리 내에서 탐정업을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그러한 장치가 없다 보니 음성적인 일들을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인권 침해나 사생활 침해가 발생할 수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전문성 있는 탐정은 민형사상 자기 조사권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은 일반 개인에게 힘을 보탤 수 있는 만큼, 하루빨리 제도적법적 장치를 갖춰 탐정업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함현배 탐정사무소는 행정심판청구와 사실조사, 허위채권, 지문, DNA 감정 의뢰, 가출인 찾기 등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0.12.1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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