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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금 3000억 달성’ 김원철 부안농협 조합장

김원철 부안농협 조합장 김원철(69) 부안농협 조합장이 최근 예수금 3000억 원을 달성해 농협중앙회로부터 상호금융 예수금 3000억 원 달성탑을 수상했다. 부안농협은 지난 2015년 10월 예수금 2000억 원을 달성한 이래 5년 만에 3000억 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 조합장의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 5월 농협중앙회 이사로 당선돼 3번째 이사직을 수행하게 됐다. 현직 전국 이상 중 최다선이다. 이어 지난 7월에는 이사협의회장으로 선임돼 농협 중앙 무대에서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부안농협 조합장 6선과 농협중앙회 이사 3선은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력이다. 그는 이런 활동이 가능한 저력이 농민들에게서 나온다고 말한다. 5500여 명의 부안농협 조합원과 20만 전북 농업인들의 아픔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그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는 과정에서 진심이 통했다는 것이다. 김 조합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전 조합원과 농민들이 농협을 믿고 농협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줘 감사하다.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농협의 역할을충실히 수행해지역 경제 발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반면 농업 현실에 대한 고민도 많다. 지속적인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주요산업에서 농업이 밀려나는 현상들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한다. 그는 고령화와 농촌인구 감소로 지속가능한 농업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농업 후계인력 양성은 가장 어려운 문제이면서도 시급히 풀어야 할 당면과제다라며 농업 분야도 기계화가 많이 이뤄져 농사일이 많이 줄었지만 나이가 많은 노인이 농기계를 다루기 힘들어 농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농작업 대행사업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부안농협에서 육묘, 이앙, 수확 작업에서 농작업 대행사업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지만 부분적으로 시행되는 것이 현실이다고 설명했다. 김 조합장은 농협중앙회 이사 역할에 대해서도 농축산물 유통 활성화와 영농 편익 증진을 위해 채소가격 안정제 개선, 개발 제한구역 등에 농자재판매장 설립 등을 정부에 건의하고자 한다면서 청년농 영농 정착을 위해 자금지원 대상자 확대와 농작물재해보험 대상품목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강인
  • 2020.12.10 18:44

(인터뷰) 8조 넘는 국가예산 확보 숨은 공신… 방상윤 국가예산팀장

방상윤 전북도 국가예산팀장 서울에서 함께 발로 뛰어준 이광수 주무관이 큰 힘이 됐습니다. 사무실에 남아 밤늦게까지 일한 팀원들도 정말 고생했어요. 저보다 노력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죠. 8조2675억 원. 전북도가 역대 최대 국가 예산을 확보하는데 숨은 공신으로 꼽히는 방상윤(50) 전북도 국가예산팀장의 말이다 방 팀장은 송하진 지사가 앞서 밝힌 것과 같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아쉬운 사업이 없어 다행이라며 팀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는데, 성과가 있어 정말 다행이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실제로 전북도 국가예산팀 방 팀장과 이광수 주무관(41)은 지난 10월 21일부터 국회에 예산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전방위적 활동에 나섰다. 한 달을 꼬박 채우고도 10여 일. 국회 인근에 숙소를 마련하고, 국가 예산 대응을 위해 매일 국회에서 보냈다. 도청 사무실에 남은 이묘영, 이승연, 양대길 주무관은 국회에서 활동하는 동료를 위해 자료 수집과 정리, 서울팀과 도청 실국의 연결고리를 맡았다. 국가 예산 8조 원 시대를 연 바탕에는 치밀한 전략 설정과 송하진 지사를 필두로 부지사, 실국장, 국가예산팀까지 모두 한 팀으로 대응한 점이 주효했다. 정부안에 최대한 많은 사업을 담아냈고, 이후 국회 단계에서도 전북도가 추진하는 필수 사업들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방 팀장과 이 주무관의 상황 판단과 종합 능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매일 아침 지역 의원실과 각 상임위 간사, 소위 위원 방을 방문하며 전북 현안 사업에 대한 분위기를 파악하고, 터덕이는 사업들에 대해서는 도청 지휘부와 연결하며 능수능란하게 대응했다. 하루하루가 고비였다고 말하는 방 팀장은 지역 국회의원과 보좌관, 송하진 지사님과 부지사님, 실국장님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예산 대응 초반 새만금 국제공항 관련 120억 원의 예산이 전액 삭감될 위기에서 정운천 의원이 큰 힘이 됐고, 예산 마감 하루를 앞둔 상황에도 확정하지 못했던 전라유학진흥원에서는 전북 출신 인사들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예결소위 위원인 윤준병 의원도 의원 사무실을 베이스캠프로 이용하도록 제공하고,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줬다는 전언이다. 고생한 팀원들의 이야기가 나오자 방 팀장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방 팀장은 팀원들의 이름을 한 명씩 말하며 코로나 사태 때문에 서울 파견 인원이 줄어 힘들기도 했지만, 곁에 있는 이광수 주무관이 큰 힘이 됐다면서 도청에 남은 팀원들도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때문에 자정이 넘도록 업무에 매달렸다. 모두가 함께 애썼기 때문에 보람도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2021년도 국가 예산 확보에서 정치권과 행정의 연결고리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 방상윤 팀장은 정치권과 행정에서 모두 힘을 합쳐 대응했기 때문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다시 한번 고생한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0.12.08 19:14

진안 성수면 '사랑의 온도탑 100℃ 운동’ 성공 이끈 사회보장협의체 정지호 위원장

정지호 위원장 진안 성수면은산간 농촌 지역으로 인구가 1800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런 곳에서 사랑의 온도탑 100℃ 올리기 운동(이하 온도탑 운동) 전개는 쉽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였습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습니다. 진안 신고마을 전 이장 정지호(83) 성수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성수면협의체) 공동대표(이하 위원장)의 말이다. 올해 초 진안 성수에서 사랑의 온도탑 100℃ 올리기 운동을 시작한 정 위원장은 지난 7월 목표치 조기 도달을 이끌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온도탑 운동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매달 1만원씩 1년 정기 후원할 사람이 생길 때마다 온도탑의 온도를 1℃씩 올려 세는 모금 활동이다. 성수면 온도탑은 연말을 맞아 재삼 화제가 되고 있다. 정 위원장에 따르면 성수지역에서는 사랑의 온도 100℃라는 소기의 목표를 빠르게 달성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말까지 후원자 수 100명 채우기라는 자체 목표를 새로 설정했다. 후원구좌 수는 이미 100개(100℃)가 넘었지만 복수 구좌 후원자들이 다수 포함돼 동참자 수는 아직 100명에는 이르지 못해서다. 정 위원장에 따르면 온도탑 운동 출발 당시 안팎에서는 그다지 넉넉하지 못하면서 노인 인구가 40%가량을 차지하는 시골에서는 안 될 일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강했다. 또 도시에서도 100℃ 도달이 쉽지 않은데 굳이 시작할 필요가 있느냐는 분위기였다고 했다. 하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한 뜻 있는 일이니 무조건 첫 발을 떼어 보기로 마음먹었다는 게 그의 회고다. 그는 온도탑 운동 시작 동기에 대해 사회보장협의체 공동 대표였지만 솔직히 협의체가 무슨 일을 하는 단체인지 제대로 몰랐다. 사랑의 온도탑 운동은 더더욱 몰랐다. 하지만 올해 초 새로 부임한 직원 한 명(김대환 맞춤형복지팀장) 때문에 사회보장협의체가 해야 할 일과 온도탑 운동에 대해 분명히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에 따르면 온도탑 운동은 지역의 문제는 지역에서 해결하자는 이른바 지문지해 운동이다. 우리 조상들이 해오던 향약이나 두레 같은 공동체 상호부조 정신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는 게 그의 부연 설명이다. 그는 후원자 모집 과정에 대한 질문에 막상 시작하고 나니 후원에 동참하려는 사람이 의외로 많아 생각보다 순조로웠다며 동참자들은 100℃에 이르는 내내 오늘은 몇 ℃인가를 계속 물어 올 정도로 호응이 뜨거웠다고 답했다. 이어 형편이 넉넉한 사람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월 1만원씩 후원금 내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 몇몇 주민이 동참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역사회 유관기관, 사회단체, 성수면 향우회, 지역 내 각종 단체 등을 찾아가 사업의 취지와 필요성을 설명하면 대부분 흔쾌히 협조했다고 했다. 그는 온도탑 후원금이 올해 말까지 1000만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종 모금액이 집계되면 내년 초 계획을 세워 노인장애인아동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신속히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온도탑 운동이 우선 진안 관내 각 읍면에서 활성화되고, 더 나아가 전국 각지와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눔을 권유하는 시 한 소절을 툭 던졌다. 촛불 하나가 다른 촛불에게 불을 옮겨 준다고 그 불빛이 사그라지는 건 아니다. 벌들이 꽃에 앉아 꿀을 따간다고 그 꽃이 시들어가는 건 아니다. 한 주민은 그를 참 어른이라 칭했다. 정 위원장은 가정 안팎에서 특별한 어른이라고 한다. 가정에서는, 뜻밖에 오갈 데 없이 된 어린 손자 셋을 한꺼번에 거둬 직장 잡을 때까지 키워낸 특별한 할아버지이다.밖에서는, 성수면노인회 관련 업무를 정확하고 깔끔하게 처리해 타 지역 모델로 주목받는 노인회장이다.

  • 사람들
  • 국승호
  • 2020.12.07 17:05

안도 시인 “내 고향 남원은 문학 인생의 자양분”

안도 시인 한 사람의 인격체가 만들어지는 곳이 고향입니다. 내 고향 남원은 따뜻함과 넉넉함을 간직한 고장으로 반백 년 문학 인생의 자양분이자 영감을 주는 토대가 되죠. 남원 출신인 안도(72) 시인은 어릴적 뛰놀던 고향 생각에 잠시 말문을 닫고 상념에 젖은 표정을 지었다. 그는 지난달 26일 제28회 목정문화상 시상식에서 문학부문 수상자로 연단에 올랐다. 목정문화상은 전북 향토문화 진흥을 위해 공헌한 문화예술인에게 주는 상이다. 안도 시인은 문화예술인들에게 권위있는 상으로 알려진 목정문화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다며 큰 상을 받는 것이 기쁘기도 하지만 부담과 책임감이 따른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백 년 문학 인생을 살아온 안도 시인의 고향은 남원 이백이다. 이백면은 효자비, 열녀문이 곳곳에 산재할 정도로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곳으로 알려졌다. 어린시절 집에서 학교까지 30km가 넘는 거리를 걸어서 통학했다는 그는 많이 걸으니 체력도 길렀지만 글을 쓰는데 필요한 사색하는 힘이 길러졌다고 회고했다. 안도 시인은 고향인 남원에는 요천이 있는데 물도 맑고 지금도 아름다운 풍광에 누구나 매료된다며 요천변을 거닐면 잡념이 없어지고 참 좋은데 요즘 현대인들은 차만 타고 다녀서 강 주변 물안개를 감상한다거나 꽃향기를 맡아볼 여유도 없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안도 시인은 고향인 남원에서 키워온 감수성을 대한민국 대표 시인 신석정 선생을 만나 문학으로 승화시켰다. 이후 전주교대를 졸업한 그는 교편을 잡고 시와 소설, 수필, 동시, 동화 등 장르를 불문하고 왕성한 필력을 선보였다. 그는 1970년 초반 남원 밀림다방에서 시낭송회를 가졌는데 당시 남원KBS가 중계한 일화도 있다고 소개했다. 안도 시인의 또 다른 이력은 작사가다. 그는 남원시와 남원군이 통합하던 1995년 시민의 노래를 작사했다. 안도 시인은 문단에서 꾸준히 창작활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보람된 일은 고향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며 시군 통합으로 시민들이 부를 노래가 필요했는데 고향의 향기 물씬 나는 시민의 노래를 작사한 일이 생애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도 시인은 전북문학관장 시절 남원 산간마을 등 소외지역에 도서 기증운동을 장려했다. 최근까지 전라북도 국어진흥위원장으로도 활동한 그는 인터뷰 말미에 그동안 문단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자 노력했다면 여생은 고향인 남원을 노래하고 우리말을 제대로 알리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0.12.03 18:02

고향 발전 위해 뛰는 남원 출신 김원종 사단법인 일과복지 상임이사

김원종 일과복지 상임이사 어려운 분들을 지원하는 일에 더 없는 보람을 느낍니다. 저출산과 고령화, 4차산업혁명이라는 전례 없는 변화에 직면해 있는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복지제도에 대해 항상 고민합니다. 평생을 보건과 복지 분야에 종사해 온 분들과 뜻을 모아 사단법인 일과복지를 운영하게 된 배경이지요. 사단법인 일과복지는 최근 정읍지역의 장애인 부부 가정에 승합차량을 지원했다. 갑작스러운 교통사고 피해로 자녀 4명과 함께 생활에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장애인 부부 가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들은 김원종(56) 상임이사는 곧바로 온라인 모금을 추진했다. 김 상임이사는 이 부부를 도울 방법을 찾던 중 리듬앤호프라는 콘텐츠 제작 봉사동아리에서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고, 덕분에 스토리를 제작해 온라인 모금활동을 할 수 있었다면서 무엇보다도 많은 시민들께서 뜻을 모아주신 결과 세상에서 가장 환하게 웃는 한 가장의 밝은 웃음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원 죽항동 출신의 김 상임이사는 보건복지부 재직 당시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근로빈곤층 자활지원제도, 저소득 아동을 위한 아동발달계좌,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등 수많은 제도를 만들고 집행했다. 상대적으로 복지인프라가 열악한 전북 곳곳에 노인요양시설과 공립요양병원을 건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 일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지역사회 내 기업체, 언론, 시민단체, 그리고 시민들의 공감대와 참여를 이끌어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 스스로 시대 흐름에 맞는 사회적 복지이슈를 찾아내고,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소통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면 공동체를 위한 복지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봅니다. 이를 위해서 저와 같은 사람들이 나서서 활동하고 있는 거겠지요. 김 상임이사는 고향인 남원과 전북을 위한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가장 큰 그림은 전라북도와 남원이 풍요로운 과거를 되찾고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교육과 근로환경을 개선해나가는 일. 무엇보다도 사회적인 합의에 기반한 남원 공공의대 설립 작업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전문성과 네트워크 기반을 총동원하겠다는 포부다. 최근 시민들은 일상 속에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도울 수 있는 작은 실천법으로 온라인에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면과 직접 만남이 어려워진 만큼 소통과 연대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기 때문. 이에 대해 김 상임이사는 온라인에서는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하는 것이 매우 수월하기 때문에 작은 금액이라도 함께 마음을 모은다는 의미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는 분들이 있어 감사하다면서 사회활동은 물론 개인생활에 있어서도 많은 분들이 힘든 시기일수록 같이 하는 가치가 실현되려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해진다고 전했다. 김원종 상임이사는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보건학과를 졸업했으며 보건복지부, 청와대 국장, 가톨릭관동대학교 의료경영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사단법인 일과복지 상임이사 겸 기본소득연구소장으로 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0.11.30 18:24

장수사과원예농업협동조합 초대 조합장 최연수 당선자

최연수 조합장 부족한 저에게 중책을 맡겨 주신 조합원의 뜻을 받들어 사과만 바라본 40년 경험을 쏟아 장수사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0일 장수사과원예농업협동조합 초대 조합장 선거에 당선한 최연수 당선자의 소감이다. 최 당선자는 영농법인에서 품목 원예조합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마이너스성장이 불가피하겠지만 올해 안에 농협중앙회의 승인을 얻어 조합을 정상 궤도에 올려 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어느 날 아침에 눈을 뜨니 유명해져 있었다는 영국의 시인 조지 바이런의 말처럼 지금까지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생산된 장수 사과는 어느 날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소비자에게 선풍적 인기를 구가했다면서 이제는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맞추기 위해 장수 사과만의 차별화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세대 간 선호품종 개발과 핵가족 시대 생활 유형을 고려한 다양한 크기, 포장 단위, 판매망이 개발돼야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장수사과 브랜드 가치가 많이 떨어져 있다. 최 당선자는 최근 4년간 지속된 이상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기술력 미비와 빨리 현금화하려는 농가의 욕심이 맞물려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최우선으로 조합원에게 고급 재배기술 공유를 위한 이론기술교육을 진행, 장수사과 품질을 표준화, 평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생산된 과일을 거점산지유통센터(APC)를 활용한 공동 선별작업을 통해 품질 편차를 없애고 또, 공동 판매와 공동 정산을 통해 농가 수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표준 수익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장수에서 생산된 사과는 공동 선별과정을 거쳐야 장수사과로 인정 보증하는 보증제도를 도입해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심어주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투명한 조합경영을 강조한다. 조합원에게 자료공개를 원칙으로 한다. 여기에 사과조합과 장수장계 농협, 개별 농가 판매 등 중구난방인 유통 창구의 단일화도 풀어야 할 숙제다. 최연수 당선자는 조합원 사과 판매에 특혜를 차단하고 공정의 가치를 높이고 친절 봉사, 다가가는 현장 행정을 통해 조합원과 두텁게 신뢰감을 형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이재진
  • 2020.11.26 17:14

전북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된 김제 삼동허브(주) 신병일 대표

삼동허브 신병일 대표 항상 웃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모든 직원이 함께 호흡하는 가족 같은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전북의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된 자동차 부품 기업 삼동허브(주) 신병일 대표(62)의 포부다. 경북 의성이 고향인 신 대표는 경주에서 중공업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신 대표는 거래처 전주를 방문해 가까운 곳에 공장부지를 찾던 중 지평선 산업단지가 눈에 들어왔다며 조건도 좋고 위치도 좋아 인연을 맺었다고 김제에 공장부지를 마련한 이유를 말했다. 신 대표는 삼동허브 김제공장의 허브 의미는 자동차부품 중 하나로, 중심이라는 뜻이다며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돼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웃음을 보였다. 그는 김제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김제에 오면 마음이 편하다는 신 대표는 경상도에는 산이 많은 반면에 김제는 평야로 되어있어 사람들이 모두 온순한 것 같다며 옛날부터 먹거리가 풍부해서 그런지 마음이 김제 사람들은 마음이 넓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김제지역에서 자동차 전문인력을 구하기 어렵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는 김제에는 전문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부족하다면서 김제에 마이스터고가 없어 폴리텍대학교에서 인력을 충원하는 등 인력 인프라가 취약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이사는 젊은 친구들에게 항상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8년 동안 기업을 운영해 온 신 대표는 회사가 돈이 많아서 직원들이 행복한 것보다 회사를 나오면 마음이 편안한 회사를 만들고 싶다며 직원들에게 항상 웃고, 안된다는 마음보다 늘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신 대표는 지평선산업단지 내 김제공장에 대한 애착이 깊다. 삼동허브(주)를 국내 자동차 부품제조업체 중심인 회사로 만들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 지금은 삼동허브(주)가 세플러 독일회사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지만 해외 수입품을 국내에서 직접 생산할 수 있는 국산화를 목표로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김제공장이 그 역할에 허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5년 김제 지평선산업단지에 둥지를 튼 삼동허브㈜는, 경주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HUB) 제조업체로 2019년도 매출액이 300억 원이 넘는 우량 중소기업이다. 김제공장 직원은 현재 80명이며 경주 공장까지 합치면 480명 정도이다. 자동차 산업 분야의 환경 및 품질경영시스템 인증(ISO/TS16949)을 비롯해 완성차 메이커로부터의 품질 인증(SQ, MSQ) 등을 획득했다.

  • 사람들
  • 최창용
  • 2020.11.25 16:59

"환자를 내 몸과 같이" 더숲 요양병원 이형곤 원장

이형곤 원장 코로나19로 보호자들의 면회가 제한되면서 처음에는 혹시 부모님이 학대나 받지 않을까 걱정하는 보호자들이 많아 평소보다 더 정성스럽게 케어를 했는데 이제는 부모님을 잘 돌봐줘서 감사하다는 편지까지 받게 되니 진심이 통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낍니다 수년째 요양 전문병원을 운영하면서 환자가 곧 우리부모님이다라는 신념으로 변함없이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더숲 요양병원 이형곤(55) 원장. 그는 주말에도 쉬지 않고 토요일과 일요일까지 비상 당직을 맡아 환자들에게 정성을 쏟고 있다. 이렇다보니 다른 병원에서 욕창이 생긴 환자도 이곳에 오면 완치될 정도라서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들의 만족도도 크다. 이는 나의 부모님도 모실 수 있는 병원. 면회 후 안타깝고 애처로운 마음에 뒤를 돌아보는 가족들이 없는 좋은 병원. 포근하고 따뜻한 병원을 지향하는 이 원장의 철학이 있기에 가능했다. 특히 환자 대부분이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코로나19에 취약한 상황에서 보호자들의 면회까지 이뤄지지 않아 보호자들의 걱정과 환자들의 우울증세가 우려돼 왔다. 하지만 이 원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이 평상시보다 더욱 환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기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보호자들과 영상통화와 휠체어를 이용한 주변 나들이 등으로 환자들의 외로운 마음을 달래고 있다. 이렇다보니 보호자 면회이전보다 더 안정적이며 병세도 호전되고 있는 환자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한 보호자가 이 원장에게 어머니를 병원에 맡기고 그동안은 불편하지 않을까, 병원의 소홀함으로 상처를 받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단지 기우에 불과했다며 아주 온화하고 편안하게 회진하는 원장과 상냥한 간호사와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손 편지를 보냈다. 그는 또 코로나19로 환자를 돌보는데 더욱 힘들어진 직원들의 노고를 어찌 상상이나 하겠냐며 항상 햇볕과 정성이 가득한 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형곤 원장은 코로나19시대, 서로 의지하고 위로하며 전염병을 이겨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섬기는 마음으로 환자들을 돌보겠다고 다짐했다.

  • 사람들
  • 이종호
  • 2020.11.23 18:10

‘경찰의 날’ 전북경찰청장 감사장 받은 김병규 연세조은의원 원장

김병규 연세조은의원 원장 전북경찰청 과학 수사와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쁩니다. 지난달 제75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진교훈 전북지방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김병규 전주 연세조은의원 원장. 그는 46세 중년이지만, 여느 청춘들보다 하루하루 바쁘게 산다. 외과 전문의로 환자를 돌보는가 하면 전북경찰청 검안의로 눈코 뜰 새 없다. 검안의는 변사사건이 일어나면 현장에 출동하면 사체 강직도를 살펴 사망시간을 추정하고 사인을 규명한다. 전북경찰청 과학수사에서 김 원장이 담당하는 역할이 결코 가볍지 않은 것. 이번 전북경찰청장 감사장도 경찰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으며 기쁨을 안게 됐다. 김 원장은 지난해 12월 경찰 지인으로부터 소개받고 검안의 활동을 하게 됐다. 사체를 살펴 사인을 규명하는 검안의는 대부분 고령층이고, 그마저 극소수여서 수사 속도를 내기 어렵다는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결심했고, 그러한 선택이 김 원장에게는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고. 본디 그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근무했었다. 그러다 지난 2010년 4월 처가가 있는 전주에 병원을 개원했다. 인맥이 없다 보니 고립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단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사인 불명 사체를 대상으로는 검체 채취까지 진행하고 있다. 자신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고, 실제 감염될 경우 연세조은의원도 휴업해야 하는 부담도 있다. 하지만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 의사로서의 책임감이 컸다. 김 원장은 처음에는 겁 없이 시작했다. 많은 사람을 알게 됐고 보람을 느낀다며 검안의 활동을 통한 봉사를 계속하고 이어 갈 계획이라고 했다.

  • 사람들
  • 김선찬
  • 2020.11.19 18:27

자선공연 2000회 달성한 정읍 (사)웃음을 찾아주는 사람들 박만복 단장

어르신들 앞에서 가수 남진 선생님의 노래 어머님을 부르는데 감정이 북받쳐서 눈물을 참느라 힘들었습니다. 2020년 11월 1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정읍시 흑암동 소재 내부모케어재가복지센터에서 (사)웃음을 찾아주는 사람들이 공연 봉사활동 2000회 차를 진행했다. 지난 2009년 5월 창단, 공연 봉사활동을 전개한지 11년만에 2000회 차 공연 봉사를 맞은 박만복(61) 단장은 남다른 감회가 밀려왔다고 말했다. 흥겨워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돌아가신 부모님이 떠올랐고, 지난 11년간 쉽지만은 않았던 봉사단체 운영과 공연봉사가 생각났다는 것이다. 그는 1996년 IMF가 터지면서 사업이 부도나 길거리로 내몰리게 되는 상황까지 왔고 당시 이벤트 업체를 따라 다니기도 했다. 이어 1톤 트럭으로 새우젓 행상을 하며 억척스럽게 돈을 모아 정읍 샘고을시장에 만복이네 강경젓갈 가게를 마련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당시 부인과 함께 시골 경로당을 돌며 무료 공연을 펼친 것이 계기가 되어 봉사 동아리를 만들게됐다. 2009년 창단때 자원봉사로 참여한 10명의 회원들이 이제는 30여명까지 늘어났고 25인승 자체 버스까지 갖춰져 곳곳을 찾아 공연하고 있다. 박 단장은 사회를 보면서 각설이 분장과 트롯 노래, 섹소폰 연주 등을 맡아 공연 봉사에 흥겨움을 이끌고 있다. 매월 5회 정기공연으로 어르신들이 많은 요양원, 경로당, 병원,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가는데 정읍 관내 시설들은 2~3번씩 거쳤갔다. 자원봉사 공연이 입소문을 타면서 도내 여러곳에서 공연 요청이 오기도 한다. 특히 2011년 11월 1일 전남 고흥군 국립 소록도 병원에서 공연 초청이 왔을때는 거리가 멀지만 회원들과 뜻을 모아 한걸음에 달려갔다. 박 단장은 좀 특별한 공연 봉사를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더불어 단풍미인쌀과 떡, 음료 등 먹거리를 준비하여 갔는데 시설 거주인들이 너무 즐거워하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말했다. 소록도와 인연은 이후에도 이어져 2016년과 2019년에도 공연 봉사를 다녀왔다. 2000회 차 공연에는 유진섭 정읍시장도 찾아와 박 단장과 재능기부로 함께하는 회원들을 격려하고 성원했다. 웃찾사 봉사단이 자원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천하면서 박 단장은 KBS 아침마당, 투데이전북, 세상에 아침, JTV 영상에세이 방송 출연 등 언론매체에 많이 보도되고 국제라이온스 356-C(전북)지구에서 시상하는 2016년 라이온스 봉사대상(공익부문)을 수상했다. 박 단장은 공연 봉사 예산이 넉넉하지 못해 회원들에게 미안한 일이 많은데 행정에서 조금이라도 뒷받침해 주면 좋겠다면서 아내는 가게에 더 충실하자고 하는데 남은 삶에도 봉사활동을 천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임장훈
  • 2020.11.18 17:20

전국 최초 상수도 위기대응 모델 시스템 구축… 전북도 안조혁, 박지용 주무관

도민께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한다는 게 큰 보람입니다. 위기대응 시스템도 동료가 있어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생활하면서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문제가 생기면 큰 불편을 겪는 분야가 상수도 공급이다. 전북도가 광역 단체 중에는 처음으로 상수도 공급에 문제가 생길 경우 지방과 중앙 기관이 위기 대응에 나서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발단은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느낀 전북도 공무원이 추진한 생각으로, 전북도청 물환경관리과 상하수도팀 안조혁(48), 박지용(44) 주무관의 아이디어. 이 같은 적극 행정 사례는 다른 지자체에도 모범이 되고 있다. 안조혁, 박지용 주무관은 도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방-중앙기관 간 상수도 위기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그동안 대형 수도사고 발생 시 일선 시군에서는 인력, 전문성, 장비 등이 열약해 자체적인 지방상수도 관리 및 수도사고 대응에 어려움을 매년 겪어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북도가 먼저 나서서 대응 시스템을 마련해보자는 생각으로 추진했다. 시스템 구축 필요성의 첫 발단은 올해 1월 정읍에서 발생한 관로 사고였다. 12시간여 동안 2만4000여 세대의 대규모 단수 사태가 벌어졌고,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상수도 위기 대응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 박지용 주무관은 만약 지방 상수도에서 동일한 사고가 발생한다면, 사고 수습 체계가 광역에 비해 미흡하다는 것을 절감했다면서 시스템 구축 필요성에 공감해 수자원공사와 도 단위에서 처음으로 전북이 통합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해보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안조혁 주무관은 처음에는 수자원공사가 가진 광역망 관리 부문을 참고했고, 수자원공사와 지방환경청, 시군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 도와줬기 때문에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시군별 배수지 위치나 급수망, 지자체별로 가진 자원을 현행화하고, 한 지자체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인근 지자체에서 바로 지원하고, 수자원공사에서 기술지원을 받는 단계까지 진행된 상황이다. 향후에는 상수도 사고 발생 시 위기 대응을 위해 전북도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구상이다. 기관 간 상호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위기관리 통합 전산망 구축과 위기관리 실무 매뉴얼 제작 보급, 위기상황 발생시 사고 현황 파악, 신속한 의사결정 등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 6일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 주관으로 열린 전북, 충청권 상수도 업무 담당 공무원 워크숍에서도 소개됐다. 실제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상수도 위기 대응 협력체계 사례를 적극 행정 표준모델로 전국으로 확산 시켜 나갈 계획이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0.11.17 19:53

고 민병호 선생, 독립유공자 선정, 대통령 표창

고 민병호 선생 고 민병호(閔丙浩) 선생이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독립유공자로 선정, 표창을 받는다. 16일 국가보훈처 등에 따르면 보훈처는 17일 서대문 형무소 역사공원에서 제81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열고 건국훈장 44명(애국장 9명, 애족장 35명), 건국포장 8명, 대통령표창 76명 등 독립유공자 128명을 포상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학생운동 분야 독립유공자로 선정, 대통령상 표창 대상자가 된 민 선생의 장녀인 민혜경(정동영 전 국회의원 부인)씨와 차남 민준기 씨가 참석해 표창을 받는다. 민 선생은 일제 치하인 1944년 순창농림학교 재학 중 이희동(전 전북 광복회장), 홍석길 등 13명의 급우들과 함께 항일 독립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독서회 화령회를 조직해 활동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유치장 수감생활을 하던 중 해방 직전 석방됐다. 화령회 명칭의 화령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명나라에 주청한 국호 화령과 조선 가운데 하나로 조선의 뿌리를 잊지 말자는 취지였다. 화령회는 조선 역사책을 돌려 읽고 토론하는 독서회 활동과 함께 행동강령으로 농촌에 들어가 일제의 강제징용과 징병을 반대하고 농민들에게 공출을 반대하며 일제 군용기 제작 헌금 헌납을 거부하는 계몽운동을 벌일 것을 약속했다. 민 선생 등 화령회 회원 가운데 일부는 구체적 증빙자료 미비 등으로 그동안 독립유공자 포상에서 누락돼 있었지만, 국가보훈처 전북지역청의 추가 자료 발굴 노력이 빛을 보면서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 민 선생은 1927년 순창에서 태어나 순창농림학교와 전북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부안중, 전주농고 교사, 전주교대 교수를 거쳐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창립 교장을 12년간 역임했다. 퇴임 후에는 호남제일여고 창립 교장, 제14대, 제15대 전북대 총동문회장(1971-1975)을 지냈다. 지난 2001년 74세로 세상을 떠났으며, 유족으로는 미망인 박영진 여사와 1녀 2남을 뒀다.

  • 사람들
  • 백세종
  • 2020.11.16 19:01

“반짝반짝 빛나는 도시 익산이 되길”

자랑스러운 익산 만들기에 익산 시민이라면 당연히 동참해야 할 일입니다. 특히 지역의 사회단체들이 솔선수범해야 행정도 힘을 내고 시민들 역시 보다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될 겁니다 최근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익산 만들기 에 솔선수범해 익산사랑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이가 있다. 1300여명의 회원을 둔 익산시자율방범대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경세광 연합회장(63)이다. 1년 365일 내내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익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 곳곳을 누비는 그가 또다른 방식을 통한 익산사랑 실천에 나선 이유는 간단 명료하다.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 시민 스스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도록 하기 위한 대시민 캠페인에 시민으로서 참여하는 것을 너무나도 당연한 도리이고 의무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경 회장은 제2의 고향인 익산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봉사를 실천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 최근에는 갈수록 줄고 있는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바른 주소 갖기 운동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익산의 명소나 즐길거리, 농특산물을 SNS에 홍보하는 등 지역 알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진안군 태생인 경 회장은 어린 나이에 객지에서 생활하면서 중국집 배달, 구두닦이, 공사현장 일용근로자 등 해보지 않은 일이 없었다. 부단히 노력한 끝에 익산역 앞에서 구둣방을 운영하게 된 그는 익산역을 오가는 사람들을 보며 어려운 사람들이 참 많다는 것을 느꼈다. 구두미화원들이 모인 봉사단체 다우리의 결성은 그런 그의 마음에서 비롯됐다. 다우리는 구두를 닦아 힘들게 번 돈을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데 사용하면서 사랑의 광을 내기 시작했다. 1986년 창설돼 시민의 파수꾼 역할을 해온 익산시자율방범대는 그의 삶 자체나 다름없다. 34년째 활동을 이어오면서 자율방범대의 산 증인으로 불리는 그는 지난 2010년부터 회장직을 맡아 자율방범대를 이끌어 오고 있다.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이 많은 우여곡절 속에서도 그가 거듭 회장으로 재추대되는 이유다. 옳지 않은 것에는 타협하지 않는 강직함과 청렴함, 매사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2018년에는 전라북도자율방범대연합회장으로 선출되기까지 했다. 그는 자율방범대원은 모두 제각각 자신들의 삶을 살면서도 내 고장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똘똘 뭉친 이들이다. 피곤하고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경광등 켜고 골목길을 도는 것만으로도 안심이 된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봉사라는 것이 사심 없이 봉사로 끝나야지 이익을 바라거나 하면 봉사가 아니라 장사다. 진정성 있는 봉사와 함께 자랑스러운 익산을 만들어 나가는 일에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환한 미소 속 그의 다짐이 미덥게 다가온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0.11.12 17:46

제34대 전북교총 회장 당선 이기종 당선인

이기종 당선인(전주 송북초등학교 교장) 다시 한번 회장을 맡겨준 회원들의 뜻이 무엇인지 바로 알고 회원들과 함께 강한 교총, 행복한 교총을 만들겠습니다 전북지역 최대 교원단체인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전북교총) 제34대 회장으로 당선된 이기종 당선인(전주 송북초등학교 교장)의 말이다. 이 당선인은 지난 5일 제34대 전북교총 회장 선거일에 홀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제33대 중반부터 1년 간 전북교총을 이끌었던 이 회장은 이번 연임에 성공하면서 회원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는다. 교총은 74년 역사를 갖고 6000여 명의 회원들 두고 있는 등 전북지역 최대 교사 노조이다. 지난해 보궐 선거로 33대 전북교총 회장을 맡은 이 당선인은 아무래도 전임회장의 임기를 채우는 것이기에 전임회장이 펼쳤던 정책과 상반된 경향이 나타나기도 했다며 그래도 기존의 회장단이나 임원, 사무직원 등 조직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타시 도에 비해 전북교총은 회세 확장과 조직 강화성과를 이룩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34대 임기동안 소통과 협력의 교총, 교권의 교총, 복지의 교총, 강한 교총을 만들어 회원들이 함께하는 교원단체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과 소통, 행복, 도전, 전문 교총이라는 5대 비전을 제시하고 그 세부과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작년에 통과된 교권 3법인 교원지위법, 학교폭력예방법, 아동복지법이 학교 현장에 반드시 안착돼 선생님이 마음 편하게 수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기 동안 지방선거와 대선이슈 속 교사들의 정치적 중립의무에 대해서는 앞으로 정치는 정치가 교육을 도와주는 시대여야 하고 정치가 교육을 좌지우지하는 시대를 만들지 않아야 한다면서 정치적 중립을 지킬것이라고 했다. 이 당선인은 앞으로 회원들을 섬기며 회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데 발품을 아끼지 않겠다며 교총을 운영함에 있어 회원이 주인이라는 철학을 갖고 회원의 복지증진과 교권수호로 새로운 학교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당선인은 세계 신지식인인증 전북지회 부회장과 전북 적십자사 RCY 명예단장 부회장, 전주지방검찰청 형사조정위원회 위원, 전주시 유도회 및 한국 나비골프 이사, 라온 봉사단 후원인, 자치분권 포럼 이사, 사)미래농업포럼 자문위원, 2023 새만금 잼버리 이사, 한국교총 대외협력위원회 이사, 한국교총 이사 등을 맡고 있다.

  • 사람들
  • 백세종
  • 2020.11.11 18:07

전국소방기술경연 전국 우승 일군 김성진 소방위

제58주년 소방의날을 맞은 9일 전주완산소방서 효자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김성진 소방위는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달성하며 인명구조와 화재진화에 더욱 신속하게 임하겠다는 뜻을 전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지난 9일은 제58주년 소방의 날이었다. 소방관들은 작은 사고 현장에서부터 대형재난 현장 등 언제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일하고 있다. 전북 소방관 역시 도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이에 출전 선수 중 한 명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성진 소방위(43)는 전주완산소방서 효자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원래 육군 대위 출신이었던 김 소방위는 전역 이후 소방관의 꿈을 꾸고, 2009년 화재진압대원으로 입사해 구급대원 등 다양한 보직을 역임했다. 평소 신속한 인명구조와 진화를 위해 묵묵히 훈련에 임해온 김 소방위는 소방관으로서 보다 완벽함을 추구하고자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를 통해 자신 스스로를 채찍질해 왔다고 한다. 다회의 전국소방기술경연 대회에 참가했고, 그 결과 김 소방위는 지난해 도 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는 전국 대회 우승까지 거머쥐며 전북소방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김 소방위는 경연대회 참가를 통해 우수한 성적을 달성한 것도 기쁘지만 대회를 준비하면서 보다 많은 훈련을 통해 인명구조와 진화를 더욱 신속히 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자 했다며 함께 해준 동료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소방위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소방관으로 살아오면서 기억에 남는 화재로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여인숙 화재를 꼽았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면서 긴박한 구출 요구자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가뜩이나 출입로 확보가 어려워 진화에 무척 애를 먹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기 했지만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불길이 심각한 상태였다. 혹시나 해당 요구자가 살아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해 구출에 나섰지만 이미 숨지셨다. 그때를 생각하면 참으로 안타깝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 소방관은 구조 현장 과정에서 일부 요구자들의 항의가 때로는 무척 힘들게 한다고 덧붙였다. 김 소방위은 구조 출동하는 과정에서 취객 등이 욕을 하거나 거칠게 항의를 하는 경우가 있다며 생명을 구하러 달려왔는데 나쁜 사람인 것처럼 대할 때는 정말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럼에도 많은 시민이 항상 응원해주시기 때문에 그 어떤 위험한 상황에서도 항상 달려갈 수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도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0.11.09 18:23

고계곤 군산원협 조합장 “군산짬뽕라면은 뜨거운 열정이 빚은 결과물”

군산원예협동조합 고계곤 조합장 군산짬뽕라면은 농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개발된 상품입니다. 더 나아가 국민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올해 군산짬뽕라면을 출시해 흔히 대박을 치고 있는 군산원예협동조합(이하 군산원협) 고계곤 조합장의 말이다. 군산원협은 지역 내 7개 농협군산대군산시와 함께 지역 대표음식 짬뽕 및 대표 특산물 흰찰쌀보리를 결합한 군산짬뽕라면를 개발하고 올 초 판매를 시작했다. 출시 초기부터 짬뽕라면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면서 군산원협 역시 어느 때보다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짬뽕라면의 특징은 맛과 영양을 모두 담아냈다는 것. 간편성편리성건강기능성을 중요시하는 현대인을 겨냥해 국내산 새우오징어홍합대파 등으로 짬뽕 맛 스프를 만들었고, 흰찰쌀보리와 우리밀, 국내산 감자로 면을 제조했다. 기존 면에 비해 고소하고 소화가 잘된다는 게 이 라면의 특징이다. 고 조합장은 지역 특산품인 흰찰쌀보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농민들의 소득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제대로 된 기념품이 없는 군산에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도 부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고 조합장의 든든한 지원과 직원들의 열정으로 개발된 군산 짬뽕라면은 시판 이후 승승장구하며 전라북도 특산품 지정과 함께 뉴질랜드 등 해외로 첫 수출되기도 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최근에는 대기업 제품도 뚫기 힘들다는 롯데백화점 잠실점 식품관(프리미엘)에 입점하는 쾌거까지 올렸다. 이에 대해 고 조합장은 군산짬뽕라면이 일반적인 라면 제품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건강라면으로 서서히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며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군산원협은 군산짬뽕라면 개발을 비롯한 여러 활약을 펼친 덕에 농협중앙회가 선정하는 총화상을 지역 농협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다. 고 조합장은군산짬뽕라면이 여전히 가야할 길이 멀지만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배경은 조합원들의 성원과 임직원들의 뜨거운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실례로 롯데백화점 입점인 경우 상품 안정성과 시장성을 고려해 절차가 까다롭게 진행될 수 밖에 없는데, 이를 충족하기 위해 지난 몇 개월간 직원 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했다는 게 고 조합장의 설명이다. 고 조합장은 (군산짬뽕라면을 개발한 것은) 단순한 이익이 목적이 아니라 지역 농가를 돕고 무엇보다 국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됐다면서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연구 개발 등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군산흰찰쌀보리를 이용한 컵라면을 개발한데 이어 스낵, 어른요으낵, 사리면, 군산짬뽕 번들, 과자 등 여러 가지 제품을 생산해 연간 1억 개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고 조합장은 이익금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도와줄 뿐 아니라 장학금은 물론 군산지역 농수축산물을 활용한 가공품 연구개발에도 재투자하는 등 사회적으로 공헌에도 앞장설 계획이라며 군산짬뽕라면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0.11.04 17:15

김송호 사진작가 “버려지는 것에 특별함 불어넣는 일 즐거워”

김송호 사진작가 사진과 정크아트(Junk Art)는 비슷한 점이 많아요. 둘 다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 반복에 반복을 거듭해야 하죠. 기다림에 지쳐도, 불꽃에 데여도 포기가 안 돼요. 특히 정크아트는 흔한 것, 버려지는 것들로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어 간다는 매력이 커요. 김송호(50) 사진작가는 재주가 많다. 그의 본업은 전기 내외선 분야 사업가. 사진은 10년 전부터 취미로 시작한 일이었다. 스킨스쿠버를 하며 수중을, 등산을 하며 야생화를 찍기 위해 손에 쥔 카메라였다. 그러다 지난 2009년부터 전주천과 삼천의 사계를 기록하며 생태환경 사진을 집중적으로 찍기 시작했다. 지난 2014년부터는 육군 35사단과 인연을 맺고 전국 각지를 돌며 군 사진을 남기고 있다. 현재까지도 제35보병사단, 육군훈련소 홍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취미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생태환경, 군 전문 사진작가가 된 셈이다. 그런 그가 이번엔 폐자원을 재활용해 작품을 만드는 정크아트에 뛰어들었다. 최근엔 한국환경공단 2020 대한민국 환경사랑 공모전에서 정크아트 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해 같은 공모전 정크아트 부문에 부엉이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 동상을 받기도 했다. 김 작가가 올해 출품한 작품의 제목은 얼쑤~ 우리 가락. 그는 최근 코로나19로 요식업계 폐업이 늘어나면서 버려지는 숟가락, 포크 등 폐금속을 이용해 우리의 전통놀이인 농악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작품을 계기로 한국의 전통놀이 문화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다. 농악뿐만 아니라 기마전, 팽이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정크아트로 표현하고 싶다며 또 내년 5월에는 섬진강댐 물문화관에서 생태환경 사진과 정크아트를 같이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완주 출신인 그는 2011년부터 해마다 초대전과 개인전을 열고 있다.

  • 사람들
  • 문민주
  • 2020.11.03 18:49

“자식 같아서 지나칠 수 없었죠” 익산경찰서 부송팔봉지구대 송상훈 경위

익산경찰서 부송팔봉지구대 소속 송상훈 경위 자식 같고 조카 같아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익산경찰서 부송팔봉지구대 소속 송상훈 경위(49)의 말이다. 송 경위는 여러 차례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20대 청년의 인생을 바꾼 인물이다. 송 경위와 청년의 만남은 지난 9월 중순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근무 중이던 송 경위에게 경기도 경찰에서 공조 요청이 들어왔다. 한 남성이 복어 간을 먹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 익산 거주자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송 경위는 요구자가 있는 아파트 출입문을 두드렸으나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다고 한다. 강제로 출입문을 개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인기척이 없으니 그냥 돌아가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며 그러나 혹시 모를 수 있다는 생각에 연락처를 수소문했고 그렇게 아버님께 연락을 드린 뒤 강제로 집안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렇게 문을 개방하고 송 경위 눈에 목격된 것은 성인 무릎 높이의 라면 봉지와 각종 쓰레기 더미였다. 발 디딜 틈도 없이 쌓여있는 쓰레기 더미를 해친 송 경위는 이불에 무언가 있는 것을 발견, 요구자를 구했다. 송 경위는 요구자를 발견하고 사연을 물었지만 그냥 죽게 내버려 두지 왜 찾았냐는 말이었다며 청년이 그 순간 자식 같고 조카 같아 지나칠 수 없어 동사무소 등 유관기관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요구자는 유관기관의 도움도 거절했고 결국 요구자 걱정에 송 경위가 직접 찾아가 쌀과 김치를 제공하는 등의 따뜻한 손길을 전하기 시작했다. 지속적인 송 경위의 관심에 마음의 문을 연 청년은 자신이 아버지와의 불화로 인해 여러 차례 극단적인 선택과 4년 넘는 방치적인 삶을 살아왔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에 송 경위는 청년에게 삶을 쉽게 포기하면 안 된다고 설득했고 그 결과 현재 청년이 선박기관사라는 꿈을 갖고 관련 공부를 하게 만들어줬다고 한다. 송 경위는 아직도 당시 강제로 문을 뜯지 않았다면 이 청년을 구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해 더욱 신경이 쓰이는 것 같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기는 하지만 앞으로도 사회적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고 더욱 많은 관심을 갖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0.11.02 18:51

김종준 호성전주병원의료원장 “지역사회 의료체계에 공백 생기지 않도록 발열호흡기 환자 방지에 최선”

김종준 호성전주병원의료원장 전주시의 호흡기 전담클리닉 지정은 호성전주병원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역할을 다하라는 주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저희 의료진 모두 안전한 진료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업무에 임할 것이며, 발열호흡기 환자가 발생해 지역사회 의료체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코로나19와 계절 독감이 맞물리면서 호흡기 관련 질병이 유행하는 데 대한 위험성이 커진 가운데 이달 호흡기 전담클리닉의 문을 연 김종준 호성전주병원의료원장의 다짐이 사뭇 비장하다. 김 의료원장은 코로나19와 계절 독감의 동시 유행이라는 상황이 벌어질 경우 많은 의료기관에서는 일반환자와 호흡기환자를 철저히 분리하고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진료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호성전주병원은 이런 상황에 대비해 음압 부스, 포터블 X-ray, 독감과 코로나19의 동시 검사가 가능한 채취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환자와 의료진의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료원장의 말을 빌리자면 개소 한 달차인 호흡기 전담클리닉은 현재 순항중이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잘 실천해준 덕분이다. 그 덕분에 감기와 폐렴 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도 절반 이상 줄었다고. 김종준 의료원장은 2014년 병원 개설 이후 6년여의 시간동안 호성전주병원을 운영해왔다. 그간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그에 따라 개선해야 할 점도 많이 느끼고 있다. 그는 척추관절센터와 내과진료센터를 중심으로 전문 의료진을 확보하는 것을 중심 과제로 삼고 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의료원장으로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호성전주병원은 위치적으로 완주군과 전주시가 접하는 지역에 위치해 있고 정형외과, 내과, 외과, 신경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등 종합병원에 준하는 진료과목을 갖춘 병원급 의료기관입니다. 저 또한 지역병원장으로의 책임을 다하고자 지역응급의료기관 개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지정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김종준 의료원장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전주예수병원에서 내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했다. 전주예수병원 진료부장, 연세대의대 외래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순환기학회 정회원, 대한내과학회 평의원, 대한병원협회 이사 등을 맡아 의료계 발전에 이바지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0.10.29 20:17

고창군 “군민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창출에 최선”

박지연 주무관 고창군은 농생명을 주임으로 생산에서 부터 가공, 체험, 문화관광에 이르는 6차산업형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산업 여건에 맞춰 다양한 일자리와 창업을 확산시켜 일자리 높은 고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창군에서 일자리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박지연 주무관(48)은 관계 기관과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구인구직자간 눈높이를 조절하여 연계하는 것이 일자리창업 업무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고창군은 지난달 29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0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고창군 로컬잡센터 사업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 3월에는 도 주관, 2020년 일자리창출 우수시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일자리 정책에서 우수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주무관은 이 같은 수상에 대해 농생명 식품산업 특화 일자리 창출이라는 군정 방향에 맞춰 지역 내 구인구직자를 비롯한 유관기관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일자리창업팀의 다음 목표는 전국 지방자치대상을 수상하는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박 주무관은 특히 로컬잡(JOB)센터 구축사업에 대해서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던 고창군로컬잡(JOB)센터 구축사업을 운영하면서 군내 일자리 지원 거점을 확보하였고, 군과 잡센터가 협력하여 마을 곳곳을 다니면서 구직자를 찾고, 이에 맞는 구인처를 매칭하면서 높은 취업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로컬잡(JOB)센터 구축 이후 고창군은 2019년 고용노동부 워크넷 기준으로 신규 취업자 수 735명으로 전년 대비 두 배정도 증가했으며, 워크넷 집계 이후 최대 취업자 수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 주무관은 2003년 고창군 공직에 입문하여 농업진흥과, 기획예산실, 상생경제과 등 기획과 현장업무 경력을 두루 갖췄으며 업무에 대한 책임감과 추진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하여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수형태근로자, 프리랜서 등 268명을 발굴하여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였고, 서울시와 협력하여 서울청년들의 고창군 자원을 활용한 넥스트로컬 지원사업 , 2020 고창군 일자리 공모전, 기업들의 안정적 고용유지를 위한 높을고창 고용안정 컨설팅 지원사업등 다양한 고용일자리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박 주무관은 고창군은 고창일반산업단지, 농생명 산업, 문화관광자원 등이 풍부한 만큼 다양한 부문의 일자리와 창업이 가능하다며 이를 기반으로 고용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고창을 만드는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김성규
  • 2020.10.2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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