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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사각지대 없애는 데 앞장선 임경환 전북도 민생사법경찰팀 수사관

임경환 전북도 민생사법경찰팀 수사관 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길어지며, 모두가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도민 모두가 방심하지 않고, 방역지침을 잘 지키는 것이 가장 빠른 코로나19 종식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전북도 민생사법경찰팀(이하 특사경) 임경환 수사관(55)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과 행정명령이 시행 된 이후 코로나19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수의사 출신인 임 수사관은 풍부한 의학지식과 방역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도 특사경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임 수사관은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시설로 분류된 유흥주점에 대한 야간단속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들 시설은 도내 대형나이트 클럽과 가요주점 등 24개소가 포함됐다. 그는 끈질긴 설득 끝에 22개소의 자진휴업을 이끌어냈다. 나머지 2개소에는 불관용 원칙을 적용한 행정지도를 내렸다. 아울러 그는 최근 해외입국자 감염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특사경 동료들과 함께 홍보용 전단지 10만부와 어깨띠 400여개를 긴급 제작하고, 다중밀집지역에서 길거리 홍보에 돌입했다. 도내 도로요충지와 유흥밀집지역에는 현수막 800개를 긴급 게시했다. 집단 밀집위험지역으로 거론된 전주시 신시가지내 주점과 카페에 대한 야간 점검도 실시했다. 임 수사관은 업소에 손 소독제를 배부하는 한편 종업원 마스크 착용근무 여부를 꼼꼼히 확인했다. 매일 2회 이상 소독과 이용자 간 2m 간격두기 등 방역수칙 지키지 않는 곳에는 행정지도 펼쳤다 임 수사관은 많은 도민들이 불편과 어려움을 감수하고 협조해주는 분위기다 며 반면 코로나19 사각지대를 조성하는 업소 등에 대해서는 고강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는 더 많은 불편을 느끼는 분들도 많다며 하지만 우리 모두가 조금만 참고 조금만 협조하면 코로나19를 종식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 수사관은 1991년 6월 전북도 수의직 7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도 축산과와 사회재난과 등에서 주로 근무했다.

  • 사람들
  • 김윤정
  • 2020.04.02 18:57

효사랑가족요양병원 김정희 5병동장, “24시간 항상 병원에 귀가 열려있죠”

전주시 효사랑가족요양병원에 근무한지 올해 10년차를 맞은 김정희(54) 5병동장은 코로나19로 면회가 제한돼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환자들을 위해 24시간 병원에 귀를 열어두고 있다. 그는 주위의 권유로 40대 초반이라는 만학도로 간병사 교육을 듣고 요양병원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재밌고 더 보람된 일을 시작하기 위해 간호사 공부를 시작했다. 5병동 내에 총 89명의 환자들을 오전에 원장과 함께 회진을 돌고 검사결과에 따라 주사 처치 등이 이뤄지고 오후에는 특히 환자 식사에 집중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환자분들의 활력증후군, 일정 확인은 물론 보호자와 환자 간의 접촉이 어려워지면서 하루에 두 번씩 1층에 맡겨둔 음식과 간식 등을 가져오는 것이 또다른 업무가 추가됐다. 김정희 병동장은 병동장을 포함한 간호과 직원 17명과 간병업체 관리사 17명 간의 팀워크가9개 병동 중에서 최고라는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고령환자와 내과병동인 만큼 하루가 정신없이 돌아가지만 비급여 관리와 병상 가동률, 환자 보호, 보호자 관리 등에서도 놓치는 부분 없이 주력하고 있다. 그는 당연한 일임에도보호자 응대 부분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보호자 각각의 다른 개성과 요구하는 부분을 들어주고 싶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사람을 극도로 피하는 병동 분위기로 인해 일일이 만족시키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미안함을 표출했다. 가장 기억에 남고 안타까운 일로는 한 고령 환자가 건강을 회복해 귀가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병원으로 돌아와 그의 손을 꼭 잡고 다시 완쾌해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이 맴돌고 있다고 한다. 급박하게 돌아가고 생명과 직접 연관이 있는 고령 환자들을 보살피고 주말에도 맘편히 돌아다니지 못하는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잊지 않았다. 코로나19 사태가 하루 빨리 종식돼 건강을 되찾는 환자들이 늘어가고 보호자와 연락을 수시로 하면서 믿을 수 있는 병동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정희 병동장은 병동을 믿고 아버지, 어머니를 맡겨주시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며 믿어주시는 만큼 직원 친절 교육과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선찬
  • 2020.04.01 17:43

“장애인도 사업장에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환복 센터장 전북의 장애인들이 차별받지 않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그날을 기다립니다. 이환복(54)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주맞춤훈련센터장의 말이다. 27살이 되던 지난 1993년 이 센터장은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인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입사했다. 장애인들의 취업을 알선하는 이 곳의 당시 상황은 좋지않았다. 장애인들을 바라보는 기업의 짙은 색안경 때문이었다. 주로 소규모의 업체를 찾아가 장애인들의 취업을 부탁했지만 내쫓기는 일도 다반사였단다. 이 센터장은 나이는 어렸지만 직업의 사명감을 가지고 여러 기업을 찾아가 장애인 취업을 도와달라고 말했지만 홀대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잡상인 취급을 하며 내쫓는 기업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열심히 발로 뛰어다닌 끝에 입사 후 처음으로 한 장애인의 취업알선을 성공했을 때의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 센터장은 당시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장애인이었는데 취업을 알선해줘 고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나도 첫 알선이어서 성취감이 컸다고 말했다. 장애인 고용과 관련해 법제도가 마련되면서 점차 장애인들에 대한 취업인식도 나아졌다. 고용된 장애인들이 사업장에서 모두 제 몫을 톡톡히 해냈고, 사업주도 만족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다. 이제는 반대로 주요 사업체에서 이 센터장에게 고용을 위한 훈련을 많이 요청하고 있단다. 실제 공공기관 및 공기업, 개인사업장 등을 가리지 않고 장애인 취업 알선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전주맞춤훈련센터도 추세에 맞춰 단순한 직종에서 요구되는 직무에 관련된 훈련뿐 아니라 장애인의 사회 적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직장예절, 의사소통, 대인관계, 사회성 훈련 등의 인성교양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그는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은 많이 없어진 것 같다면서 과거 기업이 장애인에게 요구한 것이 높은 직무숙련도였다면 현재는 직장예절 및 대인관계 등을 더 많이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애인들과 사업주 모두가 만족하는 훈련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0.03.31 17:01

23년 동안 지역 대안교육에 열정 쏟아온 이무흔 무주푸른꿈고 교사

지역과 함께 살아가는 교육현장을 만드는 게 교육자인 제가 할 일이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무주 푸른꿈고등학교 이무흔 교사(53)가 무주에 첫발을 들인 건 1997년의 일이다. 학업 스트레스 없는 학교, 밝고 재밌는 학교, 학생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학교에 대한 갈망 때문이었다. 가난했던 어린 날에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보는 건 그에게 늘 가슴 아픈 일이었다. 번민과 갈등으로 힘겨워 하던 고교 시절에 마음을 다잡게 해준 한문 선생님을 동경하면서 교사의 꿈을 키웠다는 이무흔 교사. 그렇게 1995년 한문교사가 된 그의 첫 부임지는 인천의 한 여자 상업고등학교였다. 2년 반 동안 아이들과 부대끼며 최선을 다했지만 마음은 늘 편치 못했다. 이리저리 흔들리는 아이들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들을 했던 것 같아요. 진정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보자 싶어 사표를 냈습니다. 그 일은 이 교사가 태어나 처음 불효를 한 순간이 됐다. 첫 발령 때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셨어요. 그걸 그만둔다니 상심도 크셨겠죠. 근데 내색하지 않으시더라고요. 참교육자가 되어보겠다는 자식을 믿어주신 거지요. 그 길로 이 교사는 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인 무주푸른꿈고등학교 설립 준비위원회에 참여하게 됐고 지금까지도 아이들과 희망을 나누면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교육은 한 사람의 삶과 이어지는 것이고 지역에 뿌리를 두는 교육정책은 꼭 필요하다는 평소 그의 생각은 교육과 돌봄이 필요한 농촌 아이들을 위한 만나공부방(현 만나지역아동센터, 1999년 개소)을 만들었고 주민들을 위한 만나문고(현 만나작은도서관, 02년도 개소)까지 탄생시켰다. 이 교사 자신은 물론 자녀들의 코 묻은 돈까지 보태가며 마을행사와 어린이 놀이터로 활용 가능한 진도리 작은 운동장을 만든 2015년에 그는 외지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무주군민의 장(향토공익장)까지도 받게 된다. 서로를 돌아보고 안부를 건넬 수 있는 여유, 누가 먼저 가느냐가 아니라 같이 가는 게 중요하다는 걸 느낄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게 대안교육이지요. 나무가 뿌리를 내리면 그 자리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듯 사람도 지역을 통해 그 삶을 가꿔나가는 겁니다. 무주에서의 23년. 아이들과 꿈을 이야기하고 농사일에 땀도 보탰다. 폐휴지를 줍고 마을벽화를 함께 그리며 지나온 그 세월이 자신을 진정 무주사람으로 만들었다고 말하는 사람 이무흔 교사. 무주가 살아나는 교육현장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를 하나씩 이뤄가며 지역에 희망을 심고 있는 그를 보면서 사람 북적이는 정겨운 무주의 내일이 기대된다.

  • 사람들
  • 김효종
  • 2020.03.30 16:04

“자원봉사는 사회의 ‘필요조건’, 적극적인 참여 이끌겠다”

김광호 신임 전북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자원봉사가 누구나 어디에서나 당연히 참여하는 일상생활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전북자원봉사센터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광호 이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밝힌 말이다. 최근 (사)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는 제5대 이사장으로 김광호 전 대한적십자사 전북도 회장을 이사진 전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장에 재직하는 동안 각종 재난 시 자원봉사의 활성화를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통해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몸소 실천한 그의 삶의 경험이 도내 54만 명의 자원봉사자를 이끄는 수장이 되도록 이끌었다. 김 이사장은 최근 자원봉사참여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은 자원봉사활동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희망을 나누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요구에 발맞추어 어두움을 밝히는 등불과 같은 밑거름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의 말을 밝혔다. 그는 자원봉사를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 없어서는 안 될 필요조건이라 말하며, 지속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전 국민의 인식들도 과거 단순히 도와주는 선행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참여를 통해 변화를 이끌어 내는 활동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자원봉사가 누구나 어디에서나 당연히 참여하는 일상생활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한 날에만, 전문재능이 있는 사람들만 참여하는 봉사가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실천할 수 있도록 나눔 문화를 만드는 일에 적극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전북 자원봉사자 수가 54만 명을 넘어선 것을 계기로, 더욱 적극적인 봉사자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그는 전북지역은 어느 지역보다 많은 봉사자수를 갖고 있다. 이제는 적극적인 봉사자의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까지의 긍정적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어르신, 대학생, 가족봉사, 재난 등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 환경을 개선해 100만 자원봉사자를 목표로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전북도자원봉사센터가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도센터는 물론 14개 시군 자원봉사센터들의 헌신적인 참여로 이뤄낸 결과다면서 함께 있는 직원들과 다시 한번 즐거운 마음으로 살맛나는 지역사회를 위해 재미있게 자원봉사활동 현장을 만들어 갈 것이고, 지금보다 더욱 발전할 기회로 삼아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사회 만장일치로 추대된 흥건사 대표이신 김광호 신임 이사장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도내 건설업계의 원로로 통한다.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전북애향운동본부 부총재, 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장,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0.03.26 18:51

칠순 맞아 간이사진전 열고 인생 가치 나누는 장택상 전 군산대 교수

이 좋은 계절에 코로나19로 우울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에게 화엄매의 장엄한 아름다움을 소박한 솜씨로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화엄매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몇 백년간 생명을 유지하고 살아남은 모양 자체에 집중했어요. 끈질긴 생명력으로 해마다 봄에 붉은 꽃을 피우는 화엄매처럼 많은 분들이 좋은 기운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올해 칠순을 맞은 장택상(70) 전 군산대 수학과 교수가 구례 화엄사의 화엄매를 주제로 한 간이사진전을 열었다. 사진 8점을 골라 세로 1m 크기로 출력한 후 액자를 입혀, 평소 자주 가던 전주의 단골 식당 벽면에 나란히 내걸었다. 거창한 전시회보다는 평소 알고 지내는 이들과 편안하게 담소 나눌 수 있는 자리를 골랐다. 지인들과의 격의 없는 교류가 목적이었기에 가능한 시도였다. 오는 4월 3일까지 사진전을 진행한 이후에는 공간을 내어준 전주 길목집에 작품을 1점 남기고 나머지는 지인들에게 나눠 줄 요량이다. 대학생 때부터 사진을 좋아했다는 장 전교수는 군산여고 교사로 근무할 당시 학생들에게 사진 이론을 가르쳤으며, 군산대학교에서도 사진반 지도교수를 맡기도 했다고 한다. 동창회 행사에서도 줄곧 사진 촬영을 담당했다. 주변에서 종종 가족사진과 아이 돌잔치 촬영을 부탁해올 정도로 사진에 대한 열의를 인정받았다. 여러 사진작가들이 참여하는 단체전에 작품을 내기도 했다. 이번 간이사진전에 소개한 화엄매 작품은 모두 스마트폰으로 촬영했어요. 스마트폰 사진의 성능이 좋아져서, 보통 사람들도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사진전을 열 수 있는 시대니까요. 가장 먼저는 가족들의 얼굴을 찍어 가족사진전을 열 수도 있겠죠. 거기서 새로운 이야깃거리가 생겨날 수 있으니까요. 군산대 수학과 교수로 30여년간 몸담아온 그는 4년 전 정년퇴임을 하면서 지난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했다고 한다. 사실 친구들보다 1살 일찍 학교에 들어간 탓에, 칠순을 한해 늦게 맞은 셈이에요. 이 나이가 되고 보니 이전에 아는 분이 인생에서 가장 좋을 때가 65~75세였다고 하셨던 말씀이 실감나더라고요. 저에게 칠순이라는 나이는 지난 인생을 회고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화엄매라는 나무 한 그루를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이유는 주제를 보다 선명하게 드러내고 여러 작품간 통일성을 주기 위해서였다. 사진 크기가 실물크기에 가깝게 크다보니 현장에 가지 않아도 실제 나무 옆에 서서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사진을 보면 제가 현장에서 직접 봤던 화엄매의 웅장하고 장엄한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그 인고의 세월 끝에 우리가 보지 못한 모습이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죠. 칠순이라는 길목에 서서 제 인생 여정을 돌아보고 주변분들과 삶의 가치를 나눌 수 있어 감사합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0.03.25 19:11

대구로 지원 다녀온 김범수 전북소방본부 소방교 "힘든 근무 속 '고맙다' 한 마디에 큰 힘"

김범수 소방교 대구는 지금 코로나19와 힘겨운 사투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소방청 동원령에 따라 대구로 구급대원 지원을 다녀온 김범수(34) 전북소방본부 소방교. 본래 간호사로 일하다 6년 전 소방공무원으로 전직한 김 소방교는 그간 화재붕괴교통사고 등 재난현장에서 부상자들을 구조하고, 암당뇨정신질환 등 위급 환자들의 응급처리 경력도 많다. 그는 대구 파견근무 지원자 모집이 진행되자 망설임 없이 자원했다. 구조 베테랑임을 자부해온 김 소방교이지만 대구에서 활동은 녹록치 않았다. 대구 집결지에서 출동과 복귀를 반복하며 코로나19와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힘든 파견근무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대구 소방대원들의 대구까지 와줘서 고맙다는 말 한마디였단다. 김 소방교는 대구 소방대원들의 진심어린 고맙다는 말에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면서 사명감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일할 것이라는 마음을 가지게 된 계기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대구로 파견나간 소방대원들은 밥도 맘편히 먹지 못했다. 코로나19 확진환자 이송을 마친 후 차가운 인도 위에 삼삼오오 둘러 앉아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웠다. 김 소방교의 임무는 코로나19 확진환자와 의심환자를 119구급차를 이용해 수용 가능한 의료시설로 이송하는 것이었다. 대구시민들은 119구급차량이 아파트 단지 내로 들어오는 것을 부담스럽게 여겼다. 흰색의 감염보호복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119구급대원들과 마주치면, 깜짝 놀라거나 피하는 행동을 보였다. 일부 사람들은 구급차를 세우는 곳으로 다가와 창문을 두들기며 몇 동 누구를 태우러왔냐는 질문을 했다. 그 때마다 일부러 시간을 지체하며 환자가낙인 찍히지 않도록 배려했단다. 병실도 부족했다. 코로나 의심환자를 병원에 이송했지만 병실 부족으로 환자를 집으로 다시 이송하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이 때도 환자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한 경우가 많아 구급차량의 경광등과 싸이렌을 모두 끄고 날이 어두워지면 조용히 환자를 집으로 이송했단다. 대한민국 모든 소방공무원과 관계자들이 최일선의 현장에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조금만 더 참고 노력하면 가족들과 손잡고 봄소풍 가는 날이 곧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0.03.24 18:35

유영진 전북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이사장 “검사소와 고객들에게 양질 서비스 제공 주력”

장인들이 대접받는 문화로 교육일자리 문제까지 해소할 수 있습니다. 이달 5일 선출된 ㈔전라북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유영진 이사장(56)은 당선된 기쁨 보다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쟁점들을 생각하면 부담과 책임감이 따른다고 말했다. 최근 자율주행자동차, 전기차 등 차량들의 발전과 고급화는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정비수가는 낮고 재투자도 어려워 기술자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유 이사장은 이 같은 상황들은 카센터가 가장 큰 타격을 입어 5년 안에 50%가 줄어들고 작업환경과 부품의 대폭 축소 등 정비환경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30년 가까이 정비 업종에만 종사한 유영진 이사장은 정비수가 현실화를 앞으로의 계획 중 1순위로 꼽았다. 지속적으로 물가가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재료 대비 수리비가 너무 낮아 공임이 줄어들고 젊은 사람들은 정비 업종에 진출하지 않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회사 협력업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요금 현실화와 제대로 된 정비수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이사장의 2순위 목표는 검사장 정도검사 횟수와 이에 드는 수수료 감소, 작업환경 개선이다. 정비업체들은 최근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영세하지만 현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 곳에서만 자동차 검사소 정도검사를 독점하기 때문에 수수료를 달라는 대로 줄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또한 판금과 도색 같은 경우 제조업에 속하지만 큰 틀로는 서비스업에 속하면서 정부의 지원 정책에 많은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정도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업체들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고 경쟁 체제와 함께 경영에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유영진 이사장은 자동차 검사를 정부로부터 위임받아 시행하고 있지만 검사 수가 밀려 있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고 예약제가 필요 없는 민간 업체 검사소를 이용해 양질의 서비스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선찬
  • 2020.03.23 19:13

대학 안전 관리에 감사 전한 우석대 중국인 유학생 단예 씨

학교의 섬세한 배려에 힘입어 잘 생활하고 있어요. 무사히 곧 만나요. 코로나19 사태 속 우석대 기숙사에서 격리 생활중인 중국인 대학원생 단예(潭睿34) 씨의 응원글이 화제다. 개강을 앞두고 우석대학교에 수학 중인 중국 유학생들이 시나브로 입국을 서두르고 있다. 우석대학교 전주캠퍼스에 다니는 중국 유학생들은 자신의 보금자리 대신 대학 측이 마련한 격리 시설(생활관)에서 일정기간 격리생활을 거쳐야 한다. 우석대 체육학과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단예 씨도 이중 한 명이다. 지난 12일 우석대학교에 도착해 열흘 째 격리 중인 단예 씨는 학교 측으로부터 매일 국내 상황을 공유 받아 입국 날짜를 조율한 덕분에 들어오는 데 큰 걱정은 없었다라며 교직원들의 세심한 배려로 생활관에서 충분히 보호받으며 잘 지내고 있어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그는 이런 마음을 응원 메시지로 적어 교직원들에게 보내 훈훈함을 안겼다. 대면하지 못하기에 고마움을 글로 적어 대신 전한 것이다. 입국한 우석대 재학 중국 유학생은 140여 명이다. 유학생들은 최근 완주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우석대는 중국 유학생들을 공항에서 전세버스로 수송한 뒤 바로 완주군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마치고, 물품 지급 후 2주 간 격리 생활을 하도록 하고 있다. 단예 씨는 며칠 격리생활을 해보니 학교보다 안전한 곳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입국 전 사전 교감부터 공항 픽업 및 입소 안내, 보건소와의 협력 관리 등에 중국 가족들과 친구들도 안심하고 있어요. 이어 기숙사 격리 생활에 대해 전했다. 오전 8시 30분 아침식사 후 발열체크를 하는 것으로 하루가 시작돼요. 잘 쉬고, 잘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개강을 기다릴 생각입니다. 우석대학교 체육학과 대학원에 입학해 동계올림픽 관련 연구로 박사논문을 준비하고 있는 그는 중국 유학생들에 큰 관심을 갖고 매순간 고군분투하고 있는 한국과 학교 측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며 하루 빨리 상황이 진전돼 모두 따뜻한 봄날을 맞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보현
  • 2020.03.22 16:21

장수 번암주조장 배중술 대표 “지역 특색 살린 전통 약주 빚기 위해 노력”

장수 번암주조장 배중술 대표 번암막걸리가 올해 100년의 역사를 맞아 막걸리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어깨에 무게감이 더해 집니다 번암주조장 앞마당에는 터줏대감처럼 아주 오래된 우물이 자리잡고 있다. 술을 빚을 때 물을 소중이 하던 옛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우물의 정각(亭閣) 마룻대에 1919년 2월 26일 입주 상량이라 새겨있다. 이 우물에서 막걸리를 빚기 시작한 번암주조장 100년 역사의 반증이다. 장수명품 번암막걸리를 생산하는 번암주조장은 3대를 이어 배중술(37) 대표가 13년째 술을 빚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 술도가 일을 도우며 자연스럽게 술 익는 냄새에 익숙한 배 대표는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며 엔지니어의 삶을 준비하지만 대학 졸업반 디오니소스의 부름처럼 술 빚는 사람으로 천직을 이어받았다. 배 대표는 청정지역 장수군의 150m 지하 암반수와 발효의 기본에 충실히 빚어 애주가에게 맛과 품질로 인정받고 있는 기존 막걸리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효모균과 발효공부를 시작하고 실험하며 실패도 빈번했지만 이러한 끊임없는 노력이 지금의 신뢰할 수 있는 번암 막걸리를 생산할 수 있게 된 바탕이 되고 있다. 전국에 1000여 종류가 넘는 막걸리가 각각의 지역 특색을 갖고 생산되고 있다. 배 대표는 장수는 옛날부터 물이 좋고 발효에 적합한 천혜의 자연환경 요소들이 많아 맛과 품질이 훌륭한 막걸리가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장수만의 특색을 살린 막걸리가 없다는 생각으로 매 순간 고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런 오랜 고민을 해결하고자 장수에 우수한 친환경 유기농 쌀을 이용해 장수의 청정 이미지와 부합하는 산뜻한 맛과 순수성을 잃지 않은 술을 빚어내기 위해 5년 전부터 준비하고 있다. 그 결실로 올 상반기 중 새로운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배 대표는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은 우리 지역 특색에 맞고 막걸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배중술 대표는 2015년 조선Biz에서 주최하는 2015 대한민국 주류대상에 젊은이의 취향에 맞게 개발한 전통 약주를 출품해 약주 부분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사람들
  • 이재진
  • 2020.03.18 15:49

“게이트볼은 노인만을 위한 운동이 아닙니다”

게이트볼은 나이든 사람들만 한다는 편견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죠. 2016년 생활체육이 통합되면서 전라북도게이트볼협회가 창립돼 제1대 회장을 맡고 있는 김원식 회장(79)의 말이다. 게이트볼은 팀을 나눠 팀별 선수가 60cm 이상의 채(스틱)로 공을 3개 게이트에 쳐 통과시킨 뒤 마지막 중앙의 기둥을 맞히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은 1983년. 이후 1988년부터 활성화 되기 시작했는데, 다른 운동보다 쉽게 할 수 있기에 노령층을 위한 운동이라는 고정관념이 생겼다. 하지만 팀끼리 경쟁하면서 누구나 긴장감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운동이 바로 게이트볼이다. 김 회장은 왜 쉽다고 노인들만 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며, 올해부터 전북도내 전 연령층으로 회원을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실제 전북도내에는 협회에 등록된 선수가 2800명 쯤 되지만 대부분 60~70대, 가장 적은 나이의 선수가 50대이다. 타지역의 경우 초등, 중등학교 선수까지 있다. 고창군에서 문화재 담당으로 고인돌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이뤄내는 등 별정직 공무원 생활 34년을 한 뒤 퇴직한 김 회장이 게이트볼을 알게 된 계기는 지인의 소개였다. 처음 채를 잡았을때 무슨 이런 게임이 있느냐고 생각했지만 한 달 뒤에 생각이 확 달라졌다. 졌을 때의 분함과 이겼을 때의 쾌감, 심지어 잠을 자려고 잠자리에 누웠는데, 천장에 게이트볼이 굴러다닐 정도였단다. 그때부터 게이트볼에 푹 빠진 그는 도내 게이트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고창게이트볼연합회장, 2016년 통합 후 초대 회장을 맡았다. 현재 전북게이트볼협회는 매년 18개의 각종 대회를 열고 있다. 게이트볼 회원 등록은 각 시군 협회를 통해 가능하다. 연회비는 3만원 정도. 입회 시 각 협회에서 스틱을 제공하기도 하고, 협회를 통해 게임도 쉽게 접할 수 있다. 김 회장은 올해 임기 마지막이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 번 더 전북 게이트볼 활성화를 위해 뛰고 싶다며 게이트볼 클럽화를 통한 회원 증대, 회원 연령층 확대, 타지역 회장단과 협의해 전국체전 종목 등록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다짐했다.

  • 사람들
  • 백세종
  • 2020.03.17 16:44

'코로나19 위기' 문화계 긴급진단 나선 문윤걸 완주문화도시추진단장 “비대면 활동, 수입되도록 지원”

문윤걸 완주문화도시추진단장 코로나19 확산으로 문화예술계가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대부분 비정규직 활동가들이어서 활동이 줄면 그만큼 생계에 큰 위협이 됩니다. 직접 피해를 입은 문화예술계 현장 활동가들을 모시고 여러 차례에 걸쳐 의견을 들었는데, 생각보다 피해가 훨씬 심각했습니다. 2~3월의 수입이 전혀 없다는 이야기도 많았고, 심지어 문화계를 영영 떠날 결심까지 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완주문화도시추진단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코로나19 위기, 문화인력 긴급대책회의 - 대표 없는 완주문화인회의를 7회 개최하고 지역 문화예술계 활동가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회의 현장을 지켜본 문윤걸 완주문화도시추진단장은 지역 문화활동이 위축되면 지역 문화인력의 생존이 어려워진다는 문제인식은 많은 기관들이 가진 공통된 생각일 것이라면서 이런 위기에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정책을 펼쳐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현장의 활동가들이 체감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문화인회의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이번 회의 결과를 종합한 이후, 이를 바탕으로 긴급지원사업에 돌입했다. 휴업상태인 문화활동가나 기획자들이 비대면 활동만으로도 바로 수입이 되도록 긴급 채용하는 사업은 그 중 하나다. 지역의 문화자원을 모두가 공유하는 공공문화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의 조사원으로 긴급 투입한 것. 특히, 문화예술강사의 경우에는 강의 영상콘텐츠를 제작하면 비용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 외에도 재택 활동이나 비대면 활동을 수입으로 연계시키는 사업을 추가로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많은 사람이 삶의 질이 중요하다고 말하듯이 문화적 활동과 경험의 영역은 삶의 만족도를 좌우하죠. 지역문화는 우리가 사는 공간을 보다 가치 있는 공간으로,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다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일이므로 결코 소홀히 생각할 수 없습니다. 문 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 분야에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지역문화가 힘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역민의 행복과 직결된 분야라는 신념이 있기 때문이다. 문 단장은 이번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지역문화계에 위협이 닥쳤을 때를 대비한 위기대응 매뉴얼을 만들어둘 필요가 있다면서 지역에서 문화와 예술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 지와 관련해 활동가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어 주는 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8년 5월 완주문화도시추진단장으로 위촉받아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을 시작한 문윤걸 단장은 약 2년간 완주지역의 문화예술계 활동가들과 교류해왔다. 이를 토대로 정부의 역점사업인 문화도시 지정사업에 공모했고 지난해 12월, 완주군이 법정 예비문화도시에 지정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문윤걸 단장은 올해 군 지역인 완주로서는 전국적 명성을 가진 도시들과 경쟁해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받아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면서 공동체 정신을 바탕에 둔 문화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영역의 지역주민들이 함께 지역발전을 지속해가는 공생문화가 앞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0.03.16 17:54

혈액 확보에 사활 건 전북혈액원 혈액개발팀

코로나 19로 혈액이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단체헌혈 유치만이 이 위기를 타파할 수 있는데 쉽지 않습니다. 대한적집자사 전북혈액원에서 근무하는 혈액개발팀의 하소연이다. 유기철 팀장을 필두로 박행순(52여), 임성희(45여), 이미현(55여) 과장, 전중환(31) 대리 등 5명은 요즘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단체헌혈 유치에 현장통제까지 혈액확보를 위한 최전선에 서있다. 한 때 혈액이 이틀도 버티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이들 개발팀의 노력으로 일정부분 혈액보유량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혈액소비량에 맞추기에는 여전이 턱없이 부족하다. 혈액개발팀은 매일 혈액보유량을 살펴보며 단체헌혈 섭외에 열을 올린다. 기관 및 일반단체 등에 단체헌혈을 해달라고 부탁하러 다니는 것도 이들의 몫이다. 흔쾌히 수락하는 단체도 있지만 헌혈자체를 거부당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박행순 과장은 단체헌혈을 끌어내기가 쉽지 않지만 담당자를 설득해 단체헌혈을 유치하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인 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19사태가 확산하면서 혈액개발팀은 더 바빠졌다. 신학기 대학교고등학교를 상대로 부족한 혈액 등을 충당했지만 개강일들이 미뤄지면서 이마저도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사랑의 헌혈 운동이 지자체를 포함한 모든 기관이 참여하면서 먼저 헌혈을 하고 싶다고 전화가 오기도 한다고 한다. 전중환 대리는 많은 기관들이 헌혈 운동에 동참하면서 기관섭외가 좀 쉬워졌지만, 많은 인원이 헌혈에 참여할지 등은 여전히 큰 숙제라면서 아직도 유치하지 못한 기관도 많다. 단체헌혈을 유치하지 못한 날짜들을 보면 한숨이 나온다고 토로했다. 이런 와중에 전북도의 적극적 헌혈 참여는 큰 힘이 됐다고 한다. 보통 분기별 1번씩 헌혈행사를 진행했던 전북도가 최근 부족한 혈액 공급을 위해 몇 번씩 단체헌혈행사에 참여하고 있어서다. 유기철 팀장은 전북도의 적극적인 참여는 타 기관에도 모범이 되고 있다면서 혈액부족사태를 이겨나가기 위해 도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극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0.03.15 17:06

지역 전문건설업계 수주실적 향상 '숨은 공신' 김용 전주시 하도급 팀장

김용 전주시 하도급 팀장 지난 1년은 지역건설업체들의 수주확대를 위해 군불을 지피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불꽃이 활활 타오를 수 있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북지역 전문건설업계의 수주실적이 확대되는데 숨은 공신으로 꼽히고 있는 전주시 김용 하도급관리 팀장. 그는 여기저기 바쁘게 돌아다녔으나 그동안 사실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며 겸양의 말로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 해 1월 신설된 하도급 팀장으로 발령받으면서 ㈜에코시티개발 본사방문과 대림산업 현장사무소, 현대건설 본사(서울), 금호종합건설금호건설 본사 (서울), 한화종합건설 본사(서울) 등 지역업체들의 수주확대를 위해서는 지방과 서울을 가리지 않고 수십 차례 방문했다. 현직 공무원으로서 사기업체들의 본사를 방문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니만 끈질기고 집요한 설득 끝에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이 외지 협력업체들을 제치고 공사를 수주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게 지역 건설업계의 설명이다. 실제 2019년 전북 전문건설업체들의 수주실적은 SOC예산 감소 등 전체적인 국내 건설경기 불황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1301억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는 전국 16개 시도회 중 전년대비 실적신고액 증가율 6위의 성적이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도 지난 19일 전주오펠리스 폴라리스 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전주시에서 운영 중인 하도급 전담부서의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나고 있다며 김용 팀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최근 전주에서 공사를 수행하는 광주업체가 전주시 하도급 관리팀의 설득으로 협력업체에게 하도급을 주려고 했던 계획을 철회하고 지역업체와 계약을 맺었다는 말을 듣고 보람을 느꼈다는 김 팀장은 전북업체가 외지업체보다 기술력은 오히려 뛰어나지만 자본력이 딸려 자재를 대량구매를 하지 못해 가격경쟁에서는 밀리고 있어 아쉽다며 하지만 수주확대를 통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 팀장은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인데 감사패도 받고 여기저기서 치켜세워줘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지역업체 수주확대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람들
  • 이종호
  • 2020.03.12 18:17

김경환 굿네이버스 전북본부장 “지원품 한개라도 필요한 곳에 갈 수 있도록 힘 쓸 것”

단 한 개의 지원품이 가더라도 필요한 곳에 갈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굿네이버스 김경환 전북본부장(45)의 말이다. 지난 11일 전북도청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진행됐다. 굿네이버스 전북본부에서 코로나19 대응 감염 취약아동 지원을 위해 2600만 원 상당의 방역 물품과 구호 물품 키트(상자) 260개를 전달한 것. 해당 키트에는 굿네이버스 전북본부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정성스럽게 포장한 식료품과 위생용품, 생필품 등이 담겼다. 김경환 본부장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는 가운데, 더욱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해 물품을 기탁했다며 긴급구호를 실시하는 NGO 단체인 만큼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고 밝혔다. 굿네이버스 전북본부는 이번 구호 물품 키트 260개를 지원한 데 이어 마스크 1만5000장과 손 소독제 450개, 위생 키트 790개 등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도내에 지원하는 금액만 8000만 원이 넘을 전망이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부분의 아동이 외부 활동을 못 하고 있는 상황으로 학대 피해 아동들은 정서, 방임학대 위험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본부에서 이날 기탁한 물품은 도내 학대피해아동 및 시설아동 등 복지 사각지대 아동들에게 먼저 배부될 예정이다.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정성 들여 포장한 식료품과 손 세정제, 위생용품, 생필품 등이 담긴 상자는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 5개소를 통해 학대피해아동 등 취약아동에게 배분된다. 김 본부장은 이러한 물품을 지원하는 것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고 말한다. 그는 전북도뿐 아니라 교육청과 동사무소 등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아동을 먼저 선정해 지원하고, 물품을 마련하는 데 있어서도 아이들의 수요 조사를 통해 욕구에 맞춰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전국적으로 발생하면서 전북본부에서도 전북뿐 아니라 전국으로 갈 물품 정리를 위해 쉬지 않고 작업하고 있다. 이날에는 전북지역에서만 구호 키트 1980개를 물류창고에서 포장해 대구로 보내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단 하나의 물품이 가더라도 지원을 받는 아동들이 만족을 느낄 수 있고, 또 저희에게 후원해준 분들도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필요한 곳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전북지역은 특히 모금액이 많이 부족한데, 직원들이 발로 뛰며 기업과 법인 등 후원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노력이 어려운 아동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도 어떻게 알았는지 고등학생들이 자원봉사를 하겠다며 찾아왔다며 이런 소중한 마음들이 모여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0.03.11 18:09

진안공고 동문회로부터 감사패 받은 송현진 교사 “존폐 위기 학교, 군 특성화고에서 돌파구 찾았죠”

송현진 교사 귀하께서는 진안공고에서 재직하시는 동안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열과 성을 다해 진안공고를 명문 특성화고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공이 크므로 이 패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드립니다. 교사 한 명에게 동문 전체가 나서서 주는 평범치 않은 공로패의 내용이다. 공로패를 받은 주인공은 송현진(52) 전 진안공고 교무부장. 송 교무부장은 지난 2014년부터 진안공고에서 6년간 재직하다 근무 만기가 도래해 지난 1일 다른 학교로 발령을 받았다. 지난 2월 하순 진안공고 동문 회원 다수는 간단한 송별회 자리를 마련하고 수십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패를 전달하며 한 목소리를 냈다. 별다른 특징 없던 우리 학교를 일약 스타 고등학교로 만드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줘 감사하다. 진안공고는 지난 2018년 국방부로부터 군(軍)특성화고 지정을 따냈다. 군특성화고는 국방부가 지정하는 부사관 양성 고등학교다. 군특성화고에 대해 송 부장은 고교 3년 동안 군특성화 과정을 이수한 졸업생이 신체검사와 졸업인증을 통과하면 별도의 필기시험 없이 부사관이 될 수 있는 학교라고 설명했다. 이어 입대 첫 시기엔 1년 6개월을 현역 사병으로 근무하고, 그 다음엔 최소 6개월에서 최대 48개월 사이의 기간을 선택해 부사관으로 복무가 가능하며, 48개월 복무 완료 후엔 장기복무도 지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송 부장은 지난 2014년 진안공고에 부임할 당시, 입지 여건이 열악하고 별 다른 특징 없는 진안공고가 가까운 미래에 자칫 존폐 위기에 몰릴 위험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돌파구에 대해 고심하던 중 2015년부터 군특성화고 추진을 결심하고 강력히 밀어붙였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2018년부터 진안공고는 명문 특성화고로 우뚝 섰다. 도내 대부분의 특성화고가 입시 미달 사태로 곤욕을 치러야 함에도 진안공고만은 아니었다. 군 특성화고 지정을 위해 혼자서 애썼다는 일각의 치사에 대해 송 부장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 당시 권태순 교장 선생님과 교직원들의 협조 덕분에 가능했다며 특히 매듭 푸는 일에 발 벗고 나서 주신 김두흠 총동창회장님을 비롯한 동문 여러분이 안 계셨다면 불가능했던 일이라고 했다. 진안공고는 신생 군특성화고지만 모범적 운영을 선보였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국방부로부터 종합 우수학교로 인정받아 정경두 장관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송 부장은 지난 1일 교감으로 승진해 무주 안성중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진안공고를 군(軍)특성화고로 만든 것은 큰 보람이라며 아직 추진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남겨두고 떠나려니 미안한 생각이 앞선다고 전했다. 우리는 만날 때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는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그는 만해 한용운 시인의 시 님의 침묵을 읊조리며 해맑게 웃었다. 안성중에서 만기근무가 끝나면 3년 후 진안공고에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기약의 웃음으로 읽혔다.

  • 사람들
  • 국승호
  • 2020.03.10 17:08

전북대병원 내 코로나19 컨트롤타워 김미영 감염관리팀장

하루에 수십 통씩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전화를 받는데 매번 거절해 미안할 정도입니다. 병원 내 코로나19 컨트롤타워를 맡고 있는 전북대병원 김미영 감염관리팀장(51)의 하루 일과는 반복적이면서도 그렇다고 무엇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긴장의 연속이다. 선별진료소 기준 제시부터 격리병동 관리까지 그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전북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후 1991년 전북대병원에 입사해 올해 29년차 간호사 생활을 하고 있지만 지금처럼 바쁘고 힘들었던 적이 없었다. 성형외과 병동 간호사로 시작해 외과 8년, 호흡기내과 9년, 소화기내과 5년 등 분야를 가리지 않은 베테랑 간호사였지만 이토록 혼란스러운 상황도 없었다. 처음 가장 힘들었던 일은 코로나19 지침의 연속적인 변동이었다고 한다. 당초 중국 우한지역을 다녀온 여행객들이 호흡기 질환이 발생한 환자에 따라 선별진료를 하면 됐는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하루 한 번씩 지침이 바뀌어서다. 모든 진료과에서 바뀐 지침에 대해 김 팀장에게 선별진료 대상을 수십 번씩 묻는다고 한다. 매번 같은 대답을 하지만 단 한번도 짜증을 낸 적이 없다. 김 팀장은 하루에 한번 꼴로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이 바뀌면서 의료진의 문의에 눈코뜰 새가 없었다. 같은 대답을 해도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일을 해왔다면서 의도치 않게 바뀐 지침에 민원도 많이 받았지만 견뎌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또 다른 업무에 음압병동 관리도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매일 같이 시간을 가리지 않고 확진환자를 받을 수 있냐는 전화가 왔다.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 저녁 11시에 퇴근한 후에도 병상체크를 해야했다. 전북대병원 음압병동에 5명의 환자가 가득찬 후에도 중수본에서의 전화는 계속됐다. 매번 중수본에 같은 대답을 해야만했다. 죄송합니다라는 답변이었다. 김 팀장은 대구 등 타 지역에 확진자를 격리할 곳도 없다는 뉴스를 접했다면서 환자를 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는 병원 상황에 매번 거절하는 것도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매일 같이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아름다운 땀방울을 오늘도 흘린다. 김 팀장은 매일매일이 비상상황이라며 힘들고 지치지만 환자를 건강히 퇴원시켜야겠다는 그 마음만은 변함이 없다.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0.03.09 17:07

전주 알릴 문학 컨텐츠 기획하는 유대준 전주문협 신임 회장

유대준 신임 회장. 학창시절 저는 낙서를 많이 하던 학생이었어요. 신혼 초에 아내를 생각하며 편지를 썼는데, 그걸 본 아내가 재능을 키워보라고 권유했고, 그게 문학의 길을 걷게 된 계기가 됐죠. 글이란 건 혼자 끄적인 후에 덮어놓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알려야 하는 거구나, 했죠. 저를 비롯한 지역의 문인들이 대중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해가 되길 바라며 임기 첫 달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16일 임기를 시작한 유대준(60) 전주문인협회 신임 회장은 고향 완주에 버금가는 애정을 전주에 쏟고 있다. 전북대학교병원에서 방사선사로 34년간 근무한 유 회장은 내년 퇴직을 앞두고 공로연수 중이다. 인생의 전환점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게 된 까닭일까. 3년간 전주문인협회를 이끌게 된 유 회장의 목소리에는 출발점 앞에 선 육상선수의 에너지가 느껴졌다. 유 회장은 시가 대중과 괴리를 갖게 되면 생명을 잃는다면서 대중 없이는 어떤 문학도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랜 유행을 이끌며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안동역에서, 목포의 눈물처럼 전주지역을 대표할 대중가요를 만들겠다는 공약은 이미 기획 단계에 돌입했다. 전문 작곡가를 섭외하고 문인들을 대상으로 전주를 알릴 수 있는 노래 가사를 공모했다. 노래가 완성되면 전주시내에서 콘서트를 열고 많은 시민들을 초청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유 회장은 공연예술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여원공연시낭송예술원 공연추진단장으로 활동하며 전북의 시, 자연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지역문인들의 문학작품을 공연화하기도 했다. 전북의 시가 많이 읽히지 못한 채 묻혀버리는 게 안타까워서 시 낭송에 연극적 요소를 가미한 것이 그 출발점이었다. 전북의 시에는 지역에 대한 그림이 많이 들어있어요. 문학이 곧 회화와 음악이 되는 신비로운 경험이지요.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적 요소가 풍부하기에 공연화하기에도 수월하다고 생각합니다. 임기내 회원들과의 화합과 소통 또한 무게감을 두고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퇴직 교수나 인문학 전문가를 초청해 방담문화 시간을 마련하고, 전주지역의 문인들이 다양한 영역의 문화를 접해서 글의 폭을 넓혀가는 계기를 열어나간다는 포부다. 강연보다는 질의와 토론을 중심으로 할 요량이다. 자기 분야에만 파고들기보다는 다양한 예술을 간접경험하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더불어 유 회장은 전주 문인들이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장을 하루 빨리 열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소통이 끊어지는 매우 안타까운 시기입니다. 문인들도 대중 속으로 뛰어들어가야 생명력을 가지니까요. 많은 분들이 큰 탈 없이 본래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겠습니다. 그는 1993년 <문학세계>를 통해 시인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후 전북시인협회 회장, 전북문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0.03.08 16:52

착한업체 전주 ‘필하우스’ 박효성 대표 “함께 코로나19 이겨내야죠”

박효성 대표 손해가 발생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내야죠. 전주 덕진구 우아동의 필하우스 박효성(58) 대표의 말이다. 박 대표는 이 곳에서 돌잔치, 예식 등 음식을 장만해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예약취소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박 대표는 미리 잡아 논 행사를 취소할 수 있냐는 전화를 많이 받는다면서 그때마다 고객들이 계약금과 위약금 때문에 고민하는 듯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달 중순께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됐지만 행사가 진행됐다고 한다. 하지만 50명분의 음식을 준비했는데 20명 정도만 방문해 음식이 남고 행사에 사람이 없어 돈을 받으면서도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박 대표는 그 후 취소문의전화가 오면 100% 환불을 해주기 시작했다. 코로나 사태의 심각성도 인지하고 함께 이겨내자는 취지였다.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 외에도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계약 취소 요구를 모두 수용하고 있다. 실제 박 대표가 최근 계약 취소를 요구한 고객에게 100% 계약금을 환불한 사례만 6건에 이른다. 계약서에 명시된 위약금은 요구조차 하지 않았다. 박 대표는 사업자의 입장에서 이미 계약한 돌잔치를 취소하면 적지 않은 손해를 볼 수밖에 없지만,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라는 사회적 대혼란에 따른 취소 요구인 만큼 모두 수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줄잇는 예약 취소로 미리 확보한 식자재도 평소 어려운 이웃인 전북의 장애인들을 초청해 음식을 대접하는 등 봉사로도 이어졌다. 전북체육회를 통해 장애인체육선수들에게도 음식을 대접했다. 그는 어차피 사용 못하는 식재료는 버려야하는데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기로 했다면서 코로나19사태에서 막대한 손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함께 나누고 이겨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업체들도 소비자의 입장에서 마음을 여는 자세를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0.03.05 16:42

'자랑스러운 농협인상 수상' 김태호 농협 장수군지부장 “농가소득 증대·농정파트너 역할 수행에 최선”

지자체협력사업 확대와 농산물 판촉 활동과 함께 지역사회에도 공헌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달 농협중앙회에서 선정된 이달의 자랑스러운 농협인상을 수상한 김태호 농협중앙회 장수군지부장(56)의 의지다. 김 지부장은 지난해 적극적인 농정활동을 통해 군금고를 성공적으로 다시 유치하고 지자체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해 관내 농축협 경제사업활성화와 농업인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자랑스러운 지부장상을 수상했다. 그는 관내 농업인에 대한 못자리용 상토매트 지원사업을 통해 농업인 2425명, 면적, 2438ha, 상토 9만5868포와 매트 27만2526개를 지원해 지난 2018년 기준 장수군 연간 농가 평균소득이 4824만원으로 전국 평균 4206만원과 비교해 높은 소득을 올렸다. 또한 양파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과 태풍 피해로 사과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관내 조합과 함께 타 지역 대량수요처, 군청 및 유관기관 등에 대한 판촉활동을 펼쳤다. 농촌의 일손부족 해결을 위해 인력중개센터 운영을 강화했으며 장계농협의 영농작업반이 실절 미달로 농식품부가 지원하는 사업에서 탈작하자 지자체와 협의해 6800만원 사업비를 확보하고 농가일손을 지원함으로써 농가경영비를 절감했다. 특히 지난해 낙후된 장수군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유치 활동으로 타 기관단체 보다 인근 시군(전주, 김제, 고창 등) 지역의 체육행사에 참여하고 유치 캠페인을 통해 지자체의 깊은 신뢰를 구축했다. 김 지부장은 평소 유연하고 겸손한 자세와 철저한 자기관리, 끊임없는 자기계발, 솔선수범 등 부지런한 활동으로 동료 임직원과 지역사회에서 신망이 두터운 군지부장으로 알려져 있다. 김태호 지부장은 지위와 직급 간 벽을 허물고 소통을 통한 이해와 배려를 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지부장으로서 농정활동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현안에 참여하고 지역농협과 상생을 통해 경제사업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선찬
  • 2020.03.0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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