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3-02 07:56 (월)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람들 chevron_right 줌, 오늘 이 사람

시대화합 메시지 담은 첫 장편소설 완성한 조기호 원로시인

이번 총선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많이 각성했다는 걸 알았습니다. 국익을 위해 한 뜻으로 뭉치는 성숙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색이 우주가 탄생할 때부터 그 궤를 같이 해온 것처럼 국민들이 서로 배척하지 않고 화합한다면 우리 인류문명의 발전에 기여할 테지요. 최근 장편소설 <색>을 출간, 소설가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조기호 원로시인의 말이다. 전주 출신인 조 시인은 지난 1992년 첫 시집 <저 꽃잎에 흐르는 바람아>를 시작으로 모두 21권의 시집을 발표했다. 그 사이 전주문인협회 회장과 전주시풍물시동인회 회장을 역임하며 여든의 나이를 훌쩍 넘겼다. 그는 2년여에 걸친 이번 장편소설 집필의 여독이 풀리지 않은 상태지만, 벌써 22번째 시집을 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5년 전부터 생각하던 것인데 팔순 이후가 돼 실행에 옮기고 구체화했지요. 소설을 쓰면서부터는 밤을 샌 적도 많아요. 한 2년간 그렇게 지내다보니 건강이 영 안 따라줘 많이 힘들었어요. 하지만 이 시간을 통해 제 분수를 알고 그에 맞는 기대를 걸어야 한다는 점도 다시 깨달았네요. 그의 첫 장편소설 <색>은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생을 이어온 민초들의 이야기다. 60여년 전, 전쟁의 총성은 멎었지만 그 생채기는 여전히 우리 역사 구석구석에 남아있다. 시인은 장편소설의 형식을 빌려 굴곡진 역사를 겪지 않은 세대들에게 시대의 아픔을 전해주고자 했다. 본래 우리는 백의민족인데, 강대국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착취당하면서 편을 갈라 싸우고 온갖 색에 빠지게 됐죠. 전쟁 통에 초등학교를 다녔던 유년시절의 가난과 우리말과 글도 마음대로 못 쓰던 시절을 생각하자면 힘없는 민초들이 겪었던 일을 기록하고 전하는 일이 제 사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기호 원로시인은 문학을 바탕으로 한 또 다른 도전도 계획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장편소설을 냈으니 이번에는 동시집을 내볼까 생각중이에요. 나이를 먹다보면 어린 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거든요. 시 쓰는 우리 선배들도 보면 동시집을 낸 분들이 많고요. 동시를 한 70편은 가져야 책 한권으로 엮을 수 있다고 보고 지금 40여 편 써서 모아둔 상태입니다. 글은 제가 눈을 감을 때까지 계속해서 써나가야죠.

  • 사람들
  • 김태경
  • 2020.05.07 17:27

정재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박사 “독자적 경쟁력 가진 국화 품종 개발·해외 생산 기반 구축”

생산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국화품종 개발보급으로 국산화 기반 구축은 물론 해외 생산과 연계해 로열티를 획득하겠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화훼 생산 농가의 소득 하락과 함께 국화산업 위축에 안타까움을 전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정재아(47) 박사의 전언이다. 정 박사는 지난 2007년 본격적으로 시작된 농촌진흥청의 국화 육종 이후 그동안 다양한 꽃 색과 꽃 모양, 크기를 지닌 국화 신품종을 개발했다. 해외 수입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우수한 국산 화훼 품종을 육성하고 경쟁력 있는 품종을확보하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또한 품질 개발과 다양한 유전자원 확보를 위해 유전 연구 실시는 물론 무단증식과 복제를 대비하고 국내 육성 국화 품종의 권리 보호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국화는 장미, 나리와 더불어 세계 3대 절화(자른 꽃)로 알려진 만큼 국내에서도 품종 개발과 보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 수출되는 국화 중 국산 국화의 비율은35%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FTA 체결 증가에 따라 지난 5년간 화훼류 수출량은 65.7% 감소하고 수입량은 388.8% 급증하는 등 내수 소비시장이 안정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재아 박사는 그동안 품종과 재배기술을 현장에 보급하는 과정에서 농가들이 외국 품종에두터운 신뢰를 보낼때마다 연구자로서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화훼작물은 자유무역경쟁에서 무한 경쟁하는 품목으로 국산 국화 품종권리 보호와 부가가치 향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소비시장의 탄탄한 기반 조성을 넘어 국산 국화의 세계시장 진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트렌드 반영과 품질 향상을 위한 수확 후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산 국화는 지속적인 신품종 개발과 보급 확산 노력으로 지난 2006년 0.9%였던 보급률이 지난해 32.6%까지 향상됐다면서, 앞으로국산 국화의 신뢰확보를 통한보급률 향상 및 산업화 기반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재아 박사는 국화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산 화훼 및 품종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하다면서 정부, 연구자, 생산자와 소비자 등이 합심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김선찬
  • 2020.05.06 18:13

“미래 짊어질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 절실한 때”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을 해왔을 뿐입니다. 지역사회의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제98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어린이날 유공자 포상식 행사에서 아동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익산 송헌섭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63). 그가 운영하는 익산시 마동의 송헌섭 소아청소년과의원은 지난 20여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 7시에 문을 열고 있다. 공휴일에도, 명절에도 어김없이 병원 문을 여는 것은 아픈 아이를 두고 아침 일찍 출근해야 하는 부모들 때문이다. 송 원장의 뚝심있는 성실함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송 원장은 매사 배려와 성실로 임한다. 의료인으로서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아동복지시설인 기독삼애원에 1991년부터 2008년까지 부식비연탄 등 8500만원, 2009년부터 현금 6960만원, 2017년부터 매년 1000만원을 기부했다. 또 32명의 후원자를 모집해 3200만원의 후원을 더했다. 기독삼애원 보육원생을 대상으로 고민 및 진료 상담은 물론 보육원을 퇴소한 아동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진로 상담을 해 왔고, 기독삼애원 종사자 독감 예방주사와 보육원생 간염 예방주사, 구충제 등을 매년 무료로 제공했다. 또 원광대학교, 원광보건대학교, 전남대학교, (사)맥지청소년 사회교육원의 불우한 환경 속 대학생과 청소년을 위해 4500만원을 기부했다. 공단 인근 맞벌이 부부를 위해 20년 이상 연중무휴 365일 병원 진료 활동과 지역 내 제도권에서 벗어나 있는 극빈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진료도 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 아름다운 재단 카카오(같이가치) 등에도 꾸준히 기부를 해오고 있다. 나열할 수 없을 정도의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그는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슈바이처라는 주위의 평가 속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의료인으로서 나눔을 실천할 힘이 남아있다며 아직 멈출 수 없다고 했다. 송 원장은 지역의 아이들이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자라기 위해서는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직업훈련이나 교육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나 자신부터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찾겠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0.05.05 17:12

정읍 솔티마을공동체 사무국장 이은미 에코매니저 “생태관광, 지속 가능한 발전 위해 주민들과 함께 노력”

솔티마을 주민들과 함께 마을 공동체를 육성하며 국가생태관광지역 지정을 이뤄낸 만큼 앞으로도 주민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국 제일의 생태관광지로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내장산 초입에는 2016년 농촌체험 휴양마을로 지정된 정읍 솔티(송죽)마을(주민협의체 위원장 유연필)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 마을 공동체 업무를 맡고 있는 에코매니저 이은미(43) 사무국장은 마을 주민들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하며 솔티마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역사논술지도사로 활동하던 이은미 사무국장은 2017년 3월 솔티마을과 인연을 맺었다. 사무국장 위촉 후 마땅한 사무실이 없어 마을 주민들의 사랑방인 마을회관에서 함께 생활하며 정을 쌓고 공감한 노력이 마을 어르신들에게 믿음을 준 것 같다고 그녀는 밝혔다. 그녀와 주민들의 믿음은 생태관광으로 도약하려는 마을 공동체에 큰 원동력이 되었다. 주민들은 스스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선진 생태마을 견학 및 역량 강화 교육에 참여하고, 마을 지정탐방로의 동식물 자원조사를 실시하면서 생태관광에 대한 부족한 인식을 개선해 나갔다. 또한 주민들은 2017년부터 전북생태관광육성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생태관광교육을 받으며 성실하게 준비하여 2018년 1월 월영습지와 솔티숲이 환경부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 사무국장은 생태관광지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기 위해 에코매니저 자격을 얻은 주민들이 직접 스토리텔러가 되어 마을 탐방객들의 안내를 맡고 마을 특산품 활용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솔티마을 주민들은 7년전 쑥모시 작목반을 구성, 수익금 일부를 마을기금으로 적립하여 마을사업을 비롯해 8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매달 10만원씩 자체 연금을 지급하는 공동체로 유명하다. 그녀와 마을 주민들은 자체 연금 지급 유지를 위해 생태관광지역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수익 창출에도 고민하고 있다. 전라북도 1시군 1축제 사업으로 지난해 10월 개최한 시골마을 작은축제 제6회 솔티모시 달빛축제를 비롯해 환경부가 후원한 솔티 생태관광축제, 생태학교 운영에 적지않은 탐방객들이 찾아 지속 가능성을 확인했다. 여기에 정읍시(시장 유진섭)가 조성한 솔티숲 생태체험장은 유아 생태놀이터, 비단벌레 트리하우스, 짚라인, 풍경과 명상숲이 들어서 생태관광의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사무국장은 내장산조각공원~솔티숲으로 이어지는 탐방로는 주민들의 옛길을 활용하여 마을의 역사문화자연자원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면서 특히 내년까지 마을에 방문자지원센터도 준공되면 생태관광지로 명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임장훈
  • 2020.05.03 19:07

창단 2년 풋살동호회 ‘에코FC’ 지의현 2대 회장, 운동뿐만 아니라 동네일도 '척척'

함께 흘리는 땀도 좋지만 동네일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죠. 전주 에코시티 풋살동호회 에코FC는 창단 2년 밖에 안 됐지만 운동뿐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왕성한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에코FC의 현 회원만 50명에 이른다. 회사원, 공무원, 자영업 등 직업도 다양하다.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20대부터 50대까지 에코시티 풋살장에서 삼삼오오 모여 패스를 주고받고 슛을 날린다. 구성원 중에는 학창시설 선수출신도 있다. 이들에게 풋살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다. 토요일 오전 구장에 모여 공을 찬 뒤 식사를 하고, 술잔과 일상을 나누며 함께하는 생활에 가깝다. 한걸음 나아가 지역 민원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18년 입주가 시작된 전주 에코시티는 입주 초기 비좁은 도로, 공원내 방치된 쓰레기,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입주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특히 단지 내 횡단보도가 많고 시속 30㎞의 속도로 주행해야 하지만 속도를 줄일 수 있는 과속방지턱이 없어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실제 지난해 이맘때쯤 회전교차로에서 트럭이 전복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의현 회장을 중심으로 회원들이 전주시청, 경찰서 등 관련기관에 민원을 제기해 방지턱 설치 등 도로정비를 이끌었다. 또 2018년 아파트에서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국 뉴스로 나와 입주민들이 불안에 떨 때 이를 해결하는데도 앞장섰다. 대책위 구성을 주도하고 시공사의 사과와 대리석 교체 등을 이뤄냈다. 지 회장의 향후 동호회 운영에 대한 포부도 야무지다. 회원중에 선수출신이 있어 어린이 축구 교실 개최 등 재능기부 활동, 빈곤 아이들을 위해 헌 축구화를 수집해 기부하는 활동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재 고아원과 양로원에서 봉사하는 회원들과 함께 연말에 이웃사랑 실천에도 적극 나설 생각이란다. 창단 2년밖에 안된 신생팀이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은 뜨겁습니다. 기회가 온다면 방송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 연예인들과 실력을 겨루고 싶습니다. 지 회장은 글마루 작은 도서관 관장과 익산시 작은 도서관협의회 감사 등을 역임했다.

  • 사람들
  • 육경근
  • 2020.04.28 17:13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보수우위 구도 깨져…50대 잡는 쪽이 승리”

보수우위 구도가 깨지는 등 정치 지형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이번 415 총선에서 정확한 예측과 분석으로 전국적 관심을 모은 박시영(52정읍)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의 총선 결과 분석이다. 이어 그는 진보우위 구도가 형성된 것은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했다는 게 첫번째 이유라면서 당분간은 진보우위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사전투표율과 최종투표율을 가장 정확히 예측한데 이어 총선 당일 유튜브 박시영의 눈에서 지역구 163석 승리와 초박빙 지역의 승부를 맞추면서 화제가 됐다. 당시 동시 접속자는 10만이 넘었고, 누적 조회수만도 100만명이 넘어섰다. 현재 KBS 등 공중파 시사프로그램과 뉴스전문 채널 등에 출연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앞선 2016년 총선에서는 일반적 예상을 깨고 새누리당 과반 붕괴를, 2017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는 문재인이재명안희정 후보의 득표율을 1%대로 적중시켜 여의도 족집게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는 이번 총선의 특징을 촛불과 탄핵을 통한 국민들의 인식 변화와 50대60대의 구조적 변화를 꼽았다. 그는 출구조사를 보면 60대 이상에서 민주당 후보가 지역구에서 34%를 득표했다. 이를 세분하면 60대에서만 38% 정도를 얻었고, 70대 이상에서는 20% 정도 얻었을 것이라며 과거와 달리 60대가 6대 4(민주당)구조로 바뀐 것이라고 했다. 이어 50대의 49%가 민주당을, 42%는 통합당을 선택할 것을 설명하면서 이는 전체 지역구 득표율(49대 42)과 거의 유사하다면서 민주당은 60대 이상에서 진 것을 20~40대에서 보충했고, 50대에서 이긴 만큼 전체에서 이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50대를 잡는 쪽이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20대를 주목하기 보다는 50대60대를 굉장히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부 언론에서 이번 총선을 지역구도로 분석한 것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지역구도가 여전한 TK의 변화는 더디지만, PK는 의석수가 줄었지만 전체 득표율이 (민주당이) 부산에서 이전 보다 5%p 늘어난 43.9%를 얻었다며 부산에서는 차기 대선에서도 민주당이 40% 이상 득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통합당이 이번 총선에서 고전한 이유를 상황에 대한 오판이라 진단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의 성격이었다며 그러나 통합당은 정권 심판론으로 갔다. 거기에서 (민주당이) 압도한 것이라고 했다. 또 정당별 호감도 조사에서 통합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60% 정도로 높게 나타나 코로나 변수가 없었더라도 민주당 승리로 끝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은 △프레임(일하는 세력 vs 싸움거는 세력) △이슈(조국 및 긴급재난지원금문제) 관리 △시스템 공천 등이 승리의 요인이었다고 평가했다. 총선 후 진행될 대선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내년 3월께 수면 위로 떠오를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현재의 코로나19사태가 내년까지 갈 수도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대통령이 주도하는 시간으로, 대통령이 정국 주도권을 가질 것이라며 따라서 지금부터 대통령과 차별화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변수로 꼽았다. 전당대회에 이낙연 전 총리가 나설 것인지, 김부겸이나 김두관 의원, 이인영 원내대표 등이 나설 것인지가 변수라는 설명이다. 이 전 총리의 참여는 반(反) 이낙연 연대 구축 등 찬반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 전 총리가 나오지 않을 경우 이인영 원내대표 및 송영길홍영표우원식 의원 등이 거론된다고 했다. 대선 후보군은 이 전 총리 원톱에 정세균 총리, 이재명 경기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을 꼽았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눈 여겨 볼 만하다고 했다. 반면 통합당은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비대위원장 영입으로 조기에 불 붙고 있다고 했다. 그는 김 전 위원장의 비대위원장 수락에 대해 대선 후보를 자신이 키워보겠다는 것이라며 그로 인해 후보군들이 반발하기 시작했고, 충돌은 계속될 수 밖에 없어 내홍은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생당의 전북에서의 몰락에 대해서는 도민의 눈높이를 못 맞춘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과 경쟁할 수 있는 준비된 새로운 정당의 형태가 아니라, 오히려 심판을 받는 입장에 서 있었다고 분석하면서 다당제와 관련해선 참신한 인물이 나와서 경쟁구도가 형성된다면 다당제가 충분히 먹힐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낙선 후보를 거론하며 아쉬움이 남는다며 충분히 재기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1968년 정읍 출신으로, 초(완산초)중(남중)고(전라고)를 전주에서 마쳤다. 대학(건국대) 졸업 후 1995년 지방선거 때 광진구청장 선거 참모로 활동하면서 선거에 처음 참여했으며, 이후 벤처사업을 하다가 노사모에 참여해 노사모 사무총장을 지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여론조사비서관실 행정관(국장)으로 3년간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여론과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을 조사해 분석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2009년 선배와 함께 정치 전문 컨설팅 업체인 윈지코리아를 설립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의뢰로 여론조사를 맡았다. 최근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로포즈 대통령을 만드는 정치컨설턴트를 출간했다.

  • 사람들
  • 김준호
  • 2020.04.27 18:48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 다시 돌려주고 싶어”

중고교를 모두 검정고시를 통해 졸업한 뒤 늦은 나이에 어렵게 대학까지 졸업했습니다. 지금은 27년째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살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주시 유도유단자회 김종상 회장(65)은 올해도 지역의 어려운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그가 사업을 시작한 첫 해부터 빠지지 않고 전달해 왔으니 벌써 27년째다. 그가 전달하는 액수는 매년 330만원. 아무리 어려워도 이 금액만큼은 꼭 지킨다. 자신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처음 330만원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했다. 그때의 기억, 심정을 잊지 않기 위해 매년 33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며 적은 금액이라고 볼 수 있지만 어려웠던 나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330만원은 11명의 아이들에게 전달된다. 익산장애인학교와 전주덕진경찰서 새터민 자녀, 전주시 추천 어린이가 대상이다. 진안에서 태어나 전주의 한 비닐회사에서 청춘을 보낸 그의 목표는 비닐 회사 사장이었다. 12년 직원으로 생활한 뒤 중고교 검정고시를 합격한 뒤 330만원을 들고 창업했다. 그 회사가 지금의 동양비니루상사다. 전주시 덕진구 팽나무4길의 한 모퉁이 길에 위치한 그의 사업장은 화려하진 않지만 오래토록 지역사랑활동을 실천해온 역사의 현장이다. 사무실 벽에 걸린 수십 개의 표창장과 감사장, 전주시민의 장 수상패 등은 그가 이 좁은 공간에서 힘들게 벌어들인 수입을 얼마나 값지게 사용해 왔는지 잘 보여준다. 지역의 어려운 아이들이 해맑게 자랄 수 있도록 한해도 거르지 않고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는 그는 유도발전에도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어려서부터 유도 선수의 꿈을 놓지 못했던 그는 어려운 생활고로 꿈을 접고 사업을 택했다. 그렇지만 유도를 멀리하지 않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현재는 공인 7단, 동양유도체육관 대표를 맡고 있다. 이외에도 그는 전주시 통합유도회 부회장과 전북체육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해왔고 지금은 전주시 유도 유단자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35세 이상, 초단 이상의 자격을 갖춘 유도인들의 모임인 이 단체는 50여명이 유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회장은 정말 어렵게 살아온 것 같다. 그렇지만 유도에 대한 애정을 놓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유도 꿈나무들이 잘 육성될 수 있는 노력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정말 감사하게도 이렇게 살 수 있게 된 것은 사회가 나에게 준 사랑이었다며 지금까지 받은 사랑을 우리 사회에 돌려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김진만
  • 2020.04.23 16:45

코로나19로 폭증하는 민원인에게 밝은 얼굴로 맞이하는 김복기 북전주 세무서 민원봉사 실장

코로나19로 우리 이웃들의 어려움이 큰데 이정도의 어려움이야 기꺼이 감수해야죠 북전주 민원봉사실 김복기(54) 실장이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자기몸을 보살피기 앞서 어려움에 처한 민원인들을 위해 헌신하면서 주위의 칭송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신용보증 재단의 저금리 대출이 시작된 지난 3월부터 북전주 세무서 민원실 직원들은 대출관련 서류를 발급발기 위한 민원들로 매일 매일 전쟁을 치렀다. 신용보증재단에 대출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사업자 등록증은 물론 수입금액 증명원과 납세 완납 증명서같은 다양한 서류가 필요한데 이를 발급받기 위해 매일 수백명의 민원인들이 민원실을 찾았기 때문이다. 다양하고 복잡한 서류도 문제지만 민원인들 대부분이 코로나19로 매출이 반토막 나는 등 생활고를 겪는 상황이다보니 조금만 시간이 지체되도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 일쑤였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을 위해 조금이나마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친절하고 자세한 안내로 얼굴 찌푸리는 민원인 한명없이 모두 만족한 얼굴도 민원실을 나섰다. 신장 질환을 앓고 있어 일주일에 두차례씩 4시간 이상의 투석을 받아야 하며 조금만 피로해도 몸에 무리가 걱정되는 김실장도 항상 밝은 얼굴로 민원인들을 대하며 퇴근시간을 훌쩍 넘는 저녁9시까지 연장근무로 민원서류를 발급해 주면서 민원인들의 편의를 도왔다. 전주고와 성균관 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1994년 7급 세무직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김실장은 서울 을지로 세무서에서 첫 발령을 받아 익산, 남원세무서 전주세무서 등 26년째 세무공무원으로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근무하고 있다. 처음 민원실을 들어올 때 초조하고 어두운 얼굴이었던 민원인들이 원하는 서류를 모두 발급받아 환한 얼굴로 민원실을 나설 때 보람을 느꼈다는 김복기 실장은 현재 지병으로 몸이 좋지는 않지만 밝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살게 되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원인들의 편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 사람들
  • 이종호
  • 2020.04.22 17:07

2차 추경 준비하는 윤여일 전북도 예산과장 "1차 추경서 드러난 사각지대 해소 방점"

1차 추경은 소상공인 위주로 지원을 하다 보니, 소외된 곳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지원할 방안이 무엇인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전북도가 지난 20일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반영과 도내 사각지대 해소에 주안점을 두고 6472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전북도 1차 추경이 나온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적절하게 이뤄진 조치로 평가받는다. 추경을 최일선에서 맡아 추진한 윤여일(58) 전북도 예산과장은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가장 많이 고민했다고 말한다. 그는 이번 추경은 정부 추경안이 나올 것을 앞서 예상하고, 그 전부터 직원들과 함께 준비해왔기 때문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면서 1차 추경에서 지원받지 못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전 직원이 함께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고민의 결과, 이번 2차 추경에는 승객 감소와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택시 및 화물업계 2만5500명에게 생계비를 지원하고, 공연취소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연극미술공예문학 등 예술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도 포함됐다. 생각지도 못하게 피해를 본 향어 양식장에도 긴급 경영지원을 추진한다. 향어의 주요 소비처인 대구경북지역이 코로나19에 가장 큰 영향을 받자, 양식장에도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것.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1차 추경을 추진했던 전북도가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2차 추경도 발빠르게 앞서 추진하고 있다. 윤 과장은 전북도가 이렇듯 신속하게 추경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실무 직원들의 노력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도민안전실과 보건의료과 등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실무 부서 직원들이 가장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고 공을 돌렸다. 예산과 직원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예산과의 업무 특성상 보통 추경이 이뤄지는 5월과 본예산 편성을 준비하는 9월이 가장 바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1차 추경과 이번의 2차 추경, 정부 추경안 준비까지 계속되다 보니 쉴새 없이 업무가 쏟아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직원들이 밤낮없이 고생하고 있다. 고맙고 미안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번 2차 추경은 오는 5월 8일 도의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될 경우 5월 20일부터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부에서 추진 중인 긴급재난지원금의 경우도 현재 정부안(소득 하위 70%)과 100% 지급안 모두를 상정하고 어떤 방안이 결정되더라도 차질없이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윤 과장은 모든 도민에게 추경예산의 혜택이 돌아가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피해가 있는 곳이 소외되지 않도록 관심과 노력을 통해 추경안에 반영하고자 했다면서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0.04.21 18:31

내달 초 임기 마치는 류상록 전북도립국악원 공연기획실장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류상록 전북도립국악원 공연기획실장 국악공연의 더 큰 발전을 이루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다음달 초 4년의 임기를 마치는 전북도립국악원 류상록(53) 공연기획실장의 소회다. 류 실장은 4년 전 공연기획실장 취임 당시 도립국악원 단원들의 활동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단다. 공연을 준비하는 스태프들이 무대의상 및 물품 챙기느라 공연연습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다. 그는 공연스태프를 추가 보충했고, 무대의상 및 공연물품을 전담할 수 있는 직원들을 배정했다. 단원들이 연습에 집중토록 하기 위해서다. 류 실장은 처음 공연기획실장으로 왔을 때 단원들이 무대준비 등 외적으로 하는 일이 더 많았다면서 질 높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바꿔야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도립국악원의 고질적인 시스템 문제도 꼬집었다. 도립국악원에 소속된 사무국 등 파견공무원들이 1년마다 교체가 되면서 전문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전북도립국악원의 특성상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또 재단 중심의 브랜드공연 유치가 아닌, 좋은 공연을 찾아내 재공연을 통해 공연의 브랜드화를 주장했다. 류 실장은 좋은 브랜드공연은 재단이 중심으로 이뤄져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전북은 소리는 전세계에서 최고라면서 같은 공연이 수십번의 공연을 통해 단점이 보완된 후 브랜드공연이 탄생한다. 전북의 판소리는 그런 능력을 충분히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좋은 공연을 선별해 전국 순회공연 등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고 지역에서만이 아닌 전국에서 인정받는 전북의 소리를 분명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능력있는 작품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임기 후에도 선후배들을 뒤에서 묵묵히 돕는 공연제작프로듀서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 실장은 임기를 마쳤다고해서 국악계를 영영 떠나는 것이 아니다면서 도립국악원의 미래를 위해 묵묵히 뒤에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0.04.19 18:38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한 임실농협 김점동·김춘이 부부 “지역 농업인 모범 앞장”

임실군은 물론 타 지역의 농가에도 선진농업기술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38년 동안 임실군 성수면에서 영농활동을 해오고 있는 임실농협 김점동(58)김춘이(55) 부부는 영농과학화 및 지역농업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상했다. 농업에만 정진하면서 농기계를 통한 농산물 생산성 증가와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부가가치 상승과 지역사회에 농업기술 전파 및 지도에 앞장서고 있다. 이 부부는 벼농사 중심의 곡물 농사를 시작해 농기계 보유로 농업 생산성 증대와 임실지역 주 작목인 고추를 재배해 작목반 임원으로서 임실N고추 브랜드화에 앞장섰다. 이후 농업경영 다각화를 위해 축산업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현재 한우 80두까지 사육하는 선도 농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고품질 쌀 생산과 친환경 채소에도 관심을 가지며 다양한 교육과 선진지 농업을 배워 현장에 적용하고 있으며 선진 농업기술을 전파해 지역 농업인에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 등 벼농사에 필요한 농기계를 보유하면서 기계화를 통한 노동생산성 향상 및 농업경영비 절감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관수시설을 통해 노동력 절감과 고추 생산량 증가로 농업 생산량이 크게 향상했으며 임실N고추 브랜드화로 고품질 고추 판매와 함께 농가수취가격도 상승했다. 개인 능력 향상을 위해 임실군 성수면 지역개발 사업 및 봉사활동을 통한 지역사회의 농업소득 증진과 농협교육 및 임실군 농업인 교육 과정을 수강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농업 관련 정보를 검색해 최신 농업 정보를 수집하고 체계적인 관리로 실제 영농에 적용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영농일지를 20년간 기록해 피드백을 통한 계획 영농을 하고 있으며 고품질 쌀 작목반을 구성하고 쌀, 고추 재배 등 선진 견학도 진행하고 있다. 농업 농촌의 발전을 이끌어가면서 자립, 과학, 협동의 새농민 운동 3대 정신도 실천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으로 농민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타 농업인의 귀감이 이어지고 있다. 김점동김춘이 부부는 지역 조합원들과 유대관계를 가지고 농협사업에 전 이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겠다면서 지속해서 긍정적인 농협 이미지 제고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선찬
  • 2020.04.16 19:19

코로나19 봉사 나선 김종현 전 원광대 학생생활관장

외국인 학생들은 나라별로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어 금방 입소문이 납니다. 대학이나 익산, 나아가 대한민국 이미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해 정말 성심을 다했습니다. 32년간 원광대학교 교직생활을 마침과 동시에 다시 학교로 돌아와 봉사에 나선 김종현 전 원광대 학생생활관장. 코로나19가 전국을 뒤덮고 있는 가운데 무엇이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해야겠다는 일념에 격리시설 도시락 봉사에 나선 그는 자신의 선택을 작은 실천이라고 표현했다. 원광대 외국인 유학생 격리시설 입구에서 만난 그는 마른 체격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방호복을 착용한 채로 철두철미한 인상을 풍겼다. 연일 계속되는 숙소 생활에 힘들 법도 했지만 목소리에 힘이 넘쳤다. 봉사에 대한 보람과 감염 예방 최일선에서의 긴장감이 묘한 조화를 이뤘다. 실천, 봉사, 정, 정서적 안정, 학생들, 소통, 변화. 한 시간여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이들 단어를 반복해서 쏟아냈다. 그의 말들은 모두 한 방향을 향하고 있었다. 주어진 여건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며 조금씩이라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 지난 3월부터 1년간 사회적응기간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그의 선택은 다시 학교였다. 코로나19 사태에서 대학도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원광대의 경우 중국인 유학생이 많아 대응에 고심 중이었기에 방학 중이니 기숙사 1동을 격리시설로 활용하자고 학교 측에 제안했다. 시설은 충분했지만, 문제는 관리 인력 확보였다. 도시락은 물론 24시간 모니터링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적잖은 인원이 필요했다. 학교 정규인력이 투입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했고 만약 감염될 경우에 대한 위험부담이 컸다. 별도 인력이 필요했지만 혼자서는 무리라고 판단, 퇴직한 동료들의 의사를 타진했다. 단체 채팅방에 봉사의 취지를 알리고 개별적으로 의사를 물었다. 처음 2~3명이던 호응이 13명까지 늘어났다. 이중 기저질환이 없는 이들로 10명을 추려 학교 측에 뜻을 전달했다. 그렇게 시작된 봉사에서 그는 항상 솔선수범했다. 야간 비상상황에 대비한 당직도 필요했다. 그래서 그는 3월 중순부터 아예 격리시설에 봉사자 숙소를 마련하고 짐을 풀었다. 그가 선택한 객지생활은 한 달 가까이 지속됐다.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 퇴소했던 학생들 이야기에서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 전 관장은 항상 마음을 놓지 않고 학생들의 불편이 없도록 임했다면서 1명의 확진환자 발생 없이 마무리 지은 것이 작은 일이지만 큰 보람이다. 학생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유학생활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간다면 더없는 큰 기쁨이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0.04.15 19:05

“국민의 대리인이 갈리는 역사 현장에 있다는 보람에 희열”

지금은 코로나19로 전국이 비상상황인 가운데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21대 총선 투개표 지원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비상시국인 만큼 공정한 선거와 유권자들의 편익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 415 총선은 법정공휴일이지만 이날 더 바쁜 사람도 있다. 바로 선거 투개표 관리요원으로 뽑힌 공무원이다. 이중 김종호(45) 전북도 사회복지과 자활서비스팀 주무관은 2년 전 지방선거에 이어 올해 역시 빠르고 정확한 개표를 돕기 위해 총선 투개표 관리요원에 직접 지원하는 등 공직사회에서 보기 드문 사람으로 꼽힌다. 15일 그는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실시간 개표현황을 체크하는 개표상황표 확인부에 배정됐다. 선거관리요원들은 밤을 새워 일하지만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수당을 받는다고 한다. 하지만 김 주무관은 역사의 현장인 국회의원 선거 개표장에서 직접 개표작업에 참여하는 데 큰 즐거움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김 주무관은 대한민국 공무원이라면 누구나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총선, 지방선거 모두 공명하고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게 돕는 것이 당연한거 아니냐 며 우리 지역 유권자들이 선택한 투표용지를 보면 정말 생생할 민심을 느낄 수 있다. 수당은 적지만 공무원으로서 굉장히 보람된 일이다 고 말했다. 실제 선거지원에 나서는 공직자들은 새벽부터 출근을 시작해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투표 시작부터 개표가 끝나고, 정리하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짧게는 13시간 길게는 16시간을 일한다. 또한 투표지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고 이번 선거의 경우 연동형비례대표제 실시로 절차가 복잡해지면서 투개표 업무강도 또한 더욱 강해졌지만, 김 주무관은 그 또한 국가의 주인인 국민의 대리인인 국회의원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즐겁게 지원업무에 임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그는 코로나19 등으로 사회가 혼란스럽고 힘든 만큼 국가의 녹을 먹으며 사는 공무원 역시 덩달아 분주해졌으나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이러한 점들이 시민들에겐 너무 당연하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도민들께서 나름대로 직원들이 고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면 더욱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투개표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윤정
  • 2020.04.14 19:28

100일 넘게 군수 권한대행 수행한 나해수 진안 부군수

나해수 진안 부군수 취임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일을 넘어섰네요. 부군수는 군정의 안쪽 살림만 하면 되는데 군수님이 안 계시다 보니 부득이 안과 밖을 모두 챙겨야 하는 복잡함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겁도 났지만 어느새 금방 시간이 흘러 버렸네요. 돌아보니 아득합니다. 여성인 진안군수 권한대행 나해수 부군수. 지난 1월 2일 전북도청에서 진안군으로 발령받아 현재까지 군수권한대행 역을 수행 중이다. 15일 국회의원 총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진안군수 재선거에서 새 군수가 선출되면 군수권한대행 직함을 뗀다. 16일부터는 순수한 부군수 신분이 된다. 재선거에는 민주당 전춘성, 무소속 이충국 후보 등 2명이 출마했다. 여성이지만 일명 똑순이로 통하는 나 부군수는 무리 없이 군정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특히 군수권한대행 100일 동안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모범적으로 차단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철저한 방역은 물론 감염 위험요인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을 신속히 폐쇄했다. 이뿐 아니다. 종교 집회활동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국민행동수칙 준수를 강력히 호소했다. 이런 조치들은 선제적이고 신속히 진행됐다. 이것이 좋은 결과를 빚은 것 같다고 했다. 현재까지 진안 지역에 단 한 명의 코로나 환자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이 이를 웅변한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눈을 돌렸다. 이와 관련해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운영난에 빠진 소상공인을 위해 경영고용자금 등 분야별 지원책을 마련, 실행했다. 신속한 종합 방역체계 구축을 지휘했고, 효과적인 대응전략 찾기에 부심했으며, 현장은 직접 챙기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100일 동안 그는 △공유재산 임대료 30% 감경 △소상공인 카드수수료공공요금 지원 △여행관광업 특별지원 △사회보험료 사업주 부담금 지원 △고용유지 지원 △일자리 안정자금 추가 지원 △진안농산물 판매장려금 △행복상품권 활성화 지원 △코로나 확진자 방문점포 지원대책 마련 △청년몰 활성화사업 조기 추진 △진안고원행복상품권 발행규모 30억원으로 확대 △공무원 1인당 월 10만원 이상 행복상품권 구매운동 전개 등을 수행했다. 군수님이 곧 오신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박수 받는 군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보좌하겠습니다. 새 군수를 기다리는 그의 마음 자세다.

  • 사람들
  • 국승호
  • 2020.04.13 16:17

“함께 나누면 어려움은 가벼워지고 기쁨은 더 커져요”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받은 문화예술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따뜻한 나눔 실천이 지역사회에 온정을 더하고 있다. 이종민 전북대 영문과 교수는 올 봄, 세달 치 월급의 일부를 문화예술계 지원을 위해 썼다. 그는 문화판에서 오래 일해온 사람으로서 열심히 하려는 문화예술인들의 사정을 잘 알기에, 작은 도움을 보탰다고 했다. 이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화예술계 코로나19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제 3~5월 월급의 30% 가량을 지원금으로 내놓는다면서 지금까지 특히 어려운 처지에 있는 젊은 문화예술인 6명에게 280만원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변에 고생하고 있는 문화예술인을 추천해줄 것과 나눔과 지원활동에 동참할 뜻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상황이 매우 어렵고 주변에서 힘들어하는 이야기를 많이 듣다보니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하게 됐죠. 솔선수범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들에게 자신의 월급을 나눠주는 분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고요. 제 나눔이 조금이라도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저에게도 큰 힘이 될 겁니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본 지인들의 추천을 받아 몇 차례 도움을 전달했다. 유학길에 오른 제자들과도 연락이 닿았다. 미국 버클리음대로 음악공부를 하러 떠난 한 제자는 학업을 마치고 앨범 작업을 준비했지만, 최근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끊기는 등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왔다. 오래 알고 지내던 제자인터라 오랜만에 소식이 닿아 반가웠던 마음이 앞섰지만 타국에서 견뎠을 어려운 생활을 짐작해보니 마음이 무척 무거웠다. 공연이 모두 중단되면서 어려운 시기에 놓인 연주자들의 이야기도 들려왔다. 완주에 귀촌했다는 한 연주자는 최근 공연이 모두 취소되면서 무대에 설 기회가 없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왔다. 이 교수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과 직접 전화통화를 하며 사정 이야기를 들었다. 제가 지원하는 금액이 그들의 생활에 큰 변화는 못주더라도 당장의 마음의 여유는 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주변에 당신을 기억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용기 잃지 말라고요. 열심히 하려는 그 기운을 잃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싶었죠. 그간 받은 사랑과 도움을 고향과 지역사회를 위해 내어놓겠다는 마음도 컸다. 30년 넘게 전북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지역사회에서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완주군인재육성재단, 전주시 지혜의 반찬사업 등에 장학금과 후원금을 기탁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누군가 구심점이 되어서 그들에게 용기를 전해준다면 많은 분들이 십시일반이라도 주변을 챙기는 사회가 될 거라고 믿어요. 제 역할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과 도움을 전하려는 분들을 연결해주는 일이죠. 그렇게 문화판에 젊은 일꾼들이 계속해서 명맥을 이어나가주길 바랍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0.04.12 16:29

전주시 교통안전과의 이강준 과장 “전주 관문 지키며 시민 안전 최우선, 자부심”

전주시 이강준 과장 현장에서 있다 보면 열화상카메라를 살짝 피해가는 분들이 간혹 있기도 합니다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잘 따라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현장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고생한다고 따뜻한 말로 격려도 해주셔서 힘이 됩니다. 해외 입국자의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면서 전주를 방문하는 외부인이나 대중교통을 통한 감염 차단이 중요해진 가운데 관련 업무를 맡는 부서가 바로 전주시 교통안전과다. 업무를 총괄하며 현장에도 나서고 있는 이강준(54) 교통안전과장은 코로나19 관련 업무가 다 힘들고 어렵겠지만, 특히 우리 부서는 다중이용시설에서 이른시간부터 새벽까지 근무하다보니 담당부서 과장으로서 부서원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감염 요인 차단을 위해 전주역과 시외버스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감독하고,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할 수 없는 간이정류장 세 곳에서는 직원들이 체온계로 하차승객에 대해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며 외지에서 전주로 들어오는 분들에 대한 발열 모니터링도 벌써 2개월째라고 설명했다. 대중교통 소독도 지속적으로 신경쓰는 대목이다. 코로나19로 시민들이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을 많이 꺼려하고 있는 실정이기에 매주 수요일 소독의 날 터미널, 버스회차지, 택시승강장을 소독하고 있다. 지난 3월말부터는 전용차량 4대를 임차해 해외입국자들에 대한 수송지원을 하고 있다. 해외입국자들을 모두 자가격리 시키기 위해 교통안전과가 공항에서부터 전용버스로 입국자들을 데려 오는 것이다. 긴 여정에 지친 해외입국자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해 검사 받고,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이 과장은 직원들이 근무조를 편성해 매일 현장에 나가야 해서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전주의 관문을 지키기 때문에 전주가 그래도 코로나19 청정지역이 아닐까하는 자부심으로 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종식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며 현재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운동을 펼치고 있지만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조금만 더 스스로 안전수칙을 잘 지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 사람들
  • 김보현
  • 2020.04.09 17:40

공덕농협 문홍길 조합장, “농산물의 안정적 판매 기여로 농정파트너 역할 수행“

다양한 지원 사업으로 경쟁력 강화는 물론 농업인 소득증대에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일 우수조합장으로 선정된 김제시 공덕농협 문홍길 조합장(64)은 농업농촌 및 농협에 대해 남다른 철학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 조합장은 공덕농협 조합원의 실익지원 사업확대 및 농가소득 증대, 농업인 복지 향상은 물론 농산물 경쟁력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역 농산물의 가공 및 유통한매를 통한 6차 산업의 시스템 구축과 소비자 신뢰제고 및 안전한 제품 생산을 위해 다양한 식품들을 인증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문홍길 조합장은 지난 2018년 들녘경영체육성다각화사업 창고 신축으로 고품질 쌀 생산과 김제쌀의 명품화를 위해 계약재배를 실시해 지평선 상상예찬골드를 생산했다. 또한 쌀 부산물을 활용한 왕겨펠릿을 생산해 농협사료로 납품을 실시하면서 공덕농협의 수익창출과 이를 바탕으로 많은 교육지원사업비를 집행하면서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공덕농협 내 가공사업 부문으로는 도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활용해 가공산업 육성, 농촌 일자리를 창출해 농촌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1차 농산물의 가공을 통해 고구마말랭이, 사과칩, 고구마양갱 등을 개발해 조합원의 부가가치증대 및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기도 했다. 신용사업은 정책자금의 투명한 관리와 사후관리로 담당 직원들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표창, 상호금융마케팅 통합프로모션(저원가성), 수신메리트부분에서 중앙회장상을 수상했다.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이서휴게소 안에 휴게소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지역 농산물 판매홍보를 목적으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했다. 이를 통해 공덕농협만의 농특산물 이미지를 극대화시켜 지역의 농산물 판매에 일조하면서 조합원 소득증대에도 도움을 줬다는 후문이다. 문홍길 조합장은 농업농촌의 인구가 고령화되고 농업경영비가 증가되는 어려운 농업현실 속에 창의적인 융복합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농협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농업인 실익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선찬
  • 2020.04.08 18:07

행안부 신임 대변인 최병관 전 전북도 기조실장 "국민·언론과 친밀한 소통 위해 노력할 것"

최병관 신임 대변인 대변인은 부처의 얼굴이다 보니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행안부 이미지를 조금 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6일 행정안전부는 신임 대변인에 최병관(49) 전 전라북도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에서 자리를 옮겼다. 최병관 신임 대변인은 정부혁신, 전자정부, 지방분권, 국민안전 등을 총괄하는 행안부 대변인으로 일하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처음 맡는 대변인 업무가 낯설만도 하지만, 임명 첫날부터 임명장을 받을 틈도 없이 진영 행안부장관 수행과 각종 회의 참석 등 눈코 뜰 새 없는 하루를 보냈다. 그는 대변인 업무는 처음 맡지만, 전북도 기조실장을 하면서 언론과 많이 마주쳐서 분위기가 낯설지는 않다며 언론과 소통 창구를 맡은 만큼 전반적인 업무 파악을 빨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공식적인 행안부의 입장을 밝히고 설명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공부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접적인 업무가 아니더라도 행안부 직원들의 전반적인 업무 내용을 파악하고 있어야 대외적으로 소통과정에서 오해를 줄일 수 있다면서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변인은 정부 부처의 얼굴이자 입으로 통하다 보니 리더십과 실력을 겸비하고, 대인관계가 좋은 사람을 통상 임명한다. 최 대변인 역시 함께 일하는 동료와 소통하는 언론 모두에게서 인정받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일화로 최 대변인이 지난 2018년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으로 있을 때, 전북도 공무원노조로부터 건전한 공무원 노사문화 정착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전북도에 첫 부임한 2014년부터 4년 동안 공무원 노조와 상생하는 도정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점 등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러한 누적된 평가가 정부 부처의 대변인에 임명하게 했다는 추측이다. 약방의 감초라는 대변인의 별명처럼 하루에도 여러 차례 진행되는 회의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중간중간 언론과 소통하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행안부의 대외적 창구역할을 하는 만큼 행안부에서 진행하는 많은 일을 국민께 체감할 수 있도록 전달한다는 각오다. 최 대변인은 대변인실의 역할은 정부 부처의 이미지를 한 단계 개선하는 노력들이 중요하다면서 국민과 언론 등 소통을 친밀히 해나가면서 대변인으로 있는 동안 행안부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병관 신임 대변인은 행정고시 37회 출신으로 이리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자치부 혁신평가팀장, 대통령실 지역발전비서관실 행정관, 안전행정부 지역경제과장, 교부세과장, 전라북도 기획조정실장,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 등을 거쳤다. 천경석 기자

  • 사람들
  • 천경석
  • 2020.04.07 18:13

2020 한국신문상 수상한 전북일보 김진만 기자 “장점마을 주민들 힘내세요”

장점마을 주민들이 지금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마음이 무척 무거운 상입니다. 6일 한국신문협회가 수여하는 한국신문상을 받은 김진만 전북일보 기자(사회부장)는 수상의 영예를 있게 한 마을 주민들을 걱정하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2020 한국 신문상의 뉴스취재보도부문 수상작으로 뽑힌 전북일보의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보도는 김 기자가 한 마을의 어려움을 오랜 기간에 걸쳐 집중적으로 추적한 결과물이다. 심사위원들은 전북일보의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보도는 80명이 거주하는 시골마을에서 30명이 암에 걸리고 13명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보도하고, 인근 비료공장과의 연관성까지 파헤쳐 정부의 역학조사를 이끌어 낸 점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장점마을 주민들이 집단 암에 걸리기 시작한 건 2010년 무렵. 조용한 시골 마을의 변화는 2001년 인근에 비료공장이 들어선 것뿐이었다. 이 공장이 들어선 이후 매캐한 냄새를 풍기기 시작했다. 바로 아래 저류지에선 수시로 물고기가 떼죽음을 맞았고 주민들의 건강 이상으로 이어졌다. 비료공장이 들어선 후 주민들에게선 수많은 암이 발병했다. 2010년에만 80명 중 10명이 암에 걸렸다. 주민 건강에 적신호가 발생했다고 수십 차례 행정에 호소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악취, 대기, 수질 등에 대한 검사 결과 법정기준치 이하뿐이었다. 이렇게 시작된 주민들의 호소와 울분은 2013년에서야 전북일보 김진만 기자에게 전해져 왔다. 김 기자는 취재를 통해 물고기 떼죽음과 당국의 역학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익산시의 적극적이지 않은 협조 속에 주민의 고통을 전하는 언론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전북도가 자체 조사를 실시했지만 역시 기준치 이하였다. 이런 과정 속에 전문가들은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하는 조사의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는 설득력 있는 조언을 해줬다. 김 기자는 장점마을 보도는 회사의 관심 사항이었다. 항상 1면 등 전면 배치되었고 많은 관심을 가져줬다며 그런 내용들이 지역사회에 반영되면서 더욱 열심히 취재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역시민사회단체의 참여, 지역 정치권의 관심, 교체된 익산시장이 필요성에 공감하며 환경부 설득에 나섰다. 주민 30명이 암에 걸린 비료공장이 들어선 지 17년이 지나서야 환경부가 움직였다. 그러나 역학조사는 너무 부실했다. 인근 소나무 잎과 다른 지역의 소나무 잎의 성분 검사를 통해 주민의 암 발병과 환경피해를 파악하겠다는 너무도 설득력 없는 조사였다. 주민과 전문가들의 반발 속에 실제 이곳에서 사용됐던 연초박을 이용한 직접 조사가 이뤄졌다. 그제야 주민들이 하루 200톤의 담배를 피워왔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20년 동안 주민들은 고통 속에 살아왔고, 주민 절반 가량이 암에 걸려있다. 이미 돌아가신 분들도 14명이나 된다. 조사결과에 따라 마을은 오염원을 제거하고 친환경마을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지만 아직도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았고 지금도 주민들은 오염원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신문상을 수상한 김 기자는 장점마을 주민들은 지금도 너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면서 병의 원인을 찾았으니 하루 빨리 원인을 제거하고 주민에게도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공기와 같은 언론, 어려운 이웃에 빛이 되는 언론이 되어야 한다며 취재를 뒷받침해 주신 회사에도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0.04.06 18:22

장군 출신 ‘시니어 패션모델’ 박우영 “장군에서 패션모델로…인생 터닝포인트 열었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니어모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장군 출신 패션모델이라는 이름을 당당하게 알릴 수 있도록 제 자신을 갈고 닦아야죠. 건강을 최고 가치에 두고 패션계의 새로운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시니어 패션모델 박우영(58) 장군의 말이다. 지난 1983년 육군 소위로 임관해 2017년 전역한 박우영 장군은 육군특수전사령부 7공수특전여단장으로 34년간의 군생활을 마무리했다. 올해로 3년차, 우석대학교 교양학부 초빙교수로서 강단에 서고 있다. 또한,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4기 원우로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발전에 뜻을 모으고 있다. 화려한 복장보다는 체형에 잘 맞고 단정한 댄디스타일과 캐주얼 복장을 선호한다. 학생들에게 리더십을 가르치고 있지만, 되려 학생들에게 많은 에너지를 얻고 있다고. 학교에 강의를 가면 학생들이 옷 잘 입는 교수님이라고 이야기를 해줄 때가 있는데, 덕분에 많은 자신감을 얻곤 해요. 군인들은 입는 게 정형화돼있고, 저도 군복을 30년 넘게 입었잖아요. 그래서 저에게는 오랜 시간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개성을 만드는 일이 더욱 즐거운 도전이었습니다. 장군 출신 패션모델로 이름을 알린 만큼 박우영 장군은 탄탄한 체력을 기반으로 끼와 열정을 접목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시니어 모델은 40대부터 70대 까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2월 23일에는 사랑해요대한민국모델조직위가 주관하는 시니어 모델 공개 오디션에 참여했다. 박우영 장군은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 750명과 기량을 겨뤄 최종 40인에 선발되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에서 시니어 패션모델에 도전하는 분들을 보면 50대 분들이 상당히 많고 60대 후반의 도전자들도 그에 못지 않은 열정을 보여줘요. 제 나이대는 그 중간이라고 할 수 있지요. 누구나 끼와 열정만 있다면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모델이 될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와 매력을 알리기 위한 노력이 따른다면요. 휴일에는 건강 관리를 위한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군에 있을 때부터 매일 두시간씩 해오던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30년 넘게 계속 하고 있다. 군인과 패션모델로서 늘 체력이 뒷받침돼야 하는 생활을 해온 셈이다. 한창 때인 20대 시절의 체중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그 사실을 입증한다. 시니어 패션모델은 제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됐습니다. 은퇴 후에 열정을 쏟을 의미 있는 나만의 활동에 대해 고민했죠. 부모님께 물려받은 건강한 신체를 가꾸는 일은 제 역할이기도 하니까요. 국내 패션무대에 오르는 것을 중점적으로 하고 기회가 된다면 해외무대에까지 진출하고 싶습니다. 젊어보인다는 칭찬은 제 노력에 대해 인정받는 일 같아 더욱 기쁩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0.04.05 18:27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