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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시인' 김인태 전북도 환경녹지국장 "한줄기 바람이고 싶었다"

시를 쓰게 된 것은 인간과 세상에 대한 저의 관심을 함축적인 언어로 풀어보고자 하는 데 있었습니다. 저는 누구나 다 시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존재이기 때문이죠. 김인태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의 첫 시집 숲이 있어 길도 있다가 잔잔한 돌풍을 일으키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월 발간된 이 시집은 온라인에서 4주 연속 베스트셀러로 꼽히기도 했다. 김 국장은 시를 쓰게 된 계기가 세상에 대한 철학적 관심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를 통해서도 세상에 존재하는 흙과 먼지, 하늘, 바람, 산과 바다, 심지어 우리가 사용하는 도구에 이르기까지 이유 없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가 속도와 개발 만능의 시대에 살면서 이들을 공존의 대상이 아닌 지배의 대상으로만 보아 왔기 때문에 그 소중함을 모르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고민해본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담았다. 김 국장은 공직사회 내에서 워커홀릭으로 통한다. 그만큼 여가시간이 적다는 의미다. 김 국장은출장을 다닐 때 틈틈이 차 안에서 개인적인 사색을 즐긴다며떠오르는 영감은 바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메모해 두기 때문에 시를 쓸 시간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가 쓴 시는 미발표 습작까지 포함해 총 200여 편에 달한다. 김 국장에게 시란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매개체이자 철학적 사유의 증거물이다. 그는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글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혹 나의 생각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며시는 독자들에게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여백을 남겨두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을 철학자 하이데거라고 소개했다. 가장 많은 영감을 제공한 인물에 대해서는 시인 프레드리히 휠덜린을 꼽았다. 하이데거는 존재와 시간이라는 저서로 유명하며, 인간의 존재의미와 근본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한 학자다. 휠덜린은 고향이라는 시로 명성이 높다. 김 국장은인간은 본질과 진리에 대해 고민하는 존재라며시는 인간존재 이유와 내가 왜 현재의 위치에 있는지에 대한 철학적인 물음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윤정
  • 2019.08.01 19:25

무주학생태권도시범단 12년 이끈 길민재 단장 “자유롭고 협조적인 수련 분위기 조성에 힘쓸 터”

태권도인들에게 있어 예의와 인내는 기본입니다. 특히 태권도 모국으로서 그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지도자들은 수련생들에게 올바른 태권도 정신과 문화를 계승발전시켜야 한다는 사명감도 투철해야 하고요. 무주학생태권도시범단을 12년 간 이끌어온 길민재 단장(43). 그는 무주지역 태권도교육의 차별화와 고급화를 꾀하면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수련방법 연구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교 시절부터 사범생활을 이어오던 길 단장은 2001년 자신의 이름을 건 체육관을 차리면서 본격적인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다. 2004년 말에 전북도민과 무주군민들이 그토록 바라던 태권도원 유치가 확정되자 무주군은 관내 모든 희망학교에서 태권도수업을 실시했고 이즈음에 길 단장도 도장 자체적으로 선수부와 시범단을 꾸렸다. 사비를 들여 선진지 견학을 다녔고, 유명 대학들과의 교류도 시작했다. 모든 것들이 경기력, 기술력 향상을 위해서였다. 무주태권도협회장을 맡았을 적에는 전국 각지 초중학교 선수들의 합숙훈련을 무주로 유치해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간 무주군 선수단에서 청소년상비군 2명을 배출했고, 학생시범단 출신에서는 12명을 국가대표시범단에 발탁시켰다. 태권도 관련 학과가 있는 전국의 여러 대학(한국체대 2명, 용인대 2명, 우석대 5명, 전주대 3명 등)에 대거 진학시키는 등 후진양성에도 힘썼다. 과거 수련생 시절 전제적이고 권위적이었던 사범들의 교육방식이 몹시도 못마땅했던 그는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수련분위기의 반전을 꾀했다. 자유로우면서도 화목하고 협조적인 분위기가 가장 효율적 수련방식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다른 운동에 비해 태권도는 수련과정에서 지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척 큰 운동입니다. 지도자의 성향이나 자질, 지도방법, 목표, 운영능력 등에 따라서 수련자들에게는 천차만별 다른 효과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그가 지금껏 민주적 교육방식으로 무주지역 태권도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음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태권도국가대표여자부 감독을 맡았다. 7일부터 열리는 제4회 세계카뎃태권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한다. 길 단장은 우선 당장은 이 대회에 자신의 모든 역량을 집주시켜 최대의 성과를 내볼 심산이라고 했다. 태권도원 걱정도 잊지 않았다. 2017 무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치러내며 태권도원의 기능과 가치가 크게 확대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반쪽운영이라는 지적을 받는다면서 활기찬 민간자본 유치와 국기원 등 관련기관 이전, 여기에 도로교통문제의 해소까지 더해져 꼭 태권도원의 집적화가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 사람들
  • 김효종
  • 2019.07.31 16:38

국제라이온스협회 356복합지구 제10대 하재관 신임 의장 "알찬 결실 맺을 수 있게 성실한 일꾼 될 것"

356복합지구 역사에 알찬 결실이 맺을 수 있도록 성실히 봉사하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30일 국제라이온스 356복합지구 총재협의회 제10대 의장에 취임한 하재관(61) 전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 의장의 소감이다. 하 의장은 앞으로 전북을 비롯해 대전, 세종충남, 경북, 충북, 대구 등 6개 지구 국제라이온스협회를 아우르는 356복합지구를 대표하게 된다. 이날 오전 11시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그랜드 힐스턴 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전국 6개 지구 총재 등 한국 라이온 지도자를 비롯해 라이온스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하 신임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국제라이온스협회 356복합지구 총재협의회 의장으로 당선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그동안 356복합지구는 참여하는 봉사라는 모토 아래 백상기 전 의장님의 탁월한 리더십과 역대 의장님들의 봉사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봉사단체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삶의 행복지수가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라이온들의 따스한 온정을 담은 봉사의 손길은 각 지구를 밝힐 귀중한 손길이라며 참 봉사인으로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하 의장은 지난해 356-C(전북) 지구 총재직을 이끌어 오면서 배우고 익힌 봉사의 노하우 등을 통해 356복합지구가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봉사 지구의 반석 위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그는 3만명의 라이온이 활동하고 있는 356복합지구가 지역사회에서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복합지구 의장으로서 국제협회, 한국연합회 등 각 지구본부의 가교 역할에도 최선을 다해 각 지구 총재들이 각자의 지구를 잘 이끌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하 신임 의장은 지난 2005년 전주청지라이온스클럽에 입회한 후 2009년 전주지역 18개 클럽 연합회장에 당선됐으며, 2014년 지구 사무총장을 거쳐 2018년도에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의 제41대 총재를 역임했다. 그는 다함께 봉사로,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삼은 2019~2020 국제라이온스협회 356복합지구를 이끌게 된다.

  • 사람들
  • 엄승현
  • 2019.07.30 18:28

제8회 전북소설문학상 수상한 김진명 소설가 “민중소설은 정치이자 삶 그 자체”

역사는 과거의 정치이고 지금의 정치는 미래의 역사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제게 있어 민중소설은 정치이자 삶 그 자체입니다. 때문에 소설 창작에 대한 열의는 마르지 않는 정책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대 한국예총 임실지회장을 지낸 김진명 소설가가 지난 17일 전북소설가협회가 선정하는 제8회 전북소설문학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수상으로 김진명 씨는 "탁월한 예술적 열정과 심미적 감성으로 역사의식을 고취하며 소설작품을 통해 민중의 한과 삶의 흔적을 현대인에게 재조명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진명 씨가 민중소설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대학시절 학생운동을 하면서부터다. 그는 전주대학교 재학시절 총학생회장을 맡았으며, 이후 모교에서 행정학과 겸임교수를 지냈다. 1987년 독재정권에 의해 고문치사 당한 박종철 군의 사망소식을 접하고 권력에 핍박받으며 살아간 민중들의 삶을 조명하고 싶었습니다. 일종의 시민의식이 싹튼 거죠. 제7대와 8대 전북도의원으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펼쳤던 김 씨는 민중의 역사인 한민족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그에게 있어 민중을 조명하는 일은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토대'이자 '소시민들과 함께 하는 소설을 쓰겠다는 신념'이 됐다고. 김진명 씨는 자신의 대표작품으로 <섬진강 만월>을 꼽으며 이념도 명예도 아닌 그저 인간답게 살아보고자 했던 민중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 소설에는 1948년 2월 26일 임실에서 발생한 민중항쟁에 연루돼 죽거나 고향을 떠나야 했던 소시민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앞장섰지만 아픈 역사의 수레바퀴에 짓밟혀 흔적도 없이 사라져야 했다. 김진명 씨는 양극화 없이 민중과 혼연일체 되는 시대에는 동북아시아의 중심지였던 한반도가 민중이 차별받고 소외받는 시대에는 외세에 의해 분열되고 침탈당했다면서 제 손이 떨려 거동을 못 할 때까지 장편소설 7권과 단편소설 4부를 써서 민중의 삶을 보호하고 사회통념을 고발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진명 작가의 고향동네에는 섬진강의 물줄기를 따라 패랭이꽃이 많이 피었다. 옛날에 서민들이 쓰던 패랭이 모자를 닮았다고 해 붙은 이름이다. 그때문이었을까. 김진명 씨는 자신의 닉네임을 패랭이라고 정하고 민중들과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 섬진강에 석죽으로 살아가겠노라고 마음 먹었다. 두메산골에서 멱을 감던 15살 소년은 이외수 작가의 첫 에세이를 우연히 접하고 글쓰기에 관심을 키웠다. 사회에 나와서는 5년여간 신문사 기자로서 매일같이 글을 썼다. "소시민을 대변하며 민중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은 오늘도 그의 아침을 깨운다.

  • 사람들
  • 김태경
  • 2019.07.29 18:11

설미혜 전북대병원 간호사 “환자와 보호자들의 ‘감사하다’는 한마디가 가장 큰 힘”

모니터 속의 환자만 보면 잘 간호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뒤돌아보니 말 못하는 환자와 그들을 항상 지키는 가족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백의의 천사로 불리는 전북대학교병원 설미혜(32여) 간호사의 말이다. 설 간호사는 어릴적부터 간호사가 꿈이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지난 2007년 예수대학교 간호학과에 입학한 후 졸업과 동시에 나이팅게일을 꿈꾸며 국군간호사에 지원했다. 하지만 국군간호사의 높은 경쟁력을 넘지 못했고 그 이후 전북대병원에 입사했다. 그는 입사와 동시에 병원에서 병원 내 대표적 3D 근무지로 꼽히는 신경계 중환자실에 지원했다. 설 간호사는 대학교 시절 중환자실에서 실습한 경험이 있었고, 지금 역시 신경계 중환자실에서 일하는 것이 너무 좋았다면서 힘든 것은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나의 마음이 시키는데로 했다고 말했다. 어느 덧 9년차인 설 간호사는 뇌혈관질환중환자실에서만 8년을 근무해온 베테랑 간호사다. 간호사로 입문하기 위해 선서한 나에게 간호를 받은사람들 의 안녕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문구를 나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설 간호사는 그동안의 중환자실 생활에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한다. 설 간호사는 그동안 나는 모니터 속의 환자만 보고 있었다면서 모니터 속의 환자를 잘 파악해 환자의 상태를 캐치해내는 것이 잘하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던 어느순간 환자 보호자가 나에게 선생님 덕분에 아내가 편해보이는 것 같아요라는 말을 한 후 환자를 보게 되었는데 갑자기 부끄러움이 몰려들었다면서 그 뒤로 모니터 속의 환자가 아닌 병실에 누워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설 간호사는 이러한 자신의 반성을 통해 앞으로 중환자실 환자들을 대하는 법을 담은 글을 병원중환자간호사회 창립30주년 기념 수기공모전에 응모해 당선됐다. 설 간호사는 그동안 간호사들이 환자들을 함부로 대하고, 태움 문화 등이 이슈화 되면서 안좋게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환자를 사랑하고 더 좋은 간호를 하려는 노력하고 있다면서 힘든 간호일을 하면서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환자와 보호자들의 감사하다는 단 한마디라고 강조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19.07.28 17:05

한국형 흑돼지 개발해 농진청 차세대 연구원에 선정된 김용민 연구사

토종돼지 장점 살린 한국형 흑돼지 우리흑돈의 브랜드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농촌진흥청 차세대 연구원으로 선정된 국립축산과학원 기획조정과 김용민 연구사(37)의 다짐이다. 김 연구사는 전남대학교 동물자원학부를 졸업하고, 김제 목우촌에서 3년간 일하며 돼지연구에 대한 열정을 키워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에 입사했다. 그는 농진청 입사 후 재래돼지를 활용한 흑돼지 개발 연구를 하면서 틈틈이 공부해 농학석사(전남대)를 취득했고 농학박사(강원대)를 수료한 인재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08년부터 흑돼지 개발 연구를 시작해 2015년 국내 유일의 재래돼지 기반 FAO 등록 품종인 우리흑돈을 개발했다. 우리흑돈의 상표권 등록의 주 발명자인 그는 우리흑돈의 균일도를 개선하기 위해 첨단 육종기법인 통계와 유전체육종을 적용하고 재래돼지의 혈액비율을 고정화 시켜 현재 개발된 흑돼지 중 재래돼지의 혈통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또 고기로 출하되는 출하체중 도달일령을 230일(재래돼지)에서 183일(우리흑돈)로 단축했으며, 한 번에 낳는 새끼 수도 6~8마리(재래돼지)에서 9~10마리(우리흑돈)로 증가시켰다. 그는 우리흑돈 상품권 등록과 우리흑돈 제조방법 특허 등록을 하고 농협중앙회 등 6곳에 기술을 이전했으며, 최근 3년간 총 38억 5000여 만 원의 사업화 실적을 달성했다. 이같은 실적을 인정받아 그는 농진청이 실력성과가 좋은 7년 미만 연구사에게 선정하는 차세대 연구원에 선정됐다. 김 연구사는 최근 스페인의 이베리코 흑돼지 등 맛과 스토리로 무장한 수입 돼지고기의 도전은 국내 돼지고기 시장에 위기일 수 있다면서 하지만 지금의 천편일률적인 돼지고기 생산체계에 우리흑돈 등 맛을 내세운 고급 돼지고기의 등장은 국내 양돈산업의 신선한 자극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시장변화에 힘입어 우리 흑돼지가 다시 각광받을 수 있도록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박태랑
  • 2019.07.25 18:29

전북자율방재단연합회 정영미 신임 회장 "안전사고 예방·주민 건강 위해 온 힘"

우리 이웃들이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생활 속 안전사고 위험 요인을 발굴개선하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지난 23일 취임한 정영미(59) 전북도자율방재단연합회 회장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폭염과 호우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재해 예방을 위해 각 시군 회원들이 한창 발품을 팔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자율방재단연합회는 2006년부터 14개 시군 지역자율방재단으로 운영되다, 관련 조례 제정에 따라 2014년 5월 연합회를 발족했다. 현재 지역주민과 봉사단체, 방재 관련 업체, 전문가 등 3200여명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여름철에는 재해 위험지역 점검,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선다. 겨울철에는 제설 작업에 투입되는 등 연중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는 게 정영미 회장의 설명이다. 정 회장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지금이 연중 가장 바쁜 때라며 지역 곳곳의 재해위험지역을 찾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이를 관계 기관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자율방재단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노인들이 자주 찾는 무더위쉼터에 대한 시설 점검과 지역주민 얼음물 나눠주기 등을 펼치고 있다. 정 회장은 경로당 등을 찾아 응급처치 교육을 하고, 노인들의 건강상태도 체크한다며 안전사고 예방과 지역주민 건강을 위한 일이라면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광대 간호학과 및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전문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단원들의 전문성을 신장해왔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단원들의 활동 반경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군 자율방재단과의 협력 모델 창출도 강조했다. 그는 시군 자율방재단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교류와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욱 안전한 전북도 만들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들
  • 최명국
  • 2019.07.24 17:23

장수사과 새 활로 찾는 백승인 대표이사

장수사과영농조합법인 백승인 대표이사는 요즘 장수사과품목농협 전환설립에 역량을 쏟고 있다. 장수사과가 처한 현재의 어려움을 이대로 방치하고 적당히 넘어간다면 더 이상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장수사과는 변변한 원예농산물이 없던 동부 산간오지 장수군에 고품질 사과 주산지로 전국에 명성을 떨치며 직간접적인 생산유발 효과로 장수군의 주요 소득산업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그러나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장수사과가 지금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합니다 백 대표는 홍로(추석사과) 위주로 편성된 장수사과의 유통체계는 다른 산지의 거센 도전을 받아 초기의 우위를 많이 상실했다고 진단했다.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노화된 수목은 장수사과의 품질 향상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그는 이 같은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돌파구로 장수사과품목농협 전환 설립을 강조한다. 그동안 사과영농조합의 미흡한 마케팅과 유통, 조직관리 운영기술, 경영관리, 전문성 교육지원지도 등 여러 부분에서 영농법인 조직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선 사과전문품목조합으로 전환설립을 통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협동조합의 가치인 공통의 경제, 사회, 문화적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조합 설립을 통해 보다 큰 틀에서 이를 담아낼 필요가 있습니다. 물량의 규모화와 품질관리 향상의 기반 위에 마케팅 전문화가 강화될 수 있도록 조직의 변화가 이뤄져야 합니다. 백 대표는 이 같은 일을 이루기 위해선 조합원 교육 사업이 강화되어야 하고, 조합은 조합원의 농산물을 책임 판매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취급물량을 규모화하고 시장교섭을 단일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점이 바로 품목농협의 주요한 과제이자 궁극적인 설립목표다며 장수사과가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사과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어 위기에 처한 장수사과의 미래를 위해 지혜를 모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를 가지고 조합원 824 농가가 서로를 의지하고 사과조합 임직원 모두가 함께 할 것을 다짐했다. 1994년 과원을 조성해 25년째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백승인 대표이사는 2002년 장수홍로 연구회 회장을 역임하며 고품질 사과생산에 대한 연구와 발전방향을 고민했다. 장수사과영농조합 8대, 9대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11대 대표 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장수사과영농조합은 근래 장수사과의 활로 모색을 위한 방편으로 장수군과 연계해 사과자판기(세척사과)를 관공서, 대기업, 국공립공원 휴게소, 대학교 등에 설치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과를 구입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우석대에 설치한 사과자판기가 학생들의 호응을 얻으며 농가소득으로 연계할 수 있다는 희망도 보여주고 있다.

  • 사람들
  • 이재진
  • 2019.07.23 18:27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공모전 대상 정방원 작가 “세계에 묵향 퍼지도록 노력”

동양 3국을 넘어 전세계에 묵의 향기가 전해지도록 노력하는 묵객이 되겠습니다. 세계 서예 전북비엔날레 기념 공모전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정방원 작가(41). 하얀 뿔테 안경을 쓴 채 걸어들어오는 그의 모습은 서예 하는 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이색적이다. 그러나 이야기를 나눠볼수록 겉으로 보이는 쾌활함보다 내면 깊숙이 짙은 묵향을 지니고 있는 묵객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다섯 살 때 할아버지의 권유로 붓을 잡은 작가는 열 살 무렵 본격적으로 서예의 길로 접어들었다. 형과 함께 놀기 위해 시작한 서예는 평생의 사명이 됐다. 고되게만 느껴졌던 묵객의 길 속에서 학정 이돈흥, 우관 김종범, 현담 조수현, 마하 선주선, 효봉 여태명 등 훌륭한 스승의 가르침을 받으며 단단한 서예가로 성장했다. 지난 2015년에는 강암서예대전 대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서예 전북비엔날레에서 불과 두 번의 도전 끝에 얻은 대상이라는 영광 안에는 가족이라는 큰 버팀목이 서 있다. 10년을 하면 내가 알고, 20년을 하면 남이 알아주고, 30년을 하면 세상이 알아본다는 아버지의 충고를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는 정 작가는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 배려해 준 형과 어머니, 아내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가 붓을 잡은 지 30년이 넘는 해라는 것이 특히 공교롭다. 나는 우리나라가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는 것이며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을 갖는 것뿐이다 작가는 평소 존경하는 백범 김구 선생님의 말을 인용하며 특히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대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화예술은 국경도 넘고 사상, 관념 등 모든 면을 초월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큰 힘을 지녔다. 그중에서도 서예는 예로부터 동양 3국의 최고의 문화예술이라고 한다며 세계의 서예가들과 묵향을 즐기는 묵객들이 모이는 큰 잔치에 서예라는 문화예술로 하나 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작가는 높은 곳에 오르면 자신을 낮추고 더 넓은 마음을 가지게 된다는 이번 수상작 등고처럼 앞으로도 국내전 및 해외전시 등을 통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보여줄 예정이다. 정 작가는 이번 대회 수상을 통해 더욱 겸손하고 아버님의 유지를 받들어 不斷進力(부단진력)하여 묵묵히 정진하겠다며 현대적인 작품만을 탐구하기보다 고법에 충실하여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건강한 가지를 뻗어 가볍거나 속되지 않은 작품을 열매 맺는 작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19.07.22 17:19

“생명인데 외면할 수 없잖아요” 군산 길고양이 돌보미 캣맘 차은영 대표

유기된 고양이, 길고양이 모두 하나의 생명입니다. 이런 아이들이 우리의 무관심으로 방치돼 죽지 않길 바랍니다 최근 군산에서 머리에 못이 박힌 고양이 모시를 구조하고 있는 군산 길고양이 돌보미 캣맘 차은영(42여) 대표의 말이다. 차 대표는 지난 2013년 군산시 수송동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며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다. 그가 거리의 생명들에게 관심을 가진 이유는 단 하나, 안쓰러움이었다. 카페 주변을 배회하던 길고양이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음식을 제공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고 한다. 커진 관심 탓인지 주변 사람들이 차 대표네 카페에 고양이를 몰래 유기하는 경우가 생겼고, 그렇게 유기된 고양이들을 홀로 키우던 차 대표는 길고양이들의 무분별한 번식을 막기 위해 뜻이 통하는 지인 5명과 2018년 비영리 단체 캣맘 협회를 만들었다. 캣맘 협회를 통해 차 대표는 개인 사비를 들여 군산 시내 20곳에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하는 한편 길 고양이 120여 마리를 중성화 수술시켰다. 협회 봉사자들과 함께 300마리의 고양이를 구조하기도 했다. 그렇게 하나 둘 차 대표 주변에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었고 협회는 2019년 군산 길고양이 돌보미 캣맘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해 군산 내 많은 고양이를 구조하고 치료 등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140여 마리의 길고양이를 중성화시키고 길 고양이 40여 마리를 개인 입양시켰다. 하지만 단체가 커질수록 그리고 구조된 고양이가 늘어날수록 차 대표의 걱정도 커진다고 한다. 차 대표는 고양이에게 들어가는 한 달 사룟값만 450만원 정도고 기타 고양이 치료비 등 생각하면 그 이상의 돈이 들어간다며 함께하는 봉사자분들과 개인 사비로 충당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그럴수 있을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 사람들도 홀로 고양이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에 큰 우려와 걱정을 주신다며 하지만 그럼에도 고양이들 구조와 치료 등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그아이들도 하나의 생명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직 구조되지 못한 모시(못 박힌 고양이)도 하루빨리 구조돼 치료를 받았으면 하고 앞으로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서 거리 위에 고통 받는 동물들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19.07.21 16:40

노부모 봉양 효자·효부 직원에 선정된 NH농협은행 장수군지부 김수정 계장

김수정 계장과 모친 故강영희 씨. 식물에게도 따뜻한 이야기를 해주면 파릇파릇해지듯이 내 마음 가득 담아 엄마와 살을 맞대어 사랑을 줍니다. 농협중앙회에서 선정한 노부모 봉양 효자효부 직원에 선정된 NH농협은행 장수군지부 김수정 계장(27여)이 한 언론사에서 진행한 암투병 수기 공모전에서 모친의 건강회복을 위해 작성한 내용이다. 김 계장은 중학교 3학년인 16살부터 10여 년간 암 선고를 받은 모친을 모시면서도 우수한 실적과 항상 밝은 모습으로 고객과 동료에게 긍정에너지를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모친의 건강 악화로 학교와 병원을 오가면서도 전교 1등, 전교 학생회장, 전북상업실무경진대회 1등(시사경제부문)을 도맡아 하고, 바쁜 와중에도 봉사활동을 하는 등 교우들에게 모범을 보여 왔다. 김 계장은 지난 2011년 특성화고 특별채용 1기로 19살의 나이에 농협은행에 입사해 어린 나이에 창구에 앉아 고객을 응대하면서도 금융자격증 취득, 야간대학교 4년제를 병행하는 등 지속적인 자기개발을 이어왔다. 그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11년 입사 당시 계약직에서 2013년 별정직 전환, 2016년 사업추진 우수직원으로 별정직에서 7급으로 특별채용 됐다. 김 계장은 모친의 병간호를 위해 가족돌봄휴직을 내 모친의 청춘을 나열한 회고 사진앨범과 회고시집 등을 만들었으며, 지인을 초청해 미술관에서 강영희의 작은 시화전이란 주제로 시낭송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김 계장은 떠나간 모친께 사랑하는 나의 마지막 천사님, 고통 없는 곳에서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엄마 몫까지 열심히 하고 있다라면서 엄마가 작년 3월부터 12월까지 투병하시는 동안 받았던 많은 사랑 나눠주기 위해 바쁘게 지내면서 우리 가족이 함께 썼던 엄마의 버킷리스트를 하나 하나 우리가 이뤄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엄마가 우리 엄마여서 너무 고맙고, 가족 걱정은 마시고 장마가 끝나기 전에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처럼 한 번 와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사랑하는 엄마의 따뜻한 마음과 사랑의 계보를 두 딸이 이어 훌륭한 은행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박태랑
  • 2019.07.18 18:41

농식품부가 선정한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 김재주 청맥㈜ 대표 "농민·고객이 주체가 되는 기업 만들겠다"

위기를 맞은 우리나라 보리 농사를 지켜주신 농민들 덕분에 고창보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사업을 확장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농업인과 세계를 꿈꾸는 기업이라는 청맥㈜의 가치를 더욱 굳건히 지켜나가겠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는 이달(7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에 고창의 농업회사법인 청맥㈜의 김재주 대표(58)가 선정됐다. 청맥㈜은 보리를 활용한 가공식품 제조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기업이다. 특히 독창적인 기술력으로 컬러보리와 보리커피를 상용화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였다. 김 대표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시장까지 개척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보리 소비가 급감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긴 연구와 영업활동을 지속해왔다. 보리는 최근 슈퍼푸드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2016년 신지식 농업인 선정에 이어 세계농업기술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사업이 확장된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은 약 8억 원으로 이중 중국미국 등 수출액이 약 4만 달러(한화 약 4700만원)에 달한다. 김 대표가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된 데에는 앞서가는 아이디어 창출이 있다. 청맥㈜은 2015년부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운영하는 식량산업 발전 리빙랩(Living Lab)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리빙랩은 살아 있는 실험실, 사용자 주도형 실험실 등의 의미를 담고 있는 용어로 사용자(소비자)주도형 사업 혁신모델로도 불린다. 연구개발 과정에 각각의 이해관계자들을 참여시킴으로써 연구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컬러보리과 함께 청맥㈜의 주력상품으로는 보리커피가 있다. 그가 보리커피를 주력상품으로 내건 이유는 우리 국민들의 최대 기호식품인 커피원두를 보리로 대체할 경우 보리의 소비촉진과 농가부가가치 증대는 물론 국민건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어서다. 김 대표는 자체 연구 부서를 운영하며, 전북으로 이전한 농촌진흥청국립식량과학원 등과 협업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 확대와 현장소통을 통해 농민과 고객이 주체가 되는 기업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윤정
  • 2019.07.17 18:17

귀리 농업 개척하는 농업인 박행규 씨, 재배부터 가공·유통까지 꾸준히 영역 넓혀

20여년 전 고향 부안으로 귀농한 박행규 씨(54, 부안군 보안면 상입석)는 부안농업기술센터가 인정하는 신지식 농업인이다. 그는 농가에서 별 관심이 없었던 귀리 재배에 일찍부터 눈을 떠 귀리 생산과 가공, 유통 분야까지 확대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농업에서도 자기계발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가 온몸으로 보여준다. 그도 처음 귀농했을 때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다. 많은 인력이 들면서도 수익성이 떨어지는 고추농사를 포기하고 벼농사를 지었으나 이 역시 수지가 맞지 않았다. 벼농사 이후 이모작에 관심을 갖던 차에 지인의 소개로 귀리를 접하게 됐다. 귀리가 국내에서 유행하지 않았을 때 미국 뉴욕타임지 등에서 슈퍼푸드 중 하나로 선정된 귀리의 가치를 알아보고 귀리 재배에 과감히 뛰어든 것이다. 초기에는 도정할 수 있는 시설도 부족했고, 구매하려는 소비자들도 부족해서 실패를 거듭해 경제적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박 씨는 귀리 재배보다 더 중요한 것이 가공과 판매라는 것을 알고 도정시설을 들여놓았다. 도매로 귀리를 모두 팔지 않고 저장하고 있다가 필요할 때마다 소량씩 도정 판매하면서 시장 가격에 휘둘리지 않고 적정한 이윤을 얻을 수 있었다. 자가도정시설을 들여 놓은 뒤 자신이 원하는 대로 도정할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시도도 가능해졌다. 다른 생산자들이 시도하지 않은 가공 제품을 만들고, 이를 쇼핑몰에 올려 안정적인 수입이 가능해졌다. 귀리 재배 면적도 매년 늘어 지금은 6만평 규모에 이른다. 그는 지금도 자기계발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부안군 농업기술센터를 찾아다니며 가공사업과 인터넷 쇼핑몰 교육을 받으면서 새로운 활로를 끊임없이 모색한다. 그의 올 계획도 야심차다. 가공공장 시설을 증축하고, 신제품(누룽지, 오트밀)을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자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주변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한 귀리 수급량도 크게 늘릴 계획이란다. 그의 농업에 대한 열정은 자녀에게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대학과 전북대 농업경제학과에 다니는 두 자녀가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알아줘 고맙단다.

  • 사람들
  • 홍석현
  • 2019.07.16 17:58

국립전주박물관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최우수상 안나원 양 “‘나전 칠 연상’ 화려한 색감, 마음에 쏙”

(그림 그리기가) 가끔 어려울 때는 있는데 힘들진 않아요. 저 상 받았다고 엄마가 친구들한테 전화하시는 모습 보고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지난달 24일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치러진 제29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에서 나전 칠 연상을 그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최우수상을 받은 안나원 양(10전주 삼천초 3학년)의 푸르른 속마음이다. 안 양의 그림은 세심한 묘사와 색감 표현력이 눈길을 잡아끈다. 고사리 손끝에서 완성된 이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박물관 전시실에서 유리창 너머의 문화재를 살펴봤을 어린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이 느껴진다. 시상식은 지난 10일 박물관 문화사랑방에서 열렸다. 이날 우수상 6명, 특선 18명, 입선 25명 등 많은 어린이들이 가족과 친구들의 축하를 받으며 값진 상을 품에 안았다. 그중에는 안 양과 같은 미술학원에서 그림을 배운 친구도 있고, 2살 터울의 친언니도 있었다. 1등을 예감했냐는 질문에 안 양은 수줍은 듯 미소 지으며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상장을 받던 날 기분이 어땠느냐고 고쳐 묻자 민망했어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유는 자기가 그린 그림이 박물관에 걸려 있는 걸 봤기 때문이라고. 안 양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5살이 되던 해 부터다. 안 양의 부모에 따르면 또래 아이들이 한참 말을 배우던 때 유독 말이 늘지 않던 아이였다. 부모는 고민 끝에 아이의 표현력이 자라나길 기대하며 언니가 먼저 다니던 미술학원에 함께 보내기로 했다. 그리고 5년 후 초등학교 3학년이 된 아이는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 중에 미술이 가장 좋다고 자기 생각을 이야기한다. 나원이가 그림을 그리면서부터는 자기 감정도 표현할 줄 알고 창의적으로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특히 친구나 가족들의 초상화를 그릴 땐 뾰루지 하나까지 세세하게 담아내는 걸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어요.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에는 올해로 세 번째 참가했다. 최우수상 수상작이 된 이번 그림은 2시간이 넘게 그려 완성했다. 참가 어린이들은 대회 날 박물관에서 전시된 문화재를 직접 보고 그림을 그리고 색을 칠했다. 부모나 교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어린이 스스로가 작품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안 양은 박물관에서 나전 칠 연상을 처음 봤을 때 화려한 무늬와 색깔이 마음에 들었다면서 크레파스로 무늬를 칠하고 물감으로 바탕을 채웠다고 설명했다. 어린 나이인 만큼 꿈도 변화무쌍하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가도 춤추는 아이돌 스타가 되고 싶을 때도 있다. 좋아하는 그림은 언제까지 그리고 싶냐고 묻자 돌아온 대답이 가히 우문현답이다. 그림은 20살 때까지만 그릴래요. 지금은 재미있는데 어른이 돼서까지 계속 그리면 너무 힘들 것 같아요.

  • 사람들
  • 김태경
  • 2019.07.15 17:29

시각장애인 위한 3D 졸업앨범 만든 전북맹아학교 정문수 교장 “볼 수 없는 사진, 학생들에게 상처”

전북맹아학교가 최근 시각장애 재학생들을 위해 3D 촉각 졸업앨범을 만들어 따뜻함을 안겼다. 그 뒤에는 전북맹아학교의 정문수(49) 교장이 있었다. 4년 전쯤에 학교 뒤뜰에 어딘가에 부딪혀 죽어 있는 새가 바닥에 있는 거예요. 가장 먼저 든 생각이 뭔 줄 아세요? 아, 이걸 빨리 애들한테 보여줘야겠다. 얼른 학생들에게 새를 데려가니 아이들이 깜짝 놀라는 겁니다. 새 발가락이 3개였다는 것을 처음 알았대요. 당시를 생각하던 정 교장의 표정이 미묘해졌다. 정 교장은 이때부터 시각장애학생들을 위한 3D 모형 등 촉각 자료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전북맹아학교에서 3D 프린터를 구입해 학생들을 위한 촉각 교구를 만들기 시작했다. 다보탑 하나를 가르치려 해도 학생들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모르잖아요.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면 시각을 제외한 감각 기관, 특히 촉각을 많이 활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기존 학습자료에는 촉각 모형이 없어서 저희가 직접 만들게 됐죠. 그러나 곧이어 난관에 봉착했다. 3D 프린터를 구입한다고 모형이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기계가 모형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도를 제작해야 하는데 전문 기술력이 없는 교사들은 한계가 있었다. 그러던 중 정 교장이 3년여 전 방학을 맞아 떠난 미국 연수에서 조지아맹학교를 소개 받았다. 정 교장과의 인연으로 전북맹아학교와 조지아 맹학교는 지난 2014년 교류협약을 맺고 교육과정을 공유해 왔다. 조지아 맹학교가 2년 전부터 미국 머서대 학교기술팀과 함께 3D 촉각 졸업앨범을 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된 정 교장도 미국 머서대 팀의 문을 두드렸다. 그는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을 졸업앨범이 우리 학교에선 사라진지 꽤 오래였다. 정작 주인공이 볼 수 없는 밋밋한 사진은 오히려 학생들에게 상처였기 때문이다며 3D 앨범 제작의 이유를 밝혔다. 내한해 지난 6월 학교를 방문한 미국 머서대 기술팀 팀은 전북맹아학교 고3학생 7명의 촉각 졸업앨범을 제작했을 뿐만 아니라 학교 3D 교재 제작 기술도 연구를 공유했다. 정 교장은 기술이 발달하면서 장애인들이 누리지 못했던 당연한 행복들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전국의 다른 시각장애인 학교에서도 3D 촉각모형 제작이 지속,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보현
  • 2019.07.14 18:31

전북농협 '이달의 우수조합장' 신용빈 진안 백운농협 조합장 "농업인 조합원 소득 5000만 원 달성 앞장"

신용빈 백운농협 조합장 조합원과 임직원이 하나 되어 농가 소득 5000만 원 달성에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2일 전북농협에서 경제사업 활성화로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해 이달의 우수 조합장에 선정된 진안 백운농협 신용빈 조합장(53)의 말이다. 신 조합장은 지난 2015년 백운농협 13대 조합장에 취임해 농업인 조합원의 소득향상과 경제적사회적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조합원을 위한 농협경영에 매진하기 위해 자신의 영농규모를 절반으로 줄이는 등 조합원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 농협합병을 통한 농협경영규모 확대로 경제적 지역통합을 이뤄내 경제 사업물량을 100억 원에서 155억 원으로 확대되게 하는 효과를 얻어내기도 했다. 이달의 우수조합장에 선정된 그는 조합원의 소득향상을 위해서는 품목별 조직화를 통한 교육과 농산물 유통의 활성화만이 유일한 해법이라는 생각으로 농산물유통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평소 농협규모의 영세성을 탈피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인근 성수농협을 흡수 합병해 자산규모 530억 원 규모에서 1500억 원의 중견 강소 농협으로 탈바꿈 해 농산물유통과 농정발전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합병을 통한 농업인 조합원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와 교육지원비사업을 2억 원에서 4억 원으로 확대 지원하면서 농업에 종사하는 조합원의 농협 이용률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교육지원 사업비는 조합원의 농업 경영 컨설팅 강화와 자재지원 물류지원, 복지지원 확대로 이어져 조합원의 영농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조합장은 합병 외에도 사과, 수박, 참깨, 양파 공선회 등 회원이 모여 정보교환을 통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품목별 공선회를 각각 육성해 수십 명의 조합원에게서 소득향상을 끌어냈으며, 특수미 특화작목 육성을 통해 진안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 사람들
  • 박태랑
  • 2019.07.11 16:53

전국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서 우수상 수상한 완주 비봉우리콩두부 조한승 대표

침체된 농촌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과 상생하는 마을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19년 전국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에서 완주 비봉우리콩두부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전국 시도에서 추천받은 19개 마을기업 중 서면심사를 통과한 11개 우수마을기업이 자웅을 겨뤘다. 2013년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비봉우리콩두부는 완주 비봉면 소농리에 공장을 두고 두부와 콩물, 가정간편식으로 순두부찌개와 청국장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연매출은 3억 5000만원에 달한다. 조한승(61) 비봉우리콩두부 대표는 10일 모든 직원이 마을주민으로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고품질 두부 생산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북 마을기업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비봉우리콩두부는 지난해 전북도의 마을기업 고도화사업을 통해 사업성과 공동체성을 다졌다. 전북도는 경쟁력을 가진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판로 개척과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비봉우리콩두부는 대표 상품으로 고품질 식재료로 만든 매생이돼지감자두부를 내세우고 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를 위한 가정간편식도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게 조 대표의 설명이다. 조 대표는 두부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가정간편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를 위한 신제품 개발과 판로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봉우리콩두부는 지역민과 상생하기 위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매주 한 차례씩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목욕탕 이동 및 목욕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정기적으로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 조 대표는 주민과 함께 지역을 주도하는 마을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지역민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등 농촌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안부는 2011년부터 지역주민 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우수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 사람들
  • 최명국
  • 2019.07.10 18:12

60년 주민등록 없던 이웃주민 ‘창성 창본’ 앞장선 박관순 진안군의원

J씨는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지만 지금 60세가 넘었습니다. 그런데 일평생 호적 없이 살았습니다. 그는 분명 전북 진안 사람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호적 없이 살면서 불편한 일을 많이 겪었습니다. 설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병원에 갈 수도, 투표할 수도, 통장을 만들 수도 없었습니다.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전혀 누리지 못했습니다. 평소 이를 안타깝게 여겼는데 군의원이 되고서 양심상 이것을 모른 체 할 수가 없었습니다. 진안군 기초의원 나선거구 박관순 군의원. 그는 군의원에 당선되자마자 그 누구도 나서지 못했던 한 가지 일을 은밀하게 착수해 최근 마무리 지었다. 동향면 주민 J씨의 주민등록 만드는 일이다. 이 일은 무려 10개월이 걸렸다. 박 의원이 앞장서 해결한 J씨 주민등록 만들기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관공서에서 일하는 관계 공무원이나 이웃주민, 그 밖의 누구도 관심 갖지 않던 일이다. 지난 4월 17일 박 의원의 집념어린 활약(?) 덕분에 J씨에게 주민등록이 발급됐다. 이날 비로소 J씨는 관공서 장부에 정식 대한민국 국민으로 등록됐다. 대법원에서 창성과 창본을 허가해 주민등록이 만들어지고 성과 이름이 공부에 올랐다. 성은 ○, 이름은 △△가 됐다. 박 의원은 ○△△는 예전부터 동네에서 불러오던 J씨의 성과 이름이다. 그런데 이것이 등록되는 데 60년이 넘게 걸렸다며 국가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J씨를 보호하지 못한 책임도 작지 않다고 견해를 밝혔다. 박 의원은 자신의 돈을 경비로 쓰며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전화하고, 발품을 팔았다. 농사와 의정활동을 병행하는 중 바쁜 시간을 쪼갰다. 면사무소는 기본이고 법원 등 관계기관을 기름 값, 밥값 들여가며 수시로 드나들었다. 동향면 A씨는 누가 시킨 것도, 알아주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열심히 할 수가 없었다. 자기 일처럼 열의를 갖고 뛰어다니더라. 훌륭한 사람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A씨는 J씨에 대해 그는 약 50년 전 떠돌이 어린이였다. 당시 걸식자나 다름없이 동향면을 전전했다며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당시 J씨는 자신의 나이도 성도 이름도 정확히 몰랐다. 그런 J씨를 후덕하기로 소문난 Y씨가 거두었다고 전했다. 지금 J씨는 Y씨가 연로해 타지로 떠나면서 옆 동네 S씨 집에 10년째 기거하며 보살핌을 받고 있다. S씨는 J씨의 호적이 만들어져 너무 기쁘다. 박 의원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J씨를 요양 시설로 보내고 싶었으나 주민등록이 없어 받아주지 않아 불가능했다. 이제 할 수 있게 돼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고생스러웠을 텐데 묵묵하게 전심전력 협조해 준 동향면사무소 사회복지직 공무원에게 상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 사람들
  • 국승호
  • 2019.07.09 16:27

취임 1주년 조남천 전북대병원장 “인권존중 병원으로 이끌겠다”

조남천 전북대병원장 개원 110주년을 맞아 스마트 의료공공성 강화인권경영 환자중심의 인권존중 병원으로 이끌겠습니다. 오는 11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전북대학교병원 조남천 병원장(60)의 말이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안전의 수준을 평가하는 3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 준비를 했고 그 결과 전북대병원은 전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인증을 획득했다. 조 병원장과 전북대병원은 의료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각종 의료질 평가(4대암 적정성 평가와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위암과 유방암,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조 병원장은 병원의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노력한 결과 각종 경영지표도 개선되고 있고, 병원 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교직원들의 사고가 긍정적으로 변하면서 조직문화도 점차 활기를 띄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진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병원장은 2013년도에 병원 전체를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한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종이 없는 디지털 병원을 선도적으로 이끌어왔다면서 지방 국립대병원 최초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최첨단 환자안전관리시스템을 운영해 환자인식을 구두로 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잘못된 오류를 최소화하고 환자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전북대병원과 관련해서는 2020년 말 착공을 할것이라 밝히면서도 정부와 지자체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정부와 전북도, 군산시, 정치권 등 관계기관은 물론 지역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지난해 6월 건립부지 매입 업무대행 협약에 따라 군산시에서 토지를 매입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42% 정도 매입했다. 군산시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부지를 매입해 9월 안에 토지매입 절차가 마무리된다면, 올해 안에 기본설계에 들어가 2020년 말이나 2021년 초에는 착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병원장은 지역 보건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의학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해 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병원에 무한한 애정과 신뢰를 보내준 도민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도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19.07.08 17:38

배기웅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본부장 “건강 유지하려면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수”

배기웅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본부장 건강 100세 시대는 이제 현실입니다. 우리 협회는 국민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 최근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본부장으로 취임한 배기웅(57) 본부장의 취임일성이다. 완주가 고향인 배 본부장은 지난 1984년 11월 1일 건강관리협회에 입사한 후 35년 간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배 본부장은 한국건강관리협회 검진관리본부장, 대전충남지부 본부장, 협회 홍보기획실장을 거쳐 고향인 전북의 본부장으로 지난 1일 취임했다. 그는 이번에 고향인 전북에서 근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에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고민이 크다고 전했다. 오랫동안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큰 고민을 해왔던 배 본부장은 아직도 많은 도민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한다. 그는 전북지부는 MRI, MDCT, Full HD급 내시경 장비 등 첨단의료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화기내과, 내분비내과, 영상의학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치과 등 다양한 전문의료진과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 16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면서도 아쉬운 것은 아직도 일부 도민이 건강의 소중함,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검진 수검률은 일반검진이 25%, 암 검진은 21%로 상당히 저조한 상태다. 배 본부장은 과거에는 치료위주로 병원을 방문했지만 지금은 아프기 전의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이상소견이 있으면 연계된 치료기관에 가셔서 조기 치료하시려는 것이 대다수라면서 전북에서 검진하진 분들 7만8000명 중 간장질환 15.9%, 이상지질혈증 30.7%, 당뇨질환 12.4% 등을 발견했는데 모두 건강검진으로 발견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 100세 시대는 현재의 현실이라며 앞으로는 각종 건강검진 및 건강증진사업은 100세를 넘어 120세까지 바라고 있다. 100세 시대에 건강한 삶을 유지한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은 주기적인 건강검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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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규
  • 2019.07.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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