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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부설초 5학년 김나현 책을 펼치면 동화 속 주인공이 이야기를 들려줘 너무 궁금해서 내 마음이 콩당콩당 매일 매일이 즐거워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가슴 졸이며 귀를 기울이지 멋진 왕자님과 예쁜 공주님의 러브스토리 못된 언니와 마음씨 착한 동생의 이야기도 동화 속 세상은 커다란 상상의 풍선 상상의 풍선이 빵빵 터질 듯이 재밌는 동화책 --------------------------------------------- △동화책 속에서 맘껏 상상의 나래를 펴고 시공간을 넘어 들려오는 이야기들이 현실로 펼쳐지는 듯합니다. 나현이의 세상이 참 아름답고 크다는 것을 느낍니다. 꿈이 크게 영글어 가는 것을 볼 수 있어 참 반갑고 기대가 됩니다. /박선희(아동문학가)
이은호(전주지곡초 4학년) 저기 저 멀리 나무가 보인다. 앉아봤더니 할머니한테 업혔던 느낌이다. 포근포근 푹신푹신 할머니가 준 이불이 내 몸을 감싼다. 할머니가 하늘에서 보고 계신다. 할머니 사랑해요. 할머니 사랑해요. 하늘에서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린다. 할머니와 잠깐 손을 잡았다. 포근포근 따뜻한 할머니 손 할머니와 다음에도 손을 잡고 싶다. --------------------------------------- 아, 할머니! 천국에 계셔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옛정이 소롯이 생각나 목소리와 손길마저 잊을 수가 없지요. 은호의 마음 깊은 곳에, 모든 이들의 맘속에 담긴 할머니의 정과 사랑을 어찌 글로 다 표현하리오. 저기 저 멀리 할머니가 보이는 듯합니다. 따뜻함이 느껴지는 시입니다. / 강동춘(아동문학가)
전주서곡초 4학년 이다예 놀이터에 갔다 그네 슝슝 타고 시소 쿵쿵 타고 미끄럼틀 쭉쭉 타고 구름사다리 헉헉 건넌다 계속 계속 놀다 보면 난 돌아다니는 왕이 된다 엄마가 와서 집에 가자할 때 아쉽지만 나는 다음 왕을 노린다. ---------------------------------- 놀이터는 우리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에요. 여러 가지 놀 것이 있고 무엇보다 함께 놀 친구가 있어요. 친구와 함께 그네 슝슝 타고, 시소에 쿵쿵 엉덩방아 찧다 보면 까르르 까르르 목젖이 보이고 양 볼도 발갛게 달아오르지요. 놀이터에서 빈 자리를 빨리 잘 찾는 사람이 왕이 된다는 표현이 참 신선해요. 다예 어린이도 어디서든 멋진 왕이 되어 매일 행복하길 바라요. /최성자(아동문학가)
방다윤(번암초 동화분교장 3학년) 동생이 버릇이 없어졌다. 자기도 다 컸다고 반말을 한다. 작년에 별빛 반이었는데 이제 여섯 살이 되어서 은빛 반이다 유치원에서 형님 반이라며 나한테 자랑한다. 이제 언니한테 언니라고 안 불러도 돼! 나는 동생보다 네 살이나 많은데 어이가 없었다. 그래도 우리는 나이 차이가 많거든! 동생은 인정할 때도 있고 안 할 때도 있다. ---------------------------------- 언니를 언니로 인정하기 싫은 동생의 마음과 언니로 인정받고 싶은 다윤 어린이의 마음이 잘 표현된 시입니다. 이제 언니라고 안 불러도 된다며 박박 우기는 귀여운 동생과 그래도 나이 차이를 인정받고 싶은 언니의 모습이야말로 순수한 동심의 세계가 아닐까 싶어서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송현주(아동문학가)
성예진(부안초 4) 새끼오리가 아장아장 엄마오리가 뒤뚱뒤뚱 엄마오리는 새끼오리 잘 따라오나 힐끔힐끔 새끼오리는 엄마만 보며 쫄랑쫄랑 우리 엄마는 장 보러 가면 내가 잘 따라오나 힐끔힐끔 나는 엄마만 보며 쫄랑쫄랑 -------------------------- 엄마를 놓칠세라 새끼오리가 열심히 걸어가는 사랑스러운 모습이 눈에 그려지네요. 엄마와 장을 보러 가는 예진이의 모습과 정말 닮았습니다. 엄마라는 울타리 속에서 우리는 항상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지요. /이길남(아동문학가)
박서은(전주부설초 5) 구름아 넌 알고 있지 내가 동생하고 다툰 일 그리고 공부 안 한 날 넌 나의 비밀을 지켜주는 나의 1호 친구 때론 더울 때 해님을 가려주고 추울 때 해님에게 네 자리를 비켜주는 나의 비밀 친구 단짝 친구 넌 나의 착한 친구 구름이 ---------------------------------- 누구나 속마음 다 터놓고 속삭일 수 있는 친구가 하나쯤 있다면 참 좋겠죠? 서은이에게는 구름이 그런 친구인가 봐요. 너그럽고 마음 곱고 뒷말하거나 말을 옮기지 않는 좋은 친구. 구름은 친구에게 따뜻한 위로를 줄 수 있고 힘들 때 귀 기울여 주는 서은이의 마음이 비추어진 시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마음을 담은 좋은 시 기대해 볼게요. /전순자(아동문학가)
배서준(번암초 동화분교장 5) 작년에는 놀이할 때 민준이 형과 동훈이 형이 이끌어주었다. 축구를 할 때도 팀을 이뤄서 재미있게 했는데 두 형이 학교를 졸업해서 사람 숫자가 줄어서 축구하기 힘들다. 축구를 하고 싶을 때마다 민준이 형과 동훈이 형 생각이 난다. ---------------------------------- 겨우 2명이 없는데 축구를 하기 힘들군요. 서준 어린이가 얼마나 민준이, 동훈이 형이 생각날지 시 속에서 느낄 수 있어요. 그래도 이제 서준이가 형이 되었으니 동생들을 잘 찾아봐야겠네요. 서준이가 어서 빨리 신나게 축구할 수 있기를 기도할게요. /신재순 아동문학가
김수지 (김제 용동초 3) 많이 먹기 없기 아빠 한 입 나 한 입 설탕 범벅 웃는 얼굴 재미있는 길 집에 가는 길 핫도그 한 개로 즐거운 길 아빠 손 잡고 살랑살랑 가는 길 아빠 사랑길 ---------------------------------- 아빠 손잡고 아빠 입에 쏘옥 수지 입에 쏘옥 핫도그 한 개로 설탕 묻은 얼굴 보며 환하게 웃는 아빠와 수지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아빠 조금만 먹어요하면 장난기가 발동한 아빠는 와앙 먹는 시늉을 하다가 그만 얼굴에 설탕 범벅이 되었을 것이고 수지 얼굴에도 설탕이 하얗게 묻었을 겁니다. 핫도그 하나로 집으로 가는 길이 즐겁고 아빠와의 추억이 쌓이는 날입니다. /조경화(아동문학가)
눈이 뻐끔뻐끔한 너 높이뛰기를 잘해서 부럽다. 나는 소파에서 높이뛰기를 하다가 꽈당! 넘어졌거든. ---------------------------------- 개구리가 큰 눈을 깜박거리며 높이 뛰는 모습이 그려져요. 높이뛰기를 부러워하는 표현에서, 개구리가 보승이의 친구처럼 느껴져요. 꽈당! 얼마나 많이 아팠을까요? 넘어지는 장면이 실감 나서 마음이 아팠어요. /장귀자(아동문학가)
오경은(번암초 동화분교장 6) 1학년이 없다 있으면 우리가 챙겨줄 텐데 아쉽다 공기도 좋고 돌돌돌 흐르는 시냇물 소리도 좋고 체험학습도 많아서 배우는 재미가 쏠쏠한 우리 학교 학생 수가 점점 줄어서 폐교될까 봐 불안하다. -------------------------------- 동화분교는 수채화 같은 동화호 벚꽃길을 따라가다 보면 시냇물이 돌돌돌 노래하는 청정지역에 있지요. 학교 이름처럼 동화 속 주인공들이 꿈을 키우며 건강하게 뛰어노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학생 수가 점점 줄어서 폐교될까 봐 불안하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어른들이 보석 같은 학교를 잘 살리고 지켜줄 거예요. /박예분(아동문학가)
김민찬(임실 대리초 5) 책가방은 나의 단짝 친구 책가방은 학교 같이 다니고 비가 올 때 머리에 올리면 나의 우산이 되어주는 책가방 화가 날 때 괜히 책가방에게 화풀이를 하지만 외로울 때 엄마처럼 나의 등을 포근하게 안아주는 책가방 ---------------------------------- 늘 곁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 책가방을 통해 느낀 김민찬 어린이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좋은 시입니다. 이처럼 어린이들이 자신이 직접 겪은 일을 자연스럽게 글로 쓰면 실감이 나고 재미있는 어린이시가 됩니다. /양봉선(아동문학가)
임민수(군산부설초 3) 뽀료롱 무슨 소리지? 아! 초록색이네 누굴까? 여리고 작은 새싹이네 아! 봄이 불렀구나 초록 새싹을 어서 와 새싹아 봄이 초대한 나의 친구는 초록색의 이쁜 새싹 ======================= 긴 겨울을 보내고, 새봄 소식을 알리는 초록 새싹을 발견하고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다가가 대화하는 임민수 어린이의 순수한 동심이 시에 고스란히 담겼네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고 새봄을 느끼며 어서 와 새싹아 라고 자연과 교감하는 부분이 참 좋습니다. /신성호(아동문학가)
채예린(번암초 동화분교장 3학년) 선생님을 처음 만난 날, 활짝 웃는 모습이 좋았다. 수업할 때 우리가 매번 틀려도 친절하게 잘 알려준다. 선생님 목소리는 부드러워서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 새 학년이 되면 새 담임 선생님이 누굴까? 궁금하고, 떨리기도 하지요. 예린이는 참 좋은 선생님을 만났군요. 따뜻한 봄을 닮은 선생님일 것 같아요. 선생님을 바라보는 예린이 마음의 눈도 참 예쁘네요. 행복하게 학교 생활하기를 응원해요. /김순정(아동문학가)
학교 가기 전날 심장이 두근두근! 거립니다. 내가 몇 반일까? 내가 몇 번일까? 참 궁금합니다. 내일은 나와 설레는 마음 단둘이 학교에 갈 것 같습니다. ================== 새 학기 전날 밤에는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밤잠을 설치게 되지요. 나는 몇 반이 될까, 어떤 선생님을 만날까, 누구랑 짝꿍이 될까. 궁금증이 풍선처럼 점점 부풀어 올라 머리 위를 둥둥 떠다니지요.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한 새 학기! 장하라 어린이는 잘 적응하고 있나요?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길 바랄게요, 파이팅! /정광덕(아동문학가)
이도윤 전주서곡초 5학년 사락사락 하얀 눈이 온 세상을 흰 이불로 덮었다. 밤새 하느님이 바쁘게 이불을 만들어 온 세상에 펼쳐 놓았다. 아이들은 신나게 하얀 이불 위에서 데굴데굴 공처럼 뒹군다. 폭신폭신 눈 이불이 부드러워 참 좋다. ---------------------------------- 하얀 눈이 온 세상을 흰 이불로 덮어 놓고 그 위에서 아이들이 공처럼 신나게 데굴데굴 뒹구는 모습을 시로 재미있게 잘 그려 냈습니다. 사락사락 눈이 내리는 날, 하느님이 만들어 준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눈 이불 위에서 이도윤 어린이는 참 행복할 것 같아요. /윤이현(아동문학가)
김인우 학생 바닷가에서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줬다 갈매기가 맛있게 먹고 내 머리에 똥을 쌌다 갈매기는 내가 변기로 보이나 보다. --------- 유쾌한 발상이 돋보이는 멋진 시군요. 새우깡을 먹은 갈매기가 머리에 똥을 쌌을 때 난처했을 인우의 마음이 보여요. 그래도 짜증내지 않고 갈매기는 내가 변기로 보이나 보다라고 생각하며 툭툭 털어버리는 인우가 대견합니다. /장은영(동화작가)
김우주 학생 비가 와서 신발과 양말이 홀딱 젖었다 사실은 내가 물웅덩이만 찾아 밟았다 에쿠, 이를 어쩌지? ------------------ 김우주 어린이가 비 오는 날 길을 걷다가 신발과 양말이 흠뻑 젖었나 봅니다. 그런데 비에 젖은 것을 내리는 비 때문이라고 투정을 부리지 않고 자신의 잘못으로 물웅덩이를 밟았기 때문이라고 하는 마음이 돋보입니다. 흔히 잘못을 저지를 때에는 남의 탓을 많이 하는데 오로지 내 탓이라고 하는 건 누구나 쉽게 할 수 없는 생각이죠. 티 없이 맑고 고운 동심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유응교(아동문학가)
권예미 학생 부모님은 이불 엄마는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아빠는 어쩌다 와도 포근하고 좋다 ---------------- 어린 시절 기억들은 평생을 살아가는 힘이 된다. 어린이들은 따뜻한 온기 속에서 새싹을 틔우고 자라면 앞으로 다가올 선택의 순간순간들 속에서 잠시 멈춤을 하고 뛰어오를 수 있는 힘을 기른다. 어쩌다 오는 아빠도 존재만으로 힘이 되고 지켜봐 주는 것만도 힘이 되는 어린이. 어린 시절 상처가 되는 기억들을 적게 해주는 것이 어른들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박월선(아동문학가)
양윤빈 학생 약간 뾰족한 연필로 글쓰기를 하는데 너무 연필을 세게 내려찍었나 보다. 연필심이 톡! 하고 빠지더니 글씨가 헝클어졌다. 연필깎이로 연필을 깎았더니 이번엔 너무 뾰족하나 보다. 연필심이 톡! 하고 부러지더니 어디론가 날아가 버렸다. 어디 간 거지? ------------------- 연필로 글씨를 써 본 사람은 누구나 경험을 하지요. 연필심을 너무 뾰족하게 깎다 보면 톡 부러지기도 하고, 글씨를 쓸 때 힘없이 빠져서 당황스럽기도 하지요. 톡 부러진 연필심은 어디로 날아갔을까요? 운동장에서 그네를 타거나 미끄럼틀을 타거나 축구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연필심을 찾으러 함께 가 볼까요? /양은정(아동문학가)
우리 집 수조 무슨 일 났나 들여다보니 타닥 타닥 우리 집 도둑게 걸으면서 불장난하는 소리 ----------------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도둑게. 바닷가 마을 아무 집에나 들어가서 제집처럼 부엌을 들락거리기도 하고 음식을 훔쳐 먹어서 붙여진 이름이래요. 도둑은 빨간 집게발을 가져서 금방 들통이 나지요. 마치 불을 켠 것처럼 말이에요. 수조에 갇힌 도둑게가 불장난을 한다는 재완 어린이의 상상이 딱! 맞네요. /윤형주(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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