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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투자프로젝트 전담반 가동…기업인 대화 후속조처 착수

청와대는 16일 기업 활동 지원방안과 관련해 대규모 투자프로젝트 전담반을 가동키로 하는 등 15일 열린 대통령과 대기업 및 중견기업인과의 간담회 후속 조처에 착수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15일) 모두발언에서 투자프로젝트 신속 실행 지원, 신산업 육성,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규제혁신 등을 약속했다며 기재부산업부에서는 대규모 투자프로젝트 전담반 가동할 것이며, 산업부에서는 수소경제미래차바이오에너지신산업비메모리반도체부품소재장비 등 신산업 분야별 육성 방안 수립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업부과기부중기부금융위는 규제 샌드박스 사례를 대대적으로 발굴하고 조기에 성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들과의 티타임에서 어제 최태원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의 얘기를 들어보니 알려진 것과 달리 반도체 시장이 희망적이더라라며 그동안 반도체 값이 이례적으로 높았던 것이지 반도체 수요는 계속해서 늘 것이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반도체 투자, 공장증설 등은 계속될 것이라고 하는데 이 문제에 대해 경제수석이 좀 챙겨보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어제 기업인과의 대화 때 나온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서 후속 조처를 빈틈없이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전날 약속한 규제개선과 원전산업 지원, 폐로산업 활성화 등에 대해 기재부는 기재부대한상의 규제개선 추진단을 통해 규제개선 추진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산업부는 원전산업 지원 방안의 추가보완대책을 수립하고, 올 3월 동남권 원전 해체 연구소를 설립하는 한편 원전해체산업 육성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규제혁신과 함께 신산업 육성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 모두발언에서 20조 원이 넘는 올해 연구개발 예산을 통해 기술개발, 인력양성, 첨단기술의 사업화를 적극 돕겠다면서 이런 노력으로 수소경제, 미래자동차, 바이오산업, 에너지신산업, 비메모리반도체, 5G 기반 산업, 핵심 부품과 소재장비 등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커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전기수소차와 관련해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요즘 대기문제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를 위해 전기수소차 등에 향후 4년간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어제 현장에서 일부 답변이 이뤄졌지만, 소관부처가 보다 충실히 검토해 공식적으로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사전 질문 형태로 전달해온 총 30건의 무기명 질문도 상세히 검토해 답변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나온 건의는 △5G 상생펀드 조성 △실패형 R&D 지원 △적극행정 면책 활성화 △핵심기술인력 양성 등 혁신성장 4건 △개인정보 규제완화 △행정명령 입증책임제 △최저임금 차별화 등 규제개혁 및 고용 4건 △중소조선사 선수금 환급보증 △해운사 금융지원 △공공임대아파트 조기 시행 등 지역경제 및 산업 지원 관련 6건, 기타 △ 남북경협 준비 △고액기부 세제지원 확대 등이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19.01.16 20:08

문재인 대통령, 연초부터 잇단 경제행보

문재인 대통령이 연초부터 잇따라 경제인과의 간담회를 갖는 등 집권 3년 차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한 경제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부 출범 후 가장 아쉬운 대목을 묻는 질문에 고용지표가 부진하고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점이 가장 아팠다며 올해 경제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15일 대기업중견기업 및 지방상공회의소 회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행사에는 대한상의가 추천한 대기업 대표 22명, 업종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인 39명, 대한상의 및 지역상공회의소 회장단 67명 등 총 130여 명의 기업인이 참석한다. 대기업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 등이, 중견기업 중에는 정몽원 한라 회장, 손정원 한온시스템 대표, 우오현 SM그룹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4대 그룹 총수와 소상공인 등 경제계 인사 300여 명을 초청해 신년회를 열었으며, 이번 간담회는 7일 중소벤처 기업인들과의 대화에 이은 두 번째 시간이다. 경제계와의 소통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간과 정부가 함께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간담회는 사전에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 뿐 아니라 함께 참석한 관련 부처 장관도 자유롭게 토론함으로써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 기업인의 건의사항에 관련 부처 장관이 직접 답변하고 자유롭게 논의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이번 간담회 외에 자영업자소상공인과 별도 간담회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지역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전국 경제 투어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19.01.14 19:54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 사표 제출...수리 여부는 미지수

청와대 탁현민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지난 7일 사표를 제출했다. 14일 청와대 관계자는 탁 행정관이 사표를 제출했고, 수리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탁 행정관은 이달 11일부터 휴가중이라고 덧붙였다. 탁 행정관의 사표 수리여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결심에 따라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에서는 공석인 의전비서관에 승진 임명하거나, 행사기획비서관을 신설해 임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탁 행정관은 지난해 6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맞지도 않는 옷을 너무 오래 입었고, 편치 않은 길을 너무 많이 걸었다며 사퇴를 암시하는 글을 남겼으나, 당시 임종석 비서실장이 첫 눈이 오면 놓아주겠다며 사퇴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탁 행정관은 2016년 문 대통령의 네팔 히말라야 트래킹을 따라갔을 정도의 최측근으로 꼽히며, 남북정상회담 의전 관련 행사를 주도해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탁 행정관은 지난 2009년 6월 노무현 추모 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를 기획하면서 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2011년에는 문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 북콘서트를 기획했다. 이어 2012년과 2017년 대선에선 유세 기획 등에 참여하면서 문재인 이미지 연출가라는 평가를 얻었다. 그러나 2017년 5월 청와대에 입성한 후 여성을 비하하거나 성적으로 도구화한 듯한 저서의 내용이 불거지면서 야당 등으로부터 사퇴압력을 받아왔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19.01.14 19:54

문 대통령 “체육계 폭력·성폭력, 철저히 조사해 엄중 처벌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체육계의 잇단 폭력성폭력 피해 증언과 관련해 드러난 일뿐 아니라 개연성이 있는 범위까지 철저히 조사수사하고, 엄중한 처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올해 처음이자 2기 참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 열리는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연이은 체육계 폭력과 성폭력 증언은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의 화려한 모습 속에 감춰져 온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외형의 성장을 따르지 못한 우리 내면의 후진성이기도 하다며 그동안 단편적으로 드러났음에도 근본적인 개선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폭력이든 성폭력이든 조사나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2차 피해를 보지 않도록 철저히 보호하는 것이라며 그런 보장 하에 모든 피해자가 자신이나 후배들을 위해, 나아가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 피해를 용기있게 털어놓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체육계의 성적 지상주의, 엘리트 체육 위주의 육성 방식에 대해서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개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문 대통령은 2기 참모진 구성과 관련해 청와대 1기가 혁신적 포용국가로 전환하는 기틀을 놓는 혁신기였다면 2기는 혁신의 성과를 내고 제도화하는 도약기라며 1기 청와대의 경험을 되돌아보고 부족하거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보완하면서 더 유능한 청와대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유능의 척도에는 소통 능력도 포함된다며 국민과의 관계, 기업노동시민사회와의 관계, 정부 부처여야와의 관계 등 전방위적으로 소통을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 청와대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부 출범 때 가졌던 초심, 촛불 민심을 받들기 위해 청와대가 모범이 돼야 한다는 엄중한 사명감과 책임감, 긴장감과 도덕성을 끝까지 지켜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19.01.14 19:54

청와대·정부부처 전북출신, 주요 보직서 줄줄이 교체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차에 접어들면서 청와대와 정부부처의 주요 보직에 포진해 있던 전북 출신 인사들이 크게 줄었다. 특히 내년 총선에 출마할 정치인 출신 장관들의 교체가 예정되는 등 개각 인사까지 이뤄질 경우 전북인사가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정부를 향한 전북목소리가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청와대와 정부부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12월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김제),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고창),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전주), 라승용 농촌진흥청장(김제) 등 4명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다만 김일재 전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만이 차관급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승진했다. 지난 8일 이뤄진 청와대 인사에서는 한병도 정무수석(익산)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남원)이 교체됐다. 청와대에 전북출신 수석은 한명도 없고, 김의겸 대변인(군산), 유민영 홍보기획비서관(남원), 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남원) 등 비서관 3명만 남게됐다. 정부부처에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정읍)이 교체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내년 총선 출마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여성가족부 장관에 임명된 진선미 국회의원도 총선 출마를 한다면 중도에 사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청와대정부부처에 남아있는 전북출신 인사는 공공기관장 5명을 포함해 19명이다. 여기에 추가로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주요 보직에 있는 전북출신 인사들이 감소하자 지역 현안사업 해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북은 최대 현안인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면제를 비롯해 한국지엠 군산공장 재활용,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금융중짐시 지정 등 현안이 많다. 이들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북도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청와대와 정부부처에 있는 전북출신 인사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정치권 관계자는 청와대정부부처에서 전북출신 인사들이 빠지면서 전북 현안이 소홀하게 다뤄지지 않을 까 우려된다며, 지역 안배 인사가 지속돼야 하며, 지역차원에서의 인재양성 노력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정부·청와대
  • 김세희
  • 2019.01.13 18:38

문 대통령 “예타 면제 광역별 1개 정도 선정되도록 할 것”

정부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전국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사업이 광역자치단체별로 최소 1건씩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예타 면제 대상 사업 선정기준을 묻는 질문에 공공 인프라 사업들은 우선순위를 정해서 광역별로 1건 정도 선정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서 지역에 대규모 공공 인프라 사업을 해야 되는데, 서울이나 수도권 지역은 쉽게 예타가 통과되는 반면 지역의 공공 인프라 사업들은 인구가 적기 때문에 예타를 통과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이런 부분들을 해소시켜 주기 위해 강구한 방식이 예타 면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무분별하게 될 수는 없다며 그래서 아주 엄격한 선정기준을 세워서 선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금 지역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업이 무엇인지, 그 중에서 예타를 거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장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업이 무엇인지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해 최종 사업발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가 지난해 말부터 강력 요구하고 있는 새만금 국제공항건설사업의 예타 면제 사업 선정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동안 전국 광역자치단체는 예타 면제사업을 광역별로 1건씩 배정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대통령직속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가 시도당 하나씩 의무적으로 배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예타면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자치단체가 나올 우려가 제기됐었다. 다만, 지역발전과 균형발전 기여도 등이 예타 면제사업 선정과정에서 최종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균형위 송재호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청와대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시도 의견을 수렴해야 하지만, (신청사업과)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균형발전 가치가 높고, 경제발전에 기여가 될 것으로 판단되면 이를 선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광역자치단체에서 신청한 사업 외에 균형위가 별도의 사업을 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할 개연성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균형위는 균형발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역별 광역권 교통물류기반과 전략산업 분야의 사업을 선정해 사업추진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예타를 면제키로 했으며, 지난해 12월 지자체별로 사업신청을 받았다. 접수 결과, 전국 17개 시도에서 33개 사업이 신청됐으며, 전북은 △새만금 국제공항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산업생태계 구축사업을 신청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19.01.10 20:02

2019년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질문 응답 요약

◇ 문재인 대통령(모두 발언) 아까 기자회견문은 먼저 발표하고 왔으니 바로 시작할까요? 작년처럼 사전에 정해 두지 않고 제가 직접 질문하실 기자님을 지목을 할 텐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그냥 제가 진행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대체로 80분 정도 예정을 하고 있는데요. 보통 이제 분야는 정치경제외교 이런 식으로 보통 흘러가는 건데, 이번에는 마침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이 있었기 때문에 외교안보 분야부터 먼저 시작해서 또 국민들께서 가장 관심이 높으신 경제 분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치사회문화 이렇게 했으면 하고요. 분야별로 한 30분, 30분, 20분 대체로 이렇게 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지목을 할 텐데, 그러다 보면 제가 기자님들을 잘 몰라서 매체 분야별로 좀 편중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거나 또는 특정 주제에 너무 많은 시간이 또 이렇게 흘러가거나 할 경우는 보조 진행을 맡은 고민정 부대변인이 좀 개입을 해서 환기를 좀 시켜 주기 바랍니다. 우선 첫 질문자는 제가 마음속으로 결정을 해 왔습니다. 우리 기자단의 간사님부터 과거부터 질문을 시작해 온 게 거의 관행이어서, 첫 질문자는 연합뉴스의 이상헌 기자님께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는 적극적으로 손들어 주시면, 또는 다른 방식으로라도 질문하고 싶다는 뜻을 표현해 주시면 제가 제 마음대로 (웃음) 그렇게 지목하겠습니다. (일동 웃음) △질문 1 첫 질문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통령님, 올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그리고 어려운 경제 때문에 힘들어 하시는 국민 모두가 희망을 안을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남북 관계, 비핵화, 경제 문제 등 구체적인 현안은 다른 기자들이 많이 할 것 같아서 저는 포괄적인 질문 먼저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대통령께서 취임하신 지 꼭 만 20개월 되는 날입니다. 대통령 임기 60개월 중에 3분의 1이 지나는 시점이고요. 그래서 지난 20개월 동안 대통령께서 가장 큰 성과로 꼽으시는 게 무엇인지, 그리고 가장 힘들었고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지, 그 아쉬웠던 점을 앞으로 남은 40개월 임기 동안 어떻게 풀어 나가실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지난 20개월은 촛불에 의해서 탄생한 정부로서 촛불 민심을 현실 정치 속에서 구현해내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한 그런 세월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 모두가 그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서는 성과가 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만들기, 그리고 그와 함께 또 그러한 나라를 경제적으로도 뒷받침하기 위해서 경제 패러다임을 대전환하고, 그리고 또 적대와 대결의 남북관계를 평화와 협력의 남북관계로 전환해내는 그런 점에서 큰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힘들었고 아쉬운 점은 역시 뭐니 뭐니 해도 고용지표가 부진했다, 국민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아쉽고, 아픈 점이었습니다. 앞으로 이 부분 어떻게 풀어나갈는지 하는 것이 새해 우리 정부의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정책기조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정책기조는 그대로 유지해 가면서도 보완할 점들을 충분히 보완해서 이제는 고용지표에 있어서도 작년하고는 다른 훨씬 더 늘어난 모습, 그래서 고용의 양과 질을 함께 이렇게 높이는 그런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 △질문 2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그 복이 한반도 평화 과정으로 좀 더 한발 더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 외교안보에 맞춰서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갔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그리고 지난해 종전선언과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이 기대만큼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올해 문재인 대통령이 생각하시는 한반도 평화 과정, 북미 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그리고 앞으로 종전선언, 평화협정 어떻게 구상하고 계신지 질문 드리겠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은 그냥 한마디로 말하자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가까워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후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또 중국은 북한의 비핵화, 그리고 또 평화체제 구축, 이런 점에서 아주 많은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지금도 긍정적인 역할을 해 주고 있습니다. 이번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은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에도 아주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이제 이쯤 되면 정말 머지않아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간의 고위급 협상의 소식을 듣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은 북한 지도자가 서울을 방문하는 것이 사상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서 남북관계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정말 대전환의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약속하고 발표했던 일인 만큼 저는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또 제2차 북미 정상회담하고 연동되는 것이기 때문에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먼저 이루어지고 나면 그 이후에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은 좀 더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북한은 우리하고 체제가 다르기 때문에 정말 사상 최초로 최고 지도자가 남쪽 서울을 답방하는 것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많은 고심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 고심도 좀 헤아려가야 하고, 그래서 북한 답방에 대해서 이렇게 재촉하지 않았습니다만 그러나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면 남북관계의 선순환을 위해서, 또 어떤 형태로든 남북 정상이 마주앉아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공유하면서 그에 따른 남북관계의 발전을 또 협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평화체제 구축과 그다음에 또 종전선언 부분은 결국은 싱가포르 회담에서 합의한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상응하는 그런 미국의 조치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서 그동안 북미 간에 서로 먼저 해야 된다는 서로 입장의 차이가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해소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질문 3 지금 말씀하신 대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핵심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어떻게 할지로 보입니다. 지금 대통령께서 조속한 해결을 위해서 국제사회와 협력을 하시겠다고 하셨는데, 이 대북 제재의 해결을 위해 어떤 순서로 북한과 미국이 조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좀 궁금하고요. 앞으로 이제 북한과 미국을 중재안을 가지고 좀 만나실 것인지 궁금합니다. 결국은 대북 제재의 해결은 북한의 비핵화의 속도에 따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대북 제재의 빠른 해결을 위해서는 우선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보다 좀 과감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또 북한이 그런 조치를 취하는 대로 계속해서 북한의 계속된 비핵화를, 말하자면 촉진하고 독려하기 위해서 그에 대하는 상응조치들도 함께 강구되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그 점이 이번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고 보고, 1차 북미 정상회담이 좀 추상적인 합의에 머물렀기 때문에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는 그에 대한 반성에 입각해서 북한과 미국 간에 서로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서 보다 좀 분명한 합의들을 하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저는 기대합니다. △질문 4 연관된 질문 드리겠습니다. 역시 북한과 미국이 결국은 요구 수준을 얼마나 낮추고 거기서 절충안을 마련해낼 수 있는지가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더라도 그 부분이 관건이 될 텐데요. 결국 첫술에 다 배부를 수는 없기 때문에 영변 등 일정 지역의 비핵화를 먼저 진행을 한다든지, 일부 몇 개 만들어놓은 핵무기를 먼저 폐기를 한다든지, 그리고 미국은 그에 대한 상응조치로서 부분적인 제재 완화 조치를 취한다든지, 이 같은 패키지 딜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올해 김정은 위원장이나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가지 의사소통을 하고 직접 만나실 기회가 많을 텐데, 직접 이런 패키지 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좀 설득하고 중재하실 의사가 있으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기자님이 방안을 다 말씀해 주셨고요. (일동 웃음) 그렇게 저도 설득하고 중재하겠습니다. (일동 웃음) 혹시 뭐 추가로 더 하실 말씀이 (일동 웃음) 괜찮습니다, 추가로. △질문 5 역시 관건은 결국은 얼마나 북한과 미국이 서로 양보를 할 수 있는 타협안을 만드는 것이고, 사실 지난해에도 우리 정부가 그런 노력은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진짜 설득을 할 수 있는 어떤 복안 같은 게 있으신지, 다 공개를 하기는 어렵지만 일정 부분이라도 좀 말씀해 주실 수 있는 부분인지 추가로 여쭙고 싶습니다. 저는 양쪽이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은 결국 국제 제재의 해제를 위해서는 보다 분명한 비핵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다음에 나는 미국 측에서도 더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독려할 수 있는 뭔가 상응조치들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함께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랜 세월 동안의 그 불신이 쌓여 있기 때문에 서로 상대를 믿지 못해서 이 상대가 먼저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죠. 그 간극 때문에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지금까지 이렇게 미루어지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렇게 늦어진 기간 동안 방금 그런 양쪽 입장의 차이에 대한 접점들이 이제 상당히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만약에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머지않은 시간 내에 이루어진다면 그 점에 대한 뭔가 의견 접근이 있었을 것이라고 우리가 보다 더 조금 이렇게 긍정적으로 해석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질문 6(외신기자)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또 제가 영어로 질문 드리는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년에 대통령님께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셨을 때 혹시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질의하실 그럴 기회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그렇다면 한반도의 비핵화가 이루어질 경우에 주한미군이라든지 주한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전략자산은 또 어떻게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질의하실 기회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지금 우리 미국 사회에서 북한과 오랜 기간 동안 적대와 불신의 시기가 있었고, 또 북한과 여러 차례에 걸쳐서 비핵화의 합의가 있었지만 번번이 중간에 그 합의가 파탄 났던 그런 경험들을 갖고 있어서 북한에 대한 불신이 아주 강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정은이 비핵화를 말해도 이 비핵화가 미국이 말하는 CVID 비핵화하고는 말하자면 다를 것이다라고 믿지 못하는 그런 견해 의견들이 많은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는데, 일단 김정은은 나에게나 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나 또는 시진핑 주석, 그다음에 푸틴 대통령, 이런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만난 각국의 정상 지도자들에게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그 비핵화, 완전한 비핵화, 그것하고 전혀 차이가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미국 사회에서는 북한이 요구하는 종전선언에 대해서 말하자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가 그런 종전선언을 하게 되면 말하자면 유엔사의 해체라든지 그다음에 주한미군의 철수라든지 이런 것이 이어서 요구되지 않을까, 이런 불신들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정은은 이런 비핵화 문제와 그다음 특히 또 종전선언, 이 문제와 주한미군의 어떤 지위 이런 것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은 비핵화의 프로세스에 따라서 무슨 연동되어 있는 그런 문제가 아니라 그냥 주권국가로서 한국과 미국 간의 동맹에 의해서 지금 미군이 한국에 와서 있는 것이기 때문에 남북 간에 또는 북미 간에 종전선언이 이루어지고, 또 심지어 나아가서는 앞으로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난 이후에도 주한미군을 유지할 것인지 말 것인지 하는 부분들은 전적으로 한미 양국의 결정에 달려 있는 문제이고, 그렇다는 사실을 북한의 김정은도 잘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외신 쪽에서 계속해서 받아볼까요? △질문 7(외신) 작년에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기울여주신 노력 덕분에 한반도에는 여러 가지 긍정적인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저희 중국은 늘 남북관계 개선 이런 노력들을 지지해 왔고, 또한 한반도에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는 데 있는 것을 또한 환영해 왔습니다. 따라서 저는 대통령님께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가는 가운데에 있어서 중국의 역할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제가 아까 다른 기자님의 질문에 대해서도 질문 중에 그에 대한 답을 드렸는데, 지금까지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 그리고 또 남북관계의 개선에 있어서 대단히 도움을 주는 아주 긍정적인 역할을 해 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또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바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후이기도 하고요, 그에 대한 준비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중국은 지속적으로 남북 회담에 대해서도, 또 북미 회담에 대해서도 항상 긍정적인 역할을 해 왔는데, 이번에 김정은의 방문과 그걸 통해서 또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 간의 회담은 이어질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서 아주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그렇게 믿습니다. △질문 8(외신) 대통령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께서 북한이 비핵화 부분에 있어서 더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그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떠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 비핵화가 결국에, 종국에 달성될 경우에 앞서 저희 다른 기자가 질문하기도 했습니다만 괌과 일본 등지에 있는 주한미군의 핵 자산들을 철수하는 것을 의미하게 되는지 또한 여쭙고 싶습니다. 우선 이번 비핵화 과정은 과거에 몇 번 있었다가 실패했던 그 비핵화 과정하고는 접근방법이 많이 다릅니다. 과거에는 대체로 차관보급 정도 선에서의 어떤 실무적 회담이었던 것에 비해서 이번에는 양 정상 간이 직접 만나서 합의하고 국제사회에 공표한 것입니다. 그 합의의 무게가 전혀 다르다는 말씀을 드리고. 과거에는 또 북한의 어떤 신고부터 먼저 하는 것으로 시작을 했기 때문에 그 신고의 검증, 진실성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하다가 결국은 실패하는 식의 그런 패턴을 되풀이했는데, 이번에는 북한이 보다 구체적으로 우선은 추가적인 핵이나 미사일 발사의 중단,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그런 핵실험장의 폐기, 그다음에 세 번째로는 미사일 시험장의 폐기, 그다음에 나아가서는 지금 영변 핵단지의 폐기까지 언급을 했습니다. 물론 이제 그 가운데 영변 외의 나머지 부분은 스스로 국제적인 참관 하에 하겠다고 약속을 했고, 그다음에 영변의 경우에는 미국의 상응 조치가 있을 경우라는 단서를 이렇게 달았습니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방금 말씀하신 그런 식의 비핵화 행동들, 또는 ICBM이나 IRBM 미사일의 폐기라든지, 또는 그에 대한 생산라인의 폐기라든지, 또는 나아가서는 다른 핵단지들의 폐지라든지, 그런 것을 통해서 미국의 상응조치가 이루어지고 그다음에 그 상응조치에 따라서 신뢰가 깊어지면 그때는 전반적인 신고를 통해서 전체적인 비핵화해 나가고 이런 식의 프로세스들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서로 가능한 프로세스를 놓고 북한이 어떤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 나가고, 그에 대해서 미국은 어떤 상응조치를 취해 나갈 것인지라는 것을 마주앉아서 서로 담판하는 자리가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자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일단 지금 그 아까 제가 말씀드린 우리 주한미군이라든지 그다음에 또 미국이 괌이나 일본 등에 이렇게 배치하고 있는 여러 가지 전략자산, 그것은 반드시 이것은 북한하고만 연계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동북아 전체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그것이 북미 간의 비핵화 대화 속의 무슨 상응 조건으로 그렇게 연계될 가능성은 저는 높지 않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질문 9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에도 자주 만나자라고, 서울 답방이 이루어지지 못해서 아쉬웠다라면서 친서를 보냈는데, 대통령께서는 어떤 내용을 담아서 답장을 보내셨는지. 그리고 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서 다자협상 카드를 공식적으로 제안을 했는데,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지난해 목표했던 종전선언, 평화협정은 어느 시기에 어느 주체와 함께하실 것으로 구상을 하고 계신 건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우선은 남북 간의 친서 교환, 필요하면 주고받습니다만 특사가 직접 가지고 가서 전달하는 경우 외에는 친서를 보내고 받은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관례였고, 설사 친서를 주고받은 사실이 공개되는 경우에도 그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 것이 관례였는데, 제가 지난번 받은 그 친서의 경우는 조금 특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대단히 성의 있는 그런 친서였고, 그다음에 연내에 답방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아주 간곡하게 양해를 구하는 그런 내용이고, 그러나 새해에도 자주 만나기를 바라는 그런 여러 가지 좋은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어서 우리 국민들이 그 사실을 좀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했고요. 왜냐하면 답방이 무산된 데 대한 궁금증을 국민들이 갖고 계시기 때문에. 그래서 북한에게 그 친서 받은 사실을 공개하겠다, 그다음에 필요한 부분은 일부 공개하겠다고 사전에 알려주고 우리가 필요한 만큼 공개한 것입니다. 그 내용을 있는 그대로 더 자세히 공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관행이 그렇다는 것을 양해해 주시고, 또 저도 거기에 대해서 성의를 다해서 친서를 보냈습니다. 그 내용을 또 제가 밝히기는 어렵습니다. 어쨌든 그런 친서들을 통해서 새해에도 남북 정상 간에 보다 더 자주 만나게 되고,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또 비핵화에 있어서도 더 큰 폭의 더 속도 있는 진전을 이루기를 기대합니다. 이제는 대체로, 외교안보는 대체로 된 거죠? 혹시라도 외교안보 부분에 꼭 빠뜨렸다 싶은 부분이 있다면. △질문 10 두 번째 질문 드렸는데, 다자협상 카드를 꺼내들었잖아요,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그러면 올해 종전선언은 목표가 한 해 미뤄져서 올해 목표로 다시하게 되는 건지, 그리고 평화협정 관련해서는 어떤 주체와 하게 될 것인지 질문 드렸습니다. 일단 그 평화협정은, 그러니까 우리가 54년도에 정전협정을 체결하면서 평화협정의 체결은 원래부터 예정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 6개월 이내에 평화협상을 통해서 평화협정을 체결하게 되고, 그 평화협정을 함으로써 모든 전쟁관계가 종료되는 것이죠. 그러나 우리는 정전협정만 체결하고 그 뒤에 평화협정을 체결하지 못한 채 지금 수십 년 세월을 흘러온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지금의 평화협정 체결도 비핵화와 연계가 되었기 때문에 비핵화의 끝 단계에 이르게 되면 그때는 평화협정이 체결되어야 되고, 이 평화협정에는 그 전쟁에 관련됐던 나라들이 함께 참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평화협정은 당연히 조금 다자적인 그런 구도를 가게 되고, 평화협정 이후에 어떤 우리가 평화를 담보해내는 일을 위해서도 다자적인 어떤 체제들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종전선언은 평화협정하고는 무관하게 일단 이제 그런 식의 길로 나아가자는 하나의 정치적 선언으로서 종전선언을 설정했던 것이고요. 그 종전선언에 따라서 서로 간의 적대관계를 해소하자는 정치적 선언이 이어지면 북한도 보다 비핵화를 속도 있게 할 수 있게 되고, 그러면 또 평화협상도 빠르게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해서 제안됐던 것입니다. 그런 식의 프로세스는 앞으로도 계속, 시기는 조정됐지만 살아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화안보는 이제 끝내죠. 민생 분야로 전환한다고 생각하시고 질문해 주시면 좋겠네요. △질문 11 문재인정부는 일자리정부를 표방하고 출범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오히려 역대 정부에 비해서 고용상황이 나쁘다는 것은 대통령님께서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가장 의지가 강하셨던 대통령이신데, 그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으시니 언급하신 것처럼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현재 고용상황이 이렇게 악화된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진단을 듣고 싶습니다. 지금 고용지표가 나쁜 부분은 참으로 우리로서는 아픈 대목입니다. 우선 고용이 나쁘니 정부가 할 말이 없게 되었죠. 그러나 그와 함께 많은 또 긍정적인 여러 가지 효과들은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가계소득이 높아진다거나 또는 밑의 상용직이 늘어나고 그래서 고용보험 가입자가 대폭 늘어났다거나 또는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줄어들었다거나 뭐 여러 가지, 또 근래에 와서는 청년고용도 아주 개선되는, 지금 청년고용률은 거의 사상 최고일 정도로 나아가고 한 부분들은 긍정지표입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일자리가 기대만큼 늘었지 못했기 때문에 국민들이 체감하는 그런 고용은 여전히 어렵다고 봅니다. 이것을 극복해내는 것이 우리의 과제죠. 많은 그에 대한 혐의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있다고 그렇게 많이 생각하는데, 그 효과도 일부 있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경우는 그렇고요. 그런데 근본적으로 우리가 이제 또 못지않게 중시해야 될 것은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현상인데, 우리 제조업들이 아주 오랫동안 부진을 겪고, 그다음에 또 주력 제조업들에 대해서는 구조조정도 일어나고 하면서 제조업에서 지속적으로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고, 그다음에 또 제조업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으니 그 제조업을 둘러싼 여러 가지 서비스산업도 함께 어려워지는 그런 현상을 가지고 있어서 아까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우리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지원하는 여러 가지 많은 특별대책을 또 마련했습니다만 이 제조업을 다시 혁신해서 경쟁력을 높이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못지않은 노력을 기울여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강조하는 것이 지금 혁신이죠. 우리 제조업의 스마트화 등 혁신을 통해서 우리 전통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그다음에 또 벤처창업 등을 통해서 새로운 성장동력도 마련해 나가기 위해서 정부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질문 12 아까 모두발언에서 지역 성장판이 열려야 국가경제의 활력이 돌아온다고 말씀하시면서 두 가지를 말씀하셨던 것 같습니다. 지방투어를 통한 지역 활력 프로젝트하고 예타 면제 두 가지를 말씀하셨는데, 그것을 올해 진행하시면서 대통령께서 생각하시는 원칙이나 기준이 있다면, 각각에 대한. 아니면 비서진이나 관련 부처에 특별히 그것을 추진하면서 당부하신 게 있다면 소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지방프로젝트, 지방투어 같은 경우는 지금 14곳 중에서 이미 3곳 다녀오셨고 나머지 11곳이 지금 예정되어 있는데, 각각 지역 특성을 살리면서도 상충되지 않는 그런 것에 대한 기대가 크거든요. 그래서 방문 순서나 아니면 각 지역을 살릴 수 있는 그런 원칙이 있으신지. 아니면 예타 같은 경우는 선정 기준에 대해서, 물론 부처에서 알아서 하겠지만 특별히 대통령님께서 방점을 찍는 그런 예타 면제의 어떤 기준이 있으신지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우선은 제가 지역경제의 활력을 위해서 지금 지역경제 투어를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전북하고 경북, 경남을 다녀왔습니다. 앞으로 쭉 계속해서 다 다닐 계획인데. 특별히 다른 기준이 있지는 않고, 다만 그 기회에 우리가 지역 활력 사업으로 이렇게 선정하고 구체적인 계획까지 좀 제시를 해야 되는데 그것은 지역이 주도해서 지금 하는 것, 중앙정부가 지역에 이러이러한 사업을 하라고 이렇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이 스스로 그런 주도적으로 계획을 세워 나가면 중앙정부가 그 타당성을 보고 지원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지역에서 충분히 발표할 만큼 그 계획이 무르익었다고 생각되면 그 지역으로 가서 그 내용을 지역민들에게 발표하는 방식으로 그렇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예타 면제는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서 지역에 대규모 공공 인프라 사업을 해야 되는데, 아시는 바와 같이 서울이나 수도권 지역은 예타가 쉽게 통과되는 반면에 지역의 공공 인프라 사업들은 인구가 적기 때문에 자연히 예타를 통과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해소시켜 주기 위해서 강구한 방식이 예타 면제인데요. 그러나 그것이 무분별하게 그렇게 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아주 엄격한 선정기준을 세워서 광역별로 한 건 정도의 어떤 공공 인프라 사업들은 좀 우선순위를 정해서 그렇게 선정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지금 지역과 사이에 지역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업이 무엇인지, 그리고 또 그 가운데서 가장, 말하자면 예타를 우리가 거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장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업이 무엇인지 함께 협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 13 방금 최저임금 말씀해 주셨지만 최저임금 인상, 그리고 노동시간 단축과 더불어서 반대급부로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그리고 탄력근로제 확대 같은 제도 개선 문제로 노동계가 문재인정부의 노동정책이 좀 후퇴하고 있는 게 아니냐라고 지금 굉장히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이 주제를 가지고 논의 중인데, 대통령님께서는 일단 노동계가 노동정책 후퇴다, 노동존중사회의 공약 후퇴다라는 이런 지적에 대해서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고요. 또 경사노위에서는 현재 ILO 핵심협약 비준과 관련해서도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상반기에 ILO 협약을 비준하셔서 올해 6월에 제네바에서 ILO 100주년 총회가 열리는데, 이때 가셔서 선언도 하시고 연설을 하실 계획은 없으신지 궁금합니다. 우선 두 번째 말씀하신 ILO 협약에 대한 비준을 위해서 지금 경사노위에서 협의 중에 있고요. 또 경사노위 협의가 끝나면 국회에서도 입법이 되어야 됩니다. 그래서 국회에서도 입법을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어쨌든 정부로서는 ILO 협약을 조속한 시일 내에 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노동자들의 어떤 삶이 개선되는 것이 우리 사회의 경제적 불평등을 이렇게 해소하고 완화하는 데에 대단히 중요하죠. 그래서 아시다시피 우리 정부는 노동자들의 우선 임금을 올리고, 또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그리고 또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이렇게 전환되도록 하고 하는 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그 점에서 역대 어느 정부보다 정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은 노동계가 인정해 주셔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러나 그런 노동계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도 우리 전체 경제가 함께 살아나는 그런 과정에서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되거든요. 노동자들의 임금이 올라가는 것은 그 자체로 좋은 일이지만 그것이 또 다른 경제 부분에 주름살을 미쳐서 오히려 우리 경제가 어려워진다면 종국에는 노동자들조차도 말하자면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게 된다든지, 다시 또 그것이 노동자들의 고통으로 겪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노동조건의 향상을 얼마나 사회가 받아들일 수 있느냐, 그것이 우리 경제나 고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 하는 것하고 종합적으로 이렇게 살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점에 대해서 나는 노동계가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임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질문 14 대통령께서 포용적 성장을 굉장히 강조하고 계시고 포용국가를 말씀하시고 있는데, 최근에 어떤 인사를 하신 것이나 아니면 앞으로 곧 있을 개각 관련해서 대통령님과 생각을 좀, 경제 분야 관련해서 다른 생각을 하고, 조금 당적이 다르더라도 아니면 민간에서 좀 더 솔직한 얘기를 고언할 수 있는 이런 분들을 등용하실 생각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제가 질문 뜻을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있으면 그 경제를 담당하는 부처의 장관님은 그런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에 대해서 함께 생각을 해야 되는 것이죠. 만약에 정부의 경제정책 가운데 수정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은 수정보완해야 한다고 의견을 펼쳐서 그 점을 반영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죠. 어쨌든 그런 토론의 과정을 거쳐서 정부의 경제정책이 수립이 되면 그에 대해서는 원팀이 되어서 이렇게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분, 그런 분들을 모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토론을 통해서 결정되었는 데도 그와 다른 개인적인 생각을 주장하는 분이라면 원팀으로서 활동하기는 어려운 것이죠. 이런 것은 탕평이라든지 이런 것과는 좀 차원이 다른 그런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질문 15 정말 올해는 함께 잘사는 나라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기자회견문 모두발언을 보면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통해서 성장을 지속시키겠다.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사회를 만들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여론이 굉장히 냉랭하다는 것, 또 대통령께서 알고 계실 것입니다. 현실 경제가 굉장히 얼어붙어 있습니다. 국민들이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희망을 버린 것은 아니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굉장합니다. 대통령께서 계속해서 이와 관련해서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이렇게 강조를 하고 계셨는데요. 그럼에도 대통령께서 현 정책에 대해서 기조를 바꾸시지 않고 변화를 갖지 않으시려는 그런 이유에 대해서도 알고 싶고요.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그 근거는 무엇인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습니다.(사회 : 경기방송의 김예령 기자님이십니다.)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왜 필요한지, 우리 사회의 양극화불평등 구조를 바꾸지 않고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불가능하다라는 점은 오늘 제가 모두에 기자회견문 30분 내내 말씀드린 것이었고, 그에 대해서 필요한 보완들은 얼마든지 해야 하겠지만 오히려 정책기조는 계속 유지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은 이미 충분히 드렸기 때문에 새로운 답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 줄에서 보면, 하여튼 맨 뒤에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 (일동 웃음) 책 드신 분 한번 질문하겠습니다. △질문 16 아까 회견문에서도 규제샌드박스법과 관련한 언급을 잠깐 하셨는데요, 여기저기 다니면서 취재를 해 보면 규제샌드박스법이 지난해 12월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만 그 이후에도 연말연초 기준으로 보면 스타트업이나 4차 산업 분야에 있는 기업인분들, 또는 CEO 분들 10명 중에 7명이, 그것은 보수적으로 잡아서 그런 건데요. 10명 중에 일곱 분들은 정부의 4차 산업 정책의 어떤 접근의 점수를 50점 또는 50점 미만으로 매기고 계시거든요. 현장의 목소리입니다. 왜 50점이 채 안 되는지 물어보면 절반 이상이 아직도 각종 규제, 혹은 규제 장벽이 너무 높다고 얘기를 하거든요. 그리고 또 이 기존의 규제가 전통산업 분야 종사자들이 일종의 어떤 카르텔을 치고 있는 장벽으로 그 스타트업이나 혹은 혁신기업분들 종사자들한테 그렇게 어떤 장벽으로, 카르텔로 작용한다고 말씀을 하세요. 여기에 대한 대통령님의 견해, 또는 스타트업 종사자분들이 진짜 체감해서 정부가 이렇게 우리들을 4차 산업과 관련된 어떤 그런 부분을 밀어주고 있구나라고 진짜 체감할 수 있는 어떤 구체적인 방법은 어떻게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규제 때문에 새로운 어떤 산업에 진출하거나 또는 신기술을 제품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말씀들에 공감합니다. 규제혁신을 위해서 역대 정부가 우리 정부에 이르기까지 쭉 노력을 해왔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가 늘 인제 이렇게 알게 되는 것은 결국 규제라는 것은, 또 규제혁신은 서로 가치가 충돌하는 것이거든요. 그런 규제혁신을 통해서 말하자면 길이 열리고 여러 가지 편리해지는 면이 있는 반면에 그 규제를 통해서 지키려고 하는 가치는 풀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그 가치관의 충돌이 생기게 되고, 그 다음에 이해집단 간에 아주 격렬한 이해상충이 있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어느 한쪽으로 선뜻 이렇게 결정하기가 어려운 면들이 있는 것입니다. 지금 가장 대표적인 것이 카풀을 통해서 겪고 있는 사회적 갈등이 대표적인 것 아닙니까. 하나하나 이렇게 정부의 결단이 쉽지 않은 연유들이 있는 것이죠. 이 해법은 물론 정부가 적극적으로 이해관계가 다른 분들을 설득해야겠습니다만 그렇게 생각이 다른 분들 간에 일종의 사회적 타협이나 합의 같은 것들이 필요한 것이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고. 한 가지 그런 질문이 있은 김에 당부를 하자면 그런 규제혁신에 대해서 반대하는 그런 분들이 지키고자 하는 가치들이 있는데, 이 가치가 조금 말하자면 과거 시대의 가치가 지금 이렇게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이 속에서 경제 사회 현실이 크게 바뀌고 있는 데도 옛날의 가치가 그대로 고집되는 그런 경우가 왕왕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이 가치를 주장하는 그런 분들도 이제 바뀐 시대에 맞게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상대와 대화하는 그런 좀 유연한 마음을 가져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규제가 풀림으로써 입게 되는 손해와 또 규제를 통해서 얻게 되는 이익 간에 입게 되는 피해에 대해서는 적절한 보상이 주어지는, 그런 것을 통한 어떤 사회적 합의 이런 것을 위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노력을 해 나가겠습니다. 휴대폰 들고 계신 분이요. (웃음) △질문 17 우선 대통령께서 신년에 가장 먼저 하셨던 현장 방문이 스타트업 현장이었습니다. 사실 그 말은 스타트업 자체 활성화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에 따라서 일자리도 늘리는 것이 심각하다, 이 부분을 개선해야 되지 않느냐는 측면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그런데 현장에서 보면 스타트업을 육성하자고 하면서 사실 육성하는 어떤 자금이나 이런 부분에서는 40세 이전으로만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40세 이상 되시는 분들이 스타트업을 활성화해서 성장을 하고 싶은데, 그런 지원이 적어서 어려움이 많다고 조금 전에 사실은 제가 현장에 계신 분들과 카톡을 하면서도 이렇게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사실은 우리 현재 문재인 정부께서 하시는 부분 중에 일자리 창출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여기에서 일자리를 늘리는 데 있어서 스타트업 육성이 사실은 일자리를 늘리는데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스타트업 지원을 40세 이후로 연령을 확대한다든가 아니면 없앤다든가 이렇게 해서 스타트업 붐을 활성화시켜서 일자리를 늘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 같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의 의견이 어떠신지 좀 듣고 싶습니다.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청년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한 스타트업도 중요하지만 시니어층들 그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갖게 된 여러 가지 노하우를 활용한 그런 스타트업도 중요하다고 생각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새해부터는 그런 시니어 창업, 스타트업에 대해서도, 특히 또 주니어와 시니어가 함께하는 그런 스타트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질문 18 대통령께서 아까 국정운영 기조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바로 경제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역경제와 연장해서 남북 경제협력과 관련된 연장선상에서 제가 질문을 드리면, 실제 동남권 시도지사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에서는 남북 경제협력을 통해서 정말 낙수가 없느냐, 지역경제가 워낙 어렵다 보니까. 그렇다면 이 비핵화 문제도 연동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남북 경제협력의 실질적인, 이와 관련한 실질적인 어떤 방법, 그리고 그 지점, 시기,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님께서 예를 들어서 설명해 주시든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경상일보는 어디에 있습니까, 소재지가.(울산광역시에 본사가 있습니다.) 남북경협은 그동안 북한 퍼주기 그런 오해도 많이 있었는데, 우리가 제대로 했던 남북경협이 개성공단이라고 보면 개성공단은 북한 노동자들이 노임을 통해서 얻은 이익도 있지만 그 이익보다는 우리 기업들의 이익이 훨씬 컸다는 것을 우리가 다 확인하게 됐죠. 거기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뿐만 아니라 그 기업들에 원자재를 납품하는 식의 후방경제 효과까지 포함하면 우리 경제에 훨씬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마 국제 제재가 해제돼서 북한 경제가 개방이 되고 인프라 건설이 되고 그러면 저는 아마 중국을 비롯해서 또는 여러 국제자본들이 말하자면 경쟁적으로 북한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선점하는, 또는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요. 그런 면에서 한국이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까 여러 분이 질문하셨듯이 한국 경제가 구조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과거 같은 고도성장은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선진국형 경제가 되어서 20대 후반 정도의 성장률을 죽 유지해 나가는 것도 쉽지 않은 그런 과제가 되었는데, 남북경협이야말로 우리 경제에 그야말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그런 새로운 획기적인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기회는 우리에게만 있는 것이죠. 우리가 언제 그것을 짠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될지는 잘 모르지만 어쨌든 우리에게 예비되어 있는 하나의 축복 같은 것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남북경협이 본격화되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지금은 워낙 세월이 오래되어서 다 잊어버렸을 가능성이 많은데, 남북관계가 활발했던 시절에는 지자체별로 북한과의 사이에 협력 사업들이 있었고, 그 협력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한 협력기금들이 적립돼서 지금도 그 돈이 사용되지 않은 채 지자체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경남 같으면 통일딸기 등을 비롯한 농업 협력을 통해서 북한 경제를 도우면서 그것이 경남 경제에도 도움이 되었었고요. 아마도 울산 같으면 울산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산업적인 역량들이 북한에 진출하면서 울산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이 되고 북한 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그런 방향들이 얼마든지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울산광역시의 홈페이지 등을 방문하면 울산이 남북 협력 사업에 대해서 어떤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으며 추진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국제 제재에 가로막혀서 우리가 당장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국제 제재가 풀리게 되면 빠른 속도로 할 수 있도록 사전에 조사하고 연구하는 그런 작업들은 미리 국제 제재와 무관하게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미리 해 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또 필요하면 지자체들하고도 미리 다 협의를 이렇게 가질 계획입니다. △질문 19 김태우 수사관이나 신재민 사무관의 발언 내용을 보면 물론 그 사람들이 주장하는 발언 내용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겠지만 자신들이 생각했던 정부와는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는 어떤 그런 문제의식에서 지금 어떤 폭로나 회견들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대통령님이 야당 정치인이었다면 아마 가장 먼저 그 분들에게 달려가서 그 분들이 국가 권력으로부터 어떤 잘못된, 외압을 받는다거나 인권이 침해됐을 경우에 대비해서 아마 변호인을 구성했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 두 사람에 대해서 정부가 대하는 태도를 보면 인격을 모독하는 발언을 한다거나 의도가 불순하다거나 이런 식으로 매도하는 사람들이 좀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최근의 행동들에 대해서 대통령님의 평가를 듣고 싶습니다. 일단 김태우 행정관이 속해있던 특감반을 생각하면 그 특감반은 민간인을 사찰하는 것이 임무가 아닙니다. 하위공직자도 관심이 없고요. 가장 출발은 대통령, 그다음에 대통령 주변 특수 관계자, 그다음에 고위공직자들의 권력형 비리를 감시하는 것이죠. 지금까지 역대 정부 대통령 그 주변, 특수관계자, 또는 고위공직자들의 권력형 비리 때문에 국민들에게 준 상처가 얼마나 큽니까. 지금 앞의 두 정부의 대통령과 그 주변이 지금 그런 일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라고 특감반을 두고 있는 거예요. 그런 면에서 보면 다행스럽게도 우리 정부에서는 그렇게 과거 정부처럼 국민들에게 실망을 줄만한 그런 권력형 비리라든지 이런 것들이 크게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특감반은 말하자면 소기의 목적을 잘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김태우 행정관이 제기한 문제는 자신이 한 행위, 자신이 한 행위를 놓고 지금 시비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죠. 모든 공직자가 자신의 권한을 남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부단히 단속해야 되는 것인데, 지금 김태우 행정관은 김태우 행정관이 한 감찰행위, 그것이 그 직분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냐라고 하는 것이 지금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거죠. 그 부분은 지금 이미 수사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가려지리라고 믿습니다. 신재민 前 사무관은 저는 김동연 前 부총리가 아주 적절하게 그 분에 대해서 잘 해명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굳이 답변을 되풀이해야 될지가 조금 망설여지는데, 일단 신재민 前 사무관이 약간 극단적인 그런 선택을 시도해서 가족이라든지 또 많은 국민들에게 아주 염려를 끼친 바가 있기 때문에, 그리고 아직도 그런 심리상태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어서 신재민 前 사무관을 위해서 제가 조금 답을 드리자면, 이런 젊은 공직자가 자신의 판단에 대해서 소신을 가지고 자부심을 가지고 그런 것은 대단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일이기도 하고요. 그다음에 그런 젊은 실무자들의 소신, 이런 것에 대해서도 귀 기울여서 들어 주고 하는 공직문화 속의 어떤 소통, 이런 것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생각도 하고요. 그러나 신재민 사무관의 문제제기는 자기가 경험한, 자기가 보는 좁은 세계 속의 일을 가지고 문제가 있다라고 판단을 한 것입니다. 정책결정은 그보다는 훨씬 더 복잡한 그런 과정을 통해서 신재민 사무관이 알 수 없는 그런 과정을 통해서 결정하는 것이고, 그 결정권한은 장관에게 있는 겁니다. 결정권한이 사무관에게 있다거나 사무관이 소속된 국에 있는데 상부에서 다른 결정을 강요하는 것이라면 압박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결정권한이 장관에게 있는 곳이고, 장관의 옳은 바른 결정을 위해서 실무자들이 의견을 올리는 것이라면 그 장관의 결정이 본인의 소신 있는 결정과 판단과 달랐다, 그래서 그것이 무슨 잘못된 것이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는 것이죠. 정책의 최종적인 결정권한은 대통령에게 있습니다. 대통령이 최종적인 결정을 하라고 국민들이 대통령을 직접 선거한 것입니다. 이런 과정에 대한 부분을 신재민 사무관이 잘 이해를 하지 못한 것으로 그렇게 보입니다. 신재민 사무관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어쨌든 아주 무사해서 다행스럽고요. 신재민 사무관이 자신이 알고 있는 그 문제를 너무 비장하게, 너무 무거운 일로 그렇게 생각하지 말아 달라는 것입니다. 전체를 놓고 이렇게 판단한다면 본인의 소신은 소신이고, 그다음에 그 소신을 밝히는 방법 같은 것도 또 얼마든지 다른 방법으로 다른 기회를 통해서 밝힐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제는 다시는 그런 주변을 걱정시키는, 또 국민들을 걱정시키는 그런 선택을 하지 말기를 간곡히 그렇게 당부를 하고 싶습니다. 우리 국내 정치에 대해서도 외신도 관심 있어요? (일동 웃음) 그러면 외신 가운데 있는 한 분 물어보죠. △질문 20(외신) 한일관계에 대해서 질문 드리겠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도 사회 분야에서도 긴밀한 한일관계가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지금 양국 간에는 너무 어려운 상황입니다. 어제 일본 정부가 한일청구권협정에 기반해서 한국 측에 합의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대통령님은 어떠한 대응을 고려하고 계십니까? 그리고 대법원 판결에 관해서 아직 한국 정부는 구체적인 대응책을 발표하시지 않고 계신데 언제쯤 발표할 계획이신지, 또 한국 정부가 새로운 기금이나 재단을 설립할 가능성도 있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우선은 약간 기본적인 이야기부터 하면 과거 한국과 일본 간에 어떤 불행했던 그 역사가 있었습니다. 35년가량 지속된 그런 역사입니다. 그 역사 때문에 한국과 일본이 새로운 외교관계를 수립하면서 한일기본협정을 체결했지만 그것으로 다 해결되지 않았다라고 여기는 그런 문제들이 아직도 조금씩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국 정부가 만들어낸 문제들이 아닙니다. 과거의 불행했던 오랜 역사 때문에 만들어지고 있는 문제입니다. 저는 일본 정부가 그에 대해서 조금 더 겸허한 입장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한국 정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문제는 그 문제대로 별개로 양국이 지혜를 모아서 해결하고, 그것으로 인해서 미래지향적인 관계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자고 누누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문제에 대해서 일본의 정치인들, 또 지도자들이 자꾸 그것을 이렇게 정치 쟁점화해서 문제를 더 이렇게 논란거리로 만들고 확산시켜 나가는 것은 저는 현명한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서 일본도 마찬가지이고 한국도 마찬가지이고 세계 모든 문명선진국들이 다 마찬가지입니다. 삼권분립에 의해서 사법부의 판결에 정부가 관여할 수가 없습니다. 정부는 사법부의 판결에 대해서 존중해야 합니다.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이 한국 법원의 판결에 대해서 불만을 표시하실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정부로서는 한국 사법부의 판결에 대해서 존중의 입장을 가져야 되고, 일본도 불만이 있더라도 기본적으로 그 부분은 어쩔 수 없다라는 인식을 가져주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런 상황 속에서 한일 간에 어떻게 지혜를 모아서 그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지금 한국 사법부가 한일기본협정 가지고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라고 판단하는 문제들에 대해서, 그리고 그 피해자들의 실질적인 고통들을 치유해 주는 문제에 대해서 한일 양국이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라고 정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문제를 정치적 공방의 소재로 삼아서 미래지향적인 관계까지 훼손하려고 하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새로운 재단이나 기금의 가능성 이런 부분들은 조금 더, 그 사건에 대해서 지금 심지어 수사까지 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들이 정리되는 것을 지켜보고 판단해야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질문 21(외신) 한국 사회는 그런 선진국들 기준으로 봤을 때 양성 불평등이 가장 심한 사회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여성이 그런 주요 보직에 있는 비율이 약 2% 정도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양성 불평등 문제 때문에 작년에 또 여성들이 거리에 나와서 시위하는 그런 광경들도 저희가 목격을 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실질적으로 여성들이 더 안전하게 느끼고, 또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그런 잠재력들을 발휘할 수 있도록 어떤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 나가실 계획이십니까? 지금 기자님이 지적하신 문제는 우리의 부끄러운 현실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새 정부 들어서 우선은 고위공직에 여성들이 더 많이 진출하게 하는 노력들을 비롯해서 여성들이 겪고 있는 유리천정을 깨려는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고, 그런 것들을 통해서 작년도 여성고용률이 높아지는, 그리고 그와 함께 또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데 있어서도 출산휴가나 육아휴직들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그런 기회들을 주는 문제들에서 큰 진전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양성 간의 이런 차이나 다르다는 것이 서로에게 불편을 주고 이렇게 고통을 주지 않도록 모든 성들이 함께 이렇게 평등하게 경제활동, 사회활동 또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을 해 나가겠습니다. △질문 22 대통령님께서 매주 국정지지도 그런 것을 확인하고 그러실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특히 20대 남성하고 20대 여성 너무 차이가 많이 나잖아요, 잘 아시다시피. 그래서 한편으로는 대통령님께서 좀 억울하다 그러신 생각이 드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자리를 빌려서 20대 남성들한테 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하시죠. 제가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질문 23 지난번 전용기 기자간담회에 이어 이번에도 국내 정치 문제 여쭙겠습니다. 대통령님, 취임하신 직후에 기자들과 북악산 산행을 하셨는데, 그때 제 기억으로는 중턱쯤에서 하신 말씀 중에 기억나는 게 권력과 언론 간의 관계는 건강한 긴장관계여야 한다 언론의 권력에 대한 건전한 비판 기능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씀을 해 주신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보면 청와대 인사, 수석비서관과 비서관 인사가 있었는데, 현직 기자가 사표를 수리가 된 지 일주일도 안 돼서, 심지어 이틀도 안 돼서 어떤 권력을 건전하게 비판을 해야 되는 현직 기자 입장에서 권력의 중심에 들어왔다는 비판도 사실 있습니다. 그동안 나머지 현직 기자들이 해 왔던 어떤 권력 감시 기능의 순수성과 진정성도 의심받을 수 있고요. 또 이 부분이 반복되면 언론의 독립성도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질문 24 아까 저희가 시작하기 전에 기다릴 때 음악이 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바라는 대로 다 이뤄지면 좋겠다 이런 노래가 흘러나왔는데, 그 노래 가사처럼 되는 그런 한 해였으면 좋겠습니다. 원래 두 가지를 질문 드리고 싶었는데, 가능하시면 답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여기 새 얼굴이 계신데 노영민 실장 등 새로운 비서진입니다. 이 비서실장과 수석님들께 바라시는 것, 또 임명하시면서 미션을 주신 게 있으시면 그것을 국민들께 알려주시면 좋겠고요. 또 하나는 잘 안 되고 있는 경제 현안 중에 광주형 일자리가 있습니다. 아까 카풀도 말씀하셨지만, 광주형 일자리 문제, 왜 안 되고 있고 대통령님의 해법은 어떤 것을 생각하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우선 국정지지도에 있어서 질문, 남녀들 간에 젠더갈등이 심각하고, 그 바람에 국정지지도에서 차이가 나는 거 아니냐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런 갈등이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나는 특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회가 바뀌는 과정에서 생기는 갈등들이고, 예를 들자면 무슨 난민 문제라든지, 무슨 소수자 문제, 늘 이 갈등들이 있게 마련이죠. 그런 갈등을 겪으면서 서로 사회가 성숙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 갈등 때문에 지지도가 격차가 난다고 생각하지는 않고요. 다만 지지도가 낮다면 뭔가 정부가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다라고 엄중하게 생각해야 되는 거죠. 만약에 20대 남녀의 지지도에 차이가 있다면 우리 사회가 보다 희망적인 사회로 가고 있느냐, 안 그러면 희망을 못주고 있느냐라는 관점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젊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그런 사회가 되고, 보다 더 잘 소통하는 그런 노력을 해 나가겠습니다. 현직 언론인이 이렇게 청와대에 바로 오는 것 괜찮냐라고 비판한다면 그 비판을 달게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말씀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언론 가운데 그야말로 아주 공정한 언론인으로서 사명을 다해 온 분들은 하나의 공공적인, 어떤 공공성을 살려온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권력에 대해서 야합하는 분들이 아니라 그런 언론의 영역에서 공공성을 살려온 분들이 역시 공공성을 제대로 살려야 할 청와대로 와서 청와대에 그 공공성을 잘 지킬 수 있게 해 준다면 저는 그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와대로서도 청와대 내부에 서로 길들여진 사람들 간의 한 목소리가 아니라 전혀 새로운 관점, 시민적인 관점, 비판 언론의 관점, 이런 것을 끊임없이 제공받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다음에 한편으로 과거시기에 모든 언론이 그랬던 것은 아니고 일부 언론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이른바 권언유착 이 있었습니다. 정권은 언론에 특혜를 주고, 또 언론은 정권을 비호하고, 이런 관계에서 그런 권언유착을 강화하기 위해서 그런 방법의 일환으로 현직 언론인을 데려오고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저도 비판한 바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권언유착 관계가 지금 정부는 전혀 없다고 저는 자부하고 있고, 그런 가운데에서 아까 청와대의 어떤 정신을 계속 살려 나가면서 청와대를 보다 유능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인재들을 모신 것이다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모든 인사에서 흠결을 지적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의 욕심은 청와대에 정말 가장 유능한 그런 사람들을 모시고 싶고, 또 청와대의 정신이 늘 이렇게 긴장하면서 살아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 면에서 장점이 더 많은 인사라고 한다면 양해해 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노영민 실장 인사는 무슨 친문을 더 강화했다 이런 언론의 평가에 대해서는 약간 조금 안타깝습니다. 청와대는 다 대통령의 비서들이기 때문에 친문 아닌 사람이 없는데, (일동 웃음) 더 친문으로 바뀌었다 그러면 아마 물러난 임종석 실장이 아주 크게 섭섭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요. 3선 의원을 거쳤고, 또 이랬기 때문에 강기정 의원과 마찬가지로 3선 의원도 거쳤고, 그다음에 또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오로지 문재인 정부의 성공만을 위해서 헌신하겠다 그런 뜻을 밝혀 주었습니다. 정무적 기능을 강화했다, 그렇게 봐주시고요. 그 정무적 기능 속에는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과의 대화도 보다 활발하게 하고 싶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노영민 실장은 산자위에 오래 있었고, 산자위원장도 했기 때문에 산업정책에 대해서도 밝고, 또 산업계 인사들과 충분히 교류도 할 수 있는 그런 인사입니다. 그런 장점도 발휘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광주형 일자리는 아마 의미는 이미 잘 아실 테니까 제가 되풀이 하지 않고요. 이런 관점으로 한번 생각해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현대자동차가 한국에 말하자면 새로운 생산라인을 설치한 게 얼마나 되었는지 아시겠습니까? 아마도 기억도 안 날 정도로 까마득한, 그 뒤에는 줄곧 외국에 공장을 새로 만들기는 했었어도 한국에 생산라인을 새롭게 만든 것은 없었습니다. 우리 자동차 산업이 요즘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자체적으로도 많은 노력을 하겠지만 아까 제가 모두 기자회견문에서 말씀드린 전기차수소차 등을 포함한 미래형 자동차 쪽을 늘려 나가는 것이 우리 자동차 산업을 다시 회생시키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그런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일이 이렇게 된다고 할 때 이제는 새로운 생산라인을 한국에다 만들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저는 노사 간에 더 머리를 맞대고 지혜들을 모아주기를 바라고, 그렇게 된다면 정부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이제 더 이상은 좀 어렵습니다. (웃음) 장시간 수고들 하셨고요. 처음 해본 방식이라 조금 세련되게 됐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나 조금 궁금한 점들이 많이 해소가 되는 그런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겠습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꼭 하나 잊지 말 것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언론과 정부는 서 있는 위치는 다르지만 그러나 더 나은 대한민국,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그리고 또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 혁신적 포용국가, 이런 목적을 향해서 가는 면에서는 서로 같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한 팀이라는 생각을 늘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동박수) △사회 : 감사합니다. 그러면 이것으로 2019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을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일동박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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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10 20:02

[전문]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작년 이맘때, 진천 선수촌을 찾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정부를 가슴 졸이게 한 것은 강원도의 매서운 추위였습니다. 그러나 그 추위 덕분에 전세계와 남북이 함께 어울렸고 평화올림픽을 성공시킬 수 있었습니다. 겨울은 추워야 제 맛이라고 합니다. 제대로 겨울이 추워야 병충해를 막고, 보리농사가 풍년을 이룹니다. 인류학자들은 빙하기에 인간성이 싹텄다고 합니다. 온기를 나누며 서로가 더 절실해졌습니다. 지난 한 해, 국민들의 힘으로 많은 변화를 이뤘고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다시 한 번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 해 우리는 사상 최초로 수출 6000억 불을 달성했습니다.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열었습니다. 세계 6위 수출국이 되었고,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경제강국 30-50클럽에 가입했습니다. 경제성장률도 경제발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국가 경제에서 우리는 식민지와 전쟁, 가난과 독재를 극복하고 굉장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세계가 기적처럼 여기는 놀라운 국가 경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삶이 고단한 국민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우리가 함께 이룬 경제 성장의 혜택이 소수의 상위계층과 대기업에 집중되었고, 모든 국민에게 고루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장기간에 걸쳐, GDP 대비 기업소득의 비중은 경제성장률보다 계속해서 높아졌지만, 가계소득의 비중은 계속해서 낮아졌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낙수효과는 끝났습니다. 수출의 증가가 고용의 증가로 이어지지 않은 지도 오래됐습니다. 어느덧 우리는 부의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이 세계에서 가장 극심한 나라가 됐습니다. 1대 99 사회 또는 승자독식 경제라고 불리는 경제적 불평등은 비단 우리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전세계가 직면한 공통의 과제입니다. 그리고 세계는 드디어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성장의 지속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OECD, IMF 같은 국제기구와 주요 국가들은 포용적 성장을 그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람중심 경제와 혁신적 포용국가가 바로 그것입니다. 공정하게 경쟁하는 공정경제를 기반으로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을 통해 성장을 지속시키면서 함께 잘사는 경제를 만드는 것입니다. 미래의 희망을 만들면서,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이러한 정책을 통해 지난해, 전반적인 가계 실질소득을 늘리고 의료, 보육, 통신 등의 필수 생계비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혁신성장과 공정경제에서도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고용지표가 양적인 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전통 주력 제조업의 부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분배의 개선도 체감되고 있지 않습니다. 자동화와 무인화, 온라인 소비 등 달라진 산업구조와 소비행태가 가져온 일자리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도 낮아졌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경제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이 어려움이야말로 사람중심 경제의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말해 주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경제정책의 변화는 분명 두려운 일입니다. 시간이 걸리고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가야할 길입니다.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보완하면서 반드시 혁신적 포용국가를 이루어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올해는 국민의 삶 속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 확실히 체감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려면 성과를 보여야 합니다. 중소기업, 대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소상공, 자영업이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이 특성에 맞게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성장을 지속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 혁신입니다. 추격형 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바꾸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여 새로운 시장을 이끄는 경제는 바로 혁신에서 나옵니다. 혁신으로 기존 산업을 부흥시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신산업을 육성할 것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혁신 성장을 위한 전략 분야를 선정하고, 혁신창업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했습니다. 작년, 사상 최대인 3조4000억 원의 벤처투자가 이루어졌고, 신설 법인 수도 역대 최고인 10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전기차수소차 보급을 늘리며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기반도 다졌습니다. 전기차는 2017년까지 누적 2만5000 대였지만 지난해에만 3만2000 대가 새로 보급되었습니다. 수소차는 177대에서 889대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대, 수소차 6만7000 대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수소버스도 2000 대 보급됩니다. 경유차 감축과 미세먼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올해부터 전략적 혁신산업에 대한 투자도 본격화 됩니다. 데이터, 인공지능, 수소경제의 3대 기반경제에 총 1조50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것입니다.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자율차, 드론 등 혁신성장을 위한 8대 선도사업에도 총 3조6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도 사상 최초로 2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원천기술에서부터 상용기술에 이르기까지 과학기술이 혁신과 접목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 것입니다.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같은 전통 주력 제조업에도 혁신의 옷을 입히겠습니다. 작년에 발표한 제조업 혁신전략도 본격 추진합니다. 스마트공장은 2014년까지 300여개에 불과했지만, 올해 4천개를 포함해 2022년까지 3만개로 대폭 확대할 것입니다. 스마트산단도 올해 두 곳부터 시작해서 22년까지 총 열 곳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규제혁신은 기업의 투자를 늘리고,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의 발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미 인터넷 전문은행특례법 개정으로 정보통신기업 등의 인터넷 전문은행 진출이 용이해졌습니다.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제정은 다양한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만드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한국형 규제샌드박스의 시행은 신기술신제품의 빠른 시장성 점검과 출시를 도울 것입니다. 기업의 대규모 투자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신성장 산업의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지역의 성장판이 열려야 국가경제의 활력이 돌아옵니다. 지역 주력산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경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14개의 지역활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공공인프라 사업은 엄격한 선정 기준을 세우고 지자체와 협의하여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조기 착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동네에 들어서는 도서관, 체육관 등 생활밀착형 SOC는 8조6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지역의 삶을 빠르게 개선하겠습니다. 전국 170여 곳의 구도심 지역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날 것입니다. 농촌의 스마트팜, 어촌의 뉴딜사업으로 농촌과 어촌의 생활환경도 대폭 개선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1997년의 외환위기는 우리 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사회안전망 없이 갑자기 어느 날 맞은 경제위기는 공동체의 불안으로 덮쳐왔습니다. 우리는 온 국민이 합심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경제를 성장시켰지만, 고용불안과 양극화가 커져가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함께 잘 살아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은 단순한 수사가 아닙니다. 지난 20년 동안 매 정부마다 경제성장률이 갈수록 낮아지면서 충분히 경험한 일들입니다. 수출과 내수의 두 바퀴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의 혜택을 함께 나누는 포용적 성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 국민은 국민소득 3만 불 시대에 걸맞은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그것이 포용국가입니다. 첫째, 사회안전망과 고용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짜겠습니다. 고용의 양과 질을 함께 높이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일자리야말로 국민 삶의 출발입니다.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이 함께 작동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근로빈곤층을 위한 근로장려금을 3배 이상 늘리고, 대상자도 두 배 이상 늘렸습니다. 올해 총 4조9000억 원이 334만 가구에게 돌아갑니다. 한국형 실업부조 제도도 마련해 구직 기간 중 생계 및 재취업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입니다. 지난해 상용직의 증가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47만 명 늘어났습니다. 사회안전망 속으로 들어온 노동자가 그만큼 늘어난 것이어서 매우 반가운 소식입니다. 앞으로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던 특수고용직, 예술인도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됩니다.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지난해,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을 인상하고, 아동수당을 도입했습니다. 올해는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을 저소득층부터 30만 원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지난해 건강보험 보장성을 획기적으로 확대하여 이미 많은 분들이 의료비 절감 혜택을 실감하고 계십니다. 올해는 신장초음파, 머리복부 MRI 등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한방과 치과의 건강보험도 확대됩니다. 건강보험 하나만 있어도 큰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치매 환자 가족의 부담도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올해 요양시설을 늘려 더 잘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3년 후인 2022년이면, 어르신 네 분 중 한 분은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둘째, 아이들에게 보다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 새해부터 아동이 있는 모든 가정에 아동수당이 지급됩니다. 대상도 6세 미만에서 7세 미만으로 확대됩니다. 국공립 유치원은 계획보다 빠르게 확충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목표치 500개를 넘는 학급이 신설되었습니다. 올해는 두 배 수준인 1,080학급이 신설될 것입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2017년 393개소가 설치되었고, 작년에는 목표치인 450개소를 훌쩍 뛰어넘은 574개소가 확충되었습니다. 올해는 직장 어린이집을 포함해 685개소가 새로 늘어나고 올 9월부터 5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에는 의무적으로 설치될 것입니다. 당초 2022년까지 10명중 4명의 아이들이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닐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이 계획을 한 해 앞당긴 2021년까지 달성하겠습니다. 사립유치원의 투명성도 강화해야 합니다. 유치원 3법의 조속한 통과를 국회에 요청합니다.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받는 아이들도 지난해 36만 명에서 2022년 53만 명으로 대폭 늘려나갈 것입니다. 맞벌이 가정 초등학생 10명 중 8명은 국가가 지원하는 돌봄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셋째, 안전 문제는 무엇보다 우선한 국가적 과제로 삼겠습니다. 산재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책임과 의지를 갖고 관련 대책을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타워크레인 사고 예방 노력으로 작년에 사망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2022년까지 산재 사망자수를 절반으로 줄이겠습니다. 국회에서 통과된 위험의 외주화 방지법이 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작년에는 메르스와 가축 전염병에서도 획기적인 성과가 있었습니다. 타워크레인 사고 예방과 함께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그만큼 성과가 생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지난 연말, KTX 탈선, KT 통신구 화재, 열수송관 파열, 강릉 펜션 사고 등 일상과 밀접한 사고들이 국민을 불안하게 했습니다. 정부가 챙겨야 할 안전영역이 더욱 많다는 경각심을 갖겠습니다. 넷째, 혁신적인 인재를 얼마만큼 키워내느냐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임기 내에 혁신성장 선도 분야 석박사급 인재 4만5000 명, 과학기술ICT 인재 4만 명을 양성하겠습니다. 인공지능 전문학과를 신설하고,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통해 최고의 소프트웨어 인재들이 성장하는 것을 돕겠습니다. 신기술 분야 직업훈련 비중을 대폭 늘려 일자리가 필요한 이들의 취업을 돕고, 기업과 시장이 커가도록 하겠습니다. 재학, 구직, 재직, 재취업 등 각 단계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직업훈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돌봄, 배움, 일과 쉼, 노후 등 기본생활을 보장하는 포용국가 사회정책 추진 계획에 대해서는 이른 시일 내에 따로 보고 드리겠습니다. 다섯째, 소상공인과 자영업, 농업이 국민 경제의 근간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겠습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장사가 잘되도록 돕겠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책을 강화하겠습니다. 작년 수확기 산지 쌀값이 80kg 한 가마당 19만3000 원으로 여러 해만에 크게 올랐습니다.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올해는 공익형 직불제 개편 추진에 역점을 두고 스마트 농정도 농민 중심으로 시행하겠습니다. 수산직불금도 올해는 어가당 5만원 인상된 65만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도서민의 여객선 차량 운임 지원이 대폭 확대되고, 생활필수품 운송비도 6월부터 국비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여섯째, 우리 문화의 자부심을 가지고 그 성취를 국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문화가 미래산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K팝, 드라마 등 한류 문화에 세계인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의 저력입니다. 제2의 방탄소년단, 제3의 한류가 가능하도록 공정하게 경쟁하고, 창작자가 대우받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올해는 1조원을 투자하여 문화 분야 생활 SOC를 조성합니다. 저소득층 통합문화이용권 지원금도 인상됩니다. 장애인체육시설 30개소를 건립하고, 저소득층 장애인 5000명에게 스포츠강좌 이용권을 지급할 것입니다. 정책의 크고 작음, 예산의 많고 적음을 가리지 않고 포용국가의 기반을 닦고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는 촛불로 탄생한 정부로서 한시도 잊을 수 없는 소명입니다. 정부는 출범과 함께 강력하게 권력적폐를 청산해 나갔습니다. 검찰, 경찰, 국정원, 국세청 등 각 부처도 자율적으로 과거의 잘못을 찾아내고 바로잡아 나가는 자체 개혁에 나섰습니다. 이들 권력기관에서 과거처럼 국민을 크게 실망시키는 일이 지금까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정부의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잘못된 과거로 회귀하는 일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정부는 평범한 국민의 일상이 불공정의 벽에 가로막혀 좌절하지 않도록 생활 속의 적폐를 중단 없이 청산해 나가겠습니다. 유치원비리, 채용비리, 갑질문화와 탈세 등 반칙과 부정을 근절하는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국민이 우리 사회의 변화를 체감할 때까지 불공정과 타협 없이 싸우겠습니다. 권력기관 개혁도 이제 제도화로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정권의 선의에만 맡기지 않도록 공수처법, 국정원법, 검경수사권 조정 등 입법을 위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지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에서 불공정을 시정하고 공정경제의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로 하고 상법 등 관련 법안의 개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한 바가 있습니다. 공정경제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위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더욱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일 년, 국민들께서 평화의 길을 열었습니다. 우리는 한반도 문제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힘의 논리를 이겨내고 우리 스스로 우리의 운명을 주도했습니다. 우리가 노력하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눈앞에서 경험하고 확인했습니다. 한반도 평화의 길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진행되고 있고, 올해 더욱 속도를 낼 것입니다. 화살머리고지의 지뢰 제거작업 중 열세 분, 전사자의 유해가 발견된 것이 매우 반갑습니다. 우리는 유해와 함께 전쟁터에 묻혔던 화해의 마음도 발굴해냈습니다. 4월부터 유해 발굴 작업에 들어가면 훨씬 많은 유해를 발굴하여 국가의 도리를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머지않은 시기에 개최될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한반도 평화를 확고히 다질 수 있는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약속이 지켜지고 평화가 완전히 제도화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습니다. 평화가 곧 경제입니다. 잘살고자 하는 마음은 우리나 북한이나 똑같습니다. 남북 철도, 도로 연결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입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은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었습니다. 북한의 조건 없고 대가 없는 재개 의지를 매우 환영합니다. 이로써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의 재개를 위해 북한과 사이에 풀어야 할 과제는 해결된 셈입니다. 남은 과제인 국제 제재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한반도 평화가 북방으로 남방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신북방정책을 통해 동북아 경제, 안보 공동체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신남방정책을 통해 무역의 다변화를 이루고 역내 국가들과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올해는 3.1독립운동, 임시정부수립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100년, 우리는 식민지와 독재에서 벗어나 국민주권의 독립된 민주공화국을 이루었고, 이제 평화롭고 부강한 나라와 분단의 극복을 꿈꾸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 실현의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습니다. 이제 머지않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가 우리 앞에 도달할 것입니다. 김구 선생은 1947년 나의 소원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직 한 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은 우리에게 새로운 마음, 새로운 문화를 요구합니다. 우리가 촛불을 통해 가장 평화로운 방법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가장 성숙한 모습으로 서로에게 행복을 주었듯 양보하고 타협하고 합의하며 함께 잘살아야 한다는 문화가 꽃피기를 희망합니다. 공동의 목표를 잃지 않고 우리는 여기까지 왔습니다. 우리는 추위 속에서 많은 것을 이뤘습니다. 평화도, 혁신 성장도, 포용국가도 우리는 이뤄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월 10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 정부·청와대
  • 전북일보
  • 2019.01.10 20:02

문 대통령 “지역 성장판이 열려야 국가경제 활력 회복”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지역의 성장판이 열려야 국가경제의 활력이 돌아온다며 올 한해 지역균형발전 사업을 강력 추진할 것을 예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 기자회견문에서 지역 주력산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경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14개의 지역활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공공인프라 사업은 엄격한 선정 기준을 세우고 지자체와 협의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조기 착공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집권 3년차를 맞아 사람 중심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혁신성장을 전면에 내세운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역을 언급함에 따라 향후 지역 혁신성장이 비중있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동네에 들어서는 도서관, 체육관 등 생활밀착형 SOC는 8조6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의 삶을 빠르게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국 170여 곳의 구도심 지역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면서 농촌의 스마트팜, 어촌의 뉴딜사업으로 농촌과 어촌의 생활환경도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혁신 성장을 집권 중반기 국정기조로 삼을 것을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은 성장을 지속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 혁신이라며 추격형 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바꾸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새로운 시장을 이끄는 경제는 바로 혁신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으로 기존 산업을 부흥시키고, 새 성장동력이 될 신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부터 전략적 혁신산업에 대한 투자도 본격화된다며 데이터인공지능수소경제의 3대 기반경제에 총 1조50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스마트공장스마트시티자율차드론 등 혁신성장을 위한 8대 선도사업에도 총 3조6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면서 자동차조선석유화학 같은 전통 주력 제조업에도 혁신의 옷을 입히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문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특별감찰반 사태를 비롯해 각종 청와대를 겨냥한 각종 논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개월간 가장 힘들고 아쉽고 아픈 점은 고용지표가 부진하고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점이라면서 정부 정책 기조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정책 기조를 그대로 유지해 가면서도 보완할 점을 충분히 보완해서 고용의 양과 질을 함께 높이는 한 해로 만들겠다며향후 경제정책에 대한 보완을 예고했다. 또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 등 비서진 인선에 대해 친문(친문재인) 인선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다 대통령 비서들이기 때문에 친문 아닌 사람이 없다고 반박했고, 최근까지 현역 기자로 있던 언론인 출신들을 기용해 논란이 된 것에도 지금 정부는 권언유착 관계가 전혀 없다고 자부한다라고 잘라 말했다 특감반 논란에 대해선 김태우 수사관이 제기한 문제는 자신이 한 행위를 놓고 시비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고, 신 전 사무관에 대해서도 자기가 보는 좁은 세계 속의 일을 갖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과 서울 답방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의 방중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가까워졌다는 징후이며, 북미회담이 먼저 이뤄지면 김 위원장의 답방도 더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19.01.10 20:02

문 대통령, 비서관 6명 임명…정무 복기왕·국정홍보 여현호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정무비서관에 복기왕(51) 전 아산시장, 국정홍보비서관에 여현호(57) 전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을 임명하는 등 6명의 신임 비서관을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복 신임 정무비서관은 충남 아산 출신으로 아산고-명지대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17대 때 국회의원(충남 아산)을 지냈다. 부산 태생의 여 신임 국정홍보비서관은 부산 해동고-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겨레신문에서 정치부장, 편집국 국내부분 편집장,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등을 거쳤다. 신임 춘추관장에는 유송화(51) 전 2부속비서관이 임명됐다. 전남 출신으로, 광주 송원여고-이화여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을 지냈다. 공석이 된 2부속비서관 자리에는 신지연(52) 전 해외언론비서관이 이동했다. 부산 출신으로 경남여고-미국 미시간대에서 국제정치학을 수학하고 뉴욕로스쿨에서 법학을 전공했으며, 김&장 법률사무소 외국변호사 등을 거쳤다. 해외언론비서관은 김애경(54) 전 삼일회계법인 변호사가 맡았다. 전남 출신으로 동덕여고-연세대 정치외교학를 졸업했으며, 법무법인 율촌 외국변호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상임감사 등을 역임했다. 문화비서관에는 양현미(55) 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이 임명됐다. 서울 출신으로, 선일여고-서울대 미학과-홍익대 미학 석사박사 과정을 밟았으며,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서울특별시 문화본부 문화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19.01.09 19:40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직원들에게 성과와 소통·경청·절제·규율 강조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9일 청와대 직원들에게 성과를 내는 청와대가 되어야 한다며 끊임없이 고민하고 치열하게 토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비서실장 업무 첫날인 노 실장은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당부라는 제목으로 비서실 전 직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은 간단하지 않다. 성공한 정부, 성공한 대한민국을 위해 철저하게 대비하고 유능하게 응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제 대통령께서는 공직사회 전체가 비상한 각오로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변화와 혁신의 주역이 돼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우리가 반드시, 지금 해내야 할 일이라고 했다. 노 실장은 소통하고 경청하는 청와대가 돼야 한다며 현장을 찾아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노 실장은 절제와 규율의 청와대가 돼야 한다면서 사무실마다 벽에 걸린 춘풍추상 문구를 다시한번 생각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 방의 문은 언제든지 활짝 열려 있다. 국민을 위한 조언, 무엇이든 듣겠다고 말했다. 춘풍추상은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과 같이 부드럽게 대하고, 자신을 대할 때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하게 대해야 한다는 뜻으로, 문 대통령은 지난해 2월 고 신영복 선생의 글인 춘풍추상 액자를 각 비서관실에 선물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인사차 방문한 노 실장에게 정책실장 뿐만 아니라 비서실장도 경제계 인사를 만나는 것이 해야 될 일이라며 과거처럼 음습하다면 모를까 지금 정부에서는 당당하고 투명하게 만나 달라고 주문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9일 정례브피링에서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노 실장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으로서 산업계와 교류를 많이 한 경험도 있고, 각종 정책에 밝으니 역할을 많이 해달라고도 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19.01.09 19:40

문 대통령 주재 새해 첫 국무회의…‘규제 샌드박스’ 시행령 의결

새로운 제품서비스에 대한 규제를 일정 기간 면제유예해주는 이른바 규제 샌드박스를 뒷받침하기 위한 시행령 개정안이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대통령령안 14건, 법률안 2건, 법률공포안 81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통과된 정보통신융합법산업융합촉진법 시행령 개정안에는 규제 특례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신기술서비스심의위원회 구성, 규제특례심의위원회 구성, 규제 특례 신청 및 관리감독 방안, 임시허가의 신청 및 취소 절차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는 국회가 정보통신융합법산업융합촉진법 등 규제 샌드박스 관련 법안을 통과시킨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들 개정 시행령은 오는 17일부터 발효된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기업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내놓을 때 기존 규제에 얽매이지 않고 시장에 출시하거나 실전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규제혁신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토대라며 규제 샌드박스의 성공을 위해 기업들이 쉽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소비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도입한 자동차 개별소비세 30% 감면 기간을 오는 6월 말까지 연장하는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또 민자 도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유료도로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돼 정부가 민자 도로 사업자와의 실시협약에서 정한 교통량이 30% 이상 변화한 경우 협약 변경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 민자 도로 운영 기준을 위반해 도로의 기능이 상실된 경우 그 기간에 따라 연간 통행료 수입액의 0.01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됐다. 위험의 외주화를 방지하고 산업 현장의 안전규제를 강화하는 일명 김용균법으로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도 공포됐다. 더불어 정부는 경찰 채용시험에 합격한 채용후보자 명부의 유효기간(2년)에서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함으로써 병역 의무를 마치기 전이라도 경찰 채용시험 응시 자격을 주는 내용의 경찰공무원법 개정안, 건강기능식품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부 영업자에 대해선 추가 신고를 하지 않아도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가능하도록 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확정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19.01.08 20:03

문 대통령,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중국대사 임명…청와대 2기 출범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에 노영민(62) 주중국대사를 임명했다. 또 청와대 정무수석엔 강기정(55) 전 국회의원을, 국민소통수석엔 윤도한(58) 전 MBC 논설위원을 각각 임명하는 등 청와대 2기 참모를 새로 꾸렸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한 지 20개월 만에 청와대 비서실 수장과 핵심 참모들이 교체된 것으로, 노 신임 비서실장과 강 수석 등 원조 친문 핵심 인사들이 전진 배치됐다. 이번 청와대 개편은 집권 중반을 맞은 문 대통령이 국정 장악력을 높여 개혁정책 드라이브를 통한 성과 내기와 당청 관계 복원 및 대국회 관계 개선을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인선 발표 직후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그 부족함을 경청함으로써 메우려 한다며 어떤 주제든, 누구든, 어떤 정책이든 가리지 않고 경청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청와대에) 일찍 와서 몇 방을 들러 봤는데 춘풍추상(春風秋霜)이라는 글이 걸려 있는 것을 봤다며 정말 비서실 근무하는 모든 사람이 되새겨야 할 한자성어라고 말했다. 춘풍추상은 지기추상 대인춘풍을 줄인 사자성어로, 스스로에게는 가을 서리처럼, 상대방에게는 봄바람처럼 대하라는 뜻이다. 노 신임 비서실장은 실장이 됐든, 수석이 됐든, 비서일 뿐이라며 그것을 항상 잊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19.01.08 20:03

청와대 "‘국민 청원 시즌2’ 국민의 의견을 듣습니다"

청와대가 국민 청원 제도 개선을 위해 국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한 온라인 설문을 시작한다. 국민 청원 시즌2를 준비 중인 정혜승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8일 청와대 국민 청원은 국민과 함께 만들어 온 소통공간으로 국민의 뜻을 담아 더 나은 소통의 장으로 키워갈 것이라며 국민 의견 청취 취지를 밝혔다. 청와대는 국민 의견 청취를 통해 현재 답변 기준 20만 명이 적절한지, 청원 자진 삭제 및 동의 철회 기능 도입이 필요한지를 물을 예정이다. 또 일정 수준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만 공개하는 것에 대한 의견 및 청원 실명제 도입에 대한 의견도 함께 수렴할 계획이다. 이번 의견 청취는 1월 18일 낮 12시까지 진행되며, 국민 누구나 청와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청와대는 그동안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원칙아래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 대해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가 직접 답변을 해왔다. 국민 청원을 도입한 500여 일 동안 총 청원은 47만 여건, 총 동의 수는 5600만 여건에 달했다. 1일 1000여개의 청원이 새로 올라오는 셈으로, 11만 명 이상이 청원에 직접 참여했다. 청와대는 지금까지 71건의 청원에 대해 답변을 완료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19.01.08 20:03

청와대 떠나는 3인의 행보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비서실장을 비롯한 핵심 비서진을 교체하면서 청와대를 떠나게 된 3인의 행보에 대해 관심이 높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향후 개각 때 통일부 장관으로 입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그러나 내년 총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임 전 실장은 16대 때는 서울 성동구, 17대 때는 서울 성동을 지역구 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서울 종로를 비롯해 서울 중구성동을, 용산 등이 예상 출마 지역구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종로는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과 함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뒤 대권 주자 반열에 올라섰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나, 현재 종로에는 민주당 정세균 의원이 있어 최종 선택을 놓고 적잖게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남원 출신) 역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입각설이 나왔으나, 내년 총선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예상 지역구는 경기도 성남 중원구가 꼽힌다. 성남 중원은 은수미 현 성남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을 맡았었던 지역이기도 하다. 성남 중원은 호남세가 유독 강한데다, 윤 전 수석의 전 직장인 네이버 본사 소재지와 인접해 있다. 현재 성남 중원 지역구 의원은 자유한국당 신상진 의원이다. 한병도 전 정무수석은 내년 총선 익산 을 출마를 결심한 상황이다. 후임자와의 업무 인수 인계 작업 등이 끝나는 대로 고향인 익산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한 전 수석은 8일 기자와 만나 1월 한달 가량은 서울에 머물면서 남아 있는 업무를 처리할 것이라면서 설 이전까지 업무를 마무리하고, 그 뒤에는 익산에 내려가 본격적인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19.01.08 20:03

청와대 2기 참모진 프로필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두 차례의 대선에서 각각 문재인 대통령의 비서실장과 캠프 조직본부장을 맡아 이른바 원조 친문으로 꼽힌다. 19대 국회에서는 문지기(문재인을 지키는 모임)와 문간방달개비 등 의원 모임을 주도하며 당내 문 대통령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당선 후 초대 비서실장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복잡한 역학관계 속에서 비서실장 대신 주중대사로 임명됐다.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국회에서 신성장산업포럼을 이끌면서 만들어온 산업경제계를 비롯한 각계의 현장과의 풍부한 네트워크 및 소통 능력이 강점이며, 청와대는 기업과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혁신적 포용국가의 기반을 튼튼히 다져야 할 현 상황에서 대통령비서실을 지휘할 최고의 적임자라 평했다.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은 학생운동권 출신의 대표적 86그룹정치인이다. 역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국회의원으로, 20대 총선 공천에서 배제되는 아픔을 겪은 후 지난 대선 때 문 대통령 캠프에 합류해 중앙선거대책본부 총괄수석부본부장을 맡았다. 문 대통령이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을 때 당 정책위의장을 맡았으며,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강 신임 정무수석은 이날 인사말에서 정책위의장을 맡았을 때 공무원연금이라고 하는 정말 손에 들기도 싫은 이런 이슈를 당시에 대표님을 모시고 나름대로 215일 동안 했다. 그 기억을 대통령께서 잊지 않고 해 주셔서 참 감사했다고 문 대통령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윤도한 신임 국민소통수석은 1985년 MBC 보도국 기자로 입사해 언론계에 33년간 몸담은 정통 언론인 출신이다. 2017년 11월 MBC 김장겸 사장 해임 후 실시된 MBC 사장 공모에 응모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이후 MBC 논설위원을 거쳐 지난해 말 명예퇴직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1957년생, 충북 청주 △청주고-연세대 경영학과 △주중화인민공화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국회 신성장산업포럼 대표, 171819대 국회의원 ◇ 강기정 정무수석비서관 △1964년생, 전남 고흥 △광주 대동고-전남대 전기공학과, 전남대 행정대학원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의장,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171819대 국회의원 ◇ 윤도한 국민소통수석비서관 △1961년생, 서울 △서라벌고-고려대 사회학과 △MBC 논설위원, MBC 로스앤젤레스 특파원, MBC 문화과학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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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호
  • 2019.01.0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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