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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침수 임박, 교민·주재원 탈출 러시

태국 수도 방콕 전역이 물에 잠길 가능성이커지면서 방콕 도심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교민과 기업 주재원들도 속속 방콕을 빠져나가고 있다. 기업체 주재원과 가족들은 이미 이번주초부터 방콕을 빠져나가기 시작했으며 임시 휴일로 지정된 27일부터 본격적인 탈출 러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방콕에서 식당 등을 운영하고 있는 교민들은 아직 휴업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임시 공휴일이 시작되는 27일부터 가게 문을 닫는 곳이 속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지 관광업체의 한 관계자는 26일 "교민과 주재원 가족들이 침수에 대비해 방콕을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면서 "주재원 가족들이 가장 많이 피신하고 있는 파타야 지역에서는 괜찮은 숙소들의 경우 이미 방을 구하기가 힘든 실정"이라고 전했다. 일부 기업체들은 파타야 등에 전체 직원과 가족들이 거주할 수 있는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가족들을 피신시키고 있다. 한 대기업은 침수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아 단전·단수가 장기화할 경우 직원들을 아예 한국으로 철수시키기 위해 비행기표도 단체로 예매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생수 공장 침수 등으로 생필품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파타야 등으로 이동하는 교민과 주재원 가족들이 미리 확보해 놓은 생필품을 함께 가져가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A기업 주재원은 "홍수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파타야에서도 생수를 구하기가 힘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족들을 조만간 파타야로 피신시킬때 생수 등 생필품도 함께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방콕 중심가 쑤쿰윗 플라자에 위치해 있는 한인 식당가도 손님들이 끊기면서 썰렁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식당 업주들은 미얀마에서 온 종업원 등이 침수를 우려해 출근을 하지 않아 가게 운영이 사실상 어려운 상태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 식당 가게 주인은 "이번주 초부터 손님들이 절반 넘게 줄었다"면서 "휴일인 27일부터는 가게에 올 손님도 없을 것 같아 휴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태국은 최근 수년 동안 쿠데타와 시위대의 공항 점거, 신종플루 등 악재들이 매년 발생했다. 올해는 오랜만에 그냥 지나가는 것 같았는데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상상도 못했던 홍수 사태가 터져 울고 싶을 뿐"이라며한숨을 내쉬었다.

  • 국제
  • 연합
  • 2011.10.27 23:02

카다피 차남 사이프 행방, 추측만 무성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의 둘째 아들 사이프는 26일 현재까지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리비아 과도정부 격인 국가과도위원회(NTC)와 나토군은 물론 영국 특수부대 SAS가 사이프의 행방을 뒤쫓고 있지만, 추측만 무성할 뿐이다. 지난 20일 카다피가 사망하는 과정에서 4남 무타심도 함께 목숨을 잃으면서, 사이프는 유일하게 리비아에 남은 카다피의 직계 가족이 됐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니제르 대통령의 보좌관인 리사 아그 불라라는 투아레그족(族)이 사이프의 사막 횡단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카다피 가족들이 지난 9월 니제르로 도피했을 때와 같은 경로로 사이프도 이동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하라사막 유목민족인 투아레그족은 친카다피 성향을 보여 왔다. 한 리비아 관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이프가 "니제르, 알제리와의 국경 지역에 있고 위조된 리비아 여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지난 20일 카다피와 함께 시르테에서 탈출하려 했던 사이프가 부상한 채 겨우 빠져나갔다고 전하고 있지만, 확인되지 않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리비아 시민군과 함께 영국 SAS도 지상에서 사이프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정보원들이 카다피가 갖고 있던 위성전화에서 니제르로 도피한 카다피의 3남 사디 등 가족들의 전화번호도 확보했으며, 사이프가 전화를 사용할 경우 나토군에서 추적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예상했다. 이 신문은 사이프가 체포되면 토니 블레어 전 총리나 앤드루 왕자 같은 영국 고위 인사들과의 관계에 대해 털어놓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영국 일각에서 사이프의 행방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체포된 한 사이프 측근의 말을 인용해 지난 17일 시민군 이바니 왈리드를 점령할 때 사이프가 극도로 불안해했다고 보도했다. 사이프의 경호부대 소속이던 알-세누시 샤리프 알-세누시는 사이프가 "아무에게도 내 위치를 말하지 말고 내가 드러나지 않도록 하라고 반복해서 말했고, 포격을 두려워하며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사이프가 바니 왈리드에 있을 때 "신경질적이었고, 위성전화로 자주 아버지와 통화했다"고 덧붙였다. 바니 왈리드 공항의 임시 수감시설을 관리하는 시민군 장교 오마르 알-무크타르는 알-세누시가 니제르로 도주한 카다피의 처남 압둘라 알-세누시와는 무관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 국제
  • 연합
  • 2011.10.27 23:02

잡스, MS직원에 분노해 아이패드 만들어

애플 아이패드가 사실은 스티브 잡스가 혹평했던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MS) 덕분에 탄생할 수 있었다는 숨겨진 이야기가 공됐다. 월터 아이작슨이 쓴 스티브 잡스 전기에 따르면 MS의 한 직원이 잡스와 저녁식사 자리에서 자신들이 혁신적인 태블릿PC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줄기차게 자랑을 늘어놓았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분노한 잡스는 집으로 돌아와서는 "젠장, 그 녀석에게 진짜 태블릿 PC가 어떤 것인지 보여주자"며 아이패드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잡스와 게이츠는 사사건건 대립한 것으로 유명한데 특히 잡스는 게이츠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훔쳐간다고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1983년 11월 게이츠가 MS에서 그래픽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을 당시에도 잡스는 "믿었는데 아이디어를 훔쳤다"고 화를 냈다. 그러나 게이츠는 "우리 둘 모두의 이웃에 사는 제록스라는 부자의 집에 내가 TV를 훔치려고 침입했는데 들어가 보니 당신이 먼저 TV를 훔쳐간 것을 알게 됐던 것"이라고 응수했다. 아이작슨의 전기에 따르면 잡스는 30년이 지나고 나서도 여전히 그날의 일에 대해 화가 나 있었으며 게이츠를 향해 "근본적으로 상상력이 부족하고 파렴치하게 다른사람의 아이디어를 베끼기만 한다"고 비난했다. 또 잡스는 숨지기 하루 전 침대에 누워서도 직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마사요시) 소프트뱅크 사장은 지난 4일 잡스가 애플 임원에게 전화를 걸어 다음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 다음 날 잡스는 숨졌고, 손 사장은 잡스가 많이 아파 더 일찍 숨질 수도 있었지만 세상이 아이폰 4S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고 싶어 근근이 버텨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 국제
  • 연합
  • 2011.10.27 23:02

바르도, 日에 "고래잡이 그만해!"

동물 애호가인 프랑스 영화배우 브리지트 바르도(77)가 일본 정부에 남대양에서 고래잡이(포경)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바르도는 24일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에게 보낸 서한에서 올해 일본이 포경선경비를 강화하는데 2천700만 달러의 추가비용을 쓰기로 한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주장했다. 브리지트 바르도 재단을 이끌고 있는 그녀는 "동물을 한 마리라도 죽이는 것은 생물다양성에 반하는 범죄"라면서 더구나 "고래는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일 올해 겨울에도 남극해역에서 학술 조사 차원의 포경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시 셰퍼드'와 같은 국제 해양생물 보호단체의 방해를 막기 위해 해군 경비정을 파견해 포경선을 호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르도는 서한에서 "국제사회가 일본의 쓰나미 희생자들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포경선 호위에 돈을 쓰는 것은 비뚤어진 행태"라고 비난한 뒤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이 올해 '죽음의 선단'을 저지하기 위한 캠페인에 힘을 보태기 위해 시 셰퍼드에 배를 한 척 기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시 셰퍼드는 바다의 강도이자 살해범과의 싸움에 있어 '브리지트 바르도'호의 키를 쥐고 있는 내 친구 폴 왓슨 선장과 함께 그곳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업 포경은 국제조약에 따라 금지됐지만 일본이 '학술 연구' 명분으로 포경을 계속하고 있다. 일본에서 연구 목적으로 잡았다는 고래가 결국 가정이나 일반 음식점의 식탁 위에 올려지는 것은 더이상 비밀이 아니다. 시 셰퍼드는 포경이 학술적이 아니라 상업적이라며 남대양에서 활동하는 일본포경선을 쫓아 악취탄을 던지는 등 방해 캠페인을 펼쳐왔다. 바르도는 또 서한에서 포경선 호위에 쓸 돈을 지난 3월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쓰나미 피해자들과 후쿠시마 주변의 통제 지역에서 열악한 상태로 방치된 동물을 돕는 데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사선 노출 우려로 후쿠시마의 사고 원전 20km 권내에 있던 주민은 모두 피난했지만 많은 애완동물과 가축은 남아 있는 상태다.

  • 국제
  • 연합
  • 2011.10.27 23:02

"동성부부 자녀, 빈곤 확률 높아"

미국에서 동성 부부의 자녀가 빈곤에 처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현지 동성애자 인권단체들이 25일(현지시간) 발표한 '모든 어린이는 소중하다:동성 부부 가족에 대한 법적·사회적 불평등 방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를 일컫는 이른바 'LGBT'의 가정에서 자라난 자녀가 가난 속에서 살아갈 확률이 높은 것으로조사됐다. 보고서는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미국의 제도적인 문제를 꼽았다. 즉, LGBT 가족은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려는 연방정부의 노력 부족으로 일반 가정보다 높은 세금과 불평등한 의료보험료를 부담하는 등 제도적인 차별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가족평등위원회' 측은 "현대 가정은 다양한 규모와 형태로 나타나지만, 법과 제도가 현실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또 미국의 31개 주(州)에서 동성 부부와 그들의 자녀를 합법적인 부모-자식관계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동성 부부의 자녀는 부모가 죽거나 이혼했을 때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보고서 발표회에 참석한 동성 커플인 리디아 바누엘로스 부부는 "(보고서 결론은) 단순히 가슴 아프다거나 감정적인 문제로 끝날 것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세 자녀를 키우는 이들은 "합법적인 결혼을 했지만, 우리는 법적으로 아이들과 남남인 처지"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동성결혼을 합법으로 인정하는 것이 이들의 자녀를 보호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절차가 될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이에 대해 동성결혼 반대 단체인 '결혼을 위한 전국기구(NOM)' 측은 동성결혼 합법화가 아동을 보호할 수 없으며, 남녀 간의 결혼으로 가정을 꾸리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 국제
  • 연합
  • 2011.10.27 23:02

"리비아, 대공미사일 등 무기 대량 방치"

내전이 끝난 리비아에서 지대공 미사일 등 대량의 무기가 방치돼 있거나 사라졌다고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트워치(HRW)가 25일(현지시간)경고했다. HRW는 이날 성명을 통해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 인근의 두 장소에서 지대공 미사일, 전차, 박격포탄, 탄약 및 수천 기의 유도·비유도 대공무기가 방치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한 곳에서는 러시아의 첨단 무기인 SA-24 지대공 미사일 최소28기가 자동소총들과 함께 사라졌으며, 시민군 병사들이 SA-24 미사일 7기를 미스라타의 기지로 옮기려 하는 광경이 목격되기도 했다. 또 다른 곳에서는 탄약고가 약탈당해 주변에 휴대용 로켓포와 대공미사일, 기타 탄약 등이 상자째로 널려 있는 것이 발견됐다고 HRW는 밝혔다. 이 단체는 "지대공 미사일은 민간 항공기를 격추할 수 있으며, 폭발성 무기들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수천 명을 숨지게 한 자동차 자살 폭탄이나 급조폭발물(IED)로 쉽게 개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카다피 정권이 갖고 있던 이들 무기가 이슬람 무장세력이나 북아프리카 일대에서 활동하는 반군 등의 손에 들어갈 경우 민간 항공기에 대한 테러 등을 통해 지역안보를 심각하게 해칠 수 있다는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전문가들이 NTC에 합류해 사라진 지대공 미사일의 수색 작업을 돕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가 NTC에 이들 미사일을 폐기하는 조건으로 자금 지원을 제안했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 국제
  • 연합
  • 2011.10.27 23:02

"美 유권자들, 정부 불신 심화"

미국 대선을 1년여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 정부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신이 최고 수위에 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대다수의 미국 유권자들은 경제가 앞으로 침체되거나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다. 뉴욕타임스(NYT)와 CBS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거의 모든 미국의 유권자들이 미국의 경제를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NY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권자의 49%는 미국 경제가 정체상태에 빠져 있다고 응답했으며, 더욱 악화될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36%에 달했다. 또 미국 유권자 가운데 3분의 2는 부가 보다 균등하게 분배돼야 한다는 시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조사대상자의 절반가량은 '월가 점령' 시위가 대다수 미국인의 견해를 대체로 반영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89%는 정부에 대한 불신을 나타냈으며, 74%는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4%는 미국 의회를 불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도 46%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미국의 성인남녀 1천650명을 대상으로 전화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 국제
  • 연합
  • 2011.10.27 23:02

"中 시중 유통 양주 50%는 가짜"

중국에서 유통되는 양주 가운데 50%가 인체에해로운 화학 첨가제 등을 사용해 제조한 가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화시보(京華時報)는 26일 상하이 유통경제연구소가 6개월에 걸쳐 중국 전역에서 시장조사를 벌인 결과 가짜 양주가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으며 일부 도시는 유통량의 절반 이상이 가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가짜 양주 제조업자들은 항료와 색소, 화학 첨가제 등으로 가짜 양주를 만들어 진짜와 혼합하는 방법으로 소비자들을 속이고 있다. 최근 들어 중국에서 양주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가짜 양주 유통업자들도 크게 늘었으나 지역마다 주류 검사 방식이 다르고 단속도 허술해 가짜 양주 유통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충칭(重慶)의 유흥업소들은 가짜 12년산 스바스리갈을 병당 50-70 위안(9천-1만2천 원)에 공급받아 손님들에게 수백 위안에 판매, 10배 가까운 폭리를 취하고 있다.양주 유통업자들은 "유흥업소에서 가짜 양주를 판매한다는 것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놀랄 일이 못 된다"고 말했다. 그는 "유흥업소를 찾는 손님들이 맛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진위를가리기가 쉽지 않다"며 "바가지를 쓰는 것만 문제가 아니라 화학 첨가제로 제조돼 인체에도 해로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국제
  • 연합
  • 2011.10.27 23:02

日 "사고 등 고려시 발전 비용 원자력 > 화력"

사고와 재처리 비용을 더하면 원자력 발전 비용이 화력 발전 비용보다 많을 수 있다는 추산이 일본 정부 기관에서 나왔다. 2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 원자력위원회 소위원회(위원장 스즈키 다쓰지로〈鈴木達治郞>)는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인한 비용을 원자로 1기당 3조8천878억엔(약 57조원)이라고 예상했다. 일본 내 원자로의 총 가동시간(1천400년)을 이번에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3기로 나눌 경우 500년에 한번씩 4조엔 가까운 비용이 들어간다는 계산이나온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신설 원자로에 요구하는 사고 확률은 '10만년에 1번'이다. 사고 비용을 원자로의 평균 가동률(70%)를 고려해 1㎾h당 비용으로 환산하면 1.1엔이 된다. 2004년 일본 정부가 사고 비용을 고려하지 않고 원자력 발전 비용(1㎾h당 5.2엔)과 비교하면 21%를 사고 비용으로 가산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일본이 사용후 핵연료 중 일부를 재처리해서 플루토늄을 추출한 뒤 이를 발전원료로 다시 사용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1㎾h당 1.39엔으로 계산됐다. 사용후 핵연료를 100% 재처리할 경우 비용은 1㎾h당 1.98엔으로 올라간다. 재처리를 하지 않고 매장하는 비용(1.00∼1.02엔)의 약 두배가 들어가는 셈이다. 사고 비용과 재처리 비용을 고려하면 원자력 발전 비용은 1㎾h당 6.7엔으로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 비용(1㎾h당 5.7엔)이나 액화천연가스(LNG) 화력발전 비용(1㎾h당 6.2엔)을 웃돈다. '원자력발전은 화력발전보다 경제적'이라는 통념과 달리 사고와 재처리 비용을 고려하면 화력발전보다 원자력 발전에 들어가는 비용이 더 많다는 이같은 계산 결과는 일본 정부가 에너지 정책을 재검토할 때 중요한 논의 근거가 될 전망이다.

  • 국제
  • 연합
  • 2011.10.26 23:02

"카다피 시신, 리비아 사막에 매장"

최근 시민군에 사살된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시신이 25일(현지시간) 리비아의 한 사막에 매장됐다. 아랍권 최대 위성방송인 알-자지라TV는 리비아 임시정부 격인 국가과도위원회(NTC)의 한 소식통을 인용, 카다피가 이날 새벽 알려지지 않은 장소에 매장됐다고 보도했다. 또 압둘 하피즈 고가 NTC 부위원장은 블룸버그통신과의 통화에서 카다피 시신이 사막의 모처에 매장됐다고 확인한 뒤 "시신은 그의 부족에게 인계되지 않았다"면서 "카다피의 페이지는 영원히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로써 리비아를 42년간 철권통치한 카다피는 시민군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지 닷새 만에 생전에 공언한 대로 자국 땅에 뼈를 묻었다. 리비아 시민군 대표조직인 NTC의 당국자들은 전날 카다피와 그의 넷째 아들 무타심의 시신을 리비아 사막의 동굴과 같은 비공개 장소에 묻을 예정이며 "몇몇 이슬람 지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간단한 의식이 치러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카다피는 지난 8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시민군의 공세에 수도 트리폴리를 내준 뒤 자신의 고향인 시르테에 은신한 채 저항하다 지난 20일 사망했다. 시민군 병사들은 카다피의 시신을 미스라타의 한 정육점 냉동창고에 전시했다가 비난 여론이 고조되자 시신을 신속하게 매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 국제
  • 연합
  • 2011.10.26 23:02

소셜미디어, 터키 지진 구호서 맹활약

소셜미디어(SNS)가 터키 지진 구호에서도 맹활약을 하고 있다. 2만명이 숨진 1999년 터키 서부 지진 당시만해도 위성전화가 메시지를 전송하는 주요 통신 수단이었다. 이 때문에 구호 물자가 재난 현장에 도착하는데만 수 일이 걸렸다. 어렵사리 도착해도 가끔 부적절한 물품이거나 제대로 배분 계획도 잡히지 않았다. 그러나 23일 터키 동부 반에서 발생한 지진은 달랐다. 규모 7.2의 강진이 일어난지 불과 수 시간 만에 과거와 달리 각종 기술들이 신속히 동원됐다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터키 통신원의 블로그를 통해 24일 보도했다. 실제로 구글은 아이티·칠레 지진 때 활용한 '사람 찾기 툴'을 재조정, 이번 지진 실종자들의 안전 여부와 관련 정보를 게시하거나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시스템에는 현재 2천개의 기록물이 올라와 있다. 트위터상에서 터키 지진과 관련해 '#van(반)', '#deprem(데프렘)' 같은 해시태그가 곧바로 유행했다. 이들 해시태그는 초당 수백번 트윗되면서 사람들이 구호방법과 기부 대상에 대해 서로 정보를 나누도록 했다. 이슬람권 적십자사인 적신월사와 수색구조기구인 AKUT 같은 단체들은 한번 클릭으로 SMS 기부 서비스를 가능하게 했다. 페이스북에서는 이용자들이 반 이재민들로부터 겨울철 의류, 인슐린, 기저귀 등구호품 요청에 대한 정보들을 갱신하고 있다. 구호품을 무료로 이재민들에게 배송해주는 버스와 화물 회사를 알려주는 페이지도 생겼다. 소셜미디어에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기업들의 반응도 재빠르다. 한번은 '반에 음료수가 필요하다. 음료 회사가 빨리 나서주기를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는 트윗이 '#반' 페이지에 떴다. 그러자 곧바로 음료회사 3곳이 이 지역에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비슷한 압력 사례가 또 있다. 몇몇 항공사들은 반으로 가는 항공편 운임을 인하했고 난방기 회사는 전기히터 1천대를 피해 지역에 보내겠다고 말했다.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의 자생적 움직임도 눈에 띈다. 1만6천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터키 기자 아흐메트 테즈잔은 트위터에 자신의 아파트에 남는 방을 이재민 가족에게 제공하겠다면서 동참을 호소했다. 이후 수 시간 안에 2만명이 '내 집은 당신 집입니다'라는 이 캠페인에 참여하겠다는 이메일을 보내서 자기네 주택과 방을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이 워낙 성공적이어서 이스탄불 주지사 사무실에서 주도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지금은 사람들이 숙박자나 호스트로 신청할 수 있도록 24시간 핫라인이 가동되고 있다. 소셜 미디어가 인도주의적 친절을 베푸는데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국제
  • 연합
  • 2011.10.26 23:02

"내가 카다피 사살" 주장 시민군 또 나와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정확한 사망경위와 관련해 자신이 카다피를 사살했다고 주장하는 시민군 병사가 또 나타났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의 2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리비아 시민군의 한청년 병사가 카다피를 죽였다고 자랑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최근 유포되고 있다. 이름 등 신원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이 병사는 이 영상에서 카다피를 산 채로 붙잡는다는 생각을 용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죽였다고 밝혔다. 이 병사는 "우리는 카다피를 붙잡았다"며 "나는 그의 얼굴을 때렸다. 몇몇 전사들이 그를 끌고 가고 싶어해서 그때 내가 그의 얼굴과 가슴에 두 차례 총을 쐈다"고말했다. 이 병사는 또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는 표시로서 카다피의 것으로 보이는 피에 젖은 셔츠와 카다피의 시신에서 빼냈다는 금반지를 내보였다. 이 영상에는 또 시민군 병사들이 카다피를 생포했을 당시의 생생한 장면도 함께 담겼다. 영상에서 "신은 위대하다"라는 외침과 총성이 들리는 가운데 시민군 병사들이 피를 흘리는 카다피의 머리와 얼굴 등을 마구 때리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대기하던 트럭에 거칠게 밀어 넣었다. 앞서 사나드 알 사덱 알 우레이비(22)라는 시민군 소속 청년 병사가 카다피를 사살했다고 증언하는 영상도 공개된 바 있다. 다만 이 두 영상의 두 병사가 동일인인지 여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국가과도위원회(NTC)는 이날 국제사회의 요구에 따라 카다피의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국제
  • 연합
  • 2011.10.26 23:02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