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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법원이 18일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 4S' 판매금지 여부 결정을 위한 심리를 진행했다. 삼성전자 호주판매법인(법인장 윤승로) 관계자는 "호주 법원이 오늘 오전 9시30분부터 삼성전자가 제기한 아이폰 4S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 건을 놓고 심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날 심리에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검토를 미룬 채 다음달 1일 심리를 속개해 향후 판매금지 결정을 위한 청문회 일정 등을 잡기로 했다. 이에 따라 법원의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은 일정기간 지연되게 됐다. 이 관계자는 "청문회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결정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이 아이폰 4S에 대해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리게 되면 호주 내에서의 아이폰 4S 판매는 법원의 최종 판결 때까지 금지된다. 애플은 지난 14일부터 시드니 등 주요 대도시에서 아이폰 4S를 시판하기 시작했다. 애플 아이폰 4S는 스티븐 잡스의 유작으로 미국·영국·일본·호주·프랑스·이탈리아 등 7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한지 불과 사흘만에 40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일본 도쿄 법원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법원에 아이폰 4S를 대상으로 특허권 침해에 따른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각각 제기했다. 한편 호주 법원은 지난 13일 특허침해 등을 이유로 갤럭시 탭 10.1에 대해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리고 삼성전자에 대해 최종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제품 판매나 판촉 활동을 하지 말도록 했다.
미국 국회의원이 중국이 핵미사일을 저장할수 있는 지하터널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18일보도했다. 문회보는 정확한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미국 하원 군사위의 마이크 터너(공화)의원이 50km에 이르는 이 터널이 핵무기와 병력 수송에 이용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수백m 깊이로 건설된 이 터널은 재래식 미사일이나 핵미사일 공격에 견딜 수 있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일본 잡지인 '외교관'은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핵탄두의 수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으며 여러 종류의 탄도 미사일 수가 3천600여기에 이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서방 매체들은 지금까지 중국의 핵탄두 수가 150~400여개에 이를 것으로 보도해왔다.
일본의 여야 국회의원 68명이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했다. 18일 교도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소속된 여야 의원 68명이 추계대제를 맞아 이날 야스쿠니신사를 합동 참배했다. 이날 야스쿠니 참배에는 민주당의 하라구치 가즈히로(原口一博) 전 총무상과 에토 세이시로(衛藤征士郞) 중의원 부의장, 오쓰지 히데히사 참의원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또 정부 관계자 가운데는 국민신당 출신의 모리타 다카시(森田高) 총무성 정무관이 17일 미리 참배했다. 하지만 대신(장관)과 부대신(차관) 가운데는 야스쿠니신사 참배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야스쿠니를 참배한 의원 모임의 회장인 고가 마고토(古賀誠) 자민당 의원(중의원)은 "총리가 공식적으로 야스쿠니에 참배하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이 세계 각국 300여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혁신성 조사에서 28위에 그쳤다. 18일 호주 경제 분석업체인 '2씽크나우'가 발표한 '2011년 세계 100대 혁신도시' 조사 결과 서울은 지난해보다 1계단 하락한 28위에 머물렀다. 1위는 하버드 대학교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등 쟁쟁한 교육·연구기관이 포진한 미국 보스턴이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만(灣) 지역이 2위에 올랐고, 파리와 뉴욕, 오스트리아 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미국과 유럽 각국 도시들이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는 홍콩이 1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도쿄가 22위, 상하이가 24위, 싱가포르가 26위로 모두 서울을 앞질렀다. 이번 조사는 2씽크나우가 세계 각국 331개 도시를 대상으로 162가지 혁신성 기준을 평가해 진행했다.
"엔론이 10년 전 몰락하며 남긴 교훈을 사람들은 새까맣게 잊어버렸다."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 엔론이 회계부정 사건으로 파산한 지 10주년을 맞은 18일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를 한 전문가들은 이렇게 답했다. 지난 2001년 당시 자산규모 655억달러에 이르렀던 엔론의 파산은 장부 조작과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 정경유착이 빚어낸 참사였다. 그러나 당시 제프리 스킬링 전 엔론 CEO를 기소했던 전직 검사 존 휴스턴은 "최근 경제위기가 닥쳤을 때 사람들은 엔론 사태의 교훈을 떠올리지 않은 듯하다"며 고개를 저었다. 미 법무부는 "최근 경제위기에 대한 당국의 대응은 단호했다"고 자평했지만, 경제위기라는 덫에 걸린 기업들을 엔론 사태와 비교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경영진 처벌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미 주요 기업의 고위직 간부 가운데 최근 경제위기에 대한 책임을 지고 형사처벌을 받은 경우는 현재까지 단 한 명도 없다. WSJ는 미 당국이 엔론 사태 이후 오히려 기업가에게 형사적 책임을 묻는 길을 스스로 좁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지난해에 미 연방대법원은 기업가의 배임·사기죄, 정치인의 부정부패사건 등에 적용돼 온 청렴의무 관련 규정의 적용 범위를 축소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해당 조항이 규정하는 '청렴하고 정직한 서비스를 받을 무형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가 모호하고 포괄적이어서 위헌의 소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법원이 뇌물과 리베이트를 주고받은 경우에만 해당 조항을 적용하는 것으로 범위를 좁혀준 덕분에 스킬링 전 CEO는 이 규정의 위반 혐의를 면할 수 있었다. 현지 법률 전문가들은 법원의 이 같은 조치가 "(기업가를 기소하려는) 검찰의 중요한 무기를 빼앗은 셈"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미 당국이 '대마불사' 기업들을 형사 처벌로 쓰러뜨렸을 때 발생하는 대량실직과 같은 부정적인 결과를 지나치게 우려한다는 것도 문제다. WSJ는 법무부가 기업들로부터 형사고발 대신 합의를 이끌어낸 사례가 2000년에는 단 한 건이었지만, 작년에는 35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내부 고발로 스킬링 전 CEO를 법정에 세웠던 새런 왓킨스 전 에론 부회장은 내부고발자를 보호하고 이들을 포상해야 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제도적 장치가 미흡한 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미국 언론의최근 보도는 부정적인 내용이 긍정적인 것의 약 4배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조사 전문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최근 5개월간미 전역의 신문, 방송, 인터넷 언론 등 1만1천500여개 매체와 수십만개 블로그의 보도를 조사한 결과가 이같이 나왔다고 17일 소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긍정적인 보도는 9%에 불과한 반면 부정적인 보도는 34%에 달했다. 조사의 책임자인 톰 로젠스틸은 지난 5개월 내내 오바마 관련 보도는 부정적인것이 주류였다면서 심지어 5월 초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지도자였던 오사마 빈라덴이 미군 공격으로 사망했을 때조차 부정적 보도가 긍정적인 것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이런 결과는 오바마 대통령 취임 후 초반 100일 동안의 언론 보도와 선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폴리티코는 소개했다. 퓨리서치의 조사 결과 임기 초반 100일간 오바마 대통령 관련 보도는 긍정적인것이 부정적인 것을 42% 대 20%로 압도, 전임자인 조지 W. 부시와 빌 클린턴에 비해임기 초반 한결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 공화당 대선 주자들의 경우, 강경 보수성향 유권자 단체인'티파티'의 지지를 받는 이들을 중심으로 언론의 우호적 보도 경향이 강했던 것으로나타났다.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가 긍정적 보도 32%, 부정적 보도 20%였고, 미셸 바크먼하원의원(31% 대 23%)과 피자 체인업체 사장 출신인 허먼 케인(28% 대 23%) 등도 긍정적 보도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선 출마를 포기한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도 긍정적 보도 31%, 부정적 보도 22%로 언론의 후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화당 잠룡들 가운데 정치적 성향이 '중도파'로 분류되는 선두주자 미트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긍정적 보도 26%와 부정적 보도 27%로 나타났다. 공화당 출신 대선 경쟁자들과의 계량적 비교에서 오바마가 이처럼 언론의 야박한 평가를 받은 것은 경제 불황기의 지도자로서 불가피한 측면도 없지 않다는 게 연구자들의 평가다. 경제 관련 보도에서는 비판의 화살이 대통령에게 쏠리기 마련이며, 오바마를 공격하는 쪽에는 공화당 대선주자나 공화당 의원들뿐 아니라 오바마에게 등을 돌린 진보진영 인사들까지 두루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중국 산시(陝西)성 옌안(延安)시 우치(吳起)현 왕수완 마을에서 19일 '한·중 협력 사막화 방지 조림 및 수토(水土)보전 사업'기념비 제막식이 열린다. 이 사업은 산시성 북부의 황토고원 유실과 사막화를 막기 위한 것으로, 우리 정부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100만 달러를 무상 원조해 이뤄진 것으로 내년말 완료된다. 왕수완 마을은 네이멍구(內蒙古) 마오수 사막과 산시성 황토고원의 경계에 있어이 지역의 조림이 사막화의 남하를 저지하는 교두보로 불린다. 한국정부는 황사피해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지난 2000년부터 지속적으로 중국 서부 지역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조림사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사업 실패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도보로 세계 일주에도전한 캐나다의 50대 남성이 11년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6일(현지시간) 무사히 귀환했다. 장 벨리보(56)는 이날 가족과 의원들,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대를 받으며 캐나다몬트리올에 도착, 세계 일주를 무사히 완료했다. 벨리보는 도착하자마자 어머니와 뜨겁게 포옹했고 여행 내내 그에게 정서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여자친구와, 전처 사이에서 낳은 자녀 2명도 함께 축하를 나눴다. 100여명의 지지자들은 이날 벨리보와 함께 몬트리올 거리 수 킬로미터를 걸으며그의 마지막 걸음을 함께 했다. 벨리보는 사업 실패로 힘든 나날을 보내다 지난 2000년 8월18일 45번째 생일을맞아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두 발로 횡단하는 세계 일주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 11년간 멕시코와 수단, 중국, 필리핀 등 사막과 산악지대를 거쳐 64개국 7만5천㎞라는 세계 최장거리를 도보로 여행하는 데 성공했다. 벨리보는 몬트리올 시청에 모인 군중에게 이제 자신의 "진짜 임무"는 캐나다를비롯한 다른 국가들이 '평화부(ministry of peace)'를 창설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부색, 신념, 정치 제도 등 우리의 모든 점이 다른 것은 지구에서의 삶이 아름다운 이유"라며 "이 모든 것은 악보와 같다. 우리는 이를 통해 조화를 이루고 하나 된 목소리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한 걸음 진보하지 않는 이상 결코 평화를 이룩할 수 없으며, 반대로 한 걸음 나아간다면 다 함께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산아가 정상아에 비해 자폐증에 걸릴 확률이 5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의학 관련 잡지인 '소아과'는 20년간의 임상시험을 토대로 17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미국의 연구자들은 1984∼1987년 뉴저지 주의 3개 카운티에서 태어난 조산아 86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태어날 당시 몸무게가 500g에서 2㎏에 불과한 조산아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들 조산아 가운데 5%가 이후 자폐증 판정을 받았다. 이는정상아의 자폐증 유병률 1%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수치다. 조산아들이 건강이나 인지능력에 문제가 있을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는 오래전에 나왔지만 조산아와 자폐증과의 연관관계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를 주도한 펜실베이니아 간호대학 자폐증, 발달장애 및 역학 연구센터의 제니퍼 핀토-마틴 교수는 "조산아들이 인지능력에 문제점을 드러낼 수 있다"면서 조산아들의 부모들에 대해 자녀의 자폐증 여부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도록 권고했다.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北京) 외곽 바다링(八達嶺) 만리장성 부근에 한국정부의 무상원조로 '한·중 산림 교육 및 홍보센터'가건립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중국인에게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연보호 의식을높여주려는 목적으로 한·중 양국 정부가 각각 100만 달러씩을 들여 해당 센터 건립에 들어가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센터 건립행사는 현지시간으로 18일 오후 3시 바다링 만리장성의 산림공원에서이뤄진다. 이 행사에 주중 한국대사관의 신임 정영록 경제2공사와 중국 측에서 국가임업국대외협력판공실의 류리쥔(劉立軍) 부주임이 참석한다. 팔달령 만리장성 산림공원은 연간 6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해당센터가 건립되면 중국 내외에 한국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 산림교육 및 홍보센터는 한국 광릉 수목원내 산림박물관과 유사한 시설을건립해달라는 중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주중 한국대사관 측이 밝혔다. 해당 센터는 총 건축면적이 856㎡에, 전시장 면적이 419.7㎡ 크기로 지어지며 4개의 전시실과 현관홀, 시청각실이 들어선다. 생명의 다양성과 산림 파괴의 현장 및회복의 희망 등을 주제로 한 전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아무리 인정이 메말랐다지만 어떻게 이 지경까지.."중국에서 두살짜리 여자 아기가 길에서 두 번이나 차에 치이는 동안 주변을 지나던 사람들이 아무도 도움의 손을 내밀지 않아 결국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해 중국에서 메마른 인정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 중국 매체들이 현장 CCTV를 입수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광둥성 포산(佛山)시의 한 시장 골목에서 혼자 놀던 두살배기 왕모양이 승합차 치여앞바퀴에 깔렸다. 이 운전자는 잠시 멈칫하는 듯했으나 이어 다시 왕양을 뒷바퀴로 한 번 더 깔고그대로 도주했다. 당시 왕양 주변에는 많은 행인이 오갔으나 아무도 길에 쓰러진 왕양을 도우려나서지 않았다. 이러는 사이 첫번째 사고 후 7분이 지나 다시 한 화물차가 왕양을 또 치고는 뺑소니를 쳤다. 그 후에도 많은 행인들을 왕양을 그대로 지나쳤다. 한참이 지나서야 폐지를 줍던 한 여성이 왕양을 길가로 옮겨 놓고 부모를 찾는 모습이 CCTV 화면에 나타났다. 양왕은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두 번이나 차에 치이는 동안 너무 크게부상해 뇌사 판정이 내려진 상태다. 사고를 내고 도망을 쳤던 두 명의 기사들은 이번 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비로소 공안에 자수를 했다. CCTV가 공개된 이후 중국 네티즌들은 행인들의 무관심과 비정함 때문에 왕양이목숨을 잃게 됐다며 분노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길거리에 쓰러진 사람을 보고도 도움을 손을 내밀지 않는 풍조는 중국 어디서나쉽게 목격할 수 있다. 교통사고가 난 현장에서는 주변에 수십명, 수백명의 구경꾼이 몰려들어도 부상자를 도우려는 사람이 쉽게 나서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풍경이다. 중국인들은 주변에 있는 어려운 처지의 사람을 도왔다가 자신이 곤란한 상황이닥칠 것을 두려워한다. 이런 중국인의 태도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말이 바로 "비에관셴스(別管閑事.남의 일에 관여하지 말라)"다.
중국인이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찾은 외국관광지가 우리나라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주중 한국대사관 측이 17일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상반기 기준으로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하면 한국이 중국인의발길이 가장 빈번했던 최대 관광지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사관 측은 법무부 자료를 인용해 올 1∼9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154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말까지2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인의 한국방문은 2007년 92만 명, 2008년 101만 명, 2009년 121만 명, 2010년에 172만 명으로 급증 추세다. 이에 따라 중국인의 한국방문을 위해 베이징(北京) 주재 대사관 영사부를 비롯해 선양(瀋陽), 상하이(上海), 시안(西安) 영사관 등에서 비자(사증) 발급도 급증하고 있다. 대사관 측은 1∼9월 4곳에서 발급한 비자는 81만 1천94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 늘었다고 확인했다. 대사관 측은 이 기간 비자발급과 관련해 두드러진 점은 관광 목적의 단기종합비자(C3)이 84.8%로 가장 많았다는 점이고, 그 이외에 사업목적의 방문취업비자(H2), 재외동포비자(F4) 발급은 예년과 비교할 때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대사관 측은 과거에는 조선족 동포 중심으로 취업목적의 방한이 주류였으나 최근에는 관광과 비즈니스 목적의 중국인 방문이 대세라고 전했다. 중국 내 한국 공관에서 발급된 비자의 불법체류율은 지난해 0.31%였으며, 올 들어서는 이보다 낮은 0.25%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 측은 특히 2008년 이후 세계금융위기와 지난해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도 불구하고 중국인의 대(對) 한국 관광이 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을 연계해 찾는점도 눈여겨볼 만한 경향이라고 덧붙였다. 대사관 측은 최근 중국인의 한국방문 급증은 세계 경제의 어려운 여건에도 중국경제는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면서 소득수준이 향상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에서 도시 중산층을 중심으로 외국여행 수요가 매우 증가해 지난해에는 그 수가 5천739만 명에 달했으며, 올해에는 6천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여행경비가 적은데다, 특히 자연경관이 뛰어난 제주도가 무비자 방문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중국인에게 한국 관광이 인기가 높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중국인의 관광 및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한 한국 관광이 늘면서 우리 정부는 중국인에 대한 비자발급절차 간소화, 양국 간 사증 면제 협정 검토 등의 대책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9월 1만 명이 넘는 중국 바오젠그룹 관광단의 방한에 이어 중국 국경절(10월 1~7일) 기간에 중국 관광객이 한국에 대거 모여들면서 백화점 등에서 외국명품과 옷, 화장품 등을 '싹쓸이' 쇼핑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의 방한을맞아 일본 정ㆍ재계는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재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본 경제는 장기 침체와 내부 성장 동력의 고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태이후 상황은 더욱 악화했다. 일본의 제조업체들은 엔고와 높은 법인세, 땅값, 인건비, 해외 수출시의 관세등 고비용 문제를 들어 경쟁적으로 해외로 공장을 옮기려 하고 있다. 언론은 연일산업공동화를 걱정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기업들의 경영환경을 개선해 해외 경쟁력을 높여줘야 한다. 이 때문에 노다 총리는 덩치가 큰 경제권과의 FTA에 힘을 쏟고있다. 하지만 노다 총리가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인 미국 주도의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은 농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는데다 민주당 내에서도반대가 워낙 심해 협상 참여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런 와중에 자동차, 전자, 철강 등 주력산업의 경쟁국인 한국은 보란듯이 유럽연합(EU)과의 FTA를 발효한 데 이어 미국과의 FTA도 큰 진전을 이루면서 글로벌 FTA선진국으로 부상했다. 일본 재계는 한국의 경우 FTA를 체결한 국가의 자동차 시장이 3천510만대에 달하지만 일본은 FTA가 늦어지면서 570만대에 그치고 있어 세계 시장에서 한국과의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아우성이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FTA 선진국이자 비교적 큰 규모의 경제권인 한국과의 FTA를 성사해 닫힌 경제와 통상의 돌파구를 열려고 하고 있다. 전략적으로도 한국과의 FTA는 중요하다. 중국이 아시아에서 군사, 경제적인 영향력을 갈수록 확대하는 상황이어서 일본은 미국과 함께 한국과 경제ㆍ외교적 유대를 강화해야 중국을 견제할 수 있다. 노다 총리의 국내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해서도 한국과의 FTA 협상 재개라는 가시적인 외교적 성과가 필요하다. 지난 2일 출범 당시 60% 안팎이었던 내각 지지율은40%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지금도 일본과의 무역에서 연간 300억 달러 안팎의 무역 역조를 보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한일 FTA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 6일 방한한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한일 무역적자는 여전히 큰 폭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일본에서 한국 업체에 대한 관세가 인하된다 해도 과연 한국 상품이 일본에서잘 팔릴 것인가 등의 현실적 우려가 남아있다"면서 "이런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할때 아직은 FTA를 논의하기 위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도 "무역 역조, 기술 역조 등으로 너무 일방적인데다 일본이농업이나 비관세장벽에서 양보를 하지않아 현재 상황에서 한일 FTA 추진이 어렵다"고 말했다. 결국 한일 FTA가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일본 정부가 나서서 비관세 장벽을 허물고 한국 상품의 수입 분위기를 만드는 등 한국을 설득하기 위한 환경 정비를 해야하지만 일본은 지금까지 이에 소홀했다. 한국과 일본의 FTA 협상은 지난 2004년 11월 중단된 뒤 협상재개를 위해 2008년6월부터는 과장급, 2009년 7월부터는 심의관급 실무협의가 있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미국 의회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가결하자 일본은 자국 기업에 미칠 영향을 따지느라 분주했다.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관방장관은 13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미국 상·하원이 한미 FTA 이행법안을 가결한 데 대해 "급속히 전개되는 국제적인 경제 연계의 움직임"이라고 규정했고, 한미 FTA가 일본 기업의 대미 수출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한국 (국회의 비준)은 이제부터인 만큼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이 참가를 검토 중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논의해 가능한 한 빨리 결론을 낸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원칙적인 답변을 되풀이했다. 일본 언론은 한국 국회가 비준 절차를 끝내고 한미 FTA가 발효될 경우 한일간 대미 무역 경쟁에서 자국 기업이 불리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후지 TV는 이날 미국 의회의 동향을 전한 뒤 "(한미 FTA로) 앞으로 한미간 무역이 활발해지면 TPP에 참가할지 판단하지 못한 일본 기업은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기업보다 불리한 처지에 놓이는 등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걱정했다.
미국 20대 초반 여성 13명 중 한 명은 이성애자가 아니라 게이(동성애자)나 양성애 성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이오와 주(州)에는 돼지 두수가 인구보다 6배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센서스국은 전국 공공·민간기관에서 취합한 인구와 각종 생활·경제 통계를 수록한 '미국 통계 요약 2012' 보고서를 인터넷과 책자로 최근 공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 보도했다. 미국 통계 요약은 인구와 출생, 결혼, 교육, 사법, 선거, 고용, 물가, 산업, 주택, 통신 등의 통계 자체만을 담아 매년 발간되는 자료다. 올해는 성적 취향과 체포자 수 항목이 새로 추가됐다. 통계에 따르면 20대 초반 여성 가운데 성적으로 양성 모두에 끌린다는 답은 6.3%이고 게이나 '이외의 다른 어떤 취향'이라는 답은 각각 1.3%와 0.9%로 조사됐다. 지난 2009년 기준으로 흑인은 전체인구의 13%를 차지했지만, 살인 또는 강도 혐의로 체포된 인원이 백인보다 더 많았다. 몬태나 주는 교통사고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미네소타와 사우스다코타, 네브래스카에는 사람보다 돼지가 더 많이 사는 주로 나타났다. 정보기술(IT)의 발달을 반영하듯 미국 내 2천660만 세대는 아예 유선전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컴퓨터 게임 이용자가 낱말맞추기를 즐기는 미국인의 2배나 되며 컴퓨터로 야구나 축구 등 가상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체스나 만화 탐독 인구보다더 많았다. 이 밖에도 미국인은 과거에 비해 차 소비를 늘린 반면 커피는 덜 마셨고, 요구르트는 더 많이 마시고 가공식품에 함유된 액상과당의 섭취는 줄이는 등 식습관의 변화도 감지됐다. 공학과 컴퓨터과학, 문헌정보학 박사학위는 줄어든 대신 경영학 박사와 철학 박사, 의료 전문가의 수는 늘었고, 주유소가 감소한 반면 동네의원과 주류판매점, 술집, 돌봄 서비스 기관은 증가했다. 또 2000년 이래 낙태는 감소했으나 자살과 파산은 도리어 증가했다.
6일 56세를 일기로 숨을 거둔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는 2003년 10월 췌장암(췌장 신경내분비종양) 진단을 받은 이후 약 8년을 투병해왔다. 그는 췌장암 진단 후 약 1년이 지난 2004년 8월 종양 제거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고 밝혔으며, 언론 등을 통해 건강을 되찾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이런 가운데서도 그는 끊임없이 건강악화설에 시달려야 했다. 결국, 이런 소문 속에 잡스는 췌장암이 재발하면서 2009년 1월 간이식 수술을 받는 처지에 이르렀다. 간이식은 췌장암과 간에 전이된 암을 치료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시도됐지만, 잡스는 이 수술로도 건강을 회복하지 못한 채 병색이 깊어만갔다. 잡스를 고통스럽게 한 췌장암은 위장의 뒷부분에 있는 췌장에 발생한 암을 통칭한다. 췌장은 음식물의 소화를 위한 소화효소와 인슐린 등의 호르몬을 분비하는 장기로, 길이가 약 20㎝ 정도다. 크게 머리부분과 몸통부분, 꼬리부분으로 나뉜다. 췌장암은 보통 CT(컴퓨터단층촬영)와 초음파 촬영을 통해 발견되는데, 상당수환자가 복통 등의 증상이 뒤늦게 나타나는데다 장기 자체가 워낙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서 말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췌장암은 수술을 해도 5년 생존율이 10~24%에 불과하며, 전신항암화학요법과 국소방사선요법 등도 개선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때문에 잡스도 첫 수술 이후에는 항암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는 잡스의 경우 췌장에 신경내분비종양이 발생한 형태인데, 의료계에서는 이를 췌장암 중에서도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으로 부른다. 흔하지 않은 종양이지만 이 질환은 19세기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 아직도 의료진 사이에서는 19세기에명명한 '카르시노이드 종양'이라는 용어가 흔히 사용되고 있다. 신경내분비종양은 신경전달물질(neurotransmitter) 또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신경내분비계통 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을 말한다. 신경내분비종양의 60%는 췌장과 위장관에서 발생한다. 스티브 잡스는 바로 이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으로 사망했다.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은 비록 췌장암에 발생하는 암이기는 하지만 흔히 이야기하는 선암(腺癌) 형태의 췌장암과는 임상경과, 치료법 및 예후가 많이 다른 편이다. 이 종양은 혈관이 풍부하고, 주변 장기로 전이가 신속히 발생하기는 하지만, 통상적인 췌장암과 달리 장기간 생존하는 게 특징이다. 최근에는 평균 5년 이상의 생존기간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영석 교수는 "보통 신경내분비종양이 췌장에 생기면 췌장암, 위에 생기면 위암으로 본다"면서 "스티브 잡스의 사인은 세부적으로 신경내분비종양이지만, 넓은 범주에서는 췌장암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췌장암 환자는 증상이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구분하는데, 증상은 암세포가 분비하는 호르몬의 종류에 따라 설사복통홍조 등의 증상을 보일 수도 있고, 또는 발견이 될 때까지 전혀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송시영 교수는 "스티브 잡스에 대한 언론 보도를 통해 임상과정을 추정해 본다면, 최초 췌장에서 신경내분비 종양이 발생해 수술한 다음 수년 후 간에 전이돼 간 이식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 후에는 폐에 전이돼 수술을 또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물론 그 사이에 항암치료 및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해 다양한 항암약물이나 동위원소 치료를 수행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혁신의 상징으로 불려온 애플의전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56)의 사망 소식에 전 세계 각계각층에서 애도가 이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립자인 빌 게이츠(55)는 5일(현지시간) 잡스가 자주 사용했던 표현을 인용하며 "그와 함께 일했던 것은 '정말로 대단한 영광'(insanely great honor)이었다"고 말했다. 잡스는 생전에 '미치도록 뛰어나게'(insanely great)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며 기술과 제품에 관한 자신의 철학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이츠는 성명에서 "30년 전 처음 만난 스티브와 나는 인생의 절반을 동료이자 경쟁자로 지냈다"면서 "그가 많이 그리울 것이며 그가 세상에 미친 강력한 영향력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애도했다. 잡스와 게이츠는 1970년대와 1980년대 퍼스널 컴퓨터의 초기 개발 시대를 함께 이끌었다. 잡스에 이어 지난 8월 애플 CEO에 오른 팀 쿡은 그를 공상가이자 창조적인 천재로 부르면서 "그와 함께 일했던 우리는 친구이자 영감을 불어넣어 주는 멘토(mentor)이자 위대한 한 인간을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쿡 CEO는 "그는 자신만이 건설할 수 있었던 회사를 남겼고 그의 정신은 영원히 애플의 기본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쿡 CEO는 애플이 곧 잡스의 삶을 조망하는 행사를 곧 준비할 예정이라며 그를 아끼는 사람들도 이메일을 통해 그에 관한 기억을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또 애플의 공동 설립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옛 동업자의 죽음을 비틀스 멤버 존 레넌의 사망에 비견하면서 자신이 받은 충격을 토로했다. 워즈니악은 "너무 황망해 말이 나오지 않는다"며 "정신을 차릴 수 없고 일이 손에 안 잡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존 레넌이나 JFK(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가 죽었을 때 같다"며"나는 (사망자의 비중 면에서 잡스와 비견할 만한)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못하겠다. 아마 마틴 루터 킹 정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승이자 친구로 있어준 스티브에게 고맙다"며 "당신이 보여준 세상의 변화에 대해 감사한다"는 글을 남겼다.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는 "나는 그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조언을 들었다"며 "항상 사용자의 경험을 강조한 그는 나에게 영감이 됐다"고 돌아봤다. 관련 업계뿐 아니라 할리우드에서도 그의 사망을 안타까워했다. 잡스가 최대 주주로 있는 월트 디즈니의 로버트 아이거 CEO는 "뛰어난 상상력을 지닌 친구를 잃게됐다"고 안타까워했다.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인 미트 롬니는 잡스가 미국 기업에 영감을 불어 넣어줬다고 평가했으며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는 그가 일상을 바꾼 위대한 인물이라고 말하는 등 정계에서도 그의 업적을 기렸다.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냈던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그는 매일 '캘리포니아 드림'으로 살면서 일상을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성명에서 미국이 큰 인재를 잃었다며 그는 에디슨과 아인슈타인 같은 거인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의미를 뒀다. 해외에서도 큰 반향이 있었다. 잡스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몇 시간 만에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3천500만건에 달하는 잡스 관련 글이 올라온 것으로 집계됐고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의 잡스 추모 페이지에는 누리꾼이 올린 칭송과 애도의 글이 넘쳐났다. 멕시코의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트윗)에서 잡스의 유산을 "투쟁, 영감, 창의"로 규정하면서 "세계는 이 시대 가장 예지력 있는 사람 중 하나를 잃었다"고 밝혔다. '투르 드 프랑스(프랑스 일주 사이클대회)' 7회 우승에 빛나는 사이클 스타 랜스 암스트롱도 트위터에 "잡스의 사망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면서 "우리가 그와 함께 했다는 것은 축복이었다"고 썼다. 암스트롱은 이와 함께 '컴퓨터는 우리가 만들어낸 가장 훌륭한 도구다. 그것은 우리 정신의 자전거'라는 잡스의 말을 인용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인도 북동부 산악지방에서 18일(이하 현지시각) 발생한 강진으로 인도와 네팔 등지에서 숨진 사람이 50명으로 늘어났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규모 6.9의 지진은 이날 오후 6시10분께 네팔, 부탄, 티베트와 인접한 인도 시킴 주(州)의 주도 강토크에서 60㎞ 떨어진 곳의 지하 19.7㎞ 지점에서 일어났다. 산사태와 건물 붕괴로 인해 강토크를 비롯해 시킴 주에서만 25명이 숨졌고 수백 명이 다쳤으며, 인근 지역인 비하르 주와 웨스트벵골 주에서도 1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또 진앙에서 270㎞ 떨어진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영국 대사관 건물 벽이 무너져 3명이 잔해에 깔려 숨지는 등 네팔에서도 7명이 사망했다. 이번 지진으로 시킴 주에서 40km 떨어진 티베트 야둥에서는 수백 건의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7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으며, 전기 및 물 공급과 통신이 차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인도 국경 군은 19일 현재 시킴 주에서 최소 주민 300명과 관광객 2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규모 6.9의 강진으로 인한 진동은 네팔과 부탄, 방글라데시를 비롯해 진앙으로부터 약 1천㎞ 떨어진 뉴델리에서도 감지됐으며, 오지 마을에서도 피해 보고가 속속 들어오고 있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지진 당일 6.1 규모의 지진이 뒤이어 발생하는 등 두 차례 여진이 이어졌으며 다음날인 19일에도 4.8 규모의 지진을 포함해 네 차례의 여진이 또 발생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BNP 파리바와 소시에테 제네랄, 크레디 아그리콜 등 프랑스 3대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RTL 라디오방송 인터넷판 등 프랑스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RTL 라디오는 무디스가 이번주 중반에 그리스 채무에 많이 노출돼 있는 이들 3개 은행에 대해 신용등급을 강등할지도 모른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소스는 언급하지 않았다. BNP 파리바와 소시에테 제네랄 은행의 현재 신용등급은 Aa2이며, 크레디 아그리콜은 Aa1이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신용등급 평가에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이들 은행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있다고 10일 보도했었다. 무디스는 지난 6월15일 이들 은행이 그리스에 많은 자금이 물려 있다며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BNP 파리바 은행은 그리스에 현지은행을 두고 있지는 않지만 50억유로 규모의 국채에 투자한 상태이며, 소시에테 제네랄 은행은 그리스 현지은행을 통해 25억유로의 국채를 투자하고 있다. 크레디 아그리콜 은행은 그리스에 '엠포리키 은행'을 운영하고 있는데, 엠포리키 은행은 6월초 무디스에 의해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투병중인 스티브 잡스로부터 거대 IT기업 애플의 조타수 자리를 넘겨받은 팀 쿡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성적 취향(sexuality)이 일부 미국 인터넷 매체들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CBS 방송의 웹진인 비넷닷컴(www.bnet.com)은 29일(현지시간) 일부 언론인들이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쿡의 성적 취향과 그것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쿡의 태도를 문제삼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시사잡지 애틀란틱의 니컬라스 잭슨 기자는 "쿡은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확인하길 두려워하고 있다"며 쿡이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을 스스로 밝히기 전에는 "동성애자 그룹의 롤모델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또 로이터통신의 펠릭스 새먼 기자는 IT 업계를 취재하는 매체들이 쿡의 성적취향에 대해 보도하지 않는 것은 직무 태만이라고 주장했다. 그 문제 역시 역시 쿡이라는 중요 인물을 다면적으로 묘사하는데 필요한 요소인 만큼 독자들의 알권리 보장 차원에서 보도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러나 비넷닷컴은 쿡을 압박하는 언론인들이 쿡의 성적 취향을 부자연스러우면서 대단히 엄격한 방법으로 다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쿡 본인이 자신의 성적 취향에 대해 공개하길 원하거나 쿡의 성적 취향이 애플에서 그가 맡은 지위와 관련된 문제의 한 요소가 되기 전에는 그것을 거론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매체는 애플이 동성애자에게 '우호적인' 회사로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또 애플 구성원들은 쿡이 동성애자임을 공개하더라도 그를 지지하겠지만 회사 고위인사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애플의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까 우려하고 있다는 동성애 관련 매체 '퀴어티'의 보도를 소개했다. 쿡의 성적 취향은 지난 1월 미국 인터넷 매체 고커(Gawker)의 보도로 잠깐 화제가 됐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하다가 쿡이 애플의 CEO가 되면서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고커는 쿡이 동성애자라고 보도하면서 그를 "실리콘 밸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게이"라고 묘사한 바 있다.
박지원 "대통령과 소통하는 이원택 선출돼야 전북 미래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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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역 발전 이끌 전주시장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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