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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극제 금상 수상 '민들레, 아리랑!' 공연

극단 문화영토 판(대표 백민기)이 올 창단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선보였던 공연 중 우수 작품으로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창단 이후 매년 자체 기획 공연인 가족시리즈를 기획, 제작해 온 문화영토 판이 가족시리즈 첫 번째 무대로 준비한 작품이민들레, 아리랑!(14일부터 23일까지).다문화 가정의 갈등이해화합을 그린민들레~는 지난해 29회 전북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31회 전국연극제에서 금상과 희곡상을 수상했다. 서로의 가치관과 언어의 다름속에서 발생하는 해프닝들을 재밌고 유쾌하게 그리면서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는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다문화 150만 시대임에도 우리 사회의 잘못된 편견은 여전합니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음식이나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듯 정작 중요한 것이 사람의 소중함이라는 사실을 돌아보는 공연의 장이 될 것입니다.작품을 쓰고 연출한 백민기 대표는 세상의 다양한 문화나 종교까지도 인정하고 생활화하며 살아가는데 정작 그 중심에 있는 사람에 대한 다양성은 너무도 편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나 싶다고 했다.공연은 북에서 내려온 어머니를 중심으로 외국인 며느리, 사위 등의 다문화 가족관계와 남북 분단의 상흔을 복합적으로 구성해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으로 감싼다. . 오지윤, 백호영, 송은주, 박광천, 박주영, 김좌훈, 이경미, 이중오, 한세연, 서유진 씨가 출연한다.공연은 평일 오후 7시30분 / 토 오후 3시, 7시 30분 / 일 오후 3시. 문의 063)232-6786

  • 영화·연극
  • 김원용
  • 2014.03.11 23:02

전북지역 연극계 '젊은 피' 수혈 난망

지역 연극계가 젊은 피에 목말라 있다. 순수예술의 쇠퇴 등으로 인적 기반이 약해지면서 배우 수급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에 따르면 도내 극단은 전주 12개, 군산 3개, 익산 2개, 남원 1개, 정읍 1개 등 모두 19개다. 가장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는 전주지역의 연극협회 회원은 지난해 말 기준 174명이다. 전주지역의 경우 극단의 평균 인원은 14.5명이지만 극단의 막내는 30대가 차지한 지 오래다. 극단도 전체 19개지만 실제 활동하는 극단은 12개 남짓으로 나머지는 프로젝트에 따라 작품을 무대에 올리거나 별도의 사업으로 활동하는 실정이다. 과거에는 기수별로 단원을 모집했지만 도내 대부분의 극단은 현재 상시모집으로 인력을 구하고 있다. 전주의 동문거리에서 곳곳에서는 단원 모집에 대한 포스터를 쉽게 볼 수 있다. 상당수는 워크숍 참여자나 학교 동아리 활동의 경력자며, 배우의 꿈을 지닌 소수의 일반인이 드문드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1990년대와는 상이한 모습이다. 당시 극단 황토의 경우 한 기수가 50~60명에 달할 정도로 성황을 누렸다. 당시에는 기수별 단원 모집에 수십명이 몰려 기량에 따라 단원을 선별하면서 역량을 강화했고, 한 사람이 같은 기간 4~5개의 작품에 참여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연극협회 김태경 전주시지부장은 극단데미샘도 10여명의 단원 가운데 20대가 없고 막내가 30대 중반이다며 기초 예술이 힘들어지고 점점 영화나 뮤지컬 등의 시장이 커져 연극에 대한 선호도가 낮다고 말했다. 그나마 전주지역은 사정이 나은 편이다. 그 외 지역은 인력난이 극단의 운영난과 이어지고 있다. 익산지역 극단작은소동의 이도현 대표는 전주는 그래도 여러 극단에 걸쳐 출현할 수 있는 배우가 확보돼 있지만 여기는 그런 여건이 되지 않아 2인극이나 3인극으로 상반기 작품을 올릴 계획이다면서 전체 15명의 단원이 있지만 직장인이나 전문직 등으로 실제 활동을 하는 사람은 적어 항상 배우 수급의 어려움을 겪는다고 토로했다.더욱이 올해는 기존 지원사업에 소극장 지원사업이 신설되면서 공연이 상시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상황으로 극단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는 도내 연극영화, 뮤지컬, 공연엔터테인먼트 등 관련 학과가 5개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지역 연극계로 유입되지 않는 현상과 맞물려 있다. 저소득과 낮은 발전 가능성 등을 이유로 인력 수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진단이다. 극단 창작극회에서 기획을 맡고 있는 박광천 씨는 연간 관련 학과 졸업생의 1~2명 정도가 지역으로 유입되는 실정으로 무대에 대한 열망은 있지만 순수예술에 대한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요즘에는 뮤지컬 무대를 선호하고 대부분 지역은 거쳐가는 곳으로 여겨 지역 극단에서 연습하다가도 연기학원에서 속성으로 배워 서울로 옮겨가는 현실이다고 설명했다.

  • 영화·연극
  • 이세명
  • 2014.03.10 23:02

전국연극제서 '군산' 특색 알린다

올 전국연국제는 군산의 특색을 알리는데 중점을 둔다. 5일 (사)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에 따르면 제32회 전국연극제가 11억 원의 예산으로 오는 6월14일부터 7월3일까지 군산 예술의전당 등에서 펼쳐진다. 지역 예술을 활성화하고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연극과 놀다라는 기치로 치러진다. 올 전국연극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사)한국연극협회 주최, (사)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사)한국연극협회 군산지부전북도군산시 주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전북예총군산예총전북도교육청군산교육지원청이 후원한다.지역 연극계의 역량 강화뿐 아니라 군산의 문화관광자원의 홍보를 위해 근대문화유산벨트를 연계, 근대역사박물관에서도 연극제 행사를 진행한다. 지역적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구성해 복고의 이미지 적극 활용한다는 방안이다. 개막식과 경선 공연, 부대행사, 폐막식 등의 과정에서도 군산의 역사와 문화적 자원을 활용한다. 개막식의 경우 고려 말기 최무선 장군이 우리나라 최초로 화약을 이용한 함포로 왜구를 무찌른 진포대첩, 연극 만인보, 소설 탁류 등 군산을 배경으로 한 문화콘텐츠를 집약하는 무대가 예정됐다. 더불어 기존의 연극인만의 경연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대중적인 선호도를 기반으로 한 부대 프로그램도 구성한다.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프로그램과 편의시설 등도 구비한다. 문화예술의 적극적 소비자인 20~30대 여성층을 공략해 이들의 연극관람을 유도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조민철 (사)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장은 전체적인 사업방향을 확정한 만큼 지역색을 살리는 방법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도내 극단이 전주에 몰려 있는 만큼 이번 전국연극제가 군산지역에서 연극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영화·연극
  • 이세명
  • 2014.03.06 23:02

무대 넓히는 소극장들...전북도, 올해 도내 3곳 첫 지원

소극장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올해 첫 시행하는 소극장 지원사업으로 연중 공연을 올리며 관객몰이에 나선다. 전북도는 올해 소극장 활성화를 위해 민간 소극장 3곳에 연간 모두 1억8700만 원의 공연 활동을 지원한다. 창작극회의 창작 소극장 8700만 원, (사)푸른문화의 소극장 판 6000만 원, 극단 작은소리와 동작의 아르케소극장 4000만 원 규모로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객석 수 100석 미만인 이들 3곳은 자체공연과 대관공연을 포함해 6개월 내내 관람객을 맞는다.공연장을 중심으로 문화상품의 공급을 늘려 수요를 창출하는 한편 경쟁력을 올리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되고 있다. 비수기를 제외한 연중, 소극장에서 공연이 이뤄지는 만큼 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며 장기공연하는 레퍼토리(repertory) 시스템 구축과 공연기회 확대가 전망된다. 소속 극단이 아닌 다른 극단에게도 무료 대관이 이뤄질 예정으로 지역 연극계와 지역민의 문화 향유에 긍정적인 효과도 점쳐지고 있다. 먼저 한옥마을 주변 전주시 완산구 동문길에 위치한 창작소극장은 전주의 문화콘텐츠 생산지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예술의 거리에 위치한 만큼 전주색이 강한 연극을 만든다는 포부다. 올해 창작극회의 자체공연 7개, 타극단과 공동제작하는 3개 등 모두 10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다음달 10일부터 오는 5월5일까지 공연하는 푸른숲-달려라 짱큰눈(김정표 작연출)은 수달의 눈을 통해 전주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친환경적인 미래를 생각하는 가족극이다. 오는 7월 말 공연 예정인 전주 호러(홍석찬 연출)는 한여름 한옥마을 관광객을 주요 대상으로 삼은 공포물이다. 연말에 펼쳐질 엔젤박스(이지현 작홍석찬 연출)도 기대작이다. 전북의 자랑인 얼굴 없는 천사의 현재 진행형 감동실화를 문화상품으로 만든다. 돈이 든 상자를 건네고 사라지는 노송동 얼굴없는 천사의 기부행위를 소재로 올해 세미음악극 버전으로 선보인다. 여기에 복지와 나눔에 대한 화두도 던진다.소극장 판은 오는 14일부터 전주시 완산구 현무1길에 있는 소극장에서 민들레, 아리랑!을 시작해 연말행복한 가족으로 마무리한다. 특히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선보였던 가족시리즈 중 우수한 작품을 내보인다. 레퍼토리 공연과 관객 확대를 위한 어린이 대상 공연, 신진예술가와 전문극단에 대한 무료 대관 지원, 관객의 호응도가 높은 앵콜 공연 등 11개 작품으로 한 해를 구성했다. 또한 일반인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작품에 시민의 참여를 강화할 방안이다. 민들레, 아리랑!(백민기 작연출)은 북에서 내려온 어머니를 중심으로 외국인 며느리, 사위 등 다문화 가족을 배경으로 가족애를 보여준다. 이어 4월에는 사회적 구조가 자살을 강요하는 모습을 그린 일상다반사(정진권 작고조영 연출) 와 우수극작가연출가 초청공연으로 하늘은 둥둥 태양을 돌고를 올린다. 푸른문화 정진권 이사장은 이번 사업이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기회다면서 지난해 공연 수를 전년보다 20차례 늘린 결과 관객은 약 40% 증가한 만큼 공연의 질 관리를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여력을 시험하고 자체 경쟁력을 키우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소극장 지원사업을 통해 자체 창작물을 지속적으로 공연해 관객의 충성도를 올리겠다며 공간 활용도뿐 아니라 외부사업에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익산시 익산대로에 있는 아르케 소극장의 경우 전주 중심에서 벗어나는 한편 무료대관과 초청 공연, 일반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운영 활성화를 꾀한다. 오는 9월 금녀와 정희(최진아 작이도현 연출)를 다시 무대에 올린다. 딸과 엄마의 소소한 이야기를 통한 가족극을 펼칠 예정이다.

  • 영화·연극
  • 이세명
  • 2014.03.05 23:02

전북연극제, 출품만으로도 '수상 보장?'

전국연극제를 앞두고 치르는 전북연극제의 풍성함이 요원해졌다. 최근 10년간 가장 적은 출품 편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사)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는 다음달 16~20일 군산 예술의전당에서 제30회 전북연극제를 연다. 올해 연극제에는 극단 명태, 우리아트컴퍼니, 극단 까치동 등 3개 극단이 각 1편씩 출품했다. 4월16일 극단 명태는 은행나무 꽃을 아시나요, 17일 우리아트컴퍼니가 그 날, 먼동이 트고!, 20일 극단 명태의 작은방이 45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무대에 오른다.전북연극제는 이후 심사를 거쳐 8개 부문을 시상할 예정이다. 전북도지사상인 최우수작품상 1개 극단은 오는 6월14일~7월3일 군산에서 열리는 제32회 전국연극제에 전북 대표로 참가한다. 이와 함께 단체상은 우수작품상, 장려상을 시상하며 개인상은 연출상, 최우수연기상, 희곡상, 무대예술상 각각 1명과 우수연기상 3명을 설정했다.도내 19개 극단이 있지만 전북연극제에는 3개 극단이 참여하는 만큼 시상이 그들만의 잔치가 될 전망이다. 3편이 8개 부문의 상을 두고 경연을 펼치는 상황. 개인상은 차치하고서라도 단체상이 3개인 만큼 출품만 해도 수상이 보장된 셈이다. 지난해 9편이 출품돼 비교적 풍성한 공연을 선보였던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지난 2012년 7편, 2011년 6편, 2010년 7편(출연진 사고로 1편 포기), 2009년 5편, 2008년 5편 등 최근 10년 동안 최소 5편에서 최대 9편이 관객에게 선보였다.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는 올해 출품작의 감소 요인으로 제작 여건 악화와 불참 불이익의 완화를 꼽았다. 양보다 질을 택한 결과라는 것. 올해는 연극제의 질적인 완성도를 제고하기 위해 중규모 이상의 극장에서 공연이 가능한 초연작을 기준으로 작품을 접수했다. 소극장용이 아닌 일정 수준 이상의 제작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극단의 출품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소극장 무대가 있었지만 올해는 군산 예술의 전당에서만 연극제가 진행된다. 또한 연극제에 2차례 불참할 경우 준회원으로 강등하던 규정을 3차례로 바꿨다. 더욱이 극단 자체의 사업으로 참가가 여의치 않다는 점도 덧붙여졌다. 하지만 일선 극단에서는 인력 부족이라는 근본적 원인을 진단했다. 도내 19개 극단이 있지만 일부는 대표만 존재하고 배우가 없이 명백만 유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전주의 한 소극장 관계자 A씨는 도내 인력이 적은데 그나마 있는 사람들은 전국연극제에 투입돼 실제 무대에 서기가 여의치 않다면서 작품에 대한 사전 심사 자격요건이 강화돼 극단의 참여도가 낮다고 귀띔했다.조민철 연극협회 전북지회장은 그동안 연극제에 기존의 작품을 조금 다듬어서 나오는 출품작이 많았고 소극장 연극제도 있는 만큼 올해는 양질의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창작 작품을 위주로 했다며 올 전북연극제는 전국연극제를 치르기 위한 시뮬레이션(simulation모의 실험)의 의미를 뒀다고 말했다.

  • 영화·연극
  • 이세명
  • 2014.03.04 23:02

호평 작품들 스크린 가득 채운다

평단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이 잇따라 스크린을 통해 선보인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3월 개봉 영화로해피엔딩 네버엔딩메콩 호텔만신 등 12편의 영화를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객사3길 전주영화제작소 4층에서 상영한다. 아네스 자우이 감독의 해피엔딩 네버엔딩은 낭만적인 도시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온갖 신경강박 환자의 집합을 잇따라 보여주며, 그들의 일상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많은 귀신이 떠돌고 있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메콩강에 살고 있는 딸과 전설 속에서만 존재한다고 생각했던 인간의 내장을 먹으며 살아가는 귀신 폽(Pob)이 되어버린 엄마의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의메콩 호텔, 모두가 부러워했던 꿈의 직장에서 백혈병을 얻은 노동자를 통해 국민기업 삼성의 어두운 이면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탐욕의 제국도 화제작이다.최고의 만신이라 알려진 무속인 김금화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굿에 깃든 상상력을 통해 우리 현대사를 다시 쓰는만신도 눈길을 끈다. 박찬경 감독이 지난 2008년 신도안 이후 두 번째 내놓은 무속 관련 영화다.16세기 독일을 배경으로 말 중개상인 미하엘 콜하스가 부당한 권력의 횡포에 굴하지 않고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아르노 데 팔리에르 감독의미하엘 콜하스의 선택, 혼자가 편한 14살 소년 로렌조가 우연히 매력적인 이복 누나 올리비아를 만나며 조금씩 세상 밖으로 나갈 용기를 얻는 과정을 그린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신작인 미 앤 유도 기대작이다.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으로 30일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자의 실화를 소재로 한 장 마크 발레의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도 상영한다. 죽음을 준비하지 못한 주인공이 자신에게 등돌린 세상에 맞서며 7년을 더 살았던 이야기다. 제71회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은 매튜 매커너히가 20㎏을 감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매주 화요일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힐링무비데이,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진행하는 인문학 콘서트, 영화를 통해 치유하는 힐링씨네토크도 어김없이 마련했다.다음달 힐링무비데이는 이웃의 풍경을 주제로 한국 영화 3편을 모았다. 주변에서 흔히 접하지만 눈여겨보지 않던 이웃을 돌아보는 영화로 구성했다. 양영철 감독의 수상한 이웃들은 봉계 신문사를 배경으로 기자와 편집장, 이웃이 일주일 동안 먹고 먹히는 상황을 그렸다. 인기 판매 도서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를 원작으로 한 윤기형 감독의 길고양이 다큐멘터리 고양이 춤도 이색적이다. 주택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길고양이의 일상을 현실적으로 담아냈다는 평이다. 서울 마포에서 도심의 공동체 모델을 제시한 성미산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강석필 감독의 생활 밀착형 다큐멘터리 춤추는 숲도 이어진다. 아울러 인문학 콘서트는 다음달 26일 오후 7시30분 KT olleh 광고에서 이동식커피차 편으로 유명해진 김현두 커피청년을 초청했다. 영화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씨네토크는 다음달 20일 오후 7시30분 이승수 강사와 함께 성장 영화인 미 앤 유를 감상하고 색다른 시각에서 영화를 풀이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및 063-231-3377(내선 1번).

  • 영화·연극
  • 이세명
  • 2014.03.03 23:02

전주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본선 진출작 16편 선정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중 하나인 ‘한국단편경쟁’의 본선 진출작이 확정됐다.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한국단편경쟁으로 14편의 극영화, 1편의 애니메이션, 1편의 다큐멘터리 등 모두 16편을 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완성도를 높인 작품을 선별한 결과 지난해 20편에 비해 4편이 줄었다. 출품된 작품 수는 618편으로 지난해 589편과 비교해 29편이 늘었다.올해 청소년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이 눈에 띄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마침내 날이 샌다’, ‘집’, ‘고양이’, ‘사브라’, ‘노네임’, ‘롤러 블레이드’는 학교 성적과 ‘왕따’ 문제에 자유롭지 못한 학생들의 삶을 비극적 시선이 아닌 긍정의 시선으로 보여주고 있다. ‘루이스 자네티의 영화의 이해’도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됐다. 금기에 대해 극단으로 치닫는 이야기로 전복을 꾀한 ‘호산나’, ‘보이콧 선언’을 비롯해 현대인의 초상을 드러내는 ‘저 문은 언제부터 열려 있었던 거지?’, ‘밤과 꿈’, ‘풍진’은 사회적 화두를 반영한 작품으로 꼽혔다. ‘한국판 엑소시스트’라고 평가받은 ‘12번째 보조 사제’, 스포츠 영화의 공식을 비틀어 독특한 재미를 선사한 ‘로망, 그레꼬로망’은 단편영화만의 독특한 개성을 보여준다는 평이다. 이주노동자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인 ‘알럼’, 소녀의 감정을 태양에 비유해 개성 있는 그림체로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은 애니메이션 ‘거대한 태양이 다가온다’도 눈에 띄는 작품으로 선정됐다. 본선 진출작은 프랑스어권 공영 방송 TV5MONDE의 후원으로 오는 5월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하며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특별상 등 3개 부문을 시상한다.

  • 영화·연극
  • 이세명
  • 2014.02.28 23:02

'또 하나의 약속'관계자들 "롯데시네마가 불공정행위"

롯데시네마가 영화 '또 하나의 약속' 상영관을 근거 없이 적게 배정하는 등 불공정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하나의 가족 제작위원회와 개인투자자모임, 참여연대 등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롯데시네마 상영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롯데시네마를 공정위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위 등에 따르면 영화 또 하나의 가족은 개봉예정작 가운데 예매율 1위, 네이버 검색순위 1위에 오르는 등 개봉 전부터 흥행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경우 전국 500개 상영관에서 개봉하는 것이 일반적인 업계 관행이지만, 개봉 당일 롯데시네마가 배정한 상영관은 21곳에 불과했다. 이들은 롯데시네마가 해당 영화를 개봉하고서도 표를 팔지 않거나 '피크 타임'을 벗어난 이른 오전이나 늦은 오후 시간대에 상영관을 배치했다고 지적했다. 또 수익성이 좋은 전관예매 신청이 들어왔는데도 그걸 거부했고, 처음에는 단체관람이 가능하다고 통보했다가 일방적으로 상영을 취소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제작위 등은 "이번 일은 단순히 재벌기업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는 차원이 아 니라 현 사회가 '재벌독재'로 인해 순수예술도 마음껏 즐기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영화·연극
  • 연합
  • 2014.02.19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