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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청년포럼, 지역사회 소통 ‘힘찬 출발’

군산청년들이 지역발전과 사회 공익사업 활동을 위해 똘똘 뭉쳤다 군산청년포럼(이사장 김종헌)은 최근 3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 및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군산청년포럼은 지역 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위기의 상황에서 청년이라는 위치가 더욱 고립돼 가는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청년들에 의한, 청년들을 위한 소통창구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청년들의 연대를 통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반에서 위상을 높이는 한편 다양한 정책을 제시해 지역발전에 기여하자는 의미에서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 이와함께 이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진 젊은이로서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종헌 이사장은 군산청년포럼이 청년들의 중심에 서서 현안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청년들의 생각과 다른 의견에 무조건적인 비판이 아닌 합리적인 대안을 갖고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 있는 세대로서 청소년들과도 함께 고민하고 챙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서 김춘학 씨가 상임이사를, 김상영원용환함정훈 씨가 이사, 김정훈장정수 씨가 감사로 각각 임명됐다.

  • 군산
  • 이환규
  • 2018.10.03 15:36

매진 앞둔 군산사랑상품권 추가 발행한다

군산사랑상품권의 1단계 발행액 200억원이 조만간 매진이 예상됨에 따라 군산시가 추가로 110억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군산사랑상품권은 지난 9월 3일 발매돼 추석 명절을 기점으로 일평균 10억원씩 판매되는 등 한 달여 만에 148억원치가 팔렸다. 구매자별로 살펴보면 △개인 135억원(2만80명)△법인업체 9억원(142개소) △군산시 4억원 등이다. 시는 군산사랑상품권이 성공적으로 유통된 것은 군산 최초로 시행된 상품권에 대한 기대감과 판매대행점 72개소가맹점 6700개소 확보 등 상품권 유통체계가 완비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1단계 200억원의 판매를 통해 흐름이 더뎠던 현금이 상품권 구매를 위해 인출되면서 현금 유동성 효과가 발생했으며, 상품권 발행액 200억원 전체가 지역 내 자금으로 순환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와함께 최초 상품권 구매자가 1차로 사용하고, 이 상품권이 다시 2차로 사용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소비촉진 효과도 크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상품권이 예상보다 빨리 소진되면서 상품권 2차 발행분 공급 시기까지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시는 한국조폐공사와 상품권 공급일정을 조율을 통해 오는 15일 110억원을 발행키로 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사랑상품권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상품권을 통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많은 시민들이 골고루 혜택을 보는 동시에 지역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8.10.02 16:12

‘골든타임 빨간불’ 고군산에 119안전센터 건립 추진

고군산군도의 응급환자 대응 체계에 구멍이 뚫려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 공백을 메꿀 119안전센터가 들어설지 주목된다. 최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선유도 등 고군산군도 내에 119안전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도의회 승인은 물론 수 십 억원에 달하는 예산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고군산군도 내 119안전센터의 설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검토 단계를 거쳐 현재 추진 중에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태로, 향후 절차에 따라 예산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고군산군도 개통에 따라 선유도 등을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했지만 응급환자의 이송 체계는 그 수준에 못 미치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군산시와 주민 등은 관광객 증가에 따른 각종 사고 역시 늘어날 것을 우려해 119안전센터의 조기 건립을 요청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고군산군도의) 주민과 관광객들의 생명골든타임을 지키기위해 119안전센터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실제 고군산군도의 관광객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구급차량 출동건수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고군산군도를 찾은 관광객은 올 8월말 기준 92만 3700만명으로, 지난 추석연휴(22~26일)에도 5만명(차량 2만2521대)이 넘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올해 8월말까지 구급차량 출동건수는 총 324건(구급 233건구조 91건)이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2건(구급 158건구조44건)보다 무려 60.4%가 증가했다. 고군산군도 내 응급환자가 발생 시 이송체계는 육지의 경우 19km 떨어진 비응119안전센터가 맡고 있으며, 해상은 해경 경비정과 민간 어선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닥터헬기도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지만 약 1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군산군도와 가장 가까운 비응 119안전센터의 경우 출동하는 시간만 20분~30분 가량이 걸린다. 결국 1분 1초라도 아까운 응급환자들을 신속히 이송하는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에 맞춰 군산소방서에서 선유도 보건지소 내에 구급차 1대를 배치했지만 여전히 취약한 수준에 불과하다는 게 주민들의 지적이다. 선유도 한 관계자는 고군산군도에서 관광객과 주민의 생명을 지켜 줄 119안전센터가 하루빨리 신설될 수 있도록 도지사님을 비롯해 관계자 모두 각별히 관심을 가져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8.10.02 16:12

고용노동부 군산지청, 추락 예방조치 부실 사업장 11개소 적발

군산지역 소규모 건설현장의 안전 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지청장 이한수)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21일까지 추락재해 발생우려가 있는 소규모 건설현장 12개소를 대상으로 건설업 추락재해예방 기획 감독을 진행한 결과 11개소 사업장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실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작업발판 및 안전난간 미설치 등 추락재해 예방조치를 소홀히 한 7개소 현장의 경우 안전보건관리책임자 및 사업주 모두 사법 처리키로 했다. 또한 사법처리와 별도로 안전난간 미설치 등으로 급박한 사고위험이 있는 1개소에 대해서는 작업중지 명령을, 특별안전보건교육 등을 미실시한 7개 사업장은 과태료 382만원을 부과했다.특히 사업주가 보호구를 지급했음에도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근로자에 대해서도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한수 지청장은 건설현장 사망사고는 작업발판 및 안전난간 설치, 개인보호구 착용철거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 이행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건설현장의 기본적인 안전조치 이행여부에 대한 감독강화와 함께 안전조치 소홀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8.10.01 15:18

멸치전쟁 시작되나…군산해경, 무허가 조업행위 강력 단속

본격적인 멸치잡이 철을 앞두고 도내 해상에서 무허가로 조업하는 타 시도 어선의 불법 조업 행위가 증가함에 따라 해경이 강력 단속에 나섰다. 1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올 현재까지 조업 구역 위반(도계 위반) 혐의로 단속된 타 시도 어선은 모두 50여 척에 달한다. 실제 지난달 29일 오전 부안군 하왕등도 남서쪽 약 27.4km 해상에서 9.7t급 멸치잡이 어선 2척이 수산업법 위반(무허가조업) 혐의로 해경에 적발됐다. 전남 완도가 조업 구역인 이 어선들은 전북도 해상에서 조업할 수 없지만 어군을 따라 이동해 멸치 280kg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어선들은 지난달 14일 군산시 어업 지도선에 같은 혐의로 적발돼 어업허가증과 선적증서 등 선박 서류가 압류된 상태였지만 불법조업을 계속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불법조업은 어장 황폐화뿐만 아니라 멸치 어군을 둘러싼 무허가 어선과 허가 어선 간 위협 행위, 그물 파손 행위 등 온갖 불법 행위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조업 분쟁으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는 등 조업질서 확립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행정 해상 도계를 위반(조업 구역 위반)해 조업할 경우 수산업법상 무허가조업으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 군산
  • 문정곤
  • 2018.10.01 15:18

군산 ‘국제회의 도시’ 지정 신청 준비 착수

속보= 산업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시를 국제회의 도시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돼 귀추가 주목된다. (8월 2223일자 7면 보도) 군산시에 따르면 전북도는 최근 군산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정하는 국제회의 도시로 지정받기 위해 세부 준비에 들어가 내년부터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계획을 수립, 국제회의 도시 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는 국제회의 참가자를 위한 편의시설 확보, 관광자원 개발, 국제회의 유치 일정 등의 내용이 들어간다. 국제회의 도시는 국제회의산업의 육성진흥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정한 특별시광역시 또는 시를 말하며, 지정 대상은 국제회의 산업 육성에 관한 계획과 편의시설, 관광자원, 국제회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군산시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전문 회의 시설인 지스코(컨벤션홀 최대 2000석, 연회장 860석, 중소회의실 10실, 실내전시관 3000㎡)를 보유하는 등 기본 조건을 갖춰 국제회의 도시 지정 가능성이 높다. 특히 새만금과 국가산업단지를 배후에 둔 산업 도시이면서 고군산군도와 근대역사지구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항구 도시로서 마이스 산업을 특화할 수 있는 요소가 많은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군산시가 국제회의 도시로 지정되면 전담기구 재정지원을 비롯해 국제회의 관련 업체에 대한 세금감면 및 국제회의 유치 시 각종 예산을 우선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글로벌 도시로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마련돼 군산을 상징하는 근대역사와 마이스가 만나는 독특한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도와 군산시는 국제회의 도시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향후 마이스 산업 관련 전담조직(컨벤션 뷰로) 설치를 추진, 관광 진흥 개발기금 등 다양한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윤동욱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군산은 무한 발전이 기대되는 새만금을 보유한 도시이며 근대역사 도시로서 많은 관광객이 군산을 찾고 있어 미래 발전가능성이 풍부한 지역이라며 산업자원과 관광자원을 가꾸고 다듬어 브랜드화해 국제회의 도시로 지정되면 군산시는 마이스시장의 새로운 도전자로 주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는 서울, 부산, 대구, 제주, 광주, 대전, 인천, 창원, 경주, 고양, 평창이 국제회의 도시로 지정돼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9.30 14:38

군산시보건소, 독감 예방접종 10월 2일부터

군산시보건소(소장 전형태)는 2018년도 계절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10월 2일부터 25일까지 9만3800여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만 75세(1943년생) 이상 노인의 경우 10월 2일부터 무료접종이 시작되며, 10월 8일과 10일 2일간은 우선접종대상자(국가유공자 본인, 장애인 123급, 기초생활수급자 12종, 사회복지시설생활자)에 대한 접종이 이뤄진다. 10월 11일부터 만 65세(1953년생) 이상 무료접종이, 10월 16일~25일에는 유료접종 대상자(만 13세~만 64세 접종 희망자)를 동별로 지정해 실시한다. 유료 접종비용은 7500원이다. 만 65세 이상 무료접종 대상자인 노인들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121개소)에서도 연령별 접종일정에 따라 무료로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1회 접종대상자) 대상 무료 예방접종은 10월 2일부터 지정 의료기관(34개소) 및 읍면 보건지소를 이용하면 된다. 접종희망자는 예방접종 기간 내(오전 9시~오후 4시) 군산시 보건소(읍면지역은 관할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로 신분증 및 우선접종대상 증명서(국가유공자증, 장애인복지카드, 의료보험(급여)카드 또는 수급자 증명서)를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보건소 예방접종실(460-3244) 또는 군산시 보건소 홈페이지(www.gunsan.go.kr/health/index.gunsan)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18.09.27 15:10

“새만금오토&레저캠핑쇼서 색다른 추억을”

슈퍼카캠핑카캠핑용품레저체험 등을 만나볼 수 있는 2018 새만금오토&레저캠핑쇼가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도내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새만금오토&레저캠핑쇼는 1인 캠핑용품, 반려동물 캠핑용품,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캠핑카와 카라반 등 세대별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캠핑장비 및 레저용품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산업전시관에서 모터쇼가 동시에 개최돼 평소에 접하기 힘든 슈퍼카와 클래식카를 관람할 수 있고 다양한 브랜드의 완성차와 레저보트, 차량용품 등을 현장에서 직접 시승해보고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한국레저자동차산업협회의 후원으로 새만금 카라반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전국의 캠핑카와 카라반 유저 200팀, 500여명이 GSCO에 모여 2박 3일간 오토캠핑을 진행할 예정으로, 도내 유명 관광지 및 맛집 탐방 등의 일정이 잡혀 있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카라반 페스티벌은 새만금 특화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발전 가능성이 커 한국레저자동차산업협회와 결속을 공고히 해 지속적으로 확대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붐 조성을 위한 홍보관 운영은 물론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오프로드 차량에 직접 탑승해 장애물을 넘는 신나는 모터쇼도 함께 열린다. 또한 전북지역 특산품을 맛볼 수 있는 군침페스티벌, 클래식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클래식카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돼 있다. 김성우 군산시 지역경제과장은 2023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와 고군산군도, 변산반도의 천혜 관광자원을 연계해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새만금 세계 엑스포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8.09.27 15:10

군산 추석 민심 “무너진 지역경제…피부 와닿는 지원은 없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은 적어도 군산만큼은 예외였다. 대기업 연쇄 붕괴로 불어 닥친 경제쇼크는 추석이라고 해서 크게 덜하지 않았다. 지역 어디를 가도 한가위다운 풍성함보다는 힘들다는 시민들의 절박한외침이 더 크게 들려온다. 그동안 지역을 지탱하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 등 양대 산맥이 무너졌으니, 시민들의 절규와 탄식이 커지는 것도 괜한 엄살은 아닐 것이다. 협력업체의 잇따른 휴폐업과 실업률 증가, 고용률 전국 최하위, 인구 감소 등 각종 초라한 지표는 군산 현실의 슬픈 자화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대변하듯 추석 연휴 밥상머리 화두는 첫째도 둘째도 경제였다. 군산이 언제 살아날지 모르는 위기의 상황에서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직업을 막론하고 불거졌던 것. 올해 들어 매출이 크게 줄고 있는데 추석 역시 예년만 못하네요. 연휴 기간에 만난 옷가게 주인 이모 씨(35)는 특수 효과마저 사라진 이번 명절이 그 어느 때보다 침울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에 문을 닫는 가게들이 많다. (우리 가게도) 마지못해 열고 있다며 조만간 가게를 정리할 것이라는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아무리 경기가 어렵다 해도 지금처럼 손님이 없었던 적은 처음이라는 게 그의 얘기다. 민심의 바로미터인 택시기사들도 추석 화두에 대해 묻자 이구동성으로 무너진 지역 경제가 아니겠냐고 답했다. 서민들의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불황의 여파가 가장 먼저 나타나면서 이들 또한 생계에 적잖은 타격을 입고 있는 실정이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만난 한 택시기사는 예전에는 터미널에서 산단으로 가자는 사람들도 꽤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며 군산경기가 살얼음판을 걷다보니 승객들도 많이 줄어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옆에서 담배를 태우던 다른 택시기사도 답답했는지 군산에서 안 힘든 사람이 없다고 한마디 거들었다. 정부를 향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는 민심도 확인할 수 있었다. 산단 내 D업체에 다니는 박모 (38)씨는 (군산이)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솔직히 피부에 와닿는 지원은 없다며 군산을 회생시키고자 하는 정부의 진정성과 의지가 정말 있는지 묻고 싶을 정도라고 했다. 또 다른 산단 관계자 역시 이젠 정부 관계자들이 온다고 해도 큰 기대감이 들지 않는다며 군산에는 실질적인 지원과 대책이 필요한 거지, 단순 위로의 말만 할 것 같으면 차라리 안 오는 것이 낫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여기에는 이낙연 총리를 비롯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중앙부처 관계자 등이 여러 차례 군산을 방문하고 있음에도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채 매번 빈손 행보만 반복하고 있는 정부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깔려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월 폐쇄된 한국지엠 군산공장 일부가 가동되고 있다는 소식도 이야깃거리 중 하나였다. 이곳 공장에서 생산하다 단종 된 차량에 대한 수리물량 확보차원에서 일부 라인이 한시적으로 가동되는 것이지만 굳게 닫혔던 공장 문이 조금씩 열리고 있는 것에 대한 기대감의 표출이다. 자영업자 문모 (44)씨는 차량 부품을 만들기 위한 일부 가동인 만큼 큰 의미를 부여하기란 다소 무리가 있지만 이번 계기가 공장 재가동의 첫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아직 무너진 대기업들에 대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으면서 당분간 군산에 혹독한 바람은 계속 불 전망이다. 그렇다고 꼭 절망의 소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취재를 마무리 할 무렵 60대 한 남성은 기자양반, 군산이 바닥을 찍고 있으니 이제 반등할 일만 남은 거 아니겠나. 힘내서 조금만 더 기다려봄세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8.09.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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