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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침체 지속···전북 실물경제 암흑기 못 벗어

침체된 도내 경제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건설업의 불황이 두드러지며 경영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1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최근 전북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2025년 10월 중 도내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11.8%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33.7%), 화학제품(-13.3%), 식료품(-6.3%)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한 같은 기간 제조업 재고는 전년 동월대비 15% 증가했다. 재고율은 지난달 전년동기대비 171.7%로 가장 컸으나, 이번달 소폭 하락해 156.6%를 기록했다. 특히 건설업의 규모가 축소됐다. 10월 중 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월대비 42.1% 감소했다. 건설업은 지난달 건축 착공 면적이 49.2%가 상승하며 반등을 노렸지만, 10월 다시 큰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건축허가면적은 지난 9월 317.8% 상승과 더불어 10월 42.5%가 증가하면서 반등의 기미를 내비쳤다. 또 10월 말 기준 미분양주택 수는 2369호로 전월 2540호 대비 171호가 감소했다. 다만 준공 후 미분양주택수는 1521호로 전월 대비 12호 증가했다. 고용 지표도 소폭 감소했다. 2025년 10월 중 취업자 수는 100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000명 가량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이 1만 5000명 증가했다. 또 사업·개인·공공서비스도 1만명이 늘었다. 반면 농림어업 –1만 7000명, 도소매·음식숙박업 –9000명, 제조업 –6000명 등이 감소했다. 소비자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2025년 11월 중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2.7% 상승했다. 상품별로는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3.0% 올랐다. 서비스도 개인서비스를 중심으로 2.4% 상승했다. 기업들은 당분간 불경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5년 12월 전북 지역 제조업 전망 기업심리지수는 85.6P로 전월 89P 대비 3.4P 하락했다. 11월 비제조업 전망 기업심리지수도 79.3P로 전월 81.4P 대비 2.1P 하락했다. 기업경기 실사지수는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도내 한 경제계 관계자는 “제조업 생산 감소와 건설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지역 전반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태이다”며 “재고가 쌓이고 착공이 줄면 향후 기업 활동도 더욱 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다. 단기간 회복을 기대하기보다는, 내수 활성화와 구조 전환을 지원하는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

  • 경제일반
  • 김경수
  • 2025.12.11 17:29

전북 자영업자, 개업 5년 안에 절반 문 닫는다

지속되는 불경기체 도내 자영업자들이 5년 안에 절반가량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업의 경우 개업 후 5년 안에 70%가량이 폐업했다. 11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도내 자영업자의 생존률은 1년 차 83.2%, 2년 차 71.7%, 3년 차 63.5%, 4년 차 59% 그리고 5년 차 51%로 조사됐다. 특히 음식업의 경우 1년 차 81.1%에서 2년 차 59.7%로 급감했다. 이어 3년 차 47%, 4년 차 37.7%, 5년 차 32.8%로 5년 이내에 약 70%의 음식업이 문을 닫았다. 이 밖에 소매업 35.5%, 대리·중개·도급업 40.1%, 도매업 50.1%, 서비스업 50.6%, 숙박업 51.7%, 건설업 53.7%, 운수·창고·통신업 60.9%, 부동산매매업 63.9%, 전기·가스·수도업 65.1%, 농·임·어업 65.9%, 부동산 임대업 73.6% 등이 개업 후 5년까지 영업을 이어오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상황은 지난 2020년 유행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발생한 불경기가 계속 이어지면서 폐업률이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전주시에서 운영하던 카페를 폐업한 김모(30대·여)씨는 “손님은 점점 줄어드는데 월세는 오히려 증가하다보니 폐업을 결정했다”며 “아르바이트생들도 모두 그만두게 하고 혼자 일을 해도 적자가 커지다보니 결국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 같은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영업자들의 2025년 2/4분기 대출잔액은 29조30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9%가 상승하며 역대 최고액을 갱신했다. 특히 상호금융 대출 잔액은 2025년 2/4분기 14조6000억원으로 지난 2019년보다 약 2배 증가했다. 이처럼 자영업자들의 대출 또한 증가한 상황에서 대출을 갚지 못한 자영업자들의 폐업율 또한 함께 상승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견해다. 최근 정부는 민생지원금, 소비쿠폰 등 여러 경기 회복 정책을 펼쳤다. 그러나 대부분의 정책이 단기간, 단발성에 그치면서 생색내기에 그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내 한 경제학 전문가는 “자영업 생존률이 5년 안에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는 것은 지역경제의 소비기반이 구조적으로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이다”며 “최근 대출잔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까지 고려하면 자영업자들의 재무적 스트레스가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어, 단기처방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구조개선 정책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김경수 기자

  • 경제일반
  • 김경수
  • 2025.12.11 17:13

美연준, 올해 마지막 FOMC서 금리 0.25%P↓…내년 전망은 안갯속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일(현지시간) 고용 둔화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다만 여전히 높은 물가와 실업률 증가 중 어디에 더 초점을 맞출지를 두고 연준 내부에서 이견이 두드러진 데다 내년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하는 새 의장이 연준을 이끌게 돼 기준금리 향방을 쉽게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표권을 가진 위원 12명 중 9명이 찬성했고, 3명이 이견을 냈다. 올해 세번째이자 3연속 금리 인하다. 앞서 연준은 지난 9월과 10월에도 0.25%포인트씩 인하했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올해 마지막 FOMC였던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내년 말 기준금리 예상치의 중간값을 3.4%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9월 전망과 동일하다. 내년 말 예상치와 지금의 금리를 고려하면 내년에도 한차례의 0.25%포인트 인하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지만, FOMC 위원 간 견해차가 커 내년에 금리 인하 여부와 그 수준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가 "중립"(neutral) 금리로 추정되는 범위 안에 있다고 말해서 주목받았다. 중립 금리는 경제를 부양하지도, 경제에 부담을 주지도 않는, 연준이 지향하는 수준의 금리를 의미하기 때문에 이 발언은 내년에 금리 인하를 장담할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은 평가했다. 연준은 이번 정책결정문에서 향후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해 "추가 조정의 정도와 시기를 고려함에 있어"라는 표현을 썼는데 "정도와 시기"는 지난 10월에는 사용하지 않은 표현이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연준이 향후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추거나 아예 중단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기다리면서 지금부터 경제가 어떻게 진화하는지 지켜보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해 당분간 상황을 관망할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연준은 정책결정문에서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률을 달성하고 물가를 2%로 유지한다는 연준의 2가지 목표와 관련해 "위원회는 두 목표 양쪽의 위험에 신경 쓰고 있으며 최근 몇달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증가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somewhat elevated)이라고 평가했다. 또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내년 경제성장률을 2.3%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9월에 전망한 1.8%보다 0.5%포인트 높다. 올해 예상 성장률인 1.7%보다도 0.6%포인트 높다. 파월 의장은 성장률 전망 상향이 생산성 향상에 따른 것이며 그 향상의 일부는 인공지능(AI)으로 인한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내년 실업률은 지난 9월과 동일하게 4.4%로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은 올해 2.9%에서 내년 2.4%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FOMC에서도 기준금리 인하 여부와 그 폭을 두고 투표권을 가진 위원 12명 간에 이견이 표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이사로 임명한 최측근인 스티븐 마이런은 지난 9, 10월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0.50%포인트 인하를 주장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동결 입장을 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FOMC에서 3명이 다른 의견을 낸 건 6년 만이다.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연준 참가자 19명의 의견을 담은 점도표를 보면 참가자 7명은 내년에 인하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을 냈으며 8명은 최소 두 차례의 인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연준의 내년 금리 결정에 중요한 또 다른 변수는 연준 의장의 교체다. 금리 인하를 요구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5월에 임기가 끝나는 파월 의장의 후임에 측근을 임명하고, 자기 뜻대로 일부 이사를 추가로 교체해 연준을 장악하면 한 차례보다 더 많은 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CNN에 따르면 금융시장 분석회사인 FwdBonds의 이코노미스트 크리스 럽키는 "2026년에 새로운 연준 의장이 취임하고 어쩌면 새로운 연준 이사가 더 많아질 수도 있다는 것은 내년에 더 많은 금리 인하를 의미한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준금리 발표 뒤 백악관에서 열린 경제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연준이 금리를 충분히 내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25.12.11 07:53

[건축신문고] 전북특별자치도 공공건축지원센터, 무엇을 해야 하나

전북특별자치도 공공건축지원센터가 어떤 방향으로 출발하느냐는 앞으로의 공공건축 수준을 좌우한다. 센터는 ‘또 하나의 조직’이 아니라 시민의 공간권을 지키는 기반이 돼야 한다. 먼저 센터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첫째, 좋은 공공건축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기본 여건을 바로잡아야 한다. 설계비는 법정 대가기준에 맞게 책정하고, 공사비는 시민의 눈높이와 실제 요구 수준에 맞게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탄탄한 설계가 가능할 만큼 충분한 설계기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공공건축의 기획 단계부터 건축사가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기획이 행정 내부에서만 이루어지면, 건축은 자연스럽게 한정된 방식으로 흘러간다. 건축사뿐 아니라 도시·조경 전문가, 실제 사용자, 지역 주민이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열린 기획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센터는 방향을 제시하되 정답을 정해두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 셋째, 지역에 필요한 실험을 제도 안으로 끌어들이는 일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만큼, 새로운 프로그램·재료·구조를 시도할 여지가 크다. 센터는 “하지 말자”가 아니라 “어떤 실험을 공적으로 감수할 것인가”를 시민과 함께 고민하는 기관이 되어야 한다. 반대로, 센터가 해서는 안 되는 일도 명확하다. 첫째, 설계를 대신하거나 통제하는 일이다. 설계와 감리는 법적으로 건축사의 고유 업무다. 센터는 방향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형태와 해법은 설계자의 몫으로 남겨두어야 한다. 둘째, 건축사를 관리 대상으로만 대하는 태도다. 건축사는 행정의 하청이 아니라 공간을 만드는 전문가다. 센터가 관리기관이 되는 순간, 전북특별자치도의 공공건축은 다시 평균 이하로 회귀한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지적하고 싶다. 현재 전북특별자치도는 센터를 공무원 중심으로 운영하려 한다. 그러나 공공건축지원센터는 원래 관료제의 한계를 보완하려고 만든 개념이다. 그 센터를 다시 행정 내부에 가두겠다는 발상은 출발점과 정면 충돌한다. 센터가 가져야 할 핵심은 독립성과 전문성이다. 공무원의 역할은 관리자가 아니라, 시민과 설계자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예산과 절차를 열어주는 지원자여야 한다. 전북특별자치도 공공건축지원센터가 스스로에게 첫 번째로 해야 할 약속은 단 하나다. “좋은 공공건축은 시민의 권리다. 우리는 그 권리를 지키는 기관이 되겠다.” 이 약속이 지켜질 때 비로소 전북특별자치도는 센터 하나를 만든 것이 아니라, 공공건축의 문화를 새롭게 출발시키는 지역이 될 것이다. /박광성 건축사 (전북특별자치도 건축사회/ 전주지역건축사회 회장)

  • 경제일반
  • 기고
  • 2025.12.10 19:01

[전북 주택분양시장 결산 시리즈 ] 해법은 있다, 전북형 회복전략

전북의 주택시장 침체는 단순한 가격 조정이 아니라 지역 경제 전반의 구조적 한계가 드러난 결과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인구 감소와 산업 기반 약화, 금리 부담까지 겹치면서 실수요 기반이 줄어든 상황에서 공급 확대만으로 시장을 되살리기는 어렵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방향만 명확하다면 회복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조언한다. 시장의 체력을 되돌리려면 수요층이 다시 전북으로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거래 여건이 안정돼야 하고, 지역에 머물 이유가 분명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지방의 실수요자가 부담을 줄이며 거래에 나설 수 있는 금융 환경이다. 금리 부담을 낮추거나 지방 실수요자에게 특례대출을 제공하는 방식이 논의될 수 있다. 대출 규제를 일률적으로 강화하는 방식으로는 전북의 시장 회복이 어렵다. 세제 정책도 지방에 맞는 방식으로 손질할 필요가 있다. 취득세 중과 완화나 양도세 감면 등 직접적인 거래비용 절감은 시장을 즉각적으로 움직이는 효과가 크다. 미분양이 장기화한 지역에서는 공공임대 공급 조정이나 공실·빈집 활용 모델을 확대해 공급 구조를 재정비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주거 환경 개선만으로는 회복이 가능하지 않다는 지적도 많다. 산업과 일자리 기반이 강화돼야 젊은 층과 중산층이 지역에 머물고 주거 수요가 안정된다. 전북이 추진 중인 첨단산업 실증단지, UAM·무인이동체 산업, 피지컬 AI, 그린바이오 분야는 지역 경제와 주거 수요를 동시에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산업 기반이 확충되면 주거·교통·문화 인프라까지 연쇄 효과가 나타난다. 전북의 주택시장 침체는 시장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경제의 구조적 경고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세제·금융·공공임대·산업 기반 강화가 동시에 추진돼야 전북의 주거 수요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청년·신혼부부 지원정책과 미분양 관리 강화, 전세보증금 이자 지원 확대 등 자체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지방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정부의 후속 대책에 전북의 현실을 반영한 지방 중심 전략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도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북의 주택시장은 더 이상 가격 반등만으로 회복을 논할 단계가 아니다”며 “인구 감소 지역에 맞는 주거 축소 전략, 공공임대와 생활SOC를 결합한 재생 정책, 교통·의료·교육 인프라를 묶은 정주 패키지 전략이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끝> 이종호 기자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5.12.10 17:41

한국전기안전공사 ‘노사 상생·협력 공동선언문’ 채택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남화영)은 한국전기안전공사 노동조합(위원장 배용준)과 지난 8일 ‘노사 상생·협력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사 노사는 변화하는 노동환경과 새로운 노동정책 속에서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공공성·안전성·윤리적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발표했다. 이번 공동선언에서 노사는 △상생문화의 제도화 △안전 최우선 경영 실현 △공정한 노동환경과 인권 존중 △미래 대응을 위한 공동 노력 △사회적 책임 실천 등 5개 과제를 제시했다. 앞으로 노동조합은 상호존중과 신뢰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공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의 주체로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 또 노·사는 전기안전 업무의 본질이 ‘국민생명 보호’임을 인식하고 안전관리 역량 강화와 노동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아울러 노·사는 에너지산업 구조 변화 등 미래 대응을 위한 공동 노력 및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협력과 나눔의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배용준 노조위원장은 “노란봉투법 시행 등 노동환경이 크게 바뀌는 시점에서 이번 공동선언은 노사가 갈등보다 대화와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중요한 이정표”이라면서 “노동조합도 공사의 공공성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

  • 산업·기업
  • 김경수
  • 2025.12.10 17:04

“우수 국산콩을 만들자”···'서순창농협' 국산콩 우수생산단지 선발대회 대상 수상

“질 좋은 콩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게 돼 좋습니다”, “앞으로도 우수한 국산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제5회 국산콩 우수생산단지 선발대회에서 올해의 최우수 국산콩 생산단지로 선정된 서순창농협 설득환 조합장의 수상소감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2021년부터 콩 수확기(11월경)에 맞춰 국산콩 우수생산단지 선발대회를 개최해 공동영농을 통해 생산성을 높인 생산단지를 시상해 왔다. 올해는 전국의 논콩 전문 생산단지 중 10개 생산단지가 참여해 서순창농협 등 5개 단지가 선정됐다. 설 조합장은 “우리 지역은 고랭지다 보니 콩의 질이 다른 지역보다 굉장히 좋다”며 “15년 전부터 시설을 투자해 300여 농가가 1년에 1000톤 가량의 콩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순창농협은 작년 말에 생산된 콩 800여톤 중 728톤을 올해 지역 내 장류가공업체 등에 납품한 점과 정부수매(34톤) 의존도가 낮은 점이 우수하게 평가됐다. 도 올해도 생산성이 높고(388kg/10a), 장류가공업체와의 계약재배(약 400톤) 및 두부가공업체로의 판로개척 노력 등을 인정받았다. 설 조합장은 “앞으로는 벼처럼 콩도 저온창고에 수매를 한 뒤 나중에 출하를 하는 시스템을 대량으로 키워보려고 한다”며 “농민들을 위해 퇴비를 많이 보급해주고 있고, 콩을 심을 때 친환경 비닐을 사용해 자연 친환경으로 살 수 있게 하고 고품질의 콩을 생산하도록 앞으로도 돕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은 전략작물육성팀장은 “올해 잦은 강우로 인해 논콩 재배에 큰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생산성을 높인 농업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제는 고품질 콩 생산과 판로개척을 함께 고민해야 하며, 정부는 사례집 발간, 컨설팅 활용 등을 통한 우수 생산단지 확산과 더불어 국산콩 소비 확대를 위한 수요처 발굴 및 홍보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은 부안군의 하이영농조합법인이 수상했다. 하이영농조합법인은 파종기에 GPS(위치확인시스템) 기반 자율주행장치를 도입하는 등 정밀농업을 통해 생산성(396kg/10a)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김경수 기자

  • 경제일반
  • 김경수
  • 2025.12.09 17:56

[전북 주택분양시장 결산 시리즈 ] 2. 집은 왜 이렇게 많이 지어졌나

전북의 미분양 사태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결과가 아니다. 지금의 공급 과잉은 지난 수년간 이어진 동시다발적인 주택 공급 정책과 개발 사업이 한꺼번에 시장에 쏟아져 나온 결과에 가깝다. 공공택지 조성, 정비사업, 지역주택조합(지주택) 사업이 같은 시기에 겹치며 전북 전역에 ‘공급 파도’를 만들었다. 전주·완주 혁신도시 일대 공공택지 개발, 전주 도심 재개발·재건축, 군산·익산의 신규 택지 조성, 여기에 지주택까지 더해지면서 전북의 연간 공급 물량은 단기간에 급증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수요 예측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인구는 줄고, 청년과 신혼부부는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구조가 이미 고착되고 있었지만, 공급 계획은 과거의 인구 규모와 주택 부족 인식을 기준으로 계속 이어졌다. 지역 건설업계는 당시 금리 안정과 분양시장 호황 흐름 속에서 “전북도 이제 공급이 필요하다”는 기대에 맞춰 사업을 확대했다. 그러나 기준금리 급등,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색, 자재비 폭등이 동시에 덮치며 상황은 급변했다. 분양은 어려워졌고, 이미 착공에 들어간 사업장은 멈출 수도 없었다. 이때부터 ‘지어놓고 기다리는 집’들이 빠르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주택 역시 공급 과잉 구조를 키운 주요 축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운 지주택들이 전주와 인근 지역에 동시다발적으로 등장하면서, 실수요가 여러 사업장으로 쪼개졌다. 하지만 지주택 특성상 인허가 지연, 토지 확보 문제, 금융비용 증가가 반복되며 입주 시점이 늦춰졌고, 그 사이 일반 분양 물량과 경쟁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공급 구조의 왜곡은 지역 간 격차도 키웠다. 전주 덕진·완산 일부는 그나마 수요가 버텨주지만, 외곽 시군은 미분양이 빠르게 적체되고 있다. 같은 도 안에서도 “팔리는 곳만 팔리고, 안 팔리는 곳은 끝없이 쌓이는”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상황이 이렇지만 정책의 초점은 여전히 수도권에 머물러 있다. 지난 10월 발표된 ‘10·15 부동산 대책’에서도 “지방은 장기간 하락세로 수요 회복이 필요하다”는 원론적 언급만 있을 뿐, 전북의 미분양 적체와 거래절벽은 구체적인 대응 대상에서 비켜갔다. 같은 시기 서울과 세종 일부 지역은 청약 경쟁률이 수십 대 1을 기록하며 과열 양상을 보였지만, 전북은 준공 후 미분양이 1500가구이상까지 늘고 거래량은 기록적인 감소세를 반복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율 조정과 공정시장가액비율 인상 논의를 꺼내 들면서 전북의 부담은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현재 60% 수준인 공정시장가액비율이 80%로 오를 경우, 집값 상승 효과를 누리지 못한 지방 주택 보유자들도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게 된다. 가격이 정체되거나 하락한 상황에서 세금만 오르는 구조가 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전북 주택시장을 “공급이 과거를 기준으로 움직이고, 수요는 이미 미래로 빠져나간 상태”라고 진단한다. 인구 구조가 바뀐 만큼, 주택 공급 정책도 전면적인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단기 분양 성적이 아니라, 향후 10~20년 지역 인구·산업 구조에 맞춘 공급 조절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미분양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경고가 나온다.<계속> 이종호 기자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12.09 16:18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길] 온열 기능 다리 마사지기, 저온화상 ‧ 피부손상에 주의

한국소비자원 위해감시시스템(CISS) 분석 결과, 다리‧발 마사지기 관련 화상 위해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다리‧발 마사지기 관련 위해 발생 건수는 총 205건으로, 증상의 76.6%는 화상과 피부 손상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다리‧발 온열 마사지기 10개 제품의 안전성과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리‧발’ 부위 연도별 접수 건수: (’22년)37건 → (’23년)26건 → (’24년)81건 → (’25년 10월)61건 다리‧발’ 부위 위해 증상 유형: ‘화상’ 55.1%(113건), ‘피부 및 피하조직 손상’ 21.5%(44건), ‘타박상’ 7.3%(15건) 등으로 나타났다. 다리 마사지기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안전인증대상전기용품 중 ‘전기 마사지기’로 분류돼 관련 안전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하지만 교류전원 30V 또는 직류전원 42V 이하이거나 전지로만 작동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 중이지만 안전기준 인증에서 제외된 10개 제품의 안전성과 표시실태를 조사했다. 안전기준을 적용하여 정상 작동 또는 이상 운전 조건*으로 시험해 최고 온도를 측정한 결과, 모든 제품이 전기 마사지기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안전기준에 적합한 제품이라도 잘못 사용할 경우 다양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주의 표시가 필요하다. 조사대상 10개 제품의 본체 및 온라인 판매 페이지 등의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이 저온화상 예방을 위한 표시가 없거나 미흡했다. 일부 제품은 피부 손상이나 그 외 위해 우려 요인에 관한 주의사항 표시를 강화할 필요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의 수입·판매사에 저온화상 등 위해 예방을 위한 표시개선을 권고했고, 모든 사업자가 표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회신했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마사지기 사용 시 △저온화상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맨살에 사용하지 말 것 △제품별 권장 사용 시간을 준수하고, 30분 이상 연속해서 사용하지 말 것, △사용 중 이상이 느껴질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할 것, △신체 이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는 환자‧어린이 등은 가급적 사용을 자제할 것 △배터리가 내장된 제품은 강한 충격에 주의할 것 등을 당부했다.온열 기능 다리 마사지기 피해관련 소비자피해 발생 시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상담실 ☎282-9898 또는 소비자상담센터 ☎1372로 상담가능하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

  • 경제일반
  • 기고
  • 2025.12.08 18:09

[전북 주택분양시장 결산 시리즈] 집은 남고 사람은 떠났다

전북의 주택시장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금리 부담과 인구 감소, 산업 기반 약화가 동시에 압박하면서 주택시장의 체력이 빠르게 저하되고 있지만 정부의 시선은 여전히 수도권에 머문다. 지방의 침체는 정책 논의에서 뒷전으로 밀려나기 일쑤다. 전북은 지난해부터 미분양이 폭증하고 거래가 얼어붙었으며, 주택담보대출 잔액까지 늘어나는 기형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균형발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전북의 위기를 외면한 채 수도권 중심의 처방만 반복된다면 부동산 양극화는 더 깊어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전북일보는 전북 주택시장의 현황과 원인, 그리고 지역이 살아나기 위해 필요한 해법을 차례3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1. 얼어붙은 전북 주택시장 공급은 늘었지만 수요는 사라진 전북 주택시장 미분양 4배 폭증, 거래절벽…회복의 조건은 어디에 전북의 주택시장이 깊은 냉각 국면에 들어섰다. 집은 계속 지어지는데, 이를 받아줄 사람은 줄어들고 있다. 공급 확대와 수요 위축이 동시에 진행되는 기형적 구조가 고착화하면서, 시장 곳곳에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4~6월 주택가격동향을 보면 전북의 매매가격지수는 석 달 연속 0.11%씩 오르며 형식상 ‘상승 지역’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이 수치는 시장의 회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전세가격지수는 같은 기간 –0.03%로 움직임 없이 정체됐고, 월세는 0.04% 오르며 임대 부담만 소폭 커졌다. 매매는 일부 지역의 제한된 거래가 지수를 떠받쳤을 뿐, 도 전반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얼어붙은 상태다. 시장 내부의 불안은 미분양 통계에서 더 분명히 드러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북의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말 403가구에서 올해 10월 말 1521가구로 10개월 새 4배 가까이 늘었다. 분양이 끝나야 할 시점에 남아 있는 ‘악성 미분양’이 급증하고 있다는 뜻이다. 공사비와 금융비용을 이미 떠안은 상태에서 분양이 되지 않으면, 건설사와 금융시장, 지역 경제 전반으로 부담이 전이된다. 거래절벽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올해 들어 전북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최근 5년 평균보다 40% 이상 줄었다. 금리 부담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실수요자들은 매수를 미루고, 기존 대출 상환만 이어가는 흐름이 굳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북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조원을 넘어섰다. 거래는 줄고, 빚의 무게만 늘어나는 구조다. 분양시장 전망도 밝지 않다. 주택산업연구원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에서 전북을 포함한 지방권 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도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건설사들조차 “지금은 분양을 미루는 게 낫다”고 보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군산·익산 등 주요 도시에서도 신규 단지 청약 경쟁률이 뚜렷하게 낮아지고, 홍보를 강화해도 문의가 잘 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전북 주택시장을 단기 조정이 아니라 구조적 침체의 초입으로 보고있다. 인구 감소와 청년층 유출, 산업 기반 약화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실수요 자체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전북의 주택시장은 이제 단순한 부동산 경기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인구·산업·재정 구조와 직결된 생존의 문제로 번지고 있다. 집은 남는데 사람은 떠나는 구조가 고착된다면, 미분양과 거래절벽은 더 이상 일시적 통계가 아니라 전북 경제의 상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공급이 아니라 수요를 되살리는 정책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계속> 이종호 기자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5.12.08 17:39

[현장] ‘비싼 빵값’ 때문에···전북 저가형 빵집 ‘우후죽순’

밀가루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서민들의 주식인 빵 가격이 연일 치솟으면서 박리다매를 통한 저가형 빵을 판매하는 매장 등이 도내 곳곳마다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소비자들의 평가는 제각각이다. 지난 7일 오후 전주시 삼천동의 한 빵가게. 가게 앞부터 ‘1000원’이라는 가격을 강조한 입간판이 눈에 띄었다. 판매 중인 빵의 가격은 식빵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원이었다. 빵가게 관계자는 “빵 공장에서 가져온 빵을 박리다매식으로 팔다 보니 이 가격에 팔 수 있는 것이다”며 “학생들이나 식구가 많은 손님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은 최근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면서 함께 상승한 ‘빵 가격’에 대한 반발심리를 이용한 것이라는 게 업계의 견해다. 틈새시장을 공략해 1000원이라는 빵 가격이 낮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해당 빵가게는 최근 전주시 각 동마다 1~5곳의 매장을 열며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가게의 상표는 제각각이지만, 공장에서 포장 생산된 빵을 가져와 판매하는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특징이다. 빵들은 경기도권에 위치한 생산 공장들에서 주문이 들어올 시 생산 및 운송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빵가게 브랜드를 운영하는 프렌차이즈 업체 관계자는 “과거 지하철 등에서 판매하던 빵들이 수수료 상승 등으로 인해 지상에 매장을 구해서 운영을 하는 것”이라면서 “잘 팔리는 매장은 하루에 1000개 이상의 빵이 팔리고 있다. 공장에서도 인건비를 최대한 아낀 자동생산설비로 판매 가격을 낮추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날 국가데이터처 등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식품 물가지수는 128.74p로 전년 동월 대비 4.4p 상승했다. 특히 빵·곡물의 물가지수는 같은 기간 131.86p로 전년 동월 대비 9.7p가 증가했다. 이는 기준년도인 2020년 대비 현재 빵의 가격이 31.86%가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같은 기간 전국 밀가루 소비자 물가지수도 135.57p로 크게 올랐다. 전주시에서 빵을 판매하는 김모(50·여)씨는 “밀가루 가격이 워낙 올랐기 때문에 소매점에서 저런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소비자들이 저런 식의 판매방식만 보고 방문이 줄어들까 두렵고, 가격이 높은 빵집은 그만큼 더 좋은 재료와 디자인 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전주시 효자동에 사는 김모(50대)씨는 “일반 빵 매장에서 만원어치 빵을 사면 2~3개를 고르면 끝이 나는 시대이다”며 “음식마다 품질에 따른 가격 차이가 있듯이 빵 또한 저렴한 빵의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화산동에 사는 박모(20대)씨는 “집 앞에 두 군데의 매장이 생겼길래 사먹어봤다”며 “기존 빵가게의 맛과는 당연히 차이가 있었지만, 예전 슈퍼마켓에서 사는 빵을 사먹는 느낌이었다. 물론 어떤 식으로 생산했을지에 대한 신뢰도 부분에서는 기존의 대형 프렌차이즈나 동네 빵집을 따라가기는 어려울 것이고, 유통기한이 적혀있긴 하지만, 공장에서 대량생산을 하다 보면 위생 문제가 따라오는 것이 당연하다 보니 이런 문제에 대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경수 기자

  • 경제일반
  • 김경수
  • 2025.12.08 17:38

[주간증시전망] AI, 지주, 자동차업종에 관심 필요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4.42% 상승한 4100.05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도 1.32% 상승하며 924.74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주 종가기준 코스피가 41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 처음이며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자동차업종 이였다. 이는 대미 자동차관세 인하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동차업종에 대한 관심이 쏠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관세 인하 소식이 전해진 이후 상승곡선을 그리던 현대차 주가는 5일 증시에서 장중 31만600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자동차업종은 한미 무역 협상 타결로 관세가 15%로 하향 조정되고 입항 수수료 규제가 없어지면서, 시장을 짓누르던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모습이였다. 그간 주가를 발목 잡던 최악의 시나리오가 해소됨에 따라, 기업 가치에 다시 주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모습이다. 이제 이번주 11일 새벽 발표를 앞둔 FOMC의 회의 결과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연설에서 파월의장은 통화정책 언급을 피했으나,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기대감 확산되는 분위기다. 12월 금리인하 확률은 89.2%로 예상되며, 내년 4월과 7월 추가 인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연준이 데이터 부재를 이유로 기준금리 동결할 시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 불가피할 수 있으나, 최근 물가와 고용지표 둔화흐름 감안 시 금리 인하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여진다. 이번 주도 변동성 확대 구간으로 본다면 하락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코스피 선행 EPS가 상승하고 선행 PER이 10배 수준으로 낮아지며, 밸류에이션 부담은 줄어든 상황으로 기존 반도체, 증권, 원전, AI, 지주, 자동차업종에 관심을 두고 단기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군산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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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0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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