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사람] 책읽기운동 전북본부 박규선 상임대표
"제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책을 가까이 해야만 사람이 제대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 만큼은 결코 변치 않는 진리라고 믿습니다. 앞으로 범도민 독서운동 캠페인을 지속적이고, 대대적으로 실시하겠습니다."책읽기운동 전북본부 박규선 상임대표(63·교육위원)는 자신의 40여년 교육철학을 앞으로 책읽기운동을 확산시키는데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박 상임대표가 책읽기운동전북본부를 발족시키고 나선 것은 인터넷과 TV, 각종 컴퓨터 게임 등으로 인해 학생들이 책을 멀리하고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요즘 세상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계속해서 배우고 스스로를 혁신시켜야만 하는 급변하는 시대입니다. 정서순화, 교양증진, 실력향상을 위한 독서의 필요성은 과거 어느때보다 크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사람들은 오히려 책을 멀리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그는 "학생뿐 아니라 가정주부, 자영업자, 직장인, 은퇴자 모두가 책을 가까이 해야만 우리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한지와 서예, 완판본 등을 보면 전북이 역사적으로 얼마나 책과 밀접한 삶을 영위해 왔는지 알 수 있으나 책을 사랑하는 유구한 전통에 아랑곳없이 많은 도민들이 점점 책과 멀어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는게 그의 설명."중국의 마오쩌뚱이 그 험난한 옌안장정을 거치면서도 역사서인 자치통감을 가슴에 품고 다니며 무려 17번을 독파했다는 그 유명한 일화 한가지만 떠올려도 책이 우리 인간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는 박 상임대표는 "거창하게 생각지 말고 10분, 20분씩 틈나는대로 책을 읽으면 인생이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책읽기운동전북본부는 지난 10일 오후 3시 전주대 희망홀에서 발대식을 갖고 전북도, 도교육청과 공동으로 '북페스티벌'을 개최했다.'책이랑 놀자'를 주제로 10일부터 11일까지 전주대 일원에서 열린 이번 북 페스티벌에서는 독서교환 장터, 전북지역작가 출판물 특별전, 작가와의 만남, 책과 관련된 퍼포먼스, 독서 퀴즈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책과 함께 하는 시간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