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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건강하고 신나는 학교만들기' 행사 나선 보건교사들

"건강하고 신나는 학교만들기의 일환으로 건강캠페인, 상담, 건강체크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행복나눔 행사를 했는데 너무 많은 시민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줘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절감했습니다."도 교육청과 전북보건교사협회(회장 최금란) 소속 430여명의 도내 보건교사들이 지난 7∼8일 이틀간 전주덕진공원에 부스를 마련, '건강하고 신나는 학교만들기' 행사를 열었다.이번 단오제 기간동안 이들 보건교사들은 체성분 분석을 통한 비만및 몸의 건강상태 체크는 물론, 고혈압과 당뇨 체크 및 상담, 귀의 혈자리를 이용해 몸의 면역력과 저항력을 높여주는 이혈요법 등을 실시했다.특히 정신건강, 성, 비만, 흡연·음주 예방, 아토피 등의 보건교육자료 전시와 상담을 통해 시민들의 보건의식을 높이고, 시민들이 평소 건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도 교육청 박경애 연구관은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이나 보건에 대해 잘 아는 것 같지만 의외로 맹점이 많다"며 "이번 행사때 현장을 찾아준 2000여명의 시민들이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너무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고 전했다.현장을 찾은 소재봉씨(72)는 "보건 교사들이 평소 학교일도 힘들텐데 땀을 뻘뻘 흘리며, 10대부터 80대까지 건강을 챙겨주는 것을 보니 너무 고맙다"며 "평소 키와 몸무게도 몰랐는데 이곳에서 알게됐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를 기획한 최금란 전북보건교사 회장은 "아무리 학교에서 열심히 지도해도 건강을 지키고, 위생적인 환경을 만들려면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협조와 역할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문직을 확충하는 등 학교 보건교육에 대한 지원이 대폭 활성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특히 "이제는 보건교사들이 학교에서 벗어나 지역사회를 향한 봉사활동을 해야 할 시점"이라며 지속적인 사회 공헌을 약속했다.

  • 보건·의료
  • 위병기
  • 2008.06.09 23:02

[일과 사람] '2008 ASIA-그리고 쌀' 에 출품한 고다마 마사토씨

"'쌀'이란 자체는 한정돼 있는 주제지만, 늘 먹는 것에 대해 생각하며 작업해 왔습니다. 먹는 것 자체가 인간에게 에너지가 되는 것이고, 건전지에서 나오는 전력이나 빛을 발하는 전구도 일종의 에너지죠. 그것들이 결국 순환한다는 것과 인간 역시 지구에 있는 모든 것과 동등하게 환경을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라는 걸 말하고 싶었어요."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사단법인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전북지회가 공동주최한 '2008 ASIA-그리고 쌀'에 '에너지'를 출품한 일본작가 고다마 마사토(27). "작업을 할 때마다 나를 포함한 존재의미에 대해 묻고 싶다"는 그는 삼각형을 그리고 있는 각각의 전시대에 탄화시킨 주먹밥과 줄과 열을 맞춰 세워놓은 88개의 알칼리 건전지, 가느다란 필라멘트로 빛을 발하고 있는 전구를 올려놓았다.탄화시킨 주먹밥은 일본 전쟁박물관에서 원폭에 탄화된 도시락을 보고 떠올린 것. 건전지는 현대사회의 이미지를 단순화시킨 것이다. 고다마 마사토는 "사람이 사람에게 정신적인 에너지가 전달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발점이 쌀인 것 같다"고 말했다."제가 태어난 곳이 시가켄이라고 쌀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덕분에 매우 좋은 쌀을 먹고 자랐지만 농업문제나 식량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죠."그는 "일본에 민예총과 같은 단체는 없지만, 작가들마다 개인적으로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에서의 첫 전시. 한국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생각도 조심스럽게 털어놓았다. 한국 작가들의 작품에서 약간은 '공예적 인상'을 받았다는 것. 고다마 마사토는 "현대미술이 그러하듯 자기 표현적인 요소들이 조금 더 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입체조형을 전공하고 교토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오는 9월 두번째 개인전을 앞두고 있다"며 "작품을 통해 여러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이번 전시는 5일 개막, 18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에서 계속된다.

  • 문화일반
  • 도휘정
  • 2008.06.06 23:02

[일과 사람] 완주 용진 '봉사모' 박종배 사무국장

"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틈틈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떨어진 휴지를 줍는 등의 작은 실천이 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됩니다."10년 전 어릴 적부터 앓아오던 기관지염의 악화로 도시를 떠나 완주군 용진면 봉진면 간중리로 귀농한 박종배씨(51). 환경과 관련해서는 문외한이나 다름없던 박씨가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4년 전 동네 옆 산에서 석산개발이 진행되면서부터다."도시에서 살다보니 환경과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몰랐어요. 그런데 제가 살고 있는 마을에 석산개발이 추진되면서 자연환경이 훼손되는 것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막무가내로 반대편에 서서 싸움을 시작했죠."개발사업자와의 지루한 싸움을 벌이면서 박씨는 어느덧 환경과 관련한 전문가가 돼 있었다. 그리고 텃세를 부리던 마을 주민들과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아울러 마을을 아름다고 깨끗하게 가꾸기 위해 주민들이 모여 지난해 결성된 봉석골 사람들(봉사모)을 만드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됐다. 또 지금은 봉사모 사무국장으로 마을청소는 물론 농촌마을 가꾸기, 숲 가꾸기 등의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또한 환경청에서 주관한 교육을 이수한 뒤 환경감시원으로 활동하면서 훼손돼 가는 마을과 주위의 자연환경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다.하지만 지금의 박씨가 있기까지 고난도 많았다. 지역의 환경을 지키겠다고 나선 투쟁에서 마을을 찾아온 개발사업자들의 욕설과 '왜 당신이 이일에 앞장을 서냐'며 만류하던 가족들의 반대가 있었기 때문.그러나 박씨는 그 때마다 환경을 지키는 것이 남들에게 욕을 먹는 것보다 소중하다는 생각으로 이겨냈고, 가족들을 설득했다."주어진 위치에서 환경을 보존하고 농촌을 살리기 위해 노력할 뿐입니다. 환경은 자손들에게 빌려 쓰는 것이지 우리 것이 아니지 않냐"고 말하는 박씨는 "파괴되면 영원히 되찾을 수 없는 환경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환경
  • 박영민·신동석
  • 2008.06.05 23:02

[일과 사람] 전주한정식발전협의회 김관수 회장

"그동안 전주 한정식은 결집체가 없어 음식연구 보다 장사하는데 치중해온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는 전통의 맛찾기와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모아 맛의 고장 전주의 명성을 되찾겠습니다.”4일 (사)전주한정식 발전협의회 창립총회에서 김관수회장(49)은 "한정식은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전주'하면 음식이 떠오르는데 전주 한정식 여건이 열악하다 보니 이용횟수가 줄어들고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고 밝혔다. 전주음식을 본격적이고 지속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협의회를 발족하게 되었다는 것이 김회장의 설명.김회장은 "20곳도 안되는 한정식집을 열배이상 늘려 한정식의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전주비빔밥이 브랜드로 자리 잡아 소득을 엄청나게 올리고 있지만, 한정식은 비빔밥보다 가격이 더 높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더 클 수 있다”고 강조했다.최근 서울소재 유명 한정식집 4곳을 견학하면서 상차림, 서비스, 환경 등을 벤치마킹하고 왔다는 김회장은 "전라북도는 청정지역, 무공해지역, 서부벨트, 동부산악지역으로 형성돼 신선한 재료가 많다. 특히 송이버섯, 표고버섯등 말린버섯이 30종이 넘고 말린 산나물 또한 60가지가 넘는다”며 도내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로 한정식을 만든다면 소비자들이 더 믿고 먹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전주한정식 발전협의회는 한정식업체만 참여하는데 그치지 않고 식재료, 식품기관, 식기자재 등 관련업체가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협의회는 전주 한정식을 특화 브랜드로 개발하고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교수진과 음식장인으로 구성된 '음식연구드림팀'창설을 시와 협의중에 있으며 무주·진안·장수 지역의 청정한 식재료를 공동구매하고 공동 마케팅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한정식 발전 방안으로 전주한정식 음식축제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는 김회장은 "눈으로 맛으로 먹는 최고 음식축제를 만들고 싶다”며 100가지 200가지 종류의 식단을 내놓는다면 사람들의 관심을 충분히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 사회일반
  • 윤나네
  • 2008.06.05 23:02

[일과 사람] 전주시 완산동 '우리동네 훈장' 어르신들

"우리마을을 가꾸는 일인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마을이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현역에서 은퇴한 노인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가꾸기 사업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전주시 완산동 주민센터가 지난해 11월 지역내에서 덕망과 신망을 받고 있는 어른신들을 추천받아 운영하고 있는 '우리동네 훈장'.조선시대의 근엄한 훈장의 모습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청소년 선도 및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 돌봐주기 등 마을공동체 가꾸기가 이들의 주된 역할이다.이들은 매일처럼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쓰레기 줍기와 청소, 꽃밭 가꾸기 등의 마을내 궂은 일을 직접 처리하는 등 솔선수범을 통해 주민들의 의식을 조금씩 바꿔나가는데 자신의 힘을 아끼지 않고 있다.'주민센터의 훈장위촉 제의를 기쁜 마음으로 승락했다'는 박재훈옹(70)은 "예전과 같은 훈장은 아니지만 내가 사는 동네를 깨끗하게 만드는데 힘을 보탤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면서 "주민들과 함께 하면서 우리마을이 조금씩 조금씩 변화되는 것을 보면 마음이 매우 흡족하다"고 말했다.퇴직공무원 및 환경단체 회원 등 15명으로 구성된 훈장제도의 기본 취지는 어르신들의 삶의 지혜를 빌려 상부상조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보자는 것.이 제도를 첫 기획한 김영찬 완산동장은 "완산동에는 오래전부터 터를 잡고 사시는 분들이 많은 지역으로, 도심속에서 찾아보기 힘든 옛 시골인심이 아직도 살아있다"고 들고 "주민들 화합은 물론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훈장제도를 도입했는데, 그 성과는 기대 이상"이라고 말했다.노석근 훈장(62)은 "쓰레기를 불법으로 버리는 주민들에게 '양심을 버리지 말라'고 충고도 하지만, 주민들의 반발도 적지 않은게 사실"이라면서 "그래서 내가 먼저 쓰레기를 줍고 다닌다"며 현 세태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처음에는 훈장이라는 명칭이 어색했다'는 그는 "인상을 찌푸리지 않기 위해서는 가만히 있으면 되지만, 우리동네를 좀 더 좋게 만들자는데 앉아 있을 수만은 없어 나서게 됐다"고 덧붙였다.이어 그는 "어떤 자리이든지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고 밝히면서 "누가 우리동네를 지키고 가꿔주기를 바라기 보다는 우리 스스로가 나서 우리동네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앞으로 힘이 닿는데까지 마을을 위해 활동을 벌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사회일반
  • 김준호
  • 2008.06.03 23:02

[일과 사람] 전북아동문학상 수상한 아동문학가 박예분씨

"내 안에 쌓인 것들을 털어내기 위해 무조건 썼던 때가 있었어요. 시를 쓰면 절대고독에 빠지게 되지만, 아이들 눈높이로 가서 동시를 쓰다보면 스스로 밝아지는 게 느껴졌죠. 아이들의 까만 눈망울을 보며 저도 함께 큰 것 같아요."동시집 「햇덩이 달덩이 빵 한덩이」로 전북아동문학회가 선정하는 '제24회 전북아동문학상'을 수상한 아동문학가 박예분씨(44·전주시 인후동). 지난 30일 전주 호남성에서 열린 시상식은 "참고 견디는 게 삶이라면 조금 늦더라도 기다리겠다"는 박씨의 수상소감으로 숙연해졌다."IMF때 의류업을 하던 남편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사모님'이 '아줌마'가 돼버렸죠. 남편은 서울에 있고 아이 셋을 혼자 키우며 내가 밥벌이를 해야할 상황에 처했어요. 애경사가 있어도 정말 차비가 없어서 못가봤는데…. 오해도 많이 받았지요."남편에게 힘내라는 편지를 쓰고 싶어 나간 '편지쓰기 대회'를 계기로 그는 문학을 시작했다. 2000년 무렵에는 바깥 출입도 하지 않고 습작기를 보냈다. 그의 형편을 잘 알던 한 동화작가는 "백날 써봐야 돈이 되지 않는 수필 보다는 동시를 써보라"고 권유했다. 박씨는 2003년 「아동문예」 문학상을 수상하고 200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문단에 나왔다.'전북아동문학회'에서는 2003년 부터 활동해 왔다. 많은 사람들에게 밥을 얻어먹었고 또 위로를 받았다. "거기에 대한 보답을 하지 못해 늘 마음의 빚이었다"는 박씨. 그는 "사람 도리도 제대로 못하고 살았다"며 "앞으로 갚으면서 살겠다"고 말했다."꽃술 '예'에 가루 '분', '예분'이란 이름을 세상에 정말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꽃가루'로 생각하기로 했어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2007년부터 전북일보 여성객원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죽었다 생각하고 살았던 시절을 이겨내고 전주에 '박예분'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임실 출생으로 현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글쓰기 논술교실을 열고 있는 박씨는 한국문화예술인협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 사회일반
  • 도휘정
  • 2008.06.02 23:02

[일과 사람] 무에타이 형제 국가대표 정재혁·정재헌군

국내 무에타이계에 정읍 출신의 형제 주니어 국가대표가 탄생해 화제다.주인공은 정읍제일고 1학년 정재혁 선수(16)와 정읍배영중학교 1학년 정재헌 선수(13).세살 터울인 이 형제는 지난 24일 (사)대한무에타이협회와 충남 무에타이협회 공동 주최로 충남 홍성군에서 열린 '2008 무에타이 국가대표 선발전 및 전국 신인왕전'에 각각 Jr플라이급(48.988kg이하)과 핀급(35kg이하) 선수로 출전, 우승을 거머쥐며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날 선발로 형제는 오는 9월 부산시에서 개최되는 세계무에타이챔피언십에 주니어 국가대표로 출전, 활약이 기대된다. 이 대회는 A클래스(경기전적 30전 이상), B클래스(경기전적 30전 이하), 주니어(만 17세 이하), 여성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경기가 치러진다.이들 형제가 무에타이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지난 2005년 5월부터. 서울에서 합기도 체육관을 운영하던 아버지 정관호씨의 권유로 무에타이에 입문하게 됐다.이후 형제는 무에타이 국가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정읍시 시기동에서 파이트체육관을 운영하며 우슈 산타부문 전북대표 선수로 활약중인 김준성 관장의 지도를 받으며 대선수로 성장했다.김 관장은 지난해 광주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고등학교 후배인 이태성 선수와 함께 각각 은, 동메달을 따내며 정읍 격투기의 명성을 전국에 알렸었다.동생인 정재헌 선수는 같은 중량의 선수들에 비해 왜소한 체격이지만 다부진 몸매와 다년간에 걸친 시합 경험을 통해 주니어 부문 국내 최강자의 위치를 지켜오고 있다.김 관장은 "스파르타식 훈련을 잘 소화해준 덕분에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영광을 거둘수 있었던 것 같다"며 "두 선수가 오는 9월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재혁, 재헌 형제는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돼 영광"이라며 " 정읍의 명예를 드높이고 대한민국의 무에타이 실력을 세계에 알리는 전도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손승원
  • 2008.05.30 23:02

[일과 사람] 전국노인자원봉사 수기공모 대상 수상 선용하씨

"퇴직 뒤 봉사활동에 전념하면서 겪었던 일을 진솔하게 기술한 점이 높은 점수를 얻은 것 같습니다. 입상만을 기대했는데 뜻밖에 대상을 수상해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마련한 제1회 노인자원봉사 활동사진 및 수기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선용하씨(71·전주시 호성동). 34년 동안 공직에 몸담다가 98년에 퇴직한 선씨는 봉사활동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건강하다는 증거"라며 "직장생활을 할 땐 자식키우느라, 정년을 앞두고는 암에 걸린 아내의 병간호 등으로 여유가 없었는데 봉사활동을 통해 행복한 노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선씨가 봉사활동에서 기쁨을 찾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 경력을 살려 전주시 덕진구청 민원실에서 안내 봉사를 시작으로 자원봉사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부터다. 그는 "구청에서 봉사를 시작한 뒤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자원봉사 기초·고급관리자과정을 수료하면서 노인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병원·복지관등에서 저를 기다리는 환자들의 표정을 보면 봉사활동에 대한 열정이 난다"고 덧붙였다.그는 봉사활동도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씨는 "단순히 신체·금전적으로 돕기보다는 상대방을 즐겁게 해야 한다는 봉사마인드의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풍선아트·레크리에이션·일반마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장애인·복지관·병원 등의 행사에서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선씨는 자신을 불러주는 곳이 있어 행복하다 전했다. 그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아니 병실에 누워있게 되더라도 손을 쓸 수 있는 한 봉사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며 "다른 일로 봉사활동을 못가면 그날 하루가 찜찜하지만 봉사활동 나가는 날은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많은 노인들도 이런 행복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이세명
  • 2008.05.29 23:02

[일과 사람] 이웃위해 모금운동한 군산 신기마을 주민들

이웃의 절망을 보듬는 '하루동안의 식량모금'이 펼쳐져, 각박해져가는 세상에 작은 위안이 되고 있다.지난 18일 군산 옥구읍 수산리 신기마을의 한 주민이 쌀 25가마와 콩, 참기름, 부엌칼 등 세간살이를 도난당했다. 밤사이 먹을 식량이 모두 사라지자, 이 주민은 올해 추수때까지 끼니 걱정으로 인해 절망에 빠졌다. 부인은 하늘이 무너진 듯한 충격으로 며칠간 자리에 몸져 누웠다.농촌 빈집털이범 때문에 곤경에 처한 이 부부의 소식은 곧바로 마을주민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은 회의를 통해 어려움에 직면한 이웃을 돕기로 결정했다. 행동은 다음날까지 미뤄지지 않았다. 정상문 전 이장(73)이 회의직후 직접 경운기를 몰고 가가호호를 방문했다. 주민들은 약속한대로 식량을 경운기에 실었고, 이렇게 해서 하루만에 걷힌 식량은 40㎏들이 벼 9가마다. 23세대가 거주하는 이 마을에서 이 만큼의 식량은 결코 작은 양이 아니다.정상문 전 이장은 "이웃의 딱한 사정을 그냥 지켜볼 수 없어 마을주민들이 힘을 모았다"면서 "하루 동안에 걷힌 식량은 올 추수때까지 부부가 먹기에 충분한 양이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은 "내가 이 고통을 당했더라도 주민들이 도왔을 것"이라며 당연한 일로 받아들였다.도움을 받은 주민은 "식량까지 도난당한 뒤 속상해 잠도 못잤는데, 마을주민들이 식량을 지원해줘 끼니 걱정은 잊게 됐다"며 이웃의 따뜻한 정성에 고마움을 표했다.

  • 사회일반
  • 홍성오
  • 2008.05.27 23:02

[일과 사람] 제4대 민변전주전북지부 회장 황규표 변호사

"민변은 지금까지 한국의 민주주의와 인권보장을 위해 싫은 소리를 아끼지 않았고, 앞으로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 구조적으로 행해지는 인권침해 사례를 들추고 불합리한 관행을 뿌리뽑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아직은 민변소속 회원들이 전체 법조계에서 소수에 불과하지만 활발한 여론형성활동을 통해 사법정의를 실현하고 이를 통해 최고의 법률전문가집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전주전북지부의 신임 회장에 황규표 변호사(43)가 선출됐다. 민변전주전북지부는 최근 총회를 열고 제4대 회장에 황 변호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신임 황 회장은 "올해는 민변이 창립 20주년을 맞는 해"라며 "올해 민변의 캐치프레이즈인 '쉼없는 걸음 새로운 다짐'을 되새기며 경제적,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선배 법조인들의 희생과 노력을 통해 민변은 어느새 '개혁과 진보를 위한 비판과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앞으로의 임기동안 이같은 평가가 계속될 수 있도록 밀알이 되는데 주저하지 않겠습니다""새정부가 들어서면서 공안사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는 그는 "이에 따라 민변의 역할과 해야할 일도 커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서둘러 민변의 조직을 재정비하고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당분간 민변전주전북지부의 회원수를 늘리는 데에도 소홀하지 않겠다"면서 "갈수록 커지고 있는 사회적인 요구에 부응하는, 탄력적인 조직을 지향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전일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 그는 사시 37회와 사법연수원 27기를 거쳤으며, 지난 98년부터 사무실을 내고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고창에서 태어났으며, 태평양전쟁 희생자유족회 고창지회 고문변호사와 호원대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5년 동생인 정란씨도 사시에 합격해 '오누이 법조인'이 됐다.

  • 법원·검찰
  • 정진우
  • 2008.05.26 23:02

[일과 사람] 전북산악인 숙원 푼 엄호섭 전북산악연맹 회장

'2008 전북 에베레스트 원정대' 출정을 성사시켰던 엄호섭 전북산악연맹 회장(60· (유)세건 대표이사)은 22일 "수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에베레스트에 대원들을 보내놓고 걱정이 많았다"면서 "21일 등정 성공 소식을 듣고 한 숨 놨다"고 말했다.엄 회장은 "원정대를 네팔 현지로 떠나보낼때는 에베레스트(8848m)와 로체(8516m) 중 1곳만 성공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히말라야 8000m 이상 14좌 2곳을 모두 등정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고 덧붙였다.엄 회장이 말을 아꼈지만 김정길 전북산악연맹 상근부회장은 "이번 에베레스트 원정대 출정은 엄 회장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정상 도전을 위한 입산료만 1인당 1만 달러(1000만원)에 달할 정도로 '에베레스트 등정=돈'으로 인식됐고, 원정 경비 마련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이번 에베레스트 등정 경비로 1억2000여 만원을 투자한 전북산악연맹은 전북도와 전북은행, 이스타나 항공, 전북체육회, 대한산악연맹 등으로 부터 지원을 받았지만 전체 경비에는 크게 부족했다. 원정대원들이 1인당 300만원(대학생은 200만원)씩을 부담했지만 그래도 모자라 전체 경비의 1/3에 달하는 4000여 만원을 엄 회장이 사비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도 엄 회장은 "원정대원들에게 넉넉하게 경비를 지원하지 못해 현지에서 고생이 많았을 것"이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엄 회장은 "8000m 이상 고봉은 하늘이 도와야 등정에 성공할 수 있는데 이번에 날씨가 좋아 운도 따랐다"고 말했다.전북야구협회 최장수(7년) 회장을 지냈고 산을 좋아해 주말마다 산에 오르는 엄 회장은 "2004년 취임때 밝혔던 전북산악연맹의 전북체육회 정가맹, 전주 인공암장 마련, 히말라야 원정 등 3가지 약속을 모두 실천해 개인적으로 뿌듯하다"고 말했다.이번 에베레스트 등정을 "전북 산악 역사에 새 장을 쓴 쾌거"로 규정한 엄 회장은 "대원들 모두 베이스 캠프까지 내려올 때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 없다"며 마지막까지 대원들의 안전을 걱정했다.

  • 스포츠일반
  • 강인석
  • 2008.05.23 23:02

[일과 사람] 김옥엽 청소년상담지원센터 사무국장

"월급을 받으면서 성실히 직업에 임했을 따름입니다. 봉사활동도 아닌데 표창을 받게 되니 쑥쓰럽습니다"2008청소년주간기념 청소년유공자에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받는 김옥엽씨(56). 김씨는 다음달 정년을 맞는 청소년상담사로 이 분야에서 비행청소년 지도·연구활동을 통해 청소년 복지증진과 유해환경 개선 등의 공로로 오는 2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표창을 받는다.김씨는 "직업상담사 1세대로서 표창을 받아 후배들의 사기가 진작될 것 같아 좋다"면서도 "표창보다 현역으로 정년을 맞은 기쁨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떤 분들은 교수 못돼 현역에 남아 있다고 하지만 청소년을 상담한 뒤 그 아이가 지닌 갈등이 봉합되는 과정을 지켜보면 현장의 역동감을 맛볼 수 있다"면서 "현역으로 정년퇴직할 수 있어 기쁘게 물러난다"고 덧붙였다.김씨는 전주토박이로 지난 1982년 남편을 따라 일본에 갔다 아동상담학을 공부하면서 상담사의 길에 들어섰다. 아동상담학 중 '모래치료'를 전공한 뒤 입국해 자폐아·정신지체 판정을 받은 아이들을 치료해 이름을 얻게 됐다.그가 상담사로서 한 단계 성숙한 계기는 상담을 받는'내담자'에 대한 배려를 깨달은 뒤부터다. "지난 1990년대 중반, 상담을 받은 내담자가 변화된 모습에 기쁨을 표하자 그 뒤로 내담자가 부끄럽게 생각해 상담사를 꺼렸다"면서 "이 경험이 내담자를 더 배려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또 "상담사는 내담자의 문제를 같이 고민하면서 동반성숙한다"고 덧붙였다.김씨는 후배 상담사들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상담사가 꼭 인간적이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청소년에게 어떤 방향이 윤리적으로 합당한지를 항상 고민하는 도덕성을 함양해야 한다"면서 "꾸준히 지식을 습득하며 이론과 직관을 겸비한 상담사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사회일반
  • 이세명
  • 2008.05.22 23:02

[일과 사람] 전주고법비대위 대표발기인 김승환 교수·김점동 변호사

"광주고법 전주부를 어떻게 만들었습니까. 도민들이 수십, 수백번 국회와 대법원의 문을 두드린 결과였습니다. 어렵사리 개원한 전주부가 불과 2년만에 흔들리고 있는 현실을 바라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전주 고등재판부 증설을 위한 범도민 비상대책위(이하 전주고법비대위)의 대표발기인인 전북대 김승환 교수(55)와 김점동 변호사(53). 이들은 지난 95년 광주고법 전주부 신설의 단초가 됐던 전주고법유치추진위원회를 이끌었던 주역들이다.김 교수와 김 변호사는 지난 2월이후 광주고법 전주재판부의 입지가 축소되자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심정으로 비상대책위를 꾸리게 됐다. 전주재판부의 위상을 되살리기 위해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친 셈'이 됐다."광주고법 전주부의 명칭이 광주고법 전주재판부로 바뀌면서 전북의 입장에선 '도단위기관'을 놓치게 됐습니다. 굳이 상대적 박탈감을 벗지 못하던 전북에 '사법기관'이 새로 들어섰다는 이유를 들먹이지 않아도, 고법 전주부는 도민들에게 애틋하고 대견한 존재입니다. 그런 전주부의 위상을 급작스럽게 축소시킨 대법원의 결정은 도민들을 우롱하고 외면한 처사와 다름없습니다"김 변호사는 "전주고법비대위는 앞으로 전주부의 명칭을 원상회복하고 재판부가 증설될 때까지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상급 법원이라는 '골리앗'을 상대로 싸워야 하는 만큼 앞으로 험난하고 지루한 투쟁이 불가피하겠지만 그렇다고 중도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김 교수도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었던 고법지부를 만들었던 경험을 되살려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범도민운동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은 한결같이 "고법지부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체감했던 고통보다 전주재판부의 명칭을 환원시키는 작업이 상대적으로 쉬울 것"이라며 "당분간 도민들의 역량을 결집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이들의 다짐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 법원·검찰
  • 정진우
  • 2008.05.20 23:02

[일과 사람] 2008 전주비보이 그랑프리 우승팀 서울 리버스

"여독도 다 풀리지 않았을텐데 최선을 다해 우승을 이끈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올해는 리버스의 비보이 멤버 10명이 전원 참석해 1위의 영광을 안아 더욱 기쁩니다"2008 전주비보이그랑프리 대회에서 비보이의 지존으로 등극한 리버스(서울)의 리더 조충훈씨(26). 비보이에 입문한지 10여년이 됐다는 조씨는 무대에 오르기전 대기실에서도 꼭 우승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리고 긴장을 놓지 않는 가운데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배틀에 나선 그와 멤버들은 우승을 일궈냈다.지난해 연합팀으로 참가해 우승한 뒤 올해는 단일팀으로 참가한 조씨는 "작년 보다 올해의 우승이 더욱 값지다"면서 "비보이계에서 전설로 알려졌고, 평소 흠모하던 아이반씨(Ivan·미국)가 심사한 결과에서 1위에 올랐다는 점이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피력했다.하지만 조씨는 해외공연을 마친 뒤 바로 이번 대회에 참가해 멤버들이 자신의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조씨는 "중국 상하이에서 공연을 마친 뒤 17일에 인천에 도착, 곧바로 전주예선에 참가하는 등 빡빡한 일정 때문에 멤버들의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면서 "항상 일정에 쫓기면서 공연·대회 등에 참가해 온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다행히 그동안 탄탄하게 다져왔던 팀워크가 바탕이 되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동작과 음악의 조화에 중점을 두고 준비해 왔던 것이 1위를 차지한 배경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리버스 팀원들은 이번 우승을 계기로 오는 국제대회에서 입상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팀원들은 "올 대회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커지는 등 전국 메이저 대회로 자리매김된 것 같다"고 평가하면서 "이처럼 전국적으로 규모가 큰 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발판으로 오는 31일 수원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문화일반
  • 이세명
  • 2008.05.19 23:02

[일과 사람] 익산 권성례 할머니, 아들 모교에 자신의 집 기탁

스승의 날인 15일, 80세 할머니가 아들의 모교를 찾아 본인이 평소 살던 집 한채를 장학금으로 기탁,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익산시 금마면 서고도리에 사는 권성례 할머니는 15일 익산고(교장 유윤종)를 찾아 시가 약 5000만원에 달하는 자신의 전원주택을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기탁했다.권 할머니는 작은 연립주택을 임차해 살아가고 있으며, 학교측은 기증자의 뜻에 따라 주택을 처분, 그 수익금으로 매년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권 할머니가 자신이 살던 집을 익산고에 장학금으로 기탁한 것은 막내 아들(이두배씨)이 바로 이 학교를 졸업한 때문이다.익산고를 거쳐, 육관사관학교를 졸업한 막내 아들은 현재 육군 소령으로 복무하고 있다."막내 아들이 앞으로 국가의 간성으로 성장하고, 사회가 더욱 안정되기를 바란다"는 권 할머니는 처음엔 아들에게 이 집을 물려줄까 생각했으나 장학금으로 기탁하는게 아들에게 더 좋을 것 같아 이런 결정을 하게됐다."스승의 날을 맞아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준 선생님들의 은혜에 조금이라고 보답하고, 주위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게 권 할머니의 설명이다.20년전 남편과 사별하고 떡장사와 소일거리로 4남매를 가르쳤던 권 할머니의 숭고한 뜻이 알려지자 학교측은 제27회 스승의 날인 15일 전교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백발 노인이 자신의 집을 장학금으로 기탁하자 나서자 손자뻘되는 익산고 학생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로 화답했다.유윤종 교장은 "할머니의 유일한 재산인 집을 장학금으로 받는다는게 마음에 걸려 여러번 고사했으나 워낙 뜻이 굳고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것을 확인하고 그 뜻을 기꺼이 받아들였다"며 "할머니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제자들이 더 훌륭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위병기
  • 2008.05.16 23:02

[일과 사람] 전주시 열린시민강좌 강연한 신달자 시인

"우리는 건강이나 경제적 부, 사회적 지위를 행복의 조건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은 사회적 지위에 대한 의식변화가 있어야 느낄 수 있습니다."13일 전주시청 강당에서 열린 전주시 열린시민강좌의 강사로 초빙된 신달자 시인(명지전문대 교수)은 '아름다운 사람, 행복한 가정'이란 주제강연을 통해 "사회적 지위는 남이 주는 것이 아니라 내일에 대해 스스로가 당당한 것"이라면서 의식변화를 통한 진정한 행복찾기를 소개했다.그는 "예를들어 그 사람이 어디 회장이고 교수라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면서 "그 일이 옳다고 생각해서 시작했으면, 그 일에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해 나가는 그 자체가 사회적 지위를 제대로 갖춘다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어 그는 자신의 부친은 생전에 남부러울것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을 가졌음에도 언제나 외로워했던 것을 소개하면서 "그 때 돈이 많다고 꼭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우리가 사회적 지위를 갖는다는 것은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누구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살아가고, 어떤 말을 해줄 수 있는가"라면서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는가를 선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일상적인 대화나 사무적인 대화가 아닌 '생각의 교환'이 이루어지는 부부사이의 대화가 오고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화를 할 때는 일상적인 이야기, 사무적인 이야기, 돈 이야기, 먹는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이슈가 되는 이야기 등 이야깃거리를 밖에서 끌어와야 합니다. 그래야 대화가 길어져요. 여기에서 좀 더 깊어지면 '생각의 교환'이 이루어집니다.""결혼생활은 서로가 생각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일치점을 찾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밝힌 그는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이 있을 때 생각의 교환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힘들었던 자신의 결혼초기 시절을 소개한 그는 "부부사이뿐 아니라 자녀들과도 서로에게 감동이 되는, 눈물을 보이면서 한 식구로 일치되는 순간이 있다"면서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감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질 때 행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준호
  • 2008.05.14 23:02

[일과 사람] 한지패션쇼 주도한 김태년 우석대교수

"그저 제 차례가 돌아온 거죠."지난해 12월 전주패션협회 회장직을 이어 받은 김태년 교수(51·우석대 패션디자인학과)는 담담하게 답했다."97년 전주패션협회가 창단할 때부터 활동을 해 왔습니다. 의상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취지였죠. 지금까지 전국에 정회원 150명, 준회원 500여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습니다."지방의 패션협회는 전주를 포함해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총 다섯개 뿐. 그 중에서 전주는 규모가 가장 작다."회원 숫자가 아니라 협력업체 수를 말하는 겁니다. 인구 자체도 제일 적을 뿐더러 패션산업을 주도하는 업체들의 숫자가 타 지역에 비해 현저하게 낮습니다."그래서 다른 지역은 업체 대표들이 회장직을 맡는 반면 전주만은 지금까지 교수들이 회장직을 거쳐갔다. 그는 "업체가 위주가 돼야하는데 그 숫자가 너무 적어 교수들이 나설 수 밖에 없다"며 "그러다보니 매달 하는 패션쇼나 행사를 꾸려가기가 경제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얼마 전 치른 전주한지문화축제의 한지패션쇼가 전주패션협회의 가장 큰 행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패션협회가 생기면서 같이 시작한 행사이기도 해 더 애착이 갑니다. 그런데 항상 예산이 없어 없어진 행사를 다시 만드는 일을 반복합니다."그는 "학생들의 졸업 작품전도 3000만원 이상 드는데, 올해 시에서 한지패션쇼와 한지 코스튬 플레이 두 행사에 지원한 금액이 2500만원에 불과했다"며, "때문에 올해 한지의상 경진대회를 못했습니다. 상금만 해도 돈이 많이 들어가서 포기한 거죠. 내년에는 꼭 다시 치르고 싶습니다."초창기만해도 '한지로 옷을' 해입는 것이 생소했지만 지금은 한지 옷을 당연하게 생각하는게 가장 눈에 띄는 업적이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한지직물을 공인화 하고 표준화 하는 작업도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패션협회 회장 임기는 2년. 김교수는 "전주패션협회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노력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 사회일반
  • 이지연
  • 2008.05.13 23:02

[일과 사람] 책읽기운동 전북본부 박규선 상임대표

"제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책을 가까이 해야만 사람이 제대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 만큼은 결코 변치 않는 진리라고 믿습니다. 앞으로 범도민 독서운동 캠페인을 지속적이고, 대대적으로 실시하겠습니다."책읽기운동 전북본부 박규선 상임대표(63·교육위원)는 자신의 40여년 교육철학을 앞으로 책읽기운동을 확산시키는데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박 상임대표가 책읽기운동전북본부를 발족시키고 나선 것은 인터넷과 TV, 각종 컴퓨터 게임 등으로 인해 학생들이 책을 멀리하고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요즘 세상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계속해서 배우고 스스로를 혁신시켜야만 하는 급변하는 시대입니다. 정서순화, 교양증진, 실력향상을 위한 독서의 필요성은 과거 어느때보다 크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사람들은 오히려 책을 멀리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그는 "학생뿐 아니라 가정주부, 자영업자, 직장인, 은퇴자 모두가 책을 가까이 해야만 우리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한지와 서예, 완판본 등을 보면 전북이 역사적으로 얼마나 책과 밀접한 삶을 영위해 왔는지 알 수 있으나 책을 사랑하는 유구한 전통에 아랑곳없이 많은 도민들이 점점 책과 멀어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는게 그의 설명."중국의 마오쩌뚱이 그 험난한 옌안장정을 거치면서도 역사서인 자치통감을 가슴에 품고 다니며 무려 17번을 독파했다는 그 유명한 일화 한가지만 떠올려도 책이 우리 인간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는 박 상임대표는 "거창하게 생각지 말고 10분, 20분씩 틈나는대로 책을 읽으면 인생이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책읽기운동전북본부는 지난 10일 오후 3시 전주대 희망홀에서 발대식을 갖고 전북도, 도교육청과 공동으로 '북페스티벌'을 개최했다.'책이랑 놀자'를 주제로 10일부터 11일까지 전주대 일원에서 열린 이번 북 페스티벌에서는 독서교환 장터, 전북지역작가 출판물 특별전, 작가와의 만남, 책과 관련된 퍼포먼스, 독서 퀴즈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책과 함께 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 사회일반
  • 위병기
  • 2008.05.12 23:02

[일과 사람] '4art' 갤러리 오픈하는 미스전북 출신 최윤희씨

미술전문 인터넷 방송국으로서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작가들의 작업 영상을 구축하고 있는 '4art(포아트)'(대표 최윤희)가 오프라인 갤러리를 오픈한다. 그동안 온라인상에서 축적해온 자료를 기반으로 경기도 성남시에 전시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이 새로운 공간에 대표를 맡은 최윤희씨. 그는 익산이 고향이다. 98년 미스전북 미와 미스코리아 미에 당선된 그가 갤러리를 책임지게 된데는 이유가 있었다."원광대학교에서 한국화를 공부했어요. 미스코리아에 당선되면서 모델 일과 방송일을 했죠.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미술에 대한 애정이 자꾸 생기더라구요."미술 활동에 욕심이 났던 그는 결국 방송일을 그만두고 자신의 전공을 살리기로 결정했다. 처음부터 갤러리를 맡을 생각은 아니었지만 포아트를 맡기 전에도 다른 제안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미술을 전공했지만 워낙 오랫동안 다른 일을 하다보니 자신이 없었어요. 어떤 공간을 책임진다는게 부담 스러웠죠. 그러다가 포아트를 만났어요. 여전히 자신은 없지만 포아트 갤러리의 가능성을 직접 키우고 싶어 용기를 냈죠. 포기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요(웃음)."포아트 갤러리는 단기적 전시기간에만 작품감상과 구매를 할 수 있었던 기존의 방법에서 벗어나 새로운 전시 방법을 제안, 언제나 오픈 돼 있는 '포아트 영상 전시'(www.4art.co.kr)를 통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형태의 전시장이 함께 있어 관람 시간과 장소에 제약을 받지 않는 것이다. 이 영상전시관을 통해서는 일부 작가의 작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최씨는 "상대적으로 미술향유문화에 소외됐던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전시를 즐길 수 있을 것" 이라며 "회사생활이나 지방에서 오는 분들을 위해 개관도 오후 9시까지"라고 말했다.오프라인 개관전은 '한국 현대미술의 환영'이라는 주제로 왕열, 박종성을 비롯해 13명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화, 서양화, 판화, 영상 등 다양한 장르가 전시되며 최근 큰 활기를 되찾고 있는 한국 현대미술의 한 단면을 조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 사회일반
  • 이지연
  • 2008.05.02 23:02

[일과 사람] 새 정부 첫 옥조근정훈장 받은 군산시청 백일성씨

군산시청 소속 공무원이 새 정부 들어서 처음으로 옥조근정훈장을 받아 화제다.기업유치 및 규제완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온 군산시청 투자지원과 7급 공무원 백일성(45)씨가 그 주인공.백씨는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새 정부 들어 첫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이 대통령은 훈장을 수여한 뒤 "(백씨는) 자기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해서 훈장을 받은 것이다"며 "같은 일을 해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격려했다.청와대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 3월까지의 현대중공업 유치 과정에서 울산공장을 무려 30여 차례 방문, 실무자들을 상대로 군산지역이 투자에 유리한 점을 홍보하고 설득했다.또 항만구역 제척 등 기업의 애로를 풀어주려 해양수산부를 수차례 찾아가는 한편 부지 확보를 위해 이미 LG그룹에서 매입한 부지를 환수·양도하도록 지원했다.아울러 동양제철화학 공장의 증설을 돕기위해 연접토지 소유기관인 조달청 등을 방문해 군장산업단지내 다른 부지와 서로 교환하도록 하는 결실을 이루기도 했다.특히 백씨는 현대중공업 건축허가와 관련 신청(2007년 10월 10일) 하룻만에 건축허가를 승인하는 한편 투자협약체결(2007년 9월 20일) 20일만에 공사 착공이 가능하도록 했다.이어 동양제철화학 공장신축시 지방수산청과 토지사용 협의를 미리 수행해 통상 45일 이상 걸리는 진입로 확장, 기숙사 신축, 주자창 확보, 신호등 설치 등에 관한 인허가를 단 7일 만에 완료했다.'군산에서 살기 싫다'는 자녀의 말에 충격을 받아 '군산이 잘 살 수 있도록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다짐했다는 백씨는 "어깨가 무겁지만 아이들에게 면목이 섰다"며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어 백씨는 기업유치 비결을 묻자 "기업의 생리를 먼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경영자의 입장에서 접근해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회일반
  • 김성중
  • 2008.05.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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