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사람] "세계 향한 넓은 시야 얻었어요" 해외인턴십 우석대생
“이번 인턴십은 몇가지 불편했던 점에도 불구하고 ‘깊은 우물 안의 개구리’였던 제가 우물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디딤돌을 놓아주었습니다”지난 6월26일부터 약 2개월 동안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시에 소재한 일본전통온천호텔에서 인턴십 활동을 마치고 최근 귀국한 우석대 김민보 씨(국제레저컨벤션학과 3년)는 “시간이 멈춰있던 내 안의 시계가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우석대(총장 라종일)가 국제 교류협약을 체결한 일본과 오만지역에서 올해 처음 실시한 ‘재학생 해외 인턴십’에 참가한 학생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글로벌 마인드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본 인턴십에 참여한 학생은 김민보 최미림(이상 국제레저컨벤션 3년)을 비롯 박은호(건축토목조경학부 3년), 배은지, 마주희, 노주희(이상 일어일문 4년), 장승열씨(신문방송학과 4년) 등 7명. 이들은 일본 ‘퍼시픽 이슬랜디아 리조트’(회장 가와모토) 계열 2개의 전통온천호텔에서 2개 조로 근무했다. 이들은 주 5일동안 아침 10시부터 객실청소는 물론 후통시키(객실 이부자리 펴주는 일), 레스토랑 세팅 및 설거지, 서빙 등 궂은 일. 김민보 학생은 “일본 오봉절 연휴(한국의 추석연휴)에는 하루종일 일하는 등 일이 힘들었고, 당초 생각했던 교육시간이 별도로 없어 불만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일본에서의 인턴십 자체가 일본어 교육이자 일본문화에 대한 교육, 나아가 우리들의 글로벌 마인드 향상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배은지 학생은 “손님들에게 친절한 직원들의 자세, 또 숙소를 떠나면서 이불이나 유카타 등을 잘 정리해놓는 손님 등 일본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중동의 오만지역 인턴십에는 차영달(토목공학과 4년) 최산(정보통신공학 4년) 등 2명이 참가, ‘산파리 그룹’에서 일했다.최씨는 산파리그룹 본사에서, 차씨는 그룹 건설부문에서 일했다. 최씨는 “나름대로 영어에 자신있었지만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고, 세계를 향한 넓은 시야를 갖게 되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차씨는 “‘한국’은 몰라도 우리나라 대기업의 이름은 대부분 알고 있었다”며 “세계로 뻗어가는 대기업의 성장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들 인턴 학생들의 실력과 근면함에 대한 현지 기업인들의 반응도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산파리측은 채용을 제안했고, 이슬랜디아 리조트 가와모토 회장은 라종일 총장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 “요즘 일본 학생들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순수함과 한결같은 자세를 보았다”며 “저희 직원들에게 좋은 경험과 감동, 그리고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해준 7명의 학생과 우석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